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fff> 메트로 유니버스 | ||||
소설 | 메트로 2033 | 메트로 2034 | 메트로 2035 | |
게임 | 메트로 2033 |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 메트로: 엑소더스 | 메트로: 어웨이크닝 |
문서가 존재하는 외전 시리즈 | ||||
메트로 2033 유니버스: 어두운 터널 |
메트로: 어웨이크닝 Metro Awakening |
|
|
|
개발 | Vertigo Games |
유통 | |
플랫폼 | SteamVR, PlayStation VR2, Meta Quest |
ESD | Steam, PlayStation Network, Meta Quest Store |
장르 | FPS, 서바이벌 호러, VR게임 |
출시 | 2024년 11월 8일 |
엔진 | 언리얼 엔진 |
한국어 지원 | 인터페이스, 자막 |
심의 등급 | 미정 |
관련 사이트 | |
상점 페이지 | | | |
[clearfix]
1. 개요
2024년 출시한 메트로 유니버스 게임 시리즈 4번째 작품. 전작이 러시아의 광활한 국토가 배경이었다면 이번 작은 다시 모스크바의 지하철을 배경으로 돌아왔다. 다만 상단의 게임 포스터에서도 대문짝만 하게 찍힌 VR 표시에서 보이듯 PC 게임이 아닌 VR 게임으로 발매될 예정. 스토리 배경이 2028년인 것으로 보아 본 작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2033년의 프리퀄 작품일 것으로 보인다.다만 주인공은 아르티옴이 아닌, 자신의 아내가 필요로 하는 약을 찾기 위해 모스크바 이곳저곳을 뒤지는 의사 세르다르가 주인공이다.[1]
해당 게임의 원작가인 드미트리 글루홉스키가 엑소더스가 발매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작 플롯 작업 중이라 예고한 적이 있었는데, 그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인 듯.
2. PC 버전 사양
시스템 요구 사항 | ||
<colcolor=#ffffff> 구분 | 최소 사양 | |
<colbgcolor=#4d5361> OS | Windows 10 (64 비트 전용) | |
CPU | Intel 9th gen i7 (i7-9700) | |
RAM | 16GB | |
VGA | RTX-2070 8GB | |
API | DirectX 12 |
3. 상세
메트로: 어웨이크닝은 VR 전용으로 개발된 스토리 중심의 1인칭 어드벤처 장르로, 지금까지중 가장 몰입감 넘치는 메트로를 경험할 수 있는 특유의 분위기 속에서의 탐험, 잠입, 전투를 결합한 게임입니다.2028년, 핵 아마겟돈의 생존자들은 문명의 마지막 피난처이자 무덤으로, 유령과 영혼이 산자들을 괴롭히는 인간이 만든 연옥인 모스크바 메트로에서 생존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아내와 아내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약을 찾기 위해 어둠과 유해한 방사능, 메트로의 치명적인 위협에 맞서 싸우는 의사 세르다르가 되어 움직입니다. 용기와 정신력이 한계에 다다름에 따라, 삶과 죽음, 정신과 물질 세계 사이의 경계에서 줄타기하는 방법을 배우고, 결국 되어야 할 존재를 깨워야 합니다...
- 드미트리 글루홉스키가 창조한 메트로 시리즈를 배경으로 한 섬뜩하고 초자연적인 오리진 스토리에서 영적으로 각성하는 여정에 푹 빠져보세요.
- 메트로의 긴장감 넘치고 심장이 뛰는 게임 플레이를 VR에서 최초로 경험하세요. 마스크를 쓰세요, 탄약과 방독면 필터는 모자라며, 어둠 속에서 손전등 불빛은 깜빡이며 희미해져 갑니다.
- 방독면을 쓰고 특징적인 사제 무기를 휘두르면서 발악하는 도적, 돌연변이 등 모든 걸음마다 위험이 출몰하는 메트로의 깊은 곳까지 발을 들이세요.
4. 줄거리
2018년, 세르다르 이스칸데로프가 폴랸카 역에서 살던 시절의 회상으로 시작된다. 친구 세르게이, 예브게니와 모닥불에서 보초 근무를 서고 있던 세르다르는 폴랸카 역의 지상 출입구가 뚫려 노살리스들이 주민들을 학살하고 있다는 경보를 듣게 된다. 이에 출입구를 무너트리기 위해 폭탄을 터트리지만, 이미 노살리스들이 잔뜩 들어온 상황에서 세르다르는 미처 탈출하지 못한 세르게이와 예브게니를 바라보며 직접 차단문을 내려 그들을 사지에 두고 온다.[2]
이후 본작의 배경인 2028년, 즉 10년 후의 시점에서 아카데미체스카야 역이 대규모 침공을 받고 주민들이 학살당한 환상에서 깨어나며 세르다르는 데자뷰를 느낀다. 그는 현재 아카데미체스카야 역에서 아내 야나와 함께 살며, 메트로에서 귀중한 의사로 어느 정도 대접받고 있다. 야나는 어린 아들 페챠 [3]의 죽음 후 파이프 안에서 아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며 심한 환청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에 조현병 치료제인 귀중한 할로페리돌을 구해 처방한 상태였다. 하지만 야나의 환청은 가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었고, 급기야 약을 모두 버린 뒤 아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증기 파이프를 모두 열어 역의 버섯 농장까지 전부 망쳐버린다. 역의 지도자인 막스[4]는 노발대발하면서도 애처가인 세르다르와의 관계를 생각해 처벌하지는 않지만, 야나가 버려버린 약은 더 이상 구할 수 없는 상태였다. 원래는 '나타'라는 스토커가 이끄는 상인 무리가 구해다 주는 보급품이었지만, 나타가 사고를 당했는지 일주일째 돌아오지 않고 있었기 때문. 이에 세르다르는 아내를 위해 직접 나타가 사용하던 경로를 통해 약을 구해오기로 한다.
나타가 이끄는 무리는 폭격으로 무너진 지상의 트레챠코프 미술관의 수장고를 교역 루트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미술관은 대학생 시절 세르다르가 야나가 한번 헤어지기 전, 첫 데이트를 한 장소였다. 데이트 당시 미술관의 부랴트인 화가의 몽골 그림을 보던 야나는 갑자기 세르다르가 칭기즈 칸의 환생이라고 주장했던 적이 있음을 세르다르는 회상한다. 수장고를 둘러보던 세르다르는 나타의 캐러밴이 모두 잔인하게 살해된 것을 발견한다. 살해 현장은 도륙된 시체들과 함께 지렁이 같은 무늬가 곳곳에 그려져 있었고, 나타는 부상을 입은 채 숨어 들어간 곳에서 권총으로 자살해 있었다. 할리페리돌은 남아있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근처 트레티야콥스카야 역의 범죄자 무리들이 남아있는 물자를 약탈하러 찾아온다. 그러나 이들도 잔인한 살해 현장에는 기겁하는 모습을 보이며, 학살에 제3의 세력이 관여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 와중에 야나는 막스와 세르다르의 무전을 엿듣다가 세르다르가 약을 구하기 위해 위험한 임무에 나갔다는 것을 알게 되어 분노한다.
아카데미체스카야 역으로 돌아온 세르다르는, 야나가 세르다르의 짐이 되기 싫다며 역의 폐쇄된 샛길을 통해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세르다르는 그곳으로 떠난 게 야나가 맞냐고 반신반의하지만, 샛길에는 야나가 항상 목에 감고 다니던 손수건이 남겨져 있었다.[5] 막스는 추격팀을 꾸려주겠다고 하지만, 세르다르는 한시가 급한 마당이니 자신이 직접 가겠다고 밝힌다. 샛길은 트레티야콥스카야 역으로 이어진 통로였고, 세르다르는 야나의 아들 페챠가 해당 역에서 죽었기에 그 역에서 단체로 사망한 이들을 위해 마련된 공동 추모 장소로 갔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그러나 추모 장소에는 아무도 없었다. 트레티야콥스카야 역을 점거한 범죄 조직들이 추모하러 온 사람들을 잡아 노예로 팔아넘기고 있었기 때문. 세르다르도 노예상의 기습공격에 쓰러지고, 먼저 잡힌 야나와 함께 철창에 갇히게 된다.
노예상들에 의해 철창에서 야나가 먼저 팔려나가게 되고, 혼자 남은 세르다르는 운 좋게 탈출하여 야나를 구출하고자 한다. 하지만 갑자기 역의 전원이 내려가며 노예상들이 기습 공격을 받는다. 노예를 사러 온 줄 알았던 이들이 사실 광신도 식인종들이었던 것. 설상가상으로 무전기로 연락하던 막스와도 통신이 두절된다. 대신 '옥사나'라는 점쟁이 여성의 목소리가 무전기 너머에서 들려오기 시작하는데, 그녀도 트레티야콥스카야 역에서 남편 알렉세이와 생이별한 상황이었다. 세르다르는 어째서인지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옥사나의 지시에 따라 잡혀온 노예들을 찾아내지만, 바람총으로 독침을 쏘는 식인종들이 남아있는 인간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 후 자기네들의 역으로 끌고 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세르다르는 가까스로 야나가 잡힌 궤도차에 올라타지만, 어째서인지 야나는 움직이는 궤도차에서 세르다르를 밀쳐 선로에 떨어지게 만든다.
야나를 따라잡기 위해 노살리스 둥지와 미궁을 표류하던 세르다르는, 온갖 귀신과 환영들을 본 끝에 10년 전에 친구들을 희생시켜야 했던 폴랸카 역으로 돌아왔음을 깨닫는다. 그는 이곳에서 노살리스들의 침공 당시 방호벽 뒤에 남겨졌던 옛 친구들인 예브게니와 세르게이와 재회한다. 그들의 영혼은 지금까지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폴랸카 역의 모닥불에 남아있었다.[6] 그들은 세르다르에게 환영을 보여주고, 그는 환영 속에서 메트로 안의 게르에 들어가며 진짜로 칭기즈 칸이 되어있었다. 또한 페챠의 영혼도 트레티야콥스카야 역을 떠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폴랸카 역의 환영에서 빠져나온 세르다르는 지금까지 무전기로 대화하던 '옥사나' 또한 메트로를 떠나지 못하는 영혼임을 직감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아내 야나가 아들 페챠의 목소리가 들린다고 한 것도, 정신병이 아니라 모두 진실이었음을 깨닫는다.
세르다르는 폴랸카 역을 빠져나와 다시 집인 아카데미체스카야 역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역은 난장판이 되어있었고, 사방이 큰 벌레의 낙서로 가득 찬 상태로 주민들은 모두 독침에 학살되거나 끌려간 상태였다. 그는 남아있는 원혼들을 통해 아카데미체스카야 역마저 식인종들의 습격에 무너졌음을 알게 된다. 막스는 마지막까지 수십 명의 식인종들을 상대로 일당백을 찍다가[7], 메트로에 묶여있는 거대한 어둠의 원혼 덩어리에 영혼이 삼켜져 사망한 상태였다. 세르다르는 폐허가 된 아카데미체스카야를 뒤로하고, 처음에 야나를 추적하던 경로를 따라 다시 트레티야콥스카야 역으로 향하는 샛길로 들어간다.
세르다르는 자신이 죽은 자의 영혼을 볼 수 있고, 그들과 대화할 수 있으며, 미래까지 예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8] 폴랸카 역의 몰락과 아카데미체스카야 역의 운명도 자신은 모두 미리 볼 수 있었지만, 미래를 예지 한다는 게 비이성적이라고 생각해 스스로 받아들이지 않았을 뿐이었다. 트레티야콥스카야 역의 추모 장소에 도착하자, 그는 이제 이곳의 모든 슬픈 영혼들을 볼 수 있었다. 그곳에는 무전기 너머의 옥사나가 지금까지 찾고 있던 남편 알렉세이의 영혼도 있었고, 이윽고 둘은 세르다르의 앞에서 재회한다. 그들은 이제 원하는 것을 이루었으니 자신들의 열차를 타고 떠날 시기가 다가온다고 말하지만, 세르다르는 이를 아직은 이해하지 못한다.
트레티야콥스카야 역의 깊숙한 미궁 속에서 페챠의 목소리를 따라가던 세르다르는, 칭기즈 칸이 보여주는 야나와 페챠가 함께 죽어있는 환영을 마주한다. 그리고 환영에서 빠져나오자, 그는 마침내 페챠의 영혼과 만난다. 페챠는 세르다르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기에 그를 경계하며, 그가 왜 엄마 야나의 손수건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본다. 세르다르는 자신이 야나의 오랜 친구라고 소개하지만, 페챠는 엄마가 세르다르의 이름을 언급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페챠가 자신이 온 길에 무서운 개들이 많다며 두려워하자, 세르다르는 자신이 페챠의 엄마 야나를 찾을 수 있게 동행해 주겠다고 제안한다. 길을 헤쳐나가며 페챠는 지금껏 세르다르의 본명을 엄마 야나로부터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이유를 깨닫는다. 세르다르는 야나가 항상 칸이라고 얘기하던 아저씨였던 것.
둘은 페챠가 듣는 야나의 목소리를 따라 파르크 포베디 역[9]에 도착한다. 그곳은 아주 깊은 지하에 위치한 역이었다. 세르다르는 파르크 포베디 역이 지금까지 다른 역들을 공격해 오던 식인종들의 본거지임을 알게 된다. 역 안에서 그는 지금까지 환영 속에서 야나가 죽던 재단을 발견하고, 곧바로 식인종들에게 붙잡힌다. 식인종들을 이끄는 사제는 야나를 큰 벌레에게 바치는 재물로 쓰려고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예지했던 미래처럼, 야나의 심장에 사제의 칼이 박힌다. 그 순간 어둠 속의 원혼들이 파르크 포베디 역을 덮쳐, 세르다르는 철창에서 풀려나고 식인종들은 큰 벌레가 진노한 줄 알고 혼비백산한다. 그 사이 세르다르는 야나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녀의 영혼과 만나 그녀의 아들 페챠를 드디어 찾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야나의 영혼이 이끌어주는 대로, 세르다르는 뒤쫓는 식인종들을 따돌리고 파르크 포베디 역을 빠져나온다. 그리고 마침내 야나는 페챠와 재회한다. 이윽고 옥사나가 전에 얘기했던 저 세상으로의 열차가 도착하고, 세르다르는 그들을 보내준다. 혼자 남은 세르다르는 야나가 남긴 손수건을 반다나처럼 머리에 쓰고, 칸으로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다.[10]
5. 등장인물
- 폴랸카
- 예브게니
- 세르게이
- 아카데미체스카야
- 세르다르 이스칸데로프
- 야나
- 막스
- 기타
- 나타
- 옥사나
- 페챠
6. 적
- 인간형 적
-
무뢰배
트레챠코프 미술관에서부터 조우할 수 있는 인간형 적. 한자 동맹이나 붉은 라인같은 제대로 된 군사 세력이 본편에서는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은 모두 범죄자 조직 소속의 조무래기들이다.
대다수가 칼라쉬로 무장하고 있고, 후반부에 가서는 일부는 섐블러를 들고다닌다. 주먹이나 총알로 머리를 가격하면 원샷킬을 낼 수 있지만, 일부 장갑병은 MASKA 헬멧[12]을 쓰고있어서 헤드샷 및 펀치에 면역이다. 단, 쇠뇌인 헬싱을 쓰면 헬멧도 한방에 관통이 된다. -
식인종
트레티야콥스카야 역의 노예상들이 이들에게 당하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한두명씩 빠르게 지나가는 모습으로 처음으로 볼 수 있는데, 깜놀 갑툭튀 식으로 세르다르에게 바람총만 한발 쏜 다음 튀어버리는 식으로 보여준다. 문명을 극도로 싫어해 노예상 역의 발전기를 박살내 정전을 일으켰고, 화약무기가 아니라 독침이 들어있는 바람총을 사용한다.[13] 노예상들이 이들을 상대할 때 귀신을 본 것 마냥 극도로 당황하고, 아카데미체스카야 역 습격에서는 막스가 부하들에게 얘네들이 요정 가루로 만들어진 귀신 같은게 아니니 무서워하지 말고 쏴 죽이라고 하는걸 보면[14], 이들이 전투력도 상당히 높은데다가 그 존재 자체가 매우 기상천외하기 때문에 적들에게 심리적인 압박감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쓸고 간 지역에는 독침이 박혀있는 시체들이 즐비하다.
실제로 상대해보면 이동 속도도 매우 빠르고 독침만 순식간에 한발 쏴버리고 튀기 때문에 일반적인 인간형 적들보다 더 까다롭다. 계속 뛰어다니는지라 조준하기가 쉽지 않고, 독침도 대미지가 생각보다 높아서 서너발 맞기 시작하면 바로 게임 오버가 뜬다. 이 때문에 최대한 암살로 숫자를 줄여놓거나 피해서 진행하는게 편하다.
원작 소설에선 우락부락한 모습이라고 표현하나 여기선 일반적인 사람들과 비슷한 덩치로 등장하며 원시 문명처럼 몸에 분칠을 하고 뼈로 만든 장신구를 달아논 모습으로 등장한다.
- 돌연변이
-
러커
메트로: 엑소더스에 나오는 새로운 형태의 외형 모델링이 적용되었다. 벽에 뚫린 개구멍을 통해 땅굴속이나 방을 이동하며, 특유의 울음소리로 동료들을 모으기 때문에 한 마리라도 남아있으면 소리로 알 수 있다. 한번 나올 때마다 떼거지로 몰려 나오기 때문에 탄약 먹는 하마같은 존재들이며, 계속해서 뛰어다니기 때문에 맞추기도 어렵다. 공격 직전에 플레이어 방향으로 일직선으로 달려와 점프하기 때문에, 이 때 쏘면 부상으로 경직을 걸어 공격을 취소시킬 수 있다. 방사능 버섯으로 오염된 구간에서는 머리에 이 버섯이 자라나 변이된 러커가 등장하기도 한다. -
노살리스
마찬가지로 메트로: 엑소더스에 나오는 새로운 형태의 외형 모델링이 적용되었다. 트레챠코프 미술관에서 식인종들에 의해 처형되어 천장에 매달린 거대한 시체로 처음 등장한다. 이후 DShK 기관총이 달린 궤도차 구간에서는 거의 100% 확률로 등장하여 본작에서 가장 재미 없다고 지적받는 반복적인 레일 슈터 플레이를 강요한다. 이때 기관총으로 처리하지 못 한 노살리스는 궤도차에 점프해서 올라타는데, 주무기 슬롯에 미리 섐블러를 넣어놓으면 한손으로 샷건 탼약을 쏴서 바로 궤도차에서 떨어뜨릴 수 있다.
덩치가 커서 버거운 보스몹처럼 보이지만, 넓은 배때지가 전부 약점 부위이고 이동속도도 러커만큼 빠르지 않기 때문에 때려잡기는 오히려 더 수월하다. 단, 대미지를 입은 상태에서는 갑자기 뒤로 점프해 피하는 동작을 취하기 때문에 조준 반응속도가 한박자 느리면 맞추기 어려울 수 있다. -
스파이더버그
전갈이 아니라 완전한 거미 형태로 등장. 이들이 나오는 지역은 거미줄과 알집, 그리고 다른 작은 거미들이 잔뜩 있기 때문에 바로 알 수 있다. 크기가 작아 일단 달려오기 시작하면 맞추기가 매우 어렵고, 맷집도 상당해 한두방에 바로 죽질 않는다. 일정 거리까지 가까워지면 얼굴로 점프하기 위해 헤드크랩처럼 다리를 들고 괴성을 지르는데, 이 때를 노려서 침착하게 공격하는게 현명하다. 문제는 여러마리가 한꺼번에 오면 대응하기 힘들다는 것...
일단 머리에 올라타면 이곳저곳을 기어다니며 깨물기 시작하는데, 이때 랜덤으로 헤드랜턴까지 꺼버린다. 얼굴쪽으로 왔을때 손으로 잡아서 떼버리든가, 아니면 거미들 영역 밖으로 도망가 얼굴에서 알아서 떨어지게 해야한다. 이들은 평소에는 돌아다니지 않고 고정된 자리에서 가만히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어둠 속을 과충전된 랜턴으로 비춰 자세히 보거나 이 전에 공격받았던 위치를 기억해두면 이들이 대기타고 있는 곳을 멀리서 미리 볼 수 있다. 쇠뇌인 헬싱을 이용하면 한방에 죽이고 탄약도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멀리서 미리 수를 줄여놓는게 좋다. 단, 일부 개체는 문틈 위나 파이프 뒷쪽, 환풍기 안 같은 사각 지대에서 대기를 타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녀석들을 주의해야 한다.
- 괴현상
-
유령
노예상 역 탈출 이후에 폴랸카 역부터 볼 수 있게 된다. 세르다르와 친분이 있는 이들의 영혼은 아무런 영향도 없지만, 단순히 그 자리에 남아있는 지박령들과 원혼들은 가까이 있을때 화면이 점점 어두워진다. 그 상태로 계속해서 있으면 세르다르가 마치 정신이 나간 것 마냥 소리지르며 게임 오버. 유령들에게 들키거나 걸린다는 판정은 없지만, 그냥 너무 오랫동안 가까이 있으면 사망하기 때문에 빠르게 지나가야 한다. 일부 구간에서는 경로를 정해서 돌아다니기까지 하니 주의. -
큰 벌레
초반에 폴랸카 역의 회상에서 빠져나와 궤도차 위에서 아카데미체스카야 역이 몰락하는 미래를 보는 환상에서 세르다르를 집어삼킨다. 이 후 다시 환상 속의 폴랸카 역에서 몰락한 아카데미체스카야 역으로 돌아올 때 진짜로 터널 속에서 몰려온다. 이 때 빨리 피하지 않으면 그대로 사망. 터널을 통해 돌아다니는 거대한 원혼의 덩어리이며,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 영혼들을 살아있는 사람이든 이미 죽어있는 사람이든 모두 집어삼켜 없애버린다. 막스는 아카데미체스카야 역에서 식인종들에게 최후까지 저항하다가 큰 벌레에게 영혼이 삼켜져 사망한다.
이 후 페챠가 큰 벌레에게 거의 삼켜질 뻔 하는데, 페챠의 말에 따르면 죽은 자들의 영혼이 그 안에서 녹아가며 하나의 덩어리로 합쳐지는 지옥도라고 한다. 이 때문에 공포와 분노에 찬 비명 소리가 난다. 식인종들은 사제가 만들어낸 종교에 따라 이 큰 벌레를 신적인 존재로 숭배하고 있는데, 사실상 자연재해급 이상현상이기 때문에 마지막에 파르크 포베디 역의 식인종들도 큰 벌레의 공격을 받아 신이 진노했다고 생각한다.
7. 장비
- 무기
-
토카레프
트레챠코프 미술관으로 떠나기 전 막스에게서 건네받는 기본 무기. 기존 메트로 시리즈 전통의 리볼버가 아니라 자동 권총을 사용한다. 토카레프의 싱글 스택 탄창 특성상 장탄수가 8+1발로 매우 적고, 가방에 넣을 수 있는 최대 탄약 수도 24발로, 권총에 들어있는 탄창까지 포함해 총 4 탄창 분량 밖에 못 들고다닌다. 이 때문에 탄약을 줍다보면 금방 소지량이 가득 차는데, 일단 소모하기 시작하면 또 금방 바닥이 난다.
나타의 시체 옆에는 장식용 무늬가 각인된 버전의 토카레프가 있다. 이후 진행하다보면 몰락한 아카데미체스카야 역을 빠져나온 후 한 여성의 시체에서 소음기가 달려서 개조된 버전을 획득할 수 있다. 유일하게 반자동 연사가 가능한 스텔스 무기이기 때문에, 소음 토카레프 획득 이후부터는 은신 플레이가 매우 수월해진다. -
칼라쉬(Kalash)
초반에 나타를 찾으러 가는 길목에서 레버 사이에 껴있는걸 뽑아 얻게 되며, 이후 챕터3 까지는 토카레프와 AK만 이용해서 진행해야 한다. 적들이 들고있는 AK를 주워보면 여러 형태의 바리에이션들이 있지만, 특수한 개조 버전이나 개체별 성능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가방에 넣을 수 있는 최대 탄약 수가 240발로, 소총에 들어있는 탄창까지 포함해 총 9탄창 분량을 들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낭비만 하지 않으면 넉넉한 탄약량을 바탕으로 주무기로 쓰기 적당하다. -
헬싱
챕터 4에 노예상 감옥에서 탈출하고 나서 보안실에 들어가면 획득할 수 있다. 메트로: 엑소더스 버전의 헬싱에 기본 개머리판, 트윈 보우, 대용량 탄창 모듈이 업그레이드 된 형태로 고정되어 있다. 발사 시 한발 한발 레버를 당겨서 장전해 줘야 하기 때문에 연사력이 떨어지지만, 그 만큼 한방 대미지가 높고 소음이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빗나갔을 시 재장전이 길어 리스크가 있고, 일부 적들은 몸샷으로는 한방에 죽지 않아 정밀한 헤드샷이 요구되기 때문에 온건히 주무기로 사용하기에는 하자가 있다. 가장 큰 장점은 탄약 회수가 가능하다는 점인데, 문제는 시체가 볼트를 깔고 앉는 식으로 쓰러져서 죽으면 시체 잡기를 지원하지 않는 게임 특성상 탄약 회수가 불가능해진다. -
섐블러
게임 초반에 폴랸카 역에서 세르게이가 들고 무쌍을 찍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직접 쓰려면 챕터 7의 폴랸카 역까지 진행해야 한다. 섐블러 획득 이후부터는 한손으로도 반자동 샷건탄을 쏠 수 있게 되기에 개인 화력 측면에서 정점을 찍게 된다. 리볼버 탄창에서 탄약을 다시 뽑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바닥에 드랍되어 있는 다른 섐블러에서 탄약을 회수하려면 장전 손잡이를 당겨서 한발 한발 뽑아줘야 한다. -
바람총
식인종들의 침공으로 몰락한 아카데미체스카야 역에서 처음으로 획득할 수 있다. 획득 직후 바로 노살리스를 상대하는데, 단 2발로 노살리스를 쓰러트리며 헬싱에 버금가는 단발 화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헬싱처럼 탄약 회수도 가능하기에 탄약을 아껴야 하는 상황에서 매우 유용하다. 다만 헬싱처럼 일부 적들은 몸샷으로 한방컷이 안 나기에 잘못 조준하면 스텔스 플레이를 망칠 수 있다. 식인종을 죽이면 바람총을 드랍하는데, 탄창이 따로 없기에 탄약을 루팅하려면 드랍된 바람총을 직접 들고 발사해서 발사된 탄약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루팅을 해야한다.
- 장비
- 휴대용 발전기
- 배낭
- 방독면
- 주사총
- 손목시계
8. 평가
플랫폼 | 스코어 | 유저 평점 |
74 / 100 | 6.9 / 10 | |
TBD | 7.2 / 10 | |
82 / 100 | 8.6 / 10 |
77 / 100 STRONG |
|
61%가 이 게임을 추천함 |
메트로 유니버스 특유의 분위기 하나만큼은 기깔나게 VR로 표현했다. 오리지널 시리즈의 개발사인 4A 게임즈로부터 게임 에셋들을 그대로 받아서 커스텀했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확실히 '메트로' 게임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원작자인 드미트리 글루홉스키가 집필해준 스토리를 충실하게 구현하여, 그 전까지의 어떠한 메트로 게임들보다 메트로 유니버스 원작 소설들의 감성들을 잘 살렸다.
VR 게임으로서의 인터랙션도 상당히 세심하게 설계되어, 원작 게임에 있었던 휴대용 발전기, 방독면, 손목시계 등등이 자연스럽게 직접 손으로 만져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요소들로 등장한다. 무기 인벤토리 또한 단순한 무기 휠이 아니라, 실제로 무기 배낭에 수납된 슬롯에서 손으로 뽑아서 써야하고, 무기에 남은 탄약도 탄창을 직접 손으로 뽑아 눈으로 확인하거나, 배낭에 세르다르가 손으로 적어놓은 듯 한 잔여 탄약량 메모를 읽어야 하는 등, 억지로 눈 앞에 띄워주는 UI 요소들이 거의 배제되고 VR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몰입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단점은 전체적인 볼륨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것이다. 맵 구성부터가 스토리 상 이미 지나왔던 역들을 다시 재방문하는 회귀적 구성이라 재탕이 매우 심하고, 해당 맵들 사이를 이동하는 선로 구간에서는 궤도차에서 노살리스들을 기관총으로 쏘는 미니게임이 반복적으로 강제되는 등, 부실한 컨텐츠를 어떻게든 뻥튀기를 시키려고 한 노력들이 보인다. 그럼에도 전체 플레이 시간이 느리게 해도 10시간을 못 넘기는 등, 전체적인 볼륨이 부족하게 느껴진다.[15]
또한 기존 메트로 게임들에 있던 다양한 무기들이 생략되었고, 개조 시스템도 존재하지 않으며, 적과 몬스터들도 다양하지 않고 제한적이다. 스토리 요소에 있어서도 카르마 시스템이 없어 스텔스나 비살상 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는 깊이감이 없이, 진행 상 강제로 경보를 울려 살상 플레이가 강제되는 구간도 있다. 여기에 주인공 세르다르의 특성상 중반부 이후부터 각종 심령 현상과 오컬트, 환상과 환영이 관여하는 요소들이 많아져, 어디부터가 진짜고 어디부터가 가짜인지 스토리나 진행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명확하지 않고 혼란스러운 부분들이 있다.
그래픽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데, 무려 퀘스트 2에서도 단독 구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지상 구간처럼 넓고 복잡한 맵들이 스토리적으로 생략되었다는 인상을 준다. 텍스쳐 또한 일부는 고해상도, 일부는 저해상도로 최적화를 위해 일관성이 없다. 그러나 PC나 PSVR2로 플레이 시 광원효과가 매우 효과적으로 적용되어 실제로 메트로의 터널 안에 있는 느낌을 주며, 메타 퀘스트 헤드셋으로 구동시에도 동시대의 여타 스탠드얼론 게임들과 비교해 높은 디테일과 세심한 그래픽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아쉬운 점들이 있긴 하지만, 특유의 분위기와 몰입감, 그리고 칸의 기원과 각성(Awakening)을 다루는 스토리에 있어서 기존 메트로 유니버스의 팬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요소들이 많다. VR 기기를 보유한 메트로 시리즈의 팬이라면 한번 체험해 볼 가치가 있는 게임이라는 것이 중평.
9. 트레일러
|
공개 트레일러 |
[1]
그도 그럴 것이 이 때의 아르티옴은 고작해야 10대 후반의 청소년이었다.
[2]
이는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에서 지나가는 식으로 언급된 내용으로, 본편 어웨이크닝에서 당시의 상황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3]
세르다르의 친아들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만난 적은 없었다. 전쟁 개시 당시
트레티야콥스카야 역으로 많은 피난민들이 몰려왔고, 열차 지연으로 사람들이 꽉 차있는 상황에서 폭격을 당해 많은 사람들이 매몰되었다. 야나는 이때 인파 속에서 페챠를 놓쳤고, 페챠는 폭격으로 사망했다
[4]
전직 스토커로, 이 때문인지 소음 권총을 들고 다니고 메트로의 구조도 빠삭하게 알고 있다. 플라스틱으로 된 가짜 식물 화분을 구해 집무실을 장식하고, 역의 조명도 최대한 이쁜 것으로 구하려고 하고, 화사한 페인트로 칠하고 싶어 하는 등, 과거 문명사회의 모습을 되살리고 싶어 한다. 거지꼴이었던 아카데미체스카야 역을 10년간 정비해 나름 그럴듯하게 만들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5]
아들 페챠가 자신을 알아볼 수 있도록 감고 다니던 손수건이었고, 세르다르는 그런다고 페챠가 살아서 돌아오는 것은 아니기에 매우 딱하다고 생각했다.
[6]
소설판
메트로 2033에서
아르티옴이 폴랸카 역에서 만난 예브게니와 세르게이가 이들이었던 것.
[7]
막스가 잡은 수십구의 식인종 시체가 터널에 널려있다. 전직 스토커였던 만큼 매우 전투력이 뛰어났음을 알 수 있다.
[8]
소설에서
칸은
수하렙스카야 역이 정확히 420일 후에 몰락한다는 미래를 아르티옴에게 담담히 이야기한다.
[9]
승리 공원
[10]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와
메트로: 리덕스에서
칸을 상징하는 캐릭터 디자인 요소가 붉은
반다나였는데, 이것으로 왜 그가 그 반다나를 쓰고 다니는지 설명이 되는 것.
[11]
승리 공원
[12]
타찬카 헬멧으로 유명한 그것.
[13]
이는
메트로 2033 원작 소설에 묘사된 식인종들과 100% 동일한 설정이다.
[14]
그리고 막스는 진짜로 "이 싸구려 할로윈 분장 한 야만인들아!" 하며 이들을 혼자서 대부분 때려잡았다.
[15]
다만 이는 대다수의 스토리 기반 VR 게임들이 겪는 비슷한 문제인데, 많은 VR 게임들이 상호작용 없이 스피드하게 진행하기 보다는 주변을 탐색하고 털어보는 등의 활동으로 추가적인 시간을 소모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