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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14:37:06

미국병/미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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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자신이 모국에서 잘 할 수 있는 능력이 상당히 많은데도 불구하고 굳이 무조건 미국에서 성공해서 대박을 치며 명성을 전 세계로 떨치고 더불어 국위 선양까지 하겠다는 신념 하나로 미국에서 온갖 삽질을 벌이는 걸 말한다. 대개는 한국에서의 수익에 비교도 안되는 작은 수익만 얻고서 성공한 것이라고 언플을 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위험한 것은 혼자만의 망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엉뚱한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돈을 다 날리게 하거나, 그들을 믿고 따라나선 사람들까지 같은 허상에 함몰시켜 나락으로 빠뜨리게 만든다는 것에 있다.

사대주의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그렇게만 보기는 어려운 것이 한국에서 성공하는 것과 미국에서 성공하는 것은 문화적 파급력과 벌어들이는 재화의 규모가 차원이 다르다. 미국 항목에도 있지만 미국은 단순히 인구만 많을 뿐만 아니라 소비시장도 크다.

반면 한국의 좁고 한정적인 내수시장 규모를 생각하면 아무리 잘 벌어도 한계가 있고 음악시장 세계 2위인 일본은 잘라파고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폐쇄적인 구조라서 진출이 매우 어려우며, 나머지 나라의 음악시장은 아무리 중국 및 동남아 음악시장이 급속성장중이고 한국보다는 수익성이 높다고 해도 여전히 이들을 다 합쳐봐야 미국, 일본 두 시장의 파이보다 한참 작다. 국내에서 정상을 찍은 아이돌이 한국에서 뜨고 몇 년만 지나면 국내 활동 안 한다고 팬들이 불만을 제시하든 말든 해외로 열심히 투어만 도는 현실을 생각하면 대충 답이 나올 듯. 미국 시장은 지금껏 싸이 단 한번의 성공만으로도 입증되었듯, 성공만 하면 그 이상의 부와 명예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노다지의 땅이다. 단지 시장이 큰만큼 경쟁자가 많고, 문화 차이때문에 다른 방식이 필요한데 그게 잘 안 되는지라 그나마 가장 수익성 좋고 문화 차이가 적은 중국과 동남아 시장으로 SM, YG 등 대형 연예프로덕션은 물론 방송사들까지 직접 드라마를 가지고 투자자를 찾으러 중국과 동남아를 돌 정도.

문화적으로 경쟁자인 스포츠 쪽에서 최대 시장인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성공한 박찬호, 류현진, 김하성이나[1], 미국의 시장 규모보다는 떨어지지만 유럽축구 시장중 그나마 가장 한국 친화적인 영국의 프리미어 리그[2] 진출한 박지성 등이 이후 한국에서 얻게 된 위상 변화를 생각하면 그만큼 해외 시장, 그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빅리그인 미국에 진출하는 것이 대중문화, 특히 음악계에 있어서 얼마나 큰 숙원인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싸이 방탄소년단이 해내면서 이것이 불가능만은 아니라는 것은 일단 확인했다. 이 두 사례는 전혀 해외 진출을 고려하지 않고 내수용(?)으로 만들었는데 대박이 난, 말그대로 희귀한 사례다.

미국은 그 엄청난 시장 규모와 세계적 영향력으로 인해 대중예술 분야에선 세계의 중심 중의 중심이다. 아래 미국병 사례 중 대중예술 분야가 많은 이유도 미국에서의 인정이 갖는 가치가 크기 때문.[3] 미국 최고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는 그대로 세계 최고 시상식이기도 하다.

요는 무조건 미국에 진출만 하면 된다는 '착각'을 하고 있느냐, 미국 시장을 목표로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서 진행해 나가느냐의 차이. 그리고 미국이라는 한국과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어떻게 콘텐츠나 상품을 정착하도록 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더불어 미국병 환자들의 특징은 마치 미국에서 엄청난 대중적 성공을 했거나 할 것처럼 과도한 언플과 홍보를 한다는 점에 있다.

2. 증상과 사례

2.1. 심형래

자신이 만든 영화가 미국 박스오피스 1위 되는 것이 최종 목표. 그가 디 워 하나 만들면서 그것보다 못하다고 깠던 할리우드 영화는 셀 수조차 없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디 워는 투자비도 회수하지 못했고, 라스트 갓파더 이런 평가를 듣고 있다. 미국 캐나다 개봉을 하긴 했는데... 첫 주에 박스오피스 29위를 했다.[4] 결국 2주차부터도 폭락하고 수익금도 별로 없었다.

이쪽은 안 좋은 예로 가장 심각하다. 정말로 과대망상이 극에 달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 자세한 논란은 심형래 항목을 참조.
그럼에도 정신을 못차리고 디워 2가 나온다고 언플 하였으나 결국 흐지부지하게 끝났다. 여러 논란으로 인해 방송가에서도 뜸해지면서 급기야는 길거리 공연을 다니며 영구쇼를 하였으나 #, 2020년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로 길거리 공연도 끊긴 상태. 최근들어 다시 방송에 나왔으나 이미 추락할대로 추락한데다가 대중들도 무관심으로 일관한지 오래다.

2.2. 박진영

자신이 키운 가수의 노래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하는 것이 최종 목표. 페레즈 힐튼 블로그에 원더걸스의 노바디에 대한 포스트가 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원더걸스를 미국으로 데려가 생고생을 시키며 < Nobody> 싱글을 빌보드 HOT 100 차트 76위에 올려놓는 언플기염을 토한다. 사실 이것은 현지사람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지만, 끼워팔기, 특히 아동유아 가게 캐쉬어 옆에 1달러짜리 싱글판매로 판촉을 했다는것이 현지 사람들의 증언. 거기에 자기 앨범 구입 등으로 특정 음반 판매지수 비슷한 것만 뻥튀기시켜서 높여 놓은 슬픈 순위다[5]. 현지에서는 빌보드차트에 올라간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라디오나 TV출연은 거의 거의 없었고, 각종 공연에 출연했다는 것도 탑 연예인 무대전에 식전행사로 자기 PR을 하는 신참가수 무대에 오르는 등, 한국에서는 1탑이었던 가수가 '과연 국내 걸그룹 1위하던 걔들이 맞나?' 싶을 정도.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빌보드 차트에 올라갔다지만 영미권에서 듣보잡 취급이었고, 국내에서도 비웃음만 사고 끝났다. 게다가 힘들다고 선미도 탈퇴하고 새멤버 혜림이 들어왔는데 평이 썩 좋지 않다. 저 76위를 빼면 희소식이 단 하나도 들려오지 않는다.

그나마 여기서 깨달음이 컸는지, TWICE의 경우 무리하지 않고 일본 진출을 차근차근 잘 진행시켰다. 맨땅에 헤딩 같은 선 진출 후에 뒷일을 도모하는 게 아니라, 일본 시장에서 먼저 반응이 오자 이후 발판을 잘 닦아서 진출을 한 것. 결과는 대성공. 실패를 했으나 거기서 시행착오를 통해 교훈을 얻어 플러스로 바꾸었다는 점에서 가장 긍정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전에도 임정희가 미국진출을 했으나 실패로 끝났다.[6]

하지만 박진영은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는 것이, 막 가수들을 데뷔시키고 미국 진출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던 시기 하필이면 세계 금융 위기가 터져서 현지 사정이 너무나 나빠졌기 때문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박진영 본인도 아쉬움을 느낀 듯, 예능에서도 종종 언급했다. 위 내용만 보면 박진영이 한순간의 망상에 빠져 충동적으로 헛짓거리를 한 것처럼 여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오랜 기간 현지 프로듀서, 음반사들과 접촉하며 차근차근 미국 진출을 준비해왔다. 2003년~2004년 무렵 당시 JYP 소속이던 방시혁과 미국에서 함께 생활하며 곡을 팔기 위해 분투했던 시절의 에피소드도 있다.[7] 그렇게 노력해서 어느 정도 일이 진척되었는데 모두 물거품이 된 것이다. 본인의 역량의 한계도 있었겠지만, 상황이 너무나 안 좋았던 케이스. 비슷한 시기 SM도 BoA를 필두로 미국 진출에 나섰으나 정확히 같은 이유(세계 경기 침체)로 흐지부지되었다.

미국 진출 실패 이후 미국 JYP 사업장도 정리하였다. 이후 절치부심하여 일본으로 방향을 돌려 TWICE의 일본 진출을 성공시켰으며, 멤버들 전원이 일본인으로 구성된 걸그룹 프로젝트인 Nizi Project을 제작하여, 여기서 선발된 멤버들을 NiziU로 데뷔시키고 일본 내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 데 성공하였다.

일본진출의 성공으로 미국병은 치유되는 듯 보였으나 2020년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Nizi Project와 동일한 방식으로 멤버들을 선발하여 미국 활동을 계획한다고 언급한 걸 봐서는 미국병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다만 현재는 트와이스가 북미 스타디움 투어를 성공시키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내었고, 북미 음악시장 내 K-POP 파이가 점점 커지는 중이라 그 때처럼 무모한 도전이라는 평가는 보기 드물다.

2.3. 양현석

아무래도 YG 음악의 근본 자체가 힙합 음악이고, 힙합 음악의 근원이야말로 미국이다보니 동경하는 것도 있고 해서 끊임없이 문을 두드려 보는 중. 하지만 그 중 유의미한 결과를 낸 시도는 없었다. 첫 번째는 세븐이었고, 세븐의 미국 진출은 실패로 끝났다.[8] 2012년 싸이 강남 스타일로 미국에서 초대박이 터지기는 했으나 이건 생각지도 못한 로또급 행운이었지, 애초에 미국 진출을 노리고 시작한건 아니었다. 이 다음으로 CL을 진출시켰으나 소속사와의 불화로 활동이 흐지부지되며 성과를 보지 못했다.[9]

그러나 2020년부터 BLACKPINK THE ALBUM으로 '빌보드 200' 2위, 셀레나 고메즈 피처링 곡 'Ice cream'으로 '핫 100' 13위를 기록해 K팝 걸그룹 최고 성적을 거두는등 주목할만한 미국 성적을 내면서 오랜 미국병이 드디어 치유받은 상태이다. 게다가 블랙핑크는 두아 리파, 레이디 가가, 셀레나 고메즈, 카디비와 콜라보를 하는 등 명실상부 팝씬에서 존재감을 인정 받았다고 할 수 있다.

2.4. 이수만

중국몽(...)이 워낙 심해서 그렇지, 이수만의 미국병 수위는 YG, JYP에 못지않다.[10] 이들 회사들이 미국 진출에 무모하게 도전하던 2000년대 중반에 보아를 통해 미국 진출을 시도했었다. 그러나 역시 처참하게 실패로 끝났다.

BoA는 무리한 언플 없이 차근차근 싱글을 발매하며 현지에서의 기반을 다졌으나, 2009년 8월 JYJ-SM 소송이 생기면서 이수만이 급히 한국으로 입국했고 현지 에이전시에서 잡아두었던 전국투어와 정규 1집 리패키지 홍보가 모두 중단되어 버렸다. 당시 SF Pride 페스티벌에서 큰 호응을 얻고, 게이클럽에서 몇차례 프로모션을 한 영향으로 인기를 예열하고 있었으나, 별다른 프로모션이 없었기에 잊혀졌다. 또 소녀시대가 2012년 미국 쇼프로에 단발성으로 출연한적 있으나 이 역시 체계적인 기획력이 없어 흐지부지 되었다.

당시 SM의 미국 진출 시도는 모두 실패했고 이렇다할 실적도 없었지만, 당시 보아의 미국 정규 앨범 프로듀싱 과정에서 컨택했던 작곡진 및 안무가들과 인연이 이어져 지금까지 SM과 작업중이다. 당시 작곡진들은 SM의 송캠프에도 꾸준히 참여중이며, 춤의 경우, 슈퍼주니어의 Sorry Sorry, 샤이니의 링딩동, 엑소의 으르렁의 안무를 맡은 케니 워말드와 닉 베스, 에프엑스의 4Walls, 소녀시대의 You think, 레드벨벳의 Ice Cream Cake 등의 안무를 맡은 카일 하나가미 등의 안무가들이 당시 보아의 미국활동 당시 안무가 및 댄서들이였다. 과거 S.E.S.의 일본 진출이 실패로 끝났지만 이를 통해 일본 현지의 노하우를 습득했던 것과 유사하다.

2019년부터 소속 그룹인 NCT가 미국 방송에 출연하는 등 미국 내에서 반응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KPOP 어벤져스'라는 오버스러운 홍보문구까지 운운하며 만들었던 유닛 SuperM은 과도한 언플과 요란한 프로모션에 비해 형편없는 성적으로 완전히 실패 했다고 볼 수 있다.[11][12]

그래도 미국진출에 대한 미련을 못버렸는지 급기야는 2021년 5월 NCT-Hollywood를 론칭한다고 발표하였다. 해당 연령대 인원을 오디션으로 선발하여 미국에 데뷔 시킨다는 방식. 이에 NCT 팬덤에서는 SNS상에 해시태그를 걸고 반대의사를 밝혔으며, 기존에 있는 애들한테나 잘하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13] 그러다가 2023년 2월 24일 새로운 경영진들이 NCT 무한 확장 종료를 선언하면서 본인이 야심차게 준비하였던 NCT-Hollywood 론칭 자체가 최종적으로 무산되었다.

2022년도에는 aespa가 미국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코첼라 라이브,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 후 7월 8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12시[자정])에 미니 2집을 들고 컴백하였다.

흔히 대형 소속사라 언급되는 YG, JYP, 하이브의 아이돌 그룹들이 빌보드 100 순위에 든 기록이 있는것과 비교되게, SM은 2024년 기준으로 아직까지도 빌보드 100에 진입한 가수는 한 팀도 없다.

2.5. 일부 극장판 한국 애니메이션

다음 링크들을 참조. # #

2.6. 싸이

강남스타일의 레전드급 대성공으로 인해 한때 미국병 비슷하게 시달렸으나 지금은 완치 되었다고 한다. YG와의 계약만료 이후 소속사를 차렸으며, 현재는 후배가수들을 받아들이며, 매니저먼트도 겸업하고 있다.

그래도 이쪽은 실질적인 성과들(빌보드 7주연속 2위,유튜브 최다조회수 기록 경신)이 있는데다, 빌보드 차트에 유튜브 조회수가 반영 되도록 기준을 바꿔버리는 등 많은 영향을 남겼다. 그래서인지 비판,비난은 없는 편.

2.7. 아카니시 진

일본 쟈니스 사무소 소속 6인조 아이돌 그룹 캇툰의 멤버로, 상당한 기대와 인기를 끌고 있었다. 데뷔 전부터 캇툰의 멤버 카메나시 카즈야와 인기 드라마 시리즈 고쿠센 시즌2에 출연하여 일본 드라마 업계에서 손꼽히는 시청률 분기점인 20%를 가뿐히 넘어서며 존재감을 크게 알렸고, 이후 그가 소속된 캇툰은 정식 데뷔를 하게 되면서 데뷔 싱글을 100만 장 넘게 판매하며 쟈니스의 떠오르는 신성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캇툰은 매 싱글마다 3~40만 장을 팔아치우는 등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게 되었다.

아카니시 진은 카메나시 카즈야와 함께 인기 투탑이자 그룹의 에이스였지만 데뷔한 지 1년도 되지 않아서 갑자기 미국 유학을 이유로 활동을 중지하며 그룹 활동이 일시 중지되는 등 소동을 벌였고, 미국 체류 중에는 술 먹고 노는 사진만 유출되다가 1년을 못 채우고 귀국, 어영부영 캇툰 활동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그의 미국병은 재발하였고, 2011년, 이번에는 캇툰 월드 투어라고 쓰고 아시아 투어라고 읽는 활동을 앞두고 돌연 미국 진출을 하겠다고 긴급 탈퇴하면서 캇툰은 활동이 완전히 꼬이게 된다. 그럼에도 쟈니스의 쟈니 키타가와는 그를 총애하였던 데다가, 자신도 미국 체류 경험 및 미국병에 걸렸다는 공통점이 있어서인지, 그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 그 결과 아카니시 진은 쟈니 사장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워너 뮤직과 글로벌 계약을 맺게 되었고 제이슨 데룰로와 함께 <Test Drive>라는 곡으로 데뷔하였다.

그렇지만 그의 미국 활동은 일본 내에서만 화제가 되었을 뿐 미국 현지에서는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마치 한국의 몇몇 아티스트들이 미국 진출 혹은 해외 진출을 하면서 이거 저거 다 끌어다 인기가 있는 것처럼 언플하는 상황이었는데, 워너 뮤직의 도움으로 작은 클럽 무대 등을 중심으로 미국 투어를 벌이기도 했으나, 관객들 대부분은 일본인이나 기타 아시아계, 그리고 캇툰의 팬 정도였으며 공연 규모도 매우 작았다고 한다. 쟈니스 사무소는 미국 진출이 성공적이라는 논조의 언플을 게속 하였으나, 현실은 냉혹했다. 거기다 당시 일본 캇툰 팬들은 그동안 아카니시가 인색하게 굴던 각종 팬 서비스를 미국 공연에서는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접하게 되면서 배신감을 느낀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이후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47로닌이라는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으나, 영화가 그야말로 지뢰작. 영화 퀄리티가 너무 떨어져서 미국에서는 제대로 극장 개봉도 못한 영화인데, 재미있게도 아카니시 진을 비롯해 시바사키 코우 등 유명 일본 배우들이 출연한 데다, 일본의 추신구라를 베이스로 한 와패니즈 영화라 일본에서만 나름대로 화제작 대접을 받으며 리브스가 방일하는 등의 프로모션이 이뤄졌다. 그러나 일본 흥행도 그다지 신통치 않아서, 여튼 할리우드 영화 출연도 큰 소득 없이 끝나게 된다.

결국 미국 활동은 '동료들을 배신하고 혼자 살겠다고 떠나더니 망했냐'라는 팬들의 비아냥으로 끝나게 되었다.

이렇게 미국 진출 음반 활동과 할리우드 배우 활동이 큰 소득 없이 끝나면서, 다시 거점을 일본으로 옮기고, 그래도 남아있는 일본 골수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솔로 활동을 지속하고 있었으나, 그 와중에도 영어가 능숙한 연예인들과만 적극적으로 어울리거나, 앙드레 김이나 소속사 사장 쟈니 키타가와처럼 일상 회화에 영어를 섞어 쓰는 모습이 계속 알려지며 골수 미국병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다. 그의 이름을 검색하면 "진글리시"라는 연관검색어가 야후 재팬에 뜨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소속사 후배인 오카모토 케이토 영국 유학파인데, 그와 자주 어울리며 영어 회화로만 대화를 시도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그 와중에 배우 쿠로키 메이사와 속도위반 결혼을 하였고, 그걸 소속사에 결혼 후 보고하는 패기를 보여주었다. 소속사는 예정된 솔로 투어 취소 밎 취소 위약금을 아카니시에게 전액 부담한다는 발표를 하였으나, 위약금 전액 부담이 정말 이뤄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어쨌든 계속 미국 진출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던 아키니시는 2014년 2월 쟈니스를 퇴사하여 독립했다. 그리고 독립 후에도 그는 여전히 미국 진출을 모색 중이라고 한다.

3. 피해자들

4. 관련 문서


[1] 다만, 아마추어 신분으로 미국 마이너리그를 거쳐 데뷔한 박찬호와 KBO 리그의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데뷔한 류현진의 케이스가 다르고, 일명 국뽕기준으로는 후자를 더 쳐주는건 사실이다. KBO 리그의 국격향상 같은 이유 등이 있다. [2] 가장 큰 이유는 영어가 통한다는 점. 두번째는 유럽 빅리그중 해외시장, 특히 아시아 시장에 적극적이어서 경기 시간까지 아시아 방송을 고려해 변경하는 등 보기가 아주 편하다는 점. [3] 축구라면 영국이나 독일, 클래식 음악이라면 유럽이 있지만 대중문화는 미국이 닥치고 짱이다. [4] 상영관이 58개뿐이긴 했지만. 아니 이전에 58개밖에 확보 못한 이유가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5] 빌보드 차트의 헛점을 이용한 일시적 순위였다 [6] 미국진출 실패후 JYP을 떠나 방시혁 소속사로 옮겼다. 2017년 앨범발매 이후로 이렇다할 활동이 없다가 2020년 부터 불후의 명곡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진출 실패의 스트레스가 컸는지 한동안 이전의 모습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수척한 모습이였다. [7] 그러나 방시혁이 제작한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성공하면서 상황이 반전. 어떻게 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질지도. 방탄소년단도 애초에 미국 진출을 노리고 하게 된것이 아닌 미국 팬덤에서 먼저 반응이 와서 강제진출하게 된 케이스다. 마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한것처럼. [8] 그 당시 세븐의 경우 일본 진출을 한 상태였다가 일본 활동을 급 접고 미국 진출로 돌려버렸는데 실패한 선택이 되어버렸다. 결과적으로 일본 활동도 흐지부지해지고 미국 진출마저 실패로 끝났다. 그 사이에 국내 활동도 소흘해지면서 인기가 급속도록 하락하였다. 그뒤로 군 입대를 하였으나 복무 당시 불미스런 사건을 겪으면서 현재는 인지도가 떨어졌다. [9] CL의 경우 YG와의 불화로 활동을 못하게되었던 탓이 크다. 제대로된 미국 활동을 해보지도 못한 채 방치된 상태로 계약이 종료될 때까지 몇년의 공백기를 보내야했다. [10] 한때는 유럽병이 난 적도 있었다. 2013년 파리 SM TOWN 콘서트를 열면서 공짜표를 뿌리고 국내 기자들을 전세기로 실어날라 홍보 기사를 쓰게 해서 SM이 유럽 케이팝의 원탑인 것마냥 허세 대잔치를 했던 건 유명한 사례. [11] 빌보드 200 1위를 하였다고 언플하였으나 실제로 앨범도 미국에서만 구매하게 설정이 되었고, 앨범에 번들을 끼워넣는등 꼼수 판매를 한게 알려지면서 비웃음을 샀다. 결국에는 빌보드에서 이런 편법을 방지하고자 순위 집계에서 끼워넣기 앨범 판매는 제외한다고 발표하였다. 단 SuperM뿐만 아니라 다른 가수들도 끼워넣기 앨범 문제가 대두되긴 하였다. [12] 2021년 이후로 공백기가 이어지다가 2023년 부터 이수만이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경영진들이 합류하면서 이수만의 색채가 강했던 SuperM은 활동 재개 가능성이 불투명해졌으며, 멤버들 중 백현 태민은 다른 소속사로 이적하여 해당 그룹은 사실상 활동이 종료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13] 이미 NCT 소속 멤버들이 많은 상황에서 어느 유닛 팀에도 소속이 안되어 있어 활동도 제대로 못한 멤버들도 부지기수한 상황인데 그와중에 멤버들을 또 뽑는다고 하니 팬덤에서는 복장 터지는 상황이였다. 그러나 2023년 들어 새로운 경영진들이 NCT WISH를 끝으로 무한 확장을 종료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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