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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8 11:12:15

더 자이언트 클로



1. 개요2. 상세 및 평가3. 기타

1. 개요

The Giant Claw

영어 위키피디아 문서

1957년에 개봉한 미국 괴수물 영화. 감독은 프레드 F. 시어스(1913년 7월 7일 ~1957년 11월 30일).[1] 배급은 컬럼비아 픽처스.

2. 상세 및 평가

거대한 괴조 괴수가 우주에서 나타나 미국을 습격한다는 내용의 전형적인 괴수물 영화지만 이 영화와 비슷한 시기에 THEM!, 심해에서 온 괴물, 고지라와 같은 명작에 비해 이쪽은 그에 걸맞지 않을 정도로 심하게 조악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흥행과 평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영화의 퀄리티가 당시 기준으로도 매우 낮고 조잡했기 때문에 당연히 좋을리는 없었다.

말 그대로 50년대 영화로 감안하고 봐도 매우 심각할 정도로 지루하고 배우들은 발연기 남발에 내용도 개연성이라곤 없는 등 그야말로 오늘날에 봐도 어색함의 극치를 달린다. 특히 괴조는 영화 내내 크기가 장면마다 불규칙하게 나오는 데다 무슨 이유로 우주에서 지구로 와서 날뛰는 이유에 대해서 아무런 설명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그저 파괴하기만 한다. 심지어 주인공은 그저 별다른 행동도 없이 "날아다니는 전함"이라는 대사만을 지겹게 반복함으로서 그냥 가관 그 자체다. 괴조와 전투기가 날아다니는 퀄리티마저 대놓고 줄을 매달은 꼭두각시 인형이라 50년대 당시에 봐도 티가 다 날 정도였다.

파일:AntimatterSpaceBuzzard.jpg

그러나 현재는 다른 의미에서 여러모로 컬트적 인기를 얻는 중이다. 당시 흔치 않은 날아다니는 괴수인 데다가, 미사일을 다 튕겨내는 반물질 보호막을 가지고 있다는 특이한 설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깔아 뭉개면서 앉을 정도(!)의 괴랄한 스펙, 듣도 보도 못한 기괴하게 압도적인 생김새 등이 창의적이라면서 인기를 얻었다.날아다니는 칠면조 괴수

다만 주인공 일행이 이 보호막을 무력화시키는 무기단 하루만에 뚝딱 만들어서 괴조를 때려잡는 장면은 지금 봐도 기가 막히기 짝이 없다. B급 괴수 영화로선 뇌리가 강하게 남긴 하지만 작품성으로서는 사실상 실격인 셈.

결론은 볼 만한 수준이라기 보단 B급 영화 시선으로 보는 걸 추천한다.

3. 기타

제임스 롤프의 리뷰 영상


[1] 배우로도 활동을 자주 했다. 생전 마지막으로 찍은 영화는 《Escape from San Quentin》. 이후 45세의 나이 심장마비로 사망하였다. 최종 영화는 《Ghost of the China Sea》라는 영화로 사후에 개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