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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4:12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롯데 자이언츠 vs LG 트윈스 제9차전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LG 트윈스/2024년/6월
, 롯데 자이언츠/2024년/6월
,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롯데 자이언츠 vs LG 트윈스 제8차전
, 엘 꼴라시코
,
,


1. 개요2. 선발 라인업3. 스코어보드4. 경기 전5. 경기 내용
5.1. 1~4회5.2. 5~6회5.3. 7회5.4. 8회5.5. 9회5.6. 10회5.7. 총평
6. 여담

1. 개요

2024년 6월 16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맞대결 경기다.

2. 선발 라인업

9차전 양팀 선발 라인업
롯데 자이언츠 타순 LG 트윈스
<rowcolor=#ffffff> 포지션 선수명 선수명 포지션
우익수 윤동희 1 홍창기 우익수
지명타자 고승민 2 문성주 좌익수
3루수 손호영 3 김현수 지명타자
좌익수 레이예스 4 오스틴 1루수
1루수 나승엽 5 문보경 3루수
유격수 박승욱 6 박동원 포수
2루수 최항 7 구본혁 유격수
포수 정보근 8 박해민 중견수
중견수 황성빈 9 신민재 2루수
투수 윌커슨 SP 이상영 투수

3. 스코어보드

파일: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타이틀 로고.svg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2024 Shinhan SOL Bank KBO League
6월 16일 17:00 ~ 21:25 (4시간 2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관중 : 23,75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H E B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svg 윌커슨 0 0 0 1 3 0 4 0 0 0 8 8 1 5
롯데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 이상영 0 0 1 0 0 2 0 3 2 1X 9 20 2 4
LG
W: 김영준 · L: 김도규
중계방송 채널: 파일:SPOTV 로고.svg 파일:SPOTV 로고 화이트.svg | 캐스터: 조주영 | 해설: 이대형 | 리포터: 장민지 ( 하이라이트)[타사중계]
<colcolor=#fff> 주요 기록
{{{#!wiki style="margin: 0 -10px -5px"
{{{#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000000><colcolor=#fff> 결승타 신민재(10회 1사 만루서 좌익수 희생플라이)
홈런 손호영(5회 3점 김대현)
2루타 문성주(3회), 레이예스(7회), 박해민(8회), 오스틴(8회), 신민재(9회), 문보경(10회)
실책 박승욱(6회), 오스틴(7회), 구본혁(7회)
도루 박해민(4회)
도루자 황성빈(8회)
폭투 구승민(8회)
보크 김도규(10회)
심판 차정구, 송수근, 박기택, 권영철
}}}}}}}}}}}} ||
투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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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롯데 자이언츠 투수 기록
<rowcolor=#fff> 투수 기록 이닝 타자 투구 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당일 ERA 당일 WHIP
윌커슨 - 6 29 117 3 9 1 3 (자책 2) 3.00 1.66
진해수 - 0⅓ 1 4 0 0 0 0 0.00 0.00
구승민 - 1 6 23 2 3 0 2 18.00 3.00
김상수 - 0 2 9 0 2 0 1 INF INF
김원중 - 1⅔ 11 42 4 5 1 2 10.80 3.60
김도규 패전 0⅔ 5 15 1 1 2 (HBP 1) 1 13.51 3.00
LG 트윈스 투수 기록
<rowcolor=#fff> 투수 기록 이닝 타자 투구 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당일 ERA 당일 WHIP
이상영 - 3⅔ 15 56 0 3 1 1 2.45 1.09
김유영 - 0⅔ 3 13 0 0 1 1 13.51 1.50
김대현 - 1⅔ 7 25 0 1 (홈런 1) 1 2 10.80 1.20
정지헌 - 0⅓ 6 14 0 3 1 (HBP 1) 4 (자책 3) 81.08 9.00
백승현 - 0⅔ 2 11 1 0 0 0 0.00 0.00
김영준 승리 3 10 47 2 1 1 0 0.00 0.66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1f2023,#fff {{{#!folding [ STATIZ 선정 경기 BEST & WORST 5 (6월 16일자, WPa 기준)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Best 5 Worst 5
이름 WPa REa 기록 이름 WPa REa 기록
문성주 0.429 1.70 6타수 3안타 2타점 김도규 -0.363 0.57 투수기록 참조
손호영 0.400 3.32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김원중 -0.339 -1.39 투수기록 참조
신민재 0.312 -1.27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홍창기 -0.296 -1.60 6타수 1안타 1타점
문보경 0.220 1.11 5타수 3안타 1볼넷 2삼진 김대현 -0.286 -1.87 투수기록 참조
김영준 0.159 1.71 투수기록 참조 정지헌 -0.267 -3.99 투수기록 참조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1f2023,#fff {{{#!folding [ 결정적 장면 best 5 (WPA 기준, 양수, 음수 관계없이 수치가 큰 순서대로 배열)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WPa 상황 투수 타자 결과 이후상황 비고
롯데 < LG 0.402 9회말 2사 3루 김원중 2번 문성주 우익수 앞 1루타(1타점) 9회말 2사 1루 [2]
롯데 > LG 0.328 5회초 2사 12루 김대현 3번 손호영 좌익수 뒤 홈런(3타점) 5회초 2사
롯데 < LG 0.183 9회말 1사 1루 김원중 9번 신민재 좌중간 2루타 9회말 1사 23루
롯데 < LG 0.173 10회말 0사 김도규 5번 문보경 우익수 오른쪽 2루타 10회말 0사 2루
롯데 < LG 0.167 10회말 1사 만루 김도규 9번 신민재 우익수 희생플라이(1타점) 경기종료 결승타
}}}}}}}}}}}} ||

4. 경기 전

양 팀 팬들은 물론 모든 팀의 야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전날의 역대급 명경기가 끝나고 이번 시리즈 위닝의 주인공을 가릴 경기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어제와 마찬가지로 다른 4경기가 모두 종료된 시점 이 경기는 7회였고 롯데가 승기를 잡는 듯 하며 전구단 팬들의 이목이 다시 한번 집중되었다…

5. 경기 내용

경기 하이라이트

5.1. 1~4회

1,2회까지는 양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하였다.[3] 3회 말, 4회 초 각각 유격수 땅볼로 1점씩 내며 경기는 다소 고요하게 흘러가는 듯 했다.

5.2. 5~6회

그러나 롯데는 5회 초 유강남과 윤동희의 징검다리 볼넷에 이은 손호영의 좌월 3점포로 스코어 4-1를 만드는데 성공한다. 역시탈쥐 추격쥐 본능을 발휘한 LG는 6회 말 무사 1,3루에서 구본혁의 땅볼과 박해민 타석에서의 유격수 박승욱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두 점을 추가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신민재의 볼넷까지 나왔지만 홍문 듀오의 연속 범타로 추격이 다소 허무하게 마무리됐다.

5.3. 7회

7회 초, 롯데가 다소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무려 넉 점을 더하며 쐐기를 박는 듯했다. 롯데가 바뀐 투수 정지헌을 상대로 유강남의 몸에 맞는 볼, 황성빈의 안타가 나오며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황성빈의 배트에 몸에 맞는 듯한 공이 맞아 파울이 된 것도 웃음 포인트. 하지만 안타가 나오며 의미는 없어졌다. 이후 윤동희의 파울 라인 근처에서 굴러가는 기가 막힌 번트안타가 나왔고, 1루수 오스틴이 페어임을 확인하고 무리하게 1루에 던지려다 그만 공이 뒤로 빠지며 황성빈과 유강남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고승민은 땅볼로 물러났지만, 유격수 구본혁의 어이없는 에러가 나오더니 레이예스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고 바뀐 투수 백승현이 나승엽에게 땅볼을 허용하며 7회 초에 4점짜리 빅이닝이 완성되었다. 7회 말 LG의 공격도 무위에 그치며 이대로 롯데의 위닝 시리즈 쪽으로 승부가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야구의 신은 전통의 병맛 엘꼴라시코를 이대로 끝낼 생각이 없었다.차라리 이대로 끝냈으면 적어도 양측은 그 이상의 혈투를 할 필요없이 손해를 덜 봤을텐데 괜히 더 하겠답시고 선수들만 죽어 나간다. 특히 불펜진

5.4. 8회

LG의 바뀐 투수 김영준이 롯데의 타선을 완벽하게 정리했다. 황성빈이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바뀐 포수 김범석의 정확한 송구에서 2루 도루 실패를 기록했다. 8회 말, 1사에서 박해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폭투가 나오며 1사 3루 상황, 여기서 발빠른 신민재의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한 LG는, 홍창기가 바뀐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오늘 경기 첫 안타를 쳐냈고, 이어 문성주가 연속 안타를 합작하며 1점을 또 추가했다. 결국 투수가 또다시 마무리 김원중으로 교체되었고 여전히 주자는 1사 1,2루. 김현수의 삼진으로 다소 분위기가 식나 했던 LG는 오스틴이 좌측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내며 두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문보경을 거르고 2사 만루에서 김범석을 상대한 롯데 배터리는 삼진을 잡아내며 일단 위기를 막아냈다. 이 과정에서 염경엽 감독이 김범석의 삼진이 낫아웃이 아니냐는 항의를 이어갔고[4], 5분이 넘는 항의 끝에 퇴장을 당했다.

5.5. 9회

9회 초, 1사에서 고승민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김영준은 침착한 투구로 손호영과 레이예스를 처리하며 LG에게 2점차 상황에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공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구본혁의 대타로 들어온 안익훈이 1,2간 안타를 쳐냈고, 박해민은 삼진을 당했지만 신민재가 좌중간 2루타를 쳐내며 1사 2,3루 기회를 만들며 자신이 동점 주자가 되었다.[5] 홍창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1점은 들어오며 이제 2사 3루가 된 상황. 이날도 멀티히트로 타격감이 좋았던 문성주는 몸쪽 깊게 들어온 높은 공을 타격하며[6] 1루수 글러브를 살짝 빠져나가는 안타를 쳐내며 9회 말 2아웃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현수의 안타로 이제 2사 1,2루 끝내기 찬스. 김원중의 투구수도 무려 40개를 바라보는 상황이라 잠실 홈 팬들은 오스틴에게 끝내기 안타를 연호하며 안타를 기대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결국 오늘의 엘꼴라시코도 54개의 아웃카운트로 승부를 보지 못했다.

5.6. 10회

3이닝째 투구하는 김영준은 완벽한 제구로 롯데 타자들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리고 10회 말 LG의 공격, 롯데의 마운드에는 김도규가 올라왔다. 선두타자 문보경의 2루타로 무사 2루라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LG는 벤치는 김범석 타석에서 다시 한번 대타 허도환을 냈고[7], 번트를 잘 대는 허도환이기에 희생번트를 대겠다는 의도가 명백해 보였다. 그러나 김도규는 초구부터 허도환의 손을 맞추는 사고를 치고 말았다.[8] 다시 한 번 LG의 벤치는 김주성에게 번트를 지시했고, 이에 롯데 벤치는 엄청난 압박 시프트를 선보였는데, 이대형 해설은 이를 보고 200% 시프트라고 평했다.[9] 그러나 초구 번트파울이 나온 후 김도규는 긴장했는지 연거푸 볼을 뿌렸고, 피쳐 보크[10]까지 나오며 무사 2,3루라는 위기를 맞는다. 일단 김주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는 박해민. 그러나 박해민은 이날 3안타 경기를 펼쳤음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물을 부었다. 그러나 9회 말 동점의 공신이었던 신민재의 좌익수 방향 뜬공이 나왔고, 3루 주자 김대원이 태그업 득점을 올리며 치열했던 일요일 밤 엘꼴라시코는 LG의 승리로 끝났다.

5.7. 총평

어제와 다른 오늘, 경기 리셋!
9회 말 2사 상황, 문성주의 극적인 동점 적시타 이후 조주영 캐스터의 샤우팅

동일한 9-8 스코어이지만, 이 날의 승자는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낸 LG 트윈스였다. 연장전까지 이어진 4시간 25분의 대혈투였으며, 양팀 도합 안타만 28개가 나올 정도의 타격전이었다. 8-3까지 리드를 잡았음에도 결국 이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한 롯데의 불펜진이 아쉬웠던 경기였다고도 할 수 있지만, 이틀 연속 대체선발이 등판하고 필승조 포함한 모든 불펜진을 소모한 매우 열악한 상황에서 역전을 만들어낸 LG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라고도 평가할 수 있다.

마지막 경기까지 접전을 펼친 명승부가 마무리된 끝에 위닝 시리즈는 LG의 몫으로 돌아갔고, 상대전적 7승 2패의 압도적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5.7.1. LG 트윈스

그야말로 이빨도 잇몸도 없는 상황에서 거둔 기적적인 승리였다. 어제 경기에서 불펜 전원을 소모한 데다 유이한 믿을맨 김진성 - 유영찬이 모두 멀티이닝이 포함된 2연투를 하면서 오늘 나올 수 없던, 극악의 상황에서 대체선발 이상영이 3.2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불펜소모를 최소화해주면서 출발했고, 불펜진의 불쇼로 리드가 크게 벌려진 상황에서 올라온 김영준이 타선이 열심히 일하는 와중에 8회초부터 10회초까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대 역전승의 주역이 되었다.

오늘 타선의 핵은 문성주와 신민재였는데, 문성주는 패배 직전에 몰렸던 9회말 2사 3루에서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날려주면서 홍창기의 부진 와중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200% 해줬으며, 신민재는 8회말 1타점 내야안타 - 9회말 1사 1루에서 중전 2루타 - 10회말 1사 만루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라는, 정말 알토란같은 역할을 해주면서 오늘의 히어로가 되었다. 이로써 신민재는 개인 통산 4번째 끝내기[11]를 기록하며 자신이 왜 클러치의 숨은 실력자인지를 여실히 증명해줬다.

다만, 시리즈 전체로 본다면, 이겼지만 너무나도 잃은 것이 많았던 시리즈이다. 불펜은 불펜대로 초토화되었으며, 10회말 허도환의 손가락 사구 여파가 언제까지 갈지도 모르는 데다가[12] 야수 소모도 만만치 않다.[13] 또한 타선의 핵인 홍창기가 주중 대구 삼성전에서부터 바닥을 친 컨디션이 도무지 올라오지 않고 있으며, 선발 전원 안타에도 잔루를 15개나 남기며 변비야구가 지속되고있다는것은 여전히 팀에게 불안요소로 남아있다. 더군다나 다음 상대는 1위 KIA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 원정인데 그 전에 너무 많이 잃고 가는지라 염경엽의 임기응변 및 위기대처 능력이 중요해졌다. 여러가지로 소모가 심한 시리즈였기는 했지만 시리즈 들어가기 전에 2경기를 대체선발로 버텨야 하는 상황에 감독부터 루징시리즈를 각오했던 시리즈라 소모전을 벌였어도 2승을 거둔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이기는 하다. 적어도 선수들의 멘탈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14]

오늘 타구장에서는 먼저 14시에 경기를 치른 두산이 키움 상대로 패하면서, 다시 2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또한, 4위 삼성도 패하면서 격차를 벌리는데도 성공했다.

그리고 오늘 경기 승리로 LG는 두산, KIA에 이어 3번째로 40승 고지를 밟는데 성공했다.

5.7.2. 롯데 자이언츠

그 동안 불안불안했던 불펜이 결국 제대로 터져버렸다. 윌커슨이 6이닝 117구 투혼을 보여주고 내려간 이후 타선이 8:3까지 벌렸고, 실제로 7회까지는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 그러나 8회 구승민에게 멀티이닝을 시킨 이후 주자를 출루시키면서 여지를 주더니 전날 부진했던 김상수를 다시 올렸다가 똑같은 결과가 나오면서 결국 김원중이 5아웃 세이브를 시도해야하는 극한의 상황에 몰렸고, 김원중이 9회말 2아웃에서 동점을 허용하면서 결국 믿었던 믿을맨들이 전부 터지고 동점을 허용하는 최악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 때부터 롯데의 승리확률은 급격히 줄어들었고, 결국 연장에서 김도규가 터지면서 패배했다. 좌완 상대 성적은 6승 1무 20패를 기록했으며 5연속 위닝 시리즈도 날아갔고 한화가 SSG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하루 만에 다시 8위로 돌아온 건 덤. 이 패배로 잃은 것이 너무나도 많았다.[15]

시즌 내내 롯데의 가장 큰 약점이 불펜이었고, 실제로 김상수와 김원중 둘을 축으로 지금까지 버텨왔지만, 믿었던 둘마저 무너지니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그나마 불펜이 터졌어도 9회말을 막았으면 내상이라도 덜했겠지만, 끝내 역전을 허용했으니 이에 대한 내상은 1패 그 이상이었다. 특히나 현재 불펜진은 2010년을 연상케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불펜 발굴이 필수적인 상태다.[16]

6. 여담


[타사중계] KNN 파워FM 허형범-이광길 [2] 블론세이브, 윌커슨 승리투수요건 소멸. [3] 2회 말 LG는 1사 만루를 만들고도 점수를 뽑지 못하는 발암야구를 시전했다. [4] 그러나 염경엽 감독의 생각과 달리 김범석의 배트에 맞은 여부와 관계 없이 김원중이 마지막에 던진 포크볼을 유강남이 땅에 닿지 않고 잡았기 때문에 낫아웃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 일각에서는 전날 김태형 감독이 퇴장 당한 이후 롯데의 사기를 북돋아 막은 것처럼 염경엽 감독도 그런 효과를 얻으려 한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5] 신민재의 파워가 약하다 보니 외야가 전진되어 있었고, 그래서 다른 타자들이었다면 넉넉하게 뜬공 처리될 타구였지만 2루타가 되었다. [6] ABS 화면 상으로 공 한 개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명백한 볼이었다. [7] 엘지의 마지막 야수엔트리였다. [8] 허도환은 매우 고통스러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어찌저찌 출루는 했으나 수비까지는 장담을 못하는 상황이라 이때 LG 불펜에서는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김현수가 포수 준비를 하고 있었다. [9] 번트 대비 시프트는 크게 50%, 70%, 100%로 나뉘는데, 이 상황에서는 100%라는 말로도 부족한 수준의 시프트를 선보였다. [10] 투구판에서 발을 뺀 후 바로 견제동작으로 연결되지 않아 보크가 되었다. [11] 2020년 10월 8일 삼성전 - 2020년 와일드카드 1차전 - 2023년 5월 9일 키움전 - 이날 롯데전 [12] 다행히 붓기만 빠지면 된다고 본인이 인스타 DM에서 밝혔다. [13] 오늘 LG는 엔트리에 있는 모든 야수자원을 전부 대주자, 대타자원 등으로 다 써버렸다. [14] 하지만 다음 시리즈의 상대인 KIA도 KT를 상대로 스윕을 달성했기에 LG 만큼이나 최상의 멘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15] 그것도 결과론적의 이야기이고, LG 역시 어제 상황으로 잃은 것이 너무 많았다. 즉 오늘자 경기는 공평하게 승리의 여신이 LG쪽에 미소를 지었고, 이번 시리즈는 양 팀 모두 상처만 남은 처절한 경기였던 것이다. 만약이다만 여기서 LG가 졌다면 롯데 이상으로 큰 손해를 더 봤을 것이다.우쨰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이득보려다 큰 손해만 본 경기구나 [16] 당장 필승조로 생각했던 구승민과 최준용이 전부 부진하는 바람에 베테랑인 김상수와 신인이었던 전미르가 필승조로 많은 짐을 지게 되었고, 그 전미르마저 무너지는 바람에 김상수 혼자서 지탱하고 있었다. 현재로서는 구승민, 최준용, 전미르 셋 중 한명이라도 다시 살아나던지, 아니면 2군에서 원석 고르기 작업이 들어가야하는 상황이다. [17] 여담으로, 라이벌전 중 달빛시리즈와 함께 시즌 내 2경기가 개별 문서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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