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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8 21:36:32

레인저(메트로 유니버스)

파일:attachment/레인저(메트로 2033)/45.png

Орден «СПАРТА»
The Rangers of the "SPARTA" Order

메트로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엘리트 스토커 집단.

1. 개요2. 작중 모습3. 장비4. 소속 스토커5. 명칭에 관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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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우리가 아니면, 누가 지키랴!"
메트로 엑소더스 내 공식 구호
폴리스 스토커[1] 중 최정예들만 모인 집단이다. 구성원은 약 200명[2][3]

메트로에 다른 역들이 감당할 수 없는 위험이 닥쳤을 때, 그 위험을 제거한다는 사명을 띠고 있는 신화적인 무력행사 집단.[4] 스몰렌스카야에 그 본거지가 있다고 한다. 레인저라는 명칭은 게임판에서 정식으로 언급되고, 오르도라는 명칭이 등장한 것은 메트로 2034부터지만 이미 소설판 메트로 2033에서 헌터 아르티옴의 대화에서 언급된 적이 있다. 게임 라스트 라이트에선 오르도가 정화작업을 했다고 언급하긴 하다. 또한 스파르탄이라는 명칭도 가지고 있다.
"메트로 전체가 인체라고 생각해보게. 세포 40,000개로 구성된 복잡한 조직이지. 난 매크로파지야. 사냥꾼인 셈이지. 그게 내 직업이다. 전체 조직을 해치는 심각한 위협을 모두 제거하는 것, 그게 내가 하는 일이야."[5]
헌터[6]

세바스토폴스카야 사령관 데니스의 언급에 의하면 오르도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임무 여부에 상관없이 수십, 수백 명의 목숨을 책임지는 인간들이라고 한다. 작중에서 레인저에 대한 다양한 인식이 있지만 대부분의 메트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레인저는 중립을 유지하며 약자들을 보호하는 정의감 넘치는 중립 선적인 집단이란 것이다. 그 때문에 제4 제국이나 붉은 라인 같이 일단은 적대적인 집단이라도 어지간해서는 레인저를 먼저 건드리지 않으며, 그들의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 그 외 한자나 다른 수많은 역들과는 협력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7] 레인저 특유의 중립성과 약자의 편에 선다는 철칙은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우직하게 이 철칙을 지켜나간다. 게임 작 중에서 레인저들의 도움으로 한자에 인접한 역 두 개를 그나마 최소한의 피해로 살리게 되는데 우리는 아무 줄 것도 없고 약속한 것도 없는데 도대체 이래서 레인저들이 얻는 이익이 뭐냐고 궁금해하는 신입과 레인저와 폴리스는 그 시작부터 항상 그래 왔고 그 때문에 다른 역들의 존중을 받는다는 선임 군인의 대화를 예로 들 수 있다.

고유의 연락체계가 갖춰져 있기 때문에 어디에 있더라도 1주일 내에는 연락이 가능한 모양. 그리고 이때에는 탄피를 개조해 만든 케이스에 편지를 담아서 전달하는 전통이 있다.

2. 작중 모습

소설에서 이들이 등장하는 모습을 보면 과연 엘리트 특수부대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본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건 파르크 포베디에서 식인종에게 잡혀있는 아르티옴과 안톤, 올레크를 구출하기 위해 나타날 때인데, 바디 벙커 같은 거대하고 크고 조잡하고, 아름다운 수제작 금속 방패로 사방에서 날아드는 식인종의 독침을 막아내면서 비전투 인원들을 보호하며 탈출하는 모습은 마치 로마군 스큐툼 전술 같다. 그리고 결국 메트로 2를 통과해 D6에 도달, 스메르치를 발사하는 데 성공한다. 몇 명의 사상자가 있었지만.

게임에서도 보여지는 기량은 작중 최강으로, 소설판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인다. 2명(울만과 파벨)이서 제4제국 후방에서 다 쓸고 들어와서 교란작전을 펼치거나 5명이서 D6 미사일 기지 내부까지 수없이 많은 노살리스와 바이오매스를 사살해가며 뚫고 들어가기도 했다. 게다가 모스크바 야외[8]에 인류 최초로 전초기지(스파르타 경계초소)들[9]을 세운 집단.[10][11][12] 이 때문인지 게임판의 후속작인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에서는 스파르탄(Спарта)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이 때문에 레인저 부대를 제압한 코르부트는 마치 크세르크세스가 된 기분이라고(...) 말한다.[13]

메트로: 엑소더스에서도 압도적인 전투력은 여전하여, 멜니크 대령 직속의 한 줌밖에 안 되는 우리의 주인공 아르티옴을 포함한 1개 분대가 그 광활한 러시아를 횡단하면서도 큰 피해 없이 가로막는 적 수백명들을 각개격파해 내면서 최종 목적지인 바이칼 호까지 이동한다. 동료와 함께하는 구간에선 따로 적을 공격하지 않아도 혼자서 다 처리하는 수준.

3. 장비

메트로 최고의 병력이자 특수부대이니만큼 최고의 질과 양을 자랑하는 수많은 장비와 양질의 장구류들을 보유하고 있다.

소설판에서는 정교한 기술력으로 만든 수제작 화염방사기 칼라시니코프 경기관총 이나 칼라시니코프 기관총 같은 경기관총, DShK Kord 같은 중기관총 및 RPG-7, RPG-29, RPG-32 같은 대전차화기까지 개인화기로 보유하고 있으며, 방탄 바이저가 달린 방독면 겸 헬멧,[14] 플레이트 캐리어를 포함한 튼튼한 전신을 빈틈없이 보호해주는 전신갑옷 수준의 중방어구, 주야간/열화상 스코프, 야시경, 소설에서도 묘사된 크고 아름다운 수제작 대형 바디 벙커 등을 사용한다. 사실 템빨로는 한자 동맹도 못지않지만, 기본적인 병사 개인의 스펙 차이가 크다.

게임판에서는 타 세력과의 장비 격차가 더욱 두드러지는데, 기본적으로 최고급 특수부대원용 총기(VSV나 Kalash 2012)로 무장한 데다가 이들이 쓰는 기본 소총 칼라쉬( AK-74)도 거의 광학장비, 수직손잡이, 칙패드, 소음기, 스코프, 유탄발사기 등의 총기 액세서리로 떡칠이 된 풀옵션이며 볼트 드라이버, 그러니까 소총 수준의 레일건[15]을 보유한 대원도 있다. 그리고 화염방사기 장착 열차와 야외 활동용 장갑차까지 운영하고 있다. 원작에서는 소방차 BTR 처럼 개조한 장갑차지만...
파일:external/images2.wikia.nocookie.net/MLL_Miller_Profile.jpg
모든 세력을 통틀어 유일하게 하얀색, 검은색, 하늘색으로 된 오몬(ОМОН)의 얼룩무늬 위장패턴 전투복이나 러시아군의 각종 위장패턴이 적용된 방어구나 군용 규격의 방사능 방호복을 착용하고, 안에는 하계용/동계용 공수부대용 텔냐시카를 착용한다.(위 인물은 멜니크 대령이다.) 메트로 엑소더스에서는 K6-3 알틴 헬멧[16]이나 마스카-S헬멧[17]그리고 psh-77[18]의 방탄 가리개 자리를 직접 제작한 티타늄제 방독면으로 교체한 독특한 헬멧들이나[19] 원본 바이저 장착형 그대로 착용한다.

또한 이들은 외부에서 활발하게 탐색활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메트로 내부에서는 구할 수 없는 귀하디 귀한 물자[20]들을 위험을 무릅쓰고 조달해주는 주요 세력이며 최근작 엑소더스에서는 노보시비르스크 메트로를 방어하던 OSKOM 신속대응팀들[21]들이 언급되면서 모스크바에 국한되지 않은 다른 수많은 크고 작은 스토커 세력들이 있다는 근황이 나온다.

4. 소속 스토커


아래는 게임판에서만 등장하는 인물들.

5. 명칭에 관련해서

레인저라는 이름과 오르도[29][30]라는 이름이 있는데, 이는 원작 소설과 게임판의 차이다. 최초 소설 메트로 2033이 나왔을 땐 정식 명칭이 나오지 않았으며, 이후 게임판이 발매될 때 스파르탄 레인저라는 명칭이 붙었다. 그런데 게임판이 나오고 나서 나온 소설판 메트로 2034에서는 오르도 라는 명칭이 붙었다. 라스트 라이트에서는 그래서 "스파르탄 오르도" 라는 조직명이 되었고[31] 레인저는 스파르탄 오르도에 소속된 병사들을 부르는 명칭이 됐다.

메트로: 엑소더스에서는 소설과의 명칭 통일을 위해서인지 대부분 자신들을 레인저라고 부르지 않고 오더, 즉 오르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유일하게 토카레프가 레인저라고 부르기는 한다.) 하지만 현 버전 국내번역판에선 '조직'이라고 번역되었다.[32]

이 명칭 때문에 NCR 레인저와 연관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명칭 외엔 외관도 세계관의 분위기도 전혀 다르기 때문에 팬덤간 접점은 없는거나 마찬가지.[33]


[1] 세계관 특성상 평범한 스토커 수준만 되어도 어느 역에서든 엘리트 취급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2] 전투인원 약 100명에 기술직과 부상병 약 100명으로 작중 라스트 라이트에서 로마노프 분대의 전멸과 붉은 라인의 교회기지 습격으로 멜니크 대령이 싸울 수 있는 병사들이 100명도 안 남았다고 한탄하는 장면이 나온다. [3] 메트로 2035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D6전투에서 살아남은 레인저는 59명인데[34], 한자동맹에서 신병50명을 지원해줘서 108명의 병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왜 108명인지는...... 메트로 2035 줄거리 부분 참조 [4] 뫼비우스 트레일러에서 일부 시민군을 빼면 돌연변이와 싸우는 군인들과 자신을 희생해 문을 닫는 군인 모두 레인저 소속이다. [5] 이런 생물학적 비유는 소련 시절부터 자주 쓰이는 대유법이다. 대표적으로 대숙청 당시 "혁명에 수많은 암세포가 자라고 있으며 이들을 절제해야 한다" 드립 등 [6] 엑소더스 내 등장인물 이디어트도 야만타우 벙커를 향하는 중 헌터의 해당 대사를 언급한다. [7] 그리고 이 신성불가침 수준의 중립성은 당연히 레인저의 최종 본진이자 중앙 정부인 폴리스에도 적용된다. 작 중에 굵직굵직한 단체들이 모여서 회담하는 곳도 폴리스이다. [8] 메트로 세계에서 낙진 폭풍이 몰아치는 땅 위는 세기말 지옥이다. 요즘은 그럭저럭 괜찮아진 거 같지만 이게 다 돌연변이 킬러 아르티옴 덕분이다 [9]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여러 곳이 있다. [10] 제4제국도 지상에 차려놓은 전초기지가 있으나 이들과 비교하면 전초기지라고 부르기엔 어렵다. 지상의 공기가 그대로 들어오는 반쯤 붕괴된 건물에다가 전초기지를 세웠다. [11] 설비부터도 차이 난다. 레인저들의 기지는 발전기부터 시작해서 차량정비소, 무전 설비, 야전 식당, 무기고까지 다 갖추고 있지만, 제4제국의 기지는 좋게 평가해 봐야 졸음쉼터(...)수준이다. 차라리 모 게임에 나오는 대피소가 더 안전할 지경... [12] 소설 2035, 게임 엑소더스에 이르러서는 한자 동맹이 그동안 지상에 순항열차 및 순찰차량을 다수 운영하는 대규모 기지를 세워놓은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규모면에선 밀리게 되었다. 그러나 사실 애초부터 오르도는 메트로에서 최고의 대원만 모은 소수정예를 지향하고 있었고 D6에서 와해에 가까운 매우 큰 피해를 입었므로 규모면에서는 다른 세력보다 작을 수밖에 없긴 하다. [13] 사실 게임상에서 레인저들은 항시 스파르탄(Спарта) 표식을 달고 있다. 2033에서 아르티옴이 게임 시작 시점에 헌터에게 받은 증표도 스파르탄 인식표이다. [14] 인게임에서 묘사된다. [15] 정확히는 코일건. 엑소더스에서는 멜니크가 후반부 주무장으로 장비하기도 한다. [16] 배틀그라운드에서 3뚝으로 유명한 러시아제 티타늄 헬멧 [17] 군주님이 착용한 것으로 유명한 러시아제 헬멧. 알틴과 마찬가지로 티타늄제이다. [18] 스위스에서 만든 방탄 바이저가 달린 헬멧으로 위의 헬멧들의 원형이다. 바이저 턱부분 철판이 더 길게 나온 것을 보면 확인 가능. [19] 다만 일부 상점에서 진열대에 놓여있거나 다른 세력의 병사들 일부가 착용하고 있는 것을 보아 레인저만 쓰는 것은 아니다. [20] 술만 해도 최상급은 바로 스토커나 레인저들이 지상 탐사로 구해온 위스키이다. 메트로 세계관에서 사람들이 맘먹고 마셔야 하는 술이 고작해야 메트로 내에서 재배한 버섯 등을 발효시킨 밀주인데 하물며 위스키의 값어치가 어느 정도일지는 독자들의 상상에 맡긴다. 그 외에도 이들은 지상세계에서 남아 있는 오염되지 않은 수많은 의약품, 군수물자 등을 탐색 및 채집하여 가져온다. [21] 육군과 공수군을 비롯한 여러 러시아 연방군 내의 스페츠나츠(특수부대) 대원들이 전신이었던 모스크바의 스파르탄 오르도와 다르게 이들은 일반 러시아 육군과 해군보병대 출신 알보병들이 전신이다. [22] 소설에서는 끝까지 살아남는다. [23] 소설에서는 스토커가 아니라 브라만 계급으로 나온다. 소설판에선 레닌 도서관에서 사서에게 사망, 게임에선 괴조에게 공격받고 동료에게 구출되어 폴리스로 돌아간다. 그 뒤론 등장이 없다. [24] 아르티움이 문에 열던 중 노살리스에게 공격받자 그를 구하려다 다른 노살리스에게 물려가다 자폭하여 죽게 된다. [25] 아르티움이 D6로 가던 길에 혼자 떨어지게 되었을 때, 다른 일행과 재회했을 때 스테판이 죽었다고 한다. [26] 떨어져서 진행할때 자세히 들어보면 총소리가 난다. 아마 이때 죽은듯 [27] 단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발매 후 나오는 소설에서는 아르티옴의 결혼과 관련돼서 얘기가 나온것을 시작으로 주요인물로 꾸준히 등장하기 때문에 게임판에서만 등장한다고 볼 수 없다. [28] 라스트 라이트의 라이브액션 트레일러에서 지하철 역 하나의 입구를 폐쇄시킨 러시아 연방군 육군 장교가 후일담 트레일러에서는 매정하게 메트로의 입구를 닫아 사람들을 죽였다고 멸시와 미움을 당하는 상황인데 아예 자신들에게 신나게 핵미사일과 더러운 폭탄을 쏴제낀 미합중국이라는 나라의 군인인 샘은 오죽할까.... [29] order를 고유 명칭처럼 쓴다. [30] order는 명령이라는 뜻도 있지만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모인 집단, 조직이라는 뜻도 있다. 그리고 order의 어원이 되는 라틴어는 ordo인데 이는 오르도라고 읽힌다. [31] 초반에 나온 4제국 장교가 "4제국은 웬만해선 오르도의 일에 개입하지 않는다." 라고 하거나 파벨이 칼을 건네줄땐 "스파르탄 오르도 소속이냐" 라고 물어보고, 병사 개개를 칭할땐 레인저라는 명칭을 자주 쓴다. [32] 물론 좋은 번역은 아니다 [33] 메트로가 스토커 시리즈와 접점이 있는 것 처럼 NCR 레인저가 등장하는 폴아웃 시리즈 웨이스트랜드 시리즈의 영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