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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페이지(영화)/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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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괴수들
3.1. 거대해진 실험쥐3.2. 조지3.3. 랄프3.4. 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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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주정거장 아테나 1에서 비밀리에 연구하던 프로젝트 램페이지의 산물로, 실험 중 사고로 미국 본토에 샘플들이 낙하하면서 가스를 들이마신 동물들이 변이를 일으켰다.

2. 특징

공통적으로 공격성이 증대되고, 성장 호르몬이 치사량 수준으로 분비되어 크기가 거대해지며, 샘플로 들어있던 각종 동물들의 특성이 발현되는 특징이 있다.

본래는 군용으로 개발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작중에서 등장하는 괴수들 모두 엄청난 내구력과 강력한 회복력을 얻어 LAV-25나 아파치의 기관포 정도로는 별 타격을 못 줄 정도의 방어력과 도시를 초토화시킬 정도의 파괴력을 지니게 됐던 것을 보면 그 효과는 엄청나다.

영화 도입부에 나온 같은 소형 동물조차 감염되면 사람보다 더 커져서 우주정거장 내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우주인들을 학살하는 제노모프급의 괴물이 되었고, 고릴라나 늑대처럼 좀 덩치가 있는 동물들이 감염되면 도시파괴 스케일의 괴수가 되어버리는 데다 사살할 방법이 없어서 MOAB 폭격으로 도시를 통째로 날려버리려 했을 정도다. 게다가 랄프나 조지는 몰라도 리지의 내구도는 정신나간 수준이라 MOAB조차 통했을지도 의심이 가는 수준. 영화라서 제대로 따지기는 힘들지만 대충 미 육군이 보유한 어지간한 총탄이나 폭탄 등 대다수의 통상병기에는 면역인 수준으로 설정되어 있는 듯.[1]

군용으로 개발했었던 만큼 성장과 공격성을 멈추는 억제제인 R-19, 박쥐의 유전자를 통해 특정한 음파에 이끌리게 만드는 등 나름대로 제어할 수단을 만들었으며, 곳곳에 흩어져 있는 괴수들을 음파를 사용해 시카고에 있는 에너진 본사로 향하게 만든 다음 수송기 내에서 난동을 부리게 만들어 수송기째 추락시켜 증거를 인멸하고, 군 병력에 의해 저지되면 남은 시체만 수거하는 식으로 연구 성과를 회수하려 하나, 문제는 괴수들이 상상 이상으로 강력했으며, 위성으로 감시했기에 수중에서 활동하던 리지의 존재는 그 누구도 예측조차 하지 못해서 본편의 사단이 나게 된다.

더욱 무서운 점은 본편에서의 파괴력에도 불구하고 랄프와 리지는 해독제를 복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성장 중이었다. 만약 충분한 시간과 영양이 무제한적으로 주어졌다면 어디까지 거대하고 강해질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더군다나 영화에서 중형급 동물들인 고릴라, 늑대, 악어가 노출되어 이 정도로 끝났지, 만약에라도 하마, 코뿔소, 기린, 코끼리 등의 대형급 동물들이 노출되었다면 폭격기 수 십대로 일대를 갈아엎을 정도의 포격을 가해야 처리가 가능했을 것이며, 범고래 향유고래 같은 초대형급 동물들이 노출되었다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답이 없었을 것이다.

3. 괴수들

3.1. 거대해진 실험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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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에 나온 괴수로, 원래는 실험 쥐였지만 유전자 조작 가스의 영향으로 몸집이 약 2m 정도로 커졌으며, 호저와 같은 가시가 등에 나와 있다. 우주 정거장에 있는 과학자들을 몰살시키고 우주 정거장을 폭발시킨 장본인. 이후에 우주 정거장에서 탈출하려는 여성 과학자를 추격하지만, 여성 과학자는 연구 샘플과 함께 무사히 비상 탈출용 우주선에 들어갔고 날카로운 발톱으로 유리를 부수려다 우주 정거장의 대폭발에 휩쓸려 죽는다. 그러나 비상 탈출용 우주선의 유리에 흠집을 냈고, 그로 인해 유리가 깨져 여성 연구원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원작 게임에선 커티스(Curtis) 혹은 레트(Rhett)라는 쥐 괴수도 있었다. 다만 조지, 리지, 랄프만 나온 초기시절 아타리 버전에만 나오는 쥐 괴수 "래리(Larry)"도 있어서 팬들은 주로 "래리"라고 칭한다.

3.2. 조지

파일:램페이지 조지.gif
본작의 동물 주인공.

인간 주인공인 데이비스가 밀렵꾼 단속부대에서 활동하던 시절 구조한 알비노[2] 서부로랜드고릴라로, 데이비스와 허물없이 장난을 치면서 놀 정도로 친밀한 관계이며, 수화를 능숙하게 구사 가능하기 때문에 인간과의 의사소통도 문제 없다. 짖궂은 장난[3]을 좋아하는 천성적으로 유쾌한 성격인 듯. 장성한 수컷인만큼 동물원의 고릴라 무리를 통솔하는 우두머리격 개체로 보인다.

동물원에서 평화롭게 살던 어느 날 하늘에서 떨어진 미지의 가스 캐니스터를 맞고 갑자기 변이가 시작되어 거대화되었다. 변이 초기에도 이미 본래 덩치의 배는 되는 사이즈로 거대해져 있는 데다가 갑작스런 변이에 의해 정신없는 상황이라 몸을 피한 곳이 하필이면 회색곰의 우리... 당연히 영역을 침범당한 회색곰과 한바탕한 뒤 연락받고 뛰어들어온 데이비스가 당황스러워할 정도로 회색곰의 목을 손쉽게 부러뜨려 죽이는 경악스러운 근력을 발휘한다. 다만 이 때는 변이가 상대적으로 거의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 회색곰의 앞발 공격을 받아 가슴팍에 꽤 큰 상처를 입었다.

변이 초기에 공격성이 어느 정도 증폭된 상태였음에도 데이비스를 보자 어떻게든 제정신을 되찾으려 노력하는 등 신뢰 관계가 매우 깊은 것으로 묘사된다. 영화 중반부에 밝혀지는 바에 의하면 눈앞에서 어미가 밀렵꾼들에게 살해당하고 시체가 해체당했으나, 데이비스에게는 마음을 열어서 현재같이 쾌활한 성격으로 자라게 된 모양. 트라우마가 분명히 엄청났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일행에게 몰카수준의 장난질을 태연하게 치는 걸 보면 데이비스의 노력도 있었지만 천성적으로 장난꾸러기이다. 이후 변이가 더 진행되자 데이비스조차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공격성이 극한에 달해서 닥치는 데로 기물을 파손하며 날뛰는 등 완전히 막나가기 시작한다.
공격성을 보이자마자 잡힌 후 줄곧 감금되어 있었고 야생의 동물들보다 영양 공급이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4]인지, 다른 두 동물들과는 달리 다른 종의 생물들의 특성이 발현되지도 않았고, 크기도 그렇게 많이 커지진 않았다.[5] 수컷 서부로랜드고릴라인만큼 원래 체급은 늑대인 랄프보다 훨씬 컸을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막상 변이 후의 사이즈는 랄프보다도 약간 작은 수준으로 세 괴수들 중에서는 가장 작다. 전투력도 실험용 쥐를 제외하면 사실상 세 괴수 중 최약체. 특수 능력이 없는데다 체급마저 후달려서 리지는 물론 랄프에게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유인원이다보니 지능과 인간과의 의사소통은 랄프나 리지보다 뛰어나서 전투 시 지능적인 모습을 보여준데다 램페이지 병원체의 효과는 충분해서 다른 두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괴수급으로 강화된 신체능력과 회복력을 지니게 되었다. 변이가 완전히 진행된 후에는 군대의 화력을 정면에서 버텨내며[6] 건물 외벽을 마구 박살내는 등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준다. 완력 역시 실험용 쥐를 제외한 괴수중에선 최약체이긴 해도 랄프를 집어던질 정도는 된다.[7] 높은 지능과 유연한 손을 지닌 유인원인만큼 도구를 사용 가능하다는 이점도 지니고 있고, 원래 높은 곳을 잘 기어올라가는 영장류답게 건물 벽도 잘 타서 에너진 본사의 꼭대기에도 가장 먼저 도착했다.
영화 후반부에는 에너진에서 괴수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설치한 신호기의 여파로 완전히 정신이 나가버려 랄프와 함께 미군의 저지조차 돌파하고 시카고 도심을 초토화시킨다. 그리고 에너진 본사 건물의 옥상에 도착해 웨이든 남매의 탈출을 저지하고 일행을 위협하는데, 데이비스의 꾀에 넘어가 클레어 웨이든을 잡아먹으며 해독제[8]까지 함께 삼키면서 제정신을 차리게 된다.
이후 데이비스와 팀워크를 하며 나머지 두 괴수를 상대로 삼파전을 벌이게 된다. 리지의 머리를 커다란 철골 잔해로 후려쳐 유효타를 먹이나 곧바로 랄프에게 목덜미를 물리고 제압당할 위기에 처한다. 데이비스의 꾀로 리지가 랄프를 대신 처리해줘서 위기를 모면하고 바로 리지와의 2차전에 돌입하지만, 리지의 압도적인 힘에 만신창이가 될 정도로 처참하게 밀리고 데이비스를 구하려다가 리지의 꼬리치기 한 방에 날아가 흉부에 날카로운 철근이 관통당하는 중상을 입고만다. 이후 데이비스가 리지의 주의를 끌기 위해 추락한 아파치 헬기의 미사일을 쏴 주의를 돌리고 그 틈을 타 리지의 눈에 철근을 박아넣어 죽인다.[9] 몸이 걸레짝이 될 정도로 심한 부상을 입긴 했으나 살아있었고, 평소와 같이 데이비스와 유쾌하게 농담을[10] 나누고 살아남은 시민들을 구조하는 일을 돕는다.[11]

다른 괴수들과는 달리 외형상의 변화는 발달된 복근을 제외하고 아무것도 없다.

3.3. 랄프

파일:램페이지 랄프.gif
본작의 중간 보스.

거대한 늑대 괴수로, 원래는 와이오밍의 국립공원에 서식하던 북부로키산늑대. 조지와 마찬가지로 낙하한 연구 샘플의 가스를 들이마시고 변이했다.[12] 야생 개체였던만큼 원래 이름은 없었으나, 랄프라는 이름은 변이가 시작되고 나서 인터넷에 그 존재가 알려진 이후 네티즌들이 붙인 별명이라고 한다.[13]
조지와 마찬가지로 회복력과 신체능력이 괴수급으로 강화되었고, 변이가 시작된 이후 영양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한 조지와 달리 먹이를 마음껏 사냥하며 영양을 섭취해서 그런지, 거대화가 더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최종적으로 조지보다도 덩치가 약간 더 커졌다. 작중 언급에 따르면 처음 존재가 알려졌을 때도 이미 9m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14] 최후반부에 등장할 때는 당연히 더욱 커진 상태다.[15]
첫 등장 시에도 이미 조지보다 더 거대하게 자란 덩치와 같은 무리의 늑대들을 모조리 죽여버리는 등 엄청난 공격성을 과시하며, 자신을 포획하기 위해 에너진에서 고용한 용병들을 역으로 학살해버린다.[16] 이때도 보통 총탄은 느껴지지도 않는다는 듯 마치 가랑비 맞듯이 정면에서 맞고도 끄떡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점프 한 번으로 날아가는 헬기를 덮쳐 격추시키기[17]까지 하는 등 세 괴수 중 가장 흉포하고 호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초반 등장시에 용병들을 죽이고 그 토막나버린 시체들이 잠깐이나마 적나라하게 나오고, 에너진 본사의 신호를 받았을 때도 고속도로를 습격하여 입가에 피를 잔뜩 묻힌 채 사람들이 가득 찬 버스에 주둥이를 박고 있는 모습은 실로 공포스러울 정도다. 도시 침공씬에서 골든 리트리버가 랄프한테 짖어대지만 랄프의 포효 한번에 쫄아서 도망가는 장면은 덤.
영화 후반부에는 조지와 마찬가지로 고층건물의 외벽을 아무렇지도 않게 뚫고 다닐 정도로 힘이 세지고, 군대의 화력조차 씹어버릴 정도로 맷집이 강화된다. 총탄은 물론이고 데이비스가 유탄발사기로 사격해도 상처조차 나지 않을 정도. 다만 조지와 마찬가지로 A-10의 30mm 개틀링 기관포 사격을 받자 잠시 몸을 피하기도 했고, 데이비스가 유탄발사기로 쐈을 때도 약간이나마 타격은 들어가는지 조금씩 움찔했다.
게다가 조지와는 달리 여러 생물들의 특성이 발현되어 각종 특수능력까지 가지게 되었는데, 가장 큰 특징으로는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 날다람쥐 같은 피막이 자라나 활강이 가능해졌다.[18] 데이비스도 이 모습을 보고 황당해하며 "당연히 늑대는 원래 날수 있지."라는 대사를 한다. 머리에서부터 등과 꼬리에는 호저, 고슴도치, 가시두더지 등과 유사한 긴 가시가 자라났는데, 이걸 한꺼번에 총알이나 화살처럼 여러 발씩 날리는 것까지 가능하며 작중에서는 날아가는 아파치 헬기를 격추시킬 정도의 명중률과 관통력, 사거리를 보여주기까지 했다.
종합적인 전투력은 조지는 능가하는 것으로 보이나 리지에겐 미치지 못하는 듯.[19] 실제로 조지와 랄프의 최종 크기가 비슷한 정도인데 동일 사이즈라 가정하면 늑대형 맹수가 유인원의 전투력을 능가하는 것은 당연. 그마저도 랄프가 조지보다 좀 더 크고 활강 능력도 지니고 있다. 순수 완력부터 차이가 큰데, 조지가 몸빵을 날린 뒤 아랫턱에 주먹을 날리고 양 손으로 랄프의 목을 잡아 들어올려 필사적으로 저지하지만 잠시 후 랄프가 앞발 하나로(!) 조지를 간단히 내팽개치고 등을 무는 등 시종일관 우위를 점한다. 데이비스가 조지를 구하기 위해 주의를 돌리고, 랄프는 활공 능력을 사용해 데이비스에게 달려든다. 그러나 이건 리지에게 유인당하게 하려는 데이비스의 작전이었고, 리지에게 단번에 목을 물려 저항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입질 몇 번에 목이 잘려나가 죽고 만다. 심지어 목이 잘린 동시에 리지가 랄프의 머리를 꿀꺽 삼켰다.

첫 등장 시에 보여주었던 압도적인 포스가 무색하게 후반부에는 세 괴수 중에서 가장 비중이 적다.

3.4. 리지

파일:램페이지 리지.gif
본작의 최종 보스.

아메리카악어가 변이된 괴수로, 물 속에서 솟아오르며 포효하는 임팩트 있는 모습으로 첫 번째 예고편의 끝을 장식. 첫 등장 때는 물 속에서 샘플을 집어 삼키는 듯이 샘플이 물속으로 확 끌려 들어가는 것으로 얘가 아무래도 샘플을 먹었다는 느낌만 알 수 있다.

악어의 원형을 거의 유지하고 있으나 랄프보다도 다른 동물들의 특성이 더 많이 발현되어 목에 노출된 아가미 비슷한 구조와 펼칠수있는 목도리 주름 장식이 있고, 이빨은 보통 악어보다도 더 흉악해져 코끼리 멧돼지처럼 거대한 엄니가 돌출되어 있는데다 입 안에는 빈틈이 없을 정도로 이빨이 빼곡이 자라나 있다. 등은 수많은 가시들이 빼곡히 나 있고 꼬리엔 도에디쿠루스를 연상케 하는 가시곤봉도 장착. 크기는 조지나 랄프보다도 압도적으로 거대하며 A-10의 조종석 파트를 물어뜯어 집어삼킬 정도. 거대화한 조지를 원숭이처럼 보이게 하는 사이즈다. 설정에 의하면 몸길이가 무려 200피트, 즉 60.96m에 달한다.[20] 특이하게도 앞발의 발가락이 5개인 다른 악어와 달리 4개다.

변이가 시작된 후 줄곧 물속에서만 머물렀고,[21] 바다를 헤엄쳐 시카고에 도착해서인지 아무도 그 존재를 알아채지 못하다가 후반부에 유람선을 뒤집으며 거대한 포효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미군 대령은 리지를 보자마자 조지는 물론 랄프마저 훨씬 능가하는 압도적인 거체에 경악하며 모든 화력을 이 녀석에게 집중할 것을 명령한다.[22] 그러나 리지의 방어력은 다른 두 괴수를 훨씬 능가해 군부대가 얼굴에 온갖 공격을 퍼부어도 가랑비를 맞는 것처럼 반응조차 하지 않았으며, 거대한 입으로 군용 차량을 쓸어담아 으스러뜨리고 던져버리며 병력을 초토화시킨다. 심지어 랄프와 조지를 주춤하게 만든 A-10의 GAU-8 사격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날아가는 A-10을 턱으로 낚아채 박살내버리는 엄청난 반사신경을 보여준다.
도심을 초토화시키며 가로질러 에너진 본사의 신호기를 향해 기어오르는데, 도마뱀붙이의 유전자가 발현된 것인지 그 거대한 덩치로 수백 미터 높이의 초고층건물 외벽에 붙어서 수직 등반을 한다. 그러나 기어오르는 속도는 상당히 느린 편. 게다가 안 그래도 괴수들의 무게 때문에 건물이 위태위태한 상황인데 리지가 건물을 통째로 뚫어버리고 올라가는 바람에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버린다.
이후 조지, 랄프를 상대로 삼파전을 벌이며 보여주는 전투력은 세 괴수들 중에서 최강. 조지가 휘두른 철근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아 잠시 기절하나, 깨어난후 데이비스의 꾀에 넘어간 랄프를 순식간에 물어죽이고 뜯어낸 랄프의 머리를 한입에 삼키고, 데이비스와의 협공에도 불구하고 조지마저 시종일관 압도하며 죽기 직전까지 몰아가는 강력함을 보여준다. 약점이라면 거대한 덩치와 짧은 다리 때문에 움직임이 느리다는 점이지만,[23] 힘과 방어력은 나머지 둘과 완전히 차원이 다른 수준. 조지나 랄프는 MOAB이 투하됐으면 그래도 사살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이나, 리지는 죽이는 것 자체가 가능하긴 한지 의문이 들 정도로 강하게 묘사되었다. 오죽하면 영화를 본 관객들은 마치 고지라의 축소판을 보는 것 같다는 평을 내릴 정도.
악어 특유의 무시무시한 턱 힘은 건재해 군대의 화력을 버텨내는 맷집을 가진 랄프나 조지조차 제대로 물리면 끝장날 수준으로, 작중에선 랄프의 목을 문 후에 데스롤로 비틀어 목을 뜯어버렸다. 완력에서도 조지는 상대조차 되지 못해 리지가 돌진하는 것을 막아내려고 조지가 만신창이가 되어가며 발버둥을 치지만, 전혀 저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질질 밀려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꼬리치기 한 방으로 조지를 멀리 날려버렸고[24] 조지는 빌딩 폐허의 날카로운 철근 위에 떨어져 가슴이 관통당하는 중상을 입는다.
앞에서 언급했듯 방어력 또한 경악스러운 수준이라 현실의 동물 뿐만 아니라 어지간한 괴수들도 죽을 정도의 상처를 입어도 죽지를 않았다. 조지가 아무리 두들겨 패도 덧니 몇 개가 부러져나간 것을 빼면 꿈쩍조차 하지 않았으며[25], 랄프도 유탄발사기에 어깨를 직격당하자 움찔했던 반면, 이놈은 유탄발사기의 유탄이 다 떨어지도록 얼굴에다 쏴제껴도 느껴진다는 반응조차 하지 않는다. 아파치에 탑재된 30mm 체인건도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라 겨우 주의를 끄는 정도에 그쳤고, 심지어 지근거리에서 얼굴에 헬파이어 미사일 6발을 직격시켰는데도 주둥이 피부가 좀 까지고 멀쩡했다. 어지간한 재래식 병기에는 면역이라 보아도 무방할 수준. 그나마 약점이라면 노출된 아가미로 보이는데, 아가미 안에다 수류탄을 4개나 한꺼번에 던져넣어 폭발시켰는데도 잠시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났을 정도니... 심지어 묘사를 보면 아가미 근처에서 터진 것도 아니고 아가미 안에 들어가 몸 속에서 터졌다![26]
그러나 결국 데이비스가 화력으로 주의를 끈 틈을 타 조지에게 배후를 기습당하고, 조지가 리지의 몸에서 갑피로 덮히지 않은 유일한 약점인[27]에 철근을 박아넣었고, 왼쪽 눈을 찌른 철근이 뇌까지 관통해 버리면서 고통으로 울부짖다가 사망한다.
여담이지만 공식적으로 엄연히 암컷이다. 애초에 리지라는 이름이 영어권에서는 여성의 애칭[28]이다.[29] 다만 랄프, 조지와는 달리 작중에서 리지라는 이름이 언급되진 않는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악어가 아닌 공룡이었다.

조지가 킹콩을 연상시키 듯이 리지는 안킬로사우루스의 체형과 곤봉 때문에 안기라스 또는 악어에다 구강에 이빨이 여럿 돌출한 모습과 암컷인 설정 때문인지 비오란테와 닮았다는 팬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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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옆동네 괴수영화 시리즈와 비교하자면 대충 1973년의 어린 이나 알파 스컬 크롤러급의 전투력으로 묘사된다고 보면 된다. [2] 원작에선 알비노가 아니지만 킹콩과 차별화할 겸 가시성을 위해 디자인을 그렇게 한 듯. [3] 데이비스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드는 등 도발도 자주 날리고, 심지어 섹드립까지 치기도 한다(...). [4] 감금상태에서 배고픔을 호소해 데이비스가 먹이 급여를 요구했지만 곧장 난동을 피워서 주지 못했다. 이후로도 먹이를 먹는 모습은 작중에 딱 한번이 고작. [5] 그래도 2005년판 킹콩에 필적하는 사이즈지만. [6] 다만 A-10이 GAU-8 중기관포로 사격하자 정면에서 버텨내기엔 다소 무리였는지 랄프와 함께 잠시 몸을 피했다. [7] 다만 랄프의 활공 능력때문에 역으로 랄프에게 마운트 포지션을 당했다. [8] 변이의 효과를 되돌리는 것은 아니고 증폭된 공격성과 폭력성만 제거한다. [9] 실제 영화 내내 조지가 유효타를 먹일 때는 주로 도구를 썼다. 철근으로 때리거나, 뿔을 뽑아서 다시 박거나 하는 등. [10] 정확히는 데이비스가 슬퍼하는데 죽은 척을 하고 있었다(...). [11] 이때 시민들이 조지를 경계하지 않는다는 게 말이 안된다는 의견이 있지만 아주 말이 안 되는 건 아닌 게, 건물 내에 피해있는 동안 다른 괴수와의 혈투를 지켜보았기 때문에 믿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옆에 사육사(?) 데이비스가 있었던 것도 있고. [12] 가스의 영향 때문인지 거대해지는 과정에서 온 몸에 털이 빠졌다. [13] 참고로 국내 자막에서는 "랠프"라고 표기했다. [14] 러셀 왈, "9m짜리 늑대 본 적 있소? 우린 이 녀석을 '랄프'라고 부르기로 했지." [15] 적어도 20m 정도는 되어보인다. [16] 거의 공포영화에 가까울 정도로 무시무시하게 연출된다. 흔히 관객들에게 가장 임팩트 있는 장면으로 꼽히는 장면. [17] 심지어 프로펠러 로터가 살에 닿았는데 베이기는커녕 오히려 로터가 부러졌다! [18] 영화 후반에 처음 선보였다 여길 수 있지만 사실 초반에 숲속에서 용병들을 급습할 때 자세히 보면 나무에 가려져있지만 분명히 활강하는 실루엣이 비춰진다. [19] 애당초 체급이 너무 크다. 조지를 1이라고 두면 랄프가 1.5, 리지는 거의 4~5 정도다. [20] 고대에 살았던 가장 거대한 악어들인 푸루스사우루스, 데이노수쿠스 약 10m 정도고, 공룡보다 거대한 대왕고래가 30m 약간 넘는다. 즉 현존하는 지구상 최대 크기의 동물보다 2배는 크다. [21] 줄곧 물 속에만 있지는 않았고, 처음 등장하여 물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그 거대한 상태로 육지에 잠깐 있었다. 하지만 멀리 있는 상태라 모습이 잘 보이지도 않았다. [22] 아무래도 조지와 랄프보다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이 정도로 거대해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바다라는 넓으면서 먹이가 넘쳐나는 곳에, 수중에 있어서 눈에 띄지 않았던 덕분에 막는 이들도 없었으니, 아주 신나게 포식 파티를 벌이며 몸집을 불렸을 것이다. 물고기 뿐만 아니라 해파리, 바다거북, 상어, 고래, 심지어 바다에서 놀던 인간들까지 전부 잡아먹었다면 이 정도로 커진 것도 무리가 아니다. 만약에 하루만 더 늦게 모습을 드러냈다면 얼마나 커졌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23] 물론 그렇다고 아예 굼뜨단 건 아니다. 달리는 열차급과 비슷할 듯. 실제로 악어는 단시간이지만 육상에서도 최대 15km/h까지 달릴 수 있기 때문에 허둥지둥 도망치는 인간 정도는 금세 따라잡는다. 물론 런닝머신(16km/h) 혹은 마라톤(20km/h) 이상의 속도를 낸다면 달아날 수 있지만. [24] 사실 좋게 봐줘야 꼬리치기지, 데이비스가 리지의 꼬리에 빈대떡이 되기 직전에 조지가 간신히 꼬리를 잡아내는 데 성공하자 그대로 꼬리를 들어올려 털어버린 것에 가깝다. 자기 체중을 더해 날리는 꼬리치기보다 이쪽이 힘이 훨씬 더 드는 걸 감안하면 둘의 완력차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부분. [25] 조지가 리지의 날카로운 돌기들을 뽑아 얼굴에 수 차례 쑤셔박아도 전혀 아파하는 기색조차 없었다. [26] 어떤 생명체든 체내 피부는 매우 연약하다. 즉 리지는 모든 생물의 가장 약한 부분조차 조지와 랄프의 외피보다 더 단단하다는 것이다. [27] 비교적이다. 리지의 덩치가 엄청나다는 걸 감안하면 어지간한 공격으로 실명은 시켜도 뇌까지 뚫고 들어가지는 못했을 것이다. [28] 엘리자베스의 줄임말인데, 파충류 괴수이므로 리저드라는 단어와 말장난을 한 것이다. [29] 더 무서운 건 아메리카악어 암컷은 아무리 커 봐야 3.8미터, 보통은 3미터도 못 넘기는데 이 정도로 커졌다. 만일 5미터 넘게 자랄 잠재력이 있는 수컷이었다면 극중 리지보다 훨씬 커졌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