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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등장 인물3. 괴이
3.1. 7-9-Е-Б 층 (아파트 입구)3.2. 엘리베이터3.3. Г-1-13-А 층3.4. 계단3.5. 가짜씨3.6. Б-5-Б-А 층 (외톨이 식당)3.7. ЖЕ7-Г 층 (지장보살 층)3.8. 괴이가 일절 없는 층3.9. И16-10Г 층 (지하주차장)3.10. А-Г-14-Ж-1-Ж-8-8-Е 층 (복제실)3.11.
8월 32일 달력3.12. 극장3.13. 가끔 어두운 복도3.14. Е-14-И-19 층 (원근감 층)3.15. 2-Б-Д-5-Е-7-13-11-И 층 (어떤 소원도 이루어지는 층)3.16. 이질 왕수달3.17. 심야 뉴스3.18. 19-10-И-9 층 (수면실)3.19. 9-6-Е-3 층 (
밈미가 되지 못한 것)3.20. 당신과 닮은 인형을 만들어드립니다3.21. 시행착오3.22. 로프 강하3.23. 지지 않는 석양3.24. 부두3.25. Ж-13-A-7 층 (토이샵)3.26. 체험형 수족관3.27. 쓰레기장3.28. Д-17-А-19 층 (그래피티 층)3.29. И-17-6-1 층 (정육점)3.30. 5-2-А-11 층3.31. 너의 최고의 친구 (그림자 층)3.32. 하수도
4. 기타1. 개요
케모노 프렌즈 마이너 갤러리의 라쿤 아파트 (아라이상 멘션) 정리글[1]작가의 트위터가 동결되었으나 픽시브에 전 시리즈가 올라와 있다.
アライさんマンション
Raccon's Mansion
케모노 프렌즈의 2차 창작물 중 아부부라는 성인 상업지 작가가 만든 미스터리/나폴리탄 괴담 연재물이다. 해당 작가는 이전에 케모노 프렌즈를 소재로 한 지옥 에이리어라는 코즈믹 호러 단편 만화를 그린 적도 있다. 이 단편에서 등장한 요소가 라쿤아파트 시리즈에서도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시퀄까진 아니더라도 세계관에 어느 정도 연관이나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라쿤이 사막여우와 같이 자파리 파크가 아닌, 어딘가의 아파트에서 살면서 벌어지는 일상을 가장한 코스믹 호러. 케모노 프렌즈의 캐릭터를 가져왔다지만 단지 캐릭터성만 동일할 뿐, 세룰리안이나 샌드스타 같은 요소는 거의 없고 굉장히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로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라쿤의 1차방문과 다른 캐릭터의 2차방문으로 아파트의 표리를 보여주며 그 갭으로 호러틱한 분위기를 가져온다. 드물게 사막여우가 주역인 경우도 있으며 왕수달 공략조가 나온 뒤로는 그쪽이 주역인 경우도 생겼다.
기존의 케모노 프렌즈 2차 창작물 중에서도 시리어스한 물도 많고, 밝은 분위기가 아닌 작품들도 많았지만, 해당 작품은 미스테리하면서도 구성이 괜찮아서 관련 팬아트나 팬 설정도 자주 나오고 있다. 한국에서 주로 번역하는 케모노 프렌즈 마이너 갤러리에서도 이 작품 덕분에 케모노 프렌즈 입문자가 늘어났다고 반기는 정도이다.
이하 서술 내용은 케모노 프렌즈 갤러리의 번역명칭을 기준으로 작성한다. 또한 설정은 작가 본인의 발언 내용을 기준으로 작성한다. 라쿤 아파트 내 오리지널 캐릭터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대부분의 설정이나 에피소드가 무언가 탄탄하게 체계가 잡힌 기반을 두고 있는 게 아니라 '괴맨션이니까 어떤 일이라도 생길 수 있다'는 널널한 전제조건을 바탕으로 한 작가의 즉흥적인 발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거의 대부분 설정을 구상하던 중 '이럴 지도 모른다' 같은 식으로 던져 보는 아이디어들이라고 한다.
'층'으로 분리된 아파트 특유의 구조 덕에 즉흥적인 발상을 덧붙이는 과정에서 설정충돌이 일어날 여지가 적으며, 3차 창작으로 접근하는 것 또한 용이하다. 작가 본인도 엄격하게 설정을 정해두지 않고 설정이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면서 '~했다는 가정' '~했다면 재밌겠다' 하는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겨놓는 표현을 즐겨 사용하며, "여기 설정 이상하지 않아?" 라고 느끼면 "여기 설정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난 이렇다고 해석해서 납득했음" 쪽으로 부탁합니다라는 의견을 표현하는 등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독자들의 해석을 융통성있게 받아들여 본편에 적용하는 일도 종종 있다. 느슨한 설정의 장점을 잘 살린 시리즈.
VR로도 만드는 중이라 업로드 간격이 길어졌다고는 하지만 2022년 이후로는 업로드가 더 없다.
2. 등장 인물
원작과 마찬가지로, 작중에 등장하는 프렌즈들의 지능은 인간에 비해 다소 낮게 설정되어 있다. 의사소통이나 감정적 교류,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으며, 일부 직감적인 분야에서는 사람과 다름없거나 사람보다 더 기발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지혜와 지식 등 본격적으로 머리를 굴리는 분야에서는 사람보다 약간 떨어진다. 대표적으로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영어를 전혀 읽지 못하는 것을 들 수 있다. 프렌즈가 아닌 영어권 계의 인간이 이 아파트를 공략하면서 곳곳에 팁이나 경고 등을 영어로 남겨놓곤 하는데, 영어를 못 읽는 프렌즈는 경고 문구를 못 읽고 지나쳤다가 큰일을 당하기 일쑤다. 독자들에게 경고를 무시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주는 장치라고 할 수 있다.2.1. 라쿤
기존 케모노 프렌즈의 그 라쿤이다. 하지만 평상시엔 동인 캐릭터인 츠라이상에 가까운 표정을 하고있다.본 연재 시리즈의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주인공격 프렌즈. 연재 초반 에피소드는 대부분 라쿤 및 라쿤의 주변 시점에서 진행되며, 연재물이 진행될수록 여러 주/조역들과 단역들이 저마다 비중을 갖고 등장하지만 라쿤의 비중은 꾸준히 유지된다.
유달리 괴이 및 변칙현상과 조우하는 횟수가 잦은데, 주연이기도 하고 멍청해서 엘리베이터 조작법을 자주 틀려먹어 엉뚱한 층으로 가는 일이 잦은 것도 있고 괴이를 조우해도 항상 살아남기에 계속해서 다른 괴이들을 접하게 되는 것이기도 하다.
라쿤아파트의 생존왕으로, 촉이 좋아 분위기가 쎄하다 싶으면 쓸데없는 짓을 하지 않으며, 운이 따라주는데다가[2] 다른 프렌즈에 비해 둔감하고 멍청해서 오히려 위기를 피해가는 케이스가 많다[3]. 방금 자신이 위기일발의 상황이었는지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라쿤이 어떤 장소(대개 방금 자기 묫자리가 될 뻔한)에 대해 남기는 감상들은 항상 현실과의 괴리감이 상당하다.
동거하고 있는 사막여우도 큰 도움이 된다. 라쿤이 둔감하고 멍청한 게 독이 돼서 괴이나 변칙에 빠질 때도 있는데 이럴 때 위험을 먼저 감지하고 차단하거나 라쿤을 괴이에서 구해주는 것이 사막여우. 라쿤에게 엘리베이터 이용법을 쪽지에 적어준 것도 사막여우다.
사막여우도 대처하지 못하는 위기상황에 빠져 사막여우마저 멘붕하면 각성 라쿤 모드가 되는데 얼굴표정이 츠라이상에서 원래의 아라이상으로 돌아오며 꺾이지 않는 의지로 어떻게든 해당 상황을 파훼하고 페넥과 함께 살아남는다. 다만 이 각성의 순간은 지속적이지 않기에, 상황을 타개하고 나면 다시 능지가 박살난 라쿤아파트의 라쿤으로 돌아온다. 라쿤아파트 시리즈가 시작하기 전에 작가가 그렸던 다른 케모노프렌즈 팬픽인 '지옥 에어리어'[4] 만화에서 라쿤이 보여주었던 모습을 토대로 한 듯하며, 본편에서는 '당신을 닮은 인형을 만들어드립니다' 에피소드에서 단편적으로 각성 라쿤을 볼 수 있다.
결정적으로, 연재물 작가가 직접 이 시리즈에서 라쿤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죽지 않는다고 못박음으로써, 작가가 설정을 바꾸지 않는 한은 작가가 직접 그리는 연재물에서 라쿤이 죽는 모습을 볼 일은 없을 전망이다.
- [ 라쿤 아파트와 지옥 에어리어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면 ]
- 라쿤 아파트가 지옥 에어리어의 후속작이거나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면 작가가 못박은 불사 설정이 대단히 의미심장한 것이 된다. 지옥 에이리어에서 라쿤은 '밈미가 되지 못한 것'이라는 초월적인 존재와 거래를 하는데, 자신과 사막여우를 탈출시켜 주면 자신이 프렌즈가 되기 전의 자신(
아메리카너구리)을 주겠다고 한다. 밈미가 되지 못한 것은 이에 응하여 라쿤과 사막여우를 원래 세상으로 보내준다.
프렌즈는 동물이 샌드스타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존재이다. 즉 라쿤의 행동을 사람으로 비유하면 '내 근간인 정자와 난자를 주겠다.'고 한 것이나 마찬가지로, 정자와 난자가 없으면 사람이 있을 수 없듯 프렌즈의 원형이 되는 동물이 없다면 당연히 프렌즈도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라쿤이 밈미가 되지 못한 것에게 원형을 주었다면 당연히 지옥 에어리어를 탈출한 라쿤은 존재해선 안 된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밈미가 되지 못한 것과 라쿤이 거래를 했다는 사실도 있을 수 없게 되며, 무엇보다 라쿤이 요구한 것은 자신과 사막여우를 탈출시켜달라고 한 것이므로 거래가 성립된 이상 지옥 에어리어를 탈출한 라쿤은 또한 존재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라쿤은 존재해서는 안 되지만 존재하는, 존재해야만 하는 인물이 된다.
따라서 지옥 에이리어 결말부의 라쿤은 타임 패러독스에 얽혀 인과율에서 벗어난 존재가 되는데, 라쿤 아파트에 등장하는 괴이들 만큼이나 이질적인 존재가 된다. 원작자가 라쿤에게 무적의 플롯 아머를 부여한 것과 별개로, 지옥 에이리어와 라쿤 아파트가 별개의 사건이 아니라면 인과율에서 벗어나버린 라쿤은 죽을 수가 없는 셈이다.
2.2. 사막여우
마찬가지로 기존 케모노 프렌즈의 사막여우다.라쿤과 같이 살고 있으며, 라쿤과는 달리 괴이를 인지하고 그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대응할 줄 아는 모습을 보인다. 대표적으로 가짜씨에 대한 대응이다. 또한 라쿤이 8월 32일 달력 괴이에 홀려 있을 때도 괴이 현상을 해제시켜 라쿤을 원래 세계로 돌려놓기도 하고, 가끔 어두운 복도를 마주하는 라쿤에게 미리 손전등을 주는 등 알게 모르게 라쿤을 상당히 많이 지켜줬다.
이렇듯 평소엔 눈치가 빠르고 머리회전이 좋아 능숙하게 괴이에 대처하나, 자신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위험한 사태에 처하면 멘탈이 터져 빠르게 무력화된다. 다만 이런 경우엔 라쿤이 각성하여 역으로 지켜주기에 어찌어찌 헤쳐나가는 모양.
2.3. 진심 공략조 아저씨
시리즈 오리지널 캐릭터로, 프렌즈가 아닌 평범한 사람이다. # 영어 사용자로, 그의 대사나 그가 남긴 메모는 모두 영어로 이루어져 있다.라쿤과 함께 이 괴이로 가득찬 마굴 아파트의 또다른 생존왕. 덥수룩한 머리에 수염이 엉망진창으로 난 외국인 남성으로 온몸에는 각종 도구와 지도, 등에는 온갖 생존 도구와 새가 들어있는 새장을 매고 있으며 이 도구와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아파트의 각 층의 위험하기 짝이 없는 괴이를 단신으로 공략하고 다니는 비범한 사람이다.
똑같이 각종 도구를 활용하면서 자신을 복제해 3인 1조로 다니는 왕수달 공략조도 종종 사상자 혹은 실종자가 발생하거나 심하면 탐사조 3명이 전멸해서 복제실로 겨우 인원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혼자서 죽지 않고 아파트 내부를 헤집고 다니는 이 아저씨는 그야말로 솔플 하드코어 모드를 플레이하는 중인 셈이다.
이런 사람이 이 마굴에 들어온 사연에 대해서 남긴 작가의 말에 의하면 괴현상이 일어나는 정신병원에 갇혀서 9년 동안 버틴 끝에 공략하고 탈출에 성공한 적이 있으나, 일상으로 돌아가는 대신, 그때의 스릴을 잊지 못해서 이 아파트에 들어왔다고 한다. 아파트에 갇혀서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바깥쪽을 왕복하면서 공략하고 있는 듯.
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아파트 내 각 층마다 존재하는 경고성 낙서들 중 상당수는 이 사람이 적어놓은 경고문이다. 하지만 그가 영어 사용자인 탓에 경고성 낙서는 모두 영어이고, 거주민들인 프렌즈는 영어를 읽지 못하기에[5] 그가 남긴 메모를 읽지 못하고 희생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의 경우 메모의 도움을 받기는 하는지 진심 공략조 아저씨의 메모가 없는 층에서만 희생자가 발생한다. 사람 희생자가 확실히 확인된 층은 괴이가 일절 없는 층, 밈미가 되지 못한 것, 왕수달이 로프 강하를 했던 층인데 셋 모두 진심 공략조 아저씨의 메모가 없는 곳이다. 지하주차장에서는 괴이가 이 경고를 역이용하는 경우도 있다.[6] 진심 공략조 아저씨의 엘리베이터 낙서를 잘 보면 И을 전부 N으로 적어놓았다.
라쿤과도 가끔 마주친 적이 있지만 라쿤은 그냥 특이한 외국인 아저씨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왕수달 공략조는 위험 아저씨라고 하면서 남겨진 마크를 따라서 탐험하기도 한다. 비록 영어는 못읽지만 메모가 경고 표시라는 것 정도는 감으로 아는 듯 하다. 다만 요경계 에피소드에서는 공략조 아저씨가 SAFE ZONE이라고 써놓은 것도 경고 표시로 오해하고 경계하기도 한다. 진심 공략조 아저씨와는 다르게 N을 전부 И으로 적어놓았고, A를 전부 Λ로 적어놓았다.
작가가 트위터에서 풀어놓은 복제실의 뒷이야기에서는, 외부에서 아파트로 흘러들어온 일반인 공략조가 이 아저씨 외에도 여러 명이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내부의 메모에서도 출구로 나가는 버튼 조합을 메모해놓은 것에 대해 여러 사람이 호평을 남겨놓은 것이 보이며, '밈미가 되지 못한 것' 에피소드에서는 이 진심 아저씨가 아닌 다른 공략원이 등장하기도 한다.
2.4. 서벌을 닮은 프렌즈
최초 등장은 계단 괴이에서 길을 헤매는 모습으로 등장한다.겉모습으로는 서벌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작가 본인이 정확히 어떤 프렌즈인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서 불명이다. 다만 밈미가 되지 못한 것 에피소드를 보면 일단 서벌이라 봐도 무방하다.
이후 여러 층에서 비슷한 프렌즈가 계속 등장한다. 작가의 말로는 계단에서 등장하는 프렌즈와 극장에서 등장하는 프렌즈는 서로 다르다고 한다. 이후에 등장하는 프렌즈들이 전부 다른 개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어떤 소원도 이루어지는 층에서 소원을 빌자 나타나는 공간은 영락없는 자파리 파크의 사바나 지방이다. 극장에서도 투영된 영화가 자파리 파크의 사바나 지방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아 자파리 파크의 사바나 지방에 돌아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또한 후술할 밈미가 되지 못한 것이 있는 층에서도, 아파트 벽면을 사바나 지방처럼 꾸며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서벌을 닮은 프렌즈가 각종 괴이에게 희생당하는 것도 이러한 그리움을 못이기고 무방비하게 돌아다니다가 희생당하는 것이다. 어떤 소원도 이루어지는 층을 들렀던 프렌즈만이 이후 평범하게 생활했다는 작가 후일담이 있다.
이후 밈미가 되지 못한 것에서 수십 개체 이상이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진다. 일단 엘리베이터 탑승이 가능한 것으로 보아 각 개체가 괴이판정을 받지는 않는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막 생성되었을 때는 지성이 없으나 밈미가 되지 못한 것이 있는 층(이하 밈미 층)을 벗어나면 지성을 가진 보통의 프렌즈가 된다. 단 그 상태에서도 밈미층과 사바나 지방에 대한 강한 향수를 가지게 된다고 한다.
참고로 각 개체는 희생자의 기억이 어느 정도 섞여 있다고 한다.
2.5. 왕수달 공략조
대공개! 왕수달즈의 비밀왕수달 프렌즈들로 이루어진 공략조이다. 해당 디자인은 공식에서 왕수달이 등장하기 전에 작은발톱수달을 토대로 만들어졌던 팬 디자인으로, 팬 디자인이라서 그런지 아부부도 거리낌없이 사용하고 있다.
원래는 단일개체의 왕수달 프렌즈였으나 후술할 복제층을 이용해 스스로를 복제, 개체수를 늘려 팀을 꾸렸다. 즉, 공략조 모두 동일개체의 복제로, 외모는 물론이고 성격이나 성향 모두 거의 동일하다. 그 덕에 손발이 착착 맞으며 의견충돌이 나는 일이 거의 없으나, 복제된 동일인물일 뿐이지 생각이나 기억을 공유한다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여전히 상호간의 소통과 정보교환은 필요하다.
공통적으로 전부 "하하하하" 웃고 다니며[7], 빨간 눈동자에 상어이빨을 가진 외형을 띄고 있다. 저돌적이고 사나운 생김새답게 전투광이기도 하지만, 단호하며 이성적이고 신중하기도 해서 3인 1조+대기조 1인으로 철저히 역할을 분담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한 탐험 절차를 갖추어 아파트를 탐사하며, 위기상황일 경우 무모한 전투를 삼가고 신속히 퇴각한다.
탐험 중에는 쥐병을 던질 때는 "쥐병!", 도망칠 때는 "철수!" 등 짧게 구령을 외치는데, 이러한 구령을 외치면 그것이 설령 납득하기 힘들거나 자신에게 손해가 되는 구령이라도 공략조 모두가 군말없이 무조건 구령을 따르게 되어있다. 구령 이외에 긴 설명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동족(?)에게도 충분히 자세히 말하며, 안전지대인 대기 왕수달이 지내는 방에서 보고할 때나 구령을 쓸 필요가 없는 다른 프렌즈와 만났을 때에는 평범하게 말한다.
기본적으로 개체수는 후술하는 대로 역할마다 1명씩 둬서 4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이질 왕수달 출몰 등의 불가피한 상황에선 복제층으로 물량을 만들기도 한다.[8] 공략조 아저씨와 다르게, 이들이 굳이 위험한 아파트를 탐색하는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극장 포스터를 보면 왕수달의 취향이 모험과 전쟁 소재인 것으로 보아 그냥 재밌어서 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략조 멤버는 크게 4종류로, 마스크, 병, 지도, 대기로 이루어져 있다.
마스크 왕수달은 방독 마스크와 쇠지렛대를 소지하고 있다. 마스크를 진짜 사용하는 일은 드물다. 쇠지렛대는 문 따기용이지만 위급시 무기로 사용한다. 최선봉이자 리더 포지션으로, 조사할 층을 정하고 조사 여부를 결정하며 세 왕수달 중 가장 먼저 앞으로 나서 정찰하고 문을 열거나 돌격한다. 공략조 전체가 위기에 빠지면 가장 먼저 몸을 던져 나머지 조원이 도망칠 틈을 벌어주는 것도 마스크의 몫. 그래서인지 공략조 중에서 기구한 운명을 가장 많이 겪는다. 하술할 '이질 왕수달'과의 대치상황에서도 다른 두 명이 철수할 시간을 벌기 위해 이질 왕수달에게 돌격했다. 왕수달들 중에서도 가장
병 왕수달은 쥐가 들어있는 병을 들고 다닌다. 마스크의 작업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이상이 감지될 경우 위험한 기운에 반응하도록 훈련된 쥐가 들어있는 병을 던져 위험 여부를 확인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생명에 반응하는 괴이를 꾀어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쥐병은 여러 개를 가지고 다닌다. 작가왈 왕수달 중에선 지루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신난다고 한다. 오른팔에 가로로 테이프를 붙였다.
지도 왕수달은 문자 그대로 아파트 내 지도를 그리거나 기록을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엘리베이터 계기판을 조작하는 것도 지도 왕수달의 역할이다. 지도를 계속 봐서 눈이 피로하다는 설정 때문인지 눈매가 약간 다르다. 라쿤 아파트의 특이 사항이나 괴이에 대한 정보를 지니고 있으며 만약 지도가 없어지면 기껏 힘들게 조사한 정보가 소실될 수 있기에 마스크 왕수달과 병 왕수달의 안전이 확인되기 전까지 지도 왕수달은 엘리베이터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만약 3인방이 모두 조사할 때 문제가 생기면 최우선으로 지도를 챙기고 탈출하게 된다. 맨날 전선에 나서기보단 후방을 담당하다 보니 신나긴커녕 지루하다는 모양. 복장의 팔 부분에 가로 줄무늬가 있다.
대기 왕수달은 문자 그대로 대기조다. 탐색반이 돌아오기 전까지 티비나 보면서 방 안에서 대기하다가, 탐색조가 돌아오면 탐색조 인원과 교대하게 된다. 만약 탐색조가 1주일 이상 복귀하지 않으면 복제층으로 스스로 이동하여 인원을 보충한다. 작가왈 왕수달의 본능에 정반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이들 중에선 제일 안전하지만 그만큼 제일
기본적인 층 공략은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쥐병을 던져 환경 괴이가 있는지 또는 생물체에 반응해 달려드는 괴이가 있는지를 파악한다. 일단 쥐병의 안전이 확인되면 마스크가 어느 정도 나아간다. 마스크의 안전이 확인되면 병 왕수달이 따라서 나아간다. 절반 이상 탐색하여 층의 안전이 확인되었다고 여기면 지도 왕수달은 엘리베이터를 고정시켜 문이 안 닫히도록 한 뒤 3인방으로 탐색을 시작하며 진심 공략조 아저씨의 낙서를 포함해 층의 정보를 자세히 기록한다.
만약 이 과정에서 적대적인 괴이를 마주치면 병과 지도는 즉시 엘리베이터 방향으로 도주하며 마스크가 1차적으로 막아서서 지도 문서의 보존을 최우선시 한다. 이 과정에서 인원 손실이 있을 경우 살아남은 나머지 인원이 복제실로 가서 손실을 충당한다. 만약 탐색조의 피해가 전멸에 가까울 경우, 살아남은 나머지 인원이 수면실에 도달해 정보를 남긴 후, 잠들어 있던 왕수달을 깨운다. 만약 탐색조 3인방이 정보도 못남길 정도로 완전히 전멸할 경우, 1주일간 탐색조의 소식이 없는 것을 확인한 대기가 움직여 복제층에서 인원을 스스로 충당한다.
사나워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왕수달도 공포를 느끼기는 한다. 작가 코멘트에 따르면 에초에 엘리베이터 문을 닫을 준비를 하는 시점에서 무의식적으로 두려움이 싹트고 있다. 평소에는 본인이 3명이나 있으니 내가 실수로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나, 개성이 분리되어 다른 왕수달을 본인이 아닌 것으로 느끼는 순간 탐색이 라이프가 있는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공포를 느끼게 된다고 한다. 작가 코멘트 사실 후술할 이질 왕수달한테는 다들 약간 겁에 질린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 같은 개체라 느낄 때도 전멸 가능성이 농후한 경우 끝일 거라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포스트의 제목이 추방! 추방!이란 점을 보면, 트라우마 등의 이유로 더이상 탐색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나머지 두 명이 추방시킬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왕수달조가 자기복제에 대한 윤리의식이 희박하긴 해도 괴이도 아닌 프렌즈를 죽일 정도로 인간성이 상실된건 아니기에 그냥 맨션 밖으로 추방할 거라는 해석이 많다.[9]
복제기의 영향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군체지성 수준으로 개개인의 인격 자체는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복제되는 과정에서도 본인을 제외한 나머지 육체들이 죽는 것에 대해서 별 거리낌 없이 여기는 모습도 보여준다. 다만 가끔 복제과정에서 돌연변이를 일으켰거나, 자신이 더 이상 그룹에 속하지 않는다는 걸 자각하는 순간부터는 자의식을 가지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비록 서로의 운명에 대해 별 거리낌 없이 여기기는 해도 가능하면 최대한 같이 살아남으려 하거나 서로 배려하는 동료애 정도는 있다. 지지 않는 석양에서 이런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이들과 유사하게 생겼고, 이들만을 집요하게 노리는 괴이인 이질 왕수달이 존재한다. 이질 왕수달에 대해서는 문서 하단 참고.
이 왕수달 공략조가 특히 인기를 얻으면서, 원래 다른 2차창작에서 가져온 왕수달 프렌즈가 오히려 이 작품 기반의 개성을 가진 형태로 등장하는 작품이 유행하고 있다.
그리고 왕수달 프렌즈의 공식 디자인이 공개되면서 새로운 팬아트가 탄생했다.
2.6. 초식양, 육식양
이사 오기 전의 육식초식 커플초식동물의 모습을 하는 프렌즈와 육식동물의 모습을 하는 프렌즈이다.
극장 에피소드나 여러 가지 정황상 백합 커플이다. 다만 육식양 쪽이 자신의 본능을 억제하지 못해 진심으로 초식양을 물어죽여버리기도 한다. 그래도 작중 묘사를 보면 육식양 또한 최후엔 본능(식욕)에 지긴 하지만 초식양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으며[10] 가끔씩 터지는 경우만 빼면 평범하게 지내는 듯하다.[11]
첫 등장은 복제층에서 등장하며, 초식양의 시체를 들고 온 육식양이 초식양을 복제층에서 복제시켜 살려놓는 걸로 등장한다. 사실 첫 등장부터 괴이 못지않은 비범함을 보인다. 이후 작가의 말을 보면, 애초에 아파트에 입주하게 된 계기가, 밖에서 이미 죽은 초식양을 되살릴 수 있는 층이 있다는 말을 듣고 아파트로 오게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그 외에도 육식양은 다른 괴이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등 눈썰미가 꽤 좋은 편.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기본적으로는 특정 동물의 프렌즈화를 일부러 피해갔다고 한다. 이상성욕을 가진 프렌즈다 보니 괜히 특정 프렌즈로 그릴 경우 그 프렌즈에 대한 이미지가 고정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듯. 육식양에 대해선 굳이 따지면 현실의 라이거가 모델이라고 밝혔다. 번식력이 없다는 점과 이종간 교배의 산물이란 점을 백합의 요소로서 강조한 걸로 보아 초식양은 노새가 모델일 거라 추측된다.
2.7. 기타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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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걸 프렌즈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엘리베이터 걸 문단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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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여우&은여우
지장보살 편에서 잠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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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발톱수달
8월 32일 괴이에 완전히 홀려버린 모습으로 등장. 그 이전에 이렇게 유쾌한 모습이 나온 적 있어서 얘라면 어떻게든 이 답 없는 아파트에서 잘 살아갈 거라는 기대를 얄짤없이 박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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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빈저 짱
츠치노코를 닮은 프렌즈로 정확한 품종은 불명. 다른 프렌즈와 달리 손이 시커멓게 변색되어 있다. 쓰레기장에서 쓰레기를 뒤지며 쓸만한 물건들을 찾고 있다. 작가가 올린 관련 단편을 보면 도둑으로 오해받는 경우도 종종 있는 모양. 기본적으로 친절한 성격이긴 하지만 아무도 없는데 다른 누군가와 대화를 하듯이 혼잣말을 중얼거리는데 단순히 정신상태에 문제가 있는건지 아니면 괴이의 영향을 받은 상태인건지는 불명.[12] 그림 세계층에서 나온 모습을 보면 일반적인 프렌즈들과는 다르게 특수한 능력도 있긴 한 모양. 목걸이 장식이 엘리베이터의 계기판 일부다.
3. 괴이
아파트 각 층에 존재하는 초자연적인 이상현상. 괴이라는 이름답게 평균을 잡기 힘들 정도로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 편. 특정 존재일 수도 있으며 상태, 현상, 사물 또는 층 자체가 괴이인 경우도 있다. 크기 또한 가짜 씨처럼 평범한 사이즈가 있는가 하면 지하층 같이 규격 외의 거대괴수가 존재하기도 한다. 위험도 또한 극과 극이라 지하층 같이 답도 없는 극악인 곳이 있는가하면 지장보살 층 같이 절대적으로 안전한 성역도 있고 식당층 같이 조건 만족도에 따라 난이도가 오락가락 하는 경우도 있다.아파트 내에서 밖은 상하가 뒤바뀌어 있으며 따라서 그냥 아파트 복도 밖으로 뛰어내린다면 탈출이 불가능하다. |# 작가의 말에 따르면 계속 허공으로 떨어지는 무한 루프에 갇혀버린다. 이런 경우를 보면 아파트 내부에서는 우선 원칙상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고, 괴이에게 쫓기는 등 급한 상황이라 해도 최소한 계단을 쓴다던가 하는 식으로 이미 존재하는 시설에 맞게 돌파하는 쪽이 나을 듯 하다. 다만 아파트의 시공간 자체가 뒤틀려있기에 아파트 입구에서 계단으로 올라간 곳이 아닌 이상 엘리베이터로 도착한 곳에서 계단을 통해 아파트 입구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아파트 내의 시설들은 러시아어가 사용되었다.
3.1. 7-9-Е-Б 층 (아파트 입구)
해당 번역본층 명칭은 7-9-Е-Б(7-9-E-B) 이다. 아파트 입구는 평범하게 들어가고 나올 수 있다. 라쿤은 1층이라고 표현했지만 누르는 엘리베이터 버튼만 봐도 1층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아무튼 라쿤 아파트에서 외부 세계로 나갈 수 있고, 반대로 외부 세계에서 라쿤 아파트로 들어올 수 있는 유일한 층이다.[13] 단순하지만 매우 중요한 장소이기에 진심 공략조 아저씨가 첫 줄에 큰 글씨로 낙서를 해놓았고 누군가 도움을 받았는지 "좋다!(GOOD!)","진짜(TRUE)"라는 낙서도 적혀있다.
만약 아파트 입구 층에 방이 있었다면 엘리베이터를 탈 필요가 없으므로 아파트 내 괴이를 거의 신경쓰지 않아도 되었겠지만[14] 아파트 입구 층에는 방이 전혀 없고 복도로만 되어있으며 입구 내부 오른쪽 들어가는 곳에 엘리베이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입문은 따로 달려있지 않지만 안에는
3.2. 엘리베이터
해당 번역본엘리베이터 내부에는 각종 낙서가 빼곡한데, 대부분 진심 공략조 아저씨가 쓴 것으로, 계기판을 누르면 갈 수 있는 층들과 관련된 여러 정보들이 적혀 있다. 괴이만 있는 층은 적지 않고 기능적으로 뭐라도 있는 층을 적은 듯 하지만 그마저도 괴이가 겉모습만 그럴싸하게 페이크를 쳐놓은 곳도 있어서 취소선이 그어진 곳이 몇 있다. 취소선이 있는 곳은 복제실을 제외하면 사실상 가면 죽는 곳이나 다름없고, 취소선이 없는 곳도 아파트 입구와 지장보살 층을 제외하면 함정을 파훼해야만 안전하게 갔다올 수 있는 곳이다.
- 7-9-Е-Б →→ = ENTRANCE
-
9-19-Ж ↖←=STORE← HELL - В-5-В-А ↑↓ = DINER
-
N16-10Г ↗↘=PARKING← HELL - ЖЕ7-Г ↖→ = おじぞうさま ← SPEAK ENGLISH!!
-
А-Г-14-Ж-1-Ж-8-8-Е ↓↑ = (글자)[15]← WHO THE FUCK WROTE THIS?? -
ДДВА↓→ =
HOSPITAL - 16-6-7-2 ↑↓ = CHURCH
-
2-2-AE →→ =
BASEMENT - 8-Ж[?]-1[?]-Г- N = TEATER[18]
-
12-11-1-А-Д =
GYM
9월 1일의 페넥을 보면 엘리베이터에 몇가지 낙서가 더 써있다. 일부 낙서는 캐릭터의 몸이나 대사 등으로 가려져서 보이지 않는다.
- 58-11-11-В-6 ←→ (그림)[19] ← Fuckin'HOPE!!
- 2-В-5-8 ↑↓ = (그림)[20]
- А-3-10-А →↓ = UPSIDE DOWN
- 96Е③ ↖↘ = みんみ ← What's???
- И7-18В →← = SAFE
- БА-19-10 ↑↓ = "NOT" SAFE
작가 말로는 엘리베이터는 일종의 성역 같은 곳으로 두려고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엘리베이터 계기판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자체도 괴이인 셈이다. 실제로 극소수의 경우를 제외하고 괴이들이 엘리베이터 앞까지는 도달하지만, 안에 들어오는 모습은 볼 수 없다. 또한 엘리베이터를 열고 해당 층에 계속 고정시킬 수 있으며, 왕수달 공략조가 이렇게 탐색 중 안전지대를 확보한다.
확실히 효과가 있어서 괴이가 유발하는 변칙 현상이 엘리베이터 내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21]. 다만 실체를 가진 괴이가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것은 막지 못하며, 무겁거나 큰 괴이가 엘리베이터에 올라타게 되면 중량초과가 떠서 엘리베이터가 옴짝달싹 못하게 되고 문마저 닫을 수 없는 진퇴양난에 빠지게 된다. 특히 괴이에게 물리적인 공격수단이 있는 경우 그런 물리적인 공격까지 막아준다고는 결코 보장할 수 없기에, 괴이가 엘리베이터로 다가오기 전에 문을 닫을 필요가 있다. 엘리베이터 문 열어놓고 괴이한테 인성질하는 개그장면을 방지하기 위해 붙인 설정이라고 한다.
설정상 엘리베이터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방식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차원항행기라고 한다.
아파트 내부의 키릴 문자나[22] 특정 층의 구소련계 건물 특유의 내부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아파트 자체는 냉전 시기 소련에서 극비리에 초능력자들을 양성하기 위하여 겉으로는 평범한 아파트처럼 보이게 지은 건물이라고 한다. 소련이 붕괴된 이후에는 차원 이동에 관하여는 극비를 유지한 채 아예 아파트로 탈바꿈한 모양. 현재는 프렌즈들과 일부 탐험가들을 제외하면 인간은 아예 살지 않는 듯 하다.
계기판 아래에는 열쇠 구멍이 있는데, 현재 엘리베이터 걸을 대신한 프렌즈가 목에 열쇠를 걸고 있다. 이는 태초부터 아파트 내부의 괴이 중 한 개체가 관리를 맡아 하도록 만든 것으로 보인다.[23]
3.2.1. 엘리베이터 계기판
해당 번역본엘리베이터의 계기판에는 총 27개의 버튼이 존재하며, 4를 제외한 1부터 19까지 총 18개, 그리고 키릴 문자가 적힌 9개의 버튼(АБВГДЕЖЗИ)[24]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외에도 우측에 노브 3개와 아날로그 슬라이더 1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2를 누른다고 2층을 가는 게 아니라, 수없이 많은 각 층마다 일련의 버튼과 노브, 슬라이더 조합이 배정되어 있기에 원하는 층을 가려면 자신이 가려는 층의 버튼 조합을 정확하게 입력해야 한다는 성가신 사양. 이 때문에 입주민들이 버튼 조합을 잘못 입력해서 엉뚱한 층으로 가는 경우가 잦다.
일반적인 아파트의 계기판 버튼은 온 또는 온오프 기능만 있지만, 라쿤 아파트의 계기판 버튼은 중복 입력이 가능하다. 외톨이 식당 B-5-B-А층이나 복제실 А-Г-14-Ж-1-Ж-8-8-Е층같은 위치는 같은 버튼을 두번 눌러야 진입할 수 있다. 실수로 버튼을 잘못 눌렀어도 취소할 수 없다는 뜻이며 만약 엘리베이터 문이 닫힌 상태에서 버튼을 눌렀다면 해당 미지의 층을 꼼짝없이 가야 한다.
계기판에서 버튼을 4자 이상 입력할 경우 대개 아무것도 없는 벽이나 작은 방으로 연결된다고 한다. 만약 실수로 버튼을 누른 것을 눈치챘다면 일부러 나머지 버튼을 많이 눌러서 벽 하나 보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법칙을 크게 벗어난 예외는 복제실과 어떤 소원도 이루어지는 층으로, 9자를 입력해야 갈 수 있다. 진심 공략조 아저씨의 추측으로는 이런 층들은 아파트를 만든 자와는 다른 존재가 만들었을 것으로 본다.
괴이 문자를 입력 가능한 자판이 존재하는데, 계기판 아래에 괴이 문자로 "무슨 문제가 발생한다면 "ATDASJK"를 입력하시오"라 적혀있다.[25]
이질 왕수달이 매고 다니는 기계장치는 이 엘리베이터 계기판이다.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차원 이동을 하기 위해 매고 다니는 듯 하다. 그런데 정작 이질 왕수달 본인이 괴이가 되어 있다.
3.2.2. 엘리베이터 걸
해당 번역본첫 컷에서는 엘리베이터 내부에 프렌즈가 아닌 사람 "형태"의 엘리베이터 걸이 있고,[26] 라쿤이 탑승하면서 엘리베이터 걸이 층을 대신 눌러주고, 라쿤과 이야기를 한다. 이것이 3컷까지 이어진다. 이때 엘리베이터 내부와 아파트의 배경이 매우 깨끗한 것을 볼 수 있다.
4컷에서는 엘리베이터 걸이 기침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옆에 같이 탄 프렌즈가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부터 엘리베이터 걸의 말풍선에 노이즈가 껴 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내부에 얼룩이 지기 시작한다.
5컷에서는 라쿤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할 때, 엘리베이터 걸이 없음에 의아해한다. 동시에 평소의 더러운 엘리베이터라고도 한다.
6컷에서는 왕수달 탐색조가 엘리베이터를 타려다가, 내부가 더럽고 냄새난다면서 다시 부르라고 한다. 후술할 해설을 보면 시간축이 꼬여있기 때문에 가끔 이런 상태의 엘리베이터가 올 수도 있으며, 이때 타기 싫으면 그냥 문을 닫았다가 다시 부르면 되는 듯. 또 이외에도 유지보수 패널 위에 열쇠를 찾아야 한다고 영어로 적혀있다.
7컷에서는 4컷에서 등장한 프렌즈가 시뻘겋게 된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상태로 엘리베이터 걸의 의상을 들고 "아름다운 색...이거 내가 가져도 괜찮겠지..."라고 한다.
8컷에서는 라쿤이 엘리베이터를 탑승하나, 이때는 4컷에서 등장한 프렌즈가 엘리베이터 걸 옷을 입고 엘리베이터 걸 행세를 한다. 라쿤은 이를 보고 "무엇인 것이다..."라고 말한다. 참고로 해당 시점에서는 5컷의 엘리베이터 상태이다. 게다가 목에 열쇠를 걸고 있는데 아마도 이게 유지보수 패널의 열쇠로 보인다.
엘리베이터 상태가, 1~3컷까지는 굉장히 깨끗하고, 4컷에도 그다지 더러운 요소는 보이지 않는다.[27] 5컷과 8컷은 평소의 낙서 가득한 엘리베이터의 모습이고, 6컷은 심하게 얼룩진 상태에서, 계기판 아래 유지보수 패널이 노트북과 연결된 모습으로 되어있다. 7컷은 노트북마저도 없이 전선만 덜렁거리며 완전히 시뻘겋게, 그리고 얼룩이 굉장히 많이 낀 상태로 되어있다. 추가로 1~4컷, 5컷과 8컷, 6~7컷순으로 엘리베이터의 낙서량이 증가한다.
작가의 해설은 다음과 같다.
• 엘리베이터의 사양상 엘리베이터 안과 밖의 시간의 흐름이 분리되어 있다.
• 가끔 시간이 어긋나는 시간의 엘리베이터가 온다.
• 새 프렌즈는 옷이 필요해진 아이.
• 엘리베이터 걸씨가 있음 ←최초기
• 기침 엘리베이터 걸 ←최초기 조금 후
• 평소와 같은 더러운 엘리베이터 ←라쿤 시간에 가장 가까움
• 유지보수 패널이 열려있는 엘리베이터 ← 라쿤 시간에서 조금 뒤
• 새빨갛게 됨 ← ???[28]
• 가끔 시간이 어긋나는 시간의 엘리베이터가 온다.
• 새 프렌즈는 옷이 필요해진 아이.
• 엘리베이터 걸씨가 있음 ←최초기
• 기침 엘리베이터 걸 ←최초기 조금 후
• 평소와 같은 더러운 엘리베이터 ←라쿤 시간에 가장 가까움
• 유지보수 패널이 열려있는 엘리베이터 ← 라쿤 시간에서 조금 뒤
• 새빨갛게 됨 ← ???[28]
이 해설에 따르면 엘리베이터는 처음엔 가이드 여성도 있고 깔끔하게 돌아갔지만, 엘리베이터 걸이 모종의 병에 걸려 상태가 안 좋아지다가, 결국 엘리베이터 걸은 사라지고[29] 방치되어 더럽혀진 엘리베이터가 남았다고 보는 편이 자연스럽다. 여기까지가 '현재'의 시점이지만, 이보다 미래엔 엘리베이터 상태가 더욱 나빠지고 누군가가 컴퓨터로 패널에 연결하려고 들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졌음을 암시하더니, 종래엔 피처럼 시뻘겋게 변해버렸다는 얘기다.
여기서 핵심은 아파트의 중추이자 성역이라 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의 미래가 이런 꼴이라는 것으로, 이 미래 시점에선 "과연 라쿤을 비롯한 아파트 전체도 무사할까?"란 의구심을 던지게 된다. 그래서 더욱 뒷맛이 찝찝할 수 밖에 없는 에피소드.
이후 작가의 언급으로 엘리베이터 걸 행세를 하는 프렌즈도 엘리베이터 걸 복장을 함으로서 어떠한 능력이 생길 수도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구체적으로, 엘리베이터 걸 씨만큼은 아니지만 "라쿤의 층"이라고 해서 버튼을 누르면 확실히 라쿤의 층이라고 아니라곤 할 수 없는 느낌의 위험한 층에 도착하거나 할지도 모른다라고 언급하였다. 다만 예시를 든 게 「전혀 아라이씨의 층이 아닌 것이다! 라쿤 시티인 것이다!」 식이다.
그러나 보통은 엘리베이터 걸 행세를 하는 프렌즈에게 엘리베이터에 관한 새로운 지식이 생긴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라 버튼을 정확하게 누르는 능력 같은 건 없고 보채면 그냥 적당한 층을 눌러주는 것밖에 못한다고.
이후 해당 관련 만화가 다시 업로드되었다. 내용은 새롭게 엘리베이터 걸이 된 프렌즈의 일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프렌즈답게 버튼 누르는 것만 좋아해서 정작 일을 잘 못하는 듯하다. 캐릭터들마다 다채로운 반응이 볼거리. 해당 번역본
무심코 지나칠 수 없는 요소가 은근히 있다. 공략조 아저씨가 영어로 건넨 말에 엘리베이터 걸은 프렌즈임에도 영어로 대답했다. 엘리베이터 걸이 되면서 할 수 있게 된 건지는 알 수 없다. 토이샵에서는 기믹을 이용해 프렌즈를 구해주기도 하고, 그래피티 층에서는 엘리베이터 걸 프렌즈가 과일을 그려주면서 '또 누가 늘어났다'고 말하기도 한다. '또'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엘리베이터 걸 프렌즈는 그래피티 층을 몇 번이나 방문한 적이 있다는 소리다. 게다가 과일을 그릴 때 엘리베이터 문을 고정시키는 도구를 사용하는 치밀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3.3. Г-1-13-А 층
해당 번역본즐거운 듯한 말소리와
맛있는 햄버그 냄새가 난 것이다
라쿤도 배가 고픈 것이다
-라쿤-
맛있는 햄버그 냄새가 난 것이다
라쿤도 배가 고픈 것이다
-라쿤-
층 명칭은 Г-1-13-А(G-1-13-A) 이다. 라쿤과 사막여우가 사는 층은 Г-1-13-Д(G-1-13-D) 층인데, 모양이 비슷한 А를 눌러버려서 도착한 층. 아파트 상황과 맞지 않는 평화로운 일상을 묘사한 듯 같은 말을 반복하는 방이 여러 개 있다. 몇몇 방은 까맣게 불타버린 건지 검은 괴이가 잠식한 건지 기괴하게 변조가 되어있고, 복도에는 팔다리가 이상하게 달린 검은 형체가 존재한다. 라쿤이 처음에 엘리베이터에서 이 층을 둘러볼 때 "열어줘 열어줘"라며 무서운 속도로 쫓아왔지만, 끝내 들어오지는 못했다. 괴이가 라쿤을 붙잡지 못하자 이상하게 웃는 방들은 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 방들은 복제된 방들이고, 복제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여 변조와 기괴한 형체가 생겼다고 한다.
3.4. 계단
해당 번역본라쿤의 주관과 인식
처음 보는 프렌즈를 만난 것이다
자기가 무슨 프렌즈인지 모르는 것 같아서
나중에 박사에게 소개시켜주는 것이다
-라쿤-
자기가 무슨 프렌즈인지 모르는 것 같아서
나중에 박사에게 소개시켜주는 것이다
-라쿤-
한 번에 한 층씩 내려가야 하는 계단. 판정상 계단을 내려간 뒤 문너머에 발을 디디면 한 층 내려간 걸로 판정된다. 그러지 않고 문을 지나쳐 계단 하나라도 더 내려가면 그 순간 끝. 서벌을 닮은 프렌즈의 경우 여러 층을 계속 내려갔기에 얼마나 내려가든 상관없이 지옥층으로 가게 된 것이다. 만화 오른쪽 위를 보면 서벌을 닮은 프렌즈가 쓰러진 것을 볼 수 있다.
낙서에 "Go down One floor at One time" 이라고 쓴 것은 작가의 실수로, 하나의 층을 하나씩만 내려가라는 의미로 쓰려면 "at A time" 이라고 써야했다. "at One time"으로 쓰면 한 층을 쉬지 말고 내려가라는 뜻이 되어버려 실제로 라쿤이 잠깐 멈춰서 서벌을 닮은 프렌즈와 이야기를 했음에도 라쿤이 무사했던 것이 설명되지 않는다.
라쿤의 주관과 인식 설명을 보면 사실 이 계단은 무한 루프라고 한다. 즉, 계단이라는 공간은 일반층인 위층과 지옥층인 아래층, 그리고 그 사이를 이어주는 계단이 전부라는 것이다. 아파트 밖에서 보는 제3자가 있다면 라쿤이 내려가다가 중간에 갑자기 다시 위로 가있는 괴이한 일이 벌어지지만 라쿤 입장에서는 계속 내려가고 있다고 느끼며 실제로도 한 층을 내려가게 된다고 한다. 심지어 라쿤이 기절했더라도 라쿤의 자아가 남아있으면 그것을 기준으로 계산한다고 한다.
3.5. 가짜씨
해당 번역본괴이의 모습
속지않는 라쿤
현관문에 와서 내부에 있는 인원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하는 괴이다.
방문 시 내부에 살아있는 사람이 누군지 파악하고, 아는 인물로 변장하여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한다. 이때 변장한 인물의 기억이나 지식도 어느 정도 복사하고, 말투도 따라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작가의 스피드런 공략에서 내민 설정상으로, 가짜씨한테 문을 열어주면 열어준 사람도 가짜씨가 된다고 했다. 다만 다른 글에서는 단순히 이상한 항아리 강매 같은 사유일 수도 있다는 드립을 치는 등, 애초에 작가 본인도 열어줄 경우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이런 나폴리탄 계열 괴담에서는 ‘무슨 꼴을 당할지 모른다’는 맥거핀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기도 하다 보니 딱 정해놓지는 않은 듯.
하지만 남을 속이는 괴이치고 잔머리는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사막여우한테 라쿤으로 변장하여 접근할 때는 사막여우가 가위바위보를 하자고 하자 흔쾌히 수락하고, 자신이 가위바위보를 이기자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한다. 문 너머에 있으므로 현관문 내부에서는 뭘 냈는지 전혀 몰라야 하는데 말이다. 심지어 페넥은 손을 등 뒤로 돌리고 있었다. 이에 "안에서 뭘 냈는지 알다니 참 대단하네"라고 페넥이 말하며 가짜라는 것을 간파하자 라쿤의 말투도 버리고 "문 열어."라고만 말한다.
초식양의 경우•육식양의 경우
이후 초식씨와 육식씨의 케이스도 등장하는데, 초식씨 상대로는 육식씨로 변장해왔으나, 초식씨가 육식씨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에 대한 질문에 초식양의 XXX라고 하며, 그에 대해 굉장히 맛있게 묘사하자 겁에 질린 초식씨가 문을 열지 않음으로서 막혔다.[30] 이후 진짜 육식씨가 들어오자 엄청 무서운 것이 왔었다고 초식씨가 말하는데... 이후에 방에 살아있는 자가 육식씨밖에 없다는 걸 확인하고 초식씨로 변장한 가짜씨가 접근하지만, 육식씨는 이미 초식씨는 집에 "있다"고 말한다. 간파당한 가짜씨가 문 열라고 말하는 걸 뒤로 하고 육식씨는 피칠갑이 된 모습으로 다시 돌아간다. 후에 작가의 코멘트에 의하면, 가짜씨가 온 것은 '안에 초식씨의 생명 반응이 느껴지지 않아서' 당연히 집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온 것이지만, 초식씨의 생명 반응이 없어진 것은 그녀가 집에 없어서가 아니라 이미 육식씨에게 끔살당한 후이기 때문.
사람들 사이에서의 평가는 괴이들 중 최약체. 방 안과 인물들을 간파하여 속이는 것치곤 너무 솔직한 패턴이라 금방 간파당하고, 속지만 않으면 어떤 위해도 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위협 자체는 사실이기에 라쿤 아파트의 거주민들은 열쇠를 항상 소지하고, 문을 항상 잠가놓으며, 그 누구라도 절대 함부로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작가도 이 괴이를 단순 이상한 것 취급함으로써 거의 공식이다. # 그래서 3차 창작 팬만화에서는 안전한 웃음거리 취급이다.
3.6. Б-5-Б-А 층 (외톨이 식당)
해당 번역본맛있어 보이는 요리가 많고, 디저트도 있었던 것이다
다음에 사막여우와 같이 와보고 싶은 것이다
-라쿤-
층 명칭은 Б-5-Б-А(B-5-B-A) 이다. 명칭 그대로 홀로만 들어가면 아무 문제가 없는 식당이다. 왜냐하면 진짜 위험한 구간은 사각 지대에만 펼쳐지기 때문이다.다음에 사막여우와 같이 와보고 싶은 것이다
-라쿤-
때문에 라쿤 홀로 왔을 경우에는 자신의 시야 내에서는 정상적인 식당으로 보여 별 이상이 없지만, 시야가 닿지 않는 부분은 기괴한 고깃덩이나 내장, 시체와 피투성이로 된 무언가로 뒤덮인 모습을 보인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래도 안전해보일 수도 있으나, 두 명 이상이 오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두 명의 시야가 겹치는 부분만 안전한 구역이 되며, 겹쳐지지 않는 부분은 기괴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시야가 조금만 엇나가도 괴이 현상을 인지할 수 있다.
여기서 가장 무서운 점은, 인원 중 한 명이 겹쳐지지 않는 시야에 진입할 경우,[31] 그 인원은 기괴한 구간에 그대로 종속돼버린다. 다시 말해, 원래 같이 온 일행으로부터 완전히 격리되어 괴이 공간에 납치당해버린다. 만화 내에서도 괴이 공간에 납치된 인원은 액자에 정체불명의 그림자한테 끌려가는 모습으로 남아있다.
진열되어 있는 음식을 먹을 경우 음식을 먹으려고 보고 있을 때 까지는 평범한 음식으로 보이지만, 입안에 넣는 순간 시야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다시 오물이 된다는 해석도 있었다. 하지만 작가는 혼자 왔을 땐 멀쩡한 식당이라는 게 컨셉이기도 하고, 혼자 왔을 때 음식이 오물이 되면 다른 사람을 데려오고 싶지 않게 되기 때문에 함정으로써는 완성도가 낮지 않냐면서 평범하게 먹을 수 있을 거라는 해석을 지지한다. 완전히 혼자 오게 된다면 먹을 수 있게 되는 모양이다. 혼자서 왔을 때 정상적으로 보이는 시야 범위를 보면 발 뒤꿈치 약간 뒷부분까지 세이프인 것을 보면 발바닥 아래나 등처럼 시야에 바로 보이지는 않아도 신체를 포함한 뒤쪽 약간의 공간까지는 세이프로 봐주는 듯 하다.
진심 공략조 아저씨가 남긴 메모를 생각해 보면 간단하다. 먹지도 못하는 오물로 가득찬 층에 DINER(식당)라고 표기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낙서에 취소선이 없는 몇 안되는 장소 중에 하나다.
3.7. ЖЕ7-Г 층 (지장보살 층)
해당 번역본층 명칭은 ЖЕ7-Г(JE7-G) 이다. 지옥 같은 이 아파트 내 몇 안 되는 절대안전 지대, 하나의 성역이다.
엘리베이터에서 밖을 보면 어두운 밤하늘 아래에 불상만이 놓여있는 을씨년스러운 공간이지만 사실 층 자체가 산과 같이 거대한 지장보살의 손바닥 위에 놓여 있으며, 손바닥 위엔 작은 불상들이 수없이 놓여있다.
첫 등장당시 북방여우와 은여우가 둘러보는데, 지장보살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굉장히 큰 사이즈를 보여준다. 메아리가 쳐지는 정도의 규모이다.
작가의 설정에 따르면 다른 괴이들로부터 사람들을 지켜주고 있다고 하며, 불상들은 괴이한테 당한 희생자들이라고 한다.
이런 설정 때문인지 팬 만화에서는 곤란한 상황에 빠진 인물들을 구해주는 모습으로도 묘사된다.
덤으로 공략아저씨의 SPEAK ENGLISH 때문에 영어로 말해야 하는 층 아니야?! 라고 오해한 것 관련하여 작가가 트윗을 남긴 적이 있다.
3.8. 괴이가 일절 없는 층
해당 번역본"라쿤의 층이 아닌 것 같은 것이다."
"또다시 층을 잘못 눌러버린 것이다."
"또다시 층을 잘못 눌러버린 것이다."
글자 그대로 괴이를 포함해서 진짜로 무엇 하나, 심지어 엘리베이터 버튼조차 없는 층. 그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고정하지 않고 이 층에 들어가버렸다가 엘리베이터 문이 닫혀버리면 이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갇히게 된다.
작중에서 라쿤은 다행히 층을 착각했다며 말하곤 바로 다른 층으로 가서 화를 면했으나 내부에선 (작가 왈 굶어죽은) 시체가 하나 있다. 다만 공간이동은 아닌 것이 첫번째 컷도 밝은 화면으로 확대해서 잘 보면 시체의 발까지는 보인다. 엘리베이터가 같은 버튼을 눌렀는데 다른 공간으로 간 사례는 아직 없으므로 다른 누군가가 엘리베이터 문을 빨리 열어주었다면 굶어죽기 전에 살 가능성이 있기는 했을 것이다.
또한 작가의 말에 의하면, 진심 공략조 아저씨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아파트를 탐험할 때 막대 같은 것으로 엘리베이터 문을 닫히지 않게 막는다고 하며, 왕수달 공략조 역시 도어스토퍼를 써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9. И16-10Г 층 (지하주차장)
해당 번역본◼지하주차장
물바다였던 것이다!
라쿤은 젖는 게 싫지만, 수영을 잘하는
프렌즈라면 금방 건너갈 것 같은 것이다
-라쿤-
물바다였던 것이다!
라쿤은 젖는 게 싫지만, 수영을 잘하는
프렌즈라면 금방 건너갈 것 같은 것이다
-라쿤-
층 명칭은 И16-10Г(I16-10G) 이다. 물에 잠긴 지하주차장의 모습을 하고 있다. 중앙에는 거대한 싱크홀이 나 있고, 고무보트[32] 하나가 놓여있다. 왼쪽에는 밖으로 통하는 입구인지 밝은 빛이 비추며, 붉은색 등이 켜진 터널도 존재한다.
하지만 실체는 싱크홀 내부에 크라켄처럼 생긴 거대한 외눈 촉수괴물이 대기하고 있다. 이후 작가의 크기 비교 게시물에서 이 괴이는 크라켄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진심 공략조 아저씨가 남긴 메모를 보면 고무보트도 밝은 빛도 터널도 모두 괴이가 희생자를 유인하기 위한 페이크라고 봐야할 것이다.
라쿤이 지하주차장에 와서는 낙서 위에 서있다가 그냥 나가자, 크라켄은 촉수를 꺼내 들어 고무보트를 문 쪽으로 밀고 라쿤 발 밑에 있었던 공략조 아저씨가 남긴 DANGER! Don't Trust(위험! 믿지 말 것)라는 경고 문구 중 윗 문단을 지우고 Trust(믿어라)로 바꾸는 지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 층에 대해 이미 엘리베이터 경고 문구가 적혀있어서 멀쩡한 사람은 지하주차장으로 갈 일이 없다고 한다. 실제로 엘리베이터 편에서 벽에 써있는 낙서를 보면 주차장은 금 그어놓고 HELL이라고 적혀있다.
3.10. А-Г-14-Ж-1-Ж-8-8-Е 층 (복제실)
해당 번역본왕수달이 복제층에 올 때
공략조 아저씨의 일지
층 명칭은 А-Г-14-Ж-1-Ж-8-8-Е(A-G-14-J-1-J-8-8-E) 이다. 거대한 붉은 산더미로 되어있는 구조물에 한개의 붉은 철문과 수십개의 일반 철문으로 되어있는 구조이다. 여기서 이상한 점은 층 이름이 급히 쓴 듯한 엘리베이터 안의 낙서와는 다르게 인쇄한 듯이 반듯한 글자로 쓰여있다. 대체 저 글자를 누가 썼냐고(Who the fuck wrote this??) 소리지르는 듯한 아저씨의 낙서가 일품이다. 또한 엘리베이터 위쪽 벽에도 층으로 오기 위해 눌러야하는 버튼과 층 제목을 나타내는 듯한 괴이한 글자가 반듯하게 써있다.
본래는 모든 문이 열려 있었지만, 진심 공략조 아저씨와 공략조 인원들이 복제기계임을 알아냈다. 그래서 복제가 많아지면 층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기에[33]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 철문은 봉합해서 폐쇄해 두었다. 심지어 복제 버튼도 복제 이외의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2-16-Ж(2-16-J)를 제외한 모든 버튼을 봉합했다.
육식양이 피범벅이 된 초식양을 들고 와서 붉은 철문 내부로 초식양을 던져놓고, 계기판을 작동시킨다. 이후 붉은 철문과 폐쇄되지 않은 단 하나의 철문을 제외하고 모든 철문의 봉합부 사이 틈새로 피가 솟구치며, 잠시 후 봉합이 안된 문을 열고 육식양이 초식양을 꺼낸다. 이 때의 초식양은 마치 잠에서 깨어난 것처럼 묘사된다.
설정을 보면 붉은 첫문에 대상을 넣으면, 다른 철문들에서 붉은 철문에 넣은 대상이 복제가 되는 구조이다. 다만 단 하나를 제외한 다른 철문들은 봉합되어 있어 복제물[34] 가득 쌓여있기에,[35] 복제가 되자마자 내부 공간이 꽉 차 찌부러지면서 압사당한다.이그래피티 층에서 복제실 이야기를 들은 스케빈저 짱이 기겁하고, 봉합 이전의 복제실을 봤던 공략조 아저씨의 일지에서도 명확히 압사라고 서술한 것을 보면 세포 단위의 죽음이 아니라 복제된 몸 전체가 동시에 찌부러지면서 죽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비명 소리조차 안들리는데, 소리지르는 것도 일단 숨을 쉴 공간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복제실이라고는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붉은 문에 들어간 인물을 바탕으로 클론을 생성하는 장치이기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36] 그래도 죽기 직전의 기억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억들이 복제에게 계승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동일성이 유지되는 것도 사실이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복제실은 복제 목적이 아니라 소생 목적으로써 자주 이용된다.
참고로 붉은 철문 내부로 들어간 본체 역시 딱히 소모되는 것이 아니라서 이후에 생성된 복제가 열어주면 멀쩡하게 나올 수 있다고 한다. 문제는 본인 스스로는 못 나오기 때문에 만약 복제가 엉뚱한 마음[37]을 먹고 열어주지 않으면 그대로 꼼짝없이 갇혀있어야 한다. 육식양이 넣었던 초식양도 그대로 있으므로 육식양이 복제된 초식양을 일단 집으로 돌려보낸 후 붉은 문에 넣었던 초식양을 꺼내서 더스트 슈트에 버리는 것으로 추측된다.
외전격으로 나온 에피소드에서는 장비를 챙긴 왕수달이 하하하하 거리면서 복제층에 온다. 여기서 나온 왕수달을 잘 보면 눈은 완전히 충혈되어있고[38] 챙겨온 지도는 피범벅이 되어있다. 오른쪽 팔에 X 마크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지도 왕수달이 모종의 이유로 괴이에게 당했고 마스크 왕수달만 간신히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3.11. 8월 32일 달력
해당 번역본괴이에 완전히 홀릴 경우(호러 주의)
일반적으로는 평범한 달력처럼 보이나, 8월 31일 날짜에서 벗기면 끝나지 않고 8월 32일로 표기된다.
라쿤은 처음 이를 목격하나, 하루 더 놀 수 있다고 좋아하면서 별다른 생각없이 지나친다. 이후에도 8월 33일이 되어도 계속 쉴 수 있다고 하며 좋아한다. 이때 벽면을 보면 8월 32일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곰팡이가 슬은 모습이 보이며, 하늘이 조금 어두워져 있다.
8월 34일로 달력이 표기되어 있는 장면에서는 라쿤이 텔레비전을 보며 아하핫 거리는 모습으로 드러나며, 분위기가 그로테스크하게 전개되어 있다. 하늘의 색깔은 이미 검푸른 색으로 뒤틀린 상태다. 아마 이 시점이 괴이한테 완전히 홀리기 직전인 듯 하다. 벽면의 곰팡이도 좀 더 심하게 난 상태이다.
다행히도 사막여우가 이를 발견하고, 달력을 아예 다른 것으로 바꿔버림으로써[39] 괴이 현상을 중단시켜 라쿤을 원상태로 돌려놓는다. 라쿤은 너무 놀아서 엄청 피곤하다고 한다. 이와중에 하루 더 쉬면 안되냐고 말하는 라쿤과 단칼에 거절하는 사막여우의 모습이 보인다. 방 바깥이 9월 1일일 때 육식양의 조언으로 라쿤이 위험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9월 1일의 페넥
작가의 코멘트를 보면 32일 달력을 진짜로 믿어버린 시점에서 라쿤은 "저쪽"으로 가버린 게 되었다. 이후 사막여우는 라쿤을 구출하기 위해 분주하다가 아슬아슬하게 34일차에 라쿤한테 도착하여 달력을 파기함으로서 괴이 현상을 멈추고 라쿤을 원래 세계로 데려온 것이다.
외전으로 나온 에피소드에서는 작은발톱수달이 결국 이 괴이에 완전히 홀린 모습을 보여준다. 단지 텔레비전만 보며 "아하하하!! 굉장해!"거리면서 열중할 뿐이고, 하늘의 색깔은 그야말로 시뻘건 연옥 그 자체며, 주변에는 이상한 벌레와 곰팡이들, 그리고 바닥에는 내장들과 정체 불명의 촉수가 놓여져 있다. 이 때 달력은 거의 알아볼 수 없게 되어 있지만, 최소 120일 이후의 날짜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라쿤은 고작 31일에서 34일까지 3일만 넘어갔을 뿐인데 완전히 홀리기 직전까지 갔다. 작은발톱수달은 최소 89일 이상의 시간이 흘러가 버렸기에 더 이상 돌이킬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이미 완전히 "저쪽"으로 넘어가서 달력을 바꾸더라도 너무 늦었다.
해당 괴이의 원본은 나의 여름방학의 8월 32일 버그로 추정된다. 정상적이지 않은 날짜에, 라쿤의 모습은 여름방학을 즐기는 모습 그 자체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기괴해지는 현상까지 비슷하다.
3.12. 극장
해당 번역본해당 번역본(모바일 대응)[40]
심야표 취소
심야표 취소(모바일 대응)
사용자가 제일 재밌어 할 작품을 보여주는 영화관이다. 들으면 단지 재미있는 곳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너무 재미있어서 사용자가 몰두해버리면 나갈 생각을 안하기 때문에 나갈 생각 안하고 끝 없이 보다가 결국 최후를 맞게 된다는 점이다.
사람이 둘 이상이면 서로 다른 취향이 합쳐져서 약간 아쉽기는 해도 적당히 재미있는 영화가 되는 모양이다. 왕수달의 경우에는 평소의 왕수달 공략조가 아니라 옷차림을 잘 보면 맨날 지루하게 방에서 대기만 하는 대기 왕수달이다. 너무 지루했던 나머지 극장에 와서 지루함을 달래려다가 겨우 빠져나온 것으로 보인다.[41] 겨우 기어서 나갈 정도로 몸상태가 안 좋았는데도 너무 재미있어서 다른 것도 보고 싶다고 중얼거린다.
심지어 혼자 들어갔던 서벌을 닮은 프렌즈의 경우 초식/육식양 커플과 아라이/페넥이 나올 때 안 나오더니 시간이 지나 대기 왕수달이 겨우 나올 때는 그 프렌즈가 보던 영화의 포스터도 같이 사라지는 묘사가 나온다. 일단 포스터가 바뀌는 목적이 가까스로 기어나온 대기 왕수달을 다시 유혹하기 위해서라는 것은 간단하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3번 스크린은 사바나의 휴일을 보고있던 서벌을 닮은 프렌즈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도 포스터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즉, 3번 스크린에 대기 왕수달이 들어간다면 영화를 바꿔서 재생해도 상관없다는 뜻이고 이것은 서벌을 닮은 프렌즈가 극장에서 나오지 못하고 죽었거나 괴이에게 홀렸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것과는 별개로 취향이 위험한 경우에는 그 취향에 맞는 하드코어한 영화 내용을 포스터로 보여줌으로써 오히려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대표적으로 육식 그 자체인 육식양의 경우 홀로 심야 극장에 갔다가 4개 스크린 모두 자신의 취향을 저격하는 영화들이 상영되는 것을 보고 위험한 층임을 자각한다. 라쿤같이 대중적인 취향이면 누가봐도 그럴듯한 영화 포스터가 있었겠지만 육식양은 자신의 취향이 대중적이지 않음을 알고 있으므로 대놓고 소수 취향을 저격하는 영화 포스터만 걸려있는 것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2번 스크린의 포스터는 '육식아...' 라고 소리까지 내고 있었다.
파훼법은 우선 앞서 말했듯이 취향이 다른 인원들이 같이 들어가면 적당히 만족할만한 영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끝나며, 홀로 들어가더라도 환각계 괴이한테서는 통증을 받음으로서 자극이 생기면 순간적으로 정신을 차려 이성을 되찾고 나갈 가능성이 있다. 공략조 아저씨의 경우 자신이 환각계 괴이에 당하는 경우에 대비하여 일정 시간마다 전기 충격이 일어나는 디바이스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극장에서 DON'T WATCH ALONE(혼자 보지 마라)이라 적힌 경고문도 극장 파훼 후 공략조 아저씨가 남긴 걸로 추정된다.
영화관 층의 위치는 벽 낙서에 적혀있지만[42] 엘리베이터 편에서 하필 효과음에 일부 층이 가려져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가려진 부분의 크기와 약간 남은 흔적으로 추정해보면 8-Ж-1-Г-И(8-J-1-G-I) 층인 것으로 보인다.
3.13. 가끔 어두운 복도
해당 번역본밝은 케이스
이 복도는 가끔 어두워지는 것이다….
전기의 고장인 것이다? 빨리 빠져나가는 게
좋은 것이다!
-라쿤-
전기의 고장인 것이다? 빨리 빠져나가는 게
좋은 것이다!
-라쿤-
겉보기에는 불이 꺼진 상태로 어두워 보이는 복도이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바닥면에 점등된 랜턴이 존재하며, 벽면에 스위치에는 공략조 아저씨가 남긴 DON'T TURN OFF!라는 낙서가 적혀 있고[43], 레버가 ON으로 되어 있다. 이때 보면 천장에 전등 하나가 보이기는 한다. 복도의 벽면에는 КОРРИДОР-3Д(CORRIDOR-3D)[44]라고 적혀있다.
라쿤은 스위치를 건들지 않고 사막여우가 준 손전등을 통해 지나쳐서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였으나,[45] 이후에 다른 프렌즈 한 명이 불이 꺼진 것으로 착각해 경고를 읽지 못한 채 그만 레버를 OFF로 당긴다. 그 순간 천장에 곰팡이처럼 피어있던 무언가가 바닥으로 꿀렁거리면서 내려오고 불가사리 같은 형상을 한 괴이가 나타나고. 프렌즈는 뒤늦게 그걸 목격한다. 또한 괴이들이 내려온 천장에는 많은 숫자의 전등이 있는 것도 알 수 있다.
이후 외전으로 가끔 밝은 복도도 보여주는데, 라쿤이 있을 때는 레버가 ON으로 올라간 상태에서 밝게 나오며, 천장에도 전등이 정상적으로 비춰진다. 그러나 다음 컷에서는 레버가 OFF로 내려간 상태로 나오는데, 어두운 복도일 때 곰팡이처럼 보이는 것들이 발광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복도의 문들이 열려있을 때는 조명에 괴이들이 붙어 있고, 복도의 문들이 닫혀있을 때는 조명에 괴이들이 없다는 점을 볼 때 이 층의 괴이들은 각 방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략의 요점은 빛이다. 괴이는 빛에 이끌리므로 층 전체에 극히 적은 광량이라도 비추고 있으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무사히 통과할 수 있다.[46] 하지만 빛이 사라진다면 그 순간부턴 괴이가 활동하는 걸 막을 수 없다.
참고로 여기서 나오는 괴이의 이름은 LampEater(전등 포식자)라고 작가의 괴이 크기 비교 그림에서 밝혀졌다.
3.14. Е-14-И-19 층 (원근감 층)
해당 번역본...이건 안 되겠다
층 명칭은 Е-14-И-19(E-14-I-19) 이다. 왕수달 공략조가 층을 발견하고, 1차로 쥐병을 던져 확인해본다. 이후 쥐병을 당길 때 까지도 왕수달은 계속 웃으나, 병 왕수달은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이후 완전히 당겼을 때 병 왕수달은 "이건 안 되겠다!"라고 말하며 철수를 지시하고, 다른 왕수달들도 문제를 느끼고 철수하게 된다.
이후 해설 개념으로 다른 프렌즈 한 쌍이 이 층에 오는 것으로 나오는데, 처음에 중반 지점까지 프렌즈 한 명이 정찰할 때까지는 서로 이상한 점을 못 느끼나, 정찰을 나간 프렌즈가 돌아오면서 주변 사물이 커지는 것을 느끼고, 엘리베이터 근처까지 왔을 때는 멀리서 봤을 때의 크기만큼 줄어든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 원근감은 일종의 착시인데, 원근감이 아니라 실제 크기가 작아지는 것을 원근감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층이다. 실제 현실에서도 주변 지형지물에 따라 도깨비도로같은 원근감 착시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외전 에피소드에서도 굉장히 작아진 쥐 병을 들고 있는 왕수달 공략조 모습을 보여주며 어떤 상황이였는지 알려준다.
그나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층이긴 하지만 여러모로 기괴한 층이다.
3.15. 2-Б-Д-5-Е-7-13-11-И 층 (어떤 소원도 이루어지는 층)
해당 번역본층 명칭은 2-Б-Д-5-Е-7-13-11-И(2-B-D-5-E-7-13-11-I) 이다. 어두운 층 한 가운데에 계단이 놓여져 있고, 그 계단 끝에는 밝게 빛나는 문이 떠 있는 형태이다. 그리고 복제실과 비슷하게 엘리베이터 위쪽 벽에 층으로 오기 위해 눌러야하는 버튼과 층 제목을 나타내는 듯한 괴이한 글자가 반듯하게 써있다.
서벌을 닮은 프렌즈가 등장하며, 자신을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다면서 데려가 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면서 계단을 넘어가는 순간 쓰러지고, 주변 배경은 자파리 파크의 사바나 지역으로 되어버린다. 다만 계단과 엘리베이터는 자리에 그대로 존재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이 지옥 같은 아파트에서 유일하게 희망을 주는 층으로 보이지만, 이때 넘어간 프렌즈는 소원을 들어주는 대가로 자신이 바라던 소원의 기억을 잃게 된다. 그렇게 기억을 잃은 프렌즈는 주위를 둘러보며 이상한 곳이라고 말하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떠난다.[47]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자 방은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간다.
일단 신체적 위험은 없고 소원을 환각으로나마 이뤄주기도 하지만 그 대가로 소원의 기억을 가져가는 희망고문적인 구조 탓에 어떤 의미로는 가장 악질적인 층이다. 환각이 떠도 계단과 엘리베이터는 그대로 있으며 환각이 사라지는 과정까지 종합해보면 이 층은 실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환각만 보여주는 것이다. 엘리베이터는 괴이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정말 차원이동으로 실제 사바나 지역을 갔다면 계단은 몰라도 엘리베이터는 보이지 않았어야 한다.
작가의 말 번역본 작가의 말에 따르면 해당 방의 진짜 기능은 미련을 끊어버리는 것. 밈미는 사바나 지방의 꿈을 꾸다 울면서 일어나버리고 이때문에 생활 리듬도 악화되었으나 이 방에 들어온 이후로는 평범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한 편 이 방에 들어간 뒤 극장에 가면 취향이 바뀌어 매우 재미없는 영화가 나온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누르는 버튼이 9개라서 실수로 가기도 어렵고 복제실과 다르게 쉽게 접근할만한 단서가 남겨져있지 않은 방이라서 그런지 서벌을 닮은 프렌즈의 첫 대사가 "역시 진짜로 있었구나!"로 시작하며, 진심 공략조 아저씨나 왕수달 공략조가 다녀간 흔적도 없다. 다만, "역시"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외부에서 이 방의 존재를 짐작할만한 단서가 외부에 아예 없지는 않은 것도 사실이다. 서벌을 닮은 프렌즈가 어떻게 이 방의 존재를 알아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평범한 조사로는 오기 힘든 방으로 보인다.
3.16. 이질 왕수달
왕수달즈 만화겉보기에는 왕수달 공략조의 마스크 왕수달과 흡사하게 생겼으나, 마스크를 쓰지 않는 공략조 왕수달과 달리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고, 등에 엘리베이터 조작판과 굉장히 흡사한 장비를 장착하며, 꽃이 피어나는 막대(이하 꽃봉)와 쇠꼬챙이로 무장하고 있다. 작중 묘사에서는 마스크 내 눈 부분이 붉은색으로 발광하는 것처럼 묘사되나, 이후 묘사를 보면 안구를 가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며 마스크가 벗겨질 때 입도 드러나는데 입에 핏기가 있다. 또한 팔을 보면 검은색 핏줄이 돋아나 있으며, 몸 곳곳에 꽃이 피어나 있다.
괴이들 중 이례적인 케이스로 크게 두 가지 특징이 있는데, 층을 따지지 않고 출현한다는 것과 오로지 왕수달만을 노린다는 것. 즉, 왕수달 공략조를 저격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괴이다. 다만 왕수달만 죽이는 건 아니다. 대표적으로 왕수달들이 쥐병을 던질 때 병째로 쥐를 꿰뚫어 죽였다. 왕수달 공략조의 전술을 전부 알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3인 1조의 공략조로는 절대 이길 수 없으며 심지어 단일 개체도 아니다. 왕수달 공략조가 복제를 통한 물량전으로 겨우 한 명을 죽였을 때 새로 나타난 이질 왕수달이 숨어서 지켜보다가 조용히 사라진다. 그런데 새로 나타난 이질 왕수달이 등장한 위치는 처음에 나타난 이질 왕수달이 등장했던 그 위치다.[48] 엘리베이터 계기판을 포함해 들고있는 장비까지 동일한 것으로 보아 이질 왕수달은 복제실에 가지 않고도 복제를 하는 방법을 알 가능성이 있다.
또한 괴이들 중 유일하게 프렌즈의 형상을 하고 있다. 가짜씨는 그저 흉내낼 뿐 정형화된 모습이 있는 것은 아니며, 밈미가 되지 못한 것은 프렌즈의 형상이 뭉쳐진 것이라 비교적 온전하게 프렌즈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 개체가 유일하다. 첫 소개가 왕수달 공략조 소개 만화에서 등장하였다는 걸 보면 분명 원판은 왕수달 프렌즈다. 게다가 이질 왕수달 본인도 마지막에 자신이 당할 때 쯤에 와서는 하하하하 거리면서 웃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확한 등장 위치는 불명이나 괴이라 그런지 엘리베이터 안에 들어갈 수 없으며, 복제층, 대기층, 맨션 밖에서도 나타나지 못한다.
주무장 중 하나인 꽃봉은 꽃이 핀 부분으로 가격 시 막대에 닿은 모든 것을 꽃으로 만들어버린다. 생물의 경우 약간만 스치면 베인 부분이 꽃이 되고 땡이지만 신경까지 다쳤을 경우엔 그 신경까지 꽃으로 변한다고 한다. 당연하지만 머리 같은 급소 부위를 맞으면 그 부분이 그대로 꽃으로 변해서 치명상을 입거나 아예 즉사한다. 때문에 아무리 단단하든 두껍든 방어는 의미가 없으며, 회피하는 게 최선. 위의 만화에서 낙오한 마스크의 크로우바를 꽃으로 만들어버리거나, 왼팔을 못 쓰게 만드는 데 사용했다.
또한 등에 매고 있는 장치는 작동 방식은 불명이고, 외형은 엘리베이터 조작판을 떼온듯한 디자인. 심지어 엘리베이터 계기판에 써있는 의문의 낙서까지 똑같이 적혀있다. 자세히 보면 이 계기판은 이질 왕수달의 마스크와 튜브로 연결된 건 물론, 옆구리에서 삐져나온 창자로 보이는 것에도 감겨있다. 이질 왕수달이 사라질 때 버튼 10개가 점등하고[49] 층이 뜨는 부분에 빨간색으로 알 수 없는 표시가 뜨더니 곧 사라지는 것으로 보아 차원이동을 하는 장치로 보인다. 매고있는 것이 무거운지 이질 왕수달의 허리는 약간 굽어있다.
왕수달 공략조 만화의 내용을 보면 상술했듯 일반적인 3인 1조를 상대로는 어떻게든 이기지만 최소 10기 이상의 마스크 왕수달과의 교전에선 결국 먹히는 걸 보면 희생을 감수하긴 해야 하지만 물량빨로 어떻게든 메꿀 수는 있는 듯. 그래도 이쪽도 그 나름대로 피해가 크기 때문에[50] 왕수달 공략조는 기본적으로 이질 왕수달과의 접촉을 가능한 한 피하려고 하며, 그 외 나머지는 죄다 최악의 사태를 대비한 대책이다. 다만 제대로 충돌했을 경우에는 왕수달조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이질 왕수달을 제거하려 한다.[51]
독자들 중에선 반농담으로 왕수달만 아니면 기본적으로 얌전하니 얘 옆에 붙어 있으면 다른 어지간한 괴이들에게 보호받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호위 대용으로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글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특성들 때문에 팬들은 이질 왕수달이 단순한 괴이가 아니라 왕수달 공략조와 뭔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괴이가 아니냐고 추측했다. 작가는 아파트 공략을 마친 후 2회차 컨텐츠로 과거의 자신(들)을 사냥하는 중인 고인물지도 모른다는 드립을 치기도. 또 이질 왕수달은 설정상 맨션의 어디에서나 출현하지만 예외적으로 복제실에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설정이 있기에 왕수달조의 복제실 남용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3.17. 심야 뉴스
해당 번역본처음에는 가방짱이랑 서벌이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듯한 정상적인 프로그램으로 시작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방송 도중이지만 예정을 변경해서 심야 뉴스 시간입니다>라고 하며 현상이 시작된다.
뉴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뇌사상태의 소녀 의식 회복해 무사 퇴원-
사고로 인해 뇌사상태였던 ■■■양이 오늘 무사히 퇴원했습니다.[52]
■■■양은 뇌 전체가 회복불능상태였지만, 뇌를 전부 이식하는[53] 수술로 인해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퇴원식에서는 지원자의 모임을 시작으로 퇴원을 축하하는 사람들로부터 꽃다발이 전해졌습니다.
이식에 사용된 뇌는 익명의 기증자로부터 제공된 것이라고 합니다.
사고로 인해 뇌사상태였던 ■■■양이 오늘 무사히 퇴원했습니다.[52]
■■■양은 뇌 전체가 회복불능상태였지만, 뇌를 전부 이식하는[53] 수술로 인해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퇴원식에서는 지원자의 모임을 시작으로 퇴원을 축하하는 사람들로부터 꽃다발이 전해졌습니다.
이식에 사용된 뇌는 익명의 기증자로부터 제공된 것이라고 합니다.
-일본서 실종자가 최다인
쵸[54]-
-마을 행사에도 사람은 없어-
■■■시 ■■■쵸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동네 실종자 수가 쵸내 인구수를 넘었습니다.
쵸에선 [일본내 실종자가 가장 많은 쵸]로서 행사가 열렸지만 상공에서 촬영한 영상에는 움직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회장과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입니다.
시장으로부터는 절대 가까이 가지 말 것을 주의하고 있습니다.
-마을 행사에도 사람은 없어-
■■■시 ■■■쵸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동네 실종자 수가 쵸내 인구수를 넘었습니다.
쵸에선 [일본내 실종자가 가장 많은 쵸]로서 행사가 열렸지만 상공에서 촬영한 영상에는 움직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회장과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입니다.
시장으로부터는 절대 가까이 가지 말 것을 주의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농성 사건-
-LIVE-
■■■구에서 농성사건이 발생한 지 8시간이 지났습니다. 범인인 남자는 경찰의 끈질긴 설득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은 가짜다. 쵸의 밖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라고 의미불명의 언동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돌입해서 남자를 사살할지 마을 밖으로 조사대를 파견할지 시민의 투표를 받고 있습니다. 리모콘의 D버튼으로 투표가 가능합니다.[55]
-LIVE-
■■■구에서 농성사건이 발생한 지 8시간이 지났습니다. 범인인 남자는 경찰의 끈질긴 설득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은 가짜다. 쵸의 밖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라고 의미불명의 언동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돌입해서 남자를 사살할지 마을 밖으로 조사대를 파견할지 시민의 투표를 받고 있습니다. 리모콘의 D버튼으로 투표가 가능합니다.[55]
-해안에 거대한 태아?-
-바다 개장 연기…-
■■■현 ■■■바닷가에 거대한 태아와 닯은 생물체가 복수 떠밀려 와서 예정되었던 바다 개장이 중지되었습니다.
방호복을 입은 위생국직원에 의하면 아직 몇몇은 살아있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바다 개장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빠른 철거를 원하고 있습니다.
-바다 개장 연기…-
■■■현 ■■■바닷가에 거대한 태아와 닯은 생물체가 복수 떠밀려 와서 예정되었던 바다 개장이 중지되었습니다.
방호복을 입은 위생국직원에 의하면 아직 몇몇은 살아있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바다 개장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빠른 철거를 원하고 있습니다.
{{{#ff0000 이상 심야의 뉴스를 마칩니다.
어떠셨습니까?
이 방송은 당신에게 방송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당신을 보고 있습니다.
꼭 스튜디오에 와 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당신은 대량살육의 죄로 전국에서 지명수배
당신이 체포되면 극형을 면할 수 없습니다
우린 당신의 무죄를 믿고 있습니다. 올바른
당신의 무죄를 증명하고 명예를 회복하는
자. 지금 당장 가까운 엘리베이터로}}}
이때 라쿤이 방에 들어오고, 사막여우는 급히 외부입력 버튼을 통해 채널을 돌려놓는다. 제일 위의 뇌 교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비현실적인 뉴스만 대량으로 나오는데, 마지막 사막여우 관련에 대해선 팬덤 사이에서 추측이 나뉘는 편. 다른 뉴스들처럼 이 또한 가짜이고 단지 사람을 유인할 뿐이라는 설과, 가짜뉴스를 보여주는 척 하면서 중요한 순간 자신의 신변과 관련된 무언가를 뉴스로 보여준다는 설 두 가지가 있다. 후자의 경우와 엮어서 사막여우가 워낙 순진해서 괴이와도 조우하기 쉬운 라쿤을 데리고 굳이 이 위험천만한 아파트에 사는 이유는 밖에서 진짜 뭔가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쳐온 때문이 아니냔 추측도 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프렌즈들도 살 수 있을 만큼 집세가 싸서 들어왔다. 라쿤 왈 5천엔(5만원)으로 매우 싼 가격이긴 하다.
방송 마지막 문단의 내용 중 맨 오른쪽은 컷에서 글자가 잘려나가있다. 글자가 붉어지는 부분에서는 사막여우의 얼굴에 눈이 검열 처리가 된 상태로 지명수배처럼 올려져있으며, 화면 하단에는 2-В-5-8(2-V-5-8) 이라 적혀있다. 9월 1일의 페넥에 있는 낙서 중 2-В-5-8을 묘사한 낙서가 있는데, 눈을 여러개 가진 괴이를 그려놓았다.
한편, 우연히도 괴이 발생 시점에서 나오는 채널 명이 MBC이다. 작가 말로는 MiNMI BroadCast or something이라고.
3.18. 19-10-И-9 층 (수면실)
해당 번역본침대가 꽉 차있고 모두 자고 있었던 것이다.
분명 수면실인 것이다. 모두 일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인 것이다.
-라쿤-
분명 수면실인 것이다. 모두 일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인 것이다.
-라쿤-
층 명칭은 19-10-И-9(19-10-I-9) 이다. 일명 수면실로 불린다. 겉모습으로 보았을 때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자고 있는 대상들은 이미 존재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56]
만약 본인이 본인의 모습을 한 대상을 찾고 그 대상을 깨우면 본인은 소멸되고 자고 있던 대상은 일어나서 본인으로 활동하게 된다.[57] 이때 기억은 본체의 기억을 따라가기는 하나 깨우는 시점의 기억은 없는 걸로 추정된다.
번외 에피소드에서 왕수달 공략조의 최후의 1인이 자기가 완전히 죽기 직전[58] 간신히 살아남은 한 명이 자신들의 정보를 남기기 위해 이 층에 와서 자신의 분신을 찾는 모습을 보인다. 대사를 보면 왕수달들 중에서도 복제 이상으로 최후의 수단으로 인식되는 모양. 후일담에선 이 층에서 깨어난 왕수달이 대기 왕수달과 만났다가 자기가 이 층에서 깨어났다는 걸 깨닫고 주머니에 부상입은 왕수달이 넣어놓은 전멸이라 남긴 쪽지를 보게 된다.
3.19. 9-6-Е-3 층 ( 밈미가 되지 못한 것)
해당 번역본층 명칭은 9-6-Е-3(9-6-E-3)[59] 이다. 거대한 서벌의 머리통 형상을 하고 있는 괴이로, 목 아래로는 수많은 프렌즈가 뒤엉켜 합쳐지고 있는 듯 한 형태다. 작가의 전작인 지옥 에이리어에서도 등장한 괴이다. 지옥 에이리어 기준으로 별칭은 백치의 왕이다.[60] 미완성된 육신에 신이 제대로 깃들지 못했다는 설정답게 감탄사에 가까운 서벌의 대사 몇가지를 웅얼거릴 뿐이지만, 그 자체로도 신의 육신답게 자아도 가지고 있고 힘도 있는지 지옥 에어리어에서 라쿤의 원형이라는 개념을 가져가는 대신 내보내주거나 아파트의 프렌즈를 밈미로 재탄생시키는 등 신적인 존재의 능력도 보여준다. 백치의 왕이라는 호칭이 딱 어울리는 모습.
층 하나를 점유하고 있으며, 그 주위에는 수많은 서벌을 닮은 프렌즈(이하 밈미)가 생활하고 있다.
이 층으로 외부인이 들어올 경우, 밈미들이 외부인을 엘리베이터에서 강제로 끌고 와서, 밈미가 되지 못한 것에게 데려간다. 이후 밈미가 되지 못한 것 앞에 놓이면 콰드득거리는 소리와 함께 피를 튀기며 비명을 지르는데, 작가의 말에서 나온 묘사를 보면 먹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윽고 잠잠해지면, 그 자리에서 또 다른 밈미 하나가 일어난다. 이때 아까 외부인을 끌고 온 밈미 중 하나가 후드를 준비하고 있는 걸 보면, 밈미들한테는 일종의 의식으로 여겨진다.
이 괴이의 가장 치명적인 부분은 본체를 제외한 각 개체(밈미)들이 괴이 판정을 받지 않아서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이다. 당장 해당 층 만화에서도 엘리베이터에 있던 사람이 강제로 밈미들에 의해 끌려나와 바쳐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밈미가 되지 못한 것의 본체가 퍼져나간다던가, 아니면 밈미가 다른 층을 습격해서 외부인을 잡아온다는 등의 일이 벌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인데, 밈미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른 층으로 가게 되면 이성과 지능을 가진 평범한 프렌즈의 모습이 되기 때문이다. 즉, 밈미 층을 벗어나면 밈미가 아닌 평범한 프렌즈가 되고, 그 프렌즈는 사바나 지역과 밈미 층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다는 점만 남는다. 게다가 이들은 그리움에 주의 없이 돌아다니다가 계단이나 영화관 등 아파트 이곳저곳에서 하나둘씩 없어지는 중이다. 그나마 어떤 소원도 이루어지는 층을 들렀던 밈미가 정상적인 프렌즈 생활을 하고 있다.
작가 코멘트에 따르면 해당 층은 원래 밈미와 관련이 없는 중립적인 층이었지만, 밈미 얼굴을 가진 프렌즈가 들어오면서 층 전체를 밈미로 전염시켰다고 한다.
3.20. 당신과 닮은 인형을 만들어드립니다
해당 번역본2층 구조로 된 꽤나 넒은 구조의 층으로 마치 인형가게와 같이 1층과 2층 벽면에 무수한 프렌즈 형상의 인형이 매달려있다. 외부인이 해당 층에 내릴 시, 문자 그대로 외부인과 닮은 인형이 외부인의 수에 맞춰 출현한다. 문제는 사이즈가 자신보다 굉장히 크다는 것이다. 사신 세이벼를 방불케 하는 불쾌한 골짜기스러운 얼굴조형은 덤.
인형의 행동이나 말투는 원본이 되는 인물의 것을 그대로 모사하는 듯 보이는데, 대사를 통해 미루어보자면 인형이 오히려 원본을 "나와 닮은 인형"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인형은 같이 놀자고 말하면서 원본을 추격하기 시작한다.
해당 층에 존재하는 탈출구[61]로 인형을 피해 도주할 수 있으며 잡히면 어떻게 되는지는 불명.
그림에서 라쿤과 사막여우는 탈출구가 위치한 좁은 공간에 숨어있고, 밖에는 거대한 라쿤과 사막여우의 인형이 본체를 추적하는 중이다. 특이 사항으로, 작가의 지옥 에이리어에서만 보였던, 사막여우가 겁먹은 모습과 각성 라쿤이 이 시리즈에서는 처음 등장했다.
3.21. 시행착오
해당 번역본복도에 미로 낙서가 있는 것이다!
라쿤은 여기를 지나갈 땐 갈 때도 올 때도
이걸로 놀곤 하는 것이다!
-라쿤-
라쿤은 여기를 지나갈 땐 갈 때도 올 때도
이걸로 놀곤 하는 것이다!
-라쿤-
평범하게 미로가 낙서되어 있는 복도이다.
하지만 복도를 지날 때 미로에 흥미를 잃고 벽면을 쳐다보면, 벽면에 검붉은 형상이 나타난다. 쳐다보기 이전에도 희미하게 어떤 형상이 존재하며, 위치에 따라 형상이 점점 뚜렷해져서 무언가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면 시야 외곽의 변화를 눈치채고 돌아보기 딱 좋다.
게시글의 제목은 시행착오인데, 우측 벽면에 지워진듯한 수많은 낙서들로 미루어 보아 이 복도에 제대로된 경고문을 쓰기 위한 진심 공략조 아저씨의 고민과 시행착오가 엿보인다.
그리고 바닥에 남아있는 낙서도 특이한데, PLAY☺, JUST PLAY!라고 영어로 적혀있다. 이전까지 진심 공략조 아저씨가 남긴 낙서와 비교해보면 이 낙서는 일반적이지 않다. 이 낙서는 스마일 기호도 그렇고 낙서만으로는 경고의 성격을 띄고 있지 않다. 또한 미로 자체도 괴이현상에 의해 생겼다기보다는 언급되듯이 그저 낙서로 존재할 뿐이며, 아래 나오는 희생된 프렌즈도 미로에 흥미를 잃고 벽을 보기 전까지는 안전했다.
이후 작가가 후술한 내용을 토대로 볼 경우 해당 괴이는 인식재해로서, 인식하게 되는 순간 발동이 되는 케이스이다. 그래서 처음에 공략조 아저씨는 보지 말라는 의미의 경고를 남겼으나, 이는 오히려 보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는 것으로 인식하게 되어버린다. 그래서 몇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최종적으로 내린 최적의 안이 별 의미 없는 미로 낙서를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미로에 집중하게 하여 벽면을 쳐다보지 않게 한 것이다. 복도와 관련해서 별도의 경고성 문구가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다. 사실 JUST PLAY!라는 의미가 미로를 지나가는 것만 집중하라는 의미로 해석하면 이것도 일종의 경고이기도 하다. 진심 공략조 아저씨의 다른 낙서들도 따지고보면 괴이의 정체나 함정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을 늘어놓기보다 해야할 행동을 단답식으로 제시했다는 것을 생각하면[62] 이것도 엄연히 경고로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작가 트위터 내역을 보면, 스마트폰만 쳐다보면서 걸어도 세이프. 현대인들한테는 이 복도가 면역일 지도 모른다.
3.22. 로프 강하
해당 번역본이번 화에서는 왕수달 공략조가 층을 공략하는 내용이다.
처음 장면에서는 엘리베이터랑 바깥이랑 중력이 다르게 적용되어 있다. 엘리베이터 내부의 중력은 정상이나, 엘리베이터 바깥에서는 엘리베이터의 정면부 방향으로 중력이 향하며, 그 증거로 엘리베이터 앞에는 낙사한 듯한 시신이 놓여져 있고, 쥐병도 그대로 정면으로 뻗어져 있다. 이후 마스크 왕수달이 로프를 타고 내려가서 조사를 하고자 한다. 이후 맨 끝 지점에 도착하여 시신이 있는 장소까지 도착한다.
미묘하다고 판단하는 그 때, 복도 골목에서 수많은 다리를 가지고 푸른 빛이 나는 물체가 있는 괴이가 등장한다. 괴이가 골목에서 등장하여 방향을 틀자, 중력이 변하면서 마스크 왕수달은 하마터면 골목 방향으로 떨어질 뻔한다.
급히 엘리베이터로 복귀를 하는 과정에서, 마스크 왕수달은 현관문 안쪽으로 향한 중력에 의해 현관문들을 밟으면서 복귀를 한다. 그 과정에서 초인종을 발로 밟으면서 띵동 소리가 나고, 동시에 엘리베이터 쪽으로 향한 괴이의 몸이 붉게 변한다. 이 때 중력이 다시 변하면서, 엘리베이터 정면으로 중력이 향하게 된다. 괴이한테 붙잡히기 직전 마스크는 간신히 엘리베이터로 복귀하고, 로프를 끊고 문을 닫아 왕수달 공략조는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다. 닫힌 엘리베이터 앞에서 괴이는 멍하니 쳐다보는 모습으로 에피소드가 끝이 난다.
작가의 해설을 보면, 이번 괴이는 능력은 색깔별로 중력을 조절한다고 한다. 이걸로 작중 자기쪽으로 낙하시키는 게 가능한데, 이를 이용해서 그저 기다리는 게 아니라 직접 죽이는 타입이다. 또한 이번 괴이는 물리 역학을 무시한다. 이 때문에 물리 공격에 대해서는 면역이라고 한다.[63] 참고로 작가가 지칭하는 이번 괴이의 이름은 중력조군 또는 중력군이다.
해당 에피소드가 작가에 의해 그려지기 전 괴이의 모습을 예측을 한 케모노 프렌즈 마이너 갤러리의 게시글이 있었다. 링크 아마도 위급한 상황이 되면 수컷이 새끼들을 품속에 넣고 다니는 아프리카 자카나로 보인다.
번외로, 마스크 왕수달이 착지한 후 중력조군이 나타나면서 중력이 바뀔 때 마스크 왕수달이 착지한 곳에 있던 시체들이 복도 안쪽으로 떨어졌는데 마스크 왕수달이 엘리베이터로 탈출하기 직전 다시 중력 방향이 엘리베이터 정면 방향으로 바뀌어도 시체들이 벽에 붙은 것처럼 그대로 있다. 작가의 실수인 듯.
9월 1일의 페넥에 UPSIDE DOWN[64] 이라고 적혀있는 낙서가 가리키는 А-3-10-А(A-3-10-A) 층이 이 층일 가능성이 있다.
3.23. 지지 않는 석양
해당 번역본아부부의 해설글
석양을 구경하는 프렌즈가 있는 아파트 층으로 겉보기엔 일체의 위험도, 아무런 괴이도 없어보이는 해당 에피소드의 층은 엘리베이터를 기준으로 1칸씩 멀어질수록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공간이다.[65] 진심 공략조 아저씨가 벽에 쓴 낙서를 보면 복도 벽의 한 칸 마다 sec/s, min/s, hour/s 순으로 낙서가 쓰여 있는데, 이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발생하는 시간 차이를 알리는 것으로, 문 앞에서 1칸까지는 체감과 실제 시간에 차이가 없지만[66] 1칸을 넘어갈수록 체감 1초가 실제 1분, 체감 1초가 실제 1시간으로 차이가 벌어진다.[67] 그 다음 칸을 넘어서는 곳부터는 크게 DANGER!라고 적혀 있는데, 시간 차이가 생기는 곳을 이 이상 넘어서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가 생기기에 위험 표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 왕수달이 확인을 위해 천천히 엘리베이터에서 걸어나와 프렌즈를 향해 걸어가는데 그 뒤에선 왕수달들의 움직임이 고장난 비디오처럼 변한다. hour/s에서 걸어가는 마스크 왕수달의 입장에서는 기다리는 왕수달들의 모습이 min/s에서는 60배, 엘리베이터와 sec/s에서는 3600배 속도의 비디오로 보이는 것이다.[68] min/s에서 뛰어오는 병 왕수달이 소리쳐도 60배 재생으로 들리니 테이프 빠르게 감는 소리 비슷하게만 나고 제대로 들리지 않았던 것이다. 마스크 왕수달이 hour/s 단위가 표시된 벽을 넘어 계속 걸어가려던 찰나 뒤에서 병 왕수달이 손목을 붙잡고 제지하면서[69] 철수를 외치고 뛰어서 엘리베이터로 돌아왔는데 그동안 대기하고 있던 지도 왕수달은 탈진한 상태로 맞이한다. 지도 왕수달의 말로는 3일간 대기했다고 한다. 3일이라고는 해도 hour/s에서는 체감 72초밖에 되지 않는 시간이며 중간에 min/s에서 허비한 시간까지 생각하면 hour/s 위치에서 마스크와 병 왕수달이 1분 남짓 있다가 돌아왔을 뿐인데 지도 왕수달 입장에서는 3일이 지났다는 뜻이다. 주변에 쓰레기가 널린 것으로 보아 지도 왕수달은 그동안 비상식량을 까먹으면서 버틴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다른 프렌즈가 와서 아무것도 모른 채 석양을 구경하는 프렌즈의 옆까지 도달해버린다. 그리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석양을 구경하는 프렌즈는 괴이가 아니라 평범한 프렌즈인지 친근하게 대화를 나눴지만[70] 해당 아파트가 막 프렌즈가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시간의 차이가 얼마나 심한지 극적으로 보여준다. 프렌즈가 있는 곳은 hour/s에서 3칸 건너 위치에 서있고 4칸을 넘어가지는 않았는데, 60배수로 환산하면 216000 hour/s, 체감 1초가 실제 24년 8개월로 흘러가는 위치인 것이다. 만약 4칸 건너까지 넘어갔다면 체감 1초가 실제 1478년까지 늘어난다. 마지막에는 엘리베이터 근처를 보면 벽에 얼룩이 자욱하고 엘리베이터 문이 고장나서 반만 열려있고 진심 공략조 아저씨의 낙서가 희미해지는 등, 적어도 수십 년은 시간이 지나간 듯한 묘사를 보여준다. 지도 왕수달이 비상식량을 까먹고 남긴 비닐 포장지만 썩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다.
조금만 방심해도 죽거나 죽지도 못한 채로 큰일나는 다른 층보다는 당장은 비교적 안전한 층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석양을 보는 프렌즈처럼 저렇게 멀리까지 왔으면 원래 알고있던 시대로 돌아가기는 글렀다고 봐야할 것이고 또다른 문제는 미래에서 온 엘리베이터의 모습에서 알 수 있듯 라쿤 아파트가 오랜 시간이 지난 이후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일 것이다.
3.24. 부두
해당 번역본별건 아니고, 물에 뭔가가 사는 모양이다.
3.25. Ж-13-A-7 층 (토이샵)
해당 번역본검증
■Ж-13-A-7층 인형 가게
인형이 잔뜩 있었던 것이다! 라쿤과
사막여우랑 똑같은 인형도 있었지만 비싸서
돈을 모으지 않으면 못 사는 것이다...
-라쿤-
인형이 잔뜩 있었던 것이다! 라쿤과
사막여우랑 똑같은 인형도 있었지만 비싸서
돈을 모으지 않으면 못 사는 것이다...
-라쿤-
층 명칭은 Ж-13-A-7(J-13-A-7) 이다. 저번 인형 괴이와 비슷하게 방에 장난감 집 내부가 방을 축소시킨 모양으로 되어있다. 장난감 집 내부의 사물을 들면 시간차를 두고 위에서 검은 손이 그 사물에 해당되는 방 내부의 사물을 들어올린다. 즉 장난감 방 = 현실의 인형 방.
당연하게도 방 내부에 들어온 인물들과 닮은 인형도 생겨나며 "정리" 편을 보면 방문자의 인형을 집어들면 해당 인물이 어딘가로 끌려간다. 그나마 다행히 끌려가도 누군가가 인형을 제자리, 즉 장난감 방 안으로 돌려놓으면 살아서 돌아는 올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해를 본 프렌즈는 혼자였는데다가 자기 자신의 인형을 들어올렸다가 끌려가며 그 인형을 장난감 방이 아닌 바닥에 떨어트리는 바람에 자력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만약 끌려가는 순간 재빨리 눈치채고 인형을 장난감 방으로 다시 던져넣으면 자력으로 탈출이 가능했을지도 모른다.[71]
다행히 해당 프렌즈는 엘레베이터 걸 프렌즈의 도움으로 현실 세계로 귀환은 할 수 있었다.[72] 하지만 피해 프렌즈의 반응을 보아하니 검은 손에 끌려가서 다른 세계로 가게 될 경우 돌아오더라도 정신적으로는 상당한 피해를 입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 다른 세계는 방 내부가 어두운데도 하늘이 새빨갛다고 언급된다. 아마도 라쿤 아파트 곳곳에서 "저쪽"이라고 불리는 지옥층을 보고 온 것으로 추측된다. 돌아온 직후에도 의사소통은 되는 레벨인 것을 보아 매우 치명적인 정신 피해는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
라쿤은 인지하지 못하였지만 사막여우는 바로 괴이 현상을 인지하고, 라쿤이 든 사물을 원위치 시키는 것으로 괴이 현상을 정리하였다. 정확히는 라쿤이 방 중앙의 인형의 집을 보느라 정신이 팔린 사이 사막여우는 주변인형들을 둘러보고 있다가 엘리베이터 옆의 서랍이 들려 올라가는 것을 보고 위험한 층임을 깨달았다. 공략조 아저씨의 경고는 장롱에 일부 가려져 있어 보이질 않는 상태로 Don't touch any까지 드러나며 전문은 Don't touch anything(아무것도 건드리지 마)으로 보인다. 해당 낙서는 라쿤이 장롱을 들어올리면서 잠깐 보였다.
한편 검증 편에서 왕수달 공략조가 역으로 미니어처를 장난감 방에 넣는 것으로 이 방의 특성을 역이용[73]해보려고 시도한 모양이나[74] 이런 식으로 잘못 건들 경우 다른 세계의 괴이를 불러올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3.26. 체험형 수족관
해당 일러스트벽에 표시된 공략 아저씨의 경고는 RUN.
해당 층은 엘리베이터 기준 왼쪽 벽이 아쿠아리움처럼 유리벽으로 투명하고 그 너머에 정체불명의 거대 오징어 같은 생명체가 있다. 체험형 수족관은 구멍을 통해 물고기나 해양생물을 만져볼 수 있는 수족관이라는 것과, 천장에 물이 고였고 구멍도 뚫린 걸 보아 이 층은 역으로 유리벽 너머의 거대 생명체가 체험 수족관처럼 천장의 구멍을 통해 층에 들어온 사람을 잡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3.27. 쓰레기장
더스트 슈트보물 찾기
규모를 알 수 없는 쓰레기장. 더스트 슈트 편을 보면 아파트 내에서 쓰레기[75]를 처리하는 시설로, 지나칠 정도로 거대한 평범한(?) 쓰레기장으로 사용하는 제법 일상적인(?) 괴이. 높은 곳에서 보면 쓰레기가 쌓인 모습이 엄청나게 거대한 거인의 실루엣을 형성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알 수 없는 난파선과 폭격기의 잔해도 널브러져 있다. 규모로 봐서는 지하인지조차 불분명하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 층의 거인은 지장보살의 친척쯤의 위치라고 한다. 즉, 이 장소도 절대적 안전구역이라는 소리. 보물 찾기 편의 왕수달이 괴이를 피해 쓰레기장으로 떨어진 것은 매우 좋은 선택이었다는 말이 된다.
3.28. Д-17-А-19 층 (그래피티 층)
해당 번역본손실 1
왕수달즈 만화 2 『그림 세계 층』
Д-17-А-19층
누가 이야기를 하는 소리가 들렸던 것 같지만
기분 탓이었던 것이다. 천장까지 그림을
그리는 건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라쿤-
누가 이야기를 하는 소리가 들렸던 것 같지만
기분 탓이었던 것이다. 천장까지 그림을
그리는 건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라쿤-
층 명칭은 Д-17-А-19(D-17-A-19) 이다. 복도와 천장을 따라 벽화가 그려져 있는 층. 빛이 있을 때는 평범한 복도이지만, 빛이 없고 어두워질 때 복도에 있는 것들은 그림 속 세계로 흡수된다. 다시 밝아진 복도에 있는 사람은 그림 속에 흡수된 사람들이 관찰은 되지만 들리는 것은 불안정하며,[76] 그림 외부의 사람은 벽화 위에 다른 그림을 덧그리거나 물건, 생물을 놔둔 뒤 빛을 차단하는 식으로 그림 속 세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가끔 엘리베이터 걸 프렌즈가 이 층에 와서 먹을 걸 그려줘서 갇힌 사람들을 보살피는 모습으로 나름 훈훈하게 끝나는 것처럼 보인다.
왕수달 공략조의 경우 지도 왕수달이 병 왕수달에게 무언가 건네주려다 실수로 엘리베이터 문이 닫혀버린 것과 동시에 마스크 왕수달의 플래시가 꺼지면서 마스크 왕수달이 그림 속 세계에 흡수되어 버린다. 무전으로 상황을 들은 마스크 왕수달은 "손실 1! 철수!"를 외치는 남은 공략조의 말에 마지 못해 복창하고 무전이 끊기자 허탈하게 웃는 것으로 끝난다.
하지만 이후 왕수달 버전이 예상치 못한 장편 에피소드로 나오면서, 더욱 상세한 설정과 떡밥이 풀리게 된다.
그림 속 세계는 외부와 완전히 격리된 것이 아니며, 4개의 구역을 쭉 거쳐 끝부분에 다다르면 출구를 통해 밖으로 나갈 수 있다. 다만 이를 위해선 출구가 있다는 것을 명확히 인지하고, 여기서 나가겠다는 확실한 의지가 있어야만 탈출이 가능하다. 다만 단순히 출구 방향을 바라보며 걷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것인지, 그림 속에 갇혔던 마스크 왕수달은 첫 탈출 시도에서 청록색 구역을 빙빙 돌기만 했다. 그림을 완전히 봐야한다는 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정해진 길을 따라 해당 영역의 그림을 완전히 봐야만 다음 그림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림 속 세계는 아래와 같은 구역으로 나뉜다.
- 청록색 구역: 전체적으로 어둑어둑하고 호수와 초원, 나무가 있는 구역. 그림에 흡수당한 프렌즈들은 맨 처음 이곳에 다다르게 되며, 바깥처럼 큰 위협이 없고 물과 먹을 것도 있다보니 탈출할 생각없이 죽 머무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엘레베이터 걸 프렌즈가 이따금씩 들러 나무에 과일을 그려주고 가기도 하는데, 이 과일은 그림이기에 별 맛은 없지만 중독성이라도 있는 것인지 프렌즈들끼리 과일을 두고 다투다 서로를 죽여버리기도 한다.[77]
- 주황색 구역: 황혼이 지는 초원이 있는 구역. 그림 중간에 썩어가고 있는 거인 형상의 물체가 있다. 스캐빈져 쨩의 말론 과거 어떤 사람이 그림으로 그리면 진짜가 되는 괴이의 특성에 착안해 인간을 만든 사람[78]을 그리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아 썩고 있다고 한다.
- 흰색 구역: 눈처럼 생겼지만 차갑지 않은 흰색 가루와 별이 보이는 밤하늘, 고래와 비슷한 거대한 동물의 유해가 있는 구역.
-
적색 구역: 지옥 에어리어마냥 우중충한 적색의 하늘에, 주변에는 꼬챙이에 시신이 꿰인 듯한 오브젝트들이 배치된 구역. 구역 중간에는 텐트가 있으며, 과거 왕수달조가 어느 인간과 함께 탐색을 진행했던 흔적이 남아있다. 기억도 정보도 없는 것을 보면, 과거 왕수달 공략조 3명 모두가 탈출에 실패하는 바람에 대기하고 있던 하나가 복사한 것이 지금의 왕수달일 가능성이 크다. 텐트에 남아있는 메모를 보면 일부 가려져있긴 하지만 구역이 무너지고 있으니 구조를 요청하고 시급히 탈출해야한다는 말이 남겨져 있다. 장비 중에 마스크와 쥐병은 남아있는데 지도만 없는 것을 보면 지도만이라도 챙겨서 탈출하려다 전멸한 것으로 보인다.
그림 속 세계에서 유일하게 위협이 존재한다고 할 만한 구역으로, 종이에 적혀있는 기록에 따르면 과거 그림 자체를 덮어씀으로서 특정한 에어리어[79]를 재현해보려 하다가 구역이 불안정해져 붕괴되고 있는 곳이다. 이 때문에 출구로 향하는 길목의 공간이 무너져 있어 마스크 왕수달이 탈출하지 못할 뻔했지만, 스캐빈져 쨩이 외부에서 출구로 향하는 길을 새로 그려줘서 무사히 탈출하게 된다.
그림을 탈출하게 되면 벽에 기하학적인 문양[80]과 배전반[81]이 있는 복도가 있으며, 엘레베이터 문이 자동으로 열리면서 탈출할 수 있게 된다.
왕수달조의 마스크 왕수달(이하 마스크)은 지도 왕수달의 실수로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운없게 플래시까지 꺼지면서 그림 세계에 흡수되었다가 먼저 그림 속 세계에 있던 스캐빈져 쨩의 도움으로 탈출하였다.
스캐빈져 쨩은 마스크를 줄곧 괴물쨩이라고 불렀다. 보물찾기 중 위에서 떨어진 애라고 하는데 이는 쓰레기장 보물찾기 편에서 다른 왕수달과 만났던 걸 말하는 걸로 보인다. 이때까지 스케빈져 쨩은 왕수달이 자기복제를 통해 여럿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 처음에 왕수달이 몇 명이 해매는거냐고 중얼거린 건 복제된 존재로 탐험하다가 버려진 자신이 몇 명이냐고 한탄한 것인데, 스케빈져 쨩은 나무 아래서 싸우고 있는 프렌즈를 말하는 줄로 이해했다.
중간에 스캐빈져 쨩이 마스크가 복제층을 이용했다는 걸 듣게 되자 믿을 수 없는 걸 들었다는 반응과 그거 한 번에 몇 명이 죽는 줄 아냐면서 따지고[82] 마스크가 그래도 죽는 건 나 자신이고 늘어난 자신이 여기 있는데 별 문제없지 않냐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83] 이런 이상성에 스캐빈져 짱이 친구가 될 순 없겠다며 버리고 떠나버린다.[84] 그래도 끝에 와서 절망하는 마스크를 그냥 버려두긴 그랬는지 출구로 향할 수 있는 다리를 만들어 탈출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탈출 이후 마스크는 자신의 장비들을 왕수달 아지트 문앞에 가지런히 반납했다. 자신이 그림에 갇혔을 때 다른 왕수달들은 자신을 손실한 것으로 취급하였으며, 곧 복제실을 통해 다른 마스크 왕수달을 만들어내 자신은 이제 공략조에서 쓸모가 없어졌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 가장 큰 이유로는 적색 구역에서 발견한 과거 기록들을 통해 여럿이자 하나인 왕수달 공략조의 마스크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라는 자아를 깨우치고 임무를 내려놓겠다는 상징으로 볼 수 있다. 장비 자체는 왕수달 공략조가 장비도 복제실에서 복제하기에 굳이 반납할 필요가 없었음에도 말이다.
마지막에는 그림 속 세계를 함께한 쥐와 함께 라쿤 아파트를 나가게 된다. 아파트를 나가는 마지막 컷은 색도 컬러로 바뀐다. 스캐빈져 쨩과 맞잡았던 왼손이 스캐빈져 쨩처럼 약간 검게 물든 것으로 보아, 접촉을 통해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29. И-17-6-1 층 (정육점)
해당 번역본■И-17-6-1층
고깃집 앞을 지나니까
고기가 먹고 싶어졌던 것이다!
근데 좀 과하게 먹어버린 것이다….
왜 그렇게나 사버린 것일까?
-라쿤-
고깃집 앞을 지나니까
고기가 먹고 싶어졌던 것이다!
근데 좀 과하게 먹어버린 것이다….
왜 그렇게나 사버린 것일까?
-라쿤-
층 명칭은 И-17-6-1(I-17-6-1) 이다. 고기가 먹고 싶어지는 욕구를 자극하는 것 외에는 안전한 정육점이지만, 식인, 육식 성향이 매우 강한 인물, 특히 작중 내에서는 육식양의 경우 초식양에게 굉장히 위험한 인물이 되어버리게 만든다.
정육점 주인 위에 공략조 아저씨가 SAFE GUY라 적어 둔 것을 보아 안전한 것은 맞다.
의도한 건지, 육식양이 초식양을 채가는 장면에서는 절묘하게 이 SAFE라는 글자가 완전히 가려진다.
정육점의 이름은 "мясник(myasnik)"이며, 대충 '먀스닉'이라 읽고 뜻은 '도축업자'[85]이다. 추가로 '돌팔이'라는 뜻도 있는데,[86] 정육점 주인이 인육 등의 위험한 고기를 파는 걸지도 모른다. 물론 공략조 아저씨가 안전하다고 판정을 내린 이상 적어도 지나가는 사람을 해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3.30. 5-2-А-11 층
해당 번역본■5-2-А-11층
너저분하고 좁은 층이었던 것이다...
집세는 싸긴 해도, 누구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냐?
-라쿤-
너저분하고 좁은 층이었던 것이다...
집세는 싸긴 해도, 누구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냐?
-라쿤-
층 명칭은 5-2-А-11(5-2-A-11) 이다. 방 전체에 커다랗게 자리잡고 있는 괴이가 있는 층. 해당 괴이는 거대한 고목을 연상케 하는 질감의 피부와 여러 개의 눈을 가지고 있으며, 팔에서 작은 팔들이 돋아나있는 기괴한 외형을 지니고 있다. 얼마나 큰지 라쿤은 괴이의 등을 벽으로 착각했다.
해당 층에 타인이 들어오면 괴이는 눈을 뜨고 방문자를 잠시 주시하지만, 이내 관심을 끊고 컴퓨터를 켜 산책로나 가방과 서벌이 등장하는 영상에 관심을 기울인다. 이 때 나오는 영상은 심야 뉴스편에서 나왔던 가방과 서벌의 만담 방송이고, 작은 팔들 중에 두 팔이 키보드와 마우스 위에 올라가 있다.
엘리베이터 입구에는 빨간 글씨로 DANGER MONSTER라는 낙서가 휘갈겨져 있다. 글씨 색깔이나 필체로 봐서는 진심 공략조 아저씨가 쓴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괴이가 당장 위협적인 행동을 보인 것도 아닌데 입구부터 이런 낙서가 있는 것을 보면 외부인이 아니라 괴이 스스로 낙서를 썼을 가능성이 있다. 괴이 입장에서는 괜히 외부인이 들락거려봐야 귀찮아지기만 하니 경고문을 보고 조용히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에 낙서를 해놨을 수 있다. 괴이가 프렌즈도 모르는 영어를 알까 싶겠지만 이미 지하주차장의 사례가 있다.
참고로 이 층을 다루는 만화의 제목은 ' 포기'.
3.31. 너의 최고의 친구 (그림자 층)
해당 번역본일반적인 아파트 복도에 흰 천 여러 장이 넓게 매달려 있으며 여러가지 그림자가 사물도 없는데 비춰져 있는 층. 그림자가 없는 천 앞에 서서 자신의 그림자가 나타나게 하면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 그림자는 원본 자신과 성격, 관심사, 행동거지가 매우 유사하므로 평범하게 죽이 잘 맞는 친구와 다를 바 없지만 문제는 어디까지나 그림자이다 보니 원본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한다는 것. 이때문에 공략조 아저씨가 남겨놓은 낙서는 "Don't Attack".
왕수달 공략조는 마스크가 그림자와 탐험 이야기를 나눈 뒤 무해한 괴물이라고 평가하며 층을 떠났지만, 다른 프렌즈는 어디서든 대화할 수 있도록 천을 가져가려다 그림자도 천을 당기면서 본인, 그림자, 천 모두 사라진다. 그림자의 입장에서는 현실의 프렌즈가 자신의 그림자인 셈이고, 그림자가 천을 당기자 프렌즈가 천에 비춰진 그림자가 천과 함께 딸려가듯이 천 속으로 들어가버리게 되고, 프렌즈와 천은 그림자 쪽으로 사라져버리며, 프렌즈가 사라지니 그림자도 사라져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 이 모습을 본 원본 없는 그림자들은 사라진 프렌즈가 있던 곳을 가리키며 반응을 하고, 천장에 매달려있던 천 속 물고기가 커진 건지 새로 나타난 건지 이전에는 없던 커다란 물고기 그림자가 나타난다.
3.32. 하수도
해당 번역본하수도 2
벽면에 쓰여진 경고문은 SWEET SMELL(달콤한 냄새). 미로 층보다도 그 의미를 알기 어렵다. 일반적인 하수도는 그 특성상 썩은내가 진동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달콤한 냄새가 나는 것 그 자체가 의심되어 적었을 것이라는 추측 정도만 가능하다.
라쿤의 뒤쪽 멀리있는 벽에 괴이의 그림자가 보인다. 하수도 2에서는 라쿤의 모습과 함께 왕수달 공략조가 별도로 조사하는데 여러 괴이의 모습들이 보인다. 그리고 맨 아래에는 스캐빈져가 보트에 타고 있다.
4. 기타
작가가 해당 시리즈를 연재하면서 언급한 내용으로, 자신이 따로 해당 괴이에 대해 낸 해석은, 본인이 내건 해석이며, 독자가 다르게 해석하는 것 또한 충분히 가능하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발언하였다.
"기본적으로는 그려진 그림으로부터 파악할 수 있는 내용 이외는 공식으로 취급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누군가 물으면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렸다', '이렇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하기는 하지만, '작가는 저렇게 말하지만 나는 이렇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계속 생각해도 상관없고, 계속 생각해나간 결과 뭔가 재미있는 층이 생기면 그것은 그걸로 가치 있는 것일 것이다."
이러한 요소 때문인지, 이 라쿤 아파트를 소재로 한 창작물, 거의 3차 창작물 또한 상당히 많이 나왔다. 다만 2022년 1월 20일 이후로 아부부의 2차 창작 업데이트가 끊겨서 라쿤 아파트는 아는 사람들만 아는 식으로 되어가고 있다. 아부부가 활동 자체를 중단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아 모종의 이유로 라쿤 아파트 만화를 더 그리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2024년 5월 8일 크툴루 신화 TRPG의 시나리오로 투고되었다. #
[1]
2020년 10월 15일에 작성되었다. 마지막 편집 날짜는 2022년 1월 20일이다.
[2]
둘이서 오면 큰일나는 곳에 혼자 왔다던가, 혼자서 오면 큰일나는 곳에 사막여우와 같이 왔다던가 하는 케이스가 있으며, 위험한 괴이가 있는 층에 멋모르고 내려도 우연히 해당 괴이의 파훼법을 찾아내서(그리고 자기가 방금 생명의 위기를 넘겼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한 채로) 괴이를 피해가는 등 악운이 좋다.
[3]
라쿤 아파트의 변칙현상들 중에는 어떤 물체나 동작을 트리거로 삼거나, 혹은 괴이현상을 인식하는 그 자체가 트리거가 되어 희생자에게 해를 끼치는 것들도 있는데, 라쿤은 둔감한지라 이런 괴이현상들을 봐도 괴이현상이라고 인식하질 못하고 그런갑다~ 하고 지나가버리는 것.
[4]
라쿤과 사막여우가 모종의 이유로 어떤 해괴한 공간에 보내졌는데 사막여우가 패닉에 빠지는 와중에 오히려 라쿤이 지옥 에어리어의 다양한 부분을 돌파하면서 결국 자기들이 알던 자파리 파크로 돌아간다는 내용. 개요 문단의 최상단에 링크된 케모노 프렌즈 마이너 갤러리 정리글에 링크되어 있다.
[5]
영어를 확실히 아는 프렌즈는 엘리베이터 걸 프렌즈가 유일하다. 다만 엘리베이터 걸 프렌즈는 그 정체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6]
지하주차장에
고무보트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사람 희생자가 있었는지는 불명이다.
[7]
딱히 즐거워서 웃는다기보다는 그냥 습관 같은 느낌. 참고로 왕수달은 진짜로 하하하하 하는 소리를 낸다!!
https://youtu.be/01iWx4476pY?t=91 1분 31초부터
[8]
다만 해당 에피소드를 보면 알듯이 급격하게 복제하게 되면 약간씩 에러가 발생해서 원판과 달라진다. 왕수달팀도 이를 알기에 가능한 한 억제하는 듯.
[9]
실제로 그래피티 층에 갔었던 마스크 왕수달이 곧장 맨션 밖으로 나가는걸 보면 탐색이 싫어진 왕수달은 언제든지 밖으로 나갈 수 있으므로, 남은 왕수달들이 겁에 질린 왕수달을 꼭 살처분해야 할 필요는 없다.
[10]
작자의 말 중 초식양이 죽은 채로 복사도 못 만들면 일주일 정도 계속 울 거라고 말했다.
포식순애라는
왜곡된 취향이 문제일 뿐 사랑하는 마음 자체는 진짜란 이야기.
[11]
창문 불빛 편에서는 뭔가 잡아 먹을 듯이 묘사되다가 그냥 평범하게 술래잡기를 하며 노는 전개가 된다.
[12]
그림세계 당시 손과 마주보는 컷이나 그림 밖으로 나갈 때 양손에 말풍선이 배치된 걸 보면 검게 변색된 손에 다른 자아가 깃들어 있고 이 자아와 대화하는듯.
[13]
지하주차장도 외부에서 빛이 들어오는 것으로 보이는 공간이 있지만 외부 세계와 연결되었는지는 불분명하고, 연결되었더라도 지하주차장 자체가 너무 위험해서 접근이 불가능하다.
[14]
8월 32일 달력이나 심야 뉴스같은 예외가 있긴 하다.
[15]
알 수 없는 글이 쓰여있다.
[?]
가려져서 거의 안보인다.
[?]
[18]
극장은 T'H'EATER인데 H를 빠트렸다.
[19]
이상한 문양같은 것을 그렸다. 낙서에 = 표기가 없다.
[20]
눈같이 생긴 것을 여러 개 그렸다.
[21]
층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괴이가 몇 번 나온 적이 있는데, 전부 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22]
러시아,
벨라루스,
몽골에서 사용되는 표준 키릴. 본작에선 러시아어를 표기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23]
주차장 편에서 라쿤이 관리인 씨에게 연락을 해야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24]
각각 아(A / a), 베(B / b), 베(V / v), 게(G / g), 데(D / d), 예(E / e), 제(J / j), 제(Z / z), 이(I / i) 순이다.
[25]
팬들이 괴이 문자를 해독한 결과 이 문구는 지하실이다. 그런데 지하에 있는 주차장은 현재 물에 잠겨서 크라켄이 도사리고 있는 위험지대다. 공략조 아저씨도 대놓고 Hell(지옥)이라고 써놓았을 정도. 엘리베이터에 쓰여 있는 글씨 중에 Basement(중심부 or 지하)도 있지만, 여기도 취소선이 그어져 있는 걸 보면 위험하거나 제대로 된 장소는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
[26]
작가의 후기에 따르면 이 엘리베이터 걸도 진짜 사람은 아니라고 한다. 즉, 엘리베이터 걸 또한 괴이의 일종일 수 있다는 것이다.
[27]
엘리베이터 걸 근처로, 뭔가 얼룩이 묻어 있기는 하다.
[28]
정황상 라쿤 시간에서 한참 시간이 지난 후로 보인다.
[29]
평범하게 보자면 병 때문에 엘리베이터 걸을 쉬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런 세계관이다보니
끔찍하게 사망했을 가능성을 절대 부정할 수 없다.
[30]
육식씨의 본성에 관련된 기억은 읽었으면서도 육식씨가 그걸 초식씨에게 숨기는 건 몰랐다. 육식씨가 나오는 편들이나 복제층의 설정을 보면 알듯이 자신이 죽기 전의 기억이 날아가서 초식씨는 육식씨가 이미 여러 번 자신을 죽였다는 걸 모른다.
[31]
예시로, 만화에 나온 것처럼 둘이 앞뒤로 선 채 앞을 바라보면 시야가 겹치는 안전지대는 앞 사람의 시야만 해당되어 나머지 공간은 위험지대가 된다. 서로를 등지고 있으면 겹치는 시야가 없기에 둘 다 기괴한 공간에 갇힐 수도...
[32]
잘 보면 고무보트 안에 물이 조금 고여있다.
[33]
작가 왈, 원본과의 차이도 심해진다고 한다.
[34]
압사하는 이유는 2가지 가설이 있는데, 하나의 문을 제외하고 남은 문에서 복제물이 필요 이상으로 생성되거나, 이전부터 복제해둔 후 꺼내가지 않은 복제물들이 쌓이고 쌓인 탓에 복제할 때마다 이미 사망한 복제물에 깔려 죽는 것이다.
[35]
봉합은 철문이 열리지 말라고 해놓은 것이고, 복제 과정은 철문이 닫힌 상태에서 진행한다. 즉, 복제 과정에서 늘어나는 압력은 철문의 힘이 막고있는 것이다.
[36]
말 뜻 그대로 100% 복제를 한다면 치명상을 입은 왕수달을 넣는다면 치명상을 입은 왕수달이, 시체 1구를 넣는다면 시체 1구가 나와야 하나, 원본은 모든 상처가 치유된 건강한 상태로 생성된다.
[37]
자신이 원본이 되고 싶다든가
[38]
왕수달 공략조가 원래 빨간 눈이기는 했지만 복제실에 온 왕수달의 모습은 눈 전체가 빨갛다.
[39]
달력을 일력에서 월력 형식으로 바꿨다.
[40]
모바일 버전에서는 이미지를 클릭해도 새 창으로 열리지 않는 골치 아픈 버그가 있다.
[41]
대기 왕수달의 역할을 생각해보면 왕수달 공략조가 전멸한 상태에서 대기 왕수달마저 죽었을 경우 왕수달 공략조는 정말로 끝장났을 것이다.
[42]
그것도 오타로 적혀있다. THEATER을 TEATER로 적었다.
[43]
잘 볼수 있도록 형광 페인트로 써뒀다.
[44]
해당 복도의 층 명칭으로 추정된다.
[45]
이때 자세히 보면 천장의 검은 무언가가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는 빛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
[46]
그래서 공략조 아저씨가 스위치를 끄지 말라고 적어둔 것. 천장의 불빛이 켜져 있으면 천장에 붙어 꼼짝 안하지만 스위치가 내려가 불빛이 꺼지면 지나가는 사람의 손전등 같은 광원에 이끌리게 된다.
[47]
'돌아간다'라고 말은 하는데 그 돌아가는 곳이 밈미 층인지는 알 수 없다. 다른 서벌을 닮은 프렌즈들은 밈미 층을 못찾고 희생당했기 때문이다.
[48]
이 장면에서 새로 나타난 이질 왕수달의 발밑을 잘 보면 피범벅이 된 쥐병이 있다.
[49]
라쿤 아파트에서 연재된 것 중에서 최대 버튼 점등은 어떤 소원도 이루어지는 층의 버튼 9개다. 복제실은 버튼 하나를 두 번 눌러야 하는 부분이 있다.
[50]
애초에 복제실 자체가 순간적으로 많은 양을 복제하면 체형이든 성격에서든 오류가 생기기 시작한다. 공략조 아저씨를 포함한 공략조 인간팀도 복제층의 편리성과 위험성을 둘 다 높게 잡았기 때문에 필요시 사용은 할 수 있도록 문 하나를 남기긴 했지만 대신 다른 문을 모두 용접해 막아버렸다.
[51]
이질 왕수달이 처음으로 등장한 에피소드에서도 마스크는 거의 확실하게 죽었을 것이고 쥐병, 지도 왕수달과 함께 가장 중요한 데이터는 무사히 회수했으므로 그냥 마스크 왕수달만 복제실에서 보충하면 그만인데 굳이 왕수달 군단을 복제해서 반격하러 왔다는건 이질 왕수달은 왕수달조 측에서도 기회만 있으면 없애버려야 할 존재로 여긴다는 것.
[52]
현재 기술로는
뇌사 상태가 된 사람을 되살리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뇌를 되살리고 싶어도 되살릴 수가 없는 시점에서 더 이상 그 환자를 소생시킬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기계를 통해 연명이 가능하긴 하나 이마저도 몇 달만에 천천히 심장이 멎으면서 사망에 이른다.
[53]
뇌 전체를 교체했다면 다른 사람이 된 것이지, 원래 인격이라고는 볼 수 없다.
[54]
일본 마을의 한 단위. 즉 일본내 실종자가 최고로 많은 마을이 된다.
[55]
투표 내역을 보면 마을 밖으로 조사단 파견은 8%, 돌입해서 사살은 92%이다.
[56]
당장에 컷 내 우측 상단에서 자고있는 케모노는 영락없는 라쿤의 모습이다.
[57]
다만 굳이 깨우는 게 아니라 본인을 발견만 해도 발견한 쪽은 소멸하는 구조인 듯. 소멸이 끝난 이후에 누워있던 쪽이 일어난다. 그 이후 방을 나가면 다시 그 분신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
[58]
부상을 보면 발목에 꽃이 피어있는데, 이질 왕수달한테 당한 듯하다.
[59]
9월 1일의 페넥에 있는 낙서를 그대로 쓰면 96Е③ 이다.
[60]
지옥 에어리어에서 대놓고 외신(外神)이라는 말이 나오는 등 실제로 지옥 에어리어와 아파트 등 괴이에 휘말린 세계에 현계하려다 그 과정이 중단된 아우터갓일 가능성이 높다.
[61]
카운터 테이블 아래에 화살표와 ESCAPE라고 적혀진 낙서가 존재한다.
[62]
진심 공략조 아저씨가 괴이를 설명한 낙서를 적어놓은 것은 지지 않는 석양이 유일하다.
[63]
괴이의 수많은 발이 로프에 걸렸을 것으로 보임에도 로프가 전혀 꼬이지 않았다.
[64]
영어로 '뒤집다'라는 뜻
[65]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공간인
시간과 정신의 방과는 정 반대다.
[66]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왕수달과 밖에 있는 왕수달 사이에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으로 알 수 있다.
[67]
hour/s에서 1초가 흘러가는 동안 엘리베이터는 3600초가 흘러가니 hour/s 시간보다 엘리베이터 시간이 3600배 빠르다. 즉, hour/s 시간은 엘리베이터 시간보다 1/3600 만큼 느리다.
[68]
반대로 병과 지도 왕수달 입장에서는 마스크 왕수달이 걸어가다가 갑자기 느리게 움직이자 이상함을 느껴 쥐병을 던졌고 쥐병이 날아가다가 어느 순간 느리게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69]
병 왕수달이 앞서가던 마스크 왕수달의 손목을 붙잡자 대화가 가능했는데 이렇게 걸치는 경우에는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공간 기준으로
싱크를 맞추는 듯 하다.
[70]
서로 같은 칸에 있어서 대화가 가능한 것이며, 1칸 단위로 시간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71]
다만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는 돌아오지 못했으니 장난감 방으로 정확히 던져넣어야 하는데, 이때 인형이 머리부터 떨어지거나, 너무 쎄게 던질 경우 검은 손이 쎄게 집어던져서 기껏 돌아와도 바닥에 부딪혀 죽을지도 모른다.
[72]
괴이의 함정에 완전히 걸렸다가 무사히 돌아온
엑스트라급 프렌즈는 이 프렌즈밖에 없다.
[73]
미니어처를 들어서 다른 세계로 보낼 수 있다면, 새로운 미니어처를 넣을 경우 다른 세계에서 뭔가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
[74]
이 팬아트에서 모티브를 얻은 모양.
[75]
해당 편에서 육식양이 위에서 던져버린 핏빛 쓰레기 봉투는 아마 육식양이 먹고 남았거나 복제층에서 복제를 끝낸 초식양의 남은 사체로 추정된다.
[76]
라쿤은 기분 탓이라고 했고, 엘리베이터 걸 프렌즈는 소음으로만 들었는지 대사가 보이지 않으며, 왕수달 공략조는 무전으로 대화했지만 무전이 끊기자 대화도 끊겼다. 스케빈져 쨩이 마지막에 마스크 왕수달을 부르기는 했지만 그림 외부에서 불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77]
왕수달이 도착했을 때 이미 한 명이 쓰러져있었고, 뒤로 들리는 섬뜩한 웃음소리와 스케빈져 쨩의 말로 보아 다른 한 명도 죽은 듯 하다.
[78]
아버지도 어머니도 아니라는 말을 통해 신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79]
작가의 전작인 지옥 에어리어와 비슷하게 생겼다.
[80]
특히 뒤쪽에 그려진 손 모양이 마치 잘 가라고 인사하는 듯한 모습이다.
[81]
스위치를 끄지 말라는 진심 공략조 아저씨의 문구와 함께 스위치를 테이프로 감아놓은 흔적이 있는데, 누군가 이 경고를 무시하고 스위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 왕수달이 탈출한 시점에는 스캐빈저 쨩에 의해 스위치가 올라가 있다. 정황상 복도 천장에서 비치는 전등의 스위치로 보인다.
[82]
이 때 잘 보면 빨간 글씨의 대사는 손을 향하고 흰색 글씨의 대사는 머리를 향한다. 스케빈져 쨩의 인격이 2개일 수도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83]
정작 본인이 그렇게 복제층에서 압사로 죽어간 자신들과 비슷하게 버려졌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 듯 하다.
[84]
떠나는 모습이 심히 괴이한데 주변을 커튼처럼 손으로 잡아서 스스로를 가려버린다.
[85]
정확히는 영어의 butcher와 마찬가지로 동물을 도살하는 사람 외에도 정형하고 판매(도, 소매)하는 직업까지 전부 폭넓게 묶어 부르는 명칭으로, 이 맥락에서는 그냥 정육점이라는 의미이다.
[86]
특히 외과의사 돌팔이라는 뉘앙스가 강하다. 한국에서도
한의사들이
의사를 '양백정'이라는 멸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의사들 사이에서는 (진짜로 하루종일 고기를 자르는)
병리과의 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