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업 계획은 취소 또는 무산되었습니다.
본 문서에서 다루는 사업 계획은 본래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여러 사유로 인하여 취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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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1년 SM엔터테인먼트는 보이그룹 NCT의 미국 현지화팀을 런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영화 제작사 MGM과 합작하여 미국 현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3세~25세 사이의 남성 참가자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현지에서 활동할 것이기 때문에 인종, 국적을 구분하지 않고 영어가 유창한 멤버로 구성될 것으로 추측되었다. 'NCT-Hollywood'는 정식 팀명이 아니고 데뷔 전까지 사용할 가칭이었다.그러나 2023년 2월 24일 발표된 SM 3.0 시대, 팬이 묻고 SM이 답하다를 통해 2023년 데뷔할 NCT NEW TEAM(가칭)를 이후로 NCT의 무한확장이 종료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즉 NCT-Hollywood의 런칭이 무산되었다.[1]
2. 과거 데뷔 관련 추측
- 2021년 SM Congress 2021에서 NCT-Hollywood 프로젝트에 관해 간략한 소개를 했다. <K-POP Goes HOLLYWOOD>[2]라는 제목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하며, 미국에서 1차로 21명이 선발된 후 대한민국 서울로 옮겨서 2차로 SM 연습생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하고 우승자를 뽑는다고 한다. 이수만이 케이팝 스타가 되는 방법을 찾고 있었던 "전세계"의 팬들을 찾는다고 언급했으므로 동양인 뿐만 아니라 백인, 흑인, 히스패닉 등 다양한 인종의 참가자들도 지원할 것으로 추측된다.
- SM 연습생 중에서 멤버를 선정하는 방식이 아니고, 미국 현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합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비슷하게 JYP엔터테인먼트의 일본 현지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Nizi Project에도 당시 JYP 연습생이었던 마코, 리마, 미이히, 안유나[3] 총 4명이 출연한 것으로 보아, 영미권 교포이거나 서양 혼혈인 SM 연습생들에게도 해당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도 있다.
- 기존 NCT 멤버들이 미국 현지 오디션 프로그램에 일부 심사위원 및 멘토로 출연할 계획이라고 한다. 영어가 유창한 멤버는 마크, 쟈니, 텐, 재현, 양양이다.[4] 또한 SM Congress 2021에서 도영이 멤버들과 함께 멘토링에 참여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므로 영어가 유창하지 않은 멤버들도 통역을 거쳐서 출연하게 될 듯하다.
- 비슷한 사례로 JYP는 일본 현지화 보이그룹을 만들기 위해 Nizi Project의 남자 버전을 준비 중이고, 빅히트 재팬도 일본 현지화 걸그룹을 기획 중이며, CJ ENM도 글로벌 회사[5]와 합작으로 남미 현지 케이팝 오디션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고, HYBE도 미국 현지화 보이그룹을 만들기 위해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합작으로 미국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 비슷한 사례로 먼저 데뷔한 아이돌은 SM의 중국 현지화 보이그룹이자 NCT의 유닛인 WayV, 그리고 EXO-M, 슈퍼주니어 M, JYP의 중국 현지화 보이그룹 BOY STORY, 일본 현지화 걸그룹 NiziU가 있다. CJ ENM이 만든 일본 현지화 보이그룹 JO1, INI도 있다.
3. 반응
- 이수만의 또다른 계획을 밝혔던 NCT 아랍권 유닛만큼은 아니지만 현실성이 없고 무리한 기획이라는 비판이 많았다.
- 기존 NCT 멤버들도 이미 인원 수가 많고, 과도한 중복 활동을 하거나 공백이 긴 경우도 많으며, 2020년에 합류한 쇼타로와 성찬은 한동안 특정 유닛에 소속되지 않은 상태였고,[6] SM 연습생 생활을 거치지 않은 멤버를 뽑는 것에 대한 반감 등의 이유로 NCTzen의 반대가 심했다.
- 데뷔 멤버는 한국 거주 경험이 없는 미국 현지인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케이팝 특유의 혹독한 트레이닝, 숙소 합숙, 케이팝 아이돌 문화에 대한 서구 사회의 비판적인 시선, 연애를 암묵적으로 금지하는 불문율, 멤버들이 그룹 계약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는지 등 서구권과 아시아권의 문화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우려하는 시선이 많다.
- 가장 우려를 샀던 것은 서구권의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한국 아이돌 팬덤의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구권 아이돌 그룹은 데뷔 후 몇 년 지나지 않아서 그룹 탈퇴 후 솔로 데뷔가 매우 잦은 편이며,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한국 아이돌처럼 자신이 속한 그룹을 일종의 운명공동체처럼 여기는 인식이 거의 없다. 당장 피프스 하모니에서 탈퇴한 카밀라 카베요, 푸시캣 돌스를 탈퇴한 니콜 셰르징거, 원디렉션을 탈퇴한 제인 말리크 등 선례가 넘쳐난다.[7]
- 물론 NCT 자체가 이런 상황들을 미리 상정하고 대비한 시스템으로 출범한 팀이긴 하다. 이수만이 개인팬 위주의 팬덤문화와 로테이션 시스템을 고집하고 이를 정착시키려 했던 것은 궁극적으로 이런 해외 그룹의 런칭을 위해서였다고도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런 NCT 시스템을 예전부터 강력하게 고집했던 SM과 이수만조차도 한국 아이돌 팬덤 특유의 올팬 기조를 이기지 못하고 중간에 시스템을 일부 수정한 바 있다는 것이다.[8] 이를 앞선 카밀라 카베요의 사례와 비교를 해보면 팬덤 성향부터 서구권과 아시아권의 간극이 굉장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상황을 상정하고 만들었다는 NCT는 7년차에 다가서는 2023년까지도 아무도 탈퇴하지 않았다. 앞선 NCT 드림의 체제 전환에서 볼 수 있듯이 이미 NCT 시스템으로도 기존 한국 아이돌 팬덤의 정서를 꺾을 수는 없다는 것을 증명한 이상, 실제로 이런 무단탈퇴 사태가 터졌을 때 이수만의 낙관처럼 NCT의 시스템으로 그룹과 팬덤에 가해질 타격을 막을 수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 동양인과 동양계 혼혈[9]이 아닌 타 인종은 NCT 멤버로 뽑히고 활동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해외 네티즌들이 많다.[10] 다만 일부 해외 네티즌들 중에서는 NCT-Hollywood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이면서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만큼 더 다양한 민족과 인종을 일원으로 받아들여주길 바란다는 반응도 있다.
[1]
SM Congress 2021 영상만 봐도 알 수 있듯 NCT-Hollywood는 애초부터
이수만이 직접 전면에 나서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계획이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현 시점에서는 더 이상 이수만의 계획을 굳이 이어나갈 이유가 없어졌을 것이다.
[2]
<K-POP 할리우드로 가다>.
[3]
마코,
리마,
미이히는 일본인이며
안유나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일혼혈이다.
[4]
샤오쥔,
헨드리도 앞선 멤버들만큼은 유창한 것은 아니지만 영어를 어느 정도 할 수 있다.
[5]
워너미디어의 HBO 맥스, 글로벌 제작사 엔데몰 샤인 붐독.
[6]
이후 쇼타로와 성찬은 NCT를 탈퇴하고 후속 보이그룹인
RIIZE로 재데뷔했다.
[7]
특히 한국 아이돌 팬덤, 그들 중에서도 NCT가 소속된 SM 아이돌 팬덤은 계약 기간을 채우기 전에 그룹을 무단탈퇴하는 일명
둘기 짓으로 인해 그룹이 위기를 겪는 일을 수없이 겪으면서
특정 문화권 자체에 대한 기피 현상이 생겨날 정도로 개인주의적인 돌출 행동을 지양하는 풍조이다. 당장 둘기의 시초로 불리는
크리스 우가 SM 소속 그룹인
EXO의 멤버였다는 점만 봐도 팬덤의 우려가 기우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단순 탈퇴를 넘어서서 계약을 위반하고 무단 탈퇴하는 일이 생겨난다면 단순히 멤버 개인에 대한 불호나 질타를 떠나 문화권 자체에 대한 반감도 일어날 수 있다.
[8]
NCT의 청소년 연합 유닛으로 출발한
NCT DREAM이 대표적으로, 출범 당시에는 청소년 연합 유닛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성년이 된 멤버들을 졸업시키는 로테이션 시스템이었지만, 팬들의 강력한 올팬 성향으로 인해 졸업한
마크를 다시 영입하면서 사실상 고정팀으로 선회했다.
[9]
케이팝 아이돌로 데뷔한 동양인과 백인의 혼혈은 이미 많다.
전소미,
버논,
낸시,
휴닝카이,
휴닝바히에,
다니엘,
릴리,
샤넌,
사무엘,
알렉스,
티아,
라나,
레아,
모니카,
알렉사 등.
[10]
극소수의 사례이긴 하지만
흑백혼혈 멤버인
라니아의
알렉스, 순수
흑인 멤버인
블랙스완의
파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