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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21:23:39

마켈 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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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2-23 Markelle Fultz Magic.png
마켈 은가이 펄츠
Markelle N'Gai Fultz
출생 1998년 5월 29일 ([age(1998-05-29)]세)
메릴랜드주 어퍼 말보로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출신학교 워싱턴 대학교
신장 191cm (6' 3")
체줌 95kg (209 lbs)
윙스팬 208cm (6' 10")
포지션 포인트 가드
드래프트 2017 NBA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지명
소속 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2017~2019)
올랜도 매직 (2019~2024)
등번호 20번 - 필라델피아 / 올랜도
계약 -
연봉 -
SNS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커리어
2.1. 프로 데뷔 전2.2. 프로 데뷔 후
2.2.1. 2017-18 시즌2.2.2. 2018-19 시즌2.2.3. 2019-20 시즌2.2.4. 2020-21 시즌2.2.5. 2021-22 시즌2.2.6. 2022-23 시즌2.2.7. 2023-24 시즌
3. 플레이 스타일4. 여담5. NBA Career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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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fultzORL.jpg

NBA의 농구선수. 워싱턴 대학교에서 1년 활약한 뒤, 2017년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지명되었다.

2. 커리어

2.1. 프로 데뷔 전

고향 메릴랜드 주에 위치한 드마타 가톨릭 고등학교에 입학한 펄츠는 178cm의 농구선수로서는 작은 키 때문에 2학년까지 주전경쟁을 하며 지내다 2학년이 끝난 후 여름방학 때 갑자기 키가 193cm까지 자라며 완전한 주전으로 자리 매김했고 키는 작아도 재능은 충만했기에 스카우트나 ESPN에서 고교시절 졸업할 때 까지 여지없는 1픽을 경쟁할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당연히 맥도날드 올스타, 나이키 훕 서밋등 고교 최고 유망주들간의 경기에도 참가했으며, 졸업 후에는 애리조나,유콘,캔자스,메릴랜드,UNC등 수많은 농구명문에서 장학금 제의를 받았는데, 놀랍게도 그가 선택한 학교는 정반대에 있는 워싱턴 허스키스였다. 펄츠를 고1때부터 지켜본 코치 로렌조 로마와의 인연으로 선택한 것.

펄츠는 경기당 23.6득점 5.9어시스트 5.7리바운드 1.7스틸을 기록했고 신입생으로써 20득점-5리바-5어시 기록은 1994-95년 와이오밍의 라드렐 화이트헤드 이후 22년만에 나온 NCAA 기록이다. 다만, 펄츠의 대활약이 무색하게 워싱턴 허스키스는 펄츠 외에는 아무것도 정돈되지 않은 약팀이었기 때문에 펄츠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다른 선수들이 털리며 9승 22패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같은 뛰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2017년 NBA 드래프트에 참가를 신청했고, 대부분의 예상대로 전체 1픽으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1]로 드래프트되었다.

2.2. 프로 데뷔 후

2.2.1. 2017-18 시즌

섬머 리그에서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를 통해 데뷔했다. 야투 난조를 보이며 부진했지만 다음 경기인 유타 재즈 전에서는 23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FG 56.2%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우려를 어느 정도 불식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를 치르던 중 3쿼터 초반에 상대 선수의 레이업 돌파를 블락하려다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이 장면을 본 모든 농구팬이 필라델피아의 저주라며 경악할만큼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 벤 시몬스 등에 이어 또 한번 최고의 유망주가 시즌 시작도 전에 부상 당하는 불운을 겪게 됐다.

구단 의료진들의 검진 결과 발목 염좌로 판단되며 향후 섬머 리그 잔여 경기 출전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다행히도 자세한 검진을 진행한 결과 1-2주 결장에 그치는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고 하며 다만 섬머 리그 잔여 일정은 불참한다고 한다.

17-18시즌 개막 후 첫 4경기를 벤치에서 출전했지만 어깨 부상으로 결장이 길어졌다. 결장이 이어지다가 결국 3월 27일 덴버전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복귀전 성적은 10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나쁘지 않았다. 복귀전 중 필라델피아 팬들의 응원 (We Want Fultz!)를 통해 팬들 사이에서 이 선수의 기대치가 얼마인지 알 수 있을 정도.

덴버전 복귀 이후 벤 시몬스의 백업 포인트가드로 출전하며 나름 필라델피아 벤치의 핵심 역할을 해냈다. 그리고 4월 12일 밀워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3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 만 19세 317일만에 트리플더블을 달성해 기존의 론조 볼이 갖고 있던 만 20세 15일의 기록을 앞당기며 NBA 역사상 최연소 트리플더블의 주인공이 됐다.[2][3]

플레이오프에서는 마이애미와의 1라운드 1~2차전에서 출전했지만, 그 이후 2라운드에서 탈락할 때까지 뛰지 않았다. 수비에서 약점이 드러나기도 했고, 어깨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은 탓에 보호차원에서 브렛 브라운 감독이 출전시키지 않았다.

2.2.2. 2018-19 시즌

좀 처럼 나아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서서히 출전시간을 잃었다. 안되는 슈팅은 여전한 데 자유투를 쏘는데 펌프 페이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줘 팬들을 경악케 하기도 하였다. 그 이후 찰흙 놀이를 하듯 공을 왼 손, 오른손 차례 대로 던지면서 슛을 던지는 기상천회한 모습도 나왔다. 이 정도면 현재 펄츠의 상태가 어느정도인지 짐작도 안가는 상황인데 어깨부상의 후유증인지 아니면 심리적인 측면인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상당히 희귀한 경우다.

https://youtu.be/tZWcx6ZtTvg
자유투 던지는 모습.

그러던 중 팀을 떠나고 싶다는 기사가 떴다.

11월 22일 이후로 출전을 하지 않고 있으며, 트레이드설이 가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트레이드 역시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솔직히 말해서 이대로 계속 슛이 고쳐지지 않으면 앤써니 배넷 가드버젼급의 버스트는 확정이다. 심지어 같은해 2017년에 드래프트된 다른선수들은 더욱 발전하는중이라 앤써니 배넷이상의 버스트가 될 가능성이 매우높다.[4]

펄츠가 이번 시즌 나온 경기에서 수비수들은 펄츠의 중거리 수비는 아예 버릴 정도로 굴욕적인 장면을 만들고 있다. 문제는 벤 시몬스 역시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기에 이 두 선수를 같이 코트에 올렸다가는 팀 오펜스 자체가 무너지는것은 누가봐도 알 수 있다. 트레이드 혹은 기적적으로 슈팅이 대학시절로 돌아오는 것 만이 펄츠가 직면한 현실이다.

11월, 에이전트를 통해 어깨 부상의 정확한 진단을 받을 때까지 훈련과 경기에 불참한다고 전했고, 부상을 진단받은 결과, 흉곽출구 증후군 (Thoracic Outlet Syndrome)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흉곽출구 증후군은 목과 어깨 사이의 신경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 그 동안 슈팅에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2019년 2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올랜도 매직으로 트레이드되었다. 매직에서도 시즌 아웃을 했다.

식서스에서 2시즌간 33게임에 그쳤고 연봉은 700만, 830만, 970만 마지막 시즌은 무려 1,200만 달러로 엄청난 샐러리를 잡아먹는 먹튀 중 먹튀였다. 루키이나 전체 1순위 선수라 매년 연봉 값이 상당했다. 토비야스 해리스, 지미 버틀러가 가세한 현재 상태에서 펄츠에 기대할 1%의 희망조차 사라졌다.

2시즌을 아무것도 한거 없이 보냈다. 사실 이 정도면 앤서니 베넷과 역대 최악의 1번을 다루는 것이 현실이다. 과거 98년 전체 1번 마이클 올라워칸디, 01년 콰미 브라운도 1번 기대에는 못미쳤지 나름 리그에서 살아남았고 적어도 초창기 부터 부상으로 시작하지는 않았다. 07년 그렉 오든은 부상의 원인이라도 정확히 밝혀지고 정상 컨디션일때만큼은 엄청난 위력이라도 보였지만 펄츠는 구단도 선수와 소통이 되지 않을 만큼 펄츠의 어깨부상으로 인한 슈팅 밸런스 파괴는 정말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케이스다. 선수마다 성장속도가 다르지만 입단 부터 2시즌 연속 시즌 아웃(경기수가 50경기 미만)을 당하고 올스타 레벨로 성장한 선수는 없다. 심지어 빠르게 관심에서 사라졌다.

2.2.3. 2019-20 시즌

시즌전 캐런 버틀러는 '펄츠가 여름에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고 자신했다. 다만 시즌이 시작되어야지 알 수 있을듯 하다.

프리시즌 때의 모습을 봐선 여전히 중장거리 슛에 제한이 있는듯하다.

시즌 초 다섯 경기에선 벤치에서 포인트 가드로 출장했다. 이후로는 시즌 막판까지 60경기 선발로 출전하였다. 총 경기 수는 72경기 60선발. 일단, 우려가 있었던 어깨 부상엔 큰 지장은 없어보이나, 3점슛과 풀업 미들 점퍼의 폼이 확연히 다르기때문에 아직까지는 어깨에 힘이 다 들어가지 않음을 짐작하게 한다. 실제로 선발 출장 시에도 몸 상태에 대한 우려 때문인지 출전 시간이 30분 가량으로 제한되었다. 어쨌든 잘 안들어갈 뿐이지 3점 시도는 하고 있다.

특유의 날렵한 무브먼트와 적절한 디시전, 패스 센스를 선보이며 평타는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주전을 확고히 할 만큼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기에 여전히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태다. 그래도 NBA에서의 미래가 위태로웠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시절의 불안감은 떨친 모양새라고 할 수 있겠다.

2.2.4. 2020-21 시즌

이전 시즌 막판 활약으로 2+1(팀 옵션)년 50M 재계약에 성공해 올랜도에서의 시즌을 이어가게 됐다. 이전 매우 아쉬운 활약상에 비해 꽤나 괜찮은 계약을 선물받았는데 클리포드 감독 역시 펄츠의 점퍼가 부상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시즌 전 연습 영상에서 확연히 슈팅 폼이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래프트 동기들인 제이슨 테이텀, 도노반 미첼, 디애런 팍스, 뱀 아데바요가 5년 맥시멈 계약을 선사받은 것을 보면 펄츠의 몰락을 실감할 수 있다.

시즌 초반 우려보다 더 나은 활약을 하며 팀의 시즌 초 3연승을 이끌어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주었으나 결국 8경기만에 전방 십자인대(ACL) 파열 부상으로 시즌아웃 당했다. 올랜도 역시 펄츠 부상 이후 하락세를 걷고 있다.

시즌 8경기 평균 26.9분 출장해 12.9득점 5.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다만 야투율이 8경기뿐이지만 39% 수준에 그쳐 큰 아쉬움을 남겼다.

2.2.5. 2021-22 시즌

연이은 부상으로 기대감이 떡락한 가운데 시즌 후반인 2022년 2월 28일에 코트로 복귀하였다. 이후 15 경기를 벤치에서 출장하였는데, 초반에는 출전시간이 15분으로 정해졌었고, 점차 시간을 늘려 20분 출전하였다. 이후 막판 세 경기는 선발로 출장하여 25분에서 30분 정도를 뛰었다.

부상에서 복귀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기 때문에 성적은 크게 고려되지 않았다. 어쨌건 평균 출전시간 20분에 평득 10.8점, 평균 어시 4.8개로 평타는 쳤다. 물론 평균 출전시간 대비 평타일 뿐, 데뷔 당시의 기대감에 비하면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일단 이번 시즌까지는 연이은 부상 탓에 제대로 뛰지 못했다는 변명이 통할 수 있었지만, 다음 시즌부터 두 세 시즌 동안 어떤 선수로 성장할지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수준으로 고만고만한 성적을 기록한다거나 또다시 부상을 입을 경우 최악의 1순위 중 한명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2.2.6. 2022-23 시즌

시즌 초반 또다시 발가락 부상을 당하면서 팬들의 우려를 샀지만, 복귀한 이후에는 19-20 시즌 이후 처음으로 40경기 이상을 소화하고 플레이타임도 30분 가까이로 늘리면서 팀의 리딩 가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부상으로 고생하는 사이 팀 내에 파올로 반케로, 볼 볼 등 유망한 빅맨 자원이 늘어나면서 펄츠의 리딩이 팀 내에서 매우 중요했는데, 펄츠가 나름 어느정도 역할을 해줬다.

다만, 여전히 몸 관리가 필요해서인지 팀에서 철저하게 경기당 출장시간을 30분 이하로 끊어줬다는 게 불안 요소, 펄츠의 나이가 만 24세인데 앞으로 몸 상태가 완전해지지 않고 계속 이렇게 관리 받아야만 한다면 주전으로 활용하기 애매하다 할 수 있다.

2.2.7. 2023-24 시즌

도로아미타불

전 시즌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 기대받으며 출발했지만........ 달랑 다섯 경기를 뛰고 부상으로 행방불명됐다.

정확한 몸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고 단지 왼쪽 무릎 건염이라고 하지만, 어느새 30경기 가까이 결장중인 상태. 심지어 펄츠가 사라진 동안 팀이 한때 8할에 가까운 승률을 자랑하며 동부 2위를 차지하는등 5할 7푼의 승률을 자랑하는 상태였기에 펄츠가 있거나 없거나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있다.

24년 1월 7일 경기부터 복귀하였으나 오히려 이때부터 팀이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사실 매직스가 초반의 기세를 못 버티고 내려가기 시작한 것은 펄츠의 탓만은 아니고, 그냥 팀 내에 3점을 쏠 선수가 전무한 탓에 스페이싱이 안되어 한계를 노출하기 시작한 것. 그러나 거기에 펄츠의 지분이 없다고 할 수만은 없는데, 펄츠 본인 역시 복귀 후 8 경기 동안 3점 시도 갯수가 0인지라 매직스의 스페이싱 문제 해결에 공헌은 커녕 더 손해만 입히고 있는 상황. 복귀 이후 평득은 10점 정도 꼬박꼬박 올려주고는 있지만 펄츠에게 3점이 없다는 건 상대팀도 알고 소속팀도 알고 펄츠 본인도 아는 사실인지라 외곽에서 펄츠가 공을 잡고 있는 것을 신경쓰는 수비수는 아무도 없는 지경. 덧붙이자면 펄츠는 23-24 시즌이 중반이 가까워지는 24년 1월 말까지 단 13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했고, 그 동안 달랑 세 번 밖에 3점슛을 시도했으며, 그 중에서 단 한개의 3점 슛도 집어넣지 못했다. 어찌보면 벤 시몬스보다 더 질이 안 좋다고도 볼 수 있다.

감독은 펄츠의 몸 상태가 올라오는대로 다시 주전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1월 21일 경기부터 주전으로 나서고 있으나, 언론을 통해 구단에서 펄츠를 트레이드 블록에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트레이드 실패.

2월 중순 무렵부터 선발에서 밀려나 벤치에서 나오게 되었고, 이 변화가 주효했는지 팀 성적이 다시 좋아졌다. 사실 펄츠의 플레이 스타일은 큰 변화가 없고 오히려 출전시간이 줄어듦에 따라 득점이 전년에 비해 반토막 난 상태지만, 득실마진은 꽤나 좋은 편이라 어쨌거나 팀이 다시 승리 궤도에 오르게 하는데 펄츠가 공헌하고 있는 중. 그냥 몸값 비싸고 잘하는 가드를 데려오는 게 더 나아보이긴 하는데 사실 약점이 뚜렷한 펄츠였기에 팀에서 어떻게든 펄츠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꽤나 애를 썼다. 아예 볼 핸들링을 맡기지 않고 그냥 골밑에 박아둔채 포워드마냥 골 밑 플레이를 시켰고, 그나마 그런 플레이를 통해 펄츠가 최소한의 역할은 할 수 있었던 것. 물론 펄츠의 사이즈로 진짜 포워드로 전향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일종의 임시 조치라 할 수 있었다.

결국 시즌 성적은 21.2분 출장, 7.8득점, 2.8어시스트로 올랜도 이적 이후 가장 안 좋았다. 더 안좋은 소식은 지난 시즌 그나마 찔끔 나아지는가 싶던 슛이 원점 회귀를 넘어서서 이전보다도 더 나빠졌다는 것. 펄츠의 슛은 가히 끔찍한 수준으로 경기당 0.4개 시도에 그쳤고 성공률 또한 .222에 불과했다. 이정도면 본인이 어차피 던져봤자 안 들어가니까 아예 안 던지기로 작정한 수준이다. 그리고 안 좋은 소식에 더해서 더더 안 좋은 소식은 지난 두 시즌 동안 그나마 사람 구실하게 만들어주었던 롱 2마저 망했다는 것. 팬들 사이에선 이젠 육체적 부상을 넘어서서 심리적으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봐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결국 올랜도 구단과 팬들의 펄츠에 대한 기대감은 바닥을 쳤고, 시즌이 끝나고 계약 기간이 종료되자 올랜도에서 새 계약을 제시하지 않아 FA가 됐다. 펄츠가 이제는 더이상 루키가 아니기에 더이상 잠재력 하나만 믿고 펄츠를 데려가려는 구단이 없는 상황. 그런데 심지어 지금까지 보여준것이 영 애매한데, 단점도 뚜렷하고, 어딘가 고장난 부분도 있고, 아무 구성에나 쉽게 끼워맞출 수 있는 유형의 선수도 아니다. 결국 어느팀도 펄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아 자연스럽게 강제 은퇴가 다가오고 있다. 설령 운좋게 어느 팀과 계약한다해도 펄츠에게 그렇게 많은 시간이나 기회가 주어질 것 같진 않다.

3. 플레이 스타일

펄츠의 플레이스타일은 크게 세 가지 구간으로 나눠서 볼 수 있는데, 바로 대학 시절, 필라델피아 시절, 그리고 올랜도에서의 짧은 회광반조, 이렇게 세 가지이다.

대학 수준에서의 펄츠는 대단한 포텐셜의 원석이였는데, 우선 사이즈부터 6-4라는 포가 기준으로 상당히 준수한 신장과 6-10의 상당히 긴 윙스팬을 지니고 있었다. 운동능력 또한 스피드, 점프력, 밸런스 모든 것이 상급이었으며 이를 활용하는 능력까지 좋았고, 타고난 리듬감 역시 보는 눈을 상당히 즐겁게 했다. 이를 앞세운 돌파는 상당히 날카로운 무기였는데, 플로터와 마무리가 준수한 펄츠를 완성시켜주는 것이 바로 높은 타점과 유려하 슛폼으로 던지는 슈팅이였다. 자유투는 65%로 상당히 불안정 했지만 3점은 평균 5개를 쏘면서 41%를 메이드했는데 심지어 많은 비중을 터프한 풀업 3점이 차지했다. 미드레인지 또한 3점 같이 풀업을 즐기면서도 42%로 준수했으며 픽앤롤 상황에서 상당히 쏠쏠한 무기였다. 어시스트도 경기당 6개씩 기록하며 준수한 시야를 지녔고 턴오버는 3.2개로 비교적 높았지만 충분히 개선 가능한 점으로 여겨졌다. 수비에서는 하드웨어의 우월함 덕분에 1.6스틸 1.2 블락이라는 좋은 수치를 찍어냈지만 의욕면에서 지적을 받을 때가 있었다. 종합하면 이미 상당히 레어한 툴들을 지니고 있었고 약점들은 향후 충분히 극복 가능한 것들이였기 때문에 1픽으로서의 자리는 확고해보였고 앞으로의 창창한 미래만이 있을 듯 보였다.

그러나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이 모든 장점이 무의미해지고 말았다. 필리 시절 펄츠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 슈팅 메커니즘이 완전히 뒤엎어져서 슛폼이 상당히 이상한, 연결동작이 전부 어긋나는 슛폼으로 변했으며 이로 인해 슈팅 성공률 또한 폭락했다. 2시즌 동안 평균 자유투 성공률이 무려 53%라는 처참한 수치였으며, 3점 또한 완전히 상실해 경기당 단 0.5개를 던지며 그중에서도 단 28%만을 성공시켰다. 미드레인지는 시도는 상당히 많았지만 성공률은 33%로 기대값이 너무나도 떨어졌으며, 미드레인지보다도 많이 던지는 3-10피트 구간에서 던지는 플로터나 숏 점퍼, 훅슛 성공률도 24%밖에 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골밑 마무리밖에 가능하지 않은 펄츠에게 공격에서 쓸모란 너무나도 없었고, 수비 또한 전혀 개선되지 않은 점과 2시즌간 단 33경기밖에 안 나오는 처참한 내구성까지 합쳐져 결국 필라델피아에게 빠르게 트레이드로 내보내지는 결말을 맞이하였다.

하지만 올랜도에서 짧게나마 반등을 이뤄냈던 적이 있었는데, 미드레인지가 예전의 슛폼으로 돌아오면서 성공률이 대폭 개선되었던 것. 그덕에 22-23시즌에는 100개에 가까운 미드레인지를 50%에 육박하는 고효율로 집어넣으며 괜찮은 모습ㅇㅌ츨 보여줬었다. 그에 더해 자유투도 4시즌 통산 77%를 기록하며 개선이 되었고,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3-10피트에서 던지는 슛의 성공률도 45%로 회복됐었다. 그에 따라 골밑 성공률도 성장해 70%라는 가드 중에서 상당히 수위권의 확률을 기록했으며, 개인 공격력에서 파생되는 플레이메이킹의 위력도 늘었었다.

문제는 3-10피트니 골밑이니 늘어놓을 필요없이 3점슛은 단 한 번도 정상궤도에 오른 적 없이 리그 최악의 수준이라는 것. 성공률이 매우 낮은데 본인이 아예 던질 생각을 하지조차 않는다는게 문제. 데뷔 이후 7시즌 동안 경기당 1.2개 던져서 성공률은 .222에 불과하다. 사실상 벤 시몬스에 가려져 있을 뿐 펄츠 역시 3점을 못 던지는 것을 넘어서서 작정하고 안 던지는 선수로서 풍문에 따르면 팀에서 제발 3점 좀 쏘라고 하는데도 안 쏜다는 얘기가 나왔을 정도이다.
그나마 위에서 언급된 미들레인지 덕분에 스페이싱은 된다는 얘기가 있긴 했지만, 결국 2점슛은 2점짜리, 3점슛은 3점짜리이니 완벽히 대체될 수는 없었고, 그나마도 그냥 한 시즌 반짝 플루크였다는 게 문제. 23-24 시즌에는 3-10피트 슛이 원래 수준인 40%대 초반으로 회귀하며 미들레인지고 나발이고 림에서 거리가 조금만 떨어져도 슛이 안 들어갔고, 결국 팀에서 포기하고 포워드 마냥 림 밑에 박아놓고 골 밑 슛이나 주워먹게 시켰을 정도이다.
23시즌 종반에 대학 시절 폼으로 3점을 던지며 회복할 낌새를 보인다는 팬심에 따른 주장이 있기도 했지만, 경기당 1.5개 밖에 쏘지 않은 상태에서 기록한 것이기에 통계상의 과대포장이었고, 결국 다음 시즌에는 원점 회귀를 넘어서서 커리어로우 수준의 슛시도와 성공률을 기록했다.

사이즈도 작은데 수비도 그렇게 좋진 못했다. 22-23 시즌, 공격에서 리듬이 살아나며 자신감 또한 살아났는지 수비에서도 개선을 거듭하며 적어도 2차스탯에서는 평균에 조금 못 미치거나 평균인, 그래도 전처럼 구멍은 되지 않는 수준이 되었던 적이 있었지만 그때 단 한 시즌 뿐이었다.

건강도 썩 좋지 못했다. 3점을 못 쏘는 것에 대한 핑계가 되었던 어깨 상태도 문제였고, 무릎 부상으로 출장 시간 관리를 받았던 전력이 있었다.

어쨌거나 데뷔 전에 보여준 모습이 워낙 인상 깊었기에 은퇴 직전까지도 아직 젊은 나이라서 더 성장할 여지가 있고, 종합적으로 보면 평균 수준의 가드는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그러나 냉정하게 말해 2000년대 최악의 1픽 중 한명이라 할 수 있다. 2000년대 최악의 1픽으로 불리는 콰미 브라운, 앤서니 베넷은 사실 드래프트 흉년 때 도박수로 1픽으로 뽑힌 경우라서 실패 자체가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마켈 펄츠는 큰 기대를 받고 1픽으로 뽑혔음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며 루키 계약이 끝나자마자 강제 은퇴당하는 신세가 되었기에 어찌보면 저 두 선수보다도 더 최악이라고 불려도 할 말이 없다. 어찌보면 유사한 사례임에도 더 사람들의 눈길을 끈 1년 선배 벤 시몬스 덕분에 마켈 펄츠의 실패가 주목을 덜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4. 여담

5. NBA Career Statistics

[ 정규시즌/펼치기 · 접기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100%><tablebgcolor=#fff> 시즌 || 경기수 || 시간 || 필드골 || 3점슛 || 자유투 || 득점 || 리바운드 || 어시스트 || 스틸 || 블락 || 턴오버 || 트루슈팅 || PER ||
17-18 14 18.1 .405 .000 .476 7.1 3.1 3.8 0.9 0.3 1.2 .416 12.4
18-19 19 22.5 .419 .286 .568 8.2 3.7 3.1 0.9 0.3 1.3 .452 10.5
19-20 72 27.7 .465 .267 .730 12.1 3.3 5.1 1.3 0.2 2 .517 14.3
20-21 8 26.9 .394 .250 .895 12.9 3.1 5.4 1 0.3 2.3 .458 12.2
커리어 113 25.6 .447 .265 .695 10.9 3.3 4.6 1.1 0.2 1.8 .493 13.4


[ 플레이오프/펼치기 · 접기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100%><tablebgcolor=#fff> 시즌 || 경기수 || 시간 || 필드골 || 3점슛 || 자유투 || 득점 || 리바운드 || 어시스트 || 스틸 || 블락 || 턴오버 || 트루슈팅 || PER ||
17-18 3 7.7 .143 - .750 1.7 1 1.7 0.7 0 0.3 .285 5.7
19-20 5 29.4 .400 .375 .857 12 2.2 5.2 1 0.6 2.6 .476 8.2
커리어 8 21.3 .373 .375 .818 8.1 1.8 3.9 0.9 0.4 1.8 .452 7.9



[1] 원래 1픽은 보스턴의 차지였으나, 드래프트 직전 보스턴과 필라델피아가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트레이드 내용은 필라델피아는 보스턴의 2017년 1픽을 받았고, 보스턴은 필라델피아의 2017년 3픽과 2018년 레이커스의 1라운드 픽, 아니면 2019년 새크라멘토의 1라운드 픽을 받는 내용이었다. 향후 주는 픽은 2018년 레이커스의 드래프트 지명순위에서 결정되며, 레이커스가 2~5순위에 걸리면 보스턴이, 1순위와 6순위 이하면 필라델피아가 가져간다. 2018년 레이커스 픽이 필라델피아로 가게 될 경우에는 새크라멘토의 2019년 1라운드 픽이 보스턴으로 넘어간다. 보스턴은 2017년 3순위로 제이슨 테이텀을 지명. 2018년 레이커스의 픽이 10순위가 됨에 따라 필라델피아가 지명권을 2018년에 행사하고, 내년 새크라멘토의 1라운드 픽이 보스턴으로 넘어가게 됐다. 단, 새크라멘토의 픽이 전체 1픽이면 필라델피아가 행사하고,그 경우 필라델피아의 1라운드 픽은 보스턴이 가져간다. [2] 나이제한이 있는 NBA 특성상 정말 깨기힘든 기록을 세웠다. 사실상 최연소로 세울 수 있는 기록의 마지노선이라고 보면된다. 애초에 갓 데뷔한 신인중에서도 만 19세 선수는 많이 없다. [3] 그리고 이 기록은 공교롭게도 론조 볼의 동생인 라멜로 볼에 의해 깨지게 된다 [4] 베넷은 압도적으로 실력 미달로 nba 생존자체가 어려웠으며, 오든은 부상의 케이스로 그 문제가 명확했다. 브라운, 올라워칸디는 1순위 실력이 아니었지 어쨌든 nba에서 나름 경력을 쌓았는데 펄츠는 그 어느 부분 하나 명확하게 원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5] 실제로 04-05시즌 당시 4번을 달고 있던 식서스의 루키 안드레 이궈달라는, 거물 포워드 크리스 웨버가 팀에 합류하자 기꺼이 4번을 양보했으며, 웨버는 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고가의 시계를 선물한 바 있다. 반면 샤킬 오닐은 신인 시절, 대학 시절 달던 33번을[6] 달고 싶어 팀 내 선배에게 부탁을 했으나 그가 돈을 요구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32번을 단다. 그 선배 선수는 테리 케트레지이며 오닐의 합류 전까지 주전 파워포워드로서 꽤 준수한 선수[7]였으나 오닐과 함께 한 첫 시즌 불과 21경기만 치르고 NBA 무대에서 사라졌다. 사실 백넘버를 넘겨주는게 그렇게 당연한 케이스는 아니다. 웨버는 이미 새크라멘토를 서부 강팀으로 만든 업적이 있었기에 이궈달라가 기꺼이 양보한 것이지, 제 아무리 신인 선수가 전체 1픽으로 합류했다고 해도 선수로서 자존심이 있기에 쉽사리 백넘버를 넘겨주지 않는다. 루키 시절 당시 오닐의 위상은 펄츠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과 스타성을 보였음에도 33번 백넘버를 받지 못했다.


[6] 그가 존경하던 패트릭 유잉을 따라 단 번호 [7] 91-92시즌 15득점, 8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