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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54년 고전 괴수물 영화. 감독은 고든 더글러스(1907~1993), 배급은 워너 브라더스.뉴멕시코 사막에서 일어난 핵폭탄 실험으로 인해 사막에 살던 개미들이 방사능의 영향을 받아 거대해지고 사람들을 습격해 잡아먹는다는 내용의 영화다.
흑백 영화로 당연히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괴물 개미들은 인형 티가 팍팍 나며 신비롭게도 사람을 잡아먹을 때 정말 뼈에 살점이 하나도 안 붙어있을 정도로 깔끔하게 발라먹는다. 이유는 저예산이니까. 당시엔 할리우드에서도 SF는 성공을 확신하기 어려운 장르였다. 그래서 제작비도 40만 달러 남짓한 수준으로 만들어졌다. 그래도 흑백 영상과 1950년대 특유의 음악 때문인지 공포감은 느껴지는 편. 북미에서 220만 달러가 넘는 제작비 대비 수익을 거둬들였다. 아카데미상 시각효과 부문에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에 떨어뜨린 핵폭탄의 위력과 종전 후인 1946년 비키니 섬 핵실험으로 인해 미국 내에서 핵무기와 방사능에 대한 공포가 대중에게 막연히 퍼져나가고, 방사능이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킹왕짱 정도로 인식되면서[1] 이런 방사능에 변이된 생물이 사람들을 해친다는 영화들이 많이 나왔는데, 그런 류의 영화의 원조라고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여담으로 영화 쇼생크 탈출의 브룩스 역으로 유명한 제임스 휘트모어가 벤 경관 역으로 출연했다.
마블에서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를 감독한 마이클 지아키노가 리부트 연출을 맡는다. #
2. 예고편
3. 그 외
- 제목 THEM!은 당연히 괴물 개미를 뜻한다.
- 비슷한 거대한 개미가 등장하는 영화로 개미 왕국(Empire Of The Ants, 1977)이라는 영화가 있다. KBS 토요명화에서도 방영한 적이 있으며 방사능을 먹고 커진 개미에게 사람이 습격당한다는 뻔한 내용이지만 살짝 반전이 있다.
- 영화 에일리언 2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으며 아예 표절이라고 할 정도로 똑같은 오마주가 나온다. 전멸된 마을에서 여자아이만 홀로 살아남아 숨어 살다 구조대 품 안에 안겨 우는 장면이라든지 거대한 알들을 화염방사기로 불태웠는데 여왕개미가 나타나는 장면은 에일리언 2에서 그대로 퍼갔다.
- 게임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카운터스트라이크의 개미 미션은 발상 자체를 이 영화에서 따왔다.
- 폴아웃 3에서 Those!라는 퀘스트로 패러디되었다. 폴아웃: 뉴 베가스에선 한술 더 떠 퀘스트 이름도 같고 내용도 화염개미들 퇴치로 거의 똑같이 나온다.
-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스콧 랭, 호프 반 다인, 캐시 랭이 함께 이 영화를 보는 장면이 나온다. 처음엔 야외 드라이브인 극장에서 보는 듯 했는데, 알고 보니 핌 입자를 이용해 작아진 자동차 안에서 노트북 스크린으로 보고 있었다는 반전이 나온다.
- 영화 프릭스도 이 영화의 영향을 받았다. 작중 거미들이 습격하는 장면, 거대한 암거미 둥지를 날려 버리는 장면, 그리고 결정적으로 여주인공의 아들 방에 이 영화가 나온다. 아들은 최초의 거대 거미 목격자인데도 불구하고 여주인공은 아들이 텔레비전에 나온 이 영화를 보고 악몽을 꾼 것으로 생각한다. 덕분에 거미에 대응할 시간이 촉박해진다.
- 밴 모리슨이 경력을 시작한 밴드 뎀의 이름도 이 영화에서 따왔다.
- 도스 게임 It Came from the Desert는 이 영화의 오마주다. 2017년 영국에서 동명의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거대 불개미의 습격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