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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6:11:51

강철을 입은 천재

강철을 입은 천재
장르 SF, 디스토피아, 스포츠, 격투
작가 녹색여우
출판사 판시아
연재처 카카오페이지
연재 기간 2023. 11. 17. ~ 연재 중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주연
5.1.1. 백호5.1.2. 마고5.1.3. 바리5.1.4. 나티
5.2. 조연
6. 설정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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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SF, 사이버펑크, 스포츠, 격투기 웹소설. 작가는 << 우주천마 3077>>, <<21세기 마도왕국>>을 집필한 녹색여우.

카카오 스테이지 웹소설 공모전 2022 우수상 수상작이다.

2. 줄거리

경기용 로봇에 사람의 의식을 집어넣고 싸우는 듀얼리그의 시대.
역대 최고의 천재 격투기 선수가 눈을 떴다.
그러나 그의 몸은 피와 살이 아닌 기름과 강철로 이루어져 있었다.

격투기에 대한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나 종합격투기 세계 챔피언까지 석권한 주인공이 불치병에 걸려 콜드슬립에 들어가고, 수백년 뒤 수차례의 대전쟁으로 디스토피아 세계가 된 지저도시 "언더월드"에서 깨어나는 스토리.
육체는 썩어 문드러지고 의식만 간신히 추출되어 "배틀코어"라는 기계장치에 들어가게 된 주인공이 인간의 몸을 되찾기 위해 로봇 격투기 리그에 참가해 여러 계층으로 이루어진 다층도시를 등반해 올라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3. 연재 현황

원래는 문피아에서 2021년 12월에 태권도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최했던 스토리아레나:GOLD GAME 태권도 부문에 참가했던 작품이다.

태권도를 소재로 한 웹소설이라는 난해하기 그지없는 주제의 공모전에서[1] SF 디스토피아 로봇 격투물이라는 희대의 -개막장- 힙스터 조합과 독보적인 필력으로 주목을 받았었다. 당시 장르소설 갤러리에 올라왔던 공모전 작품들 리뷰

하지만 당시 우주천마 3077을 연재하던 중이어서 공모전 요구분량을 충족하지 못하고 탈락했고, 그대로 특이한 변태같은 시도를 한 작품으로 잊혀져버리는 듯 했으나...

별안간 2022년 4월에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에서 개최한 카카오 스테이지 웹소설 공모전 2022에 튀어나와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2023년 11월부터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월간연재로 악명이 높던 우주천마 3077과는 다르게 하루가 멀다하고 지각을 하긴 하지만 나름대로 성실연재를 하고 있다.

4. 특징

무협 스페이스 오페라의 퓨전장르 조합으로 유명했던 전작에 못지않는, 아니 그를 초월하는 초전자합체 퓨전장르의 작품.
공모전을 노린 작품이라기엔 대놓고 수상을 거부하는 듯한 지나치게 마이너한 장르를 섞은 작가의 광기와 그 장르로 기어코 공모전 수상을 따낸 필력으로 인해 웹소설 중에서도 상당히 이례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작품의 주요 소재인 " 로봇으로 링 위에서 격투기 경기를 치른다"라는 컨셉은 영화 리얼 스틸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작품의 배경이 되는 "언더월드 / 미들월드 / 오버월드"의 다층도시 구조는 워해머 40K 하이브 월드, 특히 네크로문다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작중에서 언급되는 "초구조체"라는 단어와 초반부의 무대인 언더월드의 배경 묘사를 보면 블레임! 총몽의 오마쥬 또한 곳곳에서 보이는 편.

무협 스페이스 오페라 세계관을 치밀하고 완성도 높게 섞었다 평가받는 전작을 집필한 설정덕후 작가답게 " 로봇 격투기 경기인 "리그"를 통한 상위 계층으로의 신분상승"이라는 컨셉을 골자로 웹소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특이한 세계관을 자랑한다.

특히 현실의 격투기 기술은 물론 만화 게임 가공의 격투기까지 넘나들며 매 경기마다 색다른 전개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 복싱이나 무에타이 등의 메이저 격투기 뿐만 아니라 담베 씨름같은 마이너한 격투기를 다루기도 하고, 기존 격투기를 여러 개 섞은 퓨전 격투기인 "유파 격투기" 라는 개념이 등장하는 등 작가의 방대한 격투기 관련 지식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5. 등장인물

5.1. 주연

5.1.1. 백호

본작의 주인공. 작중 시점으로부터 먼 과거인 21세기의 인물로, 고작 유튜브 영상 좀 보고 며칠 연습하는 정도로 하나의 격투기를 프로 수준까지 숙달할 수 있을 정도로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났으며, 별다른 노력 없이 재능만으로 21세기 현역 선수일 당시 세계 챔피언으로 군림할 수 있었을 정도.
가히 악마적인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탓인지 젊은 나이에 21세기 의학으로는 원인조차 알 수 없는 불치병에 걸렸으며, 그로 인해 마지막 희망을 걸고 무기한 냉동수면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후 대전쟁이 몇 차례나 터지면서 백호가 안치된 지하시설은 소실되었으며, 그 위에 거대한 다층도시 하이브 시티가 들어서버리고 말았다. 수백 년 동안 지하에 냉동된 채로 잠들어 있던 백호는 뭐 건질 거 있나 지하유적을 탐방하던 마고에게 발견되는데, 육체는 방사능에 절어 썩어 없어지고 간신히 의식만 추출되어 깨어난다.

작중 시점에선 사실상 사망한 뒤의 망령과 같은 상태.
의식이 주입된 목걸이 형태의 "배틀코어"라는 기계장치가 본체이며, 다시 인간의 몸을 되찾기 위해(= 부활하기 위해) 마고와 함께 로봇 격투기 리그인 "듀얼리그"에 참가하게 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300화에 가까워지는 시점까지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 거의 나오지 않는 먼치킨 주인공이다. 작중 묘사되는 경기 자체는 꽤 치열하게 전개되는 편이지만, 보통 기계적인 결함 등이 위기감을 주는 요소로 나오고 주인공인 백호가 위기감을 느끼는 모습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작중 단 한 번도 패배를 겪지 않고 공식 리그 승률 100%의 전승무패 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선수이다.

레귤러 팀원인 언더월드 삼총사들이 어릴 때부터 함께 붙어지낸 덕에 거의 부모와 같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5.1.2. 마고

언더월드 삼총사 1. 본작의 히로인이자 백호의 파트너. 그리고 듀얼로봇을 관리하는 듀얼로봇 엔지니어. 백호를 처음 발견한 언더월드 최하층 슬럼마을 태생의 주민으로, 상위 계층으로 올라가고자 하는 꿈을 품고 듀얼리그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인 소녀다.

첫 등장이 12~13세 가량의 어린 나이에 못 먹어서 깡마른 체구와 작은 키를 가지고 있지만, 공업용 플라즈마 커터를 사람에게 쏴재끼는 흉악함 덕분에 작중 등장하는 인간 등장인물 중 전투력으로는 손꼽히는 강자. 고향인 언더월드라는 곳이 기본적으로 도덕이니 윤리니 하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약육강식 그 자체인 곳이라 살인에 무감각하다 못해 수틀리면 상대를 물리적으로 반으로 쪼개버리는 흉악한 성격이다.[2][3]

항상 " 대화수단"으로 묘사되는 공업용 플라즈마 커터를 휴대하고 다니며, 수틀리면 문답무용으로 방아쇠부터 당긴다.[4]

로봇 엔지니어링에 대한 재능은 상당히 뛰어난 편이며, 상당히 노력가적인 면모가 있다.
처음에는 백호를 상위 계층인 미들월드로 올라가기 위해 이용하는 대상으로 보았지만, 점차 진정한 의미의 파트너로 대하게 된다.

5.1.3. 바리

언더월드 삼총사 2. 마고보다 한두 살 많은 친구이며 실질적으로 팀을 운영하는 매니저 역할을 맡고 있다. 마고와 마찬가지로 언더월드 슬럼마을 태생으로, 원래는 공업용 알코올 관에다 빨대를 꽂아 물장사를 하는 바텐더이자 정보상이었다. 미식에 대한 욕망이 상당히 강하며,상위 계층에 올라가 더욱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백호의 팀에 들어왔다.[5]

주로 단검과 휴대용 토치를 무기로 썼지만 미들월드에 올라온 뒤로는 권총을 주로 사용한다. 전투력은 엔지니어인 마고와 나티에 비해 비교적 약한 듯.[6]

천상 공순이인 마고와 나티를 대신해 듀얼리그 팀 백호를 실질적으로 굴리는 팀의 핵심. 팀 경영과 정보 조사는 물론 여론전이나 정치질, 판짜기 등에도 뛰어난 실력을 보이는 만능형 캐릭터다.

5.1.4. 나티

언더월드 삼총사 3. 삼총사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연장자[7]이지만, 팀 내 서열이나 존재감은 가장 낮은 편. 거의 걸어다니는 흉기 취급을 받는 마고나 살림꾼이자 협잡꾼의 캐릭터성을 확고히 하는 바리와는 달리 조용하고 순둥순둥한 성격이다.

팀에서 맡고 있는 역할은 백호의 의식이 담긴 배틀코어를 전담해서 관리하는 배틀코어 엔지니어. 다른 삼총사들과 같이 언더월드 슬럼마을 출신으로, 배틀코어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마고에게 코가 꿰여 팀으로 영입되었다. 명확한 목표가 있는 백호나 다른 두 삼총사들과는 달리 딱히 상위 계층으로 가고자 하는 강한 욕망을 가지고 있지 않았었는데, 그냥 팀원들 따라 흘러가는 대로 살다보니 덩달아 신분상승을 겪게 된 케이스다.

주로 커다란 역장망치를 무기로 쓴다. 휴대하기 어려워서 그런지 작중 중반부 이후로는 무기를 쓰는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5.2. 조연

6. 설정

7. 평가


[1] 실제로 해당 공모전은 대충 태권도 키워드만 넣고 제대로 된 작품이라 하기 어려운 졸작들이 판을 쳤다. [2] 작중 묘사되는 바로는 적대 세력들을 정육점마냥 기계적으로 도축하다시피 하는 모습을 보며 갱단의 간부가 하얗게 질리고 갱단원들이 멘붕하는 수준이다. [3] 다만 마고가 특이한 게 아니라 작중 묘사되는 언더월드 사람들의 디폴트 성격이 그렇다. [4] 대로변에서 양아치가 삥을 뜯으려 시도하자 그 자리에서 대뜸 허리를 반갈죽해버렸다. [5] 작중 묘삭되는 언더월드의 주식은 차마 음식이라고 할 수조차 없는 것들이다. 그나마 나은 것이 바퀴벌레를 갈아 만든 양갱일 정도이니... [6] 작중에서 엔지니어는 강자의 상징(...)이다. 공업용으로 쓸 공구를 사람한테 쓰기 때문이라고. [7] 작점 첫 등장시점에 십대 초반이었던 마고나 바리와는 달리 혼자 십대 중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