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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2 02:30:44

길드워/실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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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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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Sylvari_01_concept_art_(white).jpg
대지와 거기서 나오는 부와 깊은 연결고리를 지닌, 지성을 가진 식물 종족입니다. 그들은 모험과 이 세상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찾고 있습니다.

Sylvari.

길드워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주요 종족 중 하나.
성우는 男: 브랜든 베일스, 女: 제니퍼 헤일.

페일 트리(Pale Tree)라는 나무에서 생겨난 식물 종족.

설정상으로는 페일 트리가 인간의 형태를 따와서 만든 종족으로 인간과 비교 시 전체적인 형태에서 큰 차이는 없으나 피부의 질감이 식물스러운 느낌이며 어두운 곳에서는 야광성을 띄고 피부 색깔이 상당히 다양하다. 신체 능력은 인간과 비슷하거나 동일한 수준으로 인간과 마찬가지로 병에 걸리기도 한다. 다만 인간과는 달리 노화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식물 종족인지라 별명은 샐러드. 게임상에서도 실바리가 샐러드를 먹으면 식인행위냐는 농담이 나오며 심지어 나무를 벌목하는 기능을 지닌 벌목기계(무한대로 나무를 캘 수 있는 유료 아이템인 Log-r-Tron)조차 실바리와 관련된 개그를 날려주신다. 인간과 닮은 만큼 다른 종족과의 성행위는 가능하지만 이런 식으로는 번식할 수 없고 오로지 페일 트리를 통해서만 태어난다.

기존의 판타지 테마를 지닌 종족들과 비교할 시 '우드 엘프' 컨셉에 가장 잘 맞아떨어진다. 식물과 교감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종족 스킬은 여러가지 식물들을 소환하는데 그 중에는 박격포 식물 같은 희한한 것도 있다. 실반 하운드(Sylvan Hound 혹은 Fern Hound)라는 동물도 키우는데 식물로 이루어진 늑대 형태의 모습이다.

길드워 2가 시작하는 시점에서 역사가 23년밖에 안 된 신생 종족이며 때문에 실바리 NPC들 대화를 들어보면 천진난만한 내용이 많은 편이다. 또한 신생 종족이라 그런지 다른 종족들의 고유 문화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보인다. 일례로 실바리들은 인간들이 믿는 이 뭔지 이해하지 못하며 신이란 존재가 고대 티리아를 지배하던 인간 출신 권력자 또는 지배자 정도로만 알고 있다. 이들은 오랜 시간동안 꿈을 꾸다 깨어난 존재들이라 대화 내용을 잘 들어보면 꿈과 관련된 토픽이 상당히 많다. 실바리는 전부 꿈을 공유하기 때문에 자신의 유일성을 위한 모험이나 지식을 얻고 싶어한다.

최초로 태어난 실바리를 1세대(퍼스트본 Firstborn)이라고 하며 사회 지도층과 유사한 계층이 되었고 2년 뒤에는 2세대(세컨드본 Secondborn)가 태어나며 이후로 쭉 세대들이 이어진다. 그러나 신생종족이다 보니 전반적으로 세대간 큰 차이는 없고 문화 등으로도 잘 정립되지 않은 요소가 많다. 엘더 드래곤 자이탄의 등장으로 다른 대륙과 교류가 한동안 끊겼던 엘로나에서는 실바리라는 종족의 존재를 아예 몰랐을 정도. 아이들이 카나크를 보고 지적인 초야라고 생각한다.

수도는 페일 트리 자체인 그로브(The Grove). 거대한 나무와 수풀로 된 다층구조 형태로 속이 빈 거대 씨앗을 타고 각 층별로 이동할 수 있는, 어찌 보면 클리셰 투성이의 연출도 볼 수 있다.

아수라와 상당히 인접한 지역에 위치해 있는지라 서로 많이 의지하고 있는 중. 물론 아수라들은 신생 종족이라는 데 흥미를 느끼고 이들을 실험 샘플로 이용하려고 노리는 중이다. 이러한 실바리-아수라의 관계가 리빙 월드 시즌 1에서 대형 깽판을 친 최종 보스 스칼렛 브라이어를 탄생시킨 근본적인 문제가 되었다. 애시당초 스칼렛이란 인물 자체가 호기심이 많았고 학구열도 높았지만 그 배후 후원에 아수라가 많이 개입되었기 때문. 시즌 2에서는 실바리를 가지고 생체실험을 하는 인퀘스트[1]들도 등장한다.

모든 실바리는 태어난 시간에 따라 성격이 결정되고 소속 사이클이 정해진다. 새벽, 낮, 황혼, 밤 이렇게 4개의 사이클이 있는데 일부 실바리들의 경우 페일 트리가 자신들의 윤리관을 실바리 종족에게 강제로 주입시켜 억압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기존 실바리의 사이클에 소속되기를 거부하고 "악몽 의회(Nightmare Court)"라는 단체를 따로 세워 독립한 상태. 이 악몽 의회가 실바리의 주적이라 할 수 있으며 또 자이탄의 하수인인 리즌이 실바리 영역에 가까워서 이들과도 많이 싸운다.

삶의 목표로서 와일드 헌트(Wyld Hunt)라는 것이 존재한다. 꿈 속에서 받는 일종의 계시인데 극히 일부의 실바리만 받을 수 있으며 이 계시를 받은 실바리는 자신에게 부여된 계시를 수행, 완료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이 다할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한다고 한다. 계시를 받은 와일드 헌트들은 본인에게 부여된 임무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긁을 수 없는 목 뒤의 가려움 같은 느낌"을 계속해서 느끼면서 살아간다고 하며 수행해야 할 계시는 각각의 실바리마다 다르다. 주인공을 실바리로 선택했을 경우 스토리 진행 중에 주인공도 꿈 속에서 계시를 받고 와일드 헌트가 부여되는데 그 목표는 "엘더 드래곤 처치"가 된다.

[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리빙 월드 시즌 2 마지막에서 실바리가 식물의 권능을 지닌 엘더 드래곤 모드레모스의 수하로 창조되었다는 떡밥이 던져졌고, 가시의 심장 확장팩에서 결국 이것이 사실로 밝혀졌다. 사실 페일 트리 자체가 모드레모스의 하수인을 뽑아내는 일종의 공장이었지만 심어지고 키워지는 과정에서 모드레모스의 영향력이 약해졌던 것.[2]

모드레모스의 각성 이후로도 페일 트리 덕분에 대부분의 실바리는 보호받고 있었지만 결국 모드렘 군단의 습격으로 페일 트리가 치명상을 입어 가호가 약해지고 만다. 결국 모드레모스를 제거하기 위해 출발한 연합함대 소속의 상당수 실바리가 모드레모스의 지배에 굴복해 배신하게 되고 함대는 모드레모스의 직접적인 공격과 내부의 실바리 종족의 배신까지 겹쳐 대부분 파괴된다. 모드레모스의 지배를 견디는 소수의 실바리도 생존한 연합군에게 끝없는 의심의 눈길을 받게 된다. 가시의 심장 스토리를 플레이어가 실바리로 진행할 경우 복종을 요구하는 모드레모스의 목소리가 들리거나 타 종족 파티원들에게 적으로 인식되는 연출이 몇 군데 있다. 모드레모스가 완전히 처치된 이후에는 다른 종족들도 더 이상 실바리를 의심하거나 배척하지 않게 된다.

2. 주요 인물

실바리가 모드레모스의 하수인으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자신의 꿈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사실에 괴로워하다 페일 트리에게 털어놓지만 페일 트리는 혼란을 우려하여 이 사실을 숨기라고 지시한다. 켄타우로스들의 도움으로 황무지에 은둔하고 있었지만 파올린의 추적에 결국 붙잡히며 꼼짝없이 자신의 기억이 공유되는 것을 막기 위해 케이스에게 몰래 자신을 죽여달라고 요구, 케이스의 손에 죽는다. 이 일로 인해 케이스는 엘더 드래곤에게 강한 경각심을 가지게 되며 글린트의 알을 가지고 도주하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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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수라의 분파로 지식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윤리를 따지지 않는 악역 집단이다. [2] 엘더 드래곤의 지배에서 벗어나 자아를 얻고 선역이 된 또다른 예로 크랄카토릭의 전 하수인 글린트가 있다. [3] 기계에 들어가기 전에도 사이코패스 성향을 드러내서 다른 사람들에게 심하게 기피당했다고 한다. [4] 주인공이 모드레모스의 심층 세계에 접속하려 할 때 두 명의 동료를 선택해야 하는데 이때 카나크를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카나크를 선택하지 않고 후방 지원으로 남겨두면 주인공한테 실망했다면서 투덜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5] 몰려드는 적들을 동료들과 함께 막아내던 주인공이 팀원이 진입해야 하는 정문에 폭탄을 설치하는 카나크한테 "좀 더 서두를 수는 없어?"라고 다급히 외치자 카나크는 "예술은 서둘러선 안 되는 법!"라면서 느긋하게 작업하는 모습이 백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