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즌 전
비판도 있었지만 결국 팀을 와이어 투 와이어 및 통합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증명하였고, 이 능력을 인정받아 첫 재계약 감독으로는 역대 최고이자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대우를 받으며 3년 더 SSG의 사령탑을 맡게 되었다.2. 페넌트레이스
2.1. 4월
시즌 초반에는 기예르모 에레디아, 박성한, 최정, 최주환 등 타자들의 힘으로 순항하고 있으며, 좌완 선발의 주축을 맡으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는 김광현, 오원석은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고 부상 재활을 마친 문승원이 복귀하면서 선발에도 숨통이 트였다. 서진용도 마무리투수로서 꾸준하게 좋은 구위를 보여주고 있으며, 2023 드래프트로 선발된 송영진, 이로운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등판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하지만 4월 중순으로 들어서면서 불펜투수를 최민준, 노경은, 고효준, 서진용으로 돌려 쓰는 모습은 팬덤에서 우려할 만하다고 지적되고 있다. 특히 고효준의 경우 팀의 좌완 뎁스가 부실하여[1] 한두솔과 백승건을 올려 쓰는 상황이라지만 노인학대급 등판 간격으로 비판을 받고 있으며, 노경은의 경우도 4연투를 하고 있어서 투수 혹사를 우려하고 있다. 다만 이 부분은 랜더스의 경기가 계속해서 접전 양상으로 가고 있고, 불펜 뎁스가 얇다는 점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계속해서 1~2점차 승부가 지속되니 필승조를 가동하지 않을 수 없고, 노경은, 최민준, 서진용을 빼면 믿을맨이라고 할 선수가 없다. 불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타선의 부활이 절실할 듯.
19일 드디어 이재원을 말소시키면서 엄청난 찬사를 받게 되었다.
2.2. 5월
2.3. 6월
한유섬, 박종훈의 부진으로 인한 2군행, 그리고 하재훈, 김성현, 전의산, 맥카티, 최민준이 연달아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되어 전력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에도 최준우, 조성훈, 이건욱, 김찬형(군 전역)등 2군 선수들을 콜업해 기용하며 리그 1위에 올랐다. 엔트리 운용에 있어 작년에 비해 유연한 운영을 보이며 큰 문제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평을 받는 만큼 2023시즌 기준 리그 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팬들에게 비판받지 않는 감독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수준. 오히려 우승후보와는 거리가 먼 팀을 1위 경쟁까지 끌어올린 점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도 많아지고 있다.시즌 전에는 우승후보로 주로 LG 혹은 kt가 거론되었고 SSG는 지난 시즌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이루어냈음에도 외국인 선수 전원 교체 및 불펜진 이탈 등으로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고 잘해봐야 가을야구 진출에 만족할 거라는 평가가 다수였지만, 막상 시즌이 개막된 후에는 강력한 불펜진 및 베테랑과 신인 선수의 시너지 운영으로 LG와 1위 경쟁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감독으로서 시행착오 및 경험치를 제대로 활용하여 팀을 잘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2].
하지만 6월 마지막 주 초 LG와의 홈경기에서 2연패하며 1.5게임차 2위로 6월을 마감하게 되었다. 1위 경쟁팀인 LG와의 상대전적이 2승 6패로 부진하다는 점은 팬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2.4. 7월
7월 2일 고척 키움전에서 매번 위기상황에서 흔들리는 오원석을 방치하여 실점을 하게 한 뒤 문승원으로 뒤늦게 교체하였으나, 이후 8회말 노경은이 볼넷 허용 후 아웃카운트 2개를 잡긴 했지만 타구 질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신속하게 서진용을 투입했다. 9회초 강진성이 2타점 적시 3루타로 추가점을 낸 덕분에 9:5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고, 불펜진이 홀드와 세이브도 챙겼다.그러나 7월 5일 KIA전 대패를 시작으로 올스타 브레이크 전 5경기에서 단 1승 만을 거두며 선두 추격에 빨간불이 켜졌다. 2위로 전반기를 마치긴 했지만 1위 LG와의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고, 설상가상으로 두산이 9연승을 질주하며 4경기차 3위에 올라 압박해 오고 있다.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전력 공백이 발생한 것과 선발진이 무너져 대체 선발을 내세울 수 밖에 없었던 점은 어쩔 수 없다 해도, 작년 9월에 보여준 무지성 믿음의 야구가 올해도 또 반복되는 것에 대해서는 팬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다. 특히 시즌 내내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한유섬을 주전이든 대타든 거의 매 경기 출전시켜 흐름을 끊어먹는 것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 또한 6월부터 전반기 막판까지 부진한 최주환을 계속 선발로 출전시키고 있고, 반대로 수비의 불안감은 있지만 6월부터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최준우를 7월 들어서부터는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기용하지 않으며 팬들의 비난과 원성을 자아내고 있다.
2.5. 8월
8월 2일 수원 kt전에서 8회말 문승원이 6구째 던진 공에 타자 김상수가 체크스윙을 했는데, 1루심 문승훈이 노스윙 판정을 내리고 볼넷이 되어 문승훈에게 강하게 항의하였다가 퇴장되었다.[3] 시즌 9호 감독 퇴장.결국 문승훈에게 반말을 사용하면서 퇴장 명령 이후 거칠게 항의하여 경기 운영을 저해한 이유로 KBO 측에서 김원형에게 경고 조치를 하며 다음에 비슷한 일이 재발시 엄중 처벌을 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워낙 KBO 팬들이 심판들에게 쌓인게 많다 보니 "오심은 오심대로 일으키고 뻔뻔한 태도만 보이는 심판들에게는 제대로 된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서 만만한 상대만 골라 패는거냐"며 허구연 총재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kt전 피스윕 이후 롯데 원정에서 2연승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나 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팀에게 팀 노히트 노런[4]이란 기록을 헌납하며 일주일에 1:0 패배를 두 번이나 당했다.
8월 8일 NC전에서도 지난 노히트 패배를 당한 라인업에서 조형우에서 김민식으로만 바꾸고 변화없이 그대로 가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도 선발 김광현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은 단 1점도 내지 못하고 2:0 영봉패를 당했다.
8월 들어서 선발진이 안정이 되니 타격 침체에 빠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비판을 받는 것은 시즌 내내 부진한 한유섬을 콜업 후 계속 선발기용을 하고 있으며 시즌 초반부터 매 경기를 출장한 박성한과 김성현도 부상 복귀 후 매 경기마다 출전시키며 혹사를 시키고 있다. 더군다나 박성한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도 체력 문제로 부진했고, 전반기 막판에 허리 부상이력이 있었는데도 계속해서 선발 풀타임을 뛰게 하고있다. 특히나 현재 팀의 주축 선수들의 나이가 30대 중후반~심지어 40대인 상황에서 로테이션 없이 계속 똑같은 선수들만 고집해서 기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백업으로 쏠쏠하게 활약한 최준우나 강진성, 안상현 같은 선수들은 몇 경기만 뛰게하고 다시 벤치에만 앉아있게 하며 경기 감각을 다 죽이게 만들고 있지 않나, 2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서 콜업한 이정범은 단 2타석만 기회주고 바로 2군으로 내려보내고, 2군에서도 좋지 않았던 한유섬을 10일 만에 올리는 기행을 보이며 완전히 팀을 나락으로 빠지게 만들고 있다. 투수진도 마찬가지여서 기복이 심한 박종훈이나 아시안 게임 엔트리 탈락 이후로 5이닝도 못 채우는 경우가 다반사인 오원석에게는 무한 신뢰를 주고 있고, 불펜진들은 지든 이기든 매번 나오는 투수들만 등판시키며 갈아먹고 있다. 사실상 1위 경쟁은 끝이 났고, 2위 유지도 위태위태한 상황이다.
8월 9일 NC전에서는 상대 선발이 좌완인 것을 감안해 최지훈을 제외하고 전부 우타자로 도배하며 변화를 주긴 했다. 2:1로 이겼지만 김성현의 적시타, 최정의 솔로 홈런 외에는 득점이 없어 여전히 타격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8월 15~17일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스윕패를 당하며 3위 kt와의 승차가 없어졌다. 엘리아스와 오원석은 5이닝도 못 채우고 강판되었고 박종훈도 9사사구로 볼질만 한 끝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타선은 어찌저찌 동점까진 만들었지만 거기까지였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8회 말 노경은과 신헌민이 도합 9점을 내주며 완전히 멸망했다. 시즌 초 중반 불펜의 힘으로 겨우 버텨왔지만 가뜩이나 연령대도 높은 선수단인데 믿음의 야구, 쓸놈쓸 야구만 추구하면서 여름이 되자 베테랑들은 퍼지고, 기회를 박탈당한 유망주들은 어쩌다 출전해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도로 벤치만 달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18일 문학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선 7회초 4:0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패전조보다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문승원을 필승조로 냈다가 아웃 카운트 한 개도 못 잡고 내렸고, 뒤에 나온 투수들 역시 결국 동점을 내주었다. 여기서 동점을 내준 한유섬의 포구실책은 이 경기 최고의 하이라이트. 11회말에는 김강민을 1사 1루에서 한유섬의 대타로 내는 대신, 2사에서 1루가 텅 비어 있고 다음 타자는 이재원인 상황에서 대타로 내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을 보여주었고 결국 김강민이 고의사구로 나간 뒤 이재원은 여지없이 내야 땅볼이나 치면서 찬스를 날려먹었다. 12회에도 10회부터 던지던 최민준을 3이닝째 던지게 하다가 결국 문보경에게 역전 홈런을 맞았는데, 여기서도 안 바꾸고 방치하다가 결국 정주현한테까지 홈런을 맞고 게임이 완전히 넘어가고 나서야 바꾸었다. 그래놓고 투수를 이로운으로 바꿔 가망이 없는 경기에 3연투까지 하게 만들었다. 이 경기를 놓치면서 1등 경쟁은 탈락이 사실상 확정되었고 이제는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8월 18일 김원형 감독 요약
이날 감독이 비판 받은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 주전 포수 김민식을 볼배합이 아쉽다는 이유로 2군으로 보내버린 뒤 올 시즌 안타가 단 3개인 7푼 포수 이재원을 콜업했다.
- 타율 1할에 wRC+가 40도 채 되지 않는 공-수-주 모두 최악인 타자 한유섬을 1군에 계속해서 박아두었고 오늘 그가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음에도 교체를 하지 않고 풀타임을 뛰게 하고 결국 5타수 무안타 1삼진이라는 성적을 보여줬다.
- 포수 조형우를 아무런 이유 없이 교체해 이재원을 끝까지 기용할 수 밖에 없었고 연장에서 끝내기 찬스가 갔지만 역시나 범타로 물러났다.
- 연장 동점에서의 말공격 상황 1루가 비어 있는 2아웃 2루에서 다음 타자가 이재원인데 대타를 냈다. 당연히 상대 벤치는 대타 김강민을 고의사구하고 이재원과 승부를 했다.
- LG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불펜요원 최민준을 기용하지 않다가 연장 10회부터 무려 3이닝을 맡겼고 결국 체력이 방전되어 대량실점, 패배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다.
19일 경기에서도 여전히 변함없이 또 한유섬, 이재원을 선발출전시켰다. 선제득점이 있었지만 선발투수 김광현은 LG의 공격과 작전야구에 5실점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으며, 7이닝까지 꾸역으로 버텼지만 뒤에 나오는 불펜투수들이 대량 실점하면서 5연패를 당했다. 게다가 kt는 한화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2위로 올라서며 SSG를 3위로 밀어냈다. 더 암울한 것은 4위 NC와 3게임차, 공동 5위인 KIA와 두산과는 4.5게임차밖에 나지 않는다. 만약 이런 경기력이 계속될 경우 3위는 커녕 5위조차 장담하지 못한다.
주전 포수인 김민식을 볼배합과 투수가 의지할 수 없다는 등 질책성 사유로 2군으로 말소했고, 애초에 제구력이 없어서 부진한 투구를 보이는 오원석에겐 부진한 이유를 그저 포수 탓으로 돌리며 감싸주질 않나, 또 다른 양아들인 시즌 내내 부진한 한유섬과 이재원에게도 ‘이제 살아날 때가 됐다, 해줘야 된다’ 등 무지성 믿음의 야구를 보이다가 더 성적이 안좋아지며 이제는 팬들에게도 등을 돌리게 하게 됐고, 안 그래도 주축 선수들의 연령이 30대 중후반~40대가 넘는 선수들인데도 로테이션 없이 쓸놈쓸 야구를 하며 체력적으로 지치게 만들고, 그나마 20대 야수인 최지훈과 박성한은 작년부터 계속 풀타임으로 뛰게 하질 않나, 백업 선수들에겐 엄격하게 한 경기 안타를 못 치면 바로 벤치에만 앉히거나 2군으로 내리고, 타격이 7월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임에도 코치진의 변동 없이 분위기 전환도 하지 않고 그대로 가는 상황과 맞물려 팀성적이 점점 쳐지고 있고, 김민식을 2군으로 내리면서 가진 인터뷰때문에 팬들은 오히려 김민식을 옹호하고 응원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13번째 투수도 막을 수 있는 리드해줘야 한다” 위기의 SSG, 주전포수 질책성 엔트리 교체[SS문학in]
8월의 마지막 날 키움과의 홈경기에서도 좋지 못한 경기를 선보였는데, 전날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면서 좋은 감을 유지하고 있던 하재훈을 상대 선발 안우진이 우완이라는 이유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팀은 2-1로 끌려가던 8회 말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었고 김혜성의 송구 실책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매번 그랬듯 대타는 커녕 한유섬에게 믿음의 야구를 시전했고, 그 한유섬은 제구가 흔들리며 볼만 연속으로 던지는 투수를 상대로 3구만에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다. 득점권 찬스가 번번히 무산된 결과 경기는 연장까지 이어져 12회 초 임준섭을 올렸지만 선두 타자 임병욱에게 볼넷을 내 주고 다음 타자인 김혜성에게도 2구 연속 볼을 던지자 전날 0이닝 4실점을 기록한 최민준을 또 올렸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2구 연속 볼을 던지고 그 뒤로도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경기를 완전히 말아먹었다. 팽팽했던 흐름을 어이없이 다 내주고 나서 이로운을 올려 불 난 집에 기름을 들이부은 것은 덤이다.
2.6. 9월
결국 우려했던대로 문학 KIA전에서 피스윕을 당했다.(개막전 이후 문학에서만 KIA한테 6연패 중이다.) 특히나 김민식을 콜업 후 단 한 경기도 선발로 뛰게 하지 않고, 팀이 크게 지고 있는 경기가 넘어간 상황에 교체 출전시키자 팬들 사이에선 왜 김민식을 콜업 후 출전을 안 시키냐고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데, 특히 3일 경기에서 6:5로 앞선 8회초 1사 1루 상황에 등판한 마무리 서진용을 5아웃 세이브를 시키려 하는 것도 모자라 경험이 적은 포수 조형우와 배터리를 밀고 가다가 연속 3안타를 맞으며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서진용과 조형우는 불과 3경기 밖에 호흡을 맡지 않았고, 연속 3안타를 허용하는 과정을 돌이켜보면,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음에도 서진용의 주무기인 포크볼이 원바운드 성으로 던지지 못하고 스트라이크 존에 떨어져 안타를 허용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이날 중계를 맡은 박재홍 위원도 직접적으로 ‘투수인 서진용이 포수 조형우를 믿지 못해 포크볼을 제대로 떨어뜨리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할정도로 문제점이 드러났는데도, 전혀 움직임도 가져가지 않았다. 심지어 김민식이 2군으로 내려가 있는 동안에도, 서진용이 등판할 때는 이흥련과 호흡을 맞추게 했는데 이날 경기에선 김민식과 이흥련으로 바꾸지 않고 조형우로 밀고 가다 이 사단이 나고 말았다.9월 7일, 한화한테 결국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게다가 같은날 2위 kt도 LG한테 11:4로 털리며 승차를 좁힐 기회를 얻었으나, 나란히 패배함으로서 kt와 승차도 좁히지 못하고 도리어 NC한테 추월당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9월 16일 잠실 LG전 패배로 결국 두산과 공동 5위까지 떨어졌다. 불과 2달전 까지만 해도 정규시즌 우승 경쟁을 하던 팀이 어느새 하위권 경쟁을 하게 만들었다.
9월 17일 잠실 LG 더블헤더 1차전을 시원하게 말아먹고 6위로 추락했다. 1차전의 경우 3:2로 리드 하고 있던 상황에서 비로 인해 김광현이 6회에 강판한 것이 뼈아팠다. 구원으로 올라온 노경은[5]이 3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했는데, 곧바로 이어지는 7회초 공격에서 상대 투수 김진성이 3연투로 인해 제구가 전혀 되지않던 상황에서 주자 2명을 내보냈고, 김성현마저도 3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많이 빠지는 볼에 굳이 번트를 지시하여 무사만루가 되는 상황을 1사 23루가 되도록 만들었고, 결국 멍청한 작전으로 인해 대량득점을 노릴 수 있었던 이닝이 무득점으로 끝났다.[6] 그렇게 추격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허무하게 놓쳐버린뒤 7회말에 올라온 투수가 임준섭. 임준섭이 왜 2군에 내려간지 본인만 모르는지 시원하게 털리면서 5:3으로 팽팽하던 경기를 순식간에 8:3으로 만들며 역전의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8회 초 1사 만루라는 절호의 찬스에 LG는 고우석을 내보내 터프 세이브를 시도하였으나 우리의 김원형은 40살이 넘은 노장 김강민에게 또다시 "해줘" 모드를 발동하며 대타를 냈고 김강민은 시원하게 삼진을 당했다. 그렇게 그대로 1차전을 내줬다. 2차전도 맥카티가 탈탈 털리며 패배하였다. 이젠 6위가 아니라 진지하게 7위를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더블헤더임에도 박성한과 조형우를 주야장천 기용하며 실책을 유도하고, 언제나 그랬듯이 멍청한 운용으로 팀을 말아먹고 있다. 더군다나 상대감독은 4년전 더블헤더 전패를 기록했던 염경엽이다. 염경엽에게 첫 더블헤더 승리를 본인손으로 안겨 줘서 더 욕을 먹고 있다.
그렇게 한경기 겨우 이기면 계속 연패하던 상황에서 9월 27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 김광현의 6이닝 무실점 호투로 3 대 0 리드를 잡았으나, 40대가 넘고 누가 봐도 최근 체력이 현격하게 저하된 노경은과 고효준을 또 올리면서 상대에게 한이닝 만에 7점을 헌납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진짜 감독이라는 사람이 도대체 어떻게 운영을 이렇게 할수있는 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9월 30일~10월 1일에 기아 타이거즈의 시리즈에서 이틀 연속으로 끝내기 안타가 나오면서 승리했고 5위 자리를 지켰다.
2.7. 10월
그리고 10월 3일 NC전에 엘리아스가 1회부터 난타를 당해서 5회까지 5대0으로 끌려갔지만 5회말부터 타자들이 힘을 내기 시작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6회말에 박대온의 치명적인 송구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그 이후에도 추가점을 뽑으면서 3연승에 성공했다.[7]박성한과 최지훈이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차출되고 최정이 잔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5위 자리도 위험했는데, 김원형 감독은 9월말부터 조급증에 걸리지 않고 유연하게 운영을 하면서 비판 여론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이후 10월 13일, 키움을 꺾고 두 시즌 연속 가을야구가 확정되었으며, 한편 같은 날 NC도 가을야구가 확정되었다.
10월 17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5대0으로 꺾었고, 또한 같은 날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한테 1대7로 패하면서 SSG는 3위가 확정되었고, 이로써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3. 포스트시즌
3.1. KBO 준플레이오프
SSG의 준플레이오프 상대는 10월 19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두산 베어스를 꺾고 올라온 4위 NC 다이노스로 결정되었다.10월 22일에 치러진 1차전에서부터 막장 운용으로 인해 경기를 내주며 큰 비판을 받았다. 먼저 선발 라인업부터 상대 선발 신민혁에게 추신수가 상대전적이 안좋다는 이유로 대신 오태곤을 리드오프로 기용했다. 그러나 오태곤 또한 최근 2년간 7타수 무안타로 좋지 못했고, 더 나아가 시즌 중 1번으로 나왔을 때 좋았지만 이는 거의 좌투수 상대로 거둔 기록이였고 우투수 상대로는 좋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오태곤은 3회 1사 2,3루 찬스 상황에서 희생플라이나 땅볼은 커녕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찬물을 끼얹었고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제대로 말아먹었다. 적어도 추신수를 선발에서 제외했다면 가을 야구 경험이 많고 큰 경기에 나름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였고 장타력이 있는 최주환을 선발 기용을 했어야 되는데, 최주환 또한 선발에서 제외하고 대신 오태곤을 1루수로 기용했지만 1인분도 못하고 경기 후반 최주환과 교체됐다. 또한 시즌 막판 타격감이 안 좋았던 박성한을 2번으로 기용했는데, 박성한 또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면서 오태곤- 박성한 테이블세터 기용은 완전히 대실패로 돌아가버렸다. 그리고 2:0으로 지고 있는 8회말에서야 추신수와 최주환을 연속 대타로 기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고, 둘 모두 대타로 나와 안타를 기록하면서 찬스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4:3으로 지고 있는 9회말 2사 상황에선 정규 시즌 내내 보여줬던 무지성 김강민 대타를 기용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미 시즌 내내 배트 스피드가 공을 전혀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던 김강민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장식했다. 반대로 투수 쪽에서도 한심한 운용을 보였는데 선발 엘리아스가 8회에 투런 홈런 한 방을 맞았으나 그 외엔 호투를 펼쳤고, 8회까지 투구수가 88구밖에 안됐기 때문에 9회에도 충분히 등판시켜도 되는 상황임에도 올리지 않고 노경은으로 교체했다. 그리고 포수도 앞서 8회에 김민식 타석에서 대타를 썼기에 다른 포수를 써야 되는 상황이였는데, 여기서 도루 저지가 가능한 조형우가 아닌 도루 저지율 부문에서 최악이자 시즌 내내 1군에서 경기도 많이 뛰지도 못했던 이재원을 기용했는데 그 결과 박민우에게 3루 도루를 허용했고 결국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이후 노경은을 내리더니 마무리 투수인 서진용을 올렸는데 역시나 도루 허용과 적시타를 맞으며 추가실점을 하고 말았다. 또한, 서진용을 올렸을 때 제대로 몸을 풀지 못하고 급하게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등판한 것이 직관러들에게 밝혀지며 대차게 까이고 있다. #
10월 23일 2차전에서는 선발 김광현이 3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뒤 4회부터 올라온 문승원이 7회까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줬고, 타선이 3대4 1점차까지 추격했으나 8회에 잘버티던 문승원이 결국 힘이 빠져 계속해서 맞아나가는 상황을 방치하다가 투수교체가 늦는 바람에 치명적인 추가 3실점을 허용해 다시 4점차로 벌어졌고, 결국 3대7로 경기를 패했다. 이로써 홈 2연전을 모두 패한 SSG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남은 3경기를 내리 이겨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였다.
10월 25일 3차전에서도 6대7로 패하면서 디펜딩 챔피언 SSG는 이번 시즌을 준플레이오프에서 3연패로 시리즈 스윕을 당하며 너무 허무하게 광탈하는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5:3으로 앞선 2회, 선발 오원석이 1.1이닝 3실점하며 흔들리자 노경은으로 교체하는 퀵후크를 했지만, 오히려 노경은이 박건우에게 적시타, 마틴에게 쓰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다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여기에 3회 대타 최지훈 카드와 8회 대타 강진성 카드가 모조리 실패하고, 타선은 침묵으로만 응답하면서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이대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2022년 와이어 투 와이어는 정말 운이 좋았던 것이라는 의견에 쐐기를 박았고[8][9], 팬심은 상당히 험악해지며 당장 짤라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2023 시즌을 앞두고 SSG는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에 가려져서 그렇지 불펜 선수들의 상당수 이탈과 더불어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교체되어 우승 후보는커녕 잘해봐야 가을야구 진출에 만족할 거라는 평이 많았었고 실제 우승 후보로는 LG, kt가 거론되었던 만큼 시즌초반 LG와 1위 경쟁을 하면서 9월의 부진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전력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있다. 물론 준플레이오프에서 스윕패의 충격이 일시적일지, 24시즌에도 그 후유증이 이어지게 될지에 따라서 김원형의 평가가 더 결정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4. 경질
마무리 캠프 개시를 딱 하루 앞둔 10월 31일 오후 1시 30분, SSG 구단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원형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감독을 물색한다"는 공식 발표를 하며 10개 구단 모든 야빠들을 놀라게 했다.
구단 측은 성적에 대한 책임 차원의 경질이 아닌 팀 체질 개선을 위한 계약 해지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믿는 팬들은 전혀 없고, 올해 준플레이오프 3전 전패 광탈의 책임을 김원형 감독에게 모두 떠넘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더군다나 경질 통보를 받은 김원형 본인 스스로도 "성적 부진 때문에 경질된 것 같다"고 말한 것을 볼 때 2023년 후반기와 준플레이오프 중에 나타난 부진이 경질의 결정적 영향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경질의 사유는 베테랑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올드스쿨형 경기 운영 방식 때문으로 좁혀지고 있다. 경질 발표 이후 김성용 단장은 "선수단 세대교체의 시급함을 뼈저리게 느낀 한 해"라며 "새 감독은 세대교체를 이끌고 랜더스의 미래 시대를 열어갈 신선한 사령탑으로 선임하고자 한다. 새 감독의 기준은 올드스쿨형 감독이 아닌 미래 지향형 감독"이라고 말하면서 올드스쿨식 경기 운영으로 시즌을 보낸 김원형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다.
경질에 대한 여론은 반반으로 갈려있다. 경질 옹호론 쪽은 김원형의 경기 운영 방식에 장단점이 뚜렷하고 단점이 올 시즌 구단의 발목을 제대로 잡은 만큼 팀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라는 지금이라도 경질한 것이 잘했다는 의견이다. 반면 경질 비판론 쪽은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와 부진을 감독 탓으로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고 아무리 단기전에서 부진했다고는 하지만 김원형의 성과를 뛰어넘을 수 있는 감독 자원이 국내에 있느냐[10], 팬들을 갑작스럽게 놀라게 하지 말고 차기 감독 후보군을 물색하고 제대로 된 대책을 강구한 후에 경질하는 게 도리 아니냐는 의문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경질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구단이 일처리를 개판으로 했다는 것에는 모두 동의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준비까지 다 끝내놓은 상황에서 일단 경질부터, 그것도 감독뿐만 아니라 코치들까지 줄줄이 날려버려 결국 2군 코치 몇몇만으로 스프링캠프를 진행해야 하는 참사가 터진데다 후보군도 제대로 만들지 않아 한참 한국시리즈 진행 중에 다른 구단들에까지 혼란을 주는 민폐까지 끼쳤다.
이런 갑작스러운 경질의 배경에는 " 정용진 구단주의 압력이라도 있는 것 아니냐, 정용진한테 대놓고 찍힌 게 아니냐" 등의 추측들까지 돌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시즌 도중 한 팬이 정용진 구단주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김원형을 성토하는 댓글을 쓰자 "너만 아는 거 아니야. 기다려봐"라고 대댓글을 달은 바 있다. 또한 준플레이오프 2차전 당시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 직관을 왔던 정용진 구단주가 답답한 경기에 격분해서 경기 도중에 경기장을 뛰쳐나간 모습이 여러 팬들에게 목격됐고, 구단 관계자들에게 2023년 구단 운영 성과에 대한 철저한 리뷰를 지시했다는 이야기가 SSG 담당 기자를 통해 흘러나온 바 있다. 다만 SSG 담당 기자 중에서 공신력이 높은 편인 김태우 기자가 밝힌 바에 의하면 감독 계약 해지 계획 등 구단 내부 의결 내용을 정용진 구단주에게 보고한 적은 있지만 정용진 구단주가 계약 해지를 직접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어쨌거나 팬들 사이에서도 찬반 논란이 있으나, 팀 자체가 이제는 리빌딩을 어떻게라도 진행해야 하는 타이밍[11]이라 다음 시즌까지 감독을 했으면 더는 변명의 여지 없이 성적 부진에 따른 책임을 감수해야 하기에 재정비 과정에서 나올 온갖 욕을 먹지 않아도 되니 사실상 명예로운 죽음을 선택한 거라고 치는 시각도 있다. #
한편 김원형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여러 감정이 들며 머리가 아프다는 등의 심경을 밝혔다. #
5. 총평
김원형 옹호: 지금 리그에서 김원형 경질시키고 누구를 데려오고 싶은 것인가? 도대체 왜 작년 우승에 올해 가을야구 가는 팀 감독을 경질시키라고 난리들이지? 팬들이 원하는거 100%로 해주는 감독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감독은 성적으로 보여주는 거다.
김원형 비판: 데이터 하나도 안 보는 무지성 올드스쿨 좌우놀이, 주전선수 무한신뢰, 기도메타로 운용하면서, 잘되면 본인 덕분 안되면 선수 탓 하는 걸 다른 감독들도 디폴트로 똑같이 한다고? 이건 뭔 정신나간 소리냐?
SSG 랜더스 갤러리 감독 옹호vs감독 비판 팬들간의 논쟁 #
정규시즌 종료 후, 김원형의 2023년 시즌 운용을 두고 SSG 팬들 사이에선 감독에 대한 옹호와 비판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며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 일단 2023년 시즌 SSG의
피타고리안 승률 자체가 4할대를 찍고 있는 상황에서 3위를 거둔 것이라 그래도 다른 팀 감독들보다는 낫다는 평가도 팬들 사이에 보인다.
# 어쨌거나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성공하였기에 김원형에 대한 옹호 여론이 시즌 중반보다는 증가하기는 했었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에서 졸전을 거듭한 끝에 3연패로 광탈하면서 상당수의 팬심이 돌아섰고[12] 결국 10월 31일에 전격 경질됐다.김원형 비판: 데이터 하나도 안 보는 무지성 올드스쿨 좌우놀이, 주전선수 무한신뢰, 기도메타로 운용하면서, 잘되면 본인 덕분 안되면 선수 탓 하는 걸 다른 감독들도 디폴트로 똑같이 한다고? 이건 뭔 정신나간 소리냐?
SSG 랜더스 갤러리 감독 옹호vs감독 비판 팬들간의 논쟁 #
그런데 2024년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금품수수 혐의로 경질되며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과 함께 KIA 차기 감독 후보군으로 거론되었지만, 정작 KIA는 KIA의 코치이던 이범호를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2024년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경질되면서 이동욱 전 NC 감독과 함께 감독 후보군으로 또 다시 떠올랐지만 한화 팬들은 김경문 내정 기사가 뜨며 아쉬워했다.
이후 후임 감독인 이숭용 감독의 2024년 행보를 통해 김원형이 긍정적인 의미에서 재평가되고 있다. 분명 리빌딩을 이유로 경질시켰건만[13][14] 사실상 김원형 시절의 라인업과 달라진 건 거의 없고, 신인이랍시고 쓰는 나오는 선수들도 대부분 이전에 중용하던 선수들 아니면 그때 없던 선수들이다 보니 이럴 거면 뭐하러 바꿨냐는 말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중이다.[15] 어차피 비슷한 운용을 할 거면 성적이라도 보장된 김원형을 쓰면 될 걸[16] 같은 운영을 하고 성적까지 못 내는 이숭용 감독을 왜 쓰냐는 것.[17] 덕분에 SSG 랜더스 갤러리의 경우 김원형 감독님께 죄송하다거나 그를 재평가하는 글도 간간히 올라온다. # #
이로써 김원형을 무리하게 내쫓고 김원형보다 더 답없는 상황을 야기하게 만든 정용진과 랜더스 구단 핵심 수뇌부들은 까이게 되었으며, 무조건 감독을 자르고 보자던 일부 랜더스 팬들도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말았다.[18][19] 우승감독을 경질해달라고 주장하는 모습에 이해를 못하던 타팀팬들도 자기 팀에 김원형 감독을 선임하자고 하면서 은근히 랜더스 팬들을 조롱하는 것은 덤.
[1]
SSG는
김택형이 입대하고
정성곤은 살아나지 못하고
김태훈이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는 등 좌완 불펜 뎁스에는 비상이 걸렸다.
[2]
당장에 1위 경쟁을 하고 있고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LG의 감독
염경엽은 불필요한 작전 남발로 인하여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고 있다.
[3]
해당 장면은 느린 중계화면상으로 배트가 돌지 않은 것으로 보였지만 그 전에 애매하거나 오심으로 보였던 장면들이 여러차례 있었기에 그동안 쌓였던 불만이 폭발한 것.
[4]
추신수의 볼넷 두 번 외에 출루조차 없었다.
[5]
노경은은 심지어 SSG의 불안한 불펜 상황에서 2023년 기어이 두산 시절 47경기에 등판한 2015년 이후 8년만에 커리어 최다 경기 등판을 기록했다.
[6]
현재 SSG의 불펜 사정상 어찌어찌 1~2점을 짜낸다고 해도 전혀 승산이 없다. 최소 역전 및 대량득점을 노려야할 상황에서 제구가 되지 않는 상대 투수에게 번트를 대줘서 도와줘버렸다. 상대팀 LG 입장에서
자기네 감독이 지고 있을 때 시전해서 팬들 속을 뒤집어 놓는 걸 역으로 보게 된 셈.
[7]
그리고 엘리아스가 난타를 당했는데 빠른 투수교체를 진행하면서 이건욱 - 최민준 - 노경은의 불펜진이 NC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초에 서진용이 2실점을 했지만 어떻게든 승리를 지키면서 불펜진의 활약도 역전승에 도움이 되었다.
[8]
2022년 한국시리즈도 우승에는 성공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운영이 매끄럽지 못했는데, 상대
키움이 준플레이오프부터 5경기, 플레이오프 4경기를 치르고 올라와 에이스
안우진이 부상당하고 불펜이 퍼질 대로 퍼진 상태였는데도 시리즈 초반에 2패를 하며 상당히 고전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온 상대 야수들의 실책과 김강민의 결정적인 한 방이 아니었더라면 한국시리즈 우승도 쉽사리 장담할 수 없었다.
[9]
단, 이때 당시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당시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kt를 상대로 3승 2패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였고, 당시 2022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강한 뎁스로 구성된
LG를 상대로 1차전 패배 이후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 3승 1패로 업셋을 거두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등 우승 후보로 거론된 강호들을 연달아 이길 정도로 기세가 좋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당장에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도 당시 2010년대 상반기 왕조를 이끌며 강력했던
삼성을 상대로 준플레이오프에서 역스윕을 달성하고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3승 1패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여 체력이 많이 떨어졌던
두산이 3승 1패로 오히려 리드를 거두기도 했던 사례도 분명히 있다.
[10]
현재 야인으로 있는
KBO 리그 감독 경력자 중 우승 경험이 있는 감독들은
김재박,
조범현,
선동열,
류중일 정도다. 그러나 네 명 모두 호평과 혹평이 공존하는 인물이라서 누가 와도 논란이 될 수 있다. 아울러 구단 측이 새 감독의 기준으로 제시한 세대교체라는 명분을 살리기에는 4명의 감독 모두 윈나우 체제에서 우승을 거둔 이들이고 세대교체와는 거리가 먼 전형적인 올드스쿨형 감독들이기도 하다. 또한 현재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도 맡고 있는 류중일과 달리 나머지 셋은 현장을 떠난 지가 오래돼서 현재의 지도 방식을 익히기 위해 무진 애를 써야 하며, 나이 문제도 있다.
[11]
실제로 SSG는 주전 선수층 연령대가 가장 높은 팀 중 하나이다. 특히 야수 라인업에서
박성한,
최지훈을 제외한 대부분 선수들이 황혼기에 접어드는 나이대이다. 그나마 투수는 20대가 여러 명 있지만 대부분 불펜 자원이고 실질적인 선발 카드는
오원석 한명뿐인데, 이조차 확실한 국내 1선발급 투수로 보기는 어렵다.
[12]
단, 이 때 팬들은
이호준 선임을 기대했기에 경질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이고, 경질하기 전부터 이에 대한 잡음이 들려오자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는 차라리 내년까지 감독은 그대로 두고 2군과 코치진부터 재편해보자는 의견도 꽤 나오고 있었다.
[13]
애초에 프런트에서도 김원형의 경질 이유를 성적 부진이 아닌 팀 운영 전반과 선수 세대교체 등 변화와 혁신을 이유로 불가피한 경질이라고 분명히 입장을 밝혔다.
[14]
당시 SSG 팬들 사이에서도 2023년 김원형의 시즌 운영에 대해서 호불호는 분명 갈렸던 것이 사실이지만, 경질을 하더라도 차라리 2024년 행보를 보고 결정했어야 한다는 평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어찌되었건 2023년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정규시즌 3위로 가을야구 진출 및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한 만큼 정규시즌 성적만으로는 감독으로서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하며 역량을 증명했는데 가을야구에서 스윕패를 당했다는 이유로 갑작스러운 경질을 시킨 게 아니냐는 반응도 많았던 만큼 더더욱.
[15]
소수의 이숭용 감독 옹호론자들은 김원형이었다면
박지환과
정준재,
고명준이
오태곤과
김성현에게 밀려 기회를 못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로운,
박성한,
송영진을 처음 박키했던 것이 김원형이라는 사실을 지적하면 입을 다물며, 특히 이로운과 송영진을 비롯한 투수진들은 점차 피로가 누적되어 하나둘씩 터져나가고 있다.
[16]
당장 김원형은 3년간 감독으로서 성적은 6위-1위(우승)-3위(준플레이오프)를 기록하며 가을야구 진출 2회에 우승까지 기록했다.
[17]
게다가 김원형은 2021년 감독 부임 첫 시즌에는 전임 감독인
염경엽에 의해 팀이 박살난 것도 있고 설상가상으로 시즌 도중
윌머 폰트를 제외하고
선
발
진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며 선발 로테이션조차 채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결과가 어떻든 신예 투수들을 믿고 경기를 맡기는 뚝심을 보여준 결과
오원석,
장지훈,
최민준 등의 대체 자원들을 발굴해 성장시켰고 팀도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가을야구 경쟁을 했지만 아쉽게 6위로 마감했다. 이후 다음 해 2022년에는 KBO 리그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을 이뤄낸 만큼 무너져 가는 팀을 개선하며 우승까지 성공하며 능력을 보여줬는데 너무 섣부른 경질이 아니었냐는 반응도 크다.
[18]
물론 무너져 가던 팀을 살려 부임 2년만에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의 공도 있었기에 2023시즌의 행보가 아쉽다라도 정규시즌 3위 및 가을야구 진출도 한 만큼 2024 시즌까지 더 지켜보았어야 한다는 팬들의 의견도 적지 않았다.
[19]
이러한 갑론을박은 와이번스 시절부터 함께한 팬들과 랜더스 인수 이후로 유입된 팬들의 차이로 추정된다. 와이번스 시절 온갖 감독을 경험해 본 팬들은 김원형보다 확실히 나은 감독을 찾기 어렵다는 점을 알기에 경질에 조심스러운 입장이었으나, 이것을 잘 모르는 유입들은 첫 감독이 김원형이고, 2년 만에 와투와 우승도 했으니 우리 팀은 강팀인데 감독이 무능하기 때문에 준플옵 광탈한 거라며 무조건 자르자고 주장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