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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기간 | 2012년 4월 29일 ~ 2012년 12월 30일 |
방송 시간 |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5분 |
연출 | 박석원 |
출연진 | 하단 출연진 항목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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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는 가수다의 종영 이후 다시 김영희 PD가 연출을 맡아 4월 29일부터 첫방송되었던 전 방송. 그리고 꿈엔들이 종영되면서 남심여심이 1부로 올라가고 이 코너가 2부에 편성되는 것이 확정되었다.처음에는 방송일자가 4월 22일로 밝혀졌는데 4월 22일에는 12팀의 가수가 펼치는 오프닝 쇼를 녹화하여 4월 29일에 방송하기로 했다. 그리고 5월 6일부터 본격적인 생방송 경연이 시작됐다. 오프닝 쇼는 12팀의 가수가 한번에 무대에 오르기 때문에 115분 편성이 이뤄지며 그 후로는 95분 방송이 될 것이라고 한다.
김영희 PD는 이것을 끝으로 나가수는 더 이상 자신이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너무 힘들어서... 그 다음부터는 다른 사람이 시청자를 위해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으나 그때 가서 마음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약간 애매한 인터뷰를 하였다.
나는 가수다 1에 비해 4배의 제작비가 투입되고 음향시설만 3배의 돈이 들어갔다고 한다. 오프닝 쇼의 녹화 스태프만 300명이 투입되었다고...
최고의 가창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가수들을 모아놓고 그들에게 서바이벌 식으로 미션을 주고 그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일반인들에게 평가를 받는다.
현장 평가단 외에 TV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택평가단도 문자투표로 평가에 참여하기 때문에 곡이 연주되는 초반부나 간주중에 경연곡 감상에 방해가 되는 인터뷰 장면을 삽입하지 않으며 생방송이기에 경연곡이 제작진의 임의로 편집될 수도 없는 상황이라 경연 장면이 실시간 그대로 송출되어 나간다.
경연 곡당 평균 러닝타임이 5분대를 넘고 최대 7분대까지 찍는 경우도 다반사여서 방송시간에 맞추어 경연 장면을 편집하던 1과 달리 이번 2에서는 경연 자체가 생방송으로 진행되기에 방송 장면 편집 자체가 애초에 불가능한지라 곡당 러닝타임이 방송 배정시간을 감안하여 많이 단축되어 A팀 첫 경연의 경우 경연곡 6곡 모두 4분 초반대의 비슷한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이번 2부터는 청중평가단 및 출연 가수들의 반응 촬영 장면이 추가되는 것 외에는 애초에 방송되는 경연 영상이 원본 영상에 준하므로 무편집 영상이라는 의미가 사라지기에 별도의 무편집 영상은 서비스되지 않으며 오히려 기존 1의 무편집 영상도 다음팟에서 삭제된다고 하는데 사실 이는 유튜브의 MBC 공식 채널에 Full HD 화질로 1의 무편집 영상이 이미 서비스 되고 있어서 그런거다. 다음팟보다 양질의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니 오히려 반겨야 할 것이다.[하지만]
1의 초반부를 후원했던 멜론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중후반부에 벅스가 다시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프로그램의 재방은 주로 MBC MUSIC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MBC에서 방송된 당일 밤 11시에 방송되기도 하며 가끔씩 틈만 나면 틀어주는 정도.
2012년 12월 30일 가왕전 파이널에서 더원이 올해(2012년)의 가왕으로 선정되면서 막을 내렸다.
2. 경연 진행 방식
- 개그맨이 매니저를 맡던 방식이 사라지고 실제 가수의 매니저가 매니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단, 현장에서 도움을 주는 MC로 박명수와 노홍철이 투입된다.
- 가수는 총 12팀이 투입되며 이 12팀의 가수를 2팀으로 나누어 격주로 1차 경연을 펼쳐 각 팀의 상위권 3명과 하위권 3명을 모아 다시 팀을 짜서 2차 경연을 벌인다. 상위권 3명이 모인 팀의 최상위가 이달의 가수로 선정되며 하위권 3명이 모인 팀의 최하위가 고별가수로 선정된다.
- 현장평가단과 재택평가단의[2] 표 결과를 통해 현장평가단 40%, 재택평가단 60%만큼 표를 합산하여 등수를 정한다. 득표 비율은 공개하지 않으나 MBC에서 자료로 가지고 있다. 초창기에는 경연 그때그때의 상위권과 하위권, 그리고 1등만을 공개하다가 7월 A조 예선부터 현장평가단 50%, 모니터 평가단 50%로 변경되면서 재택투표는 사라졌으며 6월 이달의 가수전부터 이달의 가수전에서 1등과 6등을 뽑는다.
-
A조 경연의 1등은 B조 경연 마지막에 자신의 곡으로 특별경연을 하며 B조 경연 1위는 고별가수전에,
여기까진 6월 한 달만 이렇게 하고 사라짐이달의 가수전 1위는 그 다음달 이달의 가수전에서 특별공연을 한다.A조 경연 때가 비는 거 같지만 신경 쓰면 지는 거다[3] -
마지막 12월에 이달에 가수에 선정된 가수 7명이 한 달 간 다시 경연을 하고 그 경연을 통해 뽑힌 1등이 올해의 가수가 된다.
3. 출연진
메인MC | 정진영[4] | |
현장MC | 박명수 | 노홍철 |
객석MC | 박은지 | |
조추첨 도우미 | 황정음[5] |
가수 | 투입 시기 | 하차 시기 | 하차 유형 |
박미경 | 오프닝쇼 | 6월 | 고별가수 |
백두산 | 오프닝쇼 | 5월 | 고별가수 |
이수영 | 오프닝쇼 | 7월 | 고별가수 |
이영현 | 오프닝쇼 | 11월 | 명예졸업 |
이은미 | 오프닝쇼 | 7월 | 7월의 가수 |
JK김동욱 | 오프닝쇼 | 6월 | 6월의 가수 |
김건모 | 오프닝쇼 | 8월 | 자진하차 |
김연우 | 오프닝쇼 | 11월 | 명예졸업 |
박상민 | 오프닝쇼 | 11월 | 명예졸업 |
박완규 | 오프닝쇼 | 5월 | 5월의 가수 |
정엽 | 오프닝쇼 | 9월 |
고별가수 올해의 편곡상 |
정인 | 오프닝쇼 | 7월 | 실격 |
한영애 | 6월 | 11월 | 올해의 무대상 |
국카스텐 | 6월 | 10월 | 10월의 가수 |
서문탁 | 7월 | - | 11월의 가수 |
소향 | 7월 | 8월 | 8월의 가수 |
카이 | 8월 | 8월 | 고별가수 |
윤하 | 8월 | 11월 | 11월 하차 |
변진섭 | 8월 | 11월 | 올해의 감동상 |
더원 | 9월 | 9월 |
9월의 가수 올해의 가왕 |
소찬휘 | 9월 | 10월 | 고별가수 |
시나위 | 9월 | 11월 | 올해의 연주상 |
조장혁 | 10월 | 11월 | 11월 하차 |
이정 | 10월 | 11월 | 11월 하차 |
3.1. 새가수 초대전[6]
가수 | 조편성 | 결과 |
고유진 | A조 | |
더원 | 9월 경연 진출 | |
게이트 플라워즈 | ||
지영선 | ||
어반자카파 | ||
유리 | ||
리사 | B조 | |
소찬휘 | 9월 경연 진출 | |
조장혁 | 10월 경연 진출 | |
박희수 | ||
빨간 우체통[7] | ||
타루 |
3.2. 출연진 평가
- 나열 순서는 위 항목의 기록 순서를 따른다
3.2.1. 박미경
90년대에 파워풀한 가창력과 댄스 실력으로 활동했던 가수. 아래 나올 밴드 백두산과 마찬가지로 생방송 + 방영 초기 + 나가수 자체의 부담감이 겹쳐서 인지 전성기때의 임팩트는 보여주지 못했다. 긴장감에서 나온 명언인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가 부른 곡들보다 더 기억에 남을 정도. 5월과 6월 모두 하위권에 머물렀고 결국 6월에 고별 가수로 선정되어 마무리하였다. 이후 자신이 후기를 밝혔듯 긴장감과 부담감이 너무 커서 본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케이스로 꼽힌다. 선곡들 역시 5월에 부른 '원하고 원망하죠' 정도를 제외하면 상당히 올드했던지라 젊은 시청자의 지지를 받지 못한 것도 아쉬운 부분.3.2.2. 백두산
한국의 1세대 밴드 중 하나로, 시나위와 부활과 함께 락의 산증인으로 꼽히는 전설적인 그룹이다. 하지만 나는 가수다 2 무대에서는 선곡의 문제 + 호불호가 심한 유현상의 보컬 + 생방송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음향 등의 총체적 난국으로 5월 고별 가수로 빠르게 일정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백두산의 명성을 생각하면 이례적으로 놀라울 부분이긴 하나, 선곡인 '쿵따리 샤바라'와 '말 달리자' 모두 유현상의 보컬 타입과는 썩 맞지 않았던 것이 큰 패착이었다. 백두산이 활동하던 당시에는 분명히 파격적이고 또 신선한 모습이었지만, 현 세대들에게는 지나치게 이색적인 목소리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음향 문제도 심각했는지 보컬이 심하게 묻히는 모습을 보였고, 주 장르인 헤비메탈이 그렇게 선호받지 않는 장르라는 것도 한몫했다. 그나마 김도균의 신들린 기타 연주만이 돋보였다는 평. 전체적으로 출연이 독이 된 케이스였다.3.2.3. 이수영
90년대 후반에 데뷔해 2000년대 초반을 빛냈던 발라드 여왕. 상대적으로 2012년 당시에는 전 세대에게 알려진 가수였고, 히트곡도 많아서 꽤 기대를 받았던 편이다. 그러나 워낙 공백기가 길었고 위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초창기 나가수2 무대의 생방송이라는 여건 때문에 긴장한 모습이 많이 보였다. 5월과 6월에는 상위권에 들며 이달의 가수까지 노려봤으나, 정작 이달의 가수전에서는 부진한 편이었다. 7월에도 본인의 장점을 잘 선보였으나 슬슬 보여주는 모습이 고착화 되기 시작했다는 점과 스페인 노래라는 점에서 점수를 얻기 어려웠기에 고별 가수전으로 가게 된다. 고별 가수전에서 '눈의 꽃'으로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보려했지만, 나카시마 미카의 원곡이든, 박효신의 리메이크 곡이든 너무 뚜렷한 자신들의 색이 있다보니 묻혔다는 평이 많았고, 최종적으로 고별 가수로 무대를 내려오게 된다. 발라드로 정점을 찍었던 가수이니만큼 자신의 강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대다수 곡을 불렀다. 제 3 한강교 무대를 제외하고는 이수영에게 기대할 수 있는 무대를 보였던 편인데, 그것이 어느정도 시점에서는 식상하다는 평으로 바뀌기 시작했고 최종적으로 아쉽게 탈락한 편. 나는 가수다 무대 자체가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 가수에 상대적으로 더 강점을 보이는 만큼[8], 이수영의 부진은 어느정도 예상된 편이었다.3.2.4. 이영현
빅마마의 보컬로 2000년대 이름을 크게 떨쳤던 가수. 나는 가수다 후반부에 출연한 것을 그대로 이어서 나왔는데, 워낙 강력한 성량을 가졌고 보컬리스트로 많이 알려졌기에 기대가 많았다. 기대에 걸맞게 오프닝 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정작 본 무대에서는 하위권으로 향했다. 이전의 나는 가수다 무대를 겪어서인지 5월과 6월에는 본인의 강점을 살리는 방향보단 다양한 무대를 보여주는 방식을 택했으나, 이영현에게 기대하는 대중의 모습과 달라서인지 평가가 애매했던 편. 그래서 6월 고별 가수전에는 '이미 슬픈 사랑'을 선곡해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살렸고, 이후에도 '찰랑찰랑' 정도를 제외하고는 자신에게 맞는 선곡들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9월의 가수전에는 더원과 치열한 접점끝에 2위를 거두었고, 이후 10월과 11월에도 좋은 성과를 보여주었다. 결국 11월의 가수전까지 계속 출연하며 명예 졸업에 성공하게 되었고, 그래서인지 오히려 11월의 가수전에서는 영국 민요를 들고와 편안한 마음으로 부르는 모습을 보이며 아름답게 마무리 하였다. 초반의 부진과 9월 가수전에서의 한끗차이가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무대들을 선보였고 부진하긴 했더라도 초반에 보인 다양한 무대 덕분에 전체적인 평가도 좋았다.3.2.5. 이은미
맨발의 디바로 불리는 90년대 톱 클래스 보컬리스트. 나는 가수다 무대에 상당히 부정적이었음에도 삼고초려 끝에 나는 가수다 2에 출연하였고, 엄청난 무대들을 선보이며 나가수2의 패왕으로 까지 불렸다. 7월 가수전을 통해 가왕전에 진출한뒤 4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파이널 무대에서 아깝게 2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말그대로 무대를 잡아먹을듯한 퍼포먼스로 자신의 능력을 대중들에게 더욱 크게 알렸다. 발라더에 가깝지만 발라드뿐 아니라 락, R&B,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으며 그 무대들 전부 좋은 평가를 얻었다. 심지어 5월에는 '한계령'을 통해 국악스러운 면모도 강하게 보였던 편. 파이널 무대에서의 선곡만 달리 했다면 그대로 가왕을 차지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고, '애인 있어요' 외에는 잘 모르던 대중들에게 자신이 어떤 가수인지 톡톡히 보여주었다.3.2.6. JK김동욱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가수. 나는 가수다 초창기에 출연했으나 '조율' 무대에서의 실수 후 자진 하차하며 아쉽게 마무리 했었다. '조율' 무대가 워낙 좋았기에 많은 팬들이 재출연을 바랬고, 나는 가수다 2 무대에 나서게 된다. 기존의 JK김동욱을 소위 짭재범이라고 불렀듯이 전형적인 발라더로서의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했으나 의외로 흥을 잘 살린 명태, 담배가게 아가씨 등을 부르며 누구도 예상치 못하게 6월의 가수로 광속 졸업에 성공했다. 그뿐 아니라 자신의 장기를 잘 살린 '행복의 나라로' 무대를 보여주기도 했고, 가왕전에서는 '옛사랑'을 통해 절절한 자신의 강점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이후 김현식과 신중현의 곡이라는 치트키 2개를 사용한 '사랑사랑사랑 + 미인'을 부르고도 탈락해 실제 출연횟수는 생각보다 적었던 편이다. 그래도 짭재범이라는 오명 아닌 오명은 완벽히 벗어났고, 자신이 여러 장르를 섭렵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다.3.2.7. 김건모
90년대 신승훈과 함께 대중 가요를 평정한 가수. 나는 가수다 초창기에 예능적인 면을 살리려다 대참사가 나며 거의 퇴출하듯이 자진 하차했는데, 때문에 나는 가수다 2에 복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김영희 PD가 콘서트장까지 따라가는 집념과 끝없는 술자리 끝에 결국 재출연에 응하게 되었다. 음색을 잘 살린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이나 '다행이다'와 같은 곡으로 선전하기도 했으나, 8월의 가수전에서 윤하의 스케쥴 문제로 본래 예정과 달리 가수전이 일찍 땡겨지며 김건모의 콘서트 이후 컨디션 불화 + 도저히 쪼갤 수 없는 일정 문제 + 제작진과의 불화설 등이 합쳐지며 결국 또 자진하차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전체적인 성적은 평범한 편이긴 했으나 타고난 예능감을 잘 보였고 나는 가수다 무대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것을 만회하고 있었기에 김건모의 팬들로서는 매우 안타까웠던 결과였다. 자신이 대단한 가수였다는 것을 어느정도 증명하긴 했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또 자진하차로 끝났기에 나는 가수다와의 연이 좋았다고는 결코 할 수 없게 되었다.3.2.8. 김연우
국내 최정상급 보컬리스트. 나는 가수다 무대에서 아쉽게 탈락한 이후에도 호주 경연에 참가하거나, 이후에도 꾸준히 나가수를 언급하는 등 재출연 의사를 밝혔고 자연스레 2에도 출연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자신의 강점을 잘 살리는 무대들 위주로 펼쳤으나, 중간중간 '호랑나비' 나 '그대여 변치 마오' 등 즐기는 무대도 몇번 보여주었다. 보컬리스트 특성상 임팩트 강한 무대는 별로 없었으나,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였고 달리 보면 어떻게 불러도 항상 평타는 치는 무대를 꾸몄다. 이후에는 이달의 가수를 노리기보단 패널같은 개념으로 남았고, 끝내 명예 졸업에 성공하며 나는 가수다에서 실패했던 경험을 완벽히 극복해내는데 성공한다. 전체적인 평가는 딱 김연우에게 기대할 수 있는 무대들을 보여줬다는 평.3.2.9. 박상민
90년대부터 활동했던 우수한 보컬리스트. 누구나 들으면 바로 박상민을 떠올릴법한 허스키한 음색이 특징이었다. 젊은 세대에게는 슬램덩크의 OST로도 유명했던 편. 이미 나는 가수다 때부터 부르면 나가보고 싶다고 강하게 어필했고, 그 기세를 이어 나는 가수다 2에 출연하게 된다. 여성이나 아이돌의 노래를 비롯해 자신의 후배인 휘성,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등의 노래도 부르는 등 전체적으로 매우 다양한 타입의 무대를 보여준 편이다. 임팩트가 적어서 그렇지 나는 가수다 무대를 제대로 즐기고 간 케이스 중 하나로 꼽힌다. 그래서인지 전체적인 무대 퀄리티가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었으나, 박상민이라는 가수가 어떤 가수인지 잘 보여주었으며, 하위권을 맴돌긴 했어도 끝까지 살아남으며 명예 졸업에 성공한 1명이 되었다. 가수를 떠나 출연자로서 예능감도 뛰어나다보니 중간부터는 김연우와 함께 티키타카로 나는 가수다 2의 예능적인 면모도 살려주었다.3.2.10. 박완규
이전의 시즌1에 출연하여 화제성을 끌어올렸던 락 보컬리스트. 시즌1에서의 모습이 워낙 대단했기에 초반부터 기대를 많이 받았고, 기대에 부흥하듯 '봄비'와 '부치지 못한 편지'로 5월의 가수로 초고속 진출하였다. 반론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대단한 무대를 선보였지만 정작 가왕전에서는 컨디션 난조 때문인지 기대에 비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개막제에서 자신의 복귀를 알린 '비밀'을 불렀으나 박완규에게 기대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이후 '영원'과 '비련' 모두 무난한 평가 그 이상을 받지는 못했다. 결국 5강전에서 명예졸업으로 마무리 하였다. 주변 증언도 그렇고 본인도 끝나고나서 오히려 "살았다"라고 외칠 정도로 몸 상태가 말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박완규에게 기대하는 강력한 샤우팅과 폭발적인 모습보다는 상대적으로 잔잔한 모습이 많았고, 그때문에 가왕전에서는 오래가지 못했으나 5월에 부른 '봄비'와 '부치지 못한 편지'만큼은 정말 좋은 평가를 받았다.3.2.11. 정엽
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멤버. 특유의 가성으로 유명한 보컬리스트인데, 시즌 1에서는 초반에 출연했으나 김건모의 자진하차 사건등으로 혼란스런 가운데 광탈하여 안쓰러운 존재로 남아있었다. 이후 시즌 2에 출연하여 9월까지 총 11번의 무대를 서며 시즌 1에서의 광탈 치욕은 완벽히 씻어냈다. 다만 프로그램 내에서의 존재감이나 경연에 대한 평가는 그냥 무난하다 정도. 6월을 제외하곤 전부 고별가수전에 선발되었고 그 안에서도 4~5위를 오가는 등 전체적으로 한계가 뚜렷해보였다. 곡 퀄리티야 당연히 다 좋았다지만 정엽의 보컬 특성상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상당히 제한적이었던 편. 그나마 5월에 부른 '꿈에'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3.2.12. 정인
그룹 리쌍의 피쳐링으로 유명한 보컬리스트. 초기에는 분명히 리쌍의 객원멤버 격으로 유명했지만 점차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었고 음원들도 좋은 성과를 거두곤 했다. 출연진 중에서는 어린 편이었으나 보컬 실력은 확실하고 특성도 확실하다보니 큰 기대를 받았던 편. 그렇지만 그렇다할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는 못했고, 7월 고별가수전에서 가사 실수때문에 다시 시작한 것으로 실격+자진 하차로 인해 탈락하였다. 긴장해서인지 혹은 프로듀싱의 문제인지 무대들 역시 대체로 평가가 좋지 못했던 편. 기대에 비해서는 아쉬운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3.2.13. 한영애
7~80년대를 수놓았던 여성 보컬. 블루스를 비롯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대단한 소화력을 보이는 보컬리스트로, 가히 레전드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가수이다. 특유의 분위기로 좋은 무대들을 선보였고, 여러 장르를 다양하게 소화하며 자신의 실력을 가감없이 뽐내었다. 다만 평가는 호불호가 심했던게, 이미 그녀가 한창 활동할때도 있었던 것이지만 보컬 스타일이 젊은 층에게 매우 불호가 심했다. 대체로 거칠기보단 세련되고 가다듬어진 보컬에 익숙한 세대에게 한영애의 가다듬지 않은 듯한 거친 표현은 썩 긍정적이진 못했다.그럼에도 워낙 연륜이 깊고 대단한 가수라 이런 호불호가 갈린다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6월부터 11월까지 끝까지 무대에 서는 등 단점을 잘 극복해내긴 했지만, 결국 그 호불호 때문에 가왕전에 진출하는데는 실패했다. 아무래도 젊은 세대에게는 그리 익숙한 가수도 아닌데다 보컬마저 호불호가 심하니 표를 거의 받기 어려웠다.
그래도 '옛 사랑' '사랑한 후에'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등은 나가수 역대급 무대로 평가 받을 정도로 호평을 받았고, 이후 나가수 레전드에도 선정되는 등 보여준 무대 퀄리티는 전설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았다. 또한 불호를 표한 젊은 세대가 많긴 했어도 반대로 이 무대들로 그녀의 팬이 된 경우도 나왔다.
3.2.14. 국카스텐
나는 가수다 2 최대 수혜자. 나가수 1 때부터 실력파 인디밴드로 출연했으면 좋겠는 가수로 자주 언급되었는데, 결국 6월 A조 경연에 합류하여 '한잔의 추억'으로 자신들의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키며 첫 출연 1등을 달성하는데 성공하였다. 당시 조금 번잡한 시스템과 함께 화제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던 상황에서 이 무대에 대한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첫 출연한 6월부터 계속 이은미와 함께 강력한 가왕전 진출 후보로 언급되었으나, 6, 7월 계속 한끗 차이로 가왕전 진출에 실패하고 8월에는 선곡 미스로 최초로 하위권에 가는 등 이상하게 꼬여가며 공무원이 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거기다 화제도마저 소향, 더원 쪽으로 집중되는 등 존재감이 옅어져 갔고, 9월에 그나마 다시 가왕전 진출에 성공했으나 2등 이내에도 들지 못하며 슬슬 국카스텐이 가왕전에 진출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기 시작했었다. 그러나 10월 A조 예선에서 시나위와의 빅매치 때 씨스타의 '나 혼자'를 선곡해 레전드 무대를 만들면서 다시 주목도를 확 끌어올렸고, 결국 10월의 가수전에서 '누구 없소'를 불러 2등 서문탁과 단 8표차로 출연 5개월만에 드디어 가왕전 진출에 성공한다.[9]그렇게 가왕전에 진출하여 '매니큐어'로 무난하게 개막전을 넘긴 후, 7강전에서 '모나리자'로 다시 한 번 역대급 무대를 만들며 당당히 1등을 거머쥐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가왕전은 이은미 대 국카스텐의 구도로 흘러갈 것이란 예상이 많았으나, 이상하게도 6강전 이후로 선곡이나 분위기 면에서 꼬여가면서 결국 4강전에서 아쉽게 최종 3위와 3표차로 탈락하게 되었다. 그러나 국카스텐이 나가수2에서 보인 행보는 그야말로 광폭적이었으며, 출연을 통해 자신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음악성을 인정받는 데 성공하는 등, 나가수2 출연이 자신들의 커리어에 큰 기념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말 그대로 대중적인 인지도는 무명에 가까웠던 밴드였으나 이 출연 하나로 순식간에 세대 불문하고 팬들을 끌어들였으며 이후 타 방송에서 하현우의 독보적인 행보로 완전한 전성기를 열었다.
3.2.15. 서문탁
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 중 한 명이자 소찬휘, 마야와 함께 대한민국 3대 여성 락커로 손꼽히는 보컬리스트. 나가수 1 때부터 계속 출연설이 돌았으나, 버클리 음대에서 유학을 하던 중이라 출연 가능성이 불투명했는데, 제작진 측의 지속적인 설득으로 결국 휴학을 하고 귀국하여 7월 A조 예선에 합류하게 되었다. 첫 무대부터 'Black Dog'로 나가수 최초 객석 난입의 비범함을 보이기도 했으나, 아쉽게 하위권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이후로 8월, 9월 예선에서도 연속으로 1번을 뽑는 불운을 겪으면서 정인과 함께 3연속 하위권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고, 심지어 고별 가수전 1, 2등을 차지한 7월, 9월과 달리 8월에서는 최종 5위를 차지하며 간신히 탈락을 면하는 등, 9월까지만 해도 그녀의 나가수 출연은 독이 되었다는 평이 많았다.그러나 나가수 1에서 자우림, 윤민수가 계속 하위권을 전전하다 각각 재즈카페, 기억상실로 터닝 포인트를 맞아 이후 안정적으로 명예졸업을 달성했듯이, 서문탁도 10월 B조 예선에서 소찬휘와 맞붙어 탱고로 편곡한 '마주치지 말자'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당당히 첫 예선 상위권과 1위까지 차지했으며, 처음으로 진출한 10월의 가수전에서도 그 국카스텐, 시나위, 이영현 등의 사이에서 나가수 2의 최고의 무대 중 하나로 손꼽히는 'Butterfly'를 선보이며 정말 아쉽게 8표 차로 2위를 차지하는 등, 마침내 제대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결국 그 기세를 몰아 11월의 가수전에서 '거위의 꿈'으로 1위를 차지하며 3연속 하위권이 가왕전 마지막 티켓을 차지하는, 그야말로 인간 승리를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10]
아쉽게도 이후 가왕전에서는 6주 연속 경연의 여파로 힘이 빠진 것도 있었고, '하루해가 질 때 아쉬울 것 내겐 없어라'라는 무명에 가까운진 곡을 들고와 결국 6강전에서 탈락하게 된다. 하지만 해당 곡 역시 나가수 2의 서문탁 레전드 곡 중 하나로 손 꼽힐 정도로 평이 좋았다. 결론적으로 출연 초기 자신에게 불리했던 여건을 멋지게 극복해내며 최종 라운드까지 진출해내며 자신의 인지도도 높이고 명예도 얻은, 나가수 2의 숨은 주인공 중 한 명이었다고 볼 수 있다.
3.2.16. 소향
다른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가수다 1 때부터 출연설이 돌곤 했던 보컬리스트이다. CCM 가수로도 유명하지만 무엇보다 경악스러운 성량과 초고음으로 이미 이름을 알렸었고 7월부터 출연하며 그 명성에 걸맞은 모습을 선보였다.첫 출연한 7월부터 가왕전에 진출하게 된 8월까지 2개월간 6번의 경연에서 1-3-1-1 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선보였고 무대들 역시 하나같이 호평을 받았다. 다만 '꽃밭에서' 정도를 제외하면 전부 고음 위주로 편곡하며 나가수 1부터 있었던 '고음에 몰표하는 막귀들' 이라는 혹평을 받으며 덩달아 비판받기도 했다. 나가수가 전성기이던 1부터 그나마 영향력이 있던 2까지 청중평가단과 인터넷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는 경우가 정말 많았는데, 이러한 대립에서 나온 단어가 막귀평가단 이었다. 저음 위주의 잔잔한 노래들은 저평가받고 고음만 질러대는 노래들은 고평가 받는다는 인식 때문이었는데, 소향 역시 이러한 인식 때문에 실제 성적과 별개로 온라인에서는 적잖게 까이기도 했다. 비단 이러한 비난성 공격뿐 아니라 원곡과 비교했을때 '하늘을 달리다' 같은 곡은 과장 좀 보태서 그냥 시끄럽다고 평가할만큼 과하게 고음 위주로 깔리기도 했다.
가왕전에서는 이상하리만큼 2위만 계속 기록하며 콩향 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래도 세미파이널까지 무난히 진출했으나 '그것만이 내 세상' 편곡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며 3위로 명예 졸업하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득이 좀 더 많았던 출연이지만, 소향이라는 가수에 대해 '고음만 지르는 가수' 라는 부정적인 평이 생기기도 하여 실도 적잖게 있었다. 노래와는 상관없이 CCM 가수이자 개신교인이라는 점으로 공격하는 몰지각한 네티즌들도 있었다. 그래도 상당히 대중적인 픽을 많이 받았다는 점에서 CCM 가수 소향이 아닌 대중가수 소향으로서 이름을 분명히 떨쳤으며, 생각보다 장르 다양성도 잘 가져가며 호평을 더 많이 받았다.
3.2.17. 카이
8월부터 합류한 팝페라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8월 합류 당시의 반응은 말 그대로 "얘는 누구임?" 정도였다. 인지도가 거의 없었고 장르마저도 상당히 생소한 팝페라여서 진짜 말 그대로 0에서 평가받는 인물이었다 해도 무방하다.그래서인지 등장과 동시에 고별가수전으로 향했고 그대로 탈락해버리며 최속 광탈로 출연이 끝나버렸다. 무대도 2개뿐인데다 둘 모두 나쁜 평은 아니어도 호평을 받지도 않아서 존재감도 거의 없었다.
첫 곡은 팝페라 편곡으로 자신을 알리려 했으나 이게 어색한 탓인지, 원곡이 락이었다는 점에서 불호를 탄 것인지 평가가 좋지못하자 고별가수전에서 무난한 편곡을 했는데 너무 무난하게 나온지라..
조금 뻔하긴 해도 뮤지컬로 유명한 곡을 선곡했다면 더 좋은 평가와 더 긴 출연이 가능했을지 모르나, 본인은 자신의 역량이 부족했다며 겸손하고 담담한 모습으로 하차했다.
3.2.18. 윤하
당시 최연소 출연자이자 방송으로는 꽤 오랜만에 나와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대체로 긴 경력=자연스레 나이대가 높은 가수들이 나오는 나가수에 24살로 매우 어린 나이에 출연했기에 화제가 되었다. 방송 외적으로는 당시 나가수보다 한급 아래로 취급받던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고 나왔다는 점 때문에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래도 다른 비슷한 나이대의 가수들, 예를 들어 시즌 1때 언급되던 아이유, 효린 등에 비하면 훨씬 예전부터 활동했을뿐 아니라 애초에 뮤지션으로서의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에 반발은 거의 없었던 편.[11]독특하게도 예선전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가수전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는 루틴을 보였다.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전부 상위권으로 가수전에 출전했으나 정작 가수전에서는 5-4-6으로 계속 하위권에 머물렀고 11월에도 최종적으로 밀려나서 가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곡들의 전체적인 평가는 호평. 당시에 상당히 어린 나이임에도 스스로 프로듀싱, 작곡, 작사 모두 할 정도로 음악적인 능력이 있었던 만큼 곡들을 대체로 잘 소화해냈다. 특히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의 곡 소화력에 대해서는 호평 일색이었다. 정작 성적은 너무 잔잔한 곡이어서 그런지 5위에 그쳤지만.
젊은 여성 가수라는 점도 분명한 강점으로 작용했다. 나가수는 앞서 얘기했듯이 기본적으로 나이대가 높은 편인데, 이 때문에 10대와 20대들은 대체로 잘 모르는 가수 혹은 모르는 곡들이 많았던 편이다. 그러나 윤하가 출연하며 분명하게 다른 가수들에 비해 훨씬 잘 아는 편이라 젊은 세대의 표를 받기가 더 쉬웠고 화제성 역시 끌어모았다.
다만 'I DON'T CARE'는 선곡의 강점에 비해 편곡이 아쉬워서 그렇게 좋은 평을 받진 못했다. 여러모로 당시 윤하가 자신의 정규 4집을 통해 보여주던 실험적이고 락적인 모습을 보여주곤 했지만 정작 성적은 발라드 위주의 곡에서 나왔다는 것이 아이러니.
곡 성적과 별개로 스케줄로 인해 8월 가수전의 날짜를 땡겨야했는데 이미 콘서트 일정이 잡혀있던 김건모가 이 때문에 자진하차하게 되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건모는 이미 나가수 1에서 여러 논란으로 자진하차 했던 것을 겨우겨우 설득해서 다시 출연한 것인데 결국 또 자진하차하게 된지라 윤하와 김영희 PD에게 많은 비판의 화살이 향했었다.[12]
3.2.19. 변진섭
발라드계의 대가로 불렸던 가수지만 방송 출연 당시에는 이미 옛날 가수 취급이 만연했었다. 그러나 내공 어디 가지 않는다고 '비와 당신'을 포함해 어떤 곡도 자신의 스타일로 만들어버리는 능력으로 대다수의 무대에서 호평을 받았다. 다만 반대로 보면 어떤 노래를 불러도 '변진섭'스럽다는 평가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기도 하다.대다수의 무대가 비슷한 느낌을 줬지만, '별리'의 경우 나가수 2의 전설급 무대로 평가받을만큼 호평을 받았다. 국악풍 노래에 생소한 편이라 많은 우려가 있었으나 과연 한 시대를 평정한 가수답게 대단한 소화력을 선보였다.
김연우, 박상민 등과 비슷하게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은 분명하나 그 가수들에게 씌워져 있는 발라드 가수라는 그림자가 너무 짙은지라 항상 좋은 평가는 뽑아내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는 잘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필 '별리' 역시 고별가수전에서 나왔던지라.
3.2.20. 더원
이미 이름은 널리 알려졌던 발라드 가수로, 여러가지 안좋은 소문이 많았던지라 나는 가수다 2 투입 시점부터 여론의 호불호는 꽤 갈렸던 편이다. 그래도 가능한 노래로 평가하는 무대인만큼 노래는 호평을 많이 받았고 끝끝내 가왕의 자리까지 차지하는 입지전적인 모습을 보였다.사실 김연우, 변진섭 등 선배 발라드 가수들이 거의 항상 비슷한 평가를 받았던 것에 비해 더원은 파격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새가수 초대전에 이어 9월 경연에서 무려 1위-1위라는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내며 등장과 동시에 가왕전에 진출했다.
가왕전에서도 상당히 대중적인 곡들을 자신에 맞춰서 풀어내며 계속해서 생존해냈다. 다만 5강전에서의 '바람이 분다'는 기존의 노래에 비해 너무 지르는 듯한 편곡으로 인해 혹평이 많았던 편.
세미파이널에서는 자신이 불렀던 리메이크 곡을 불러야하는 주제였는데 정작 자신이 리메이크해서 부른 곡이 앨범 내에 단 한곡도 없어서 새가수 초대전에서 불렀던 '지나간다'를 한번 더 부르는 모습을 보여 여기서도 혹평이 많았다.
이렇듯 가왕전이 진행될수록 평가가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고 더원 특유의 발라드에도 슬슬 지겹다는 반응이 많았다. 때문에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이은미의 가왕 가능성을 높게 점쳤고 소향이 떨어졌던 것에 대해서도 더원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 많았다. 가수 경력으로 보나 스펙트럼으로 보나 이은미의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그런데 파이널에서 부른 '그 사람'이 마지막 순간 마이크 없이 부르는 퍼포먼스로 큰 울림을 주며 반전을 일으켜 우승에 성공했고 결국 나는 가수다 2의 최종 승자로 남게 되었다.[13]
나는 가수다 2의 수혜자에 속하긴 하는데 당시에도 여전히 관련 루머가 많아서 꼭 수혜자이라고만 하긴 어렵기도 했다. 그래도 방송 출연 등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져가기도 했고 루머들도 대체로 해소되어 어쨌건 좋게 마무리 된게 대다수.
별개의 이야기지만 이후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며 이때의 우승 때문에 '가왕의 출격'이라는 거창한 호칭을 받았음에도 바로 광탈해버려서 미묘한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3.2.21. 소찬휘
3.2.22. 시나위
3.2.23. 조장혁
3.2.24. 이정
4. 방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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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불후의 명곡>, 그리고 <나는 가수다 2>의 미래와 비판
초장부터 나가수 짝퉁이라며 계속 까이고도 까였던 불후의 명곡은 대대적인 개편을 거쳐서 무대의 질이나 예능 면 등에서 시청률 및 완성도 상승과 함께 호평이 나오고 있는 중인 반면에 나는 가수다 2는 생방송으로 인한 편집 미숙, 예능 면의 부재, 그리고 박명수의 무분별한 진행 상태 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결국에는 불후의 명곡 2에게 한 수 배워'라는 언론보도까지 뜰 정도가 되었다. 실제로 나가수 2에 와서 1기 때의 문제점이 해결됐다기보다는 생방송 환경과 나가수 2의 포멧 자체의 한계에 대한 문제점이 더욱 지적되고 있는 현실이라 불후 2와 비교당하는 것에 대해 마냥 불만만 갖기보다는 나가수 2 프로그램 자체에 뭔가 대책이 필요하긴 하다는 것이 중론. 애초에 일부 나가수 팬덤이 '나가수급, 불명급' 등의 허튼소리를 하며 불명 2를 비하하는 중2병적인 자존심 역시 나가수 프로그램에 독이 될 수 있으니 지양해야 할 부분.
사실 나가수 2는 신생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벌써부터 완벽함을 바라는 것은 무리가 있다. 실제로 불후의 명곡 역시 무한도전과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치여 동시간대 꼴찌를 달린 것은 물론 화제성도 둘에 비하면 별로였다가 여러번의 좋은 방향으로의 형식 변경, 무한도전 결방에 의한 반사이익 등으로 평가와 시청률이 높아진 것도 크다고 볼 수 있겠다. 그렇지만 이미 1기라는 풍부한 경험이 있는 나가수의 입장에서 현재 프로그램의 상황과 평가는 굴욕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1기에서 업그레이드는 커녕 상태가 더 악화만 된 것은 교훈보다는 자존심만 더 챙겼다는 해석도 가능하기 때문. 만약 제작진이 현재 나가수 2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있다면 이런저런 시도를 통해 현재 상황을 타파할 만한 해결책을 가져올 수 있을지도 모르니 나가수 2의 미래에 대해 섣부르게 부정적으로만 판단하는 것은 아직은 이르다. 나가수 2가 성공적인 프로그램인지는 연말이 지나고 판단해도 결코 늦지 않다.
타 프로와 비교당하면서 기사로 수모도 당하고 질타 받던 생방송 5월 분에 비해서 녹화+생방으로 진행된 6월 분에선 국카스텐의 파격적인 등장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 답게 예능적인 요소가 조금씩 살아나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고 완전히 녹화방송으로 전환된 7월분부터는 진짜 나가수 2의 진가가 제대로 드러나게 된다.
나가수 2가 완전히 종료된 現 시점에서 프로그램을 총평해보자면 고질적인 문제였던 청중평가단 막귀 논란, 여전히 상대적으로 쎈 소리를 가진 가수들의 선전은 비록 모니터 평가단을 두고 했어도 현장 라이브 무대인 이상 어차피 해결 불가능한 문제였고,
나는 가수다 시즌 1이 가지고 있던 장점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특히나 2차 경연의 선곡을 할 때 돌림판을 돌려 선곡하는 일명 '복불복 선곡'도 경연을 풍성하게 만드는 좋은 요소 중 하나였으며, 가수들의 입장에서는 싫겠지만 순위 발표를 통해 탈락자를 정하는 것도 나름 나가수가 가진 예능적 요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요소들을 전혀 흡수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가수2는 그만큼 재미와 흥행을 잃은 것이다.[14]
하지만 곧 죽어도 나가수인지라 더원, 소향, 이정 등도 가수로서 크게 주목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음원 순위도 나쁘지 않았던 편. 특히 더원과 이정, 윤하의 음원 순위가 매우 높았다. 실제로 화제성은 불후의 명곡에 비해 나는 가수다가 압도적으로 높아 불후의 명곡 MC 신동엽도 나가수가 종영을 한 덕분에 하나 남은 경연 프로 불후의 명곡이 득을 봤다고 밝혔다.
6. 사건사고
6.1. 이소라 MC 교체설
녹화 이후 매체들의 보도에 의하면 원래 MC에는 이소라가 내정되어 녹화까지 준비하고 있다가 녹화 당일에 이은미로 급작스럽게 교체되었다고 한다. 정확한 사유는 알 수 없으나 이소라가 음향 문제를 제기한 것이 김영희 PD의 귀에 거슬려서 갈등 끝에 이소라를 교체한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었다.하지만 김영희 PD는 이소라를 MC로 섭외하지 않았는데 나는 가수다에 대한 애정으로 리허설 때 깜짝 방문을 한것이라고 밝혔다. 애초에 이소라는 5월 내내 주말에 콘서트가 있어서 생방송인 나는 가수다 2의 MC를 볼 수가 없으니 상황 종료. 그리고 메인 MC는 제작진이 오프닝쇼 녹화 이후 밤낮으로 설득하여 이은미가 맡게 되었다.
6.2. 김건모 자진하차 논란
8월의 가수전에 몸살로 참여하지 못한 김건모가 결국 자진하차를 선언했는데 이를 두고 설왕설래 말이 많은 상황. 원래 8월의 가수전은 8월 4번째 주에 녹화해야하나 8월에 합류한 윤하의 스케쥴 때문에 부득이 3번째 주로 변경됐다. 그런데 8월 12일에 김건모가 속초에서 콘서트가 잡혀있었는데 갑자기 악화된 기상 때문에 비를 홀딱 맞으면서 공연을 했고 결국 몸살이 나서 드러누운 것. 이를 두고 윤하와 김영희 PD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김건모의 하차를 두고 김건모 측이 나가수 2에 느꼈던 불만 등을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도 있다. 실제 8월 B조 예선전이 있기 전 여러 가수 스텝진에서 나가수 2 제작진에 불만이 많다는 기사가 난적이 있기 때문. 기사 링크
나가수 제작진 측은 현재 김건모의 잔류를 설득하고 있는데 만약 김건모가 자진하차의 뜻을 굽히지 않는다면 나가수 2는 격랑에 휩쓸릴 가능성이 높다. 당장 부담을 느낄 윤하 측은 물론 다른 가수들에게도 부담감으로 작용할 듯.
결국 더 이상 김건모 관련 후속기사가 없고 원래 새가수 초대전 1명+제작진 섭외 새가수 1명으로 진행될 예정이였지만 새가수 초대전에서 2명의 가수가 선발됨에 함에 따라 김건모의 하차는 확정됐다.
2014년 12월 20일에 방영된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서 박명수의 언급에 의하면 제작진과 싸우고 나간게 거의 맞는 듯. 토토가가 나가수2 이후의 3년만의 예능이라고 했다니 본인도 꽤 충격을 받았던 듯.
6.3. 정인 실격 논란
7월 고별전에서 정인이 윤상의 '이별의 그늘' 을 부르다가 가사가 틀려 연주를 중단시키고 처음부터 다시 불렀는데 이에 대해서 제작진은 회의 끝에 나는 가수다 2 규정집에 있는 '1. 모든 가수에게는 기본적으로 "단 한 번" 노래 부를 기회가 주어진다. 가수 임의로 노래를 중단할 경우 노래를 다시 부를 수 없다' 를 근거로 정인을 실격처리했다. 전작 나가수 1의 재도전 논란과 JK김동욱이 같은 이유로 자진 하차했던 전례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무대를 임의로 끊어버리고 다시 시작한 것.방송이 끝난 후 역시 후폭풍이 만만치 않았는데 팬들이 특히 아쉬워 하는 점은 그동안의 정인이 보여준 무대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무대였다는 점. 덕분에 그 날 경연 1위였던 서문탁과 탈락자였던 이수영은 묻혔다(...)
6.4. 새가수 선발전 논란
2012년 7월 말에 나가수 2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가 하나 떴는데 9월 첫째주 경연에서 나가수 2에 출연하고 싶은 가수를 뽑는다는 공지였다. 조건은 국내에서 단 1장이라도 음반이나 디지털 음원을 발매했던 솔로 혹은 그룹 가수로 지원 서류는 이력서 1장, 본인 대표곡 음원 1개, 국내 가요 1곡을 리메이크 한 음원 1개.당연하게도(...) 주요 게시판와 포털 뉴스는 대폭발. '신들의 대결이란 말이 무색하다'는 말부터 '나가수 갈 데까지 갔구나', '캐스팅의 난항을 겪는 거 아니냐', '오디션 따라하기냐' 등 나가수에선 이미 일상(...)이 돼버린 논란이 또 다시 점화됐다. 이에 대해
김영희 PD 말대로 밴드 플라워의 보컬
본래 1팀만 선발하기로 계획이 잡혀있었지만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김건모의 하차로 자리가 한 자리 더 비어 2팀이 선발됐다. 다만 본방송이 문제가 됐는데 각 조에서 1위를 차지한 더원과 소찬휘의 무대를 제외한 나머지 가수들의 무대들이 상당수 칼질당했으며 점입가경으로 1위을 차지한 2명의 음원만 발매됐다. 물론 12팀이라는 많은 팀의 무대를 한정된 시간 내에 소화해야한다는 문제가 있었지만 무삭제 영상도 공개하지 않는 마당에 음원까지 공개하지 않았으니 팬들 사이에선 불만이 터져나오는 게 당연지사 한편으로는 선발되지 않은 가수들의 대한 해당 팬들의 아쉬움 역시 많았다. 그때문인지 특히 오랜만에 TV 출연에 많은 이들이 반가워했던 조장혁이 10월의 새가수로 출연했다.
하지만 역시 제작진 의도대로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가수들의 재발견이 눈에 띄었다. 네이버에 검색조차 되지 않았던 박희수와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게이트 플라워즈, 어반자카파, 타루가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이름을 알렸으며 오랜만에 TV에 출연하는 소찬휘, 고유진, 조장혁, 지영선, 유리, 리사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듯. 특히 여기서 선발된 더원이 2012 가왕을 차지하면서 더원에게 나가수 출연 기회를 준 이 경연의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론 박희수와 조장혁이 소속사의 횡포로 오랫동안 활동을 하지 못한 사실을 고백하면서 기형적인 연예 산업의 문제점이 부각되기도 했다. 새가수 초대전은 결국 방송하기 전이랑 상반되게 반응도 좋았고 한 번 더 하자는 의견도 있을정도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
7. 관련 문서
- 나는 가수다
- 나는 가수다의 저주들
- 나는 가수다/축복
- 나는 가수다 2/결과표
- 나는 가수다 갤러리
- 나는 가수다 명곡 BEST 10
- 2014 나는 가수다
- 나는 가수다 3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
8. 여담
시즌2를 시작할때 여러 가수들에게 섭외가 갔는데, 보통 단번에 섭외 제의를 받아들이거나 거절한것과 달리 꽤나 오랜시간 고민한 가수가 두명 있었는데 한명이 김건모, 한명이 이적이라고 한다. 제작이 어느정도 진행되며 출연진들을 알리는 와중에도 김건모와 이적은 현재 논의중이라는 기사가 나갔었는데 김건모는 결국 출연을 확정 지었고, 이적은 끝내 출연을 고사하게된다.
[하지만]
국가제한이 한동안 걸려있었다…
[2]
오프닝쇼 때는 재택평가가 불가능하여 모니터 평가단이 투입되었다.
[3]
근데 나중 가면 그냥 이달의 가수로 뽑힌 가수가 다음달 이달의 가수전에서 노래 부르는 게 된다(...). 예를 들면 5월의 가수가 된 사람이 6월의 가수전에서 노래 부르는 식.
[4]
가왕전부터 이은미를 대신해 MC를 맡게 됐다.
[5]
오프닝쇼 한정. 1회성 출연이었다.
[6]
처음에 계획한 이름은 '선발전'이었다.
[7]
자탄풍의
김형섭이 추가열과 만든 그룹이다.
[8]
사실 꼭 그런것도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발라드 가수들의 경우는 이 논지가 적용되는 편이다.
[9]
다만 너무 경연을 의식한듯한 편곡으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서문탁이 워낙 대단한 모습을 보였기에 더 그랬던 편.
[10]
10월의 Butterfly에 비해 11월의 거위의 꿈은 누가봐도 대중성과 가왕전 진출을 위한 픽인데다 편곡 역시 그에 걸맞게 되면서 약간의 비판이 일기도 했다.
[11]
지금에야 아이유는 대한민국 솔로 여가수 중 원탑으로 취급받으며 뮤지션,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모습도 명확하지만 방송이 나가던 2012년만 하더라도 아직 아이돌 포지션이 더 강했다. 아이유가 뮤지션이라는 시각이 생기기 시작한건 3집이 나온 2013년 부터고, 본격적으로 취급받은것은 2015년 즈음이었다.
[12]
엄밀히 따지면 김건모가 콘서트 일정이 잡혀있었듯 윤하 역시도 기존에 잡혀있던 스케줄이었으니 윤하에게만 비판을 가하는 것은 가혹한 편이다. 비판의 중점은 이를 알고도 제대로 중재하지 못한 제작진측에 향하는게 맞다.
[13]
이에 대해 이은미가 상대적으로 생소하고, 곡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아이유의 발라드를 선곡해서 떨어졌다는 평가도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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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임재범이 돌림판을 돌렸을 때
여러분이 걸리지 않았다면 과연 그 곡을 선곡했을까? 물론 다른 노래들도 훌륭하게 소화했겠지만,
가수 본인이 생각치 못한 선곡의 방향성과 아이디어를 주는 데엔 돌림판도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