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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파더(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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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c1c1c><colcolor=#fe2e2e> 1986년 제외 그랜드 슬램|듀체스| 디키디키|미카도|바비 번즈| 뱀부|벤틀리|봄베이|브루클린| 블락 앤 폴|아도니스| 알래스카 어피니티 오렌지 블라섬 오리엔탈 올드 팔 이스트 인디아 자 자 차리차 카루소 클라리지 파리지앵|프린스턴
1993년 제외 김렛 데키니 딸기 다이키리 바나나 블리스 벨벳 해머 블루 라군 B&B 샴페인 픽미업|스노우볼|스프리처| 키르 임페리얼 킹 알폰소 프레리 오이스터 핌스 컵 No.1 화이트 스파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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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외 갓마더 갓파더 더비 더티 마티니 로즈 바카디 뱀피로 B-52 스크루드라이버 카미카제 하비 월뱅어 }}}}}}}}}}}}}}}
파일:갓파더.jpg
Godfather
1. 개요2. 레시피
2.1. 디사론노 社 레시피2.2. IBA 레시피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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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위스키 베이스로, 다른 많은 칵테일처럼 이름의 정확한 유래는 불명이다. 국내에서는 영화 대부에서 비토 콜레오네가 마신 칵테일이라는 데서 왔다는 설이 떠돌고 있지만, 영화에 갓파더를 마시는 장면은 없다. 디사론노 사에서는 비토 역을 맡았던 배우 말론 브란도가 좋아한 칵테일이라고 주장하지만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만들어진 시기는 1970년대로 영화 대부 이후에 나온 칵테일이다. 1950년대에 이미 만들었다는 주장을 한 사람이 있었으나 근거가 없어서 정설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영화에서 위스키를 마시는 비토 콜리오네를 보고 이탈리아 리큐르를 섞어서 만들었기에 갓파더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그나마 신빙성이 있다.

만드는 방법 자체가 간단해서 디스코 시대[1]를 풍미한 칵테일이다. 누가 만들어도 맛의 편차가 크지 않아서 바 만이 아니라 식당이나 클럽에서도 판매하기 쉽고 마시기 간편했기 때문에 디스코가 유행하던 시절에 많은 사람들이 찾은 칵테일이다. 1970년대에 만들어진 칵테일이기 때문에 이미지만큼 오래된 칵테일은 아니다.

스카치 위스키를 베이스로 아마레토를 섞어서 만든다. 아마레토는 아몬드 리큐르의 원조인 디사론노를 사용하는 것을 정통으로 친다. 기주로 사용하는 위스키의 경우, 올드파로 만드는 것을 정통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아직 한국에 칵테일 문화가 전무했던 시절 일본에서 칵테일을 처음 배워온 1세대 바텐더들이 일본에서 배운대로 올드파를 고집하는 것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다.[2] 경직된 도제 시스템에서 배워온 바텐더일수록 이런 경향은 커진다.

현재는 IBA 공식 레시피에서 제외되었지만, 1986년부터 2019년까지 IBA 공식 레시피에 있을 정도로 클래식한 칵테일이다. 2020년 공식 레시피에 와서 제외되었는데, 레시피가 완전히 같고 기주만 다른 프렌치 커넥션이 리스트에 있다보니 갓파더를 프렌치 커넥션의 배리에이션으로 보아 제외한 것으로 추정한다.

기주를 보드카로 바꾸면 '갓마더[3]'가 되며, 기주 대신 헤비 크림을 넣으면 '갓차일드[4]' 이 된다. 한국에서는 갓파더의 코냑 바리에이션으로 알려진 프렌치 커넥션[5]은 여전히 IBA에 정식 레시피가 등록되어있다.

2. 레시피

갓파더의 레시피는 크게 디사론노 사의 레시피와 IBA의 레시피로 구분할 수 있다.

가니쉬는 오렌지 트위스트가 일반적이지만, 시나몬 스틱을 사용하거나 아예 토칭하여 향을 입히는 경우도 있다. 올드 패션드처럼 마라스키노 체리를 곁들이기도 하며, 올드 패션드의 핵심 재료인 앙고스투라 비터스까지 첨가하는 레시피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위스키의 경우 어떤 위스키로도 가능하지만 스카치 위스키, 특히 스모키한 스카치 위스키를 많이 사용한다.

이런 단순한 레시피의 칵테일들이 거의 그렇듯 만드는 사람과 마시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위스키와 디사론노의 비율은 제각각이다. 단맛을 추구하면 디사론노의, 위스키 본연의 맛을 추구하면 위스키의 비율을 높이게 되며, 1대1에서 1대3 정도의 비율이 일반적이나 1대8의 비율로 제조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얼음의 모양과 질, 스터 횟수에 의해 희석되는 정도에 따라서도 맛이 많이 변한다.

베이스도 블렌디드 위스키가 정석이지만, 취향에 따라 어떤 종류의 위스키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많은 애호가들이 탈리스커 아일러 위스키처럼 훈연향이 센 싱글 몰트 위스키를 선호한다. 특유의 피트 향취가 아마레토와 궁합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정석대로 블렌디드 위스키를 사용하더라도 훈연향이 많이 올라오는 조니 워커[6]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 이마저 부족하면 아예 시나몬을 토칭하여 훈연향으로 가득 채우는 경우도 있다.

다만 시나몬 토칭의 경우는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실제로 훈연의 과정에서 너무 과하게 훈연할 경우 시나몬 껍질 특유의 쓴 맛이 베어서 고무 타이어 같은 맛이 나기도 한다. 결정적으로 태운 시나몬 스틱에서는 암을 유발하는 성분이 나온다. 물론, 알콜은 1급 발암물질이다.

아예 반대로 버번 위스키를 사용해 극단적인 단맛과 묵직함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다. 버번 위스키를 사용한 갓파더는 더 보스(The Boss)라는 명칭으로 따로 구분되기도 한다. 아이리시 위스키도 특유의 풍미가 디사론노에 묻히지 않고 존재감을 드러내기 때문에 갓파더의 기주로 잘 어울린다.

또한 위스키와 디사론노 중 무엇을 먼저 넣느냐의 순서에는 따라서도 맛에 큰 차이가 있다. 칵테일 바마다 넣는 순서가 전부 다르다.
믹싱 글라스에서 스터하고, 얼음을 넣은 올드패션드 글라스에 담아 내 준다.
가장 많이 쓰는 레시피로, 위스키와 디사론노가 조화롭게 섞이면서 달콤하면서 스모키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 빌드 칵테일은 원래 기주부터 넣는 것이 원칙인 관계로, 이것이 사실 정석적인 레시피라고 볼 수 있다.
올드패션드 글라스에 디사론노를 먼저 붓고, 얼음과 위스키를 넣은 뒤, 젓지 않고 내 준다.
밀도 차이로 인해 디사론노가 바닥에 남으면서 디사론노와 위스키의 맛이 따로 느껴진다. 위스키의 향이 먼저 느껴지고 디사론노의 단맛이 뒤에 감돌면서 위스키의 쓴 맛을 디사론노가 뒤늦게 단맛으로 잡아준다. 이대로 만든 갓파더는 불빛이 환한 데에서 비추어 봤을 때 물결처럼 넘실거리는 모습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부의 인생처럼 첫맛은 쓰고, 뒷맛은 달게 표현하는 것이 정통이라고 인식하는 바텐더들이 이런 방식으로 조주하며, 좋은 위스키 써서 위스키의 맛과 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경우도 이런 방식을 사용한다. 자신의 취향이 명확하다면 무엇을 먼저 넣을 지 정확하게 주문하자.

2.1. 디사론노 社 레시피


위스키와 디사론노를 믹싱 글라스에서 스터한다. 이후 커다란 아이스볼을 넣은 온더락 잔에 붓고 오렌지 트위스트로 가니쉬하여 마무리.
디사론노 사에서는 위스키와 디사론노를 믹싱 글라스에서 스터하고 커다란 아이스볼을 넣은 온더락 잔에 오렌지 트위스트를 얹어서 완성하는 것을 레시피로 하고 있다.

2024년 5월 기준 디사론노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레시피는 블렌디드 아이리시 위스키, 구체적으로는 버스커 블렌디드 위스키를 사용한다.

2.2. IBA 레시피 (2011)


올드 패션드 글라스에 얼음을 채우고, 위 재료들을 잔에 붓는다. 가니쉬는 따로 없다.
2011년 IBA 레시피에서는 올드패션드 글라스에 얼음을 채우고 직접 잔에서 빌드하는 것을 레시피로 한다.

[1] 1970년대 [2] 일본에서는 올드파가 메이지 시대 최초로 수입된 위스키라서 근대화의 상징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갓파더 뿐만 아니라 러스티 네일 등 위스키 베이스 칵테일의 기주로 올드파를 사용하는 것을 정통이라 치는 경우가 많다. [3] 이쪽도 2019년까지 IBA 공식 리스트에 있었다. [4] Godchild. 대자녀(代子女)라는 뜻. [5] 동명의 영화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베이스인 코냑이 프랑스산이라 그렇다. 프렌치 커넥션은 영화의 이름이면서 동시에 이탈리아에서 프랑스 마르세유를 거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 루트를 뜻하기도 한다. [6] 키몰트로 탈리스커 쿨일라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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