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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07:38:48

New 포켓몬 스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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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포켓몬 스냅
New ポケモンスナップ
New Pokémon Snap
파일:New 포켓몬 스냅.jpg
<colbgcolor=#c9831f><colcolor=#ffffff> 개발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유통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포켓몬 컴퍼니
파일:세계 지도.svg 닌텐도
플랫폼 Nintendo Switch
ESD 닌텐도 e숍
장르 카메라 액션 게임
출시 파일:세계 지도.svg 2021년 4월 30일
파일:중국 국기.svg 2024년 7월 16일
한국어 지원 자막 지원
심의 등급 파일:게관위_전체이용가.svg 전체 이용가
해외 등급 파일:CERO A.svg CERO A
파일:ESRB Everyone.svg ESRB E
파일:PEGI 3.svg PEGI 3
파일:ACB General.svg ACB G
판매량 240만 장 (2022. 3. 31. 기준)
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미국 캐나다 국기.svg
상점 페이지 파일:닌텐도 e숍 아이콘.svg

1. 개요2. 시놉시스3. 특징4. 배경5. 등장인물6. 등장 포켓몬7. 일루미나 포켓몬8. 평가9. 개발 비화10. 기타

[clearfix]

1. 개요

오늘부터 나도
포켓몬 카메라맨!!
포켓몬들의 본 적 없는 표정과 행동을 찾아
나만의 베스트 숏을 촬영하자!
― 패키지 뒷면 문구

2021년 4월 30일,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된 포켓몬 IP 게임. 1999년 닌텐도 64로 발매된 포켓몬 스냅의 후속작이다. 2020년 6월 19일 방영된 포켓몬 신작 발표회(Pokémon Presents)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

정글, 사막 등 다양한 환경이 있는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새로운 지방 '렌틸지방'에 주인공이 방문하여 다양한 포켓몬의 생태를 관찰하고 이를 카메라에 담아 '스냅 도감'을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다.

2021년 8월 4일 10시 무료 업데이트가 공개됐다. 새로운 포켓몬 20종과 3개의 에리어가 추가되었다.

2. 시놉시스

무대는 미지의 땅 「렌틸지방」
초목이 무성하게 자란 정글과 드넓은 사막 등, 저마다 환경이 다른 섬들이 존재하는 렌틸지방.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이 남아있으며, 그곳에 사는 포켓몬의 생태와 자연환경에 대한 조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지방입니다.
경박사의 의뢰를 받은 주인공은, 대자연이 펼쳐진 섬들을 모험하며, 야생 포켓몬의 생생한 사진을 찍고, 그들의 생태를 조사하게 됩니다.
야생에서만 볼 수 있는 포켓몬들의 표정이나 행동을 발견하며, 나만의 포켓몬 포토 도감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일루미나 현상」의 수수께끼를 파헤쳐라!
렌틸지방에서는 포켓몬이나 식물이 빛을 내는 「일루미나 현상」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지방의 독자적인 현상으로, 경박사는 이 현상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포켓몬의 생태를 조사하며, 일루미나 현상에 대한 수수께끼도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3. 특징


4. 배경

파일:포켓몬스터 로고.svg
메인 시리즈의 지방
신오지방
(구) 히스이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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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C
북신의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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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틸지방
レンティル地方 Lentil region
파일:렌틸지방.png
렌틸지방 지도

본작의 무대는 렌틸지방(レンティル地方, Lentil region)[1]으로 불리는 새로운 지역이다. 정글, 사막, 설원 등의 다양한 생태계가 있는 군도로, 지역 특색으로는 이 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일루미나 포켓몬이 존재한다.

4.1. 에리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New 포켓몬 스냅/에리어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 등장인물

한국어 음성은 없기 때문에 일본어/영어/음성 없음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전작에서 오박사가 애니메이션 버전 목소리로 찍은 사진을 평가해주는 기능을 계승했다.

6. 등장 포켓몬

총 234종[3] 이상 등장.

디렉터 인터뷰에 의하면 선정 포켓몬 기준은 서식지와 환경 내의 균형과 생태계, 그리고 상호작용을 뽑아낼 수 있는 포켓몬을 골랐다고 한다. 그래서 주로 야생에 녹아들어도 어색하지 않은 동물형이나 식물형 포켓몬들이 많은 편. 반대로 인위적인 도구를 연상하게 하는 대부분의 강철타입 포켓몬이나 무기물 포켓몬은 거의 없다.

색이 다른 포켓몬은 없고, 모습이 다른 포켓몬[4]은 출연한다. 포켓몬의 울음소리가 전작에선 영어, 일본어 애니메이션 울음소리가 나온 것과 달리 현실 동물에 가까운 소리로 운다.[5] 물론 피카츄의 경우 오오타니 이쿠에가 연기한 애니메이션 울음소리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성별에 따라 생김새가 다른 포켓몬들도 있어 성별은 존재하지만 교배 시스템이 없는지라 사실상 생김새 구분 말고는 의미가 없다. 성별이 1종으로 고정된 포켓몬, 무성 포켓몬이 아니라면 스테이지마다 고정된 본가 성비에 맞춰 출력된다. 대표적인 남초 성비 포켓몬 스타팅 계열이 수컷과 많이 마주치는 게 기분 탓은 아니다.

상술했듯 모습이 다른 포켓몬이나 폼체인지, 성별 등 한 포켓몬이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같은 포켓몬이면 같은 앨범에 들어간다. 종류가 얼마나 있건 한 포켓몬에 할당된 사진의 수는 1,2,3,4성 총 4장이 전부이다. 따라서 다른 모습을 찍었더라도 별 개수가 같으면 기존 사진을 덮어쓰고 저장하는 수밖에 없다. 반대로 별 개수만 신경쓴다면 비비용 앨범에 4가지 모습의 비비용 사진을 동시에 넣는 등의 일도 가능하다.

앨범 저장은 가득찰 시 확장 여부를 물어보며 수락시 확장 가능하다. 다만 2376장까지 확장되면 더이상 늘어나지 않는다는 문구가 나온다.

일부 포켓몬은 피부 질감이 비늘로 덮혀있다. 아보크, 잉어킹의 경우 실제 잉어처럼 울긋불긋, 사랑동이는 게임의 고증을 살려 하트모양 비늘이 박혀있다. 다만 광원을 비추는 타이밍이 잘 맞아야 선명히 보인다. 강철톤은 오래된 강철마냥 겉면이 여기저기 긁힌 흔적이 보이고 얼음귀신, 툰베어의 얼음 조각 부분은 마치 얼음처럼 텍스처 묘사가 되어있다. 누리레느처럼 인어 컨셉의 포켓몬은 머리카락은 털, 하반신은 비늘이 입혀져 있는 등 꽤나 자세하다. 이런 질감은 본가인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에서도 어느 정도 구현되었다.

===# 1세대 #===
===# 2세대 #===
===# 3세대 #===
===# 4세대 #===
===# 5세대 #===
===# 6세대 #=== ===# 7세대 #===
===# 8세대 #===

7. 일루미나 포켓몬

イルミナポケモン/Illumina Pokémon

본작의 메인 기믹이자 다크 포켓몬과 마찬가지로 외전 전용의 포켓몬 모드다. 일종의 스테이지 보스라고 할 수 있는데, 설정상 이들은 운석으로부터 렌틸 지방을 구한 수호자라고 한다. 8세대에 출시된 외전답게 본가의 다이맥스와 비슷한 특징이 몇 가지 있는데 특정 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운석과 관련된 힘이라는 점, 다른 포켓몬보다 크기가 크고 몸에 특별한 문양이 새겨지는 등 외형의 차이가 일부 있다는 것이다.

게임에서는 총 6종이 등장한다.

8. 평가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rowcolor=#ffffff,#dddddd> 플랫폼 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https://www.metacritic.com/game/new-pokemon-snap/|
79
]]


[[https://www.metacritic.com/game/new-pokemon-snap/user-reviews/|
7.6
]]


||<-4><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ordercolor=#333,#555><table bgcolor=#fff,#1c1d1f><bgcolor=#333>
기준일:
2024-03-11
파일:오픈크리틱 로고.svg ||
[[https://opencritic.com/game/11066/new-pok-mon-snap| '''평론가 평점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https://opencritic.com/game/11066/new-pok-mon-snap| '''평론가 추천도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https://opencritic.com/game/11066/new-pok-mon-snap| '''유저 평점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포켓몬의 양대 요소인 포획과 배틀이 없는 컨셉의 한계상 아무리 잘 만들어도 누군가에게 불호일 수 밖에 없는 작품이긴 하지만 별개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요소는 없어서 메타크리틱 평론가 스코어 80점으로 평이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는 포켓몬 + 노부나가의 야망과 비슷한 수치로, 포켓몬 외전 시리즈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축이다.

출시 이후에는 전작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로부터는 발매 전부터 예상되었듯 '카메라 액션 게임'이라는 장르 자체에 재미를 못 느끼는 혹평이 보인다. 고득점 사진을 찍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고[7], 사진 찍는 것 외에 다른 기능이 없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가라앉히려 자잘한 요소는 많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이런 게임이 안 맞으면 뭘 해도 재미를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게임 진행 방식이 플레이어가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오픈 월드가 아닌 정해진 코스를 따라서 이동하며 사진을 찍는 오락실 슈팅 게임[8][9]이나 놀이공원 어트렉션에 가깝기 때문에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행동이 제한된다는 점에서 갑갑함을 느낀다는 평가도 있다. 이러한 방식은 원작 게임의 방식을 그대로 가져왔기에 원작 재현이라 볼 수 있지만 원작은 20년 전 게임인지라 최근 게임의 트랜드인 오픈 월드에 익숙한 플레이어들에게는 불호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포켓몬 수에 대한 불만은 여전하다. 발매 전부터 200종 이상이라고 못 박았지만 200대 후반도 아니고 214마리 밖에 안 나오는지라 전체 목록 유출 당시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색이 다른 포켓몬조차 없어 해외 포켓몬 코어팬 중 지분율이 두꺼운 샤이니 헌터들이 슬퍼한 것은 덤.[10] 그나마 진화 트리에서 누락된 개체들도 있어 (파이리, 리자몽은 나왔지만 리자드는 패싱되는 식으로) 체감 개체 수는 조금 더 많으며, 업데이트를 통해 20마리 가량이 추가되어 발전의 여지가 있는 것은 위안.

반다이 남코가 제작한 게임답게 그래픽이 깔끔하다. 다른 것은 몰라도 본작이 그래픽 하나만큼은 포켓몬스터 게임 시리즈 사상 최고로 우수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전혀 없다. 소드실드의 그래픽이나 모델링 퀄리티는 그다지 좋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고 브다샤펄에서는 아예 퇴보하기까지 했으니 본가 유저들에게 본작의 우수한 그래픽과 디테일은 매우 부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이휴의 스칼렛 바이올렛은 아예 본작의 그래픽 스타일에 영향을 받은 느낌을 주기까지 한다.

또한 포켓몬들이 사는 자연 생태계를 굉장히 잘 묘사하여, 포켓몬판 내셔널 지오그래픽 같다는 평이다.[11] 본가 시리즈에 포켓파를레, 포켓몬캠프 등 포켓몬간의 상호작용을 나누는 기능이 있긴 했어도 이 정도로 야생 그대로의 포켓몬의 생태를 관찰하고 지켜볼 수 있는 포켓몬 미디어믹스는 그리 흔치 않았다. 자신의 애정 포켓몬이 도감에 적힌 내용 그대로 행동하는 모습에 즐거움을 느끼거나, 피라미드 상위 포켓몬이 하위 포켓몬을 사냥하고 다른 종간의 상리 공생, 라이벌끼리 영역다툼을 벌이는 등 마스코트 캐릭터가 아닌 동물다운 습성이 구현됐음에 포켓몬을 몬스터 장르로 즐기는 팬은 만족스러운 듯.

상호작용은 제작진들이 진성 포켓몬덕후가 아닌가 싶을 수준으로 센스가 뛰어나다. 상대가 마비되지 않을 경우 튀어올라 도망친다고 하는 메더 위에 올라타 바이킹을 즐기듯 메더가 펄떡펄떡 뛰는 걸 즐기는 전기타입 포켓몬 피카츄라거나, 1세대부터 포켓몬을 좋아한 일본팬이라면 옛날에 일본에서 유행한 쁘사이저 개미귀신 모티브 설을 모를리가 없는데 진짜 개미귀신 포켓몬 톱치-플라이곤과 같이 모래 구덩이 안에 처박혀 있다거나, 맛있는 걸 주면 주먹 형태의 내용물로 브이를 그리는 해무기, 이상해꽃의 위에서 꽃을 만끽하는 뷰티플라이, 입에 해무기를 넣어놓고 있는 패리퍼, 등껍질의 발을 집어넣는 부위에서 물을 분출하며 하늘을 나는 거북왕, 잉어킹을 발로 낚아채는 피죤투, 사과를 전기로 구워 먹는 에몽가, 토대부기의 등딱지 위에서 잠자는 염버니, 노을이 지는 바닷가에서 다른 포켓몬을 들고 나르는 둥실라이드 무리, 등껍질의 발을 넣는 부위에서 서로 물포탄을 쏘며 싸우는 두 마리의 블로스터 등 애니메이션에서도 보기 힘든 정직한 도감 설정들과 엄청난 디테일들이 전부 담겨있다.

20년 동안 스냅 후속작만이 나오길 기다린 기존 포켓몬 스냅 팬들은 더할나위 없이 흡족한 모양. 전작 주인공 찰칵이의 재등장과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포켓몬, 새로운 지역, 새로운 등장인물로 스냅의 세계관을 넓힌 후속작을 좋게 받아들였다. 발매 전 해외권 게임웹진 선행 플레이 리뷰 리포터들 중 어릴 때 스냅을 즐긴 성인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대부분 New 스냅을 하며 향수에 젖거나 흐뭇해했다.

호측에서도 불호측에서도 모두 인정하는 특징이 한 가지 있다면 바로 시간이 잘 간다는 점인데, 단순한 라이트 게임 같은 첫인상과 달리 의외로 고도의 피지컬을 요구해 다회차 노가다를 할 수 밖에 없는 플레이 스타일상 에리어 몇 판 돌아 다이아 1~4성 찍고 스티커로 장식해서 좀 보기 좋은 사진 작품 여러 장 완성시키고 나면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다. 그래서 10시간 해봤는데 재미없더라 같은 불호 리뷰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게임. 리퀘스트나 업적 따위의 컴플리트 요소도 많아서 빈약한 메인 스토리와 달리 서브로는 짬짬이 할 게 많아지는 류다.[12]

9. 개발 비화

일본 내의 판매량은 하프 밀리언, 전세계 판매량이 363만 장 이상이었던 포켓몬 스냅의 후속작이 20년이 지나서야 겨우 나온 이유는 판매량이 윗분들에게 만족스럽지 않다는 그런 상업 관련 문제가 아닌 보다 근원적인 문제였다. 이와타 사토루[13]가 제안한 '포켓몬을 찍는 게임'이란 틀은 사진 촬영이 특별한 행위였던 90년대의 감성에 의존한 아이디어였고,[14] 발매로부터 몇 년도 지나지 않아 디지털 카메라 스마트폰이 보급된 이후에는 성립하기 힘들었다. 게임 큐브와 Wii 등 새로운 하드가 나올 때마다 속편을 만들자는 이야기는 내부에서 계속 나오면서도 20년 가까이 반신반의하던 기획이었는데[15] 그래도 계속 시행착오를 거듭한 결과 스위치 대에서야 겨우 납득이 가는 형태가 되어 개발을 진행하게 되었다.

개발을 반다이 남코 스튜디오의 스자키 프로듀서 팀이 맡게 된 것은 폿권: POKKÉN TOURNAMENT의 인연 덕분이다. 폿권의 토너링 배경이 단순 격투 게임치고는 포켓몬의 특징이 잘 묻어나는 장인정신이 보였기 때문에 이를 인상적으로 봤던 포켓몬 컴퍼니 이시하라 츠네카즈가 반남에게 한 번 더 개발을 맡긴 것이다. # 정작 스자키 프로듀서는 일감을 맡고 난 뒤에 부담감을 느꼈다고 하는데 상술한 대로 사진을 찍는 게임이 21세기에 먹히기 힘든 것도 있지만, 끊임없이 후속작 요청이 나올 정도로 골수팬들이 남아있는 타이틀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작 당시 포켓몬들의 리액션은 실제 야생 동물의 움직임을 참고했다. 현실 세계에서 포켓몬과 비슷한 동물의 행동과 특성을 확인하며, 포켓몬이 살아있는 생물로서 무엇을 할지 상상해서 행동과 반응을 만들었다. 거기다 이러한 작업을 수행할 때 포켓몬 컴퍼니를 통해 게임 프리크와 연락하여 포켓몬 설정을 검토하고 자연스럽게 느껴지는지 검수 받았다. 또한 메트로 독점 공개 인터뷰에서 평가 문단에서 언급된 난해하고 복잡한 퍼즐 요소가 의도한 부분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프로듀서는 요즘 소셜 미디어나 공략 사이트를 통해 너무 빨리 정보가 공유되므로 플레이어가 발견하는 재미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10. 기타

판매량은 일본 2주 판매량은 DL 판매량과 패키지 판매량을 합쳐 약 19만장, 닌텐도 e샵 4월 판매량에서는 몬스터 헌터 라이즈를 이은 2위에 올랐는데 이는 발매일 단 하루만에 일궈낸 기록이다. 그 외 영국과 미국에서도 전작 N64 스냅 판매량의 2배를 넘는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북미는 스냅 시리즈의 가장 큰 팬덤이 있는 곳인만큼 5월 하반기에도 아마존 스위치 판매량 5위를 유지하고 있다. 덕분에 스위치 랭킹 10위권 중 절반이 포켓몬 관련 소프트인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첫 분기 실적은 일본 미포함 전세계 207만장으로 포켓몬 레인저 바토나지 이후[16] 13년 만에 포켓몬 외전이 200만장을 넘기는데 성공했다.

발매 소식에 대해서 한국과 외국의 온도 차이가 심하다. 한국인들은 생소하겠지만 북미에서 포켓몬 스냅 원작은 한국으로 비유하면 1~2세대 팬들의 피카츄 배구, 4세대 팬들의 시간&어둠의 탐험대급 위상을 가진 포켓몬 외전이다. 일본 본토보다 N64 열기가 높았던 서양권 + 포켓몬 붐이 사회적 현상급이었던 1세대 시절 출시된 외전 + 90년대 아이들의 추억을 상징하는 블록버스터와 협업한 게임. 원작은 사지 않았어도 게임 대여점에서 빌려 플레이한 인구도 많아서 1세대 팬들이라면 한 번 정도 해봤을 외전 정도로 취급된다. 때문에 서양권 기자들은 게임 프리크 관련인들에게 포켓몬 스냅의 신작 여부를 끈질기게 묻곤 했다.

초대 포켓몬 스냅과 관련된 추억이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한국은 고작 포켓몬 사진 찍는 게 다냐며 반응이 약한 반면 일본과 북미 등지에서는 현재 20대 후반과 30대가 어렸을 때 즐긴 포켓몬 스냅이 닌텐도 스위치로 부활한다는 소식에 추억을 떠올린 팬들이 많아 반응도 뜨거웠다. 특히 초대 스냅은 편의점 체인인 로손과 협업해서 스냅에서 찍은 사진을 카트리지 째로 가까운 로손 점포에 가져가면 사진을 씰과 스티커로 복사해주는 기능이 있었는데, New 포켓몬 스냅 역시 그럴 수 있어 기존 스냅을 즐겼던 팬들은 추억이 부활했다며 기뻐했다. 북미권에서는 비디오 대여점 블록버스터에서 대행해준 듯. #

전작보다 과격한 기믹이 줄어들었다. 전작은 리자드를 용암에 일부러 밀어뜨려 리자몽으로 만들거나, 붐볼이 터져서 우회 루트를 발견해야 했다. 당장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아이템이 페스터 볼(Pester Ball)[17]에서 말랑사과로 바뀌었다. 때문에 지금은 동물학대 얘기가 나와도 농담 식으로만 나온다.[18] 스자키 프로듀서는 이를 '현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했다'로 설명했다.

본가에서는 게임 시스템의 한계로 구현하기 힘들었던 포켓몬 도감에서 언급된 먹이사슬[19]이나 생태 고증에 신경 쓴 모습이 보인다. 먹이사슬 묘사라면 포켓몬 시리즈 내에서도 원탑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과감하게 나온다. 저연령층 게임이라 섭취(?)까지는 보여주지 않지만 입에 물고 가는 정도는 여러번 나와서 미화가 가득한 평화로운 포켓몬 세계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동심파괴일지도.[20]
포켓몬의 모델링도 도감 설정을 고증해 다듬은 것들이 몇 개 있다. 머리에 달린 수많은 솜털이 솜털답게 나오는 백솜모카, 뿔이 빛나는 제르네아스, 하트 비늘이 박힌 사랑동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기기에 탑승해서 배경이 시시각각 변하는데다 사진을 찍기 위해 1인칭 시야를 이리저리 옮기기 때문에 3D 멀미 관련 얘기가 좀 나오는 편이다. 게임은 취향이지만 멀미가 심해 결국 환불한 사례도 있다. 본인이 3D 멀미 증상이 있다면 무작정 구매하지 말고 플레이 영상을 시청해서 멀미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일본에는 장장 20년 이상 포켓몬 스냅만 판 포켓몬 스냅 학회가 유명하다. 포켓몬 스냅의 극한을 추구하는 하드코어 플레이어의 모임으로, 포켓몬 스냅 세계기록 스코어링에 도전하는 자들이다. 여기서 나온 고도의 컨트롤법 C버튼 연타에 의한 감속법, 포켓몬 등의 오브젝트를 보지 않고 하늘을 계속 보며 처리 누락 현상을 경감시켜 네오원 본래의 속도를 내는 방법, 셔터를 계속 누르는 것으로 현재 속도를 유지시키는 속도 보존법이 발명되었고 하다하다 스퀘어 헤드 이론, α 세계선 및 β 세계선 선택 방법까지 나왔다.

유사한 사진 촬영 게임으로 격사보이라는 게임이 있는데 이 게임은 초대 포켓몬 스냅보다도 7년 앞선 1992년에 나온 게임이다. 포켓몬 스냅이 이 게임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격사보이는 3인칭 2D이고 포켓몬 스냅은 1인칭 3D라는 차이점이 있다.


[1] 렌즈 혹은 렌틸콩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카메라 렌즈가 렌틸콩에서 영감을 얻어 이름이 만들어 진 걸 생각하면 적절한 네이밍이다. [2] 이후 에리어 개방 이벤트에서는 찰칵이 본인도 "내게는 조금 익숙한 곳"이라는 언급을 했다. [3] 업데이트 이전 214종. [4] 나라에 따라 다른 비비용의 모습, 메테노의 코어 버전 등 [5] 일부 포켓몬은 실제 동물보다는 도감 문구에 충실하게 운다. 인간 여성에 가까운 높은 옥타브의 울음소리를 가진 누리레느, 노랫소리 같은 날갯소리로 묘사되듯 날개를 파닥일 때마다 흥얼대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는 플라이곤 등 [6] 지역별로 다른 모습으로 나온다. [7] 목표물을 정확히 겨냥해야 한다는 점에선 조작방식은 FPS에 가깝다. 거기다 레일 이동속도가 빠르고 자이로 조작으로 하는지라 동체시력 + 손빨을 꽤 타서 실황으로는 쉽게 보이는 것과 달리 슈팅 게임에 요령이 없는 사람이 처음 시작하면 좋게 찍기 힘들다. [8] 이 때문에 영어권 위키피디아에서는 스냅의 장르를 1인칭 레일 슈터로 분류하고 있다. 스냅에 호의적인 리뷰 대부분이 그냥 사진만 찍는 건데 왠지 모르게 재밌다 라는 반응이 많은 이유도 이것. 말이 사진을 찍는 게임이지 진짜 무슨 폰카를 찍듯 단순한 방식이 아니라 아동용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시리즈를 한다고 봐야한다. [9] 기자가 이 게임이 슈팅 게임이 맞는지 물어봤는데, 프로듀서가 직접 스냅은 슈팅 게임이 맞긴 맞다 인정했다. 다만 다른 슈팅 게임과 달리 게임 오버는 없다고 덧붙였다. (I agree that Pokémon Snap is sort of like a shooting game, but unlike a regular shooting game it does not have a game over) [10] 외전작이라서 안 나온다기엔 포켓몬 퀘스트는 물론 트레이너 중심인 포켓몬 마스터즈까지 이로치 개념은 있었다. [11] 바로 이 부분이 포켓몬 컴퍼니 측에서 스냅 신작의 외주 회사로 반남을 선택한 결정적 이유였다. 반남에서 제작한 외전 게임 폿권의 배경은 이전부터 일상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녹아든 포켓몬이 깨알같은 재미를 주기로 정평이 나있었는데, 이들이라면 New 포켓몬 스냅의 무대를 만들 수 있겠다고 위에서 판단한 거다. [12] 공략 없이 맨땅 헤딩으로 올클 도전한다면 넉넉잡아 70시간 이상은 봐야 하는 게임. 세레비넷에서 일반 유저들의 제보를 받고 있음에도 발매 일주일 후까지 제대로 된 공략 페이지가 완성되고 있지 않을만큼 숨겨진 루트 해방, 리퀘스트 달성, 상호작용의 조건이 방대하고 불친절하다. 가령 전설의 포켓몬 스이쿤의 출연 조건은 1. 설원(낮) 3레벨 초반의 알로라 고지를 2장 찍어 분기 루트 개방 2. 설원(밤) 2레벨의 초반에 서치를 사용해 분기 루트 진행 3. 모단단게에게 일루미나오브를 맞춤 4. 눈설왕에게 일루미나오브를 맞춤 5. 눈여아를 촬영 6. 설벽을 서치하여 분기 루트 개방 7. 크레베스 위에 탄 루주라를 일루미나오브로 맞춤...아무것도 모르고 뚫는다면 난해하고 복잡하다. 대놓고 미로로 만들어진 갈팡질팡숲의 사계절 해금은 절로 공략을 찾아보게 만드는 수준 [13] 스냅은 포켓몬 스타디움과 마찬가지로 이와타 입김이 많이 들어간 외전 중 하나인데, 닌텐도64로 포켓몬 사진을 찍는 게임이라는 제안에 기획자나 개발진들은 물음표를 띄웠으나 (특히 HAL 연구소 디자이너였던 야마모토는 자신이 만든 캐릭터가 아닌 게임이 채용되어 부정적이었다) 이와타가 차근차근 설득한 끝에 개발을 진행했다. 사진촬영이란 기본 구조는 지금 보기에 구식이지만 '화면에 비친 정보를 해석하고 피사체를 평가하는 게임' 이란 발상 자체는 요즘에도 먹힐 AI에 의한 화상 인식에 가까운지라 이시하라는 과거부터 그런 사상이 있었던 것은 대단하다, 천재 프로그래머 이와타 다운 면목이라고 회고했다. [14] 당시에는 일반적인 필름 카메라조차 가지고 있는 집이 생각보다는 많지 않아서 저가형 필름을 내장하고 간략한 렌즈와 플래시를 갖춘 일회용 카메라나 각종 유원지 등에서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주고 돈을 받는 사람들도 나올 정도였다. 거기다가 필름 카메라는 사진을 찍자마자 바로 확인이 가능한 오늘날과는 다르게 사진관에 필름을 맡겨 필름 현상 - 사진 인화 과정을 거친 뒤에야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등 촬영 이후의 과정도 복잡했다. 이래서 당시에는 어린 아이들에게 사진 촬영은 어른들만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고, 포켓몬 스냅은 카메라 대신 게임기로 사진 촬영과 인화까지 대신 할 수 있었기에 어린이들의 사진 촬영에 대한 로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게임이었다. 사진이 찍고 싶으면 스마트폰 카메라앱을 키면 되는 젊은 팬 입장에서는 '고작 포켓몬 사진 찍는 게 다냐'지만, 그때는 '고작'이 아니었던 셈. [15] New 스냅 출시 기념 이시하라 츠네카즈의 인터뷰에서 공개된 정보지만 블화2 발매 당시 마스다 준이치가 비슷한 발언을 한 적이 있다. [16] 전세계 204만장 [17] 일본판 명칭은 싫어싫어볼(イヤイヤボール). 벌레회피스프레이의 가스를 개조한 물건으로 투척하면 보라색 가스가 나와서 포켓몬이 싫어하거나 쓰러진다. 전작에서는 상호작용을 보려면 자주 던졌어야 했다. 야생 포켓몬을 회피하는데 쓰이는 아이템의 가스를 개조했다는 거나 이름, 그리고 질뻐기 계열은 예외적으로 기뻐한다는 점을 봐도 알겠지만, 21세기 저연령층 게임에 이런 게 주요 기믹으로 부활하면 수많은 동물단체의 태클이 날아오고도 남는다. [18] 사과와 달리 표면이 말랑말랑해서 맞아도 별로 아프지 않다. 일부 포켓몬은 맞고 나서 언짢은 표정을 짓긴 하지만 아프진 않은 듯. 선인왕 같이 몸에 가시가 달린 포켓몬에게 던지면 말랑사과가 가시에 박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19] 무리배틀, 난입배틀이 있었지만 턴제 배틀 기반인지라 자연스럽진 않았다. [20] 썬문의 도감 설명이 이런 점 때문에 일부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는데, 이 게임은 한술 더 떠서 그걸 눈으로 직접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