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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19 14:24:23

동음이의어/포함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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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포함 관계에 있는 경우
2.1. 한국어2.2. 일본어
3. 상위어를 공유하는 하위어
3.1. 한국어3.2. 중국어3.3. 일본어3.4. 특수
4. 일본의 설명 독음

1. 개요

두 동음이의어가 포함 관계에 놓여 있어서 서로 상위어 및 하위어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의미를 혼동하기 쉬워진다( 동음충돌).

아래 목록에서는 상위어를 먼저 소개한 뒤 그에 따른 하위어를 소개했다.

2. 포함 관계에 있는 경우

상위어의 의미 범주가 너무 넓은 경우 의미를 혼동할 일이 잘 없게 된다. 예를 들어 '사상'의 경우 事象으로 쓰면 '관찰할 수 있는 형태를 취하여 나타나는 여러 가지 사물과 현상'을 뜻하여, '죽거나 다침'을 이르는 死傷을 포함한다고 볼 수는 있겠으나 상위어 事象은 의미 범주가 지나치게 넓어 하위어 死傷와의 포함 관계가 그다지 분명하지 못할뿐더러 두 단어의 의미를 혼동할 일도 거의 없게 된다. 이런 사례는 '대상', '관념' 등 매우 포괄적인 어휘에서 잘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들은 두 단어 간의 의미적 관련성이 희박하여 일반적으로 포함 관계로 여기지 않는다.

2.1. 한국어

2.2. 일본어

3. 상위어를 공유하는 하위어

두 동음이의어가 동일한 단어를 상위어로 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특히 의미의 혼동이 발생하기 쉽다( 동음충돌). 동음반의어, 동명이인, 동명이곡 역시 이 경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각 문서들을 참고하자. 좀 더 특수하게는 사람의 이름에서 기인한 단어들이 이러한 관계를 갖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박통의 경우 박정희를 일컬을 수도 있고 박근혜를 일컬을 수도 있으며, 노통의 경우 노태우를 일컬을 수도 있고 노무현을 일컬을 수도 있다.

동음이의어의 혼동에 따른 문제가 지나치게 큰 경우에는 아예 철자를 뜯어 고치는 특수한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알파벳 B V 한글로는 각각 '비'와 '브이'로 표기하는데, 원래는 그 발음상 모두 '비'로 표기해야 옳다. 그러나 서로 다른 알파벳에 같은 표기를 적용하면 다른 동음이의어들과는 다르게 너무도 해결하기 어려운 혼란이 발생하기 때문에 V의 표기를 별도로 '브이'로 정하게 된 것이다. V를 '비', '비이' 등으로 표기하는 것은 잘못이다. 같은 이유로 G는 '지'로, Z는 '제트'로 표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3]

아래 목록에서는 "하위어⊂상위어"의 형태로 나타냈다.

3.1. 한국어

3.2. 중국어

3.3. 일본어

3.4. 특수

둘 이상의 동음이의어가 상위어를 공유하는데 그 상위어마저도 동음이의어가 되는 경우를 말한다.

아래 목록에서는 상위어를 먼저 소개한 뒤 그에 따른 하위어를 소개했다.

4. 일본의 설명 독음

같은 한자를 읽는 방법이 다양한 일본어에서는 일부러 한자를 원래 독법과 다르게 읽어서 이러한 혼동을 피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설명 독음(説明読み)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표준은 아니나) 한자어를 설명하기 위한 임시 독음'이라는 뜻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옳은 독법이라고 볼 수 없으나 일본어 언중 사이에 널리 자리잡은 단어들도 있다. 예를 들어 '과학'과 '화학'은 모두 일본어로 カガク라고 하는데, '과학'의 (과목 과)와 '화학'의 (될 화)의 음독이 모두 カ이기 때문이다. 이때 화학이 과학의 일종이다 보니 주변 문맥을 단서로 삼아도 여전히 두 단어가 혼동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여, 化를 일부러 バケ로 훈독하여 バケガク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化의 훈독 ばける는 '둔갑하다', '변신하다'를 뜻하여 '화학'과는 관련이 없으나 다른 단어와의 구별을 위하여 임의로 이 훈독을 가져다 쓴 것이다. 다음은 일본 사전의 해설이다.
ばけ‐がく【化学】

「化学 (かがく) 」を、同音の「科学」と区別するためにいう語。
'化学(かがく) '를, 발음이 같은 '科学'과 구별하기 위하여 쓰는 말.
설명 독음은 상위어를 공유하는 하위어인 경우에도 사용된다. 대표적인 예가 본디 모두 シリツ로 읽는 동음이의어 市立(시립)과 私立(사립)을 서로 구별하기 위하여 (저자 시)와 (사사 사)를 훈독하여 각각 イチリツ, ワタクシリツ로 읽는 것이다. 이 역시 옳은 독법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다음은 일본 사전의 해설이다.
いち‐りつ【市立】

市 (し) が設置し、管理すること。また、そのもの。「私立 (しりつ) 」と区別するためにいう。
시(市)가 설립하여 관리하는 일. 또는 그 대상. '私立(사립)'과 구별하기 위하여 쓴다.
わたくし‐りつ【私立】

《同音の「市立」と区別していう語》「しりつ(私立)」に同じ。
《동음이의어 市立(시립)과 구별하여 말하는 단어》 "私立(사립)"과 같음.


[1]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서는 아래 뜻으로만 풀이하고 있다. [2] 참고로 한국어 문단에서 소개한 洋食(양식)은 일본어로 ヨーシキ가 아닌 ヨーショク로 읽는다. [3]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Z를 '제트'로 싣고 있지만, DMZ의 경우 '디엠제트'와 '디엠지'를 복수 수록하고 있어서 Z를 '지'로 표기하는 것이 표준인지 다소 애매한 상황이다. [4] 科料는 재산형의 일종으로서 형벌에 해당하지만 過料는 그렇지 않다. 따라서 두 단어를 모두 '형벌'이나 '재산형'의 하위어라고 할 수는 없으며, 다만 더욱 의미가 넓은 '처벌'을 두 단어의 상위어로 해야 한다 할 것이다. [5] 이를 이용하여 발음은 같으나 서로 다른 수를 나타내는 경우를 무수히 만들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19(十九)와 1033(十溝)은 모두 '십구'로 읽는다. [6] 大將은 계급이고 隊長은 보직이라는 차이가 있다. '대대장이 높냐 대장이 높냐'라는 수수께끼와도 맞닿아 있는데, '대'가 한 글자 더 많으니 더 높은 것이라고 오해하도록 하는 함정이 있는 문제이다. 대대장은 보통 중령이 맡으므로 대장을 계급 大將으로 해석하면 대장이 더 높은 것이 맞다. 그러나 대대장은 보직이므로 대장도 보직으로 해석하여, 대장(隊長)에는 주로 소령이나 대위가 보임되므로 대대장이 더 높다고 답하는 것이 어찌 보면 더 적절할 수도 있다. [7] 이를 이용하여 발음은 같으나 서로 다른 수를 나타내는 경우를 무수히 만들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14(十四)와 10.0001(十絲)과 10.00000001(十沙)은 모두 '십사'가 된다. [8] 회계학적으로 社債와 私債 모두 부채 항목에 해당하여, 분개 시 대변에 계상된다. [9] 목을 베는 형벌은 참혹하다고도 할 수 있으므로 아예 慘刑을 斬刑의 상위어처럼 여길 수도 있으나, '참혹하다'라는 것은 주관적인 느낌이기 때문에 단어 간의 포함 관계를 객관적으로 규정하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 [10] 1035,494,216,806,390,423,241,907,689,7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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