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 2004 | ||||||||||||
조별 리그 | A조 | B조 | C조 | D조 | ||||||||
결선 토너먼트 | 8강 | 준결승 | 결승 |
1. 개요
<rowcolor=#fff> 순위 | 국가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진출여부 | |
1 | 스웨덴 | 3 | 1 | 2 | 0 | 8 | 3 | +5 | 5 | 8강 진출 | |
2 | 덴마크 | 3 | 1 | 2 | 0 | 4 | 2 | +2 | 5 | ||
3 | 이탈리아 | 3 | 1 | 2 | 0 | 3 | 2 | +1 | 5 | 탈락 | |
4 | 불가리아 | 3 | 0 | 0 | 3 | 1 | 9 | -8 | 0 | ||
※ 승자승 승점: 스웨덴 2 / 덴마크 2 / 이탈리아 2 ※ 승자승 골득실: 스웨덴 3득 3실(±0) / 덴마크 2득 2실(±0) / 이탈리아 1득 1실(±0) |
{{{#!folding 스웨덴, 덴마크, 이탈리아의 순위표 【펼치기·접기】 | <tablewidth=100%><rowcolor=#fff> 순위 | 국가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진출여부 | |
1 | 스웨덴 | 2 | 0 | 2 | 0 | 3 | 3 | 0 | 2 | 8강 진출 | ||
2 | 덴마크 | 2 | 0 | 2 | 0 | 2 | 2 | 0 | 2 | |||
3 | 이탈리아 | 2 | 0 | 2 | 0 | 1 | 1 | 0 | 2 | 탈락 |
UEFA 유로 2004의 조별리그 C조 경기 내용을 다루는 문서.
2. 경기 목록
모든 경기 시간의 표기는 현지 시간(UTC+1, WEST)을 따른다.2.1. 제1경기 - 덴마크 0 : 0 이탈리아
UEFA EURO 2004 포르투갈 C조 제1경기 2004. 06. 14. (월) 17:00 (UTC+1, WEST) 대한민국 표준시(UTC+9) 기준: 2004. 06. 15. (화) 0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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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디우 D. 아폰수 엔히크스 (포르투갈, 기마랑이스) | ||
주심: 마누엘 메후토 곤살레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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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0 | |
이탈리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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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the Match: 토마스 쇠렌센 |
데니스 롬메달, 마르틴 외르겐센의 좌우 측면 돌파는 매우 위협적이었고, 욘 달 토마손과 에베 산 투톱도 이탈리아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했으나 세계 최고의 골키퍼 부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탈리아 역시 올스타급 공격진인 프란체스코 토티,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크리스티안 비에리에 아르헨티나에서 귀화한 마우로 카모라네시가 가세한 무시무시한 공격진이었으나 덴마크의 수문장 토마스 쇠렌센 골키퍼의 벽을 뚫지 못했다. 쇠렌센의 선방릴레이가 펼쳐지며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 근데 이대로 끝난게 아니라, 에이스 프란체스코 토티가 경기도중 크리스티안 폴센에게 침을 뱉은 정황이 포착되어, 경기 종료후 징계가 발표되어, 3경기 출장정지를 받게 되는 악재가 터졌다! 하지만 덴마크 역시 경기시작 10분만에 니클라스 옌센이 발목부상으로 실려나가게 되어 수비의 한축을 잃게 되었다.
여담으로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뜬금없이 태극기가 나왔는데, 일각에서는 이탈리아가 2002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에 1-2로 역전패한 것을 조롱하고 덴마크의 사기를 살리려고 한 행위라고 보고 있다.
그리고 무득점 무승부가 이탈리아에게 독이 될 줄은 당시 이탈리아 국대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2.2. 제2경기 - 스웨덴 5 : 0 불가리아
UEFA EURO 2004 포르투갈 C조 제2경기 2004. 06. 14. (월) 19:45 (UTC+1, WEST) 대한민국 표준시(UTC+9) 기준: 2004. 06. 15. (화) 0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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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디우 다 루스 (포르투갈, 리스본) | ||
주심: 마이크 라일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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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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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프레디 융베리 57′, 58′ 헨리크 라르손 78′ (PK)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90+1′ 마르쿠스 알벡 |
- | |
Man of the Match: 헨리크 라르손 |
2.3. 제3경기 - 불가리아 0 : 2 덴마크
UEFA EURO 2004 포르투갈 C조 제3경기 2004. 06. 18. (금) 17:00 (UTC+1, WEST) 대한민국 표준시(UTC+9) 기준: 2004. 06. 19. (토) 0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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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브라가 (포르투갈, 브라가) | ||
주심: 루실리우 바티스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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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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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
욘 달 토마손 90+2′ 예스퍼 그뢴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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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the Match: 토마스 그라베센 |
2.4. 제4경기 - 이탈리아 1 : 1 스웨덴
UEFA EURO 2004 포르투갈 C조 제4경기 2004. 06. 18. (금) 19:45 (UTC+1, WEST) 대한민국 표준시(UTC+9) 기준: 2004. 06. 19. (토) 0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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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디우 두 드라강 (포르투갈, 포르투) | ||
주심: 위르스 마이어 | ||
1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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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 ||
37′ 안토니오 카사노 | 85′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
Man of the Match: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에이스 토티가 어이없는 행위를 저질러 조별 리그 두 경기에서 아예 못 쓰게 됨에 따라, 이탈리아의 감독 조반니 트라파토니는 전술의 대폭적인 변화가 필요했기에, 애용하던 크리스티아노 자네티-시모네 페로타의 중원체제를 바탕으로, 델 피에로, 카모라네시, 토티, 비에리의 4중주를 완전히 포기하고, 안드레아 피를로, 젠나로 가투소를 중용하는 밀란식 4-4-2를 활용하여 4-3-1-2 전술로 위기탈출을 모색했다. 중앙 미드필더에 피를로, 가투소와 함께 페로타까지 3명을 배치했으며 토티의 빈자리는 악마의 재능인 안토니오 카사노로 채웠고 공미 자리에 델 피에로가, 투톱에 카사노와 비에리가 배치되었다. 스웨덴 역시, 1차전의 대승을 바탕으로, 삐걱이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점을 노렸다. 이 경기는 UEFA 유로 2000 조별리그의 리턴매치로, 당시 이탈리아가 2:1로 승리를 거둔 상황. 이탈리아의 전술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고, 전반 37분 크리스티안 파누치의 크로스가 안토니오 카사노의 헤딩으로 이탈리아의 선제골이 터졌다. 그리고 크리스티안 파누치- 파비오 칸나바로- 알레산드로 네스타- 잔루카 잠브로타의 포백을 기반으로하는 카테나치오가 시작되었고, 공격진 역시 최고의 방어는 공격이라는 명언대로 스웨덴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승후보의 관록을 보여주었으나 비에리의 부진으로 추가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하는 상황. 추가득점이 나오지 않자 트랍은 카사노를 빼고 스테파노 피오레를 투입하여 델피에로와 비에리를 제외한 모든 선수를 수비 지역에 들여 보내며 수비위주의 플레이를 펼치고, 나중에는 델 피에로마저 빼버리는 완벽한 지키기 전술을 구사했다. 그러던 후반 40분 킴 셸스트룀의 코너킥이 이탈리아 골문앞을 혼돈속으로 만들었고, 이틈을 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감각적인 힐킥 로빙슛이 터지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경기는 종료. 주장 파비오 칸나바로가 경고가 쌓여 3번째 경기인 불가리아전에 출장할 수 없게 되었다.
2.5. 제5-1경기 - 이탈리아 2 : 1 불가리아
UEFA EURO 2004 포르투갈 C조 제5-1경기 2004. 06. 22. (화) 19:45 (UTC+1, WEST) 대한민국 표준시(UTC+9) 기준: 2004. 06. 23. (수) 0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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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디우 D. 아폰수 엔히크스 (포르투갈, 기마랑이스) | ||
주심: 발렌틴 발렌티노비치 이바노프 | ||
2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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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 ||
48′ 시모네 페르타 90+4′ 안토니오 카사노 |
45′ (PK) 마르틴 페트로프 | |
Man of the Match: 안토니오 카사노 |
후반 3분 경, 불가리아 골대 앞이 혼돈의 도가니가 되어 어수선한 사이[3] 시모네 페로타가 득점에 성공하며 이탈리아를 지옥에서 건져올려냈고, 잔루이지 부폰은 표효했다.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던 이탈리아는 계속 맹공으로 불가리아를 몰아붙였으나, 시간은 점점 이탈리아를 탈락으로 이끌었고, 모두가 포기했던 후반 추가시간 4분경, 안토니오 카사노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이탈리아 전체를 환호케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하는 줄 알았으나 다른 구장에서 열린 스웨덴-덴마크 간의 경기 결과가 알려지고, 이탈리아는 절망에 빠진다. 방송국까지 나서서 유난을 떨어댄 것 때문이었을까?
2.6. 제5-2경기 - 덴마크 2 : 2 스웨덴
UEFA EURO 2004 포르투갈 C조 제5-2경기 2004. 06. 22. (화) 19:45 (UTC+1, WEST) 대한민국 표준시(UTC+9) 기준: 2004. 06. 23. (수) 0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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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디우 두 베사 세쿨루 21 (포르투갈, 포르투) | ||
주심: 마르쿠스 메르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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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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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66′ 욘 달 토마손 |
47′
(PK)
헨리크 라르손 89′ 마티아스 욘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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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the Match: 욘 달 토마손 |
순위표 상으로만 보았을 땐 골득실차로 결정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 조의 순위는 그에 앞서 상대전적에 따라 결정된 것이다. 세 팀이 모두 승점이 동률이기 때문에 그 다음 판단 기준은 전체 골득실이 아니라 승점이 동률인 세 팀간의 골득실로 판단한다.[4] 물론, 이 경우엔 세 팀이 모두 무승부를 거두었기 때문에 다음 기준으로 넘어간다. 그 다음 기준은 세 팀간 전적에서의 다득점 순위이다. 즉, 스웨덴의 경우 두 경기에서 1:1, 2:2를 기록하여 1위, 덴마크는 0:0, 2:2를 기록하여 2위, 이탈리아는 0:0, 1:1를 기록하여 3위가 된 것이다. 따라서, 규정상 따지고 보면 덴마크와 스웨덴이 대놓고 골많이 넣고 비기기로 담합하면 이탈리아는 아무리 불가리아를 큰 점수차로 이겨도 올라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스웨덴과 덴마크 관중이 「우리는 2:2를 원한다」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응원했다(...).
그리고 14년 뒤 요르단에서 같은 일이 벌어졌다.
[1]
비하하는게 아니라 선수의 실제 별명이었다.
[2]
이때 이탈리아가 졌다면 불가리아는 승점 3점 골득실 -6으로 조 3위, 이탈리아는 승점 2점 골득실 -1로 조 꼴찌(...)가 되는 상황이었다.
[3]
이 때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인 이탈리아가 정석적으로 사이드를 파고들었고, 불가리아 수비수들이 국가대표급 선수답지 못하게 우왕좌왕 하는 사이 카사노가 정면에서 슈팅을 때렸는데, 어찌나 세게 때렸는지 공이 골대를 맞고 골라인에서 튀어올라 저 높이 승천했다...... 이탈리아 선수들은 플레이를 멈추고 손을 들어 공이 골라인을 넘었음을 주심에게 어필하는데, 인플레이 상황에서 심판 판정만 기다리던 선수들의 태도에서 이미 탈락의 조짐이 보였는지도 모른다. 다행스럽게 일부 선수들이 공중볼 경합을 해서 불가리아 골키퍼가 잡았을 공을 놓치게 해주어 페로타가 욱여넣기라도 할 수 있었다. VAR은 물론 골라인 판독기술도 없던 저 당시에 공이 너무 빠르게 튕겨져 나와서 만일 페로타마저 움직이지 않았다면 경기는 진짜 이탈리아의 허무한 패배로 끝났을 지도 모른다.
[4]
즉, 세 팀의 순위를 결정할 경기 결과를 기준할 때 불가리아와의 경기 결과는 제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