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유희왕 마스터 듀얼/이벤트 듀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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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희왕 마스터 듀얼의 유저 경쟁형 이벤트 듀얼이며 듀얼링크스의 KC 컵에 대응하는 이벤트 듀얼이다. 명칭이 어느정도 길어 국내 기준으로 DC컵이나 듀컵으로 불리지만 전반적인 규칙은 KC 컵과 유사하며 1st STAGE는 대회 종료시까지 계속 개최되나, 2nd STAGE는 개방 직후 3일 동안만 개최된다.1st STAGE는[1] 통상 랭크전에서 랭크단계를 올리듯, 승리 시 Dlv이 올라가며 MAX Dlv인 20까지 올려 2스테이지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이다. Dlv.14 까지는 2승, Dlv.15~18는 3승, Dlv.19랭 4승을 채워야 랭크가 올라가고 해당 Dlv.에서 승패 합이 0이 됬을 때부터 3번 연패하면 Dlv이 하락하지만, 15 이하 모든 구간/17/20레벨에서는 패배해도 레벨이 떨어지지 않고 기간도 총 2주로 긴 편이다. 또한 듀얼리스트 컵 개최 전 달의 시즌 최종 랭크에 따라 실버는 Dlv.3, 골드는 Dlv.5, 플래티넘은 Dlv.7, 다이아는 Dlv.10, 마스터는 Dlv.12까지 Dlv이 올라간 상태에서 시작하게 된다.[2] 또한 Dlv.20을 달성할 경우 차후에 2nd STAGE가 시작되었을 때 자동으로 참여가 되며, 2nd STAGE가 시작되었을 때 20레벨을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없이 20레벨 달성시 바로 참여가 가능하다.
2nd STAGE는[3] 점수제로 유저별로 DP를 가지고 시작하게 되며, 승패에 따라 DP를 빼앗는 경쟁전으로 진행된다. DP 감소 및 획득은 기본적으로 한판당 1000씩이며, 상대와의 DP차에 따라 소량의 차이가 발생한다. 9000 이하의 DP를 가지고 있으면 감소 DP가 경감된다. 최종 순위는 DP 획득량에 따라 결정되고, 동일 DP일 경우 2스테이지에서의 승패 횟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완전한 경쟁전이지만 개최 기간이 3일 밖에 되지 않으므로 KC컵과 마찬가지로 치열한 경쟁은 필수적이며 실질적인 보상이 리워드 티켓과 전용 칭호가 전부이기 때문에, 단순히 젬만 먹는 것이 목적이라면 1스테이지만 진행한 뒤 잔여 미션 클리어 목적으로 참여하면 된다.
2023 MAR을 기점으로 점수 경쟁이 과열화되는 2nd STAGE 상위권에선 덱과 전략을 상대방이 눈치채지 못하게끔 하는 문화가 형성되었다. 주로 기본 아이콘과 프레임과 레스큐 래빗 메이트를 달고, 닉네임마저 'Player'로 짓는 편이다. 덱 레시피 또한 DC컵이 완전히 종료가 되거나 점수 등반을 포기한게 아니라면 게시하지 않기 때문에 특정 플레이어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해당 유저의 코드를 보고 파악했으며 이로 인해 2024 MAR부터는 2nd STAGE에서 모든 플레이어의 아이콘, 프레임, 닉네임, 메이트가 통일되도록 업데이트되었다.
2. 역대 대회
===# 2022 AUG #===
듀얼리스트 컵 2022 AUG 2022년 8월 9일 17:00 ~ 8월 22일 13:59 |
금제는 기존 랭크와 똑같기 때문에 메타 측면에서는 용사천위/용사GS, 용사프랭키즈, 후완, 엘드, 전뇌계 정도로 정리되는 분위기이다. 특히 경쟁이 쳠예했던 2스테이지부터는 일반적인 전개덱은 용천/용사GS 외에는 프랭이나 전뇌계조차 잘 안보이는 수준으로 그 지분이 압도적이다.
반면 상위 구간에서는 용사천위와 용사GS는 선공 날빌덱 특유의 고질적인 안정성 문제, 후완다리즈는 상위권 덱과의 상성 불리 문제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했다. 그 빈 자리는 엘드리치, 용사전뇌, 용사프랭키즈가 차지하면서 이 세 종류의 덱이 물고 물리는 메타로 흘러갔으며, 그 반동으로 dc컵 이후 곧바로 엘드리치, 전뇌계, 프랭키즈에 상당히 강력한 제재가 들어갔다.[4]
용사로 인한 패트랩 봉쇄, 하리파 아우로라돈 천지창조, 함떡 덱들의 영속함정 등으로 인해 후공이 매우 괴로운 상황인만큼 코인토스로 인한 스트레스가 극대화된 이벤트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판수를 늘리면 선후공 확률도 점수도 실력대로 수렴하게 되겠지만, 절대 다수의 라이트유저들은 10승 미션만 달성하고 빠지던가, 그나마 여유가 있는 10000등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코인토스를 졌을 때의 불쾌감이 심각하다.
이전 달의 이벤트인 엑스트라 제로 페스티벌처럼 턴 제한시간이 300초로 변경된다. 사실 기본 랭크의 480초는 게임 초창기부터 너무 길다는 반응이 많아서[5], 시간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호평이 많으나 후공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선공 유저에게 300초면 전개덱들에게도 넉넉한 시간이지만, 후공은 지어진 집을 돌파하면서 이후의 전개 플랜까지 생각해야하기에 상대적으로 시간이 모자란다. 안 그래도 첫 DC컵이 극도의 선공메타이기에, 후공에게 시간적인 어드밴티지를 주던가 턴당 회복시간이라도 더 달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중.
듀얼링크스의 KC컵처럼 이 이벤트 이후 리미트 레귤레이션이 갱신될 것이라 예측하는 유저들이 많았고, 결국 이벤트 종료 하루 후인 8월 23일에 리미트 레귤레이션 갱신 소식이 떴다. 적용일은 8월 31일.
금장(10위권)의 커트라인은 59193, 은장(100위권)의 커트라인은 44375, 동장(10000위권)의 커트라인은 13356점으로 종료되었다.
===# 2022 DEC #===
듀얼리스트 컵 2022 DEC 2022년 12월 8일 16:30 ~ 12월 19일 12:59 |
2022년 11월 시즌 11 시작과 함께 개최가 발표된 2회 대회. 11월 시즌의 최종 랭크에 따라 시작 랭크가 결정된다.
사실상 이름바꾼 랭크전이라 11월만 하더라도 데스피아와 후완다리즈 판이 될 것이라 예측됐으나 금제로 결계상이 가버리면서 흔들렸고 이후 루닉이 출시되면서 루닉이 듀컵판을 점령해버렸다.
1스테이지에 루닉이 충격적인 데뷔를 하고 스트레스와 불쾌감을 유발하자 이를 카운터치기 위해 여러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는데 코즈믹 싸이크론, 매크로 코스모스로 샘을 제외하거나, 그 듀얼동안 샘을 원천봉쇄시키는 봉인 마법의 저주, 제외를 막는 카오스 헌터, 왕궁의 철벽을 사용하거나 아다마시아같은 극전개 덱들로 퍼미션을 대량으로 깔아두거나, 앤디미온, 얼터가이스트, 마술사은 마법족의 마을로 마법을 봉쇄하고, 썬더 드래곤, 상검같이 제외를 역이용하는 덱들도 사용되며 아예 푸른 눈의 카오스 MAX 드래곤, RR-얼티미트 팔콘, 디 어라이벌 사이버스@이그니스터같은 견고한 내성을 가진 고타점 몬스터로 그냥 패버리는 형식도 가끔 보인다. 그리고 오프에서도 동기인 라뷰린스는 어둠의 덱 파괴 바이러스로 마법을 죄다 갈아버리고 추가적으로 카오스 헌터도 채용하고 있으며 천후도 자체 기믹으로 루닉을 잡을 수 있어서 관심도가 높아졌다.
2스테이지에 접어들고 루닉을 중심으로 환경이 재편성되면서 어중간한 미드레인지 덱이나 루닉을 상대하기 힘든 덱들은 사장되었다. 최종적으로 2차 디시컵 환경은 대략 루닉, 데스피아, 상검, 아다마시아, 후완다리즈 정도로 정리된 상황.
우선 루닉은 환경 자체를 변화시킬 정도로 강력한 덱이지만, 그야말로 모든 덱들이 루닉을 카운터하기 위해 마함견제 카드를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라 출시초반 1라운드 정도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판당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것도 흠. 그럼에도 불구하고 1티어 최상위로 꼽힐만큼 강력한 덱 파워를 보여줬으며, 상위권 입상자도 다수 배출했다.
데스피아의 경우, 직전 메타에서 탑덱이었으나 루닉에 상성적으로 불리한 탓에 힘이 많이 빠졌다. 그러나 추가 지원까지 받은 체급은 여전하고, 이전 분기에 사용자가 워낙 많았던 탓에 자주 보이는 덱이 되었다. 용사 데스피아는 나머지 덱들에 강하나 루닉에게 매우 치명적으로 약하다 보니 안정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혁작룡을 세우기 쉽고 대상내성 가디언 키메라라는 대 루닉용 조커카드를 세울수 있는 패치워크축의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늘어났다.
상검의 경우, 루닉 상대로 칠성용연이나 승영, 비슈다 같은 카드가 잘 먹히는 편이고 마봉향을 투입해 굳히는 것도 가능해서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데스피아와 마찬가지로 루닉 이전 분기 사용자가 많았던 것도 한 몫 한다.
아다마시아는 선턴 극전개를 통해 루닉이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 수 있으며, 후공에도 많은 공격권을 가져 1티어에 올랐다. 심지어 가불기로 불리는 아마노이와토마저 코아키메일 오버도즈로 케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60장 구축이 대중적인만큼 루닉에 대한 기초체력도 강하다. 덕분에 이번 듀얼리스트컵의 우승자를 배출해낸 덱이 되었다.
후완다리즈는 결계상 제재 이후 많은 사람들이 치명타를 입었다 판단했으나, 루닉의 개체수가 늘어나고 디멘션 어트랙터가 치명적인 덱들이 유행을 타는 틈을 타 반사이익을 받아 최상위권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아무래도 제외를 아드로 바꿀 수 있는 테마인데다 특소도 하지 않아 루닉 자체 기믹만으로는 상대가 어렵다.
또한 이벤트 중반에는 마술사의 존재감도 상당했다. 선턴 극전개로 루닉을 찍어누를 수 있는데다 시공자독 등 몬스터 외 견제수단도 갖췄기 때문. 언제나 그렇듯 대중적인 덱은 아니었으나, 11월말부터 랭크에서도 등장한 선턴킬 마술사가 악명을 떨쳤다. 다만 초반에 루닉 개체수가 많을때 잠깐 반짝하다가 중반부터 역으로 전개덱을 견제하기 위해 니비루를 투입한 미드레인지 덱들이 대거 고개를 내밀면서 오히려 낮은 패트랩 투입률, 그리고 메타 패트랩에 대한 낮은 방어력이 고질병인 마술사 특성상 최상위권에선 빠르게 사라져 금장은 한명도 배출해내지 못했다.
이벤트 종료 7일 후인 12월 27일에 금제가 갱신되었다.
금장(10위권)의 커트라인은 56831, 은장(100위권)의 커트라인은 44522, 동장(10000위권)의 커트라인은 12229점으로 종료되었다.
게임이 침체기였던 것이 듀얼리스트컵에도 반영되어, 은장라인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점수대가 하락했다. 특히 액티브 유저수의 척도라고 볼 수 있는 동장권 점수대가 1000점도 넘게 하락한 것이 인상적.
===# 2023 MAR #===
듀얼리스트 컵 2023 MAR 2023년 3월 15일 13:00 ~ 3월 27일 12:59 |
DC컵 개최 직전의 환경은 꽤나 혼란한 상황이다. 루닉과 스프라이트라는 상반된 덱들이 탑티어에 위치해 있어 패트랩이나 후공돌파 카드의 적중률이 많이 떨어진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잔디깎기 덱들을 비롯한 극전개 덱들이 티어권에서 다시 대세를 타고 있다. 위의 덱들이 워낙 변종이 많기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꽤나 많은 덱들이 나오는 것 같지만, 크게 분류하면 아래의 6종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루닉: 데스피아와 함께 3월 DC컵을 지배한 덱으로, 결과만 놓고 보면 무금제 풀파워였던 12월 DC컵 이상으로 성적이 좋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유저들이 예상했듯 샘과 날끝이 건재한 이상 나머지 카드의 준제 따위로는 루닉을 막을 수 없었고, 아마노이와토의 부재는 인스펙터 보더와 같은 대체 카드를 채용해서 메꾸면 그만이었던 것.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덱이라 스프라이트 출시 이후 랭크게임에서의 쉐어는 형편없이 줄어들었지만, 진검승부인 DC컵에서는 많은 상위권 유저들의 선택을 받았다. 다만 1~2일차에 루닉의 강력함이 증명되어 3일차 이후로는 다시 집중견제 대상이 되었고, 루닉에 대항 가능한 60 데스피아가 늘어나면서 원톱이 되는데는 실패했다. 루닉 6만점 달성 유저의 덱리 및 후기 코인 승률 41%인데도 전체 승률 68%를 달성했다.
데스피아: 루닉과 함께 이번 DC컵 양강을 이룬 덱으로, 이벤트 직전 이시즈 파츠의 출시로 인해 사전예상과 가장 다른 양상을 보여준 다크호스가 되었다. 사실 DC컵 이전에도 이시즈를 섞은 데스피아의 쉐어가 늘어나고 있었지만, 그래도 루닉/스프 정도는 아니라는 평이 많았으나 뚜껑을 열고보니 이전 DC컵의 부진을 만회하듯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60장 구축을 통해 엄청난 수의 공격권[6]과 더불어, 대상면역 가디언키메라, 군웅할거 이외의 지속함정에 대한 내성, 상대 60장덱의 잔깎 케어가 가능한 점 등 루닉을 포함한 환경 내 모든 티어덱을 상대로 맞대응이 가능한 점이 주효했다. 종반부에는 상위권 뿐만이 아니라 이벤트 전반에 걸쳐 스프의 쉐어를 밀어낼 정도의 기세를 보였다.
스프라이트: 이번 DC컵 메타를 지배할 탑티어로 예상되었으나, 생각만큼의 성과는 얻지 못한 덱이 되었다. 1~2일차에는 랭크의 인기를 반영하듯 압도적인 쉐어를 자랑하여, 명왕결계파 등 스프라이트를 의식한 덱구축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그러나 점수대가 어느정도 정리된 이벤트 중반부부터는 루닉과 데스피아에 밀려 상위권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을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아무래도 출시 전 전개 결과물들을 사전금제 당해, 선공이든 후공이든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탓이 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삼전의 재나 홍연의 지명자같은 파워카드를 적극적으로 기용하기도 했다. 물론 위 두덱을 제외하면 여전히 가장 강력한 덱으로 상위권에서도 메인은 아니더라도 서브덱으로 자주 쓰였다. 금장권 유저도 한명 배출했는데, 특이하게 대표적인 TCG권 덱리스트로 취급되던 루닉스프를 사용하는 유저다.
참기: 당초 참기 기믹의 약점을 찌르는 이시즈 파츠의 유행으로 티어 게임이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시즈 파츠를 자신들이 사용한다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이시즈 참기라는 아키타입이 등장하였다. 이시즈 파츠가 모두 4레벨인 것을 이용해 괴참기 달랑베르시안의 소환을 보조하고, 버밀리온 디클레어러도 사용해 상대의 패 트랩을 케어한다. 금장권에는 보이지 않았으나 은장권에서 무시못할 족적을 남겼고, 최종적으로 스프라이트와 막상막하의 쉐어를 기록하였다.
아다마시아, 60카오스 등의 전개덱: 아다마시아는 선공을 잡고 도둑의 연막탄으로 상대의 패를 보고 털어버리는 플랜을 사용하며, 60카오스는 이시즈 파츠+네크로페이스 조합으로 1턴만에 덱을 모조리 갈아버리고 덱사 승리를 따내는 플랜을 채택하고 있어 상대할 때 매우 불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선후공 밸런스가 나빠서 최상위권에서는 그 수가 적었다.
후완다리즈, 엑소시스터 등의 어트랙터 채용 가능 덱: 위의 덱들에게 상당히 치명적으로 박히는 디멘션 어트랙터 채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명왕결계파, 길항승부 등 후공 돌파 카드를 적극적으로 쓸 수 있어서 사용 유저가 있었다. 다만 아무래도 패턴이 단순한데다 상성 문제[7]와 고질적인 패말림 문제로 인해 위의 덱들보다는 경쟁력이 살짝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톱 쉐어를 차지한 위의 덱들과 달리 최종적으로 순수 P.U.N.K 1덱 장인[8]이 6만6천점으로 1위를 거머쥐며 화제가 되었다. 현재 주류 펑크 구축인 이시즈 카오스 때문에 패트랩 견제가 세아민과 폭시 튠 위주로 날아온다는 점을 이용해서 인스턴트 콘택트로 싱크로 소재를 조달해 8~10싱크로로 이어가면서 전개 기회를 얻을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넓은 덱 스페에 코즈믹 싸이크론을 풀투입 하며 루닉까지 강하게 의식하는 덱 리스트를 선보였다. 상위 티어권 덱이 아니지만 환경 분석을 통해 성과를 낸 좋은 사례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본래 1위 2위였던 중국인 유저가 핵으로 판명되어 랭킹에서 삭제되는 해프닝이 일어난 뒤 이 펑크 유저가 최종 1위를 달성하여 더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다.
반면 6만점으로 금장에 달성한 중국인 마법족 엑소시스터가 핵으로 판명되면서 크게 논란이 되었다. 해당 중국인 유저는 극단적인 선공 위주의 구축[9]과 전술한 P.U.N.K와의 매치 이후 점수가 변경되지 않는 사건 탓에 핵의심을 받았고, 이후 인터뷰를 통해 4만점 이상부턴 루닉과 데스피아밖에 없다는 점을 저격한 대 금장 특화 구축이었음을 밝혔다. 인터뷰 1 인터뷰 2 하지만 해명문에는 후공이 아닌 선공 플레이 영상이 담겨있고, 말로만 메타 이해도가 높다는 식으로 구체적인 후공 전술이 적혀있지 않았는데, 대부분 금장의 구성은 무언가 다르다는 식으로 인정하였지만 결국 계정을 영구정지당하면서 알음알음 의심 뿐이었던 마스터 듀얼 핵이 기정사실이 되었다. 핵 유저의 영구정지 해명문을 보면 해킹을 당했다는 둥 일이 바쁘다는 둥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 이로 인해 엑소시스터는 "묘지공안"[10] 이라는 멸칭을 얻으며, 펑크비스테드와 언체인드 같은 범죄덱 리스트에 오르게 되었다.
또 이번 일과 관련하여 이벤트 진행 중엔 가만히 있다가 다 끝나고서야 뒤늦게 핵을 걸러낸 코나미의 무능한 일처리 또한 큰 비판을 받았다. 핵쟁이의 계정을 날려버린 것은 적절한 조치였지만 그 과정에서 이미 핵쟁이의 수법에 당한 수많은 피해자가 존재하고, 부당하게 게임성적에 불이익을 얻었으나 이들은 어떠한 보상도 받을 수 없기 때문.
한편 듀얼리스트 컵 종료 후 4월 금제에서 큰 타격을 받은 루닉과 달리, 오랫동안 환경권에서 큰 쉐어를 차지하며 이번 듀얼리스트 컵에서마저 압도적인 화력을 보인 데스피아 관련 카드에 제재가 하나도 없음이 공개되었는데 곧 출시할 티아라멘츠를 밀어주기 위한 의도적인 상술 이라는 설이 신빙성을 얻는 편.
금장(10위권)의 커트라인은 58386, 은장(100위권)의 커트라인은 46495, 동장(10000위권)의 커트라인은 14353점으로 종료되었다. 1주년 기념으로 유입된 인원이 남아있음을 증명하듯, 모든 점수대에서 커트라인이 대폭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2023 예선 #===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2023 예선 2023년 5월 16일 13:00 ~ 5월 29일 12:59 |
일반적인 DC컵과는 다르게,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의 진출 권리가 달려 있는 특수한 DC컵이다.
전반적인 이벤트 방식은 DC컵과 완전히 동일하지만, 2스테이지 대신 에리어 대표 결정전이 진행되며, 전체 랭킹과 별도로 에리어별 랭킹을 집계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에리어는 결정전 시작 시에 선택하게 되어 있으며, 자신의 거주지와 동일한 에리어를 선택해야 향후 월드 챔피언십 등록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각 에리어별 상위권 입상자는 에리어 대표가 되어 월챔에 진출과 에리어 대표 결정전 출전자 중 함께 출전할 팀원 2명을 지명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11]
각 에리어별로 분배된 진출권은 다음과 같다.
·에리어 A(일본) : 1위, 2위
·에리어 B(아시아) : 1위[12]
·에리어 C(북아메리카) : 1위, 2위
·에리어 D(라틴아메리카) : 1위
·에리어 E(유럽/중동/오세아니아/아프리카) : 1위, 2위
세계대회가 걸린데다 각 에리어에 배정된 진출권이 매우 적고, 전체 랭킹에서 양호하더라도 에리어 랭킹에서 밀리면 꽝이기 때문에, 상위권의 경우 기존 DC컵과도 차원이 다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렇기에 대회의 중심축은 당연하게도 티아라멘츠 1황의 구도가 유지되었다. 물론 후완다리즈 등의 묘지를 사용하지 않는 덱들이 랭크게임에서 제법 쉐어를 차지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중간 랭크 정도의 이야기지 진지한 성능비교로는 게임이 되지 않는다. 평균승률을 높여야 상위권에 갈 수 있는 DC컵의 방식상 이번 이벤트는 티아라 미러전을 누가 잘하느냐를 겨루는 대회가 될 확률이 높다. 1년 전 DC컵과는 다르게 일부 장인 유저들의 차력쇼조차 쉽지 않기 때문
하지만 대회가 진행되면서 티아라멘츠의 미러전으로 인한 낮은 회전률이 변수로 작용되었다. 덱 특성상 정신력 소모가 극심하지만 한판 한판의 시간이 오래 걸려서 점수 올리기 자체가 훨씬 어렵다는 것. 오프라인 대회에서는 정해진 횟수만큼 라운드를 치르기만 하면 되니까 이 문제가 어느 정도 억제되었는데, 정해진 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판수를 꼴아박는 마듀에서는 이게 매우 극심한 단점으로 다가오는 것이었다. 또한 다들 티아라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엑소나 후완, 메르피스프 같은 덱을 들고오는 비율이 스스로의 예상보다 높았고, 이들은 티아라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회전율이 좋은 편이라 점수가 훨씬 잘 올라가는 편이었다.
그럼에도 회전율보다 승률이 훨씬 더 중요해지는 금장권 및 지역 시드 획득 경쟁권부턴 체급 자체가 높은 티아라멘츠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여주었고, 심지어 후반전으로 접어드는 2일차 후반부터는 티아라멘츠 미러전 마저 부유벚꽃이 메인으로 채용되기 시작하는등 말그대로 대 혼돈의 도가니가 펼쳐졌다.
그렇기에 실질적인 메타 자체는 예선 시작 전 예측과 크게 다르지 않은 양상으로 흘러갔다. 이번 예선에서 주로 나온 덱들은 아래의 4개로 정리할 수 있으며, 이는 랭크 게임의 양상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티아라멘츠는 두 말할 필요 없는 1황덱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금은동장 어디든 가리지 않고 가장 많은 쉐어를 차지했으며, 다른 덱을 메인으로 쓰는 유저들도 시간대나 환경에 따라 티아라를 서브덱으로 쓰는 경우가 많아 실상 개별쉐어를 세는게 무의미할 정도의 영향력을 보였다.
스프라이트는 메르피 파츠를 첨가하는 식으로 최적화를 끝내 쉐어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었으며, 이번 예선에서 특히 대 티아라 메타 구축이 완성되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낸 지난 듀얼리스트컵의 설욕을 씻어내며 다크호스로 맹위를 떨쳤다. 묘지에 크게 의존하지 않아도 대량전개가 가능해 어트랙터 같은 제외계열 카드 채용이 가능하며, 비슷한 강점을 가진 후완다리즈나 엑소시스터에 비해 초동 이슈가 없고 저점확보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후완다리즈는 티아라멘츠와 제외계 덱들로 압축된 환경에 최적화된 덱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금제로 초동이슈가 심하고, 성공적으로 선턴 전개를 하더라도 어트랙터나 차원의 틈 따위를 잡지 못하면 다른 덱들에 비해 빌드가 강하지 않다는 점 때문에 첫 손패에 게임이 심하게 좌우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스프를 제외한 다른 제외계열 덱들에게 강한 편이라 혼전양상이던 이벤트 초반에는 강세를 보였으나, 등장하는 덱들이 압축되기 시작한 중후반부터는 급격하게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며 점수 상위권에 거의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엑소시스터는 제외계 카드를 채용하는데 부담이 없고, 자체 기믹으로 티아라멘츠를 강하게 카운터치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환경빨을 엄청나게 본 덱이다. 그러나 낮은 초동률과 적은 공격권 문제가 있으며, 무엇보다 후완을 만나면 맥을 못춘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상위권으로 갈수록 티아라 외 덱들의 비율이 줄어든다는 점 때문에 상위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였다.
3월 듀얼리스트 컵에서 순수펑크로 1위를 달성한 타스쿠(たすく)가 무려 7만점을 넘기며 이번에도 2연속 1위를 거머쥐는 위업을 달성했는데, 사용한 덱 중에서 데스피아 위주의 기존 개념과는 다르게 아예 낙인융합3장과 알버스의 낙윤 1장만을 용병으로 사용하는 낙인 티아라멘츠로 화제가 되었다. 기본 덱 구조 자체는 기존 이시즈 티아라멘츠에서 벗어나지 않지만, 낙인융합을 통해 저점과 공격권을 추가하면서, 부유벚꽃 메타에서 신염룡 루벨리온 덕분에 어렵지 않게 키토칼로스를 회수할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는 덱리. 거기에 빙검룡 미라제이드가 유독 엑소시스터를 상대로 압도적인 억제력을 보여주면서 상성구도를 완전히 씹어먹는 모습도 보여준다.
아시아 1위(한국인) 인터뷰 영상. 당시 환경 분석이나, 티아라와 다른 덱들의 구도와 관계에 대해 상세히 언급되어 있다.
금장(10위권)의 커트라인은 58824, 은장(100위권)의 커트라인은 45603, 동장(10000위권)의 커트라인은 12768점으로 종료되었다. 티아라멘츠 이후 하락세인 게임 환경을 반영하듯, 금장 외 전구간에서 커트라인이 감소하였다. 물론 월챔 진출권이 걸린 금장권만은 과열양상을 보여, 상기한 1위 유저의 경우 무려 72827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에리어별 랭킹의 경우는 일본과 아시아 에리어의 점수경쟁이 특히 치열했으며, 이 두 에리어가 전체랭킹에서도 1,2,3위를 차지했다. 한편 진출권 2장이 걸린 북아메리카 에리어의 경우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 본선 진출자들의 점수는 아래와 같다.
·에리어 A(일본) : 1위-72827점[13], 2위-67616점[14]
·에리어 B(아시아) : 1위-65883점[15]
·에리어 C(북아메리카) : 1위-53016점, 2위-50420점
·에리어 D(라틴아메리카) : 1위-57657점
·에리어 E(유럽/중동/오세아니아/아프리카) : 1위-58729점, 2위-57872점
게임 시작 시에 유희왕 월드챔피언쉽 예선 로고가 뜨는 특수 연출이 들어가 있다.
XBOX / Playstation 한정으로 교차 플랫폼 옵션 및 크로스 플레이 기능이 꺼져있으면 참여가 불가능하다.
===# 2023 OCT #===
듀얼리스트 컵 2023 OCT 2023년 10월 17일 13:00 ~ 10월 30일 12:59 |
2023년 9월 시즌 개시와 동시에 발표되었다. 9월 시즌에서 마스터 랭크를 달성한 사람은 DLv.12부터 시작한다.
이 대회부터 '2024 시즌'이 시작되는데, 본 대회와 이후의 2개 대회의 1위, 그리고 별도로 개최 예정인 세계대회 예선의 에리어별 1위에게 팀 리더로서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2024의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또, 1위를 제외한 상위 랭커들에게는 따로 '시즌 포인트'가 부여되며, 시즌 포인트 합계가 가장 높은 1팀도 참가자격을 얻을 수 있다.
지난 대회의 티아라멘츠 원톱 메타와는 달리, 메타의 최고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던 크샤트리라가 선금제로 인해 예상보다 힘을 쓰지 못하며 10월 랭크 이상으로 각종 티어덱들의 군웅할거 환경이 도래했다. 초반에는 퓨어리와 크샤트리라, 라뷰린스가 메타의 중심을 이루며, 이들을 카운터칠 수 있는 덱(참기, 미캉코, 스케어클로 등)들이 자주 보였지만, 점차 이들의 쉐어가 감소하면서 기존 티어덱이던 낙인비스테드, 밸리언츠, 드래곤 링크, 펑크 티아라멘츠, 이빌트윈 스프라이트 등이 틈을 타 치고 올라오는 등 수많은 덱이 혼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크샤트리라는 전뇌수의 금지로 인해 선턴 5존 락이 불가능해진 것이 큰 타격이 되었다. 본래 크샤트리라는 돌파 카드에 취약한 문제를 전뇌수와 샹그릴라의 압도적인 선턴 봉쇄 능력으로 커버했는데, 전뇌수의 금지로 온갖 돌파 카드를 정직하게 맞는다는 약점이 그대로 노출된 데다 이미 풀파워에 가까운 퓨어리의 덱 파워에는 밀린다는 평이 많았다. 다만 그런 단점이 있음에도 특유의 깡파워와 압도적인 회전율을 앞세워 퓨어리의 대항마가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하지만 막상 2라운드가 시작되지 얼마 되지 않아 상위권 개체수가 급감했다. 회전율이란 장점을 낮은 안정성, 미러전 시 제압 능력이 떨어지는 선공 빌드,[16] 돌파카드에 대한 무력함, 생각보다 미묘한 후공 돌파 능력 같은 단점들이 깎아먹어 회전율이 높아도 승률을 뽑기 어렵다는 한계를 보였기 때문. 결국 아무리 회전율이 중요해도 높은 승률이 밑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함정이 될 뿐이라는 나쁜 예시로 남게 되었다.
퓨어리는 예상대로 1티어 덱으로 자리매김하며 강력함을 과시했다. 선공에는 대다수의 패트랩을 빗겨맞는 우회 능력과 6소재 이상의 누아르와 마이프렌드로 아드 차를 벌리면서도 상대에게 큰 압박을 가할 수 있으며, 후공에도 하피니스의 연속 공격을 통해 아드를 불리며 턴킬을 내거나 소재를 잔뜩 불린 아제우스로 돌파하는 등 무력하지 않다. 특히 현재 마스터 듀얼에 존재하는 모든 티어덱들 상대로 뚜렷하게 불리한 상성이 없다는 점이 강점이다. 다만 운영덱인 만큼 정신력 소모도 크고 주 플랜이 아드 차이로 말려죽이는 것이다 보니 회전률 면에서 불리할 것으로 평가되었다.
하지만 결국 최상위 티어에선 다른 모든 덱을 제치고 압도적인 1티어로 꼽혔는데, 일단 확연히 불리한 매치업이 없으므로 숙련도가 높다면 회전율을 무시할 만큼 높은 승률을 보장하며, 중간중간 저격이 들어와도 특유의 유연함을 살린 구축으로 이를 극복했다. 특히 고스트릭 축은 누아르가 돌파당하더라도 미래용황을 남길 수 있어 기존에 약간 불리했던 참기와의 상성을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최종적으로 상위 10명 중 5명이 퓨어리를 사용하며[17] 10월 듀얼리스트 컵을 지배했고, 회전률도 중요하지만 결국 상위권을 노리려면 높은 승률을 뽑을 수 있는 덱을 선택해야 한다는 좋은 예시가 되었다.
라뷰린스는 함떡 덱이라 선공 제압력이 강하고 대처하기 힘들면서도 후공을 받아도 가구 몬스터들을 통한 0턴 전개가 가능하다는 점, 차원 장벽과 마포전기 오뚜기 카르마 등 강력한 함정 카드를 서치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 퓨어리와 크샤트리라를 의식한 돌파 카드들을 거의 맞지 않는다는 점 등 메타상의 호재로 인해 크샤트리라, 퓨어리와 동급 내지 살짝 밑이라는 평을 받았다. 한번 순환이 시작되면 대부분의 덱은 소모전을 감당하지 못하기에 초반 전개가 잘 풀릴 경우 압도적인 파워를 보여주나, 초동 빅웰컴에 우라라 등 뻔한 타이밍에 견제를 얻어맞으면 생각보다 힘을 쓰지 못하며, 치명적인 카운터인 레드 리부트의 존재 때문에 강함에 대한 의견이 상당히 갈리는 편이었다.
실제로 사전 예상대로 상위권에서 레드 리부트가 유행했기에 환경을 독주하지는 못했고, 중반부터 고스트릭 퓨어리가 강세를 보이자 이를 카운터치기 위해 나온 비스테드에도 찔리는 이중고를 맞이했지만 특유의 다재다능함과 선공을 잡았을 때의 강력한 파워를 바탕으로 은장권에 상당히 많은 쉐어를 가져갔으며 금장권에도 3위에 안착하는등[18] 꽤나 괜찮은 성과를 보여줬다. 3위를 기록한 유저의 경우 차원 장벽과 무한포영 이외의 범용 일반 함정을 모조리 배제하고 패트랩과 0턴 전개가 가능한 카드 위주로 덱을 구성한 것이 특이점.
참기는 한동안 이들을 억제하던 이시즈 티아라멘츠와 비스테드가 자취를 감추면서 점차 쉐어를 늘려가다가, 듀얼리스트 컵에서도 카운터인 크샤트리라의 쉐어가 줄어들면서 퓨어리의 카운터로 급격히 떠올랐다. 특히 미러전이 잦은 크샤트리라가 디멘션 어트랙터를 빼는 동향을 보이면서 어라이즈하트만 무한포영이나 파괴수로 무력화하면 돌파하기 쉬워진 덕에 반사이익을 보았다. 다만 중후반 들어 퓨어리도 참기 대책으로 고스트릭 축을 사용하면서 장점이 빛이 바래고, 그 고스트릭 퓨어리를 저격하기 위한 비스테드 덱들이 점차 쉐어를 늘리면서 힘이 빠지게 되었다.
스케어클로는 디팡과 트윈소우, 스케어클로 크샤트리라라는 고성능 지원과 삼전의 호 및 돌파 카드 메타가 오면서 10월 랭크전 및 듀얼리스트 컵의 대표적인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다. 우수한 후공 턴킬 성능은 물론, 선공을 받거나 턴킬을 내지 못하더라도 트라이히하트와 트윈소우만 깔아두면 크샤트리라와 퓨어리로는 뚫기 어렵다는 점으로 인해 미캉코와 함께 메타의 카운터덱으로써 주목을 받았다. 다만 라뷰린스에게 기믹상 약하다는 점, 전개에 일반 소환이 필수라는 취약점 때문에 선공 퓨어리에게는 돌파 카드가 없다면 무력하게 질 수밖에 없다는 점, 그리고 주요 먹잇감이던 크샤트리라와 퓨어리의 쉐어가 줄면서 낙인, 참기 등에게 약하다는 점이 부각되며 입지를 잃었다.
스프라이트는 재빠른 비버 제한 이후 메르피/트라게 축이 힘이 빠지고 그 자리를 같은 달 지원이 들어온 리추어를 주로 사용하는 리추어 스프라이트가 대체할 것으로 판단되었지만, 정작 리추어 스프라이트 자체가 특유의 기믹 충돌 때문에 유연하지 못한데도 이를 상회하는 리턴이 없어 평가가 떨어지고 있었고, 실제로 현 티어덱들과의 진검승부에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도태되었다. 하지만 의외로 이빌트윈을 보조 엔진으로 사용하는 이빌트윈 스프라이트가 높은 초동 안정성과 넓은 덱 스페이스를 적극 활용해 패트랩을 눌러담은 구축으로 예상 이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금장을 2명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런 활약 덕분에 잊혀져 가던 이빌트윈 스프라이트가 재평가를 받았으며, 현 시점에서 가장 강한 스프라이트 아키타입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종종 나오고 있다.
본 대회 최종 1위는 대한민국 유저 '그리드'로[19], 지난 2대회 연속 우승자 타스쿠를 마지막 1시간에 역전하였다.[20] 금장(10위권) 커트라인은 63166점, 은장(100위권) 커트라인은 47809점, 동장(10000위권) 커트라인은 13414점으로 집계되었다. 상위권 유저를 나타내는 지표인 금은장 커트라인과 액티브 유저를 나타내는 지표인 동장 커트라인 모두 이전 대회 대비 크게 상승한 것이 인상적이다.
대회 이후 승부조작 논란이 터졌다. #
===# 2023 DEC #===
듀얼리스트 컵 2023 DEC 2023년 12월 7일 13:00 ~ 12월 18일 12:59 |
2023년을 마무리하는 듀얼리스트 컵. 직전에 추가된 시즌 포인트 제도에 이어 이번 대회부터는 '팀'을 결성할 수 있고, 팀을 결성함에 따라 보너스도 얻을 수 있다. 단, 같은 팀의 멤버와 매칭이 되는 경우도 있어 어느정도 비판을 받게 되었다.
대회 환경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티어덱들의 군웅할거 환경이 계속되었다. 직전에 모습을 보이던 고스트릭 축을 포함한 퓨어리나 드래곤 링크를 포함하여 지원 받고 완전체가 된 낙인과 모든 지원을 처음부터 받은 VS(뱅키시 소울)이 환경의 주류를 차지하게 되었다.
크샤트리라는 지난번의 성적이 좋지 않으면서 제재 또한 받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생체 어트랙터인 어라이즈하트는 환경에 주축이 되는 덱들에게 치명적이며 니비루와 파괴수는 물론 미러전 조차 많지 않은 덕에 과감한 풀전개로 초반부터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확실히 지난 듀얼리스트 컵 때보다는 상황이 나아졌으나, 고질병인 돌파 카드의 대한 내성 부재와 후공 돌파가 미묘한 것이 나아지지 않았으며, 후술하는 뱅키시 소울이 펜리르를 용병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발목이 잡힌 것은 물론 센서 만별에 아프게 맞는 단일 종족이라 상성이 매우 불리하게 작용되어 2일차 중반부터 사그라들게 되었다.
낙인은 개최 직전 지원을 받은 만큼 인기에 힘입어 상당히 자주 보이게 되었다. 특히 조건부 패 트랩에 약한 점은 알비온이 케어해주는 것은 물론 위험한 돌파 카드는 빛나는 왕의 낙인으로 한번 정도는 회피할 수 있다보니 크샤트리라에 대비되는 행보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엔드 페이즈시 자원을 회수하는 기믹과 파생 테마를 섞어쓰기 시작한 만큼 과정이 상당히 꼬이기 쉬우며 이에 따른 피로도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소에 덱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점이 맞물려 제대로 사용하는 플레이어가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상위권에 금장 4명, 은장 13명을 배출하며 숙련자가 플레이 할경우 상당한 위력을 보여주면서 이번 DC컵에서 VS와 적절한 맞수로 활약했다.
뱅키시 소울은 이번 대회의 최대 수혜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덱 기믹상 대응하는 속성 카드를 보여주어야 하는데 땅, 화염 속성이 부족하여 우라라나 증식의 G를 어쩔 수 없이 보여줘야 하는 점을 화염 속성의 라이즈하트를 가져올 수 있는 땅 속성 크샤트리라 펜리르가 완벽하게 보완했다. 게다가 자신의 패 상황에 따라 다른 어떤 덱들과도 상성을 별로 타지 않으며, 전반적인 테마 카드에 대상 효과를 회피할 수 있는 프리체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 종족에 1체씩 소환하는 만큼 센서 만별을 쓰는데 부담이 없다. 마침 환경에 떠오르는 테마들이 대부분 단일 종족이라 과감하게 센서 만별을 사용한 뒤 기믹을 돌려 자원을 끌어오는 것은 물론 전투 외적인 방법으로도 라이프를 깎을 수 있기 때문에 3일차부터 급격히 숫자가 많아져 오프라인의 입지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위권에 금장 3명, 은장 14명을 배출하며 낙인과 양강을 보이면서 이번 DC컵 최대 화제로 떠올랐다.
퓨어리는 개체수가 줄어들고 딜리셔스 메모리의 확정 서치가 불가능해졌지만 엑스퓨어리 누아르의 발동 내성은 여전히 건재한 만큼 센서 만별만 조심한다면 이전 대회랑 다르지 않았다. 파괴수는 줄어들었지만 초융합을 들고온 낙인만 경계한다면 운용에 큰 지장이 없었다. 고스트릭 퓨어리 역시 사용되었으나, 비스테드 채용 덱이 다수 존재하여 소폭 피해를 입어서 순수 퓨어리 축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있었다.
드래곤 링크는 제재를 받은 것에 큰 타격이 없다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게 되었다. 니비루가 없어진 환경에 모습을 드러낸 몇 없는 전개 덱인 것은 물론 비스테드를 채용하여 낙인을 견제하거나 결과물에 있는 퍼미션도 적절히 가지고 있는 만큼 무난한 성적을 보여주었다.
참기는 대회 직전 마이닝 준제, 다이어 제한의 제재를 받았고, 이번 DC컵은 비스테드를 적극 채용하는 낙인과 드링의 존재, 그리고 VS 역시 비스테드를 채용하는 환경이라 유저수가 줄어든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서큘러 무제한을 앞세워 금장 1명, 은장 5명을 배출하는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
라뷰린스는 지난 대회와 별로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원체 기믹상 피로도가 크게 작용되는 것은 물론 라뷰린스를 의식하여 레드 리부트를 채용하면 답이 없어지는 점은 여전하지만 비대상, 비파괴 효과가 난무하기 시작한 환경이다보니 낙인을 용병 카드로 써먹거나 조커 덱으로 기용하는 정도에 머물렀다. 은장권에서 라뷰린스를 사용했다고 밝힌 유저는 총 3명이다.
루닉은 이런 환경이 이어지는 와중 2일차 중반부터 존재감이 돋보였다. 상위 환경에 모습을 보이는 덱들이 마법,함정에 대한 견제가 약하다는 점과 신규 출시된 지속 함정 싱크로 존으로 인해 다시금 함떡 기반 루닉이 성행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상위권에 속하는 덱들은 루닉이 사용할 수 있는 지속 함정에 매우 아프게 맞기 때문에 인스펙트 보더나 아마노이와토를 일반 소환하여 패 트랩을 포함한 메인 몬스터 효과를 틀어막은 뒤 드로우 부스팅 카드를 대량으로 투입하여 루닉의 샘을 포함한 지속 마법 & 함정을 어떻게든 가져온 뒤 상황에 맞게 발동하면 끝이라 피로도가 크지 않다는 점이 매우 크게 작용되었다. 그리하여 타스쿠를 포함한 여러명의 은장을 배출해내며 뱅키시 소울의 대항마로 떠오르게 되었다.
이 밖에도 비스테드를 맞지 않는 스프트라와 회국의 무제한으로 십이수가 오랜만에 괜찮은 모습을 드러냈으며 티아라멘츠 또한 비스테드의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뱅키시 소울의 강세로 이점을 챙겨 은장급 성적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마나둠 또한 신규 셀렉션 팩의 인기 보정에 힘입어 10레벨 싱크로 덱으로 그럭저럭 존재감을 어필했다. 특히 마나둠은 증식의 G 없이 어디까지 점수를 올릴 수 있나 실험 목적으로 플레이한 한 유저가 27위로 은장을 달성하여 화제가 되었다.
금장(10위권) 커트라인은 63916점, 은장(100위권) 커트라인은 46606점, 동장(10000위권) 커트라인은 12788점으로 집계되었다. 지난 DC컵 OCT에 비해 금장 커트라인은 소폭 상승했으나, 은장 및 동장 커트라인은 소폭 감소했다.[21]
특기할 점은 처음으로 핵 등 부정 프로그램을 쓰는 유저와 매칭되어 점수에서 손해를 본 유저들의 점수를 복구해주었다. 이 때문에 은장권에 최종 순위가 7단계나 뛴 유저가 있었을 정도로 순위에 상당히 큰 변동이 있었다.
DC컵이 종료된 직후 TOP 10의 금장에서 덱을 공개한 유저는 모두 9명으로 1위는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2023에 참가했었던 Karmano 선수가 차지했다.[22] 사용한 덱은 십이수, 드래곤 링크, 라뷰린스였으며 특히 차원 장벽을 넣지 않은 라뷰린스가 가장 돋보였다. Karmano 선수는 82288점을 달성하였으며, 2위인 RJay 선수가 81908점을 달성하여 DC컵 최초로 2명 이상의 8만점 이상인 유저를 배출해냈다. 그 외에 지난번 1위를 했던 그리드는 10위권에 들었으며, 과거 2연속 1위를 수상한 타스쿠는 현생 이슈가 겹쳤음에도 50위 은장에 머무르는 저력을 보여주였다.
===# 2024 MAR #===
듀얼리스트 컵 2024 MAR 2024년 3월 13일 13:00 ~ 3월 25일 12:59 |
이번 대회부터 2nd 스테이지에서 모든 플레이어의 이름, 아이콘, 메이트가 통일된다. 상위권 덱이 많이 보이는 DC컵 특성상 정보전에서 우위를 취할 수 있었던 만큼 합당한 조치가 내려진 셈이지만 대전 이력과 랭킹 목록은 보여주기 때문에 이를 통한 정보전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환경 자체는 이전과 다를 바 없지만 점수는 역대 듀얼리스트 컵 중에서 가장 극심한 인플레를 보여주는데 패 트랩 통과율에 따라 승패가 갈라지게 되어 회전률이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커트라인이 전번 대회에 비해 올라갔다. 그렇기에 공개된 상위권 덱 리스트에 무효계 패 트랩의 비중이 매우 높아져 이펙트 뵐러와 상호호환격인 사요 시구레까지 넣은 덱 리스트는 인상적이다.
스네이크아이는 출시된지 얼마 안 된 테마임에도 예상대로 자주 모습을 보이며 많은 쉐어를 차지하였다. 화톳불은 아직 없었지만 크샤트리라 파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유니콘이 필드에 첫 발을 딛는 것으로 다수의 패 트랩을 억제할 수 있으며 공격권 또한 준수한데다 여기에 회전률과 피로도까지 안정적인 육각형 체급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덕분에 금장의 과반수를 배출하여 랭크전 1황의 위엄을 과시했다.
초중무사는 회전률이 매우 높고 패 트랩도 많이 넣을 수 있으면서도 첫 듀얼리스트 컵의 전뇌계처럼 선공에 게임을 완전히 닫는 에이스를 갖게 된 결과 패 트랩에 대한 내성이 굉장히 강력해졌다. 그나마 약하다고 할 수 있는 증식의 G와 드롤 마저 개최 전 붉은 용의 발매로 정형화가 이루어져 원 핸드로 바로네스+캘러미티까지 닿게된 한편 증식의 G 케어를 위해 역으로 드롤을 사용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여기에 싱크로 럼블의 발매로 패를 2장 터는 루트와 새털라이트 워리어까지 사용하도록 연구된 만큼 초중반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오홍의 마술사를 채용한 라뷰린스에게 치이며 금장권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으며 전체 쉐어 1위도 근소한 차이로 뱀눈에게 내주었다.
라뷰린스는 지원 받은 이후에도 1티어에서 1.5티어 정도로 평가받는 애매한 포지션이었으며 이전부터 지적되던 낮은 회전률과 높은 피로감이 등반에 발목을 잡는다고 평가받았지만, 개최 직전 셀렉션 팩으로 들어온 트랜잭션 롤백과 레드 데몬 레조네이터 지원 카드와 천저의 사도를 통한 아드창출에 힘입어 자주 모습을 보였다. 특히 티어덱 중에서 어전시합과 군웅할거, 스킬 드레인이나 능력흡수석같은 영속 락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하는데 2일차부터 초중무사를 다수 상대하게 되면서 천저와 롤백을 빼고 패 트랩을 더 넣는 순수 구축으로 회귀했다. 특히 초중무사를 카운터치기 위해 EM 오홍의 마술사와 다수의 패 트랩을 투입한 구축이 금장에 입상했다.
낙인은 개최 직전 직간접적으로 아드 창출을 맡아주던 살로니르, 낙인개막의 제재로 안정성이 낮아졌으며 높은 덱 값과 난이도 문제로 인해 다소 기피되던 편이었기에 이번 듀얼리스트 컵에선 거의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그나마 자체 체급이 낮은 것은 아니었기에 여느 때처럼 장인 유저들이 40 낙인으로 금장 및 은장권에서 소수 입상하며 성적을 내었다.
티아라멘츠도 이전 듀얼리스트 컵처럼 의외로 많이 모습을 보였는데 스네이크아이의 유행으로 비스테드 채용이 줄어들었고, 불안정한 덤핑은 마신왕의 무제한으로 어느정도 이득을 보는가 했으나 메이루 금지에 의해 융합권이 줄어든 현재로썬 생각보다 유의미한 효과를 내지 못했고, 게다가 스네이크아이가 적극 채용하던 유니콘에게 매우 취약한데다 전개와 고점이 덤핑 운에 따라 달라지는건 변함없다보니 다소 벅찬 모습을 많이 보였다. 10위권에는 1일차에 잠깐 사용하다 다른 덱으로 선회한 유저가 한명 있을 뿐이며, 순수하게 티아라멘츠만 해서 올린 유저의 최고 순위는 매우 아쉽게도 4점차로 11위에 그쳤다.
참기는 개체수 확보를 위한 패러렐엑시드의 제재로 인해 전개력이 떨어졌으나 여전히 서큘러를 3장 쓸 수 있는데다 비스테드를 사용하는 덱들이 환경에서 저조함에 따라 지난 대회들보다 조금 더 나아졌다. 스네이크아이와 초중무사에 비해 체급에서 밀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사이버스족 특유의 연계성이 돋보이는 만큼 현상유지에 가깝다. 여담으로 은장권에 참기 용병을 투입한 @이그니스터 유저들이 소수 나타나 화제가 되었다.
메타비트는 역대 듀얼리스트 컵 중 가장 인상적인 평가를 받게 되었다. 스네이크아이의 랭크전 독주로 인해 초장부터 틀어막기 위함으로 대량의 소환 락 카드와 마,함 견제 카드를 투입한 뒤 높은 회전률과 낮은 피로감으로 인해 생각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이는 듀얼리스트 컵에도 그대로 반영되었으며 묘지를 활용하지 않는 만큼 어트랙터도 주저없이 사용할 수 있어 후공도 괜찮아져 체급에 관계 없이 티어권 싸움에 참여하게 되었다. 물론 경직된 플레이와 여전히 저조한 후공 돌파력으로 인해 상위권까지 모습을 드러내진 못했으며 비슷한 플레잉을 지닌 루닉은 어트랙터를 사용할 수 없는 만큼 후공이 굉장히 힘들어지고 체급도 많이 깎여 장인 위주로 입상하게 되었다.
이밖에도 차원계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덱은 이렇다할 성적을 크게 내지 못했으며 그나마 크샤트리라가 은장에 입상한 정도에 그치고 있다.
금장(10위권) 커트라인은 65599점, 은장(100위권) 커트라인은 50913점, 동장(10000위권) 커트라인은 14861점으로 집계되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많이 오르게 되어 상술한 점수 인플레이션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결과로는 Karmano가 2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타스쿠는 한순간 1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10연패로 점수가 내려가 72963점의 2위에 그치게 되어 상당히 아쉽다는 소감을 트위터에서 보여주었으며[23] 3위를 차지한 player는 신비주의 행적으로 주목받게 되었다.[24] 또한 지난 해 월드 챔피언십에 참여한 국내 플레이어인 Gimlet은 유니콘+스네이크아이 덱으로 66205점의 6위에 안착하게 되었다.
===#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2024 예선 #===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2024 예선 2024년 6월 11일 13:00 ~ 6월 24일 12:59 |
염왕과 레스큐 에이스의 양강 구도가 예상되었으며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다. 염왕, 레스큐 모두 디아벨-원죄보, 화톳불-포프루스-원죄보 양쪽으로 특소 공격권을 가지다 보니 서로 공격권 개수와 패트랩을 극한으로 의식하는 심리전 메타가 탄생했다.
염왕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쉐어를 차지하였다. 우려하던 엑셀의 제한은 염왕비를 넣는 것으로 해결되어 크게 체감되지 않았다. 패/묘지에서 날아오는 수많은 견제, 파괴에 대한 상성 우위, 기린을 통한 뵐포 회피 등 높은 체급을 뽐내며 환경을 지배했다.
레스큐 에이스는 비록 말림패 이슈가 있지만 리틀나이트 + 터뷸런스를 통한 안정적인 결과물 덕에 2위의 쉐어를 가져갔다. 본래 레스큐에게 치명적인 길항승부, 해피의 깃털은 정작 쉐어 1위인 염왕에게 거의 효과가 없어 낙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덱에서 빠져버렸고, 덕분에 레스큐가 반사이익을 얻었다.
퓨어리는 2일차부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깜짝 활약을 보여주었다. 기본적으로 초동률이 매우 높고, 사람들이 염왕이나 레스큐를 의식하여 덱에 넣은 원시생명체 니비루나 초융합을 맞지 않는다는 이점이 있다. 게다가 환경 상에서 비대상 견제가 줄어들어 스트리트의 대상 내성이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레스큐 에이스가 임펄스를 덱에서 빼는 경우가 늘어난 것도 호재.
이외에는 엑셀이 제한되었지만 화톳불의 힘으로 명맥을 잇고 있는 순수 스네이크아이, 호루스 파츠를 활용하는 티아라멘츠, 증식의 G를 제외한 모든 패트랩을 뺀 낙인, 서큘러가 건재한 참기와 이그니스터, 인게이지 무제한과 환경상 이점을 얻은 섬도희 등 이전에 한 자리를 꿰찼던 다수의 티어권 덱이 은장권 확보에 성공했다. 특히 티아라멘츠는 지난번 듀얼리스트 컵과 마찬가지로 호루스를 배제한 순수 축으로 에리어 B 1위를 달성했다.[25]
반면, 기대받는 유망주였던 패왕 마술사, 듀얼리스트 컵 전통 강호였던 라뷰린스, 그리고 샐러맨그레이트는 은장권을 단 1명도 배출하지 못하면서 환경의 직격탄을 맞았다. 라뷰린스와 샐러맨은 염왕이라는 천적 때문에 어쩔 수 없었지만, 패왕술사의 은장 배출 실패는 그보다 약하다고 평가받던 펜듈럼 카드군인 엔디미온, 밸리언츠의 은장 배출 소식과 대비되어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집계 결과 전체 랭킹 1위는 70184점의 타스쿠가 차지했으며 아시아 지역인 에리어 B에선 신당 카드스퀘어 사장인 너부럼넓적하다가 2위, 오프라인에서 많은 성적을 내고 현재 마스터 듀얼 스트리머인 김덕후[26]가 5위, 작년 에리어 B 1위였던 Gimlet은 9위를 달성했다. 이밖에도 대외적 행보가 없었음에도 낙인 장인이라 불리는 player가 전체 랭킹 4위와 동시에 처음으로 SNS에 덱 레시피를 포함한 글을 게시한 것이 화제가 되었다.
금장(10위권) 커트라인은 66161점, 은장(100위권) 커트라인은 49533점, 동장(10000위권) 커트라인은 13939점으로 집계되었다. 금장권은 소폭 상승, 은장과 동장권은 소폭 하락하였다.
===# 2024 SEP #===
듀얼리스트 컵 2024 SEP 2024년 9월 18일 13:00 ~ 9월 30일 12:59 |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2024가 끝난 직후에 개최된 만큼 대회에서 압도적인 입지를 선보인 염왕, 유벨을 선두로 근접하거나 대항할 수 있는 덱까지 가세하여 각축전을 보일 것으로 여겨졌으며 실제로 그러한 환경이 만들어졌다. 주로 염왕과 유벨이 압도적 쉐어를 차지했으며 그 외에는 금장권에 2.5명이 든 티아라멘츠가 주목을 받았기에 실질적인 환경은 염유티로 요약할 수 있다.
유벨은 2일차까지 염왕보다 수가 적었으나, 메인1 퀵 타이밍 팬텀 오브 유벨로 증식의 G 억제력이 강하면서 무효계도 칠정의 해문으로 쉽게 피할 수 있는 패트랩 내성과 염왕보다 더 높은 선공 승률, 회전률로 3일차부터 우세를 점해 최상위권의 다수를 차지했다.
염왕은 화염 카르텔의 수장답게 두꺼운 체급으로 저번 DC컵처럼 강력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3일차부터 최상위권 환경에 티아라멘츠가 가세한 이후부턴 지속적으로 견제당하게 되었다.
티아라멘츠는 이번 디시컵 최대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대회에서의 활약은 물론 수없이 금제를 받아 최적화를 이룬 40 순수 티아라멘츠로 현 1티어인 염왕과 동일한 수의 금장을 배출한 것. 여기에 환경에서 많이 보이는 염왕에게 상성이 뛰어난 점까지 맞물려 쉐어를 차지하며 입상했다.
그 밖에는 금장권이 염유티로 도배된 가운데 룡검사의 고고한 금장 배출이 화제를 모았다. 룡검사는 은장을 하나 더 따내면서 오랜만에 펜듈럼 덱이 입상했으며 제트 준제, 쓰론 3장 추가라는 호재를 맞은 스프라이트 역시 티아라멘츠 다음가는 쉐어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순성은 세계대회 승률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빌드 형성으로 은장을 여럿 따가면서 무난한 성적을 냈다.
한편 후공 턴킬로 최적화된 앤틱 기어가 은장 성적을 얻었으나 얼마 뒤에 거짓이었다는 소식과 직전에 열린 월드 챔피언십 2024 예선에서 바르모니카 또한 거짓 성적을 선보인 것으로 약간의 논란이 일어났다. 요약문
금장(10위권) 커트라인은 65290점, 은장(100위권) 커트라인은 50355점, 동장(10000위권) 커트라인은 13710점으로 집계되었다. 금장과 동장권은 소폭 하락, 은장권은 소폭 상승했다.
랭킹 1위는 85918점을 획득한 타스쿠로 2위와는 17000점 차이가 나는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사용한 덱은 이브리스를 투입한 유벨이다. 한편 낙인 장인으로 불리는 player는 62402점의 13위를 달성했으며, 본인과 낙인 덱의 한계를 체감했다며 분한 감정을 나타냈다.
2.1. 2024 DEC
듀얼리스트 컵 2024 DEC 2024년 12월 12일 13:00 ~ 12월 23일 12:59 |
2024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듀얼리스트 컵으로 개최 전 12월 초의 상위 환경은 천배룡 vs 순성, 라뷰린스 등 패트랩에 내성이 있는 덱 vs 룡검사 등 돌파 카드에 내성이 있는 극전개덱의 삼파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특히 사설 대회권과 랭크전을 막론하고 천배룡이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단독 1티어를 차지하고 그 아래에서 다른 덱들이 서로 경쟁할 거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개최 후엔 천배룡이 중심인 환경에서 메타가 시시각각 급변했는데 1일차에 천배룡이 좋은 성적을 보이자 모든 플레이어가 천배룡을 의식하며 순성이나 극전개덱을 가져오기 시작했고, 그 결과 2일차에는 저격을 제대로 당한 천배룡이 상위권에서 전멸해버렸다. 그렇게 2~3일차를 접어들자 천배룡이 줄고 천배룡을 잡기 위해 순성과 극전개덱이 늘어나자 상위권 유저들은 염왕, 유벨같은 이른바 '대응력 좋은 둥근 덱'을 다시 꺼내들었고, 결과적으로 이전 분기 티어덱들이 대두되며 9월 메타와 비슷한 구도가 형성되었다. 이 과정에서 순성과 룡검사, 라뷰린스 등이 환경 변화를 직격탄으로 맞고 금장권에서 탈락했다.
이후 메타가 천배룡 출시 직전으로 회귀하자 최후에는 천배룡이 다시금 환경에서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으나 이러한 메타 변화에 휩쓸리지 않고 차원계 덱 특성상 저격도 피해간 령수가 최대 수혜자가 되었고, 그 와중에 염왕이나 유벨, 낙인 등 천배룡 이전의 강호 테마들도 금장권에 입성하였으며 은장에도 여러 종류의 덱이 안착하는 등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군웅할거 메타가 도래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령수는 이번 대회의 최대 수혜자다. 원래부터 덱이 어려워서 문제였지 마스터 듀얼의 시스템 서포트를 어느 정도 받을 수 있어서 숙련도만 쌓아두었다면 1티어 덱이라는 평가가 많았으며, 차원계 특성상 비대칭적인 플레이가 가능했다. 그리고 천배룡-천배룡 저격-천배룡 저격덱을 저격하는 혼란한 메타의 흐름을 유유히 피해간 결과 금장 최다 쉐어라는 이변을 일으키며 12월 듀얼리스트 컵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물론 천배룡도 예상대로 메타를 지배하는 덱이었고 성적 역시 좋았지만, 다른 덱들을 모조리 찍어누르고 단독 1티어가 될 것이라는 사전 예상에 비해서는 다소 부진한 결과였다고 정리할 수 있다. 환경에 미친 영향력은 압도적이었으나 작정하고 천배룡을 저격하러 들어오는 순성이나 극전개덱조차 찍어누를 정도의 체급은 아니었다는 평이다. 그 대신 최종 1위는 천배룡이 차지했고 은장에서도 높은 쉐어를 달성했다. 그리하여 집계 다음날 강한 금제를 맞았다.
이밖에도 염왕 및 유벨은 천배룡 메타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었던지라 그리 기대받는 픽은 아니었으나, 천배룡 저격덱을 저격하는 픽으로 부각되며 대회에 이변을 일으켰다. 특히 염왕은 천배 저격용 순성을 모조리 잡아먹으며 3명이나 금장에 안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반면 순성 및 룡검사는 천배룡 메타에서 가장 강세를 보이는 덱이라 주목도가 높았으나, 사전 예상만큼의 결과는 얻지 못한 덱이 되었다. 순성은 중후반부 염왕의 개체수 증가가 치명적으로 작용해 순성 위주로 대회를 뛰던 유저들이 대거 침몰했으며, 마찬가지로 염왕에 약한 라뷰린스 역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룡검사는 천배룡 이외의 덱들을 상대로 후공 성능이 저열한 부분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개최 전 다크호스로 주목받던 기믹 퍼핏은 사전 예상에 비해 많은 쉐어를 가져가지 못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주었다. 의외로 허술한 패트랩 내성, 저택 없이 1핸드 FTK 불가, 서브 플랜의 부재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으며 전반적으로 룡검사와 비슷한 딜레마가 있는 덱이었다는 평이다. 그나마 은장에 몇 명 정도가 입성하며 체면치례는 한 편.
금장(10위권) 커트라인은 68002점, 은장(100위권) 커트라인은 54262점, 동장(10000위권) 커트라인은 14748점으로 집계되었다. 전체적으로 커트라인이 9월 대회에 비해 동장권은 1000점 가량, 금은장권은 4000점 가까이 올라 지난 3월 대회처럼 높은 회전률이 환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위는 천배룡을 주력으로 굴리던 타스쿠가 차지했으며 2024 KCS 우승자이면서 마스터 듀얼 스트리머인 김덕후는 염왕 덱 하나로 55034점의 60위로 안착했다.[27] 이밖에도 이전부터 낙인 장인이라 불리는 player는 63962로 13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1시간 분량의 낙인 덱 플레이 영상을 올렸다.
[1]
KC컵 기준 예선에 해당
[2]
특정 레벨부터 시작할 경우, 현재 레벨 이하에 있는 Dlv 달성 보상을 한번에 모두 받는다. 즉, DC 컵의 개최 직전에 마스터까지 올라갔다면 12레벨까지 보상을 모두 받게 된다.
[3]
KC컵 기준 본선에 해당
[4]
엘드리치는 메인 기믹이 제한을 먹지 않은 대신 자주 채용하는 지속함정이 제제를 먹었고, 전뇌계는 전개의 최종 결과물인 V.F.D.가 금지, 프랭키즈는 핵심 초동과 후속을 모두 담당하는 프랭키즈 뮤가 제한당했다.
[5]
말이 480초지 무려 8분으로, 경쟁이 덜했던 랭크 초창기에는 시간끌기 매크로만으로 최고랭크를 달성할 수 있을 정도였다
[6]
아직도 제재를 받지 않은
낙인융합 이외에도
이웃집 잔디깎기,
데스완구 패치워크,
욕망과 탐욕의 항아리,
어둠의 유혹,
초융합+
어스 골렘@이그니스터,
삼전의 재,
버밀리온 디클레어러+묘지경찰 등
[7]
후완다리즈는 루닉에게 매우 약하고 엑소시스터는 데스피아에 매우 약하다.
[8]
일본인 유저 '타스쿠'. 일본 오프라인에서는
@이그니스터 장인으로 유명한 플레이어이다.
[9]
어트랙터를 아예 쓰지 않고 증식의 G도 2장만 썼으며 마법족 3장+테라포밍+메타버스, 심판 시리즈를 꽉꽉 채워넣는 욕심 가득한 구축이었다.
[10]
묘지경찰 +
중화인민공화국 인민경찰(공안)
[11]
마스터 듀얼의 월드 챔피언십은 3:3 팀전으로 진행된다.
[12]
많은 유저들이 아시아에서 중국은 제외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중국이 포함된다 치면 아시아 진출권이 1장이라는 것은 말이 안되기 때문.
[13]
전체랭킹에서도 1위이다.
[14]
전체랭킹 2위
[15]
한국 유저로 전체랭킹 3위
[16]
어라이즈하트의 타협 소환 조건은 샹그릴라의 피아를 가리지 않기에, 펜리르로 체인 블록을 만들지 않으면서 어라이즈하트를 소환한 뒤 2소재 아제우스로 필드를 밀어버릴 수 있다. 게다가 미러전이 아니더라도 펜리르를 용병으로 쓰는 덱은 모두 이 플랜을 쓸 수가 있다.
[17]
1위는 순수, 나머지는 모두 고스트릭 퓨어리였다.
[18]
유희왕 월드 챔피언쉽 2023 마스터 듀얼 부문 북미 대표 Karmano
[19]
유희왕 월드 챔피언쉽 2023 OCG 부문 한국 국가대표이기도 하다.
[20]
타스쿠는 84000점까지 올랐으나 마지막 1시간동안 연패하면서 점수가 떨어졌다. 이후 밝히길 10만점을 목표로 계속 달렸는데 실패했다고.
[21]
저번 듀얼리스트 컵보다 메타덱은 다양해졌음에도 짧은 기간 사이에 연속으로 이루어진 듀얼리스트 컵으로 인한 피로도, 10000위 동장권은 보상이 없다시피 해서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는 점 등이 점수컷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2]
결승전까지 올라온 선수로 드래곤 링크를 상대로 엑소시스터의 기믹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명장면을 선사했다.
[23]
다만, 우승자인 Karmano가 이미 월드 챔피언십의 시드권을 가지고 있는 관계로 2위인 타스쿠가 시드를 인계받았다.
[24]
유희왕의 정보를 빠르게 알 수 있는 SNS는 대회 목적으로 개설한 것 외엔 아무런 내용조차 없다. 그나마 낙인 덱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점만 밝혀졌다.
[25]
중국 국적 선수인데 마스터 듀얼은 중국에서 서비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규정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다. 어떻게든 국적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였으나, 계정을 양도받은 싱가포르 선수가 대리 출전했다는 의혹이 있다. 티아라멘츠 장인임에도 염왕을 사용한 것도 미심쩍은 점.
#
[26]
시애틀을 가기 위해 스트리밍까지 포기하면서 67000점 이상으로 올라갔으나 후반부에 61613으로 마무리 되었다.
[27]
본래 KCS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듀얼리스트 컵으로 선회하려 했으나 우승과 함께 점프페스타에서 벌어지는 일본 국가대표와의 이벤트 매치에 초청받자 적잖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이후 해외여행 기회가 없을거라 판단하여 아예 일본에 가서 2nd 스테이지에 참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