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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 United Launch Alliance (U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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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5a91d2><colcolor=#ffffff> 회사 유형 | 합작투자 |
산업 분야 |
우주 발사 제공업체 |
설립일 | 2006년 12월 1일 |
CEO | 토리 브루노 |
본사 소재지 | 미국 콜로라도주 센테니얼 |
제품 |
벌컨 센타우르 아틀라스 V ICPS 델타 4 헤비 델타 II 델타 IV |
매출 | 13억 2천만 달러 (2018년) |
직원 수 |
2500 (2018) 3600 (2014) 3900 (2009) 4200 (2008) |
모회사 |
록히드 마틴 스페이스 시스템즈 (50 %) 보잉 방산우주보안 (50 %) |
웹사이트 |
[clearfix]
1. 개요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보잉과 록히드 마틴의 합작으로 설립된 우주 로켓 제조사이다.2. 역사
ULA은 공식적으로 2005년에 출범했지만, 그 근원은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기에 터진 챌린저호 참사이다.당시 우주왕복선에 몰두하던 NASA는 이 사건으로 군사위성 부문에서 미군의 신뢰를 잃었다. 특히 미국공군우주사령부는 장기적으로 NASA와는 협업이 힘들다고 판단했고, 결국 EELV[1]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에 들어간 미군은 맥도널 더글라스-보잉의 "델타"와 제너럴 다이나믹스-록히드 마틴의 "타이탄", 글렌 마틴 컴퍼니-마틴 마리에타-록히드 마틴의 "아틀라스" 3개의 개량버전으로 결실을 맺었다.
그 후 21세기에 보잉과 록히드 마틴은 우주산업 후발주자들의 위협을 떨쳐내기 위해 손을 잡기로 결정했고, 2000년대 중반 록히드 마틴의 마이클 개스(Michael Gass)를 CEO로 하는 United Launch Alliance(ULA)와 United Space Alliance(USA)를 출범했다.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ULA는 발사체 전문, USA는 우주선 전문인데, 시장 타겟 계층은 다르다. ULA가 미군을 주로 노린다면 USA는 우주왕복선에 손을 때가던 NASA를 노렸다.
그러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기, 우주왕복선에 이은 컨스텔레이션 계획마저 취소되자 USA는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갔고, 이 사업 대신 이어진 NASA의 상업 승무원 수송 프로그램에서도 보잉과 록히드 마틴은 독점에 실패했다. 한동안 군사 미션과 NASA 탐사선 발사는 ULA가 독점했지만, 2010년대부터는 듣도보도 못한 신생 기업인 스페이스X가 팰컨 9과 드래곤을 앞세워 메인 스테이지를 차지해버렸던 것이다.[2] 결국 오비털의 시그너스를 아틀라스로 발사하기로 하며 사업에서 겨우 명맥을 유지했고, 대신 SLS에서 계약을 따냈다.
하지만 이 기업의 뿌리를 더 깊게 찾아들어가면 머큐리 계획 시절의, 로켓 개발의 극초창기까지 족보를 찾아 올라갈 수 있는데 머큐리 로켓의 실제 제작사는 항공기 제작사 노스 아메리칸으로 이 기업은 보잉에 인수되었다. 다음으로 진행된 제미니 계획의 로켓 제작사는 맥도넬 더글라스인데 이 기업 역시 보잉이 집어가버렸고 NASA 역사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아폴로 계획의 발사체인 새턴 V 1,2,3단이 각각 보잉, 노스 아메리칸, 맥도넬 더글라스에 의해 제작되었는데 전술했다시피 현재 이 기업들은 전부 보잉이 잡아먹었다.(...) 우주왕복선의 제조사들도 USA, 록웰, 오비털ATK, 록히드 마틴 등인데 이 역시 노스롭 그루먼이 인수한 오비털을 제외하면 현재는 모조리 다 ULA의 모태 기업들이다. 로켓 엔진 부문이 에어로젯 로켓다인으로 분사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ULA는 NASA 주도 우주개발의 역사이자 실체 그 자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SLS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사실상 ULA, 노스롭 그루먼, 에어로젯 로켓다인 등의 기업들과 전통적인 협업 형태를 고수하고 있다.
3. 상세
일론 머스크와 스페이스X는 이 거대기업을 적폐로 여기며 굉장히 싫어한다.[3] 특히 미국인들이 머스크가 보여준 혁신적인 행보에 지지를 보내며 ULA는 역으로 구태의 상징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실제로 NASA가 드래곤과 시그너스의 발사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할 때면 스페이스X와 오비털 ATK/ULA 관계자에게 질문하는 기자와 우주덕들의 열기가 확 다르다. 미군이 ULA만 편들어준다고 화가난 스페이스X가 미군에게 고소를 하기도 했다. 결국 2015년 이 소송은 스페이스X가 승리하였고, 2016년 4월에 기존 ULA보다 훨씬 저렴한 규모로 GPS 발사 프로젝트를 따냈다.2010년대에는 미러관계가 악화되며 주요 라인업인 아틀라스의 RD-180 엔진이 러시아제라고 비난받고 있다.[4] 계속 러시아제 쓰면서 블라디미르 푸틴한테 돈 갖다바칠꺼면 스페이스X와 계약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지만, 2019년까지 RD-180을 치워버릴 수는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결국 청문회에 불려나온 머스크한테 "우리 로켓은 전부 미국산 쓰는데 ULA는 왜 러시아산만 쓰냐"는 뼈아픈 비판을 받고나서야[5] 러시아제 엔진을 포기하고 블루 오리진이 개발한 엔진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래도 미국 정부도 경쟁사들보다 비싼 돈 주는게 영 아까웠던지 점점 ULA에게 등을 돌리는 추세다. 미국 국방부에서 GPS 발사 사업을 ULA 대신 스페이스X에게서 더 싸게 지른 것이 그 예.[6] ULA 명의는 아니지만 보잉이 만들고 있는 CST-100 역시 가격 면에서 스페이스X의 드래곤 V2보다 비싸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앞날이 좀 많이 불투명하다.[7] 오리온 우주선과 SLS 로켓 역시 의문부호가 좀 짙은게 아닌데,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야심차게 발족한 벌컨 로켓의 개발이 중요할 전망이다.[8]
결국 스페이스X와의 가격 경쟁에서 더 이상 일회용 로켓으로는 승부할 수 없다고 느꼈는지, 2015년에 벌컨 센타우르의 1단에서 엔진만 분리해 재활용하는 SMART reuse 라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 아틀라스 V와 델타 IV 헤비가 모두 스페이스X와의 가격 경쟁에서 밀려가는 현실과, 스페이스X의 혁신적인 이미지와 대비되어 미국 우주 업계의 적폐로 낙인찍힌 상황을 극복할 기회인 만큼 사력을 다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상업 승무원 수송 프로그램에서 CST-100의 스케줄이 이미 테스트를 다 끝내고 정규 운항까지시작한 크루 드래곤에 비해서 엿가락처럼 늘어지고 있는 상황을 보면 로켓 재활용 기술도 상용화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결국 뚜껑을 열어 봐야 알 수 있을 듯.
ULA의 SMART reuse는 스페이스X의 역추진 착륙과는 달리 엔진과 작동부위, 에비오닉스가 있는 1단 부스터 하부에 부식 방지 처리와 NASA의 LOFTID 미션으로 검증된 팽창식 열 차폐막을 장착시키고, 1단 연소 종료 후 로켓 하부를 분리한 다음, 지구에 재진입시켜 귀환 후 바다에 착수하는 방식이다. 지구로 귀환 후 착수한 엔진은 분해, 증류수로 세척 후 다시 조립하여 발사에 사용한다. 엔진 부분만 회수해도 1단 부스터 비용의 2/3을, 전체 로켓 비용의 절반을 아낄 수 있다.1단 전체를 재사용하는 스페이스X에 비해 재사용 가능한 부분이 적은 대신에 역추진에 필요한 연료를 아끼면서 더 높은 궤도에 기존의 1회용 발사체보다 적은 비용으로 화물을 운반할 수 있고 바다에 착수한 엔진을 증류수로 세척 후 재사용하는 기술은 냉전 시대에 검증된 기술이기 때문에 제대로 개발만 한다면 나름 경쟁력이 있는 기술이다. 단, SMART reuse가 역추진 재사용과 같은 시기에 상용화 된다는 가정 하에 성립하는 말이다. 2015년은 ULA가 SMART reuse를 공개한 해이자 스페이스X가 팰컨 9을 지상에 착륙시키는 데 처음 성공한 해이기도 하다. 그로부터 6년이 흐른 2021년은 ULA가 공개한 일정대로라면 SMART reuse의 개발이 완료되었을 시기지만 현실은 실증 기체조차 발사해보지 못했고, 그와중에 스페이스X는 재사용 로켓을 상업 운용하기 시작했고 공언했던 10회 재사용을 달성해서 역추진 재활용 기술을 완성한 상태다. 이것도 모자라서 스페이스X는 로켓 페어링과 유인 우주선까지 재사용하고 있고, 개발 중인 스타십에 이르러서는 1단과 2단을 합친 로켓 전체를 재사용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스타십은 팰컨 계열 로켓을 대체할 예정이라 이제 ULA의 차세대 벌컨 로켓은 팰컨 9이 아니라 스타십과 경쟁해야 하는 처지인데, 1단 엔진부만 재사용하는 기술로 항공기 수준의 운용 비용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스타십과 경쟁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2023년 12월 21일 블루 오리진이 ULA의 인수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떴다. 인수 금액은 2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 수준이며, PE 업체인 케르베로스 또한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 보잉의 경우 팬데믹 발발 이후 재무 상황이 크게 악화된 상태이며, ULA는 스페이스X와 로켓랩 등으로부터 가격 경쟁력이 점점 뒤쳐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성사 가능성도 충분한 편이다.
4. 현역 발사체
문서 참조.문서 참조.
델타 IV의 1단 부스터 모듈의 이름은 커먼 부스터 코어[9], 아틀라스 V는 커먼 코어 부스터로 서로 단어 위치만 바꿔놓았다.
5. 퇴역한 발사체
- 델타 II
델타 4 헤비의 코어 부스터에 고체로켓 부스터들을 단 버전으로 미 공군, NRO, NASA, NOAA가 주 고객이었다. GPS 위성, NRO 위성, WGS 기상위성을 주로 발사했으나 팰컨 9과의 가격경쟁에서 참패하였고 설상가상으로 GPS-IIIA 미션도 빼앗겼다. 결국 2019년 8월 22일 GPS-IIIA 2호기 위성 발사를 끝으로 퇴역하였다.
델타 4 헤비
6. 개발중인 발사체
자세한 내용은 벌컨 센타우르 문서 참고하십시오.7. 참고
[1]
Evolved Expendable Launch Vehicle
[2]
뿐만 아니라
로켓 랩과
블루 오리진 등 경쟁력 있는 업체들이 등장하며 공고했던 업계 지위에 위협을 받고 있다.
[3]
굴착 업체인
보링 컴퍼니의 사명을 ULA 모기업인
보잉을 풍자하는 방식으로 정했을 정도이다.(보링 컴퍼니:The boring company, 보잉: The boeing company, boring:지루한, 따분한)
[4]
한때 미국이
러시아와 항공우주 분야에서 손을 때기로 선언하려다 망설인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RD-180이다. 함부로 러시아와 손을 때면 아틀라스를 못 쏘기 때문이다.
[5]
이 사건으로 초대 CEO인 마이클 가스가 해임되었고, 현재의 CEO인 토니 브루노가 취임하였다.
[6]
원래는 ULA의 델타 4 미디엄 발사를 수주하려 했으나, 계속되는 ULA 일감 몰아주기에 빡돌았던
일론 머스크가
미 공군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고 청문회에서 완전 미국제에
업계 초특가 발사체가 뭐가 문제냐면서 ULA와 공군을 상대로 항의했다. 결과적으로 미 공군뿐 아니라
NRO 미션도 3회를 따냈으며
팰컨 헤비까지 공군 인증을 받는 데 성공하고 말았다. 단, GPS-IIIA 2호기 위성은 ULA가 가져가서
델타 4 미디엄으로 발사했다. 그리고 이 미션을 끝으로 델타 4 미디엄은 퇴역했다.
[7]
우여곡절 끝에 2019년이 지나기 직전인
12월 20일에 드래곤 V2보다 늦게나마 무인비행을 하나 했는데 이마저도 실패했다. 하지만 ULA가 만든 아틀라스 발사체는 성공하긴 했다. 실패 원인은
CST-100의 주 엔진 점화 실패.
[8]
하지만
블루 오리진 BE-4 엔진의 개발과 인도가 계속해서 지연되면서 벌컨 로켓의 데뷔도 계속해서 뒤로 밀리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ULA의 로드맵도 꼬이는 중이다.
[9]
미디엄급은 하나만 달았고 헤비급은 양쪽에 하나씩 더 달아놓은 모듈이다.
KSLV-1 나로에 쓰인
안가라 1단 유니버설 로켓 모듈보다 50% 정도 강한 추력을 뿜어내지만
아리안 5보다는 약하다. 그래도 국방부와의 커넥션 덕에 델타 시리즈는 잘 먹고 잘 살고 있지만
팰컨 헤비가 데뷔한 후에는... 게다가 펜타곤에서도 점점 팰컨 헤비의 가격에 주목하고 있어서 앞날이 불투명하다.
[10]
델타II 까지는 미국의 IRBM '토르' 미사일의 엔진과 기체를 사용하였다. 물론 극초기형에서는 토르 미사일 그대로를 사용하였지만, Long Tank Thor, Extra Extended Long Tank Thor 등으로 기체를 잡아늘려서 연료/산화제 탑재량을 늘린 것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