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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밑의 외계 생명체 – 떠돌이 행성의 생명[2] |
1. 개요
영어 명칭은 플래니모(Planemo), 외톨이 행성, 나홀로 행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떤 이유로 모항성계를 벗어나 성간우주를 떠돌게 된 행성. 항성을 도는 행성보다 관측하기가 훨씬 어렵지만 많게는 떠돌이 행성이 은하계의 항성보다 많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모항성으로부터 에너지를 받을 수 없기에 대부분 얼어붙은 행성이겠지만 적절한 크기의 위성과 두꺼운 얼음층이 있다면 이런 떠돌이 행성에서도 생명체가 탄생할 수도 있다. 지열이 얼음층을 녹여서 얼음층 아래에 바다를 형성하면 현재 지구 해저의 열수분출공에서도 볼 수 있듯 외부와 단절된 독자적인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다. 두꺼운 얼음이 보호하고 있으니 운석, 초신성 등으로 인한 대량멸종으로부터도 안전하다.[3]넓은 범위에서는 갈색왜성도 이 범주에 포함되기도 한다. 갈색 왜성도 빛을 거의 내지 않아 발견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영어권에서는 사실 로그 플래닛(Rogue Planet)이라 부르는게 더 친숙한데, 여기서 로그는 악당이나 도적이라는 뜻이 아니라 그냥 떠돌이(vagrant)라는 뜻이다. 애초에 도적이라는 의미가 마을에 안 붙어있고 떠돌아 다니는다는 뜻에서 파생된 것.
처음부터 모항성을 가지지 않고, 성간 분자구름이 뭉쳐서 만들어진 떠돌이 행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갈색왜성과 행성을 구분하는 기준이 중수소 핵융합인데, 이조차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적은 질량(목성 질량의 13배 미만)이 뭉쳤다면 바로 행성이 된다.
이것의 항성 버전이 은하간성이다. 물론 이 항성이 주는 영향력은 행성을 초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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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잘 보면 행성과 고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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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츠게작트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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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범주에는 들지 않지만 이와 비슷한 조건이 아주 가까이(?)에도 존재하는데 목성의 위성 중 하나인
에우로파다. 모행성인 목성 주변은 강한 방사능으로 악명이 높지만 그럼에도 에우로파에서 생명체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가 두꺼운 얼음층 때문이다. 다만 그럼에도 에우로파 탐사는 소극적인데 앞서 말했듯 에우로파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외부와 단절된 독자적인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기에
외부의 인위적인 침투가 어떤 악영향을 불러 일으킬지 모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