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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21:41:11

파워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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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bomb[1]

1. 개요2. 사용법3. 주요 사용자와 바리에이션4. 미디어

1. 개요

프로레슬링의 기술. 피폭자의 머리를 가랑이 사이에 넣고, 양 손으로 허리를 잡아 무등 태우듯 어깨 높이 위까지 들어올린 다음 바닥에 내리꽂는 형태다.

현재는 의미가 확장되어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파생 되었고, 어떠한 방식이건 상대의 허리를 잡은 상태로 시전자의 어깨 위로 들어올려 바닥에 내리꽂는 기술들을 모두 통틀어 파워밤 계열 기술로 칭한다.

2. 사용법

루 테즈가 '리버스 슬램'이란 명칭으로 개발한 기술로, 초창기엔 파일 드라이버처럼 상대를 머리부터 떨어뜨리는 위험천만한 기술이었다.
가장 원형에 가까운, '데인저러스 K' 카와다 토시아키삼관 파워밤. 피폭자는 미사와 미츠하루.[2][3]

우리가 잘 아는 파워밤의 형태는 테리 고디가 등부터 떨어뜨리게 개량한 것으로, 피폭자를 어깨높이까지 들어올려 내리꽂는 기술로 바뀌었다. 참고

상대를 최소 어깨 높이까지 들어올리기 때문에 상당한 힘과 탄력이 필요하며, 상대를 어깨로 지탱해야 되기 때문에 허리와 하체 힘이 더더욱 중요하다. 그래서 파워밤은 초크슬램과 마찬가지로 힘이 달리거나 키가 작거나, 하체 힘이 달리는 프로레슬러에게는 부적합하다. 힘이 부족하면 프로라도 망신을 당할 수 있기 때문.[4]

하지만 걸맞은 레슬러에게는 피니쉬 무브로 손색 없을 정도며, 그 높이와 낙차때문에 주로 빅맨이나, 힘이 센 프로레슬러(파워하우스)들에게 대단히 적합한 기술이다. 또한, 정석적인 기술이라 변용은 물론, 상대의 반격 레퍼토리도 다양하기 때문에 꼭 필살기가 아니어도 시그니처 무브로 활용하기 쉬운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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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자를 높이 들어올리는 모션 때문에, 접수자가 얻어맞기 직전의 당황하거나 겁에 질린 표정, 아니면 완전히 무방비 상태임을 보여주기 딱 좋은 기술이라 접수 자체는 프로레슬러라면 기본기에 가깝지만, 세게 맞았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접수자의 표정 연기가 일정 부분 필요하다. 초크슬램과 함께 피폭자의 표정 연기력이 접수 퍼포먼스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기술.

또한 접수자가 받아주기 꺼리는 기술을 꼽으면 항상 순위권 안에 드는 기술로, 당연한 얘기지만 시전자의 어깨 위에서 떨어뜨리는 기술이기에 높은 낙차[5]를 감당해야 하며, 낙하 지점을 보지 못한 채 순수히 감으로만 후방 낙법을 해야 된다는 점 때문이다.

차라리 내리찍더라도 바티스타처럼 미리 싯아웃을 해 주는 기술이면 시전자의 다리가 어느 정도 충격 흡수를 해 주지만, 언더테이커나 케빈 내시처럼 내던지는 종류의 파워밤은 얄짤 없이 접수자가 충격을 다 흡수해야 하기에 이쪽의 부상 빈도가 더 높다. 특히 케인의 헬파이어 파워밤 같은 경우는 체중을 실어 있는 힘껏 내리찍는다는 점과, 시전자가 충격 흡수를 덜 해준다는 점이 다 합쳐진 기피 대상 1순위의 기술이었다.[6] 본인의 무릎과, 접수하는 사람이 너무 아파서 봉인당했다.

파워밤은 상대를 바닥에 꽂은 뒤 그대로 눌러서 핀을 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파워밤은 핀으로 이어질 경우만 파워밤이라 하고, 찍은 후 놓아버릴 경우는 파워밤 윕(WHIP)이라고 구분한다.

종합격투기 프로레슬링에서는 힘이 좋은 선수들이 트라이앵글 초크 암바에 걸린 상태에서 기술을 풀어내기 위해 시전하기도 한다.

주짓수에서는 슬램이라고 하는데, 주짓수의 중요 방어 기술인 클로즈드 가드가 무용지물이 되어 버릴 뿐 아니라 방어자가 떡실신 당하기까지 하므로 주짓수에선 사용이 금지되어있다.

3. 주요 사용자와 바리에이션

피니쉬 무브일 경우 (★) 표시.

4. 미디어

대전 격투 게임등에서도 프로레슬러 타입의 캐릭터의 잡기 기술 단골 레파토리이다. 의외로 그 위상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기본 잡기[24] 정도로 쓰고 있지만 장기에프(플라잉 파워밤)나 알렉스처럼 필살기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의 기본잡기 길티 밤은 아주 모범적인 싯다운 파워밤의 자세를 보여준다. 기본잡기지만 보스 보정을 받아서인지 필살기 수준으로 강하다. 같은 모션임에도 불구하고 유리안의 스파르탄 밤은 평범한 수준.

블러디 로어 시리즈 알랭 가도 스턴의 아래 잡기(↓+PK)이기도 하다. 시전 시간이 좀 길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대신 데미지가 굉장히 강력하여 방어력이 약한 인간 상태의 셴 롱이나 우리코에게 시전할 경우 그야말로 경악할 만한 데미지를 줄 수 있다.

사이퍼즈 포효의 브루스가 이 기술을 잡기 기술로 사용한다. 근육질의 브루스와 합쳐져서 파워가 넘치는 적절한 잡기 기술이 된 듯하다. 하지만 상대 머리를 가랑이 사이에 넣는 부분은 생략되고 처음부터 괴력으로 바로 들어올린다.

철권 시리즈의 등장인물 미시마 헤이하치의 오른손 잡기로 나가는 기술이 점핑 파워밤 모션이다. 기술명은 금강떨구기(金剛落し, 곤고오도시).[25] 기본 오른잡 외에도 특정 기술(킹머킹 프랑켄슈타이너, 밥 박배 등) 반격 성공 시 파워밤을 시전한다. 참고로 폴도 같은 반격기를 가지고 있다.

같은 작품의 진짜배기 프로레슬러도 쓴다. 차이점이 있다면 킹은 쪼그리고 앉아 있는 상대(점핑 파워밤) 혹은 공중에 띄워지거나 바운드 및 스크류 된 상대(러닝 싯다운 파워밤)에게만 쓸 수 있다. 대신 킹의 기술이 헤이하치의 파워밤보다 대미지가 더 강하다. 킹이 쓰는 러닝 재규어 봄은 실제 프로레슬링 기술의 러닝 싯다운 파워밤이다.[26] 크레이그 머독도 사용한다.

KOF 시리즈의 등장인물 중 이카리 팀에 소속된 클락 스틸 초필살기 쌀배달 런닝 스리도 점핑 파워밤의 변형 바리에이션이자 실존하는 프로레슬링 기술이다.

2014년 초부터 커플돌리기라는 염장질 액션 키스 퍼포먼스가 유행했는데 준비 자세가 파워밤이랑 똑같다. 실수라도 했다간 영락없이 여자를 땅바닥에 파워밤으로 꽂게 될 위험성이 있다.

용과 같이 시리즈 키류 카즈마는 3~4편까지는 '□-□-□-□-△' 공격으로 벽으로 바운드된 상황에서 ○ 버튼을 누르면 파워밤으로 마무리 하며, 용 5편 이후로는 바운드가 안되어도 파워밤이 들어가게 되었다.[27] 드래곤 엔진을 사용한 용 6, 용 극 2에서는 얼티밋 히트 모드 때 사용이 가능한데, 발동조건은 상대방이 앞쪽으로 누워진 상태에서 스턴되고 다리 쪽으로 히트액션으로 파워밤 사용이 가능하다.

진삼국무쌍 7 맹장전에서는 황개의 EX 차지 2 기술로 나온다. 상대를 띄우며 솟구친 후 공중에서 붙잡아 파워밤 자세로 내리찍는다. 지면에 내리찍을 때 주변의 적에게 광역 공격 판정이 가해진다.

채닝 테이텀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영화 Fighting(한: 컴아웃파이팅, 2009)에서, 주인공 Shawn MacArthur은 동남아계로 추정되는 싸움꾼의 트라이앵글 초크에 걸리는데, 상대를 힘으로 들어 단단한 바닥에 꽂아 우위를 점한다.

범죄도시3에서 마석도는 일본 측 파이터 ' 마하'의 반격에 파워밤으로 응수한다.

휴먼버그대학교 쿄고쿠구미 소속 야쿠자 사이온지 켄고의 주특기가 파워밤이다.

켄간 아슈라의 레슬러 세키바야시 쥰이 스모선수 키오잔 타케루와의 대결을 마무리할때 이 기술로 후두부를 땅에 꽂아버린다. 나래이션상 두 사람의 체중을 합쳐 300kg에 가까운 질량을 뒷통수로 받아냈으니, 죽지 않은 게 기적.

닌자 슬레이어에서는 금지된 던지기 기술이라고 언급되며 3부에서 주인공 후지키도 켄지가 작은 체구를 이용해 머리에 달라붙은 아마쿠다리 섹트 큐어에게 2연타해서 슬레이했다.

트랜스포머 ONE에서 메가트론(ONE) 센티널 프라임을 반으로 찢어 죽이기 전에 자신을 가로막는 트래커들을 쓸어버리는 과정에서 파워밤을 사용했다. 이때 메가트론의 눈에서 시뻘건 안광이 나오는 게 상당히 소름 끼친다.


[1] 원문에 띄어쓰기가 없으므로 한글 표기도 파워밤으로 붙여서 쓰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2] 1999년 1월 22일, 카와다 토시아키와 미사와 미츠하루의 삼관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카와다가 자신의 필살기인 파워밤을 시도하자 미사와가 이것을 프랑켄슈타이너로 반격을 시도했고, 카와다는 이것을 허리 힘으로 버텨낸 후에 그대로 주저앉아 매달린 미사와의 정수리를 그대로 바닥에 꽂았다. 경악한 해설자들은 난리가 났지만 정작 미사와 미츠하루는 이 기술을 당하고도 쓰러지지 않았다. 이후에도 두 선수 간에 치열한 공방이 더 이어지다가 경기는 카와다 토시아키가 승리한다. 삼관 파워밤이 나오기 전에 카와다 토시아키는 후두부 리권(한 바퀴 회전해서 손등으로 상대의 후두부를 갈기는 기술)을 잘못 시전해서 팔이 부러져 있었다. [3] 2002년 2월 24일에 카와다 토시아키는 무토 케이지와의 경기 후반에 삼관 파워밤을 시전해 승기를 잡는다. 이후 프로레슬링 NOAH가 2005년 7월 18일 도쿄돔에서 연 흥행에 참여해서, 싱글매치로 맞붙게 된 미사와 미츠하루에게 다시금 삼관 파워밤을 시전했으나 졌다. 참고로 카와다 토시아키의 커리어를 통틀어 삼관 파워밤은 3번 밖에 안 나왔다. 카와다 토시아키의 제자인 타이치 뉴 재팬 컵 2018 1회전에서 타나하시 히로시를 상대로 삼관 파워밤을 시전한 적 있다. 다만 원형 기술 그대로 각도가 아닌, 각도를 낮춰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한다. * 경기 영상 [4] 움짤의 시전자는 신인 시절의 리코셰. [5] 이걸 사용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파워하우스 계열의 선수라서, 자연히 체구가 큰 경우가 많기에 키도 어느 정도 되는 경우가 많다. [6] 실제로 크리스찬은 프로레슬링 커리어를 통틀어 접수할 때 가장 아팠던 기술로 이 헬파이어 파워밤을 꼽았다. [7] 창시자. [8] 싯아웃 파워밤 [9] 러닝 싯아웃 파워밤 [10] 크루시픽스 파워밤. [11] 이런 형태를 싯아웃/싯다운 파워밤이라고 부른다. [12] 하이 크로스, 켈틱 크로스라는 이름으로도 부른다. 레이저 라몬의 레이저스/아웃사이더스 에지와 동형기. [13] 데뷔 초에 자주 시전한 바 있고, 크리스 제리코도 한때 이걸 사용했다. 당시 피폭자는 스파이크 더들리. [14] 상대를 어깨 높이까지 들어올린 후에 팔을 위로 쭉 뻗어서 낙차를 더 끌어올린 형태. 회사 정책 때문에 툼스톤 파일드라이버가 금지된 폭주족 기믹 시절 피니쉬 무브로 사용했으며, 장의사 기믹으로의 복귀 및 기량의 노쇠로 자력으로 안정적으로 파워밤 포지션을 잡기 어려워지면서 가랑이에 끼운 뒤 들어올리는 방식보다는 코너에 몰린 뒤 로프에 올라타 펀치를 날리는 상대방의 허벅지를 붙잡고 일어나서 파워밤으로 연결하는 방법으로 주로 발동하게 되었다. 기술로서의 지위도 낮아져 준 피니시 정도의 포지션으로 내려가 중요한 매치에선 거의 매번 등장하지만 핀폴로까진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게 된다. [15] 폴링 파워밤. [16] 시전 직전 담배를 피우는 듯한 모션을 취한다. [17] 일본 프로레슬링계에서는 상당히 애용하는 기술이고, 피니시 무브로 채택하는 선수들도 많다. 세스 롤린스의 경우에는 시그니처 무브로 사용하며, 사용에 잔실수가 종종 있어서 핀 밸러 스팅 등을 부상입히기도 했다. [18] 스티브 윌리엄스가 원조인 상대를 옆으로 들어서 메치는 것렌치 자세에서 시전하는 형태. [19] 상대를 공중에 플랩 잭으로 띄운 후 시전하는 유형. [20] 세이블이 솔로 커리어에 들어가게 되는 계기가 바로 그녀가 마크 메로에게 시전한 세이블 밤. 경기력도 그닥 좋은 편은 아니었고 몸도 호리호리했지만 힘 하나는 장사였던 그녀의 특징을 보여주는 무브였다. [21] 싯아웃 더블 언더훅 파워밤 [22] 스핀 아웃 크루시픽스 파워밤 [23] 언더테이커의 라스트 라이드 파워밤을 싯아웃으로 변형하여 시전한다. 덩치가 덩치라 그런지 파괴력이 아주 대단하다. [24] 장기에프는 잡기 캐릭터라 기본 잡기가 여러개 있고, 스파2 대쉬까지 파워밤을 →+K로 사용할 수 있었다. [25] 이 외에도 헤이하치는 다른 프로레슬링 기술들도 사용하는데 왼손잡기로 나가는 헤드락, 뒤잡기로 나가는 아토믹 드롭이 있다. 때문에 킹이나 아머킹에게 쓰면 기분이 좀 묘할 수도 있다. [26] 모티브는 아마도 수신 선더 라이거의 라이거 밤이다. 원래 의 기술은 일본의 프로레슬러의 기술에서 모티브를 따온게 많다. [27] 이후에 적용되는 용 제로, 용 극 1에서 사용하는 전설 스타일(도지마의 용)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