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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가칭 Кино(키노) / Чёрный альбом(검은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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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82842><colcolor=#fff> 발매일 | 1991년 1월 12일 |
녹음 기간 | 1990년 7월 ~ 10월 |
장르 | 뉴웨이브, 얼터너티브 록, 포스트 펑크, 러시안 록, 인디 록, 쟁글 팝, 팝 음악, 댄스 팝 |
재생 시간 | 42:27 |
곡 수 | 8곡 |
프로듀서 | 유리 아이젠시피스 |
스튜디오 | 젤티니(Zeltini), 비데오필름(Видеофильм) 스튜디오, 발 도르쥬(du Val d'Orge) 스튜디오 |
레이블 | 메타디지탈(Метадиджитал), Moroz Records, Maschina Records |
[clearfix]
1. 개요
2021년 maschina records 재발매판 | 데모 버전 |
2. 제작 및 발매
플리엔치엠스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는 빅토르 초이 | 데모 녹음이 진행된 카스파랸의 게스트룸 |
1990년 5월, 키노의 맴버들은 소련 각지를 순회하는 대규모 투어에 나섰고, 6월 24일에 열린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 콘서트를 끝으로 여름 투어를 마무리 지었다. 이때 키노의 인기는 절정에 다다랐으나 멤버들은 점점 커지는 인기와 잦은 공연으로 인해 큰 피로감을 느꼈다.
빅토르 초이는 지난 3년 동안의 여름들처럼 연인 나탈리야 라즈글로바와 함께 라트비아의 작은 휴양지 플리엔치엠스(Plieņciems)[1]에서 휴가를 보내기로 했다. 6월 22일, 초이는 운전면허를 취득했으며, 투어에서 번 돈으로 자동차를 구매했다. 얼마 뒤 초이는 플리엔치엠스로 향하기 시작했다. 리가의 한 교차로에서 초이는 작은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그리 큰 사고는 아니었기에 초이는 이 일을 경찰에 신고하지도 않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플리엔치엠스에 도착한 초이와 라즈글로바는 지난 여름 휴가 때도 머물렀던 젤티니(Zeltini)라는 다챠에서 숙식을 했다. 초이는 여유롭게 차와 담배를 즐기고, 배드민턴을 치고, 낚시를 하고, 해변에서 모래성 쌓고, 버섯을 따며 휴가를 즐겼다.
7월 중순, 유리 카스파랸이 Yamaha MT-44 포르타 스튜디오[2]를 비롯한 녹음 장비들을 가지고 뒤따라 초이가 머물던 다챠에 도착했다. 본래 초이는 가을에 전문 스튜디오에서 새 앨범 녹음하고 마지막에 프랑스 파리에서 믹싱을 할 계획이었지만, 추후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할 초안을 제작하기로 했다. 초이와 카스파랸은 카스파랸이 머물던 게스트룸에서 새 앨범에 수록할 7곡의 데모를 녹음했다. 카스파랸의 회고에 따르면 이때 초이는 보컬과 리듬 기타를, 카스파랸은 리드 기타 파트와 베이스 및 드럼을 프로그래밍 했다고 한다.[3] 8월 12일, 데모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8월 14일 17시, 카스파랸은 레닌그라드로 돌아갔고, 빅토르 초이는 좀 더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8월 15일 새벽 5시, 초이는 자신의 자가용을 몰고 다챠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어느 작은 호수로 낚시를 하러 갔다. 오전 11시경, 초이는 낚시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라트비아 투쿰스 북쪽 도로에서 버스( 이카루스 250)와 충돌하였다. 초이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다. 자세한 내용은 빅토르 초이 의문사 사건 참고.
초이 사후, 남은 세 멤버들은 라트비아에서 녹음된 데모 테이프를 바탕으로 앨범을 완성하기로 결정했다. 멤버들은 9월부터 11월까지, 약 두 달 정도 모스크바 비데오필름(Видеофильм) 스튜디오에서 앨범을 녹음했다. 녹음 당시 멤버들은 초이의 보컬 및 리듬 기타 녹음본을 최대한 보존한다는 전제조건하에, 멤버들은 곡들을 편곡하고 키보드, 드럼, 기타 파트를 녹음하며 고품질의 앨범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이고리 티호미로프의 회고에 따르면 작업 당시 멤버들은 초이의 죽음에 대한 슬픔, 수 백만 팬들의 기대, 끝없는 인터뷰, 재정 문제로 고되고 초조하게 작업했다고 한다. 11월, 멤버들은 계획대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발 도르쥬 스튜디오(Studio du Val d'Orge)에서 조엘 바스테너(Joël Bastener)와 나탈리 민츠(Natalie Mintz)의 도움 하에 녹음본을 믹싱했다. 결과물에 대해 카스파랸은 시간이 더 있었다면 더 흥미롭게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 회고했고, 티호미로프는 더 오래 작업 했으면 더 좋은 결과물이 나왔을지도 모르겠다고 회고했다.
1991년 1월 12일 모스크바, 검은 앨범 공식 발표 기자회견[4] |
아이젠시피스가 약 80만 루블을 대출을 받았고, 이 자본으로 메타디지탈 측이 프랑스에서 LP 50만장을 생산했다. 발매된 LP의 가격은 25 루블로 당시 소련의 일반적인 lp 가격이 2.5~3.5 루블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비싼 가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개월 만에 50만장 모두 매진되었다. 아이젠시피스는 대출금을 갚았을 뿐만 아니라 앨범 판매로 큰 수입을 얻었다. 판매금 일부는 빅토르 초이의 저작물 저작권을 가지고 있던 빅토르 초이의 가족들에게 돌아갔다.
1991년 1월 15일, Russian Disc[6] 측을 통해 LP로 발매되었다.
1996년부터 2017년 까지 모로즈 레코드 측에서 리마스터밍하여 CD, 카세트테이프, LP로 재발매 했다.
2021년 1월, 마시나 레코드 측이 발매 30주년에 맞춰 리마스터링하여 재발매 했다.
한국에서도 발매되었는데, 1994년 예당엔터테인먼트 측을 통해 CD와 카세트테이프로, 2022년 로터스 레코드 측을 통해 한정판 LP로 발매되었다.
3. 제목 및 앨범 커버
공식적인 제목은 존재하지 않는다. 영어 위키피디아에서는 실제로 공식 제목을 '무제 앨범(The untitled album)' 이라고 적어놨다. 본래 앨범 제목을 정하는 것은 빅토르 초이의 몫이었는데 이걸 정하기도 전에 사망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무제로 불리지 않는 이유는 추후 붙여진 가칭이 있기 때문이다. 키노 멤버들은 이 앨범을 부른다면 КИНО(키노)라고 부르기로 정했으나, 밴드 명칭와 혼동할 여지가 있기에 보통은 검은 표지에서 이름을 따와 Чёрный альбом(검은 앨범)이라고 불린다.앨범 커버는 게오르기 구리야노프가 디자인했다. 구리야노프가 밝힌 바에 따르면 그가 좋아하던 밴드인 조이 디비전의 앨범인 Unknown Pleasures와 Closer의 앨범 커버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7]
4. 평가
Rate Your Music |
3.79 / 5.00 |
Album of the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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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트랙리스트
빅토르 초이 본인이 생전 당시 작성한 세트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마시나 레코드 재판본은 아래의 제목을 그대로 사용하였다.«Жду ответа»[8]
«Красно-жёлтые дни»
«Я не люблю, когда мне врут»[9]
«Атаман»[10]
«Сосны»
«Следи за собой»
«Ответ»[11]
«Волчий вой»[12]
«Нам с тобой»
«Красно-жёлтые дни»
«Я не люблю, когда мне врут»[9]
«Атаман»[10]
«Сосны»
«Следи за собой»
«Ответ»[11]
«Волчий вой»[12]
«Нам с тобой»
5.1. Кончится лето (여름이 끝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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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background-color: #fff; display: inline-block; padding: 1px 2px; border-radius: 3px; color: #000" Кончится лето | 0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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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초이가 모스크바에서 개인적으로 녹음한 어쿠스틱 버전에서는 후렴구에 "как соловей рассвета"(마치 새벽의 꾀꼬리처럼)라는 문장이 추가되어 있다.
5.2. Красно-жёлтые дни (빨갛고 노랬던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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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background-color: #fff; display: inline-block; padding: 1px 2px; border-radius: 3px; color: #000" Красно-жёлтые дни | 5: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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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Нам с тобой (우리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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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background-color: #fff; display: inline-block; padding: 1px 2px; border-radius: 3px; color: #000" Нам с тобой | 04: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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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경에 작곡이 되었으며, 1990년 봄경에 녹음된 어쿠스틱 버전 또한 존재한다. 초이 사후 이루어진 앨범 작업 도중, 키노 멤버들에 의해 편곡 되었는데, 건반 소리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2020년에 리메이크 버전이 공개되었고, 이후 12_22(2022)에서 수록되었다.
가사의 의미에 대해서는 알려진 정보가 없으나 나탈리야 라즈글로바에 대한 헌정곡이라는 설이 각광을 받고 있다.
5.4. Звезда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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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background-color: #fff; display: inline-block; padding: 1px 2px; border-radius: 3px; color: #000" Звезда | 0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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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가 생전에 정한 명칭과 마시나 레코드판 명칭은 Волчий вой(늑대의 울부짖음)이다.
5.5. Кукушка (뻐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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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background-color: #fff; display: inline-block; padding: 1px 2px; border-radius: 3px; color: #000" Кукушка | 06: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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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Когда твоя девушка больна (네 여자친구가 아플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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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background-color: #fff; display: inline-block; padding: 1px 2px; border-radius: 3px; color: #000" Когда твоя девушка больна | 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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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글라에서 디나(Дины) 역을 맡은 마리나 스미르노바가 인터뷰에서 이 곡에 기원에 대해 밝힌 바에 있다. 스미르노바는 이글라 촬영 당시 유리 카스파랸은 교제하였는데, 스미르노바가 자주 아파서 데이트가 취소되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한다. 초이는 그런 카스파랸과 스미르노바를 위해 이 곡을 작곡 했다고 한다.
5.7. Муравейник (개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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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background-color: #fff; display: inline-block; padding: 1px 2px; border-radius: 3px; color: #000" Муравейник | 0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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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Следи за собой (몸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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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background-color: #fff; display: inline-block; padding: 1px 2px; border-radius: 3px; color: #000" Следи за собой | 0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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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조심해는 본래 전작인 태양이라는 이름의 별에 수록될 예정이었기에 레온티예프의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다. 그러나 키노 멤버들은 이 곡이 앨범의 맥락을 벗어난다는 이유로 앨범에서 제외되었으며 싱글로 발매하기로 계획했다. 초이 사후, 남은 멤버들이 검은 앨범 작업을 할 당시에 초이가 젤티니에서 녹음한 곡은 7곡 뿐이었고 앨범의 최소 기준인 8곡을 초과하지 못했다. 때문에 멤버들은 이전에 녹음했던 몸 조심해를 수록했다.
5.9. 1996년 Moroz Records 재발매판 보너스 트랙
5.9.1. Сосны на морском берегу (바닷가의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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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background-color: #fff; display: inline-block; padding: 1px 2px; border-radius: 3px; color: #000" Сосны на морском берегу | 0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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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에서 1989년경에 데모 버전이 녹음된 것으로 추정된다. 1996년, 모로즈 레코드 측이 마리안나 초이로부터 해당 데모가 녹음된 테이프를 넘겨 받아 검은 앨범 보너스 트랙으로 공개했다. 해당 버전의 기타 소리는 카스파랸의 기타 소리가 아니며, 모로즈 레코드 측에서 고용한 기타리스트의 기타 소리다.
가사는 빅토르 초이가 1988년부터 매 여름마다 휴가를 보냈던 라트비아 플리엔치엠스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13]
마시나 레코드 측의 리마스터링본에서는 빠졌다. 관련 인원들의 인터뷰에서는 해당 앨범에 수록할 수도 있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빠졌다. 아쉬운 부분.
5.9.2. Завтра война (내일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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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background-color: #fff; display: inline-block; padding: 1px 2px; border-radius: 3px; color: #000" Завтра война | 0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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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야 라즈글로바가 보관하고 있던 테이프에 수록된 짧은 노래. 초이가 1990년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에서 어쿠스틱 기타로 부른 노래를 카세트테이프 레코더로 녹음한 테이프로, 상당히 귀중한 자료이다. 이 테이프에 녹음된 다른 노래가 초이 최후의 유작이라고도 불리는 아타만(Атаман)이며, 그 외 "여름이 끝나간다"(Кончится лето)의 유일한 어쿠스틱 녹음 등이 포함되어 있다.
6. 참여인원
이름 | 역할 |
빅토르 초이(Виктор Цой) | 보컬, 기타, 작곡, 작사 |
유리 카스파랸 (Юрий Каспарян) | 리드 기타, 키보드, 샘플러 |
이고르 티호미로프 (Игорь Тихомиров) | 베이스 기타 |
게오르기 구리야노프 (Георгий Гурьянов) | 드럼 머신, 앨범 커버 |
유리 아이젠시피스 (Юрий Айзеншпис) | 프로듀서, 생산 |
장 택시(Jean Taxis) | 믹싱 |
[1]
이곳은 초이를 아는 사람이 없었기에 팬들의 과도한 관심에 지친 초이가 몇 안되게 편하고 조용히 지낼 수 있는 장소였다.
[2]
조안나 스팅레이에게 제공받은 것으로
혈액형과
태양이라는 이름의 별 데모, 마지막 영웅을 녹음할 때도 사용했다.
[3]
아르테미 트로이츠키라는 언론인은 라트비아에서 'Красно-жёлтые дни (빨갛고 노랬던 나날)' 만이 믹싱되었고, 다른 곡들은 초이의 어쿠스틱 녹음본만이 남아있었다고 주장했다. 하나 다른 곡들도 라트비아에서 믹싱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 주장은 잘 못된 것으로 판명됐다.
[4]
왼쪽부터 유리 카스파랸,
저널리스트 예브게니 도돌레프(Евгений Додолев),
프로듀서 유리 아이젠시피스, 이고리 티호미로프
[5]
이는 소련 역사상 처음으로 소련 국영 음반사인 멜로디아(Мелодия)를 거치지 않고, LP가 생산되고 판매된 첫 사례였다. 국영기업 멜로디아의 앨범 독점 판매를 깨버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6]
메타디지탈의 다른 이름
[7]
앨범 커버에 밴드의 이름만 새겨져 있다는 점 때문에
비틀즈의
The Beatles의 영향도 큰 것으로 여겨진다.
[8]
Кончится лето
[9]
Муравейник
[10]
레닌그라드의 락밴드였던 알리사(Алиса)의 스타일과 비슷한 노래라는 이유로 작업이 유보된 노래. 초이와 알리사의 리더였던 콘스탄틴 킨체프(Константин Кинчев)는 생전 절친한 관계였다. 다행히도 1990년 초이 본인이 집에서 직접 어쿠스틱 기타를 치며 카세트 테이프에 녹음한 것이 남아 있어, 이후 2012년 키노 음악가들의 재작업을 거쳐 공개되었다.
[11]
Вопрос. Звезда по имени Солнце 앨범 작업 당시 녹음한 노래. 라트비아 녹음 당시에는 녹음하지 않았는데, 계획이 바뀌었거나 당시 버전을 그대로 수록하려 했을 가능성 있다.
[12]
Звезда
[13]
플리엔치엠스를 포함한
발트해 연안에는 소나무가 매우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