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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23:54:42

정보상


1. 개요2. 예시
2.1. 실존인물2.2. 가상인물

1. 개요

대가를 받고 의뢰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인물, 즉 정보의 매매를 직업으로 삼는 사람을 일컫는다. 정보상인이라고도 한다. 현실에서는 당연히 대놓고 정보상을 자처하며 영업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대가를 받고 정보를 빼내서 제공하는 형태의 정보 제공자는 있다고 한다. 뒷조사하는 탐정이나 스파이와 같은 맥락. 당연히 범죄에 들어간다.

영어에는 이런 사람들을 일컫는 숙어로 stool pigeon이라는 말이 있다. 즉 공원에서 비둘기 먹이를 주는 걸 취미로 삼는 평범한 아저씨처럼 위장해 있다가 약속된 고객이 옆에 앉거나 하면 마이크로 필름을 건네준다는 이미지. 1960년대에는 실제로 이렇게 했던 것 같으며, 현재는 공원에서의 접선 자체가 클리셰화되고 있다. 양면 벤치에 앉아 서로 반대 방향을 보고 말을 주고 받는다든지. 대중에게 익숙한 계층은 '정보상'이 아니라 업무 관련정보를 언론에 살짝 흘리는 '정보기관 대외발표 관계자'를 들 수 있다. 뉴스에 가끔 "해군 정보통에 의하면 군 내부의 의견은...."식으로 나오는 가명의 정보 제공자를 상상하면 쉽다. 이쪽은 당연히 상부의 허가를 받고 이야기하는 거다.

픽션에서는 이것저것 다 알고 있는 흑막,[2] 혹은 신비스러운 캐릭터로 자주 등장한다. 어디서 알았는지 주인공 측이건 적 측이건 갖가지 정보를 알고 있는 인물로 등장. 추리물이나 수사물 등에선 정보상의 정보 하나만으로 곧바로 진실에 도달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이런 과정을 지루하지 않게 빨리빨리 진행시키기 위해서인지 그 정보를 어디서 어떻게 얻은 것인지 입수 경로가 대개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대가만 받으면 어떤 정보든 뚝딱 가져다주는 편의주의적 캐릭터 내지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나올 때도 많다.

참고로 현실에서든 창작물에서든 정보원이 파는 것은 엄밀히 말해 '정보'가 아니라 신용이라고 할 정도로 신용이 절대적인 직업이다. 정보원의 정보를 신뢰하지 않으면 거래 자체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창작물의 성향에 따라 신용이고 나발이고 정보상을 믿지도 않고 갈궈서 알아내는 경우도 많다. 한편으론 다소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의 성향이 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악당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군이나 정부 기관의 기밀 첩보를 담당하는 정보 요원이나, 뒷세계의 정보통은 어떤 면에서 볼 때는 굉장히 위험한 직업이다. 기본적으로 정보를 모아 특정 누군가에게 유출한다는 것은 반대로 생각하면 그 정보는 다른 누군가에게 있어선 유출되어선 안 되는 정보라는 뜻이 되는데, 그렇게 되면 정보를 유출당한 쪽은 눈에 불을 켜고 자신들의 정보를 유출시키는 이부터 잡아 죽이려고 들기 때문이다.[3]

2. 예시

2.1. 실존인물

2.2. 가상인물



[1] 전자는 정보상만이 아니라 정보 제공자 전체를 아우르는 말. 밀고자를 뜻하기도 한다. 반면 후자는 범죄와 관련된 정보상을 뜻한다. [2] 이렇게 나오는 경우 히트맨(게임)의 IAGO처럼 악당들에게도 마구잡이로 정보를 팔아대는 바람에 대참사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3] 현실에서 이러한 일이 가장 많이 벌어지는 경우가 바로 북한에 존재하는 대한민국 쪽 요원들이다. 북한은 정보 요원을 잡을 경우 절대 살리지도, 곱게 죽이지도 않고 고통스럽게 고문하다 죽이는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 반면 대한민국 쪽에서 북한의 요원이 잡힌다면 되도록 회유를 권유하는 편이다. [4] 덧붙여 공안에서 검은 조직의 괴멸을 위해 파견한 스파이다. [5] 바텐더도 겸하면서 정보상 일을 하고 있다. [6] 정보상 라임 팀의 리더이다. [7] 개차반 마피아에게 갈굼당한 트라우마 탓인지 후속 시리즈에서는 매니저로 전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