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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6:08:01

가론(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암야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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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1. 개요2. 작중행적
2.1. 백야왕국2.2. 암야왕국2.3. 인비지블 킹덤
3. 뒷사정4. 파이어 엠블렘 : 니벨룽의 보관5. 기타

1. 개요

ガロン Garon
파이어 엠블렘 if》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오츠카 아키오, 영음은 트래비스 윌링햄[1], 패트릭 사이츠[2].

암야왕국의 현 국왕. 젠더, 카밀라, 리오, 엘리스의 아버지이자 주인공에게는 양아버지, 아주라에게는 의붓아버지다. 시의심과 지배욕이 강하고, 백야 왕국의 침략을 계획하는 야심가.

백야의 전 국왕 스메라기가 현재 료마가 사용하는 신기 뇌신도의 주인이었던 것처럼, 현재 젠더가 소유하고 있는 신기 지크프리트는 가론에게서 양도받은 것이다. If 당시에는 언급이 없었으나, 사이퍼에서 확정.

참고로 엄청난 정력가로 암야쪽 4형제는 어머니가 모두 다르다.

2. 작중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론은 성에서 갇혀지내고 있는 주인공을 성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허가한다. 수도에 도착한 그에게 마검 간그레리를 하사한다. 가론은 그대로 주인공의 실력을 보고 싶다며 백야군 포로를 처단하라고 명령한다. 주인공은 포로들 상대로 승리를 거뒀으나, 가론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다 죽이라고 명령한다. 참을성을 잃어버린 가론은 자신이 포로들을 처리하려는데, 오히려 주인공이 그를 막는다.

이 사건 때문에 주인공은 엘리스와 함께 사죄를 드리러 가게된다. 가론은 주인공에게 이 사건을 용서해주는 조건으로 백야 국경 부근의 요새를 점검하라는 임무를 부여한다. 주인공에게 한스라는 인물과 같이 동행하게 해준다. 젠더마저 저 인간은 흉악범이니 주의하라고 할 정도이니 가론의 수준을 알 수 잇는 대목이다.

5장에 밝혀진 사실로, 가론은 주인공마저 죽일 계획으로 이 모든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 밝혀진다. 주인공을 마검을 지닌 상태에서 백야왕국으로 보낸 다음에, 마검을 폭주하게 만들어서 여왕 미코토를 살해해 암야군이 백야를 침공 할 수 있도록 짠 것이다. 미코토의 희생이 아니었다면 검의 폭발로 주인공도 죽었을 수도 있는 것을 봐서 가론이 주인공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2.1. 백야왕국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최종 보스(열람 시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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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이후로 부하들과 자녀들을 보내 주인공 일행을 방해하다가 12장에 뮤즈 공국에 공연을 참관하러 등장. 때마침 뮤즈공국에 있던 주인공 일행은 아주라의 노래를 통해 가론을 사로잡으려고 하지만, 백야군에 잡혀있던 암야 왕국의 졸라가 이미 이 사실을 밀고해서 전세를 역전시킨다. 그런 졸라를 냉혹하게 죽이는 건 덤. 결국 주인공 일행은 오히려 암야군의 습격을 받고 도망치게 된다.

17장에서 플로라에 주인공 일행을 해치지 않으면 마을 사람을 모두 죽인다고 협박해서 서로 싸우게 만든다. 전투 이후 죄책감을 느낀 플로라는 분신자살을 한다.

19장 무지개 현자에 따르면 가론은 무지개 현자의 시련을 통과한 두번째 사람이라고 한다. 첫번째는 백야왕 스메라기.

22장에 주인공과 재회하게 된 엘리스에 따르면 최근들어 점점 이상해지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젠더마저 그의 변화를 이상하게 보고 있다고.
돌아오게 된 걸 환영한다.
27장에 드디어 전형적인 파엠식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주인공 일행이 가론을 이겨서 전쟁이 끝나나 싶었지만, 가론은 곧바로 암야룡으로 변해서 싸움을 2차전으로 끌고 간다. 이때 가론이 주인공에게 치명타를 날려서 죽이는데 성공하나 싶었지만, 가족과 동료의 격려로 되살아난 주인공에 일격을 당하며 쓰러진다. 이 때의 클래스도 '암야룡'이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스킬 때문에 드래곤 킬러, 용신-진 등의 용 특효를 받지 않는다.

주인공의 손에 쓰러진 뒤 아주 잠깐 제정신을 차린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쭉 죽음을 바랬다는 말을 남기고 사망한다. 이에 주인공은 대체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

2.2. 암야왕국

암야 루트에선 주인공이 암야왕국을 선택하고 돌아왔을때 환영하긴 커녕 백야와 짜고 음모를 꾸민다고 단정짓는다. 가론에게 주인공이 백야왕국에 일어난 공격에 대해 묻자 모르는 일이라며 시치미를 뗀다. 가론은 주인공이 백야의 첩자라고 단정짓고 젠더에게 주인공을 죽이라고 명령한다. 젠더가 단호하게 거절하자 암야의 성스러운 드래곤 아난코스의 계시를 받은 후 주인공에게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얼음 부족의 반란을 진압할 수 있다면 주인공을 자신의 자녀로 인정하겠다고 한다.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이 일을 해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론은 주인공이 임무 도중에 죽기를 원했거나 명령을 어긴 볼모로 주인공에게 일을 더 시킬 계획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곧 이어서 가론은 얼음 부족의 반란 진압을 마친 주인공에게 노틀디아 공국에 백야군을 몰아내기, 무지개 현자 살해하기, 슈발리에 공국 반란 진압하기 등 야만스러운 임무를 맡긴다.

주인공 일행이 임무 도중에 백야로 납치 당한 암야 공주 아주라를 구출해서 가론왕한테 알린다. 그런데 가론은 별 거 아닌 마냥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14장에서 뮤즈 공국의 공연을 참관하러 온 가론은 검은 옷을 입은 가희가 부른 노래 때문에 매우 큰 고통을 받게 된다. 뒤이어 가론을 습격하는 백야군이 나타나자, 그는 그 가희도 백야군과 한편이라고 생각하며 뮤즈 공국이 모든 가희를 죽이라고 일행에 명령한다. 리오가 머리를 써서 망정이지 잘못했으면 애꿎은 사람들만 죽어나갈 뻔했다.

15장에서 물 밑의 세계에 대해 알게 된 주인공은 아주라로부터 가론은 이미 오래전에 죽었으며 보이지 않는 존재에 의해서 조종 당하는 시체이고, 평화를 위해서는 가론을 끌어내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그 주장에 대한 증거로 아주라는 물 밑의 세계에서 가져온 수정구를 통해서 가론의 정체를 보여주게 되는데... 수정구에 비춰진 가론은 사람이 아닌 흐물한 슬라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아주라가 뮤즈에서 가론에게 노래를 부른 이유도 그를 이 저주에서 해방시켜주기 위함이었는데, 노래마저 통하지 않았던 걸로 보아 이미 늦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런데 아주라는 가론의 정체를 암야의 남매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백야를 침공해야 한다는 뜬끔스러운 계획을 세운다. 이유는 다름 아닌 백야의 왕좌. 선조룡의 능력이 깃든 왕좌는 앉는 자들의 진실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가론의 정체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다. 결국 주인공은 가론을 끌어내리기 위해 그의 명령을 고분고분 들어야 되는 신세가 되고 만다.

본격적으로 백야 원정이 시작하자 주인공 앞에 나타나 백야군과 백성들을 닥치는대로 죽이라고 시키는 등 의도적으로 주인공의 마음을 고생시키는 짓을 벌인다. 곧이어 료마와의 결투에서 주인공이 이기자 이 기세에 료마를 죽이라는고 하고 따르지 않으면 주인공 일행을 모두 죽이겠다는 협박을 하여 주인공을 곤란하게 만든다. 료마가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그대로 할복해서 죽어버리자, 가론은 결국 백야의 후계자마저 죽였다며 기뻐한다. 결국 가론은 그가 원했던 백야 왕국을 손에 넣게 되는데...
젠더: 아버님...?!
리오: 이게 무슨...
가론: 내 본 모습을 보았구나...
파일:FE14Garonslimecut2.gif
백야의 왕좌에 앉은 가론은 왕좌의 마법으로 인해 앙상한 본모습이 드러난다. 그러니까 저 모습은 하도 오랫동안 조종해서 본모습을 알기 힘들 정도로 녹아버린 시체라는 소리다. 최종 클래스는 '물의 권속'. 결국 가론은 그가 더 이상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암야 왕족들과 주인공의 동료들에 의해 처단 당하고 만다.

2.3. 인비지블 킹덤

두 나라를 배신한 주인공을 가지고 알지말아야 할 것을 알아냈다며, 그를 제거하기 위해서 다른 계획을 준비해놨다고 혼잣말을 한다. 아난코스에 빙의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자신이 가론이 아닌 것을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듯하다. 엘리스와 심지어 카밀라도 이런 행동을 하는 가론을 보고 이상해지고 있다며 걱정한다.

마치 투마루트에서 뭔가 큰일을 일으킬 것 같이 말을 했지만, 정작 가론은 종장 전까지는 등장을 전혀 하지 않는다. 아난코스에 대해 알게 된 주인공을 상대하는 만큼 암야군을 이용하기 보다는 투마군을 사용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종장에서 아난코스에 의해 소환되나 더 이상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는지 바로 잡아먹혀 버린다. 백야,암야루트에 있어 메인빌런 역할을 했던 것을 생각하면 매우 허무한 퇴장.

3. 뒷사정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Yoneko_Garon3.jpg
사이퍼에 수록된 과거 모습

리오의 언급에 따르면 옛날에는 자식들을 끔찍하게 아끼는 좋은 아버지였다고 하며, 아버지의 예전 성격을 가장 잘 알고 있었던 젠더는 카무이를 살해하려는 가론을 보고 '저건 아버지가 아니다'라는 것을 확신했다.

옛날의 가론은 왕다운 위엄과 통치력이 있었고 다정한 성격이었으며, 매력이 넘쳐서 주변에 여자가 끊이지 않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리고 기분 따라 사람을 죽이거나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인성이 의심되는 행동을 한 적도 없었다. 다만 백야 루트에서 엘리스가 젠더의 말을 인용해 과거의 가론을 언급할 때 기본적인 성격이 나빠서 자기가 강하다고 우쭐거리고 다녔다고 하는걸 보면 고약한 면도 있던 모양.

파이어 엠블렘 사이퍼 6편에는 과거의 가론이 수록되어 있는데 카드에 쓰인 가론의 대사는 "왕족이란 무엇보다 백성을 지키고 나라를 번영으로 이끄는 자인 것이다."이라고 나와있다. 과거에는 개념찬 성군의 자질을 지녔음을 알 수 있다.

엘리스는 그런 아버지를 본 기억이 없지만 리오에겐 있다 하니 늦어도 엘리스가 아기였을 시절부터 돌아버린 듯. 엘리스와 비슷한 나잇대로 보이는 사쿠라가 갓난아기였을 때 카무이가 납치당했음을 고려하면 얼추 시간대가 맞다. 왕비 아레테가 사망하고 나서 갑자기 사람이 돌변했다고 하는데, 아마 그 시점을 기점으로 아난코스에게 육체의 주도권을 빼앗기고 잠식당한 듯하다.

여담으로 원래의 상남자 가론은 한번이라도 인연을 맺은 여성을 전부 다 자신이 책임을 지던 개념(...) 하렘 마스터였다. 친자식이 아니던 아주라 아레테를 거두며 입양한 것.

문제는 그런 좋은 의도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하렘이라는 것의 시궁창스러움이 왕창 터져버리고 만다. 후궁들의 투기 때문에 각종 유혈사태가 난무하기 시작한 것이다. 각 후궁들이 서로의 자식들을 학대하고 암살까지 하는 등 오랜 세월동안 개판이었던 것 같다.[3]

그래서 최종적으로 생존한 본편의 4남매는 철 들 무렵부터 우애로 굳건히 뭉쳐 간신히 살아남은 것이며, 이 어수선한 궁중암투를 틈타서 흑막이 가론을 죽여버리고 수하로 부리게 된 것이다. 상황이 얼마나 개판이였으면 젠더는 아버지의 변모가 이것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고 헛다리를 짚었다.

어느 타이밍에 죽었는지 분명하지 않다. 백야 루트 막판에 가론이 마치 정화된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소멸하기 때문.[4][5] 도통 투마왕국의 낌새를 느낄 수 없는 백야 루트에서 투마왕국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부분. 일단 아레테가 죽은 후 진짜 가론 왕이 죽었다는 것은 확실하다.
==# 컷신 #==
스메라기를 죽이고 카무이를 납치하는 가론 (영어)
가론과의 결전 (영어)
본모습이 드러난 가론 (영어)

4. 파이어 엠블렘 : 니벨룽의 보관

본편과 똑같이 맛이 간 상태로 나온다. 카무이가 포로들을 인도적으로 대우했다는 이유로 처형하려 했다가 이후 간그레리를 쥐어주고 임무를 내리는 모습은 본편과 같다.

카무이가 실종되고 형제들이 그녀를 찾자 수색 금지 명령을 내린다. 이후 성의 깊은 곳에서 간그레리를 통해서 주변을 살펴 보고 있었다.

백야 평원에서의 전투에서 아주라가 살아 있는 것을 알자 죽이라고 했다가 바로 죽이지 말라고 하는 등 정신이 오락가락하며 이후 카무이가 암야 왕국을 배신했다고 공표하고 수색해 섬멸할 것을 명한다.

완전히 육신이 지배당한 본편과 다르게 이전의 정신이 남아있어서 가끔 제정신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5. 기타

은근 서양 파엠 커뮤니티에 밈이 은근히 있는 악역이다. 공통루트에서 주인공을 납치할때 나오는 대사 You are my child now와 아주라의 노래를 들으며 고통 받을 때 나오는 자막인 Groans of Increasing Discomfort가 일종의 밈으로 쓰인다. "이제 너는 내 아이다"라면서 냥줍을 한다거나, 가론과 똑같은 대사를 벨레트 / 벨레스가 말하면서 풍화설월 본편마냥 타 기숙사 학생을 죄다 집어오질 않나….

그 외에도 아주라의 춤 때문에 부들부들거리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마치 변비 환자 같다고 놀림거리가 되기도 한다(…).


[1] if 한정으로 직속부하인 한스와 중복 [2] 히어로즈 [3] 아주라도 어린 시절 이 시기에 온갖 수모를 당했다고 한다. 안 그래도 왕위 후보가 넘쳐나는데 혜성같이 나타나 총애를 받기 시작한 아레테와 아레테의 딸 아주라는 여러모로 눈엣가시일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이 난리통에 아레테는 끝내 암살당하고 만다. [4] 암야 루트 최종전에서 타쿠미가 육체적으로는 이미 죽은 상태였지만 아난코스의 조종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백야 루트에서도 이미 오래 전에 죽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5] 그래도 어느정도 자의식은 있었는지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에서 본인은 부정해도 내심 자식들이 본인을 쓰려트려주기 바란걸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