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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로 2004/8강

파일:UEFA 유로 2004 로고(가로형).svg
UEFA 유로 2004
조별 리그 A조 B조 C조 D조
결선 토너먼트 8강 준결승 결승


1. 개요2. 경기 목록
2.1. 제1경기 - 포르투갈 2 : 2 잉글랜드 (a.e.t. 6 : 5 PSO)2.2. 제2경기 - 프랑스 0 : 1 그리스2.3. 제3경기 - 스웨덴 0 : 0 네덜란드 (a.e.t. 4 : 5 PSO)2.4. 제4경기 - 체코 3 : 0 덴마크

1. 개요

UEFA 유로 2004의 결선 토너먼트 8강전 경기 내용을 다루는 문서.

2. 경기 목록

모든 경기 시간의 표기는 현지 시간(UTC+1, WEST)을 따른다.

2.1. 제1경기 - 포르투갈 2 : 2 잉글랜드 (a.e.t. 6 : 5 PSO)

파일:UEFA 유로 2004 로고.svg
UEFA EURO 2004 포르투갈
8강 제1경기
2004. 06. 24. (목) 19:45 (UTC+1, WEST)

대한민국 표준시(UTC+9) 기준: 2004. 06. 25. (금) 03:45
이스타디우 다 루스 (포르투갈, 리스본)
주심: 파일:UEFA SUI.png 위르스 마이어
파일: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2 : 2
A.E.T.
(P.S.O. 6 : 5)
파일: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엠블럼.png
83′ 엘데르 포스티가
110′ 후이 코스타
파일:득점 아이콘.svg 3′ 마이클 오언
115′ 프랭크 램파드
MOM: 파일:UEFA POR.png 히카르두 카르발류
승부차기
국가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포르투갈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잉글랜드
점수 6 5
순서 후축 선축
1 데쿠 O 데이비드 베컴 X
2 시망 사브로사 O 마이클 오언 O
3 후이 코스타 X 프랭크 램파드 O
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O 존 테리 O
5 마니시 O 오언 하그리브스 O
6 엘데르 포스티가 O 애슐리 콜 O
7 히카르두 페레이라 O 더라이어스 바셀 X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이 웃음후보로 전락하며 탈락함에 따라, 개최국인 포르투갈이나, 잉글랜드나 어느쪽이든 우승 확률이 올라간 상황에서 8강전에서 만났다.

경기 시작 3분만의 코스티냐의 어이없는 백해딩이 마이클 오언에게 이어졌고, 오언은 감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잉글랜드에게 첫번째 불운이 강림했는데 전반 27분 대회 4골로 잉글랜드의 공격을 견인하던 루키 웨인 루니가 발목 부상을 입으면서 교체아웃되었다. 루니도 펠레의 저주를 못피한 것이다. 그럼에도 1:0으로 경기를 우세하게 이끌어 갔지만, 홈팀 포르투갈은 포기하지 않았고, 교체투입됐던 엘데르 포스티가가 후반 38분 대회내내 부진했던 시망 사브로사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그렇게 정규시간은 종료되었고 대회 첫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번대회는 실버골제도로 연장전이 운용되었으며, 연장후반 5분, 첫경기 이후 데쿠에게 주전자리를 빼앗겨 자존심을 구긴 레전드 후이 코스타가 센터서클에서부터 드리블 해서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잉글랜드도 이대로 무너지지 않고 5분뒤 주장 데이비드 베컴의 코너킥을 존 테리가 따내는데 성공했고 헤딩패스를 받은 프랭크 램파드가 터닝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연장전도 끝나고,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잉글랜드의 첫번째 키커는 주장이자 에이스인 데이비드 베컴. 여기서 잉글랜드의 두번째 불운이 강림했다. 베컴이 슈팅할때 뭔가 살짝 삐끗하면서 슛은 허공에 떴다. 이른바 런던 대공황슛. 포르투갈의 첫번째 키커 데쿠는 손쉽게 성공, 마이클 오언, 시망 사브로사, 프랭크 램파드까지 무리없이 성공했고, 포르투갈의 세번째 키커는, 연장전에 환상적인 골을 넣은 후이 코스타였다. 연장전 득점에 모든 운을 빼았겼던건지, 후이 코스타의 슛도 크로스바 위를 크게 벗어나며 승부차기도 원점. 이후 존 테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오언 하그리브스, 마니시까지 5명의 키커간에도 승부가 갈려지지 않아 서든데스가 시작되었다. 애슐리 콜, 엘데르 포스티가가 승부차기를 성공시켰다. 엘데르 포스티카는 승부차기에서 로빙샷이라는 대담한 짓을 해서 골을 넣기도 했다. 잉글랜드 골키퍼인 제임스가 놓친줄 알고 뒤돌았는데 그제서야 볼이 골라인을 넘어가고 있는 도중이었던 것. 루니와 교체되어 투입된 7번째 키커 더라이어스 바셀의 슛팅이 히카르두 페레이라 골키퍼에게 막혔다. 뭔가 느낀게 있던 것인지는 몰라도 히카르두 골키퍼는 이때 골키퍼 장갑까지 벗고 승부차기에 임했고, 맨손으로 이걸 막아낸 것이다. 그리고 포르투갈의 7번째 키커로 나선 히카르두 골키퍼는 같은 골키퍼 데이비드 제임스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포르투갈의 4강행을 이끌었다.

2.2. 제2경기 - 프랑스 0 : 1 그리스

파일:UEFA 유로 2004 로고.svg
UEFA EURO 2004 포르투갈
8강 제2경기
2004. 06. 25. (금) 19:45 (UTC+1, WEST)

대한민국 표준시(UTC+9) 기준: 2004. 06. 26. (토) 03:45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 (포르투갈, 리스본)
주심: 파일:UEFA SWE.png 안데르스 프리스크
파일:France FFF 2006.png
0 : 1
파일: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 파일:득점 아이콘.svg 65′ 앙겔로스 하리스테아스
MOM: 파일:UEFA GRE.png 앙겔로스 하리스테아스

프랑스는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파트리크 비에이라가 부상으로 이번경기 결장을 하게 되었고, 티에리 앙리도 3번째 경기에서 두골을 넣긴 했어도 부진한 상황이었지만, 지네딘 지단의 능력아래 순조롭게 8강에 안착했다. 반면, 그리스는 1차전의 영웅, 요르기오스 카라구니스가 출장정지에서 돌아오는등 온전한 전력으로 맞이했으며, 홈팀 포르투갈을 제압하고, 스페인까지 탈락시키고 올라온 이변의 팀이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언론, 도박사 등등 대부분의 예측은 프랑스가 무난히 4강에 진출하리라 예상한 경기였다.

그러나 프랑스는 예상과는 달리 의외로 공격에서 부진했다. 그리스의 수비력에 막혀 경기 통틀어 10개의 슈팅밖에 날리지 못한것. 오히려 그리스의 공격이 매서워서 5개의 슈팅이 모두 유효슈팅으로 이어지며 프랑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후반 19분 테오도로스 자고라키스의 크로스가 앙겔로스 하리스테아스의 머리로 연결되며 그리스가 앞서가게 되었다. 이때만 하더라도 그리스가 이런 이변을 거둘 줄은 아무도 상상 못했으나, 그렇게 경기가 종료되었고,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어이없게 탈락했다.

2.3. 제3경기 - 스웨덴 0 : 0 네덜란드 (a.e.t. 4 : 5 PSO)

파일:UEFA 유로 2004 로고.svg
UEFA EURO 2004 포르투갈
8강 제3경기
2004. 06. 26. (토) 19:45 (UTC+1, WEST)

대한민국 표준시(UTC+9) 기준: 2004. 06. 27. (일) 03:45
이스타디우 알가르브 (포르투갈, 알가르브)
주심: 파일:UEFA SVK.png 류보시 미헬
파일:Sweden SvFF 2002.png
0 : 0
A.E.T.
(P.S.O. 4 : 5)
파일:Netherlands KNVB 1998.png
파일:UEFA NED.png 네덜란드
- 파일:득점 아이콘.svg -
MOM: 파일:UEFA NED.png 뤼트 판니스텔로이
승부차기
국가 파일:스웨덴 국기.svg 스웨덴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네덜란드
점수 4 5
순서 선축 후축
1 킴 셸스트룀 O 뤼트 판니스텔로이 O
2 헨릭 라르손 O 욘 헤이팅아 O
3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X 마이클 레이저허르 O
4 프레드리크 융베리 O 필립 코쿠 X
5 크리스티안 빌헬름손 O 로이 마카이 O
6 올로프 멜베리 X 아르연 로번 O

스웨덴은 에릭 에드만이 경고누적으로 출장정지가 되어, 알렉산드르 외스트룬드가 선발출장했고, 조별리그 3경기와 두명의 선수를 바꿔 출장시켰으며, 네덜란드는 라트비아를 제압했던 경기와 같은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하였고, 두팀이 격돌하게 되었다.

아르옌 로벤은 과연 이선수가 신예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스웨덴의 오른쪽 측면을 홀로 붕괴시키고 있었고, 클라렌스 세도르프 뤼트 판니스텔로이 같은 특급 스타들 역시 이름값을 하며 스웨덴을 몰아붙였지만, 스웨덴의 철벽 수비는 뚫리지 않았고, 스웨덴 역시, 헨릭 라르손, 프레드리크 융베리같은 특급 스타들은 골대를 강타했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라는 신성을 앞세워 네덜란드와 한치의 물러섬이 없이 경기에 임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까지 끝났음에도 무득점으로 끝났고, 11미터 러시안 룰렛로 승부가 결정되게 되었다. 킴 셸스트룀, 뤼트 판니스텔로이, 헨릭 라르손, 욘 헤이팅아가 차례로 성공시켰고, 스웨덴의 세번째 키커이자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한 신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크게 넘기는 홈런이 되었다. 마이클 레이저허르도 성공, 프레드리크 융베리는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이 골키퍼 에드윈 반 데 사르의 등을 맞고 들어가는 행운의 성공을 거두었다. 네덜란드가 1점 앞서있는 상황에서 네덜란드의 네번째 키커 필립 코쿠가 등장했고 그의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승부차기가 원점으로 돌아왔다. 마지막 키커들인 크리스티안 빌헬름슨, 로이 마카이는 별 어려움 없이 성공시켜 서든 데스에 돌입했고, 스웨덴의 수비의 핵, 올로프 멜베리의 슈팅을 에드윈 반 데 사르가 완벽하게 막았고, 네덜란드의 키커 아르옌 로벤은 완벽하게 성공시켜 네덜란드의 메이저대회 승부차기 첫승과 4강진출을 이끌었다.

2.4. 제4경기 - 체코 3 : 0 덴마크

파일:UEFA 유로 2004 로고.svg
UEFA EURO 2004 포르투갈
8강 제4경기
2004. 06. 27. (일) 19:45 (UTC+1, WEST)

대한민국 표준시(UTC+9) 기준: 2004. 06. 28. (월) 03:45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 (포르투갈, 포르투)
주심: 파일:UEFA RUS.png 발렌틴 발렌티노비치 이바노프
파일:Czech FACR 1990s~2000s.png
3 : 0
파일: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파일:UEFA CZE.png 체코
49′ 얀 콜레르
63′, 65′ 밀란 바로시
파일:득점 아이콘.svg -
MOM: 파일:UEFA CZE.png 밀란 바로시

독일이탈리아라는 유럽의 강호를 탈락시키고 8강에 오른 두팀의 대결이 시작되었다. 두팀은 유로 2000에서도 조별리그에서 맞붙었었다. 덴마크는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욘 달 토마손과 함께 공격을 이끌던 에베 산마저 종아리 부상을 당해 출장이 어렵게 되었다. 결국 세명의 선수를 바꾸며 전체적인 전술이 완전히 수정된 상태. 반면 체코는, 파벨 네드베드, 카렐 포보르스키, 밀란 바로시, 얀 콜레르 등등 공격쪽인면에서는 전력누수가 거의 없었다.

경기시작과 동시에 체코의 파상공세는 시작되었고, 덴마크는 전반전까지는 이를 잘버티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4분, 카렐 포보르스키의 코너킥이 올라갔고, 202cm의 장신 얀 콜레르는 압도적인 키를 바탕으로 덴마크의 명수비수 마르틴 라우르센을 농락하는 헤딩슛으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후반 18분, 카렐 포보르스키의 스루패스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밀란 바로시에게 연결되었고, 바로시는 이를 칩샷으로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대회 4호골을 뽑아냈다. 2분뒤, 파벨 네드베드의 스루패스가 또다시 밀란 바로시에게 이어졌고, 바로시는 이를 강하게 때려넣으며 대회 5호골, 웨인 루니 뤼트 판니스텔로이를 제치고 대회 득점 선두에 올랐다.
덴마크는 유효슈팅을 단 한개 밖에 때리지 못하는 공격력 난조에 빠졌고, 수비까지도 안 되는 상태. 결국 경기는 체코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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