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친환경( 親 環 境, Eco-friendly)은 환경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일종의 대안 중 하나이다. 주로 자연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공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공업 방식, 생활방식에 친환경이라는 요소를 추가하여 오염 문제, 쓰레기 문제, 그로 인한 동식물에게 피해가 끼치지 않게 할 수 있다. 동,식물과 공존하기 위해 친환경적으로 개발하는 방법도 있지만 사실 개발행위 자체만 놓고 봐도 동식물의 보금자리를 위협하는 행위이기에 크게 의미가 없다.2. 대안
대안이라고 함은 일상생활 속에서 기존에 공해를 일으키는 것을 친환경적으로 대체 및 요소를 추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대안은 다각적인 고려를 해야 한다. 인간의 행동이나 사회에 대한 이해 없는 친환경 정책∙제품은 효과가 미미하거나, 오히려 더 큰 환경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에코백이다. 에코백은 최소 131번 사용해야 비닐봉지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인다. #대안 용품의 가격도 중요하다. 오늘날 환경오염은 소수의 사람이 치명적인 물질을 배출해서라기 보다는,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 지속적으로 오염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이다.
2.1. 쓰레기 문제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인데도 무분별하게 투기하거나 비용이나 기술,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반 쓰레기처럼 소각을 하거나 매립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다.2.1.1. 플라스틱
인간의 생활 속에 가장 깊숙이 뿌리를 잡은 것이 플라스틱이다. 자연스럽게 인간이 만들어내는 생활용품 쓰레기 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플라스틱 쓰레기이다. 분리수거를 통해 재활용을 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일부 플라스틱 수지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종류도 있으며 재활용이 가능하더라도 자연환경에 무단투기하는 경우가 많다. 동물들이 먹고 죽는 문제도 발생하기 때문에 생분해가 가능한 플라스틱도 발명되었다. 하지만 제조단가나 내구성 문제 때문에 아직 널리 상용화가 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환경단체들이 제로 플라스틱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나 옥수수전분빨대[1]를 사용한다든가 아니면 국내에서는 쌀을 이용해 만든 쌀빨대를 만드는 업체도 있다. 충분히 대체 가능하지만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내에서는 플라스틱 대체 문제에 대해 상당히 소극적이다.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더욱 급격히 늘어난 플라스틱 사용량으로 인해 좀 더 많은 곳에서 생분해가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제품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2.1.2. 비닐
비닐 역시 쓰레기 중 플라스틱만큼 만만찮은 비율을 차지한다. 하지만 국내에선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 버려서 소각시켜버린다. 그나마 비닐의 경우엔 플라스틱보다 개발이 더 잘 이뤄져서 생분해 비닐 같은 대체품들이 많은 비율은 아니지만 꾸준히 대체되고 있다. 전분을 이용하여 만든 비닐이 주를 이루고 해초에서 추출해낸 셀룰로오스를 이용해서 만든 생분해 비닐도 등장하고 있다.2.1.3. 유리
유리는 자연적으로 썩지도 분해되지도 않지만 제대로 한다면 비교적 쉽게 재활용이 가능하다. 소주병, 맥주병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다만 유리재질이기에 무게가 상당해 운반과정에 깨져버리면 난감하다.2.2. 전기
기존의 전기는 화석연료를 연소시켜 발전시킨다. 화력발전소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전부터 미세먼지 문제가 이슈화되고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태양광, 풍력발전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하지만 현재 나와있는 신재생에너지들은 초기 투자비용도 많이 들뿐더러 효율성도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 때문에 현 시점에서 전기 발전 공정만 놓고 보면 원자력이 사실상 최선인 발전 수단이지만, 원자력은 방사성 폐기물 등 관리 문제가 가장 큰 골칫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원자력에 버금가는 발전량을 지니면서도 관리 문제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운 핵융합 발전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2.3. 건축
냉난방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최소화 내지는 제로로 할 수 있게 설계를 하는 건축방법이 있다. 또한 건축재 자체를 친환경 재료로 짓는 방법이 있다.3. 친환경 드립
상술했듯, 크라우저 2세는 인간이 죽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친환경이라 주장한다. 물론 이 대사는 어디까지나 컨셉일 뿐이지만, 정말로 인류의 파멸은 그 자체만으로도 환경보호에 큰 힘이 된다.(...) 실제로 인류의 활동이 대부분 중지됐던 코로나 19 당시에는 전세계적 추세로 탄소 배출량이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그 효과는 그동안 인류가 벌여온 그 어떤 친환경 정책보다 효과적이었다. 인류가 지구에 끼치는 영향을 총량적으로 바라봤을때 인구의 감소, 인간의 활동이 줄어들면 환경오염도 같이 줄어든다는 사실 자체는 드립이 아니라 이미 과학적으로 검증된 바 있다.[2]칭기즈 칸[3], 홍타이지 등이 대표적인 예로, 인구밀집지역 혹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정복전쟁을 펼치는 과정에서 해당 지역을 초토화시킨 사람들은 역설적으로 지구 온난화를 늦추는 데 기여하였다. 아메리카로 한정하면 코르테스나 피사로 등도 들어가는데, 이들은 정복 과정에서 해당지역 원주민들의 인구를 극적으로 줄여 결과적으로 지구온난화를 늦추는 데 기여했다. 때문에 이들을 진정한 환경전사, 친환경 활동가라 드립치는 일도 있으며, 페스트, 스페인 독감, 코로나 19 등 인류의 수를 크게 줄이거나 활동을 축소시킨 범유행전염병도 친환경에 기여했다고 풍자하기도 한다.
이는 애초에 모든 생산과 소비가 결국 자연에 반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누리는 모든 인프라들은 산과 평야를 밀어 버리고 지어진 것들이며[4] 이를 유지보수하기 위해 사람들이 자연을 파괴함으로써 얻어낸 부산물들인 원자재를 화물 트럭과 화물선들이 매일매일 왔다갔다 하며 연료를 태워내며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5] 또한 현대에는 최적의 효율을 위해 생산 과정을 파편화하여 환경 규정을 준수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물품이 생산된다. 당신이 아무리 종이 봉투를 재활용하여 장을 보더라도 당신이 사는 마트의 품목들은 싼 값에 양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동력을 착취하고 공급 비용을 어떻게든 줄이기 위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들을 적합한 절차에 따라 폐기하기 않고 대충 긁어모아 내던지며 당국은 폐기물 처리를 골치아파하기 때문에 종류 상관없이 소각해버리거나 바다에 내던지며 그 과정에서 탄소와 화학적 흄 들이 배출되고... 이런 순환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당신이 유기농 식품을 사든 종이 빨대를 쓰든 재활용 상품을 사든 전혀 의미없다. 즉 개인이 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행동은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하지만 국가적인 입장에서는 이는 절대 달가운 것이 아니다. 소비를 줄인다는 것은 곧 경제의 축소를 의미하고 이는 경제의 성장이 전제돼야 유지되는 현 체제에서는 다 같이 죽자라는 뜻밖에 안된다.
좀 씁쓸하게도 대한민국의 저출산 역시 결과적으로는 친환경의 사례라 할 수 있는데, 대한민국의 저출산이 전술한 '인류 멸망'에 정확하게 부합하기 때문이다. 물론 대한민국이라는 국지적인 지역에 한정한 얘기이지만, 서울 공화국으로 대표되는 인프라 불균형 문제로 시작해 부동산 문제, 자녀 교육 문제 등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사회 문제는 저출산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고, 이에 따라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친환경 국가가 되었다는 자조적인 드립이 나오고 있다.
3.1. 관련 문서
위 문단에서 언급된 친환경 드립의 바탕이 되는 사상에 대한 문서들이다.
[1]
단, 종이빨대는 장시간 사용하면 눅눅해진다는 단점이 있고 옥수수전분빨대는 따뜻한 물에 사용하면 녹아버린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는 대다수의 경우는 차가운 음료이기 때문에 편의점이나 쥬스 판매업체에서는 대체재로써는 최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2]
많은 사람들의 인식과 달리, 탄소배출을 가장 획기적이고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인간 개체수의 감소, 즉 사람이 더이상 태어나지 않는 것이다.
기후위기 대응? 당신의 친환경 생활은 큰 도움이 안 될지도 모른다
[3]
역사상 이산화탄소 배출이 급격히 줄어든 때도 있었다. 몽골의 세계 정복 시기다. 몽골 제국이 당시 세계 인구의 25%를 몰살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지구 온난화가 200년 늦춰졌다는 견해가 있다. 역설적으로 칭기즈 칸이 역사상 가장 친환경적 인물이라는 평가다. 웃자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미국 카네기 연구소와
스탠퍼드 대학교가 공동 도출한 연구 결론이다. 결국 인간이 문제다.
칭기즈칸과 기후 위기(매일일보)
[4]
이는 친환경 발전에 대한 비판에도 포함된다. 풍력 발전은 풍속이 빠른 지형을 선정하여 그곳에서 바람의 흐름을 방해하는 나무들을 모두 베어내야 하며 풍력을 수월하게 받기 위해 큼지막한 프로펠러를 만들고 옮겨야 하며 그 일대의 새들은 프로펠러에 맞아 죽기 때문에 서식지를 버리고 떠날 수 밖에 없다. 태양광은 태양광 패널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온갖 중금속들이 적합한 절차도 없이 가능한 싼 값에 생산하기 위해 쓰이며 광합성에 필수적인 직사광선을 가려버리고 가능한 빈 공간없이 빽빽하게 채워야 하기 때문에 그 일대의 서식지 파괴가 풍속 발전기보다 훨씬 심하며 태양광 또한 전력을 송전하기 위해 그 일대를 송전시설로 도배해야 하고 여기서 또 필연적으로 환경 파괴가 일어난다.
[5]
전기 운송수단이 트럭은 물론 화물선에도 적용된다 한들 결국 그 전기를 생산하는 수단이
핵융합 수준의 효율이 아닌 이상 의미없다. 현세대 전기차의 탄소 배출량 수준도 사실 하이브리드 차량의 탄소 배출량을 겨우 제낀 수준이다. 전기차는 전기로만 굴러가는데 탄소 배출량이 왜 나오냐면, 당연히 그 전기를 생산하는 수단이 탄소를 그만큼 배출해버리기 때문. 더군다나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생산 및 폐기 절차까지 감안해보자면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은 기존의 내연 기관차와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