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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7 14:48:52

SK 와이번스/2015년/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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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align=center><tablewidth=320><tablebordercolor=#ff0000><tablebgcolor=#ff0000> 파일:SK 와이번스 엠블럼(2006~2019).svg SK 와이번스
2015 시즌 시즌별 경기
}}} ||
시즌 전 시범경기 3~4월
5월 6월 7월
8월 9~10월 가을야구

현재 성적(5월 종료 시점)
순위 승차 승률
6 25 1 23 4.5 0.521
5월 성적 12 1 12 4.5 0.500
시리즈 전적 우세 4 / 동률 2 / 열세 3
시리즈 스윕 승리 1 / 패배 1
최다 연승 4연승 (5.5 사직 롯데전 ~ 5.8 문학 삼성전)
최다 연패 5연패 (5.21 문학 한화전 ~ 5.26 문학 롯데전)
1 VS KIA
3-1
2 VS KIA
2-5
3 VS KIA
우천취소
4
휴식일
5 VS 롯데
11-4
6 VS 롯데
5-3
7 VS 롯데
3-2
8 VS 삼성
0-3
9 VS 삼성
3-1
10 VS 삼성
5-7
11
휴식일
12 VS 두산
우천취소
13 VS 두산
5-2
14 VS 두산
8-9
15 VS LG
5-2
16 VS LG
7-6
17 VS LG
6-4
18
휴식일
19 VS 한화
5-7
20 VS 한화
6-7
21 VS 한화
7-1
22 VS 두산
3-4
23 VS 두산
0-9
24 VS 두산
2-7
25
휴식일
26 VS 롯데
10-5
27 VS 롯데
0-6
28 VS 롯데
3-1
29 VS 넥센
9-2
30 VS 넥센
2-2
31 VS 넥센
3-2

1. 개요2. 5월 1일 ~ 5월 3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
2.1. 5월 1일2.2. 5월 2일2.3. 5월 3일
3. 5월 5일 ~ 5월 7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스윕
3.1. 5월 5일3.2. 5월 6일3.3. 5월 7일
4. 5월 8일 ~ 5월 10일 VS 삼성 라이온즈 (문학) 위닝 시리즈
4.1. 5월 8일4.2. 5월 9일4.3. 5월 10일
5. 5월 12일 ~ 5월 14일 VS 두산 베어스 (문학) 동률 시리즈
5.1. 5월 12일5.2. 5월 13일5.3. 5월 14일
6. 5월 15일 ~ 5월 17일 VS LG 트윈스 (잠실) 위닝 시리즈
6.1. 5월 15일6.2. 5월 16일6.3. 5월 17일
7. 5월 19일 ~ 5월 21일 VS 한화 이글스 (문학) 위닝 시리즈
7.1. 5월 19일7.2. 5월 20일7.3. 5월 21일
8. 5월 22일 ~ 5월 24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피스윕
8.1. 5월 22일8.2. 5월 23일8.3. 5월 24일
9. 5월 26일 ~ 5월 28일 VS 롯데 자이언츠 (문학) 루징 시리즈
9.1. 5월 26일9.2. 5월 27일9.3. 5월 28일
10. 5월 29일 ~ 5월 31일 VS 넥센 히어로즈 (문학) 루징 시리즈
10.1. 5월 29일10.2. 5월 30일10.3. 5월 31일
11. 총평

1. 개요

SK 와이번스의 5월 일정은 광주-사직-문학-문학-잠실-문학-잠실-문학-문학 순으로 5월 첫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5월 둘째주 일정은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와 삼성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5월 셋째주 일정은 두산과의 홈 3경기와 잠실 LG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5월 넷째주 일정은 한화와의 홈 3경기와 잠실 두산과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5월 다섯째주 일정은 롯데와 넥센과의 홈 6경기가 있으며, 5월 1일 ~ 5월 7일까지 진행되는 광주 KIA와 사직 롯데와의 원정 6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5경기가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12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5월 1일 ~ 5월 3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

2.1. 5월 1일

5월 1일, 18:30 ~ 21:35 (3시간 5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5,90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김광현 2 0 0 0 0 0 1 0 0 3 8 1 2
KIA 스틴슨 1 0 0 0 0 0 0 0 0 1 4 2 2
승리투수: 김광현
패전투수: 스틴슨
세이브투수: 윤길현
홀드투수: 정우람
선발투수인 김광현은 7이닝 ⅔이닝 1실점(비자책) 무사사구로 아주 좋은 피칭을 보였다. 최근 경기에서 볼넷에 자멸했던 점을 생각하면 무사사구는 아주 좋아진 투구내용이다. 수비수들도 김광현의 호투를 도왔다. 특히 최정은 1회에 실책을 하고 실점을 하게 했지만 그 이후에는 여러번의 호수비로 승리를 이끌었고, 브라운은 1회부터 투런 홈런을 치면서 부진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오늘 경기에서 아쉬운 점은 개막후 4월부터 조금은 불안했던 마무리 윤길현의 모습이다. 9회 선두타자인 최희섭에게 안타를, 필과 김다원에게 볼넷을 주면서 2사만루상황을 만들었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나지완이 슬럼프에 빠져서 부진했기 때문에 아웃을 잡았을정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2. 5월 2일

5월 2일, 17:00 ~ 20:30 (3시간 30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8,24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켈리 0 0 1 0 0 0 1 0 0 2 6 0 7
KIA 서재응 0 0 0 0 0 2 0 3 - 5 8 1 7

승리투수: 최영필
패전투수: 전유수
세이브투수: 윤석민
켈리는 투구수가 많았으나 밴와트의 공백을 잘 메우는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타선이 SK 킬러 서재응에게 틀어막히며 힘을 쓰지 못했고, 8회 말 2사 1, 2루 위기를 만들고 내려간 전유수를 구원 등판한 박종훈은 볼넷을 내주고, 다음 타자 신예 이은총에게 싹쓸이 2루타를 얻어맞으며 경기 스코어는 2대 5, 3점차로 벌어진다. 9회 초 기아는 윤석민을 올렸고, SK는 무기력하게 패전을 기록했다. 많은 SK팬들이 8회 2사 1, 2루 상황에서 정우람의 등판을 바랬지만, 용다의 선택은 언더핸드 박종훈. 자신이 말한 3연투 약속을 지킨다고 등판시킨 것이긴 하나, 박종훈은 백인식의 부진으로 대체 선발로 점쳐지던 선수였다. 그리고 이은총은 언더핸드의 공이 잘 보일 수밖에 없는 좌타이며, 선수 본인이 "언더 공은 자신있다"라고 말했기 때문에, 김용희 감독은 더더욱 까이고 있다. 팬들은 3연투 약속을 지키는 것은 좋으나 필요할 때는 융통성을 가지라고 비난했다.

2.3. 5월 3일

5월 3일, 14:00,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채병용 경기전 우천취소
KIA 홍건희

우천으로 인해서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이 때문에 전날 정우람을 위기 상황에 올리지 않는 판단을 한 김용희 감독은 또 까였다.(...)

3. 5월 5일 ~ 5월 7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스윕

3.1. 5월 5일

5월 5일, 14:01 ~ 17:35 (3시간 34분), 사직 야구장 27,5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채병용 3 4 0 1 0 2 0 0 1 11 15 0 11
롯데 이상화 0 0 0 0 2 2 0 0 0 4 8 1 2
승리투수: 채병용
패전투수: 이상화
초반부터 롯데 선발 이상화를 무너트리며 무난하게 승리하였다.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이명기가 지난 경기 헤드샷의 여파로 결장했지만 대신 출전한 조동화가 4안타 1홈런 3도루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채병용도 피홈런 2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5이닝을 무난하게 소화하며 힘을 보탰다.

오늘만큼은 5개의 도루와 0개의 도루자를 기록하며 김용희 감독이 추구하는 발야구가 제대로 이루어졌다. 비록 5개의 도루를 조동화가 3개, 최정이 2개를 기록하며 두 선수가 다 해먹은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 있지만 어쨌든 5도루시도 5성공은 확실히 긍정적인 부분. 이제 박계현 뇌주루만 안하면 된다 상대의 발야구를 수비하는 데 있어서도 2번의 도루자와 1번의 견제사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SK 팬 입장으로서는 시즌 동안 오늘처럼만 했으면 하고 바랄만한 경기. 다만 무려 4개의 피홈런을 허용한 점이나 병살타가 3개나 나온 점은 아쉬운 부분.

3.2. 5월 6일

5월 6일, 18:31 ~ 22:13 (3시간 42분), 사직 야구장 7,47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박종훈 0 0 0 0 3 0 0 2 0 5 13 1 6
롯데 린드블럼 0 0 0 0 1 0 0 0 2 3 7 0 2
승리투수: 박종훈
패전투수: 린드블럼
홀드투수: 문광은,정우람
김용희 감독은 부진했던 백인식을 대체하는 새로운 5선발로 박종훈을 선택했다. 상대는 이번 시즌 롯데의 1선발인 린드블럼이었고, 오늘은 선발 로테이션상 윤희상이 선발로 나설 차례이지만 린드블럼을 의식해서인지 박종훈을 선발로 세웠다.

막상 경기에 나가자 박종훈은 생각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5⅔이닝을 던지면서 4피안타와 1볼넷만을주고 1실점만을 했다. 입대전 제구가 좋지못했던 모습을 생각하면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야수들도 13안타와 호수비로 박종훈의 승리를 도왔다.

특히 브라운은 5회 3점 홈런으로, 최정 박진만은 6회 주자1루 상황에서 빠질 수도 있는 타구를 잡아 병살을 만들면서 도왔다. 오늘 가장 아쉬운 점은 마무리였던 윤길현인데 9회 말 5:1로 4점차에 등판하여 세이브 상황이 아니라고 황재균과 최준석에게 볼넷과 2루타를 주면서 불안하게 시작했고, 정훈에게 2루타를 주면서 2점을 주면서 위험했으나 다행히 후속 타자를 잡으면서 경기를 끝냈으나 이전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되던 불안한 마무리에 대한 의견은 계속해서 나오게 되었다.

3.3. 5월 7일

5월 7일, 18:31 ~ 21:30 (2시간 59분), 사직 야구장 6,94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윤희상 0 0 3 0 0 0 0 0 0 3 5 1 2
롯데 송승준 0 0 0 0 1 0 0 1 0 2 7 0 4
승리투수: 윤희상
패전투수: 송승준
세이브투수: 윤길현
홀드투수: 이재영, 정우람
작년 손목부상 때문인지 올해 부진한 피칭을 보이고 있는 윤희상이다. 원래는 어제 선발출전 예정이었지만 롯데의 1선발인 린드블럼을 의식해서 하루 더 쉬고 등판하게 되었는데 이번 경기는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경기다.

테이블세터인 박재상과 조동화의 백투백 홈런를 치면서 공격에서는 평범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조동화가 백투백을 치면서 귀신 같이 묻힌 미미본능을 보인 박재상은 그대로, 수비에서는 평범했다. 윤희상은 6이닝 1실점(비자책)를 기록했으며, 이재영은 불을 지를 뻔했고, 정우람은 잘 막았다. 마무리인 윤길현은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여전히 불안했고, 유격수 김성현은 오늘도... 실책을 기록했다.

오늘 승리를 하면서 롯데전 스윕을 가져갔으며, KT와 첫번째 3연전 이후 첫 스윕승이며 상승세인 1위 삼성을 좋은 분위기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 스윕승은 2015년 5월 31일까지 롯데 자이언츠가 홈에서 루징이나 스윕을 내준 유일한 사례였다!!

4. 5월 8일 ~ 5월 10일 VS 삼성 라이온즈 (문학) 위닝 시리즈

롯데에게 기분좋게 스윕을 하고 문학으로 돌아왔다. 김용희 감독은 삼성전에 강했던 김광현을 올리기 위해 로테이션도 하루 미루고 등판시킨다. 삼성도 넥센을 크게 이기면서 상승세인점이 불안요소. 이 3연전부터 약 한 달동안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만 경기하기 때문에 체력 관리에 용이할 것이며 순위 상승을 노려야 한다.

4.1. 5월 8일

5월 8일, 18:29 ~ 21:22 (2시간 53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10,03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장원삼 0 0 0 0 0 0 0 0 0 0 3 0 2
SK 김광현 0 0 0 0 0 0 3 0 - 3 5 0 4
승리투수: 김광현
패전투수: 장원삼
세이브투수: 문광은
홀드투수: 전유수
양팀의 선발투수인 장원삼과 김광현은 6이닝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 갔다. 하지만 김광현은 7회를 무사히 넘겼지만 장원삼은 2사 주자1, 2루에서 대타인 김성현에게 초구에 3점 홈런을 맞았고 이것이 오늘 경기의 결승타가 되었다. 이후 8회 전유수와 9회 문광은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홀드와 세이브를 챙겼다.

선발투수인 김광현은 7이닝을 던지면서 지난 등판 때처럼 커브로 상대 타자들을 쉽게 상대했고, 7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볼넷을 단 하나밖에 주지 않는, 지난 경기 무볼넷에 이어서 에이스급 피칭을 선보였다. 김성현은 재작년 508 대첩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것에 이어서 올해 어버이날에도 결승타를 치면서 수훈선수가 되었다. 3점차로 이기고 있었지만, 필승조인 정우람, 윤길현이 지난 두 경기 연속 등판한 것을 의식해서인지, 전유수와 문광은이 올라왔고 전유수가 8회를 삼자범퇴로 처리, 문광은은 9회 선두타자 볼넷으로 시작했지만 삼성의 를 잡으면서 세이브를 챙겼다. 특히 문광은은 마지막 타자인 박석민과 15구에 달하는 직구 일변도의 남자의 승부를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걸로 SK는 4연승을 달리면서 6할 승률을 달성하고 순위도 2위까지 끌어올렸다. 삼성을 스윕할 경우 승차없는 1위까지 올라선다!

4.2. 5월 9일

5월 9일, 17:00 ~ 19:52 (2시간 52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24,73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윤성환 0 1 0 0 0 0 0 1 1 3 6 0 2
SK 켈리 0 0 0 0 0 1 0 0 0 1 3 1 0
승리투수: 윤성환
패전투수: 켈리
세이브투수: 임창용
홀드투수: 안지만
어제에 이어 켈리 윤성환의 선발 매치업이 예고되어있던 터라,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켈리는 7 2/3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윤성환은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켈리는 8회 초 김상수에게 맞은 내야안타가 두고두고 아쉬울 상황. 1타점 내야안타를 맞고 강판당했으며, 이후 정우람이 등판하여 후속 타자를 낫아웃 삼진으로 처리한다. 9회 초 정우람이 2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였으나, 박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이승엽 타석에서 강판당했다.[1] 문제는 다음 등판한 투수가 이승엽과 상대전적이 13타수 6피안타 3피홈런 전유수였다는 것.(...) 솩갤은 실시간으로 뒤집어졌다.

켈리는 오늘 경기로 평균자책점이 3.03이 되었고, 한국무대 첫 패전을 당하게 되었다. 디시전은 1승 1패로 좋은 투구내용에 비해 아쉬운 기록이다. 같은 팀의 모 5선발은 3.19의 평균자책점으로 5승 1패, 어떤 누나는 3.86의 평균자책점으로 4승 1패인 것을 보면...

타선은 윤성환을 상대로 5회까지 퍼펙트를 당했고, 7회 최정의 홈런 전까지 정상호의 실책성 2루타 이외에는 단 하나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다. 타선의 기복이 장기화될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을 낙관하기 어려워질지도 모른다. 최정이 이번 홈런으로 타격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4.3. 5월 10일

5월 10일, 14:00 ~ 17:19 (3시간 19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23,27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차우찬 1 0 0 1 0 3 0 0 0 5 7 2 4
SK 채병용 0 5 2 0 0 0 0 0 - 7 11 0 4
승리투수: 채병용
패전투수: 차우찬
세이브투수: 윤길현
홀드투수: 전유수, 문광은, 정우람
삼성과의 문학 3연전 마지막 경기. 양 팀 선발은 차우찬 채병용으로, 지난 두 경기에 등판했던 선수들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졌다. 예상대로 경기는 타격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채병용은 안타-도루-진루타-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주었으나, 2회 말 박정권- 이재원의 연속안타 후 정상호의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해서 브라운의 2타점 적시타로 2회에만 타자일순하면서 5득점. 3회에도 박계현의 안타와 이명기의 희생플라이로 2득점을 추가했다. 1-7, 상당히 여유있는 스코어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투수 홈런왕(...) 채병용은 4회 최형우에게, 6회 진갑용에게 홈런을 맞고 5-7로 두 점차 추격을 허용한다. 결국 5 2/3이닝 3볼넷 3탈삼진 5실점의 부진한 투구. 그러나 지난 이틀간 터지지 않던 타선의 폭발로 시즌 4승 요건을 갖춘 채 내려갔다. 켈리 나올 때 이렇게 좀 해라 이후 등판한 전유수[2]- 문광은- 정우람- 윤길현은 딱히 이렇다 할 위기를 초래하지 않은 채 5-7 2점차를 지켜냈다. 특히 문광은은 상대한 4타자 모두에게 초구, 2구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공격적인 피칭을 했고 1 2/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29로 더더욱 내려갔다.

이번 시리즈에서 1위팀 삼성 라이온즈를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잡아내면서, 상위권 삼성-두산-SK-넥센은 각각 1경기씩 차이나는 대 혼전에 접어들었다. 다음 문학 두산 3연전이 상위권 수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5. 5월 12일 ~ 5월 14일 VS 두산 베어스 (문학) 동률 시리즈

2015 시즌 첫 두산전. 시범경기에도 맞대결이 없었다. 명승부가 유독 많았던 두산전, 올해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5.1. 5월 12일

5월 12일, 18:30, 인천SK행복드림구장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니퍼트 경기전 우천취소
SK 박종훈

이날 경기는 우천취소되었고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5.2. 5월 13일

5월 13일, 18:30 ~ 21:47 (3시간 17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8,66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니퍼트 3 0 0 0 0 2 0 0 0 5 10 1 4
SK 윤희상 0 0 1 0 0 1 0 0 0 2 8 1 3
승리투수: 니퍼트
패전투수: 윤희상
세이브투수: 이재우
홀드투수: 윤명준
SK는 로테이션상 선발인 윤희상을 선발투수로 냈고, 두산은 어제 등판예정이던 니퍼트를 그대로 올렸다. 니퍼트가 6이닝 1실점하면서 호투한 반면, 윤희상은 1회에 제구 난조와 구위 하락이 겹쳐 1회부터 김현수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1회를 마치고 오른쪽 팔꿈치의 불편을 호소하여 2회부터는 고효준이 올라왔다.[3] 고효준은 갑자기 올라왔지만 오랜만에 긁히는 좋은 투구를 보이며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서 서진용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오재원에게 2점 홈런을 맞았지만 140후반의 직구를 구사하며, 적극적인 피칭으로 2이닝을 소화했다.

타격에서는 득점권에 주자를 자주 보내기는 했으나 번번이 득점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득점은 2점에 그쳤다.[4] 상위권 추격을 위해서는 타격 부활이 절실한 상황.

5.3. 5월 14일

5월 14일, 18:29 ~ 22:01 (3시간 32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11,90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마야 3 4 0 0 0 0 0 0 1 8 9 0 8
SK 김광현 0 1 0 0 0 5 0 1 2X 9 14 1 3
승리투수: 정우람
패전투수: 윤명준

김광현의 좋지 못한 피칭과 김성현의 실책으로 대패 할 수 있던 경기를 따라잡고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이겼다!!

6. 5월 15일 ~ 5월 17일 VS LG 트윈스 (잠실) 위닝 시리즈

어제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기분좋게 LG를 만난다. 타선도 어제를 기회로 반등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불물물 공식에 의해서 물빠따일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불펜의 실력이나 뎁스는 이번시즌 KBO리그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지난 두산과의 2연전에서 선발들이 1회부터 부진했다는 점이 불안요소로, 선발이 잘 버텨준다면 확실히 좋은 경기가 가능하다.

6.1. 5월 15일

5월 15일, 18:30 ~ 21:38 (3시간 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57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켈리 0 0 0 3 2 0 0 0 0 5 8 1 5
LG 임정우 0 0 0 0 2 0 0 0 0 2 7 0 1
승리투수: 켈리
패전투수: 임정우
세이브투수: 윤길현
홀드투수: 정우람 * [폭투]: 임정우(2회)

선발투수인 켈리는 이번 시즌 1선발 답게 좋은 모습을 보였다. 1회부터 4회까지는 4K를 곁들인 퍼펙트 피칭을 했고, 5회 2실점은 기록상으로는 3피안타였지만 이것은 이진영의 안타는 나주환이 바운드를 잘 맞추지 못하며 떨어트린 실책성 타구였다. 하지만 켈리는 흔들리지 않고 6회에는 두개의 삼진과 박계현의 호수비로 이닝을 종료하고 7회 2아웃에서 교체되었다. 다음 투수인 정우람은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고 8회 2아웃에서 마무리인 윤길현과 교체된다. 윤길현은 첫타자 정성훈을 땅볼로 유도하나 이 타구를 유격수인 나주환이 실책을 했고 대타인 큰 이병규에게 2루타, 박용택에게 볼넷을 주면서 2사 만루상황을 만든다. 다행히 7번 이병규를 낫아웃 삼진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종료시켰다. 하지만 9회에도 쉽게 이닝을 마무리 하지 못했다. 선두타자인 한나한에게 안타를 맞고, 이진영2땅을 안치고 중견수 앞 안타를 치면서 상황은 무사 1, 2루. 하지만 후속타자로 나온 대타 채은성을 삼진으로 잡고 유강남 오지환을 뜬 공으로 유도하며 경기를 마친다. 특히 마지막 오지환의 타구는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가 될 수 있었지만[5] 조동화가 호수비로 걷어냈다. 켈리는 힘겹게 시즌 2승을 챙겼으며 정우람은 9홀드, 윤길현은 세이브 10개를 기록하면서 이 부분 임창용과 함께 1위에 등극. 이겼지만 마무리 윤길현의 불안한 모습과 유격수 자리에서의 빈번한 실책은 팀의 아킬레스건으로 남을 우려가 있다.
타자들은 어제의 타격 감각을 잃지 않으면서 5득점을 했다. 4회와 5회에 각각 2사 이후에 3득점과 2득점을 기록했다. 4회에는 상대의 선발투수인 임정우 브라운과 이재원에게 연속 몸에 맞히는 공으로 흔들리는것을 놓치지 않고 정상호와 박계현이 연속안타를 때려내 3득점했다. 5회에는 박재상의 출루, 브라운의 2루타, 이재원의 고의4구로 만들어진 만루 상황에서 박정권이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지나는 안타로 2타점을 추가한다. 그동안 타자들이 비판받았던 부분이 리그 2위의 출루율(0.363)에 비해서 득점 생산력이 떨어지는 것인데,[6] 오늘은 2사에서도 득점했다. 오늘 박정권은 어제의 의문의 동점홈런에 이어서 도망가는 점수를 뽑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4회에 완전히 빠지는 공에 상대 투수도 어이없어 하는 헛스윙하여 삼진을 당한 것이 유일한 흠. 타선은 전체적으로 괜찮았으나 최정의 부진이 심해졌다. 지난경기인 5월 14일 두산전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 오늘 4타수 무안타로 심각한 상태. SK 타선의 중심인 최정의 부진은 계속되는 정규시즌에서 안좋은 결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6.2. 5월 16일

5월 16일, 17:00 ~ 21:49 (4시간 4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9,57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박종훈 0 1 0 0 0 2 2 2 0 7 15 0 8
LG 루카스 0 0 0 1 3 0 2 0 0 6 11 1 9
승리투수: 문광은
패전투수: 정찬헌
세이브투수: 정우람
홀드투수: 윤길현
지난 롯데전에서 좋은 투구내용을 보였던 박종훈의 시즌 2번째 선발등판 경기. 이번 경기와 17일 채병용의 선발경기 이후 확실한 5선발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박종훈은 첫 3이닝을 노히트로 막아냈다. 문제는 4볼넷, 4삼진을 기록했다는 것. 투구수가 엄청나게 불어난 박종훈은 오래 던지지 못했고 4이닝 1실점에 그쳤다. 타자진은 5회 전까지는 2회 투수 하렐의 실책에서 비롯된 1점 이외의 점수는 뽑지 못하고 있었다. 5회 말, 투수는 백인식으로 교체되었다. 그는 세 번째 타자 박용택을 우익수 방향 플라이로 유도했으나 이 타구를 브라운이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7] 이후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초래했고, 홀로그램 한나한에게 싹쓸이 2루타를 허용, 1-4로 끌려가게 되었다.

6회 초 SK는 김성현, 이명기의 연속안타와 조동화의 대타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직후 조동화의 2루 견제사로 2사 3루. 그러나 이전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를 펼친 브라운이 속죄 안타를 터뜨리며 3-4 한 점차로 추격한다.[8] 6회 말에는 고글갑 전유수가 등판해 4자범퇴. 7회 초에는 정상호의 사구, 박계현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김성현의 동점 적시타가 나오고,[9] 2사에서는 박재상의 내야안타로 1득점 추가, 역전에 성공한다.

그러나 7회 말, 채은성의 플라이 타구를 브라운이 5회와 비슷한 실책으로 2루타를 내주고 말았고, 결국 2점을 더 내줘 경기는 5-6으로 다시 역전되었다. 이 때 2사 상황에서 문광은이 강한 오른쪽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맞았는데 이를 수비형 1루수 박정권이 점프 캐치로 잡아내면서 추가실점 없이 이닝이 종료되었다. 이후 8회 초에 다시 브라운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으며, 이재원은 이날 3번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여 출루. 무사 1, 2루 상황에서 투수는 봉중근으로 교체되었다. 박정권은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를 성공시켜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내 다시 경기는 6-6 동점이 되었다. 김성현이 같은 이닝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해, 경기는 7-6로 SK가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2이닝을 정우람 1 1/3이닝 - 윤길현 2/3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 결국 최종 승리.

오늘 경기에서 브라운은 4타수 3안타에 실책을 2개 기록하면서 팀을 들었다 놨다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박정권은 호수비와 동점타를 때려냈다. 전체적으로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난 것이 이 경기의 최대 수확이라 볼 수 있다. 다만 불펜 필승조인 전유수, 문광은, 정우람, 윤길현이 모두 등판했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 사용 가능한 불펜 투수가 고효준, 이재영, 서진용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 채병용의 호투와 타선 폭발을 기대하는 것이 좋을 듯.

6.3. 5월 17일

5월 17일, 14:00 ~ 16:42 (2시간 4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6,12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채병용 0 0 2 0 0 0 2 0 0 4 10 0 3
LG 류제국 0 0 0 0 6 0 0 0 - 6 9 0 1
승리투수: 류제국
패전투수: 채병용
세이브투수: 봉중근
홀드투수: 이동현
이번 경기를 이기면 시즌 3번째 스윕승이 가능했지만 전날 사구를 3개나 맞은 이재원을 포함, 최정 정상호가 부상과 휴식 등을 이유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필승조 투수도 연투로 인해 나오기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고, 결국 현실이 되었다. 선발 채병용은 4회까지 호투했으나 5회 급격히 구위가 떨어졌는지 잭 한나한의 KBO 리그 데뷔 홈런을 포함한 연속 장타를 허용하며 6실점. 패전투수가 되었다. 타선은 류제국에게 7이닝 동안 4점을 뽑아내며 선전했으나 뒤이어 나온 이동현 봉중근을 공략하지 못하고 그대로 졌다.

무난한 패배였으나 채병용의 뒤를 이어 6회부터 등판한 서진용이 151km이 넘는 속구와 130km대의 포크볼을 앞세워 2이닝 5탈삼진 퍼펙트로 LG 타자들을 돌려세우며 팬들에게 정신승리거리를 안겨주었다. 또한 지고 있던 상황에서는 항상 무기력하던 타선이 지난 5월 14일 경기 이후로는 끈질기게 추격하며 후반까지 타선의 집중력을 잃지 않던 모습도 앞으로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였다.

다만 채병용의 투수교체 타이밍에 대해서는 말이 많다. 아무리 투수가 없고 원칙이 있더라도, 지난 시즌만 봐도 한 게임 때문에 4강 탈락을 했던 팀이고 후반기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현재 LG의 분위기가 좋지 못할때 1승이라도 챙기는 것이 좋았으며 다음날이 휴식일인 월요일인데 투수진에게 그렇게 큰 무리가 되는 등판은 아닐수도 있었다.

7. 5월 19일 ~ 5월 21일 VS 한화 이글스 (문학) 위닝 시리즈

김성근 감독이 한화로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찾는다. 지난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충격의 스윕패를 당한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설욕이 필요한 상황이다.

7.1. 5월 19일

5월 19일, 18:30 ~ 21:36 (3시간 6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14,12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유먼 0 1 0 0 0 0 1 1 2 5 8 5 0
SK 밴와트 2 0 0 2 0 2 1 0 - 7 10 0 4
승리투수: 밴와트
패전투수: 유먼
세이브투수: 윤길현
경기 전 최정이 어깨통증을 이유로 이번 3연전 출장이 불투명하다는 김용희 감독의 언급이 있었고 나주환이 선발 3루수로 출전했다. 선발 밴와트는 지난 4월 16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박병호의 타구에 부상을 입고 엔트리에 빠진 이후 오래간만에 실전 등판한 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 9탈삼진의 좋은 투구로 기다림에 보답했고 타선은 상대 유격수인 강경학 권용관이 각각 2개씩의 실책을 저지른 틈을 타 점수를 뽑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8회 2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서진용은 9회 첫 타자 이성열은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었으나 최진행 김경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윤길현과 교체되었고 윤길현은 서진용의 주자를 고스란히 분식하긴 했지만 길자 극장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세이브를 추가, 이 부분 1위에 올랐다.

이 날의 승리로 인해 우천취소로 경기가 없던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단독 2위에 오르게 된다. 뿐만 아니라, 두산, SK, 삼성의 게임차가 0인 기묘한 상황이 되었다.

7.2. 5월 20일

5월 20일, 18:29 ~ 22:42 (4시간 13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23,89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송은범 0 0 5 0 0 0 1 0 0 6 9 1 6
SK 김광현 4 0 1 0 0 1 0 0 1X 7 8 2 6
승리투수: 정우람
패전투수: 권혁
오늘 경기로 SK는 삼성과 두산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참고로 지난 시즌 5월 20일, SK는 승률 0.410을 기록하며 리그 7위였다. 8위는 한화, 9위는 LG.

7.3. 5월 21일

5월 21일, 18:30 ~ 21:37 (3시간 7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18,27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탈보트 6 1 0 0 0 0 0 0 0 7 10 0 2
SK 고효준 0 0 0 0 1 0 0 0 0 1 4 3 7
승리투수: 탈보트
패전투수: 고효준
목요일 전승을 달리는 SK와 3연패가 아직 없는 한화.. 두팀중 한팀의 징크스는 깨지게 된다. 켈리가 선발로 나서야 하지만 손목부상으로 고효준이 대신 선발로 나선다. 대부분의 팬들이 크게 기대하지 않으면서도 혹시나 고효준이 의외의 호투를 해주지 않을까 희망을 품었지만 롤러코스터는 시작하자마자 끝도 없이 추락했다. 2구만에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2루타를 맞은[10] 고효준은 2번타자 권용관의 희생번트 때 1루에 어이없는 송구실책을 저지르면서 타자주자를 살려줬고 폭스, 김경언, 김회성에게 연속 장타를 맞으면서 순식간에 6실점했다. 홈삼홈삼홈도 못하고 2홈홈 2회에는 또다시 어이없는 1루 송구실책에 3루수 나주환의 알까기 실책까지 겹쳐 선두타자 이용규가 홈으로 들어와 1실점했다. 그나마 3회 이후 고효준은 롤코가 지면까지 내려왔는지 안정을 찾으면서 5회까지 꾸역꾸역 이닝을 먹어줬고 그뒤를 패동열 이재영 서진용이 2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다. 반면 타자들은 시종일관 무기력한 모습만을 보여줬다. 9점대 방어율을 자랑하는 탈보트를 상대로 3안타 5볼넷 1득점에 그치며 전혀 공략을 하지 못했다. 설령 고효준이 호투를 해줬다하더라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을 정도. 결국 SK는 2승1패 위닝시리즈에 그치며 저번 원정 3연전 피스윕을 완전히 설욕하는데 실패하고 선두자리도 하루만에 삼성에 내줬다.

8. 5월 22일 ~ 5월 24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피스윕

지난주 문학에서 1승 1패를 나눠 가졌던 두 팀이 이번에는 잠실에서 만난다.

8.1. 5월 22일

5월 22일, 18:31 ~ 22:04 (3시간 3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64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박종훈 0 0 2 0 1 0 0 0 0 3 7 0 4
두산 유희관 0 1 0 1 2 0 0 0 - 4 6 0 10
승리투수: 유희관
패전투수: 박종훈
세이브투수: 노경은
홀드투수: 이재우

선발투수인 박종훈은 지난 경기처럼 5회를 넘기지 못하고 내려왔다. 몸에 맞히는 공이 3개나 나올정도로 제구가 좋지 못했다. 4⅓이닝 동안 4자책점 그리고 4삼진 4볼넷을 주었다. 많은 볼넷은 차치하고도 몸에 맞는 공 3개와 가끔 아에 빠지는 높은공이 투구수를 늘리면서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이는 5선발이라고 하지만 선발투수가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2번이나 강판당하는것은 박종훈의 문제점이고 최근 선발진이 부진한 팀입장에서도 걱정거리. 선발인 박종훈에 이어서 전유수가 1⅔이닝을 문광은이 1이닝을 이재영⅓이닝 서진용이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었다.
타선은 상대투수들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선발인 유희관에게 브라운의 투런 홈런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얻었지만 그 이상의 점수를 얻지 못하고 유희관 다음으로 나온 이재우,노경은에게도 점수를 얻지 못하면서 팀은 패배했다. 오늘 타선에서 1번 2번 타자인 이명기 박재상이 각각 4타수 무안타 5타수 1안타를 치면서 이재원, 브라운 앞에 1~2주자가 더 없던 것이 아쉬운점이었다. 뿐만 아니라 하위타선 또한 부진했는데 최정이 부상과 부진으로 없는것이 너무나 아쉬운 상황. 오늘 패배로 5월들어서 첫 2연패를 하게 되었다.

8.2. 5월 23일

5월 23일, 17:00 ~ 19:57 (2시간 5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1,68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채병용 0 0 0 0 0 0 0 0 0 0 6 2 5
두산 장원준 4 0 0 0 0 0 3 2 - 9 9 0 4
승리투수: 장원준
패전투수: 채병용
세이브투수: -
홀드투수: -
이번 경기를 패배하면 팀은 5월달 첫 3연패를 하게 된다.

잔루 와이번스 이번 시즌 5월경기 중 최악의 경기라고 할 정도의 졸전이었다. 채병용은 예상보다 좋지 못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지난경기와 마찬가지로 1회부터 내야수들의 실책 및 선발투수의 부진으로 4점을 주면서 시작했다. 그러면서 공격에서는 잔루만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1회에 무사 12루에서 두산은 그 기세를 이어서 4점을 득점했지만 SK는 병살타 및 땅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심지어 6회까지는 두산보다도 안타의 개수가 하나 더 많았는데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채병용은 5이닝 4자책을 하고 내려갔다. 그 이후 서진용이 1⅓이닝을 이한진이 1⅔이닝을 소화했는데 서진용은 3실점, 이한진은 2실점을 하면서 팀의 패배를 확정지었다. 지난 4월 kt전과 한화전에서 투타 모두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kt전은 1패를[11] 한화전은 스윕을 당했는데 그 이후 좋아지던 팀이 이번 두산전부터 조금씩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김용희 감독의 시스템 야구에 정체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서진용의 경우 5월 21~ 23일 3연투를 했으며 19일에도 등판했는데 5일 동안 4일을 등판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2군에서 벌어지는 145구의 혹사 논란에 대한 기사가 나왔는데 1군에서만 시스템 야구를 한다면서 2군을 살피지 않는 감독의 모습도 비판을 받고 있다.

8.3. 5월 24일

선데이나이트 베이스볼로, 17시에 경기가 개시된다.
5월 24일, 16:59 ~ 20:40 (3시간 4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3,22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윤희상 0 0 0 1 0 0 0 0 1 2 8 1 7
두산 진야곱 0 1 0 0 3 3 0 0 - 7 11 1 3
승리투수: 진야곱
패전투수: 윤희상
홀드투수: 윤명준
지난 두산전에서 1회 부진과 팔꿈치 통증으로 1회만에 내려간 윤희상이 선발복귀전으로 두산전이 되었다. 지난 LG전 이후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던 최정이 드디어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최정의 복귀에도 팀은 대패를 하게 되었다. 이번 경기로 팀은 5연패를 하게 되는데 팀이 계속해서 패배하고 추격조 위주로 등판하다 보니 결국 추격조에 과부하가 걸려서 문광은, 정우람 필승조가 투입해야 할 지경이었고, 경기 초반 패배하기 시작하면 무기력하게 추격조의 등판 말고는 아무것도 안하는 감독에 대해서 비판도 커져간다. 삽질이지만 이 분은 이겨볼라고 뭐라도 했지 물론 갓동님의 재취업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경기를 패배하면서 4월 24일 ~ 4월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피스윕 이후 거의 한 달만에 피스윕을 당했다.

9. 5월 26일 ~ 5월 28일 VS 롯데 자이언츠 (문학) 루징 시리즈

사직에서 스윕으로 영혼까지 털어버린 롯데를 인천 홈에서 만나게 된다. 팀은 두산에게 타병투병 무기력하게 영혼까지 털리며 스윕패 했고 롯데는 LG와 3연전에서 12점, 19점, 10점의 대량득점으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면서 분위기가 좋은 상황이다. 이 분위기가 그대로 간다면 사직에서 털었을만큼 문학에서 털릴 수 있다.

9.1. 5월 26일

5월 26일, 18:29 ~ 22:30 (4시간 1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6,19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롯데 송승준 0 0 2 0 0 1 3 4 0 10 12 2 9
SK 밴와트 0 0 0 2 0 0 0 2 1 5 9 1 4
승리투수: 송승준
패전투수: 문광은
홀드투수: 홍성민,강영식
타자들은 4회에 2득점을 8회에 2득점을 9회에 1득점 하면서 5득점했다.[12] 4회에는 브라운의 2루타와 이재원의 볼넷 그리고 상대 실책으로 진루했고 정상호의 2타점으로 당시 2대2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 때만 하더라도 이길 줄 알았지... 8회에는 최정이 2루타로 진루하고 이재원의 타구를 상대실책으로 놓치면서 최정이 홈으로 들어왔고 1점을 이후 박정권, 정상호의 안타로 이재원의 대주자인 나주환이 득점하면서 8회에 2점을 만들었다. 기록에서 보듯이 득점 시에는 상대 실책이 있었기에 득점이 가능했다. 특히 8회는 2아웃 상태에서 이재원은 상대의 실책이 없었다면 아웃이 되었을 거고 8회에 얻을 2점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9회에는 선두타자 박진만이 단타로 이명기가 2루타로 1득점에 성공한다. 잔루는 이번에도 쌓였는데 상대는 12안타와 4개의 홈런으로 10득점을 하는동안 9안타를 치면서 단 5득점만을 했으며 홈런도 하나 없었다.

투수진도 심각했는데 지난주 선발투수들 중 유일하게 좋은 모습을 보였던 밴와트는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강판되었는데,[13] 4⅔이닝 2실점을 했는데 강판시 점수는 2대2로 역전이 가능 할 점수였다. 하지만 그동안 자랑하던 불펜진에서 계속된 홈런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는데 불펜진도 무너졌는데 필승조의 역할을 해주던 문광은은 1/⅓이닝을 소화하면서 홈런 1개로 1실점을 하면서 3대2로 다시 점수가 벌어졌고, 전유수는 등판하여 단 한명의 아웃도 잡지 못하고 몸에 맞는 볼 1개와 홈런 2개로 3실점만을 했다.6대2 전유수 다음으로 올라온 서진용도 7회는 무사히 넘겼으나 8회 1아웃상황에서 정훈에게[14]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스코어를 9대2로 만들면서 내려갔다. 이후 올라온 이한진은 2아웃을 잡으면서 유격수실책, 2볼넷, 1피안타로 무자책으로 점수를 주면서 10번째 실점을 하게 되었다.

타자들과 투수들의 부진에는 감독의 이해 할 수 없는 작전이 있었다. 우선 투수교체도 비판을 받아야 하는데 그동안 말했던 시스템야구를 한다면 필승조인 문광은-정우람-윤길현으로 이어지는데 선발투수가 빠르게 강판되었다면 필승조가 투입되는 7~8회 사이에는 보통은 전유수가 필승조와 선발사이를 메꾸었고 전유수가 안된다면 다른 투수들이 그 간격을 매꾸었다. 하지만 오늘은 선발인 밴와트가 강판당하자 문광은 바로 올렸고 문광은이 실점을 하자 전유수를 그리고 패전조인 서진용과 이한진을 올렸다. 감독이 연패를 하면서 다급했는지 평소와 다른 투수운용을 보였고 서진용은 지난주 4번의 등판이후 또 다시 등판을 했다.

그리고 5회에 선두타자인 9번타자 김성현이 출루를 했는데 거기서 번트를 지시를 했고 작전이 실패하면서 김성현이 견제사 당한다. 9번이 무사에서 출루를 하면서 빅이닝을 만들면서 역전이 가능한 기회를 번트작전의 실패로 결국 실패했고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 이후 롯데가 보여준 빅이닝의 모습을 SK는 보여주지 못했고 감독은 이런 빅이닝을 만들 생각도 못했다.

결국 팀은 5연패를 하면서 3위인 NC에게 1.5게임차로 벌어지며 5위인 롯데에게는 0.5게임차로 따라잡혔다. 만약 다음 경기를 롯데에게 패배한다면 5위로 추락한다.

9.2. 5월 27일

5월 27일, 18:29 ~ 21:22 (2시간 53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8,10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롯데 구승민 0 0 0 0 0 0 0 0 0 0 6 1 3
SK 김광현 1 0 0 1 0 2 0 2 - 6 9 1 3
승리투수: 김광현
패전투수: 구승민

* [결승타]: 박재상(1회 2사서 우월 홈런)
* [홈런]: 박재상4호(1회1점 구승민) 박정권5호(4회1점 구승민)
* [2루타]:박정권(6회)
* [실책]: 박계현(4회) 김민하(8회)
* [도루]: 임재철(4회)
* [도루자]: 강민호(2회) 최준석(6회)
* [병살타]: 아두치(5회)

상대는 지난 등판에서 나쁘지 않는 모습을 보인 신인인 구승민, SK는 김광현을 보내면서 5연패를 끊어야한다. 김광현이 상대의 무시무시한 타선을 막을 수 있을지 그리고 타선이 상대 신인선수를 잘 공략 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그 동안 한 것으로 보아 역으로 털리고 막힐 가능성이 높다. 역레발 성공

에이스는 에이스였다. 김광현은 6이닝동안 무실점 5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지난 주말부터 어제까지 불타오르던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롯데는 김광현이 던진 6회까지 그 동안 SK 타자들이 하던 매번 출루를 했으나 잔루만 쌓았고 7~9회 필승조인 문광은-정우람-윤길현은 롯데 타자들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필승조는 아직 건재함을 보였다. 타자들도 그동안의 부진했던 내용과 달리 1회 박재상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6득점을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아쉬운 것은 상대의 선발투수 가 신인임에도 5 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76개의 투구수를 보이면서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던것이 아쉽다. 브라운을 삼진으로 잡고 그 이후 구승민이 이닝을 맞췄다면 롯데 불펜의 사사구를 비롯한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고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지도 몰랐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롯데의 약한 불펜을 공략했고 상대 불펜에게 많은 점수를 얻었다. 6회 2점이 구승민의 자책점이지만 그것을 허용한 것은 상대 불펜이다.

롯데의 선발이 신인인 점을 생각하면 그리고 롯데의 불펜이 리그 전체로 봤을 때 하위권인 점을 생각했을 때 이번경기 타자들의 기록은 좋은 모습은 아니다. 지난 연패에서도 상대의 선발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할 때 SK의 투수진이 상대에게 점수를 허용하고 그 이후 상대 필승조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패배하는 경기를 해왔다. 만약 상대 선발을 계속해서 공략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좋은 경기 내용을 얻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처음 보는 투수한테 타선이 침묵하는 게 팀 컬러라... 안 될거야 아마.

9.3. 5월 28일

5월 28일, 18:29 ~ 21:44 (3시간 15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7,95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롯데 김승회 0 0 0 1 0 0 0 2 0 3 10 1 4
SK 박종훈 0 0 0 0 0 0 1 0 0 1 7 0 3
승리투수: 이성민
패전투수: 정우람
세이브투수: 심수창
홀드투수: 이명우, 홍성민
박종훈은 선발 출전경험 중 유일하게 5이닝 이상 소화했던 경기가 롯데전이다. 그리고 김승회는 지난 선발등판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는데 연패를 끊고 연승을 이어 갈 수 있을지??

선발인 박종훈은 5⅔이닝 1실점을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삼진은 6개를 잡으면서 그동안 삼진만큼 많았던 볼넷도 3개밖에 주지 않으면서 제구도 어느정도 되는 모습이다. 그리고 투구수도 그동안의 등판에서 90구정도가 한계였다면 이번 경기에서는 102구를 던지면서 선발투수로의 모습도 보였다. 1대 0으로 지고 있던 6회 2아웃 상황에서 김용희감독은 이번 경기를 잡겠다는 생각으로 정우람을 평소보다 빠르게 등판시킨다. 정우람을 비롯한 필승조가 막아주면서 타자들이 지난 2경기처럼 롯데 불펜에게 점수를 얻는다면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었지만 김용희 감독의 바램과 달리 정우람은 지난 26일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정훈에게 8회에 투런 결승 홈런을, SK 타자들은 7회 나주환의 2루타와 박진만의 안타로 만들어낸 동점을 제외하고는 점수를 얻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추격슼

10. 5월 29일 ~ 5월 31일 VS 넥센 히어로즈 (문학) 루징 시리즈

28일 경기종료를 기준으로 SK는 4위 넥센은 5위이며 게임차는 0.5게임차이다. 경기수의 차이는 있지만[15] 이번 시리즈에서 4,5위의 순위가 바뀔수도 있다.

10.1. 5월 29일

5월 29일, 18:30 ~ 21:06 (2시간 36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6,52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피어밴드 5 3 0 0 0 0 0 1 0 9 14 0 6
SK 켈리 0 0 0 2 0 0 0 0 0 2 5 0 2
승리투수: 피어밴드
패전투수: 켈리

넥센의 압도적인 화력에 무너진 경기였다. 켈리는 1회부터 난타 당하기 시작했는데 넥센의 1번 타자인 이택근으로 시작한 넥센의 타선은 1회에 한 바퀴가 돌아 이택근으로 1이닝을 마칠 정도로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화력을 보였다. 이후 정신 차렸는지 강판될 때까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

그에 반해 SK 타자들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넥센의 선발인 피어밴드가 최근 경기에서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8이닝 1실점을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점수는 4회 앤드류 브라운의 투런홈런이 전부였고 상대는 선발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는데 SK 타자들은 단 5안타에 그쳤으며 멀티 히트를 기록한 타자는 한명도 없었다. 이명기의 견제사, 나주환의 병살타까지 도중도중 공격의 맥을 끊는 모습은 자주 보였고 연패를 기록할 때와 다를 바 없는 타선를 보이며 이번시리즈 뿐만 아니라 6월에 대한 평가도 어렵게 만들었다.

켈리는 5월 15일 LG전 이후 14일만에 등판을 했는데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5⅔이닝을 소화하면서 8실점을 했고 2.98이던 평균 자책점도 4.06까지 올렸다. 그 동안 2번이나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것이 연패의 원인중 하나인데 켈리가 돌아와서도 좋지 못한 피칭을 보이고 팀이 패배하면서 앞으로 정규시즌이 더 어렵게 되었다. 공동 5위였던 넥센과 롯데 두 팀 모두 승리하면서 공동 4위로 올라갔고 SK는 6위까지 떨어졌다. 7위인 한화는 1게임 8위 KIA와는 1.5게임차로 이번 넥센전 결과에 따라 순위는 더 추락할지도 모른다.

10.2. 5월 30일

5월 30일, 16:59 ~ 21:28 (4시간 29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15,50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11회 12회 R H E B
넥센 송신영 0 0 0 1 0 1 0 0 0 0 0 0 2 11 0 7
SK 윤희상 0 0 0 1 1 0 0 0 0 0 0 0 2 8 0 3

일요일 경기는 밴헤켄이 선발 예정이기 때문에 이 경기를 진다면 스윕패당할 수 있 기때문에 이겨야 하는 경기. 하지만 윤희상의 이번시즌성적은 좋지 못하고 상대타자들은 기세 등등, 넥센이 투수진이 약하다고 하지만 필승조만큼은 어느 팀에도 지지 않는 팀이다.

윤희상이 예상외의 호투를 펼쳐줬지만 타선은 역시나 오늘도 부진했다. 송신영은 4이닝만에 개인 최다 탈삼진인 8K를 달성했고 SK는 박진만을 제외한 모든 타자가 삼진을 당하는 꼴을 보여줬다(...). 5회 무사3루에서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결국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한 장면은 압권. 넥센 또한 상당히 많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찬스 때마다 스나이더가 삽질을 해주며[16] 도망가는 점수를 얻지 못했다. 9회 말 2사 3루 끝내기 찬스에서 대타 정상호가 아웃되며 SK는 시즌 첫 연장승부에 돌입했다. 위기는 있었지만 잘 막아준 투수진에 비해 타자들은 박정권을 제외하고[17] 단 1명도 출루하지 못했다. 연장 때 올라온 넥센 투수들이 필승조도 아닌 약점이라 할 수 있는 비교적 약한 계투들인 김대우 문성현을 이겨내지 못한 타자들의 무능은 다음경기도 어둡게 했다. 내일 선발이 밴헤켄이라는 걸 감안하면 넥센보다는 SK가 불펜 소모가 훨씬 부담스러운 상황. 그나마 오늘 경기에 김강민이 건강하게 복귀했다는 점이 위안이 되는 경기였다. 상대와 우리 타자들을 비교하면 무승부 나온 것도 다행

10.3. 5월 31일

5월 31일, 13:59 ~ 17:09 (3시간 10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18,02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밴헤켄 0 0 1 0 2 0 0 0 0 3 10 1 0
SK 밴와트 0 0 1 0 0 0 0 0 1 2 10 0 3
승리투수: 밴헤켄
패전투수: 밴와트
세이브투수: 손승락
홀드투수: 조상우
이날 SK 타선은 무사 1, 2루, 2사 만루, 1사 1, 2루, 2사 1, 3루 찬스에서 단 1점도 내지 못했다(...). 선발투수 밴와트는 넥센타선을 상대로 홈런 2방을 허용했지만 무사사구에 6.2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는 호투를 보여줬다. 그 뒤에 올라온 정우람, 윤길현 고종욱의 안타를 제외하고 2.1이닝동안 퍼펙트 피칭을 보여줬지만 그 정도로 승리를 기대하기에는 타선의 힘이 턱없이 부족했다. 이명기가 시즌 첫 홈런을 때리고 김강민이 중견수 자리에서 미친 수비를 몇 번 보여준 걸 제외하면 위안거리가 없었던 경기. 롯데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SK는 다시 6위로 떨어졌다. 올 시즌 우승후보로까지 분류된 SK지만 5월이 끝난 현재 순위는 작년과 정확히 같은 6위에 위치해 있다(...). 타선이 살아나지 못하면 올 시즌도 SK의 가을야구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11. 총평

생각보다 좋지 못하던 4월를 넘기고 5월 초반, 중반은 왕조시절을 떠올리는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5월 22일 ~ 5월 24일 두산전에서 부터 안좋은 모습을 보였고 5연패를 하면서 초, 중반 거둔 좋은 성적을 모두 날려버리고 겨우 5할을 유지하기 힘들었다.

어떻게 보면 운이 좋지 않은 월말이였다. 선발진을 지탱하던 켈리, 밴와트, 윤희상이 몸에 이상으로 1~2번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면서 롱릴리프들이 선발로테이션을 메꾸고 자연스럽게 불펜의 과부하도 걸렸다. 타자들의 타격감은 원래 안 좋았지만 더 안 좋아졌다. 4월말 3할을 넘는 타자가 한 명도 없고, 팀내 홈런 1위인 브라운이 14개이고 2위가 박정권의 5개일 정도로 빈타에 허덕였다. 비교적 1군내 백업자원도 풍부한 외야와 달리 상대적으로 빈약했던 내야에서 수비부진이 심화되었고 타격은 1군이나 2군이나 다 망이라 상관이 없었다. 그것을 메꾸기 위해 콜업된 2군 타자들의 성적도 안좋았다.

다행히 5월 성적은 5할은 유지했다. 하지만 승률 인플레가 심한 요즘 7, 8위의 팀들도 5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5할이라고 좋아 할 수는 없다. 선발의 갑작스러운 부상은 예측하지 못했다고 해도 아픈 최정이나 수비에서 부진하면서 타격도 안 되는 김성현 등 1군내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선수들의 빠른 엔트리 변경이나 수비 강화 등 예전부터 지적된 사항도 고치지 못한 것은 분명 감독의 책임이다. 타격의 부진도 코치진의 책임이다. 개막 이후부터 지속해서 재기되던 타격부진은 아직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 문학구장이 타자 친화적인 구장임을 생각할 때 타자들의 부진은 더욱 걱정인 상황이다.

물론 앞으로 좋아질 부분도 많다. 몇 년간 타격페이스도 여름을 향해 갈수록 좋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좋아질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 2군으로 휴식 및 치료중인 최정, 이제 올라온 김강민, 사구와 체력문제로 당분간 경기에 못나오는 이재원, 타격에는 재능이 있는 이명기 등 부진하거나 아직 1군에서 뛰지 못하는 타자들이 온다면 더 좋아질 것이다. 그리고 선발로테이션도 시즌아웃으로 완전히 이탈하는 것도 아닌 잠시 1~2번 정도 쉬는 정도였기 때문에 다시 선발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투수진도 안정화될 것이다. 악재가 겹쳐서 월말 아주 좋지 못한 성적으로 마무리 하게 되었을 뿐이라 위안을 삼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 터진 악재들이 또 다시 터질 수도 있기에 앞으로 시즌도 불안하게 볼 수밖에 없다.

[1]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 손톱 부분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부상 염려 차원에서 내려보냈다고 할 수 있다. [2] 오늘 등판으로 전유수는 SK 투수들 가운데 첫 번째로 3연투를 한 선수가 되었다. [3] 밴와트가 2군에 있는 지금 윤희상의 부진은 SK 선발진에 부정적인 신호가 될 수도 있다. [4] 심지어 3회의 1점은 니퍼트의 폭투로 인한 상대 실수로 얻은 점수이다. [5] 묘하게도 전날 경기 브라운의 끝내기 홈런 타구와 비슷한 방향과 비거리로 날아갔다. 확실히 넓은 잠실구장이 아니었다면 최소 펜스를 직격하는 장타였을 가능성이 높다. [6] 3위인 순위에 비해서 팀 타격지표들은 대부분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7] 박용택의 2루타로 기록되었다. [8] 이 때 조동화가 덕아웃에서 자책하는 모습이 찍혔다. [9] 우연의 일치로 이때 쯤 같이 선두권 경쟁을 하고 있던 삼성과 두산이 동점을 허용했다. [10] 정확하게 펜스 위 모서리를 맞고 그라운드 안으로 튕겨나왔다. 한화 측에서 비디오 판정을 요청했지만 그대로 2루타 판정. 이용규에게 조금만 파워가 있었으면 바로 넘어갈 타구였다. [11] kt전을 위닝을 가져가긴 했지만 내용면에서는 좋지 못했으며 운이 좋아서 위닝이지 스윕패를 당해도 할 말 없는 경기내용이었다. [12] 5연패하는 동안 가장 많은 점수를 낸 경기였다. [13] 지난주동안 선발투수들 중 밴와트만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나머지 선발투수들은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하고 자책점을 4점 이상 주었다. [14] 개인통산 첫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15] SK(46경기 25승), 넥센(49경기 26승) [16] 이날 스나이더 앞에 남은 잔루가 무려 10개다(...). [17] 그나마도 후속타자 김성현의 병살타로 아웃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