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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3:51:15

모드레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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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레모스의 입(Mouth of Mordremoth)의 모습. 드래곤의 저항 지역의 로딩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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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레모스의 아바타(Avatar of Mordremoth)의 모습. 가시의 심장 마지막 스토리 마음과 마음(Hearts and Minds)의 로딩 이미지.
식물과 정신의 엘더 드래곤, 모드레모스(Mordremoth, Elder Dragon of Plant and Mind)
나는 힘 그 자체다. 나는 생명 그 자체다. 나를 부정하는 것은 망각을 품는 것이다!
내 일부가 되어 그 목숨을 부지하거나... 망각 속으로 영원히 떨어지도록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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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하수인: 모드렘(Mordrem)4. 게임 내 행적5. 기타

1. 개요

길드워 2 확장팩 "가시의 심장"의 최종 보스. 성우는 놀란 노스.

길드워 2 시점에서 가장 늦은 시기인 1327 AE에 깨어난 엘더 드래곤. 식물과 정신의 힘을 지닌 존재로 궁극적으로는 "존재" 자체에 상응하는 고룡이다. 확장팩의 이름인 '가시의 심장'은 바로 모드레모스를 의미하는 말이다.

식물적 특성은 모드레모스가 가진 힘의 물리적인 표출이며 모드레모스의 진짜 영역은 "정신"인데 식물 중에서도 하필 "정글"이라는 점과 역설적으로 담당하는 "정신"이란 힘의 모호함 때문에 모드레모스는 "존재" 자체에 상응하되 대지에 귀속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2. 상세

일단 "드래곤"이기는 하지만 원래 엘더 드래곤은 기존의 드래곤들과 크게 다른 모습인 것과 마찬가지로 모드레모스 역시 여러모로 파충류 형태의 드래곤과는 크게 떨어진 외형을 지녔다. 다만, 여타 엘더 드래곤이 그래도 기본적인 드래곤의 형상을 취하고 있는 것과 달리 가시의 심장이라는 확장팩의 이름답게, 드래곤처럼 생긴 물리적인 육체가 존재하지 않고, 육체 구실을 하는 것은 중심부의 "가시 심장"과 그로부터 뻗어나와 티리아 대륙 지하 전체를 휘감은 덩굴들 뿐이다.

"정신"을 핵심적인 힘으로 품은 엘더 드래곤답게 모드레모스란 "존재"를 정의하는, 진짜 본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실바리가 말하는 "꿈"의 세계와 연결되어 있으며 겉으로 보이는 중심부인 가시의 심장을 파괴하더라도 티리아 전체로 뻗어나간 덩굴 육체를 전부 없애버리는 게 아닌 이상 죽일 수가 없다. 아주 작은 잔해라도 남아있다면 시간이 걸릴 뿐 다시 자라나서 복귀할 수 있으니 생명체라고 부르기에도 뭣한 존재이다.

하지만 아예 육체 없이 존재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단지 그 육체를 싹 없애버리는 게 사실상 불가능할 뿐인데다가 또한 물리적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육체 자체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가시 덩굴들을 몸뚱아리처럼 굴리고 있고 '모드레모스의 입'이라는 길다란 뱀 모양을 실질적 본체로 삼아 중심부 구실을 하는 가시의 심장 주변의 레이 라인 에너지를 먹어치우고 있다.

하지만 가시덩굴이나 모드레모스의 입도 결국엔 모드레모스의 육체 중 하나에 불과하고 이 육체들을 파괴한다 해도 실질적으로 나머지 모든 육체를 다 없앨 수가 없기 때문에 정신이 남아 있는 한, 쥐꼬리 만큼이라도 어딘가에 남은 육체 조각을 키우면 그만이라 결국 다시 형상을 갖춰 돌아올 수 있다. 다른 엘더 드래곤들도 강대한 힘을 가진 자연의 군세지만 어찌됐든 죽일 수 있는 반면 이 녀석은 그야말로 불멸 그 자체.

1327 AE 당시의 모드레모스의 각성은 티리아 사람들에게 여러모로 충격이었는데 대부분 티리아인들은 엘더 드래곤이 다섯 마리라고 생각했기 때문. 다만, 아수라의 인퀘스트 분파와 엘더 드래곤에게 대항하는 조직 중 하나인 더만드 수도원, 그리고 본격적으로 엘더 드래곤과 맞서 싸우는 단체인 협정 연합군의 고위급 간부들(주인공인 협정 사령관도 포함)은 이미 엘더 드래곤이 여섯 마리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하긴 했다. 그걸 확실하게 알려고 스칼렛 키워줘서 문제지 문제는 고대로부터 남겨진 문헌상에서도 추상적이고 단편적인 정보만 있을 뿐, 명확한 정보가 거의 없었던 엘더 드래곤이었기에 싸울 방도조차 알려지지 않아 여러모로 위험한 적이라고 할 수 있다.

3. 하수인: 모드렘(Mordrem)

모드레모스의 하수인 명칭은 모드렘. 여타 엘더 드래곤들의 하수인과는 달리 누가 모드렘이라고 이름을 지었는지부터가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다른 엘더 드래곤의 하수인들이 아이스브루드(Icebrood, 조마그), 브랜디드(Branded, 크랄카토릭), 파괴자(Destroyer, 프라이모더스), 리즌(Risen, 자이탄) 등등 기존에 있던 단어에서 따온 이름이 대다수인 반면 이쪽만 고유명사다.

외형은 여타 엘더 드래곤의 하수인들이 그렇듯이 식물과 동물을 반쯤 섞은 것 같은 기괴한 외형. 특이하게도 다른 생명체를 타락시키는 방식으로 하수인을 불리는 다른 엘더 드래곤들과 달리 프라이모더스처럼 자신의 권능이 담긴 역병 나무(Blighting Trees)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체적으로 하수인을 생산한다. 그래서인지 테라그리프, 바일 리처, 바인투스 등 기존의 생명체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형상의 괴생명체가 꽤 보인다.

사실 티리아의 주요 종족 중 하나인 실바리는 모드레모스의 하수인으로써 만들어진 존재인데 의도치 않게 페일 트리가 자의식을 가지게 되어 실바리의 하수인화 계획이 틀어진 것이다. 원래 모드렘 가드가 되어야했던 실바리를 페일 트리가 센타우로스와 인간의 도덕 규범 문서인 "벤타리의 석문"을 바탕으로 규합시키면서, 본래의 모드렘 가드와는 굉장히 동떨어진 종족으로 바꿔놓은 듯.

물론 열심히 존버(...)하던 모드레모스는 이를 역이용하여 실바리를 협정 연합군에 결정타를 놓을 함정카드로 이용해먹었다. 모드레모스의 부름을 씹어넘길 정도로 강인한 일부 실바리를 제외한, 모든 협정 연합군의 실바리 병력을 일시적으로 모드렘 가드로 타락시켜 모드레모스의 기습 대공 덩굴 공격에 박살난 협정 연합군 함대의 생존 인원을 공격하게 한 것. 그래서 가시의 심장 확장팩과 리빙 월드 시즌 3 내내 실바리 종족들은 다른 종족에게 괴물이라 불리면서 기피당하는 신세가 된다.

실바리의 본래 모습이라 할 수 있는 모드렘 가드는 기존 실바리와 다르게 그루트 같이 단단한 목질 피부를 가진 나무 종족 형태를 가지고 있고, 실바리에 비해 덩치도 훨씬 크다. 그리고 자이탄의 하수인들과는 차원이 다른 강력함을 자랑하는데 거의 대부분의 모드렘들이 특수 능력을 기본적으로 한두 개 이상은 다 달고 나오는데다가 공격력도 끔찍할 정도로 강해서 아무 생각 없이 들이대면 이들의 엄청난 공격력 + 연계 콤비네이션에 순식간에 썰려서 죽는다. 플레이어를 땅바닥에 찍어눌러 버리는 160도 광역 범위의 망치 내려찍기 공격을 쓰는 커맨더를 시작으로 순간이동과 스텔스 기술을 연계해 시프 뺨치는 칼질로 플레이어 체력을 걸레짝으로 만드는 스토커, 먼거리에서 3연속 활을 마치 저격총처럼 쏴대는데다가 밟고 있으면 엄청나게 아픈 직선형 붉은색 장판을 도배하고 다니는 스나이퍼, 배경과 동화되어서 잘 보이지도 않는 모기떼같은 발사체를 난사하고 자신이 죽을 때까지 계속해서 확산하는 장판을 깔아 온갖 컨디션 피해를 입히는 토멘터, 글라이더로 접근하는 플레이어를 단 한 방의 공격으로 빈사 상태로 만들어버려 추락사를 노리는 샤프슈터 등 혼자서도 상대하기 힘든 놈들이 세넷 씩 짝을 지어서 플레이어를 가지고 놀다 죽여버리기 때문에 혼자서는 피해다니는 것이 상책일 정도다. 이후 지속적인 패치로 모드렘 가드들이 많이 약화되긴 했지만 다른 확장팩에 나오는 잡몹들에 비하면 여전히 강력한 수준이어서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모드렘 가드들은 되도록 피하거나 다른 곳에 숨어서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게 좋다.

작품 내에서 밝혀진 모드레모스의 챔피언은 아래와 같다.

4. 게임 내 행적

본래 엘더 드래곤은 최초로 깨어난 프라이모더스를 필두로 50년의 주기를 지닌 채 차근차근 깨어났지만, 스칼렛 브라이어의 라이온스 아치 침공의 결과로 레아 라인이 자극됨에 따라 예상 시간보다 40년이나 먼저 깨어나게 되었다.

깨어나자마자 왕성하게 활동을 시작해서 세라프와 비질의 기지를 공격해서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죽이는 건 물론이고, 저 멀리 아스칼론의 무쇠 변경령 지역까지 덩굴을 뻗어 영향력을 끼치거나 웨이포인트의 마력을 먹어치우고 파괴해버려 이동에 지장을 끼치는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사실상 리빙 월드 시즌 2는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는 모드레모스의 위협에 맞서는 아울러 스칼렛이 싸지른 똥을 치우는 주인공의 일대기라고 할 수 있다.

이 깨어난 모드레모스를 막기 위해 각 종족의 수장이 모인 자리에 자신의 챔피언인 드래곤의 그림자를 보내는 것으로 압도적인 힘의 일부를 드러내고, 협정 사령관의 조력자인 페일 트리를 상처입혀 일시적으로 쓰러뜨리는 위엄을 보인다. 그 후, 자신의 또 다른 챔피언 모드렘 바인래스를 통해 실버웨이스트를 점령하여 티리아 본토를 침공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협정 연합군의 손에 격퇴당하고, 드래곤의 그림자 역시 협정 사령관이 성스러운 화염의 힘을 빌어 죽인 탓에 본토 침공 계획은 약간 늦춰졌다. 그러나 트래헌, 데스티니 엣지가 이끄는 협정 연합군 진영의 함대를 덩굴로 모조리 전멸시켜 실버웨이스트에서 입은 피해를 만회한다.[2]

동시에 본래 모드레모스의 하수인이었던 실바리가 페일 트리의 노력 덕분에(페일 트리 본인이 의도했는지는 몰라도) 모드렘 가드가 아니라 실바리 종족이 되었던 것을 역이용해 일시에 실바리 종족 전체를 지배, 실바리의 대부분이 모드레모스의 명령에 강제로 응하여 모드렘 가드로 타락하고 덩굴 대공포화에 박살난 협정 연합군의 생존 인원을 공격하게 만들어 협정 연합군을 완전히 공중분해 시키려 한다.

하지만 드래곤의 그림자를 죽이느라 연합군 함대 원정에 참여하지 못한 협정 사령관이 마구마 중심부에 도착하면서 계획이 완전히 틀어진다. 협정 사령관의 탁월한 지휘로 붕괴된 군 지휘 체계가 복구되자(게임 내의 다이내믹 이벤트를 통해) 기어코 잔존 협정 연합군은 다시 결집하기에 이르고, 모드레모스의 군세에 잠식된 지역에 거주하던 잇첼, 누호크, 영귀한 자와 같은 토착 종족 역시 연합군에 가세함에 따라 상황이 바뀌기 시작한다. 더군다나 이들을 무찌르라고 보낸 자신의 챔피언들 역시 차례차례 퇴치당하면서 전세가 서서히 역전된다.

아무래도 모드레모스는 적절히 존버를 하다가 자이탄이 박살나자 스칼렛 브라이어를 통해 급히 각성하여 연합군들을 치워버릴 속셈이었던 모양인데 모드렘 가드로 쓰려고 만들어놓은 실바리가 페일 트리를 따라 실바리 종족으로 반쯤 떨어저 나간[3] 걸 보면 어째 너무 오래 존버를 한 듯.

또한, 자체적으로 하수인들을 생산할 수 있고 정신을 다루는 존재다보니 휘하의 챔피언들을 계속 부활시킬 수 있음에도 자신의 하수인인 모드렘의 군세는 왠지 매우 어설프다. 모드렘 전반이 자이탄의 하수인인 리즌보다 훨씬 전투력이 뛰어남에도 그렇다. 각 하수인들의 전투력 자체는 뛰어나도 모아놓고 보면 허술하기 짝이 없는데 특히 강력하고 부활도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왠지 존재감 없는 챔피언들이 그렇다.

무엇보다도 제대로 된 본체 구실을 하는 형체를 취하지 않은 것 때문에 아예 본체의 전투력이 엘더 드래곤 답지않게 부실한 자이탄 처럼 모드레모스 그 자체의 전투력은 잉여하기 짝이 없다. 물론 덩쿨들의 대공능력은 절대적인 수준이었지만, 일단 날아다나는 드래곤이긴 하다는 제약이 있는 것인지 실질적으론 대공능력 밖에 없다. 이 때문에 모드렘 가드를 통한 잔존 협정 연합군의 병력 뒷처리에 모드레모스 본인은 거의 아무것도 못 했다. 괜히 헬리콥터를 띄우기라도 하면 바로 덩쿨에 박살났지만, 어쨌든 지상에선 모드렘만 위협적이었다. 즉, 오랫동안 버텨 기회를 노리는 것 까진 좋았는데 기회를 노린 시점이 영 좋지 않았다. 차라리 스칼렛 브라이어같은 챔피언 실바리들을 더 빨리 만들어서 각성하던지 아니면 그냥 원래 깨어나야하는 시점까지 더 버텼으면 자이탄처럼 허술하게 박살나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결국 모드레모스는 지상에서 생존 협정 연합군 병력이 재편성되고 현지 종족들과 연합하여 자체적 방어 능력이 없다시피한 자신의 중심부로 처들어오는 꼴을 보게 된다. 중간에 글린트의 알을 탈취하려던 시도 또한 영귀한 자들의 막강한 방어에 막혀 좌절되었고 누호크가 활동하는 지역은 모드렘 "따위"로는 답이 안 나오는 토착 괴물 차크(Chak, 레이 라인 에너지를 흡수해 자신을 보호하고 마력탄을 발사하는 괴물들로 마구마 중심부에 살던 토착 종족들도 이놈들과는 엮이는 것을 두려워할 정도로 강력한 놈들이다)가 가득해서 손을 쓸 수도 없었고 결국 옛 라타 노부스의 잔재를 활용해 해당 지역에 널린 레이 라인 에너지를 긁어모아 발사한 포격에 본거지까지 통하는 통료가 활짝 개방당하는 참사가 일어난다.

본거지 바로 코앞까지 들어닥친 협정 연합군이 기지를 세워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하자 자신의 충실한 지휘관 셋을 보내 황폐한 탑을 지키고 전세 역전을 도모해보지만 협정 연합군의 공세가 훨씬 더 강했던 탓에 지휘관들도 순식간에 썰려버리고 만다. 결국 자이탄처럼 실패하고 결국 자신의 구심점인 가시의 심장이 있는 장소 근처에서 '모드레모스의 입'이라는 형태로 저항하다가 패배하고 육체가 파괴된다.

하지만 스토리에서 밝혀진대로 모드레모스는 물리적인 육체가 존재하지 않고 정글 그 자체인 존재였으므로 정글 전체를 파괴해서 없애지 않는 한 육체를 죽인다고 해도 금세 새로운 육신을 취해 나타날 수 있는 존재이기에 모드레모스의 입을 박살낸 건 딱히 의미가 없었다. 아니, 설령 정글을 모조리 태워 버린다고 해도 마치 산불로 탄 숲이 시간에 걸쳐 재생되듯이 어딘가에는 반드시 육체의 잔재가 남아 그걸 가지고 다시 부활할 수 있는 불멸의 존재여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죽일 수가 없다.[4]

그러나 데스티니 엣지를 타락시키기 위해 자신의 정신을 협정 연합군의 원수인 실바리 트래헌(Trahearne)과 연결해둔 게 모드레모스의 오판이었다. 트래헌의 정신 통로를 통해 모드레모스의 방어막을 뚫는데 성공한 협정 사령관이 모드레모스의 정신체와 겨루다가 결국 진짜 본체인 정신까지 파괴당하는데 하필 협정 사령관이 트래헌을 구출하려고 본거지의 다른 쪽에 침투해 들어갔던 시점에 모드레모스의 입도 동시에 박살나는 중이었다.

결국 가시의 심장으로 부터 뻗어나간 덩쿨을 포괄하는 육체적인 연결들이 다 죽고 모드레모스는 마지막 보험으로 트래헌의 정신 깊숙한 곳에 심어 놓은 씨앗마저 이를 눈치첸 트래헌의 강권으로 협정 사령관이 트래헌의 검인 칼라드볼그로 트래헌의 목숨과 함께 모드레모스의 마지막 남은 육체까지 파괴함으로써 진짜로 죽는다. 그것도 엘더 드래곤 중에서 최단 시간에 사망. 설정에 따르면 협정 사령관이 마구마 중심부에 도착한 후 43일 만에 죽었다고 한다.

5. 기타

리빙 월드 시즌 2 시점 기준으로 세계관 내의 그 누구도 모드레모스라는 존재를 알 수 없었던 상태였는데 협정 사령관이 리빙 월드 시즌 2 스토리 진행 중에 스칼렛의 일지를 읽으면서 모드레모스의 존재를 알게 되자 다른 NPC들이 모드레모스의 이름을 듣고서는 그게 엘더 드래곤이라는 걸 미리 알았던 것처럼 대화하는 설정 오류가 존재했었다. 이 문제는 이후 패치로 대사를 수정해 설정 오류를 바로잡았다.

2016년 4월에 이루어진 분기 패치에서 나온 개발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모드레모스와의 결전은 동시에 진행되었다고 한다. 즉, 협정 연합군이 모드레모스의 본거지에 진입해서 모드렘과 그 챔피언, 그리고 모드레모스의 입과 싸우며 주의를 끄는 사이에 협정 사령관과 드래곤즈 워치 길드원들은 소수정예로 모드레모스의 중심지로 쳐들어가서 모드레모스의 본체, 즉 모드레모스의 정신과 겨룬 셈이다.

스토리 내내 협정 사령관과 리틀락이 언급하는 바로는 모드레모스는 자이탄과 크랄카토릭보다 강하다고 한다. 근데 막상 게임에서는 최종보스전의 빈약한 연출 문제 및 하수인인 모드렘 가드들이 훨씬 더 강하게 나와서 그런지 모드레모스가 강하다는 느낌은 체감하기 힘든 편.


[1] 파올린의 배신으로 데스티니 엣지 길드의 리더 에어 스테걸킨이 사망한다. [2] 자이탄과 싸울 때 큰 활약을 펼쳤던 티리아의 영광 호도 모드레모스의 덩굴 공격에 추락하고 만다. 마구마 중심부의 첫번째 지역인 신록의 벼랑(버던트 브링크)에서 박살난 티리아의 영광 호의 잔해가 널부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 물론 협정 연합군의 실바리 병력 대부분은 모드렘 가드로 타락해버렸지만, 소수의 실바리는 모드레모스의 부름을 이겨내고 제정신을 유지했고, 협정 사령관을 빼고 보면 이 실바리들이 박살난 협정 연합군들을 긁어모아 살려낸 주역이다. [4] 당장 모드레모스의 세 지휘관들 역시 죽어도 죽어도 새로운 육체를 부여받아서 끊임없이 나타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