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45 ACP, .44 매그넘, .45-70 거버먼트 |
매그넘 리서치 BFR(Big/Frame/Finest Revolver) 45-70버전 |
수렵용으로 인기높은 Marlin 1895 라이플 |
1. 개요
리볼버 / 소총용 총탄 규격의 하나. 규격은 .45-70-405.1873년 미국에서 후장식 소총 스프링필드 M1873에 사용할 목적으로 만든 탄환으로, 최초로 만들어진 제식 탄환 규격이다. .45-70은 .45 인치의 구경에 70 그레인 (4.5g)의 흑색화약을 사용했다는 의미이다. Government는 말 그대로 정부, 즉 미 정부에서 설계와 생산을 맡았다는 뜻이다.
.45-70 Government 탄의 운동에너지는 도입 당시의 탄약 기준 2300 J 가량으로 볼트액션 소총인 게베어 1871의 11×60 mm R 탄보다 살짝 강한 정도이다. 당대 유럽 국가들의 소총탄들이 이미 보틀넥 탄피를 널리 사용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스트레이트 탄피를 사용하고 있다.
위 비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45 ACP의 세 배, .44 매그넘의 두 배에 달하는 탄피 길이를 자랑한다. 흑색화약을 쓰는 백 년이 훌쩍 넘은 구식 탄종이긴 해도 엄청난 덩치 덕택에 막강한 운동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현대식 무연화약을 쓰는 놈들은 그야말로 흉악한 위력을 자랑한다. 총구 에너지 5,000 J을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권총탄은 고사하고 7.62 mm 나토탄을 훨씬 능가하며 장거리 저격소총 탄환인 .338 Lapua Magnum에 거의 근접하는 수치이다.
장약이 많기는 하지만, 현대 탄약의 트렌드의 정반대인 대구경 저속탄 컨셉으로 탄두가 무겁고 탄속이 느려서 탄도가 무지개를 그린다고 해도 될 정도로 낙차가 크다. 거기에 더해 탄자의 모양이 둥그런 라운드 계열이라 공기역학적으로 불안정해 정확도도 낮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현대 기준으로는 장거리 사격용으로 이 탄을 쓰기에는 더 좋은 탄이 많이 나와있다. 하지만, 저 무식하게 무겁고 큰 탄두가 피격당한 대상의 살을 헤집어 버리기 때문에 [1] 미친 저지력을 자랑하며 지금도 근거리 맹수 사냥용으로는 현역으로 맹활약 중인 녀석이다. 한방이면 곰이건 물소 건 코끼리 건 다 잡는다고... 물론 약하게 만든 2,000J 근처의 나름 저위력(...) 탄은 권총으로도 쏠 만 하다.
현대에 이 탄이 사용되는 경우는 브러시 건 계열이 유명하다. .308 윈체스터나 .223 레밍턴 같은 현대 소총탄의 가벼운 탄두 같은 경우는 삼림 지대에서 울창한 나뭇가지를 뚫고 쐈을 때, 사소한 장애물에도 탄속이 저하되고 탄도가 불안정해져 빗나가거나 사냥감을 한 번에 죽이지 못할 수 있지만, 브러시 건은 .45-70 거버먼트 같은 크고 무거운 탄두로 덤불이나 나뭇가지 등의 사소한 장애물을 다 부숴버리고 표적을 중거리에서 명중시키는 데 최적화된 소총 계열이다.
보통은 레버액션 소총의 탄환으로 사용된다.[2] 레버 액션 소총들은 특유의 손맛 덕분에 레저 및 사냥용으로 인기를 가지고 있으나 해당 항목에서 볼 수 있듯 관형탄창 사용 총기는 안전 문제로 첨두형 탄두를 물린 현대의 스피처 계열 소총탄을 사용하지 못한다. 결국 라운드 계열 탄자를 써야 하는데, 이 때문에 보통은 .357 매그넘같이 장약량이 비교적 많은 권총탄을 사용한다. 소총의 긴 총열 덕분에 권총탄을 쓰더라도 충분히 강력한 총구 운동에너지가 나오지만, 여기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중증 화력 덕후+레버 액션 빠들은 점점 구경과 위력을 키우다가 결국 최종적으로 이 .45-70 탄종에 도달하게 된다. #
이 탄의 매니악한 인기로 인해 이 탄을 사용하는 권총도 나왔는데, 대표적으로 매그넘 리서치 BFR 과 톰슨 컨텐더가 있다. 덜 유명하지만 Armsel Striker의 바리에이션인 Ladies Home Companion도 이 탄을 쓴다.
또한 45-70 탄을 쓰는 AR-15도 존재한다. 다만 레버액션 소총에 들어가는 일반적인 .45-70 탄이 아닌 림리스로 개량된 .45-70 Auto라는 탄을 써야 한다.
2. 문서가 있는 호환 총기
- 개틀링 기관총
- 노던펠트 (재생산품)
- 레밍턴 M700
- 레밍턴 롤링블럭
- 레밍턴-리
- 레밍턴-킨
- 마를린 1895
- 매그넘 리서치 BFR
- 샤프스 소총
- 스프링필드 M1873
- 윈체스터 M1886
- 윈체스터 호치키스
- 헨리 소총
3. 등장 매체
널리 사용되는 탄환이 아닌 만큼 총덕후가 만든 게임이거나 서부극시대가 배경이 아니라면 자주 나오지는 않는다.-
메탈기어 솔리드 4
본편에서 리퀴드 오셀롯이 토르 .45-70 단발식 권총을 사용한다. M1911 하부에 단발로 .45-70을 쓸 수 있도록 만든 물건이다. 특정 코드 입력으로 본편에서도 사용 할 수 있는데, 탄환이 탄환인 만큼 위력이 절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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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리버
제레미 레너가 분한 주인공 코리가 애용하는 Marlin 사의 1895SBL 레버액션 소총의[3] 탄약으로 등장한다. 후반 전투 장면에서 방탄 조끼까지 착용한 적들을 각 한 발씩 만으로도 말그대로 날려 버리는 괴물같은 똥파워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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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ntom Forces
45-70 탄환을 사용하는 헨리 소총이 나온다. 위력은 근거리 몸샷 한방에 어느 거리에서든 헤드샷 한 방이 뜸에도 불구하고 탄속이 느려 원거리 저격은 힘들다. 빠른 줌 속도와 근거리 대미지를 이용해 샷건처럼 적을 한 방에 끝장내는 용도로 사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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