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ES 시나리오는 사회경제적, 인구통계적, 기술적 변화에 관한 기본 가정들에 현재의 기후정책 외의 추가 기후정책을 포함하지 않을 경우의 결과를 그린다. A1T나 B1 시나리오, 쉽게 말해
제3세계를 가난에서 탈출시키되 전 지구가 신재생에너지 중심이면 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런 낙관은 매 보고서가 나올 때마다 깨진다.)
A1 : 미래 세계가 전반적으로 매우 빠른 경제성장 가정
A1F : 화석연료 중심
A1T : 비화석연료 중심, 기술 발전 전제
A1B : 모든 에너지 공급원 활용과 기술의 동등한 발전 가정
A2 : A1보다 지역적인 특이성을 강조, 지역에 따라 인구증가 및 경제성장 차별화
B1 : A1보다 지속가능성을 중시 (재생 및 효율을 중시하는 기술도입과 경제 구조가 3차 산업 중심으로 변화)
2001년의 SRES는 미래의 사회경제 형태를 결정하고 배출량 시나리오를 그렸는데, 미래 사회경제 형태는 예측이 어렵고 객관적이기 어렵다. 따라서 "2100년 기준
이산화 탄소 농도"라는 객관적인 지표로 시나리오를 수정하여 이를 RCP라고 한다. 시나리오의 숫자는 복사강제력, 즉 온실가스 등으로 에너지의 평형을 변화시키는 영향력의 정도를 의미하는 양으로서 단위는 W/m2 지상에 도달되는 태양복사가 약 238W/m2이므로 RCP 8.5/6.0/4.5/2.6의 복사강제력은 입사 태양복사량의 약 3.6%, 2.5%, 1.9%, 1.1%에 해당된다.
복사 강제력은 위 사진에서 빨간색 선과 같이 지구에서 적외선의 영역으로 방출되는 복사파가 온실기체에 의해 재흡수되는 에너지를 의미한다. 지구에 항상 닿고 있는 태양의 복사에너지가 약 340W/m2인 것을 감안했을 때, RCP 8.5 시나리오는 4% 밝기의 태양이 하늘에 하나 더 떠있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RCP 2.6은 2080년까지 탄소중립이 실현될 때를 모델로 했고, RCP 8.5는 2080년까지 이산화 탄소 배출량이 3배가 될 때를 모델로 했다. 이산화 탄소 농도로 본다면 2100년에 RCP 2.6은 380ppm, RCP 8.5는 1400ppm이 된다는 얘기이다. 즉 우리가 선택할 수 잇는 폭이 1000ppm이나 된다는 것이다.
RCP 2.6 : 인간 활동에 의한 영향을 지구 스스로가 회복 가능한 경우 (2100년 기준 이산화 탄소 420ppm, +1.4℃)
RCP 4.5 : 온실가스 저감 정책이 상당히 실현되는 경우 (540 ppm, +2.8℃)
RCP 6.0 : 온실가스 저감 정책이 어느 정도 실현되는 경우 (670 ppm, +3.2℃)
RCP 8.5 : 현재 추세(저감없이)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경우 (940 ppm, +4.8℃)
"It is unequivocal (100%) that human influence has warmed the atmosphere, ocean and land. Widespread and rapid changes in the atmosphere, ocean, cryosphere and biosphere have occurred. (확실히 인간의 영향)
SSP (Shared Socio-economic Pathway,
공통사회경제경로) 기법이 도입되었다.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1850년) 대비 1.5℃ 상승하는 시점이 2021~2040년 사이로 예상되어, 2018년 보고서보다도 20년 가량 당겨졌다.[2]
2022년 2월 Impacts, Adaptation and Vulnerability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