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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01:16:38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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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콘텐츠 수행 적정 레벨3. 스토리 개편 전
3.1. Act.0 - 프리드: 최후의 기록3.2. Act.1 - 설귀도: 눈보라가 시작되는 섬
3.2.1. Act.1.5 - 리유니온: 영웅의 재회
3.3. Act.2 - 아브락사스: 예언의 성소3.4. Act 3. 낯선 세계: 태고의 유물3.5. Final Act. 세계수: 최후의 전투
3.5.1. 쿠키 에필로그
4. 스토리 개편 후
4.1. 평가
5. 외전: 타락한 세계수6. 떡밥
6.1. 회수된 떡밥
7. 관련 문서

1. 개요

메이플스토리의 블록버스터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의 스토리를 정리한 문서.

2. 콘텐츠 수행 적정 레벨

메이플스토리의 시간 흐름은 레벨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다만 데미안이 악역으로 등장하므로 어느 정도 육성을 해야 스토리 이해가 조금 더 쉬워진다.

3. 스토리 개편 전

3.1. Act.0 - 프리드: 최후의 기록


프리드의 과거 이야기가 나와 있다. 그가 사막의 무녀에게 들은 말에 따르면 데미안의 세계수 강탈 사건은 이미 수 백 년 전부터 예견되어 있었다고. 사막의 무녀들은 복식이나 미래 예지 능력을 볼 때 아스완의 생존자로 추측되었으며 act.2에서 사실로 밝혀졌다.

작가는 다음 웹툰에서 트레져헌터를 연재한 허견. 특유의 그림체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참고로 JMS는 KMS와 달리 중간의 전쟁 장면에서 비명 소리나 찔리는 소리 등 잔혹한 소리가 나며 검은 마법사의 웃음이 녹음되어 있다.

3.2. Act.1 - 설귀도: 눈보라가 시작되는 섬


수백 년 전 혼돈의 시대, 메이플 월드는 검은 마법사와의 전쟁으로 어둠 속에 잠겨 있었다. 하지만 희망은 존재했다. 검은 마법사에 맞써 일어선 여섯 명의 영웅들이 있었다. 프리드의 작전으로 영웅들은 검은 마법사를 봉인할 수 있었지만 그 대가는 너무나도 컸다. 혹한의 저주로 인해 영웅들은 얼음 속에 갇혀 긴 잠에 빠져들고 말았다. 프리드를 지키고 대신 저주를 받은 아프리엔 역시 긴 잠에 빠져들었고, 작별의 순간. 그들은 한 가지 약속을 했다고 전해진다.

아프리엔: 프리드여, 나는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 이 섬에서 잠들 것이다.
프리드: 너마저 잠들고 나면 이젠 정말 나 혼자 남겠구나.
아프리엔: 슬퍼하지 마라. 우리의 인연은 이것으로 끝이 아닐지니.
프리드: 그래. 우리의 인연은 끝이 아니야. 먼 훗날 우리의 후손들은 다시 만나게 될 거야. 하지만 그 때쯤이면, 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겠지. 그들에게 나의 메시지를 대신 전해줄 수 있겠니?
아프리엔: 우리는 영원한 우정을 맹세한 사이. 우리의 약속은 지켜질 것이다.
프리드: 고마워 아프리엔. 내 삶을 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어.

그리고 수백년 후 이야기는 그들의 들에 의해 다시 시작된다. 오닉스 드래곤의 왕이 잠들어 있는 이 곳. 설귀도에서...
시도때도 없이 눈과 렉이 몰아치는 섬 설귀도. 에반 미르 아프리엔에게 무언가가 일어났다는 것을 느끼고 설귀도에 도착했다. 마족들의 감시를 뚫고 아프리엔이 잠들어 있는 동굴로 향하던 중, 마치 누군가에게 세뇌된 듯이 이마에 문양이 박혀있는 무루쿤들을 해치우며 나아간다.

그렇게 앞으로 전진하던 와중 펭귄 푸스케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에반은 주변의 무루쿤들을 모두 쓰러트린 뒤 푸스케를 구출해낸다. 푸스케는 설귀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해준다. 설귀도는 아프리엔이 상처를 입은 채로 섬과 한 몸이 되어 남은 생을 보내고 있었던 섬이었는데, 이 섬에 갑자기 마족들이 들이닥치더니 리엔 섬을 점령하고 아프리엔의 거처로 쳐들어갔고 리엔의 주민들은 모두 포로로 잡혀있다가 푸스케만이 간신히 탈출한 것이었다. 푸스케는 다른 펭귄족들은 그렇다 쳐도 가녀린 리린 님이 어떤 고초를 겪을지 걱정한다. 가녀린? 푸스케는 자신이 방해만 될 것이라며 따라가지 않고 동굴로 들어가서 아프리엔과 리린을 꼭 구해달라고 간청한다.

동굴로 마저 향하던 도중 깎아지른 듯한 빙벽이 가로막고 있었고, 에반은 자신을 등 뒤에 태우고 날아가라고 하지만 미르는 바람이 너무 세서 내 덩치로는 안 된다며 혼자 날아가버린다. 하는 수 없이 에반 혼자서 빙벽을 오르기로 하는데 도중에 눈사태까지 일어나면서 생고생을 하게 된다. 가까스로 절벽을 모두 오르고 에반은 미르에게 한 소리를 해 주려 했지만 갑자기 미르가 조용히 하고 오른쪽 끝을 보라고 하는데, 산 아래에는 엄청난 수의 마족 군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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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꾹!
어두운 동굴 안으로 들어간 에반과 미르는 동굴 안을 기어다니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지만 그냥 꼬마 거미였다는 것을 알고 안심한다. 하지만 갑자기 거대한 거미 웨들러가 갑자기 튀어나와 에반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독거미이다 보니 에반도 미르도 공격하는 것을 주저하고,[7] 에반은 비겁하게 천장에 붙어있지 말고 내려와서 싸우라고 도발하지만 웨들러가 진짜로 땅으로 내려오면서 에반은 그 충격으로 인해 동굴 아래쪽으로 추락한다.

졸지에 미르와 떨어지게 된 에반. 이럴 때일수록 부모님이 늘 말씀하신 것처럼 풀 죽지 말아야 한다며 잠시 과거를 회상한다. 에반의 아버지 그리드는 송충이 뽕잎[8]을 먹어야 하는 것처럼 사람도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한다고 충고(?)를 하는데, 모험을 하고 싶었던 에반에게는 맞지 않는 조언이었던 터라 별 도움은 안 되는거 같다며 웃어 넘긴다. 여튼 미르에게 너무 의존하는 것도 안 된다며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는데, 벌써부터 빙벽이 에반 앞을 가로막고 있다. 아까 말했던 다짐도 무색하게 바로 미르를 찾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하나 고민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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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놔!
한편 동굴 깊숙한 곳, 리엔 섬의 모든 주민들을 포로로 잡고, 리린은 연합의 인물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며 따로 챙기고 나머지 포로들은 모두 죽일 것을 명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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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린이 잡혀갔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지. 친구의 일은 곧 내 일이기도 하니까.
그 순간 동굴의 빙벽을 부수고 등장하는 아란. 에반과 함께 순식간에 마족의 병사들을 일망타진한다. 마족 장교는 리린을 인질로 잡지만 뒤에서 은월이 마족 장교를 파쇄철조로 잡아당기고 파력권으로 땅에 묻어버린다. 아란은 리린이 잡혀갔다는 소식을 듣고 같이 수련하던 은월을 데리고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한다. 마침 에반을 찾고 있던 미르도 합류하여, 마족들이 선조들을 감염시키려고 가둬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리린은 주민들을 데리고 리엔으로 탈출하고, 나머지 영웅들은 동굴 중심부로 전진한다. 에반은 아란과 은월이 어떻게 친해졌는지 물어보는데, 하늘 위에서 같이 싸운 일 이후로 다시 친해졌다고 한다. 아란은 은월이 다시라는 말을 쓰자 의아해하나 은월은 혼잣말이라며 신경쓰지 마라고 한다.

이때 다시 등장한 거대 거미 웨들러. 천장에 붙어있는 웨들러를 은월이 파쇄철조로 땅바닥으로 끌어내린 뒤 영웅들이 함께 웨들러를 쓰러뜨리나, 웨들러가 쓰러지자 새끼 거미들이 울먹인다. 아란은 웨들러가 사악한 기운에 조종 당하고 있고 나중에 새끼거미들이 복수랍시고 퇴로를 막으면 어쩌냐며 모두 해치우자고 하고, 은월은 아직 감염이 심하게 된 것은 아니기에 보통의 야생동물들과 마찬가지라며 살리자고 한다. 결국 의견이 반반으로 나뉘었기 때문에 에반의 의견을 묻기로 한다. 자신의 선택이 맞는 선택인지 혼란스러워하는 에반. 은월은 선택에 정답은 없다며 선택에 대한 후회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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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는가, 프리드의 후예여. 그리고... 오닉스의 마지막 적자여.
아프리엔의 거처로 도착한 영웅들. 이마의 문양은 완전히 마족의 문양으로 바뀌어 있었고, 얼굴에는 금이 간 것처럼 많은 상처가 나 있었으며 금색 뿔도 색을 잃고 상당히 금이 가 있었다. 아프리엔은 이 굴욕적인 상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았던 것은 에반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고, 에반이 충분히 성숙했을 때 전해줄 생각이었지만 자신에게 더 이상 남은 시간이 없다며 프리드가 남긴 의식 일부를 전해준다. 이것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이 아닌 기억의 전이로, 아프리엔도 이 내용을 알 수 없었다고 한다. 굳이 이런 식으로 정보를 전하는 이유는 어떤 방법으로도 정보가 새어나가는 것을 막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아프리엔이 목숨을 걸고 전해줄 만큼 중요한 메세지였던 것.

기억 속의 프리드는 아프리엔이 이 메세지를 전했다는 건 세계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증거라며, 곧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이 세계수를 집어삼킬 것이라며 경고한다. 그리고 그를 막기 위해서는 봉인석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중요하고 위험하며, 오직 프리드의 후계자인 에반만이 찾을 수 있는 물건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물건을 찾기 위해서 어느 장소로 가 보라고 하며, 자신의 친구들이 살아 있다면 분명 에반을 도와줄 것이라며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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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리품에 날파리들이 날아들었군.
그런데 갑작스럽게 데미안이 아프리엔의 거처로 찾아온다. 이 드래곤만큼 자신의 저주를 오래 버틴 것은 처음이라며 아프리엔을 전리품이라고 낮춰 부른다. 은월이 왜 이런 짓을 하냐고 묻자 자신이 이런 짓을 하는 이유는 오직 힘이라고 하며, 수백년 전 인간들이 마족을 쫓아내면서 가르쳤던 교훈인 "힘이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나약함은 죄악이다."를 들먹이며 거세게 받아친다. 그리고 아프리엔에게 영웅들을 공격하면 새로운 생명을 주겠다며 회유한다. 참다 못한 아란은 데미안에게 일격을 가하지만, 데미안은 그걸 한 손으로 가볍게 막아내고 영웅의 일격이 고작 이 정도였냐며 조롱한다. 데미안의 검이 뭔가 심상치 않다고 느끼는 은월. 아프리엔은 현재의 데미안은 너무 강하므로 이길 수는 없다며 자신의 마지막 남은 힘을 끌어모아 영웅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아프리엔은 영겁의 시간 속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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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그 말 대로 하자. 더 이상 선조님의 생명이 느껴지지 않아.
아프리엔의 마지막 힘으로 안전한 곳으로 텔레포트된 영웅들. 에반은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지만 은월이 아프리엔의 뜻을 헛되게 할 셈이냐며 막아세우고, 미르도 더 이상 선조님의 생명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며, 무너지는 동굴 속에서 탈출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한다. 무너지는 동굴 속, 몇 남지 않은 마족 군단이 영웅들을 막아 세우고, 무너지는 동굴 속 동귀어진을 각오하고 싸우는 마족 군사에 아란은 적이지만 대단한 충성심이라며 내심 감탄한다.

무너지는 동굴 속에서 간신히 탈출한 후, 에반과 미르는 아프리엔의 죽음에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만다. 은월은 드래곤의 고통은 곧 마스터의 고통이라며 에반을 격려해주고,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빛이 되는 존재가 있다며 우리가 흔들릴 때 언제나 프리드와 아프리엔이 중심을 잡아줬다고 말해준다. 에반은 그렇게 대단한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머뭇거리지만 아란과 은월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정신을 가다듬은 에반은 프리드의 이름으로 검은 마법사를 봉인했던 영웅들을 다시 소집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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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아이.
이어 데미안과 덩굴에 포박당해 있는 알리샤로 시점이 전환된다. 자신의 힘은 데미안에게는 과분하다며 몇 번이나 경고했지만 데미안은 들은 체도 하지 않았고, 아프리엔의 일을 두고 너무 잔인한 짓을 저질렀다며 그들이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데미안은 그들을 일부러 자극했다며, 방해꾼은 모아서 사냥하는 것이 제격이라며 모든 것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한다.

3.2.1. Act.1.5 - 리유니온: 영웅의 재회


며칠 후 에레브 상공, 전설의 영웅들을 만나기 위해 시그너스 기사단 제식 비공정을 타고 떠난다. 키리루의 언급에 따르면 아무래도 나인하트가 배를 띄워준 것 같다.

영웅들의 방문 순서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여기서는 게임에서 제시된 선지의 순서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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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들의 마을 에우렐, 수백 년 전 이 곳을 싸늘하게 뒤덮은 혹한의 저주는, 엘프의 왕이 돌아온 지금까지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에반은 제일 먼저 메르세데스를 만나기 위해 에우렐로 떠난다. 여전히 검은 마법사의 저주는 풀리지 않았고, 어떠한 마법으로도 아이들에게 걸린 혹한의 저주를 풀지 못했다고 한다. 메르세데스는 겨울꽃의 잎사귀를 잔뜩 모아와 아이들을 깨우려 시도하지만 도움이 되지 못했고, 검은 마법사를 물리치면 이 세계에 평화가 찾아올 줄 알았지만 자신의 잘못된 선택이 종족 전체를 위험에 빠트렸다며 후회한다. 이 때 다니카가 손님이 찾아왔다고 알려주는데, 정작 손님으로 찾아온 에반은 풀숲에서 이상하게 생긴 열매가 있다며 잔뜩 열매를 먹어대는 미르를 진정시키느라 정신이 없었다. 메르세데스는 자꾸 프리드와 비교하게 된다며 한숨을 쉰다.

요정의 샘에서 메르세데스를 알현하는 에반. 에반은 긴장하지만 말문을 트고 메르세데스에게 프리드가 남긴 이야기를 전해준다.
메르세데스는 그 동안 바깥에서 많은 전투를 치러왔고, 그러다 보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백성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자신의 이기심이 그들을 얼음 속에 가둬두고 있다고 말하며, 이제는 엘프의 왕으로서 백성들을 보살펴야 할 때라며 에반의 제안을 거절한다. 에반은 제안을 망설이는 듯 보이는 메르세데스를 마저 설득시킨다.
그리고 모두가 같은 날 같은 시에 모이기로 했다며 알려준 장소로 오라는 말을 전하고 에반은 사라진다. 메르세데스는 분명 말투도 행동도 다른데 프리드의 모습이 보인다고 하며, 가만히 앉아서 고민하는 건 내 성미에 맞지 않다며 합류를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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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손에 넣는 전설의 괴도는 수백 년이 지나 사람들 앞에 다시 나타났고, 진귀한 보물을 찾아 세상을 떠돌아다닌다고 전해진다.
다음으로 팬텀을 찾아 나서는데, 키리루는 팬텀을 찾을 유일한 단서는 마가티아의 보석을 훔치겠다는 예고장 뿐이었다며 마가티아로 향하게 된다. 에반은 지붕 위에 있던 팬텀을 발견하지만 미행을 눈치 챈 팬텀은 슈라우드로 사라져 버리고, 에반과 미르는 팬텀을 쫓아가지만 결국 찾지 못한다. 결국 팬텀을 찾기 위해 에반과 미르는 나름의 대책을 강구하기로 한다.
그런데 미르가 팬텀이 변장의 귀재라는 것을 언급하며 아까 본 그 남자가 뭔가 수상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며[10] 그 남자를 쫓아가보자고 한다.[11] 하지만 그 남자는 이미 사라진 상태. 어떻게든 그 남자를 쫓아가서 합동 공격을 했는데 그 남자는 팬텀이 아니었다. 미르는 진짜 팬텀이었다면 이 정도 공격은 순식간에 피했을 거라고 하며, 미르는 이번엔 저 쪽으로 가 보자며 팬텀을 계속 찾아 나선다.

그런데 에반 뒤에 진짜 팬텀이 나타나고, 미르가 한 눈을 판 사이 슈라우드로 에반을 데려간다. 마가티아의 지붕 위, 에반은 중요한 이야기를 전하러 왔다고 하지만 팬텀은 중요한 이야기고 뭐고 마가티아에 선사할 완벽한 추억을 망쳤다며 불평한다. 에반은 팬텀이 도망가기 전에 프리드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팬텀은 프리드라는 그리운 이름에 반응을 보이고, 프리드가 말했다시피 이 문제를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도와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딱 잘라 거절한다. 프리드의 의지를 잇고 싶은 것은 에반의 사정이고, 그것이 내가 합류해야 하는 이유는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팬텀은 이 일에 흥미를 느껴야 하는 이유를 한 가지만 대 보라고 한다.
에반은 올지 안 올지는 팬텀의 자유라며 알려준 장소로 오라는 말을 정하고 사라진다. 이렇게 막무가내인 모습을 보고 할 말을 잃은 팬텀. 그래도 당분간 심심하지는 않겠다며 크리스탈 가든에 있는 비서인 크리스틴과 마오에게 연락하는데, 또 배 한 척을 깨먹을 셈이냐며 그럴 생각이면 마음의 준비라도 하게 미리 이야기해 달라고 말한다. 팬텀은 아가씨들이 이렇게 배포가 작아서야 되겠냐며, 큰 걸 얻으려면 크게 배팅해야 한다고 말해준다. 이어 알프레드가 전송장치가 준비되었다고 하지만, 괴도 팬텀은 약속을 지킨다며 마가티아의 일을 마저 끝내고 복귀하겠다고 한다.

팬텀은 우르르 몰려다니는 것은 자신의 취향이 아니지만 프리드가 남긴 마지막 카드라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다고 말한다. 수 백 년 만의 재회하는 영웅들과 신참 영웅인 에반이 애송이일지 영웅일지 기대하는 눈치를 보이고, 크리스탈 가든으로 귀환한다.

파일:Luminous_and_Lania_in_Heroes_of_Maple.png
최후의 순간, 검은 마법사를 봉인하였던 마법사. 빛과 어둠의 힘을 동시에 지닌 그는 내면의 평정을 갈고 닦으며 숲 속에 은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루미너스를 찾아 엘리니아로 향하는 에반. 루미너스는 이미 에반의 제안을 뿌리치고 자신은 이 계획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힌 상태였다. 그는 프리드의 방식에 찬성하지 않는다며 검은 마법사와의 결판은 자신 나름대로 짓겠다면서 처음부터 비관적으로 나오고, 프리드의 작전은 불확실하다고 말한다.
에반은 자신이 프리드와 같은 드래곤 마스터라고 항변하지만, 루미너스는 오닉스 드래곤의 크기는 마스터의 힘과 비례한다며 에반이 아직 미숙하다는 것을 지적한다.[12] 루미너스는 에반에게 프리드와의 실력 차이를 무엇으로 메꿀 셈이냐고 질문한다.
하지만 어떻게 대답하든 변명에 불과할 뿐이라는 루미너스. 이어 주변을 둘러보라고 하는데, 안개가 걷히면서 쓰러진 마족 군단들의 모습이 드러난다. 미행을 허용할 정도로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고, 심지어 마법함정이 언제 발동했는지도 눈치채지 못했다면서 에반을 깎아내린다. 루미너스는 에반이 오닉스 드래곤의 마스터라는 것은 틀림없으니 프리드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것을 말리지 않겠지만 프리드를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진 말라면서 이만 돌아가라고 한다.

이 때 집 밖으로 루미너스를 마중 나온 라니아. 라니아는 루미의 친구냐며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인다.[13] 루미너스는 곧 돌아갈 사람이라고 하지만 라니아는 오랜만에 온 손님에게 박하게 대해서는 안 된다고 하고 자기 집이니까 자기 손님이라며 에반과 미르를 집으로 초대한다.
에반이 돌아간 후, 루미너스는 봉인석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중요한 물건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밤 늦게까지 자료를 살펴보고 있었다. 라니아는 그게 궁금하면 에반을 도와주면 되지 않냐고 하고, 에반도 미르도 좋은 마음씨를 가지고 있다 말한다. 루미너스는 좋은 마음씨가 좋은 마법사를 만들지 않는다고 하며, 에반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뛰어넘지 못한 유일한 마법사가 프리드라면서 에반이 그 빈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 지 걱정하는 눈치를 보인다. 말은 그렇게 해도 도와주러 떠날 거냐며 묻는 라니아. 루미너스는 그 좀도둑 녀석과 다시 싸우게 된 것, 라니아를 두고 가는 것을 걱정하고, 금방 돌아올 거라고 격려하는 라니아를 위해 집 주변의 결계를 강화시키고 떠날 채비를 한다.

영웅들의 소집이 끝나고 나인하트를 만난 에반. 나인하트는 에반이 준 정보 덕분에 연합군들을 오시리아 대륙의 서부전선에 재배치했고, 자신의 동생을 구해준 것에 감사 인사를 표한다. 적의 수가 많아 일단은 경계 태세를 유지할 것이며,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면전은 피할 것이라는 언급을 한다. 이어 나인하트가 에반에게 행선지를 묻는데, 에반은 함께 갈 사람들 말고는 누구에게도 알려줄 수 없다고 답한다. 이어 나인하트는 무더운 곳을 여행하려면 물은 넉넉하게 챙기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하고, 자신의 정보력으로 지금까지의 행적을 전부 파헤쳤으며 자신이 알아냈다면 상대방도 알아낼 수 있다면서 상대가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에 주의하라고 당부한다.

같은 시각 리프레 남부의 한 폐가. 쓰러진 마족 군단과 데몬, 그리고 두건을 쓴 의문의 남자가 있었다. 데몬은 우리 가족의 사유지에서 대체 무엇을 하는지 묻고, 그에게서 순혈 마족을 능가하는 포스가 느껴진다며 이 곳에서 정체를 알아야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남자는 두건을 벗고 정체를 밝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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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14] ...형.
다름아닌 데미안, 데몬의 동생이었다. 죽은 줄 알았던 동생이 돌아오자 데몬은 반가운 마음에 다가서지만, 데미안은 아직 형을 만날 자격이 없다며 형과 거리를 벌린다. 수 백 년 전 형이 전쟁에 나가 있던 사이 갑자기 자신의 힘이 각성해서 엄마를 죽였다고 고백하면서, 이제는 모든 걸 되돌릴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준다. 데몬은 그래서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이 된 거냐며 기겁하지만, 데미안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젠 바보같은 인간들과 어울리는 것은 그만두고 엄마도 살려내고 마족들의 세상을 만들자며 다시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이 되자며 데몬을 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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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난 데몬은 검은 마법사의 힘을 받으면 결국 파멸하거나 미쳐버리게 된다며 검은 마법사의 곁을 당장 떠나라고 충고하고, 자신도 한때는 군단장이었지만 금지된 힘을 탐한 적은 없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데미안은 "그랬겠지. 형은 타고났으니까."라며 날선 반박을 하는데, 검은 마법사에게 협조했다는 이유로 마족들은 리프레에서 마스테리아로 쫓겨났으며, 마스테리아의 법칙은 곧 힘의 법칙, 오직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를 상기시킨다. 자신은 나약하다는 이유로 동족들의 손에 채찍으로 얻어맞고, 팔다리가 떨어져 나가도록 일해야만 했으며, 역병에 걸리면 쓰레기처럼 내다 버려지고, 손톱 만한 빵 한 조각으로 일주일을 버티는 등 가혹한 핍박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데몬은 모두 자신의 탓이라며 잘못을 떠안지 말라고 하지만, 데미안은 내 몸이 부서지는 것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으니 형이 이루지 못했던 걸 내가 이룰 차례라고 말한다.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는 것은 나 하나면 족하다며 끝까지 데미안을 설득해보려는 데몬. 그러나 데미안은 모든 게 이미 늦어버렸다고 하고 자신에게 남은 방법은 이것 뿐이라며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형을 공격하여 기절시킨다. 데미안은 마족의 법칙, 서로의 싸움에 관여하지 않을 것을 강조하며 이건 자신의 싸움이니 더 이상 이 전쟁에 관여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쓰러진 데몬을 뒤로하고 자리를 떠난다.

한편 니할 사막에 도착한 에반과 미르, 프리드가 우리에게 남긴 것이 이 사막에 숨겨져 있을 거라며 주시하는 신 아브락사스의 유적을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결심한다.

3.3. Act.2 - 아브락사스: 예언의 성소


군단장 데미안은 수많은 마족 병사들을 이끌고 리엔 군도를 점령하였고 발빠르게 대처한 연합의 군사들과 팽팽한 대치를 이루었다. 오시리아 대륙과 리엔 군도 사이에는 다시 한 번 커다란 전쟁의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한편 프리드의 의지를 이어받은 드래곤마스터 에반. 그는 한때 검은 마법사를 봉인했던 영웅들을 다시 모으고자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가 향한 곳은 프리드가 무언가를 남겼다고 전해지는 니할 사막이었다. 아브락사스의 유적을 찾아 니할 사막의 어딘가로 오게 된 에반 미르는 동료 영웅들을 기다리지만, 그들은 약속 시간이 지나서도 오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먼저 가려던 에반은 모래 구덩이로 떨어지고, 미르도 따라 들어가게 된다.

니할 사막에 도착한 에반 미르.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15] 하는 수 없이 혼자 나아가는데, 분명 예언에서 알려준 장소가 맞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의아해하던 중, 갑자기 에반의 몸이 파묻히더니 사막 아래로 또 다시 추락한다.

사막 아래에는 고대도시 아스완의 유적지가 있었다. 유적의 몬스터들을 뚫고 지나가는데 이렇게까지 몬스터가 많은 걸 보면 정말 아무도 안 온 것 같다며 낙심하는 에반. 우리 둘이서도 괜찮다고 위로해보지만 왠지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수많은 몬스터를 뚫고 유적 입구까지 도달한 에반과 미르. 스킬로 유적의 입구를 부수려고 하지만 미동도 하지 않던 사이, 에반과 미르가 지나쳤던 돌무더기들이 살아나더니 수문장 카푸스가 되어 앞을 막아선다. 카푸스는 왕의 명을 받아 성소를 지키는 불멸의 존재로, 왕국이 사라져도 권능은 영원하다며 미천한 마법으로는 자신을 쓰러트릴 수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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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렐의 왕, 메르세데스다. 설마 나에게도 자격이 없다고 하진 않겠지?
이 때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카푸스가 상처를 입는데, 카푸스를 공격한 사람은 다름아닌 메르세데스. 메르세데스를 알아본 카푸스는 메르세데스의 위엄은 자신의 권능을 능가하지만 자신이 섬기는 왕은 아니라며 여전히 길을 가로막고, 메르세데스는 이렇게 된 이상 카푸스를 힘으로 쓰러트리겠다고 말한다. 교전 끝에 카푸스는 약점인 푸른색 핵을 드러내면서 핵을 공격받고 쓰러지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길을 열어주지 않는 카푸스. 메르세데스는 카푸스를 완전히 쓰러트리고 들어가고자 하지만, 에반은 프리드가 남긴 테스트라면 통과하고 싶다며 카푸스에게 허가를 받고 들어가고자 한다.

수 백 년 만에 후손이 찾아왔다며 에반을 반가워하는 카푸스는 이것만 맞추면 통과시켜 주겠다며 하나의 문제를 낸다. 미르가 아침에는 네 발, 점심에는 두 발, 저녁에는 세 발로 걷는 식상한 문제는 아니겠냐며 능청 떨지만 카푸스는 매우 당황하면서 비슷하지만 다른 문제를 낼 것이라며 아침에 길었다가 점심에 짧아졌다가 저녁에 다시 길어지는 것이 무엇이냐는 급조한듯한 문제를 낸다. 정답을 맞추면 카푸스가 길을 열어주고, 정당한 허가를 받고 들어간 것이 결정적인 순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충고한다.
메르세데스는 에반의 말에 마음이 상했는지 자신만의 해결 방식을 강요하지 마라며, 프리드가 영웅들의 리더였다고 해서 에반이 리더가 될 자격은 없다고 확실히 말해두지만, 에반은 "네! 명심할게요."라고 넉살 좋게 대답한다. 엘프의 왕 답게 좋은 조언을 했다고 생각했다고... 후계자 아니랄까봐 넉살 좋은 건 닮았다며 어이없어하는 메르세데스. 그리고 프리드를 다시 볼 수 없다는 생각에 괜히 화풀이를 한 것 같다며 사과하고, 이 근처에 트랩이 많으니 주의하라는 말을 하는 순간 에반이 냅다 트랩을 밟아버려서 밧줄에 갇히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몬스터들까지 몰려오고 빨리 빠져나가야 한다고 하지만 자꾸 의도하지 않게 몸을 만지게 되면서 분위기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던 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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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같은 성격은 여전한걸, 메르세데스. 발 밑을 조심하지 않으니 그런 트랩에 걸리는 거다.
팬텀 루미너스가 합류하면서 주변의 몬스터들을 모두 처치하고 에반과 메르세데스를 구해준다. 몬스터를 처치하는 와중에도 에반과 메르세데스는 계속 몸 만지지 말라며 싸우고 있었다. 팬텀은 에반이 미르의 뿔을 잡아당기고 메르세데스는 방해만 된다며 싸우는 모습을 보고 사이 좋아 보인다며 웃고, 루미너스는 에반에게 전투 중에는 항상 집중하고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하라며 조언을 하는데 정작 에반은 메르세데스와 싸우느라 듣지도 못하면서 루미너스가 집중하라고 화를 낸다. 하여튼 이 둘이 합류하면서 메르세데스는 오랜만에 호흡 좀 맞춰보겠다며 좋아하는데, 팬텀과 루미너스는 누가 몬스터를 더 많이 해치웠는지 싸우고 있었다. 팬텀은 느와르 카르트로 루미너스 쪽 몬스터를 세 마리 정도 해치웠다고 우기고, 루미너스는 라이트 리플렉션으로 팬텀 쪽의 마지막 몬스터를 해치웠다고 우기고... 메르세데스의 말에 따르면 저 둘은 예전부터 호흡이 맞았던 적이 없었다고 한다.

유적 지하로 깊숙하게 들어가던 중 엄청난 크기의 벽화를 발견한다. 팬텀은 멋있지만 훔칠 수는 없겠다고 하고, 루미너스는 도둑질 생각밖에 없냐며 팬텀과 말싸움을 한다. 루미너스는 이 벽화를 누가 새겼는지 의문을 가지고, 메르세데스는 세계의 중요한 일을 스스로 기록하는 공간일지도 모른다며, 이 공간이 마법이 아닌 무언가의 권능에 의해 자의식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고 추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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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는 365개의 만물이 움직일 수 있었고, 그에 따라 365가지의 신이 존재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당연히 세상에 혼돈을 초래했고, 곧 무질서에서 질서가 생겨났다. 그리고 세상은 , 시간, 생명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게 되었고 나머지 신들의 힘은 위축되거나 소멸되었다. 이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는 공간이 이 소멸된 신들을 주시하고 있다는 주시하는 신, 아브락사스의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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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빛의 초월자인 하얀 마법사는 진리의 끝에서 궁극의 빛은 없고 궁극의 어둠은 존재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검은 마법사로 타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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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마법사의 등장으로 인해 세계가 혼란스러워지자 영웅들이 나서서 검은 마법사를 봉인한다. 에반은 벽화 속의 영웅들이 내 옆에 있다며 내심 감탄하는데, 팬텀은 난 저렇게 생기지 않았다고 하고, 메르세데스는 자기 다리가 너무 굵게 그려졌다며 불평한다.[16] 이 중 은월이 그려진 벽화는 제대로 흔적이 남지 않았고 빛이 나지도 않는데, 오래된 벽화니 그럴 수도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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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벽화는 프리드가 본 미래. 미래의 모습은 여전히 어두웠고, 그 중에서도 뚜렷한 "종말의 싸움이 다가오면 족쇄에서 풀려난 늑대가 세계수를 집어삼킬 것이다."라는 계시를 발견하게 됐다. 고향을 잃은 아스완의 무녀들은 두려움에 떨었지만, 프리드는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우리에게 맡긴 것이라고 말해준다.

마지막 벽화에 도달하자 유적이 갑자기 진동하기 시작하는데, 메르세데스가 저 뒤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그것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서두르는 게 좋겠다고 하며 영웅들은 발걸음을 옮긴다.

몬스터가 없는 방에 도달하게 된 영웅들. 팬텀은 지금이 방심하기 딱 좋은 타이밍이라며 나라면 여기에 함정을 설치해두겠다는 말을 하는데, 진짜로 유적의 문이 닫히고, 천장에서 수많은 모래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미르는 금화랑 금가루가 섞여있는 모래라고 좋아라 하고, 팬텀은 능청스럽게 내 어릴 적 꿈이 보물에 파묻혀보는 것이었다고 고대신이 내 소원을 이뤄준 모양이라며 농담한다. 팬텀은 에반의 말을 듣고 모두가 이 곳에 모인 것이고, 애송이인지 영웅인지는 카드를 뒤집어 봐야 안다며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 지 에반에게 맡기기로 한다. 에반은 카푸스의 문제인 아침에 길었다가 점심에 짧아졌다가 저녁에 다시 길어지는 것, 즉 그림자를 떠올리고, 루미너스에게 오브의 빛으로 그림자를 만들어달라고 한다. 나머지 한 쪽은 팬텀이 스틸 스킬로 루미너스의 오브를 훔쳐 마저 완성시킨다. 그림자를 배경에 맞추자 발판이 튀어나오고, 불안정한 발판을 피해나가며 간신히 모래에 파묻히지 않고 탈출에 성공한다.

그리고 열리지 않는 문 앞. 문 앞에는 고대어로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탐하지 말라"라고 쓰여있었다. 루미너스는 당연히 팬텀을 의심하지만, 사실 진짜 범인은 에반과 미르. 에반은 탈출하다가 옷에 금화가 걸린 거였고, 미르는 금화를 가져가려고 입 안에 가득 머금고 있었다(...). 프리드의 후계자답다며 열심히 칭찬하던 메르세데스는 아직 프리드 따라가기는 멀었다며 또 한숨을 쉰다.

우여곡절 끝에 아브락사스의 유적 본체 앞에 도달한 일행. 이때 팬텀은 "내가 나쁜 녀석들이라면 지금 덮칠 것 같다."라며 또 불길한 소리를 하고, 아니나 다를까 데미안의 군대가 추격해온다. 영웅 4인방은 이들을 처치하지만 끊임없이 밀려들어와서 전진하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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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늦었지? 모두들 오랜만이야.

이 때 타이밍 좋게 아란 은월이 뒤늦게 합류하고, 아란은 자신이 막을 테니 얼른 가라고 한다. 그러면서 예전에 같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며 기시감을 느끼는데[18], 은월이 이번에는 자신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해준다.

유적의 본체 앞(사실 본체에서 튀어나온 부분을 밟고 있으니 위)에 도착한 영웅들. 무언가의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것 같은데, 작동시키는 방법을 찾는 역할이 에반에게 주어진다. 에반은 계속 횡설수설하며 망설이지만, 이때 루미너스가 다가온다. 그는 제대로 된 스승도 둔 적이 없고 제대로 된 훈련을 받은 적도 없지만, 그런 이유로 에반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건 아니라며 그를 격려해 준다. "너의 부족한 점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에반에게 스스로를 믿고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라며 조언하고, 에반은 새로운 자신감을 얻게 된다. 에반이 여태껏 자기 자신을 의심하기만 해왔던 점을 털어놓으며 프리드가 자신이 무엇을 찾기를 바랐는지 떠올리며 집중하자, 유적 문에 있던 조각이 맞춰지며 새와 램프를 섞은 모습을 한 유적이 영웅들을 싣고 하늘로 날아오른다. 데미안의 군대는 유적이 날아오름과 동시에 모두 낭떠러지로 추락하게 된다. 떼거지로 몰살당한 마족병사들에게 애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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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유적 아브락사스

탑승하자마자 메르세데스는 날아다니는 유적은 처음이라며 신기해하고, 팬텀은 고생한 보람이 있다고 말한다. 이에 루미너스가 꼬투리를 잡으며 팬텀이 계속 불길한 말을 하지만 않았다면 훨씬 더 빨리 왔을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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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둘은 여전히 싸우는구나.

이때 프리드의 사념이 등장한다. 이 모습에 루미너스는 프리드에게 혹시 다른 곳에서 살아있는 것이 아니냐고 묻지만, 프리드의 사념은 자신은 사념일 뿐이며 본인은 이미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라고 하였다. "그래도 이제야 우리 다섯 명이 완전해졌군."이라는 메르세데스의 말에 프리드는 자신이 만든 봉인 마법이 1명의 존재를 걸기로 되어 있었으니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한 명이 있을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은월을 바라보며 기억이 안 나니 우리가 어떻게 불러주면 좋겠느냐고 묻고, 은월은 또 다른 친구가 지어준 이름인 은월[19]로 불러달라고 말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이때 많은 유저들이 함께 울었다 카더라

프리드의 사념은 에반을 보고 반가워하고[20] 아프리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자 슬퍼함과 동시에 미르를 위로했다. 그리고 에반에게 초월석[21]을 찾을 것을 부탁한다.[22] 초월석은 다른 차원에 있지만 프리드 자신은 그곳에 닿는 것에 실패했고, 후계자인 에반과 동료들이 그것을 찾아줄 수도 있을지도 모르니까 아브락사스를 후계자만이 깨울 수 있도록 봉인해둔 것이다. 곧이어 사념은 아쉬워하는 동료들과 아직 할 얘기가 많은 에반을 뒤로 하고 프리드의 사념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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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당신에게 물어보고 싶은 말이 많아요.

이때 가장 아쉬워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메르세데스, 그리고 인생의 동반자와 다름없는 은월. 루미너스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에반은 헤네시스 농가의 아들이라는 자신의 출신 때문에 영웅으로서의 자질을 계속 의심한다. 그러나 프리드가 없어졌으니 새로운 리더를 정해야 한다는 메르세데스의 말에 영웅 5명 모두 에반을 택하고, 에반은 영웅들의 새로운 리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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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놈. 이용 가치가 있기에 살려뒀더니 이젠 나를 위협하려 들어?

한편, 데미안 아카이럼과 대화를 하고 있었다. 아카이럼이 일은 잘 되어가느냐고 물어보자 데미안은 검은 마법사의 이름을 팔지 말라며 자신이 배신이나 다른 생각을 하는가 궁금한 것 아니냐고 되묻는다. 그러곤 자신은 한가하지 않으니 그냥 지켜보라고 답한다. 이에 아카이럼이 여전히 경어를 붙히지 않는다며 이젠 버릇이 들 때도 되지 않았냐고 물으면서, 데몬 형제의 어머니의 육체를 보여주며 자신이 육신의 시간을 멈춰주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말한다. 이에 데미안은 목숨이 아깝다면 계속 시간을 멈춰두고 있는 게 나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자신은 세계수를 손에 쥐고 있으니 일이 틀어지면 검은 마법사가 아카이럼을 놔두지 않을 거라고 쏘아붙힌다. 데미안이 떠나자 아카이럼은 분노하며 '이용 가치가 있어서 살려뒀더니 자신을 위협하려 든다'며 역시 늑대 새끼는 키우는 게 아니라고 독백하고, 세계수의 일이 끝나면 통수를 칠 것을 다짐한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되면 녀석이 짓게 될 표정이 궁금하다며 실소를 흘린다.

아브락사스를 타고 초월석을 찾아 날아가던 영웅들은 메이플 월드에서의 옷이 눈에 띈다며 옷을 갈아입는다. 은폐장의 시간이 유한하다며 빠르게 하자고 하는데, 메르세데스의 옷이 심상치 않다. 그리고 배경이 드러나는데... 그 배경이 프렌즈 월드이다.

3.4. Act 3. 낯선 세계: 태고의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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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할 사막의 사건 이후 전쟁은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고,연합 역시 주요한 거점을 방어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메이플 월드 폭풍 직전의 고요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한편 드래곤마스터 에반 영웅들과 함께 초월석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났다. 메이플 월드와는 전혀 다른 낯선 세계를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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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마법사가 준 힘에는 대가가 필요해.
너는 파멸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

데미안에게 포박되어 있는 알리샤. 알리샤는 데미안에게 검은 마법사의 힘이 파멸을 부를 것이라며 끊임없이 경고한다. 알리샤는 검은 마법사에게 받은 힘은 언제나 대가가 있다며, 힐라 자신의 나라를 팔았고 반 레온은 자신의 영혼을 바쳤다며 너는 아직 늦지 않았으니 그만두라고 한다. 데미안은 간단히 코웃음을 치며 지금 네가 남 걱정할 차지가 아닌 것 같다며 도발하고, 알리샤를 뒤로 하며 마족 군단들에게 연설을 하기 시작한다. 또한 데미안은 다른 군단장들에게 본인의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 계획을 아카이럼이 알면 노발대발할 거라며 선(先)통수(...) 떡밥을 남긴다. 알리샤는 이에 아카이럼 륀느를 배신했지만, 자신의 그릇을 알기에 륀느의 힘을 흡수하려 들지는 않았다고 하며[스포일러],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모든 걸 멈추라고 한다.[25] 그러자 데미안은 이건 더 이상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대꾸하며 밖에 나가 마족 군단들의 앞에 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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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테리아를 떠나며 나는 약속했다.
순혈마족 녀석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우리들만의 세상을 만들기로.

데미안이 굴리는 마족 군단은 사실 순혈 마족이 아니었다. 날개 달린 마족이 한 명도 없었던 이유가 이것이며, 모두가 혼혈이거나 불완전한 마족이다. 실제로 저들은 순혈 마족 세력에게 차별을 받았다. 따라서 왜 어렸을 때 순혈 마족에게 괴롭힘을 받아와, 마족에게 반감이 심했던 데미안이 갑자기 마족들 우두머리로 바뀐 까닭을 이야기할 수가 있다. 데미안은 우리는 약하게 태어났으나 약하게 죽을 필요는 없다며, 순혈 마족들의 차별을 피해 불완전 마족들의 세상을 일구자고 부르짖는다. 데미안의 목적은 바로 마스테리아의 순혈 마족들을 피하여 메이플 월드를 혼혈 마족들의 세상으로 삼는 것이었다. 니할 사막에서의 사건 이후 전쟁의 전선은 대부분 설귀도 부근에서 교착 상태로 남아있던 것으로 보이나, 데미안은 이번에는 본인이 직접 나서겠다며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무기를 갈아놓으라고 명령함으로써 전쟁이 확산될 것을 암시한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이들은 나오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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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려요? 이제 곧 작전 시작이에요.

한편 프렌즈 월드에서는 서울의 "코즈믹 뮤지엄"에 도착한 영웅 5인방. 은월은 차원 이동 문제 때문에[26] 따라오지 않았다. 팬텀, 메르세데스 루미너스가 초월석을 훔치기 위해 코즈믹 뮤지엄으로 들어가고, 에반 아란은 아브락사스에 남아 작전을 지휘하기로 한다. 에반은 신중할 것을 당부하지만 팬텀은 자기 외모가 너무 눈에 띄어 비밀 작전에는 곤란할 거 같다고 능청을 떤다. 진짜로 얼굴때문에 작전에 차질이 생길지 누가아나?

코즈믹 뮤지엄으로 처음 들어간 팬텀. 그는 프리 오픈 파티에 초청된 손님들에게 말을 걸며 초월석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모으기 시작한다. 이때 빨간 드레스의 "주세영"이라는 한 여자가 팬텀의 얼굴을 보고 혹시 연예인이나며 폰 번호를 달라고 질척거리는데,[27] 팬텀은 뿌리치고 미션을 수행한다. 이때 팬텀은 에반에게 자신은 한번도 무엇을 훔치는 것에 실패한 적이 없다며 안심시킨다. 딱 한 번만 빼고. 이때 프렌즈 월드에서도 메이플 월드의 존재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이 밝혀지고, 싱크홀이나 초능력자들의 출현이 언급됨으로써 키네시스 스토리 이후의 시점이라는 것도 밝혀졌다. (키네시스와 잠깐이라도 대면할수있다고 믿은 유저들이 있었다.)여하튼 팬텀은 이 장소의 모든 것을 기획한 "닥터 림"[28]이라는 인물을 기억하고 에반과 회의 이후 닥터 림에 대해서 더 알아보기로 한다.

팬텀은 추근덕에 의해 난처한 상황에 처한 메르세데스를 구해주며 드레스가 미인을 돋보이게 해준다고 농을 친다.[29] 팬텀과 메르세데스와 함께 닥터 림의 뮤지엄 발표 연설을 듣기 시작하고, 닥터 림은 이계가 존재한다는 설이 전에는 음모론으로 무시당했으나 이제는 당당하게 통설로 받아들여졌으며, 그는 혹시 메이플 월드와 프렌즈 월드가 원래는 하나의 세계가 아니었을까 하는 가설을 세웠다고 밝힌다. 그 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그 증거물을 끌어모았는데, 페리온의 토템폴, 슬라임 화석, 라바나 석상의 조각들 등등 신기한 유물들을 많이 찾았다고 발표한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신기한 물건은 기묘한 돌 모양의 물질로, 그 물질 근처에는 물체의 질량이 변하고 전자파가 왜곡되는 등 기존의 물리의 법칙을 완전히 무시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었다. 닥터 림은 이 신기한 물질을 세계 최초로 코즈믹 뮤지엄에서 발표하게 되었다고 하고, 메르세데스와 팬텀은 이 물질이 초월석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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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 정말 멋진 발표였어요.

영웅들은 메르세데스의 미모를 이용해(...) 진입을 수월하게 만드는 것을 꾀하고,[30] 메르세데스는 놀랍게도 굉장히 자연스럽게 미인계를 시전한다(...).[31] 한편 에반은 닥터 림과 "오관장"이 초월석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는 보안카드를 가지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메르세데스가 닥터 림을 미모로 유혹하여 정신을 분산하는 동안, 팬텀은 옆방에서 닥터 림으로 변장해서 오관장의 카드를 받아낸다.[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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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닮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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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팬텀은 다시 오관장으로 변장한 후[34] 닥터 림의 카드를 받아내는 데 성공하고,[35] 초월석을 찾으러 간다.[36]

한편 루미너스는 지하에서 팬텀과 메르세데스의 진입을 돕기 위해 레이저 방해물을 뚫고 전기 보급 장치를 비활성화하여 잠깐 동안 정전을 일으킨다. 그런데 저 레이저를 뚫고 지나가기가 매우 어렵다. 픽셀 한끝이라도 닿아도 엄청난 데미지를 입으며 즉사한다. (처음부터 시작하는것이 아니라서 큰 멘탈붕괴는 없다.) 그나마 중간에 있는 전원차단기를 내리면 레이저가 닿지 않는 부분에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좀 쉬워지지만 '미션 파서블' 칭호를 얻기 위해선 전원 차단기를 내리면 안된다. 이때는 단순히 피하는데에서 그치지 않고 움직일 경로를 생각하여 자리를 잡아야 하므로 난이도가 수직상승한다. 팬텀과 메르세데스는 한정 구역으로 들어갔고,[37] 루미너스와 합류한다.

그런데 이 전에 팬텀의 전화번호를 받으려던 빨간 드레스의 주세영이 다시 나타나 소란을 피우고,[38] 그녀를 제거하려는(...) 팬텀/루미너스:죽일 셈이냐! 메르세데스가 무기를 꺼내드는 순간 닥터 림이 나타난다. 닥터 림은 메르세데스의 무기를 보더니 멘붕하며 무장 강도(...)가 나타났다며 도망치고, 파티는 중단된다. 영웅들은 이렇게 된 이상 최대한 빨리 초월석을 찾는 게 최선이라고 결론짓고 그들은 수많은 보안 로봇[39]들을 쳐부수며 초월석이 보관되어 있는 방에 도착한다. 이때 루미너스의 기색이 나빴는데, 메르세데스가 이에 대해 묻자 괜찮다고 답한다.

사각 피라미드 모양의 유리 컨테이너 안에 보관되어 있는 초월석. 그런데 초월석과 대면하자 루미너스가 아예 정신을 잃어버린다. 잠시 뒤에 의식을 되찾았으나 루미너스는 자신에게 초월자의 힘이 있기 때문에 반응한 초월석의 힘이 자신 안의 초월자의 힘과 공명해서 흔들어놓았다고 말하며 아마 저 초월석이라면 초월자의 힘을 빼앗거나 조종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작전은 취소, 저 초월석은 위험한 물건이니 가져갈 수 없다고 경고하고, 메르세데스는 위험할수록 가져가야 되는 게 아니냐고 되묻는다. 메르세데스는 프리드가 왜 그런 위험한 물건을 찾으라고 했을지 묻는데...

루미너스는 자신은 프리드의 사상을 너무 급진적으로 여겨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고 밝힌다. 프리드는 초월자들의 엄청난 힘이 단지 3명에게 주어진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했고, 언젠가는 초월자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루미너스는 일반 세상에도 왕국은 왕이 다스린다며 왕이 없으면 세상을 누가 이끄냐고 하며 그 생각에 반대했고, 초월자 같은 절대 권력은 세상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프리드는 결과적으로 초월자나 왕이 없이 평범한 사람들의 지혜와 용기로 이끌어 나가는 세상을 원했고, 루미너스는 그건 너무 이상적인 생각이라며 프리드에 동의하지 않았다.[40] 루미너스는 돌을 가져가면 안 된다며 일방적으로 작전의 종료를 제안하지만 메르세데스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우리가 돌을 가지고 가야 한다며 반박한다.

그때 팬텀이 자신은 프리드가 맞는 것 같다며, 초월자 같은 건 필요 없다고 프리드에게 동의한다. 루미너스는 세상의 균형을 지탱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초월자라고 주장하지만, 팬텀은 검은 마법사도 초월자인데 그가 한 짓이 "세상의 균형"이냐며 반박한다. 루미너스는 검은 마법사는 예외적인 일이었다고 반박하지만, 팬텀은 애초에 초월자 같은 게 없었으면 아리아도 죽지 않고 수만 명이 죽는 비극도 없었을 거라고 말한다.[41] 그리고 어설픈 봉인[42] 때문에 모 초월자 놈이 다시 날뛰고 있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43][44] 루미너스는 어설픈 봉인이라는 말에 발끈하며 네가 하찮은 복수 따위에 시간을 보내는 동안 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냐며 화낸다. 그러자 팬텀은 "하찮은 복수 따위"라는 말을 듣고 아리아의 죽음이 너에겐 하찮았냐면서 뚜껑이 제대로 열렸다. 메르세데스는 잠시나마 놀랐고 루미너스 역시 심하게 당황하며 그런뜻으로 한 말은 아니었다고 부랴부랴 사과하지만 이미 눈이 돌아간 팬텀에겐 씨알도 안먹혔다.

루미너스가 "더 중요한 일"을 얘기해야 한다고 하자 팬텀은 수백년전이나 지금이나 자신은 똑같은 생각이라며, 더 중요한 일이 뭐가 있냐고 마침내 폭발한다. 팬텀은 애초에 오로라의 마법사들이 정신나간 연구를 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며 오로라의 마법사들을 비난하고 너도 검은 마법사의 반쪽이니 팔은 안으로 굽는 거 아니냐는 말을 내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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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그러고 보니 깜빡했어. 네가 검은 마법사의 반쪽이라는 걸 말야.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지. 닥쳐라, 좀도둑. 네 기분이 나쁘다고 해서 아무 말이나 막 뱉어도 되는 건 아니야.

루미너스는 팬텀을 좀도둑이라고 부르며 닥치라고 위협하지만 팬텀은 사실 초월석 때문에 네가 힘을 잃을까봐 무서운 게 아니냐며, 너는 그 초월자의 힘 없이는 마법사 행세도 못할 거라며 조롱한다.

루미너스도 결국 이에 폭발하며 네놈과는 예전부터 한 번쯤 붙어 보고 싶었다며 결투를 신청하고, 팬텀 역시 이에 응한다. 그리고 각자의 무기를 꺼내들고 전투 태세에 들어간 두 사람. 먼저 팬텀이 루미너스에게 달려들어 그를 벽째로 날려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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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어볼까, 샌님?

이에 더욱 화가 난 루미너스는 이글거리는 왼쪽 눈을 부릅뜨고 팬텀에게 데스 사이드를 날린다. 팬텀은 회피하지만 이는 페이크, 루미너스는 샤이닝 로드로 팬텀을 타격하여 그를 바닥에 쳐박아 버린다.마법사(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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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만하라고 몇 번이나 말했잖..!

결국 분개한 메르세데스가 화살을 쏘아 두 사람을 말리려고 하는 찰나, 갑자기 박물관의 벽이 폭발하는데...

한편 도시 상공 아브락사스에서 대화하고 있는 에반과 아란. 에반은 계속 연락이 없는 것을 보고 혹시 팬텀과 루미너스가 또 싸우는 거 아니냐고 의심하고, 은월에 따르면 물과 기름같은 둘이 같이 일하게 된 것은 프리드의 훌륭한 지휘력 덕분이었다며 자기가 똑같이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심한다. 계속 자신감 없는 말만 하는 에반에게 아란은 무리해서 프리드와 똑같이 되지 않아도 된다고 격려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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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하. 농담이야! 너 그런 표정도 지을 줄 알아?

그 이전에 은월이 오지 못한 이유가 나오는데, 차원 이동을 하면 자신이 잊혀진다고 하며 갈 수 없다고 한다. 웬일로 제대로 설정챙겼다 이때 아란이 은월을 또 잊어버린 것 같이 장난을 친다. 그런데 이 때 이상한 소리가 나서 이를 조사하기 위해 아브락사스의 앞쪽으로 가보고, 갑자기 수많은 마족 군단들이 떨어져 내려온다. 아란과 에반은 필사적으로 싸워보지만 정말 끝이 없이 내려온다.

초월석이 보관되어 있는 방에 나타난 자는 다름 아닌 데미안이었다. 데미안은 단번의 일격으로 영웅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단번에 죽일 생각이었는데 살아남다니 이름값은 한다고 칭찬(?)해준다.[45] 데미안은 본인과 영웅들의 무기가 닿았을 때 영웅들에게 걸린 감염 저주로 인해 영웅들의 행로를 추적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수백년 동안 이 초월석을 찾으려고 했었으나 프리드의 후계자의 도움 없이는 할 수 없었다며 에반을 움직이게 만들기 위하여 아프리엔을 미끼로 정보를 캐낸 것이라고 말한다.[46] 이에 발끈하는 메르세데스를 비웃으며 데미안은 영웅들을 조롱하고, 초월석을 가지고 훌쩍 사라져버린다[47]

초월석을 잃고 망연자실한 영웅들. 메르세데스는 데미안을 추적하자고 하지만 루미너스는 무리라고 하며, 일단 탈출하는게 먼저라고 제안한다. 결국 그들은 이미 박물관 깊숙히 쳐들어 온 마족 군단을 뚫고 박물관을 탈출하는데, 아브락사스의 에반과 통신이 되지 않는다.

이때 경악한 메르세데스가 갑자기 하늘을 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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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락사스가 불타오르며 추락해가는 모습이었다. 메르세데스는 프리드가 남긴 마지막 유산이 떨어지고 있다며 슬퍼하고 그 장면으로 Act 3은 막이 내린다.

3.5. Final Act. 세계수: 최후의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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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귀도에 있는 데미안의 기지로 쳐들어온 아카이럼. 그는 데미안이 배신했다는 증거를 찾았다면서 데미안과 그의 마족들을 체포한다. 초월석은 초월자의 힘을 필멸자의 영역으로 끌어내리기 때문에 검은 마법사한테 위협적이기 때문. 수백 년 전 데미안을 처음 거둘 때 걸어 놓았던 봉인 마법을 작동시켜서 데미안을 포박한 아카이럼은 현재까지 아카이럼이 데미안에게 보여줬던 어머니의 육체는 사실 환영이었으며 어머니의 육체는 이미 오래 전에 사라졌다고 밝힌다.[48][49] 그따위 육체를 보존하는 데 힘을 낭비할 줄 알았냐며 비웃는 아카이럼. 데미안은 여태까지 어머니를 되살리기 위해 벌인 일들이 전부 삽질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분노한다. 아카이럼은 동시에 옛날에 데미안의 어머니를 죽인 건 자신이며 데몬 때문에 이런 일을 벌였다고 알려준다. 그러고는 역시 늑대는 늑대라지만 수백 년간 잘 써먹었다며 비웃는다. 분노에 눈이 뒤집어진 데미안을 가둬놓고 세계수를 거둬서 공을 가로채는 것이 아카이럼의 속셈이었던 것.

이어서 세계수의 행방을 묻는다. 그런데 속박당한 데미안이 미친 듯이 웃어댄다. 아카이럼은 데미안에게 뭐가 우습냐며 묻는데...

이미 데미안은 초월석을 이용해 세계수를 먹어치운 지 오래였다. [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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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그 힘은...!

데미안은 아카이럼이 한 말인 "결정적인 비밀은 마지막까지 숨기는 거라고 했던가?" 라고 되묻고 자신은 검은 마법사를 배신하려는 게 아니라 생명의 초월자가 되려 한 것이라며, 아카이럼이 건 봉인을 깨버리고 아카이럼을 능욕한 다음 곧바로 목을 잘라버린다.[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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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란과 에반은 간신히 추락하는 아브락사스에서 탈출했고, 아브락사스는 에반이 사람들의 안전을 걱정해 강 속으로 수장시켰다.[53] 상황을 간신히 정리한 에반은 상황을 엉망으로 만든 팬텀과 루미너스를 잠시 응시했고 이에 자신들 때문에 최악의 상황만 가득한 악화일로에 대해 면목이 없는지 기가 죽은 모습을 보인다. 에반은 이미 벌어진 이상 우선시해야할 일을 우선시하기로 한다며 둘의 잘못을 묻어둔 후, 데미안의 계획을 막으러 가자고 오더를 내렸고 데미안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결심한 영웅들은 2조로 나눠 3명은 돌진, 나머지 3명은 뒤에서 공격하기로 작전을 짠다. 영웅들은 에반의 뚱뚱한 쥐 이야기[54] 의 교훈에 따르면 데미안은 초월석을 이용해 알리샤로부터 빼앗은 힘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파멸할 것이며, 현재 데미안이 불안정하니 해치우기에 좋은 기회라고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에반을 위주로 돌격조를 구성하는데 이때 영웅 2명을 플레이어가 고를 수 있다.[55][56] 그리고 에반을 비롯한 영웅들은 메이플 월드로 귀환하는데, 이미 빅토리아 아일랜드을 비롯해 메이플 월드 전체가 마족들에게 공격받고 있었다. 또한 거대한 세계수의 나무가 점점 커지고 있었고 불길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한편, 메이플 월드의 에레브에서는 나인하트와 지그문트가 연합군을 지휘하고 있다. 블랙헤븐 이후로 시그너스 기사단과 레지스탕스의 관계는 정상화된 듯. 그러나 수적으로는 연합이 완전히 열세다. 마족들을 격퇴하는 것은 성공하였지만 그들은 단지 일부일 뿐이었다. 마족들의 공격을 기다리는 동안 나인하트와 지그문트가 대화하는데, 갑자기 거대한 그림자가 나타나더니 오염된 세계수가 솟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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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거대한 나무는...?!

현재 빅토리아에 있는 병력으로는 부족하다며 빅토리아에 병력을 재배치한다는 나인하트. 한편 오염된 세계수의 기운으로 메이플 월드의 생명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는데...

헤네시스에서의 연합군 병력을 지휘하고 있는 헬레나. 헬레나는 '우리가 수적으로는 열세이나 에반을 비롯한 영웅들이 우두머리인 데미안을 처치하러 출발하였으니 그때까지만 마족들의 공격을 저지하면 된다'고 말한다. 이때 그리드, 애나와 유타는 우리 에반이 영웅이란 말이오?라며 깜놀한다. 블랙헤븐 때는 그렇게 안 믿더니[57]



영웅들은 세계수 내부로 진입하고, 오염된 몬스터를 물리치며 데미안이 있는 정상으로 달려가던 도중 전 군단장 데몬을 만났다. 영웅들은 데몬을 군단장이라고 부르고[58] 같은 마족인 데몬을 경계하는데 그는 이 일은 자신들 마족의 일이라며 상관하지 말라고 하면서 데미안이 자신의 동생이란 사실도 밝혔다.[59]

세계수의 맨 꼭대기 정상에서 먼저 데미안과 만난 데몬은 더 이상 모든 걸 멈추라고 한다. 또한, 마스테리아가 황폐화 된 것은 자신들의 선대가 초월자의 힘을 얻기 위해 수백 년 동안 실험을 했기 때문이라는 진실을 말해준다.[60] 비극은 선대에서 끝나야 한다고 말해주고, 게다가 데몬은 데미안이 어머니를 죽인 걸로 데미안을 미워하지 않는다는 대인배스런 모습도 보여줬다. 형의 설득에 점점 넘어갈 듯했지만... 데미안은 통수를 쳐버렸다. "아주 눈물겨운 형제애군."이라며 비웃었다가, 이 세계에 흐르고 있는 모든 에너지가 흐르는 혈관을 쥐고 있는 것처럼 자유롭다며 형을 무참히 공격하며 폭주하기 시작한다.

그 이후 때마침 바로 영웅들이 도착해 데미안과 결투를 벌인다.[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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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마족. 드디어 만나는군. 각오는 됐겠지!? 당신이 이 세계를 파괴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고 있을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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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의 최후는 정해져있지.
이제 그만 포기하는 게 좋을걸!
지금 당장 멈춰라.
초월자의 힘은 네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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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지금껏 네가 저지른 일은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그 책임을 묻겠어!
아프리엔의 이름을 걸고, 당신을 반드시 막아내겠어.

그를 쓰러트렸지만 데미안의 검 속에서 검은색 기운이 나타나더니 에반의 몸을 집어삼켜 버렸다.[62] 꿈속인지 환상인지 모르는 곳에서 갑자기 미르가 등장하더니 자신들이 초월자의 힘을 얻었다면서 "더 이상 영웅들 중 가장 약하다는 소리 들으며 무시당하지도 않고 대마법사가 될 수 있다"고 에반을 회유했다.[63] 안 그래도 에반이 본인의 실수 때문에 영웅들이 발목 잡혔다고 자책하고 있던 와중에 가짜 미르가 나타나서 "마스터는 영웅들 중에서 제일 약하잖아. 그런데 초월자의 힘을 얻으면 프리드만큼 강해지고 영웅들의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을 거야" 비슷한 얘기를 하니 에반이 끌릴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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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보내줘. 더 지체했다간 진짜 미르가 날 잡아먹을 지도 모르니까.

점점 설득당하는 것처럼 보였던 에반은 "안 깨어나면 잡아먹어버린다"라는 진짜 미르의 목소리를 듣고 이내 환상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자기가 자기가 아니게 되면 강한 힘을 얻어도 소용 없다며, 가짜 미르의 유혹을 뿌리치고 깨어나는 데에 성공한다. 미르는 "돌아왔구나 마스터!!!"라면서 울고, 영웅들은 감동의 표정을 짓는다.[64]

이때 부상을 안고 데미안 앞에 나타난 데몬. 데몬은 데미안에게 '너는 나의 하나뿐인 동생'이라고 하지만, 데미안은 끝까지 데몬에게 모질게 말하며 자신을 빨리 죽이라고 말한다.[65] 이 말을 들은 데몬은 결국 눈물을 흘리면서 데미안의 몸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였다는 걸 알았음에도 늦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말하고, 이를 들은 데미안 역시 눈물을 흘린다. 동생에게 '미안하다'고 짤막하게 사과한 데몬은 마족의 원혼을 없앰으로써 자기 손으로 데미안을 죽인다.[66] 그리고 데몬은 피눈물을 흘리며 데미안의 시신을 들고 날아오른다. 이 장면은 전 메이플 유저들의 심금을 울릴 정도로 슬픈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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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데미안. 집으로.[67][68]

이후, 봉인에서 풀려난 세계수는 황폐화된 세계를 다시 되살리려면 적어도 1000년 이상은 필요하다고 했으며 그 이전에 생명체가 멸종할 것이 뻔한 상황인 터라, 그녀는 자신의 힘을 여러 개로 나누어 메이플 월드 곳곳으로 흩날려 다시 생명체가 자라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후 아브락사스 유적. 나인하트와 시그너스 기사단의 기사가 남은 마족 병사들을 생포하고 있었으며 포로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가려는 도중 리린이 등장한다. 나인하트는 왜 왔냐고 묻자, 리린은 거대한 유적이 있다고 해서 왔다고 한다. 그 후 나인하트는 설귀도의 상황을 묻고, 리린은 영웅들 덕분에 피해가 최소화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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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다치지 않아 다행이었어, 리린. 흥, 말로만.

이에 나인하트는 리린이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하고, 리린은 말로만이라고 답한다. 그 후 리린이 나인하트가 리엔을 떠난 날을 기억하냐고 묻는다. 자신은 영웅을 기다렸고, 나인하트는 여제를 찾으러 나섰다고 한다. 나인하트는 그로 부터 많은 시간이 흘렀다고 하며, 리린은 후회되지 않냐고 묻는다. 나인하트는 후회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자신이 틀린것이 있다고 한다. 리린은 의문을 갖고 나인하트는 영웅들을 구세대의 유물이라고 생각해서 그들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몰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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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영웅들을 필요로 해.
시대가 바뀌고 세월이 흘러도 그 사실만큼은 변하지 않을 거야.

그 후 에반과 미르의 시점으로 가게 되고 미르는 에반의 키가 큰거 같다고 하며, 에반은 미르의 날개가 자란거 같다고 한다. 그 후 미르는 어디로 갈까 하고 묻는데, 이에 에반은 세상이 우리를 필요로 할 때까지 메이플 월드 이곳저곳을 도는게 어떠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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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말이지? 응, 언제나처럼 말야!

그리고 엔딩이 흐르고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은 막을 내린다.

다음은 엔딩 크레딧 일러스트. 출처. 사진이 작게 나오니 이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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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에서 눈사태를 만든 범인은 바로 미르였다(...)[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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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에서 은월이 지워져 있는걸 보고 비웃는 아란(...) 그리고 은월은 삐진 얼굴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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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삼아 메르세데스에게 작업을 거는 팬텀. 당연히 먹힐 리가 없었고 분노하는 메르와 구토하는 듯한 루미너스의 표정이 압권이다(...) 또한, 뒤에서 팬텀을 몰래 찍고 있는 주세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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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 데미안 형제의 사진.[70]

3.5.1. 쿠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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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아직 살아있었던 거야?

어두컴컴한 어딘가, 데미안의 공격에서 간신히 살아남고 영혼을 뱀으로 옮겨놔서 뱀의 육체로 연명하고 있는 아카이럼과 만난 힐라"너의 시기심을 이미 그 분께서 알고 계시니 벌을 받은 것으로 생각하라."고 한다. 그리고 시간의 초월자는 불완전한 상태이며 생명의 초월자도 세계로 흩어졌으니 다음 명령을 내려달라고 검은 마법사에게 부탁한다. 그리고 검은 마법사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얼굴이 등장하는 걸로 스토리는 막을 내린다.[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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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되었다.[72] 그들이 나에게 오는 길을 허락하라."

4. 스토리 개편 후

2024년 1월 18일 업데이트로 개편 스토리가 적용되었다.

기존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의 스토리는 아브락사스, 초월석과 초월자의 관계, 마스테리아와 프렌즈 월드의 관계등 매우 중요한 요소가 스토리 혹은 암시로 나오게 되는 스토리이지만, 디렉터 교체기라는 격동의 시기에 휘말려 정말 나오기만 하다 말고 이후 스토리에서는 언급도 안된 요소가 매우 많았다.

또한 그란디스를 중점적으로 전개되는 현재 메이플스토리의 스토리에서 프렌즈 월드 마스테리아의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것이 어렵고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 이후에 추가된 설정 같은 부분도 있기 때문에 나오기만 하고 끝난 것들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스토리의 부족한 요소를 보충하고 스토리간의 유기성을 강화하기 위해 개선을 하겠다고 말해놓은 상태이다.[73]

개편 전과 후가 뼈대만 같지 가지치기를 아예 다시 한 수준으로 많은 부분에서 스토리가 변경되었으며 테섭, 본섭을 걸치면서 도트 애니메이션 연출도 상당수 추가되어 강화되었다. 변경점은 다음과 같다.

4.1. 평가

캐릭터성을 희생하여 개연성을 챙겨간 개편이라고 볼 수 있다.

대체적으로 기존의 날림 설정을 상당 부분 보완했고, 김창섭 디렉터의 스토리에 신경을 쓰겠다는 약속이 세피로트의 정원사와 개편 헬리시움 스토리에 이어 이번에도 어느 정도 지켜졌다는 의견이 많다.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없는 건 아니었는데 서사 특성상 데몬은 여전히 설명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으며 데미안의 입체성이 약해졌다. 형에 대한 열등감과 형이 배신한 영향으로 패배해 가혹한 핍박을 받았다는 대사, 형에게 보고 싶었다고 말하는 대사, 데몬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말할때 '형을 배신하고 공격했던 것도 후회되지 않아. 아니, 오히려 형을 죽이지 못했던 스스로의 나약함이 한심하고 화가 나!'라는 대사가 삭제되었다. 데미안이 순혈마족보다 강력한 포스를 가지고 있었다는 데몬의 대사 역시 삭제되었으며 특히 희대의 명대사 "세계수는 더 이상 없어. 내가 먹어치워 버렸거든!"이 "난 초월자의 힘을 완전히 흡수했다!" 라는 평범한 대사로 바뀐 점도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Act.1.5 파트에서 데몬이 데미안에게 부상을 입는 장면도 혹평을 받았다 개편 전에는 데미안의 몸이 정상이 아닌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게되자 순간 당황한 데몬이 데미안에게 공격을 받았지만 개편 이후에는 저 내용이 삭제되고 단순히 데몬이 방심했다가 데미안에게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이다.

개편 이전 데미안의 혼혈마족군단은 데미안과 함께 순혈 마족의 핍박을 받은 이들로 구성되었다고 나오는데 개편 이후에는 마스테리아로 추방된 혼혈 마족들은 데미안을 제외하고 모두 영혼이 뽑혀 죽었다고 나오기 때문에 데미안의 혼혈 마족군단은 대체 정체가 무엇이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평도 있다.

그리고 혼혈 마족의 서사가 보충되지 못해 여전히 단순한 악역으로만 나온다는 점, 영웅들의 성격이 대체적으로 엄숙해지고 진지해지면서 개개인들의 캐릭터성은 다소 죽은 것 역시 아쉬운 점으로 취급된다.

특히나 메이플의 2차창작이 가장 확실하던 시기가 영웅과 데몬, 그리고 그들의 적인 군단장들의 이야기가 풀리던 시기인데 해당 캐릭터들이 인기를 끈 가장 큰 이유가 각각의 인물들마다 서로 다른 캐릭터성이 잘 잡혀있던것이 크다. 특히 히오메는 당시 최고의 인기를 가지고 있던 영웅들이 한데 모여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로 개연성과 서사는 엄청난 욕을 먹었지만 영웅과 데몬 데미안의 캐릭터성과 케미[88], 갈등[89] 등으로 유저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데는 아주 큰 영감이 된 작품인데 개편된 스토리에는 그러한것이 많이 죽어 아쉬움을 자아낸다. 물론 히오메의 전체적인 스토리가 문제점이 산재했고, 영웅 개개인의 서사를 딱히 챙기지도 못한것은 맞지만, 캐릭터 하나는 과다할 정도로 가져갔는데 그런것들 대부분이 사라지거나 약화할 필요까지 있었나 싶은 부분.

같은 궤로 영웅들이 개편전에 비해 과다할 정도로 협력을 잘해 영웅들의 이야기가 별다른 사건 없이 스무스하게 지나가는 것도 아쉬운 부분. 특히 개편 전 영웅들중 유일하게 서사라고 할만한 게 있었던 에반의 경우 선배 영웅들에 대한 열등감이 없어져 개인의 성장이라는 것이 없어지다시피 했다.

다만 검은마법사가 죽고 그란디스로 스토리의 무대가 옮겨진 이상[90]영웅들이 플레이어가 아닌 캐릭터로서 활약할 상황은 없다시피하고, 영웅과 관련된 팬덤, 2차창작도 대부분 사그라들었기에 이번 개편을 변경된 설정에 대한 스토리로 만들어졌을 수 있다.

키네시스 유저들의 경우에도 프렌즈 월드가 새로운 차원의 세계가 아닌 동일한 세계선의 단순한 평행우주라는 설정으로 변경되면서 스토리의 확장이나 프렌즈 월드 신직업[91] 등의 출시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데 대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5. 외전: 타락한 세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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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떡밥

6.1. 회수된 떡밥

7. 관련 문서



[1] 데몬어벤져는 정사에 속하지 않는 IF 라인이다. [2] 2022년 IGNITION 패치로 시그너스 기사단과 미하일이 리마스터 되면서 여제 각성 스토리가 이쪽으로 편입되었으며, 덕분에 기존의 루타비스와 시점이 충돌되었던 오류가 해결되었다. [3] 거울세계 챕터 종료 직후 군단장들과 협상하는 장면에 데미안이 등장한다. [4] 은월이 메르세데스를 처음으로 재회하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차원이동이 은월 본인의 기억까지 바꾸어 놓는것은 아니므로 영웅들과 이미 만났던 블랙헤븐 및 그 후의 이야기인 히오메는 스토리 상 마지막 차원이동 이후여야 한다. [5] Act 3에서 싱크홀 사태와 초능력자들의 출현이 언급된다. [6] 초월석을 가로챈 뒤 도주하려는 데미안을 공격할 때 로즈 카르트 피날레를 사용한다. 다만 3차, 4차 스킬을 사용하는 다른 캐릭터와는 달리 팬텀은 하이퍼 스킬까지 사용하는데, 이유는 팬텀 고유 스킬 중 멋있는 게 없어서일 확률이 높다. [7] 스위프트 오브 윈드의 공격 범위에 닿기는 하지만, 모두 Miss 처리된다. [8] 작중에서 에반이 지적한 것처럼, 솔잎이 맞다(...). [9] 훈장의 수가 너무 많아서인지 1회차부터 획득할 수 있다. [10] 머리가 팬텀 기본 헤어다. [11] 이 때 에반이 미르에게 명탐정 같다고 말하는데 이는 일종의 성우개그로, 미르와 코난의 성우는 김선혜로 같다. [12] 어쩔 수가 없는 게 에반과 미르는 둘 다 어리다. 오히려 어린 나이에도 미르를 이 정도까지 성장시킨 에반이 대단한 것이다. 하지만 프리드가 더 대단했다는 것이 문제. [13] 에반과 미르는 루미너스를 루미라고 부르는 것에 꽤나 충격을 먹었다. [14] 일명 데몬만능짤. 분명 진지한 상황의 표정인데 심히 이뭐병스러운 것을 보고 당황한 표정처럼 보이고, 마침 데몬이 네타 캐릭터 취급인 것까지 더해져 메이플의 합성 필수요소가 되어버렸다. 당장 파일 이름부터가... [15] 아란은 데미안의 검에 마하가 상처를 입어서 치료를 하기 위해 나중에 합류한다고 했고, 은월은 무기의 상처를 치료하는 법을 알고 있어 아란과 동행했다. [16] GMS에서는 팬텀에게 나르시시즘이 너무 심하다고 말한다. GMS에서의 메르세데스는 다혈질보다 천연 속성이 더 부각되기 때문. [17] 이 벽화에서는 프리드 에반의 옷을 입고 있고, 은월도 손에 정령 같은 것을 들고 있다. 은월은 존재가 소멸되었으므로 어떠한 기록조차 남아있지 않아야 정상이라 흔적이 남아있지도 않아야 하는데, 조각난 모습으로나마 그려져 있다는 건 은월이 현세에서 활동함에 따라 점차 존재가 확립되는 것을 암시하는 것일 지도 모른다. 이후 묘사를 보면 그려넣을 때 실수하지는 않은 것 같고 봉인했던 영웅들의 현 상태가 그대로 남겨지는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18] 알다시피, 검은 마법사를 봉인하던 당시에 다른 영웅들이 시간의 신전으로 보내고 혼자서 검은 마법사의 대군을 막은 것을 말한다. 다만 아란 본인은 봉인에서 깨어난 이후 기억을 잃었기 때문에 자세히는 기억하지 못하는 것. [19] 원래의 잊혀진 이름은 프리드가 지어주었다. [20] 여기서 드래곤마스터의 후계자는 혈연관계랑은 상관이 없다고 설명한다. [21] 세상의 창조 이래 그대로 남아있는 물질이라고 한다. [22] 이때 그 중 하나라는 말을 하는데 초월석은 하나가 아닐지도 모른다. 만일 이게 맞다면 초월자의 힘에 간섭하는 물질인만큼 이후 중요한 역할을 부여받을지도 모른다. [23] 이 일러스트는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 업데이트 당시 팬 서비스 용으로 공개된 일러스트이다. 은월은 프렌즈 월드로 넘어오지 않았고못했고, 에반과 아란은 아브락사스 위에 있어서 복장을 바꾸지 않았다. 메르세데스와 루미너스, 팬텀의 복장 역시 다르다. [스포일러] 허나 아카이럼은 이후 모라스에서 초월자의 힘을 흡수하려 했고 그 결과는... 문서 참조. [25] 여기서 알리샤는 이미 데미안이 자신의 힘을 흡수하려는 목적을 눈치챘다는 걸 알 수 있다. [26] 차원 이동을 할 때마다 자신의 존재가 지워진다는 설정 [27] 에반은 초면에 금고 번호를 물어본다며 무서운 세계라고 기겁한다. [28] 메이플 월드 임차장의 프렌즈 월드 버전이다. 모델은 임광현 디자인 팀장 [29] 여담이지만 GMS의 추근덕의 이름은 Flirt,뜻은 추파를 던지다라는 뜻,바람둥이라는 뜻도 있다(...). [30] 정작 메르세데스는 이 작전을 모르고 있었다. 메르세데스의 불같은 성격을 안 에반이 메르세데스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31] 팬텀 曰: 여자들은 수만 가지 얼굴이 있는 법이지. 몰랐다면 잘 알아둬, 에반 [32] 변신 중 닥터 림에게 가서 말을 걸면 미션 실패다. [33] 참고로 이 때 변신한 후 모코에게 말을 걸어 밖으로 나가도 변신이 풀리지 않는 버그(...)가 있었다. 심지어 마우스 우클릭으로도 풀리지 않았다. 변신을 푸는 방법은 재접속 뿐. 현재는 고쳐진 듯 하다. [34] 마찬가지로 변신 중 오관장에게 말을 걸면 미션 실패며, 나가도 변신이 풀리지 않는 버그 역시 동일. 현재는 고쳐진 듯 하다. [35] 이때 닥터림은 원칙주의자라 '당당히 요구'는 실패한다. [36] 초기화 후 다시 하는 도중이라면 변장을 각각 한 번에 성공하고, 오관장에게는 '당당히 요구'를, 닥터 림에게는 '소매치기'를 택하면 '변장술의 달인' 칭호를 획득할 수 있다. [37] 이 방에는 마왕 발록의 골격으로 추정되는 것이 전시되어 있다. [38] 이때 루미너스가 "그새 스토커를 만든 거냐 너"라며 짓는 표정이 압권이다. [39] 그런데, 이 로봇들의 비주얼 때문에 고증 오류 논란이 조금 생겨버렸다(...). 자세한 건 프렌즈 월드 문서 참조. [40] 표현 때문에 착각하기 쉬우나 두 사람이 나눈 대화는 어디까지나 초월자들이 관장하는 힘의 영역에 대한 것으로, 정치체계에 대한 비유라고 할 수 없다. 오히려 초월자들의 힘 체계를 정치체계로 비유한 것. [41] 수만 명이라고 얘기했지만 사실은 더 많을 듯하다. 애초 군단장 회의에서도 리프레를 말끔히 쓸어버렸다고 했기 때문. [42] 절대 어설픈 봉인이 아니다. 이런 경솔한 발언은 루미너스 뿐만이 아니라 당시 현장에서 검은 마법사를 봉인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메르세데스와 프리드, 영웅은 아니지만 검은마법사를 배신하고 1대1로 목숨을 걸고 싸운 데몬슬레이어, 그리고 봉인의 제물로 바쳐져 존재가 잊혀지고 차원이동할때마다 다시 존재가 잊혀지는 저주에 당한 은월을 동시에 모욕하는 행위나 다름없다. [43] 이 싸움 때문에 팬덤에서 논란이 많다. 별다른 대안도 없이 데미안마저도 노리고 있는 위험한 물질을 두고 그냥 가자고 한 루미너스가 무책임하단 비판도 있고, 아무리 심한 말을 했다지만 사과했던 루미너스와 달리 본인도 경솔한 말을 했으면서 끝까지 싸움질만 했던 팬텀의 태도에도 비판이 있다. 어찌 됐건 둘 다 잘한 건 없다. [44] 루미너스 입장에서는 데미안이 차원까지 넘어 쫓아오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차원을 넘는 마법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언급이 여러번 있었다. 프렌즈 월드로 가는 문을 열어버린 엘윈의 마법력은 얼마나 강력한것일까 [45] 루미너스와 데미안의 성우가 홍범기로 동일한지라 자문자답을 우려한건지 루미너스는 중간에 놀라는 스크립트만 있고 데미안이 도주할때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46] 여담이지만 JMS에서는 팬텀이 하나같이 군단장들은 비열하자 말하자 데미안이 당황하는 스크립트가 있다(...). [47] 이 때 세 명이 동시에 스킬을 쓰는데 메르세데스는 라이트닝 엣지, 차지 드라이브, 롤링 문썰트, 레전드리 스피어, 스피릿 이스케이프, 거스트 다이브, 루미너스는 앱솔루트 킬, 데스 사이드, 아포칼립스, 팬텀은 로즈 카르트 피날레, 팬텀 차지, 코트 오브 암즈, 얼티밋 드라이브 [48] 이쪽 역시 웹툰 설정을 따라가지 않는 모양이다. 데미안 웹툰에선 육체를 보관하고 있었다. [49] 아니면 육체를 보관하고 있다가 아카이럼이 마음이 변해서 육체를 도중에 없애버렸을 수도 있다. 혹은 허상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어머니의 육체를 눈 앞에서 없애버렸을 수도 있다. [50] 이 때 데미안의 일러스트가 가히 공포 수준. 덤으로 성우의 정신나간 듯한 감정을 보여주는 연기까지 더하여...덧붙여서 데미안의 섹드립이 흥하고 있다(...) 근데 이 일러스트의 표정, 어디서 많이 본 거 같다... [51] 아카이럼이 어머니를 살릴 수 없단 것을 밝히기 전부터 세계수를 먹어치우려고 했던 걸 봐선 스스로 초월자가 된 후 아카이럼을 힘으로 굴복시켜서 어머니를 강제로 살리게 할 작정이었거나 어머니의 시신을 빼앗아서 스스로 살려낼 작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52] 아무래도 게임이 전체 이용가이다보니 참수하는 장면은 직접 등장하진 않았고, 늑대가 뱀의 목을 물어 뜯는 그림자로 묘사했다. [53] 메이플M에서는 키네시스가 염력을 써서 착수시킨다. [54] 예전에 에반의 집에 곡식을 훔쳐먹던 쥐가 한 마리 있었는데 감당하지 못할 만큼 많이 먹었던 나머지 뚱뚱해져서 쥐구멍으로 들어가지 못해 결국 잡혔다는 얘기. 이는 에반의 아버지인 그리드가 늘 말하는 "분수에 맞게 살아라"와 비슷한 맥락이다. [55] 선택을 어떻게 하든 자유지만, 사냥 스테이지에서는 빠른 플레이를 위해서 기동성과 사냥 능력이 좋은 팬텀과, 보스전은 화력이 높아 데미안을 상대할때 큰 도움을 주는 아란 또는 은월이 좋다. 참고로 영웅 선택에 따라서 전투하면서 잡담하는 영웅들이 달라진다. [56] 메르세데스를 선택한다면 일부 맵에서는 A키에 동전꼽기만 하면 자동으로 메르콥터가 되어 위로 올라갈 수 있다.물론, 모든 몬스터를 사냥한 후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 [57] 이때 부모들의 발언을 보면 부모들은 그저 에반이 평범하게 살기를 바랐던 모양이다. 영웅도 좋지만 목숨이 늘 왔다갔다 하니 가족 입장에서는 걱정될 만도 하다. 또한 자기 가문의 선조가 선대 드래곤 마스터였던 프리드였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 [58] 데몬은 아직도 자신을 그렇게 부르냐고 대꾸한다. [59] 참고로 이 스테이지에서 에반의 스킬이 스위프트랑 서클 오브 윈드에서 브레스랑 서클 오브 어스로 바뀌었다. [60] 여기서 아버지에 대한 것도 좀 나오는데, 실험이 불러올 재앙을 눈치채고 반대했다가 고립되어서 죽었다고 한다. 살해당했을 가능성도 있다. 여담으로 데미안은 아버지가 순혈마족이라는 것 이외에는 마스테리아의 진상을 몰랐다. [61] 이상하게도 "여기까지 왔군. 날 쓰러뜨리고 싶다면 네 무기로 말해봐라." 부분이 분명 ACT1 출시 당시 나온 영상이나 클라이언트안에 보이스가 존재하는데도 출력되지 않는다. 아마도 오류이거나 다른 문제가 있었던듯. [62] 데몬의 설명에 따르면, 그것은 수백 년 전 실험으로 희생된 마족들의 원혼이라고 한다. [63] 여담으로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 출시 당시 개편된 에반은 영웅들 중에서 최강의 성능을 내는 사기 캐릭터였다. 데몬 슬레이어의 3배 수준. 그래서 그런지 당시엔 히오메 대표 설붕이라는 드립이 있었다(...) [64] 어느 영웅을 선택한 경우에 따라 표정이 다르다. 예를 들어 은월로 선택 했을 때 ACT 2와 마찬가지 눈물을 흘린다. [65] "아니, 난 이미 형이 알던 동생이 아니야. 소중한 기억도 있었던 것 같지만, 이젠 그것조차 희미해졌어. 이젠 엄마의 이름도, 얼굴도 기억나지 않아. 형을 공격한 것도 후회하지 않아. 아니, 오히려 형을 죽이지 못한 내 자신의 나약함이 한심하고 화가 나. 그러니 지금 내가 나일 수 있을 때 끝내." [66] 이때 힘이 약해 괴롭힘을 당하던 데미안과 동생을 지켜주는 데몬의 어린 시절이 등장한다. [67] 데몬의 집인 리프레의 폐가는 추억이 깃든 장소이자 소중한 사람이 죽은 무덤이기도 하다. 사실상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셈. 그런고로 이 말은 영화와 같은 매체에서 죽는 사람을 보고 '이제 편히 쉬어'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써 데몬 일가족에게 존재하는 '집'이라는 상징적인 요소를 가미한 것이다. [68] 비슷한 맥락에서 설원의 음유시인 에피소드에서도 류드가 전사한 병사들을 '고향으로 돌아갔다'라고 말한다. [69] 눈사태 시작할 때 에반이 미르 보고 나중에 두고 보자고 말한 이유다. [70] 인게임 일러스트에서 데미안이 목에 두르고 있는 목도리는 이 때 데몬에게 받은 목도리인 것으로 보인다. [71] 히오메 전개가 결과적으로 검은 마법사에게는 꽤나 이득이 되었다. 전투력은 약하지만 초월자 구실은 하고 있어서 방해가 되었던 알리샤와 초월석을 가지고 있어 함부로 건드릴 수 없었던 데미안 모두를 제거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위협적인 초월석도 제거했으며 연합군, 특히 핵심전력인 영웅들에게도 타격을 주는 것에 성공했다. 그 시간동안 힘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번 것은 덤. 다만 데미안을 통해 블랙헤븐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제거하려 했던 본래 목적은 실패하고 말았다. [72] 이 대사는 이후 카르시온 에필로그에서 제른 다르모어의 대사로 재활용된다. [73] 참고로 블록버스터 시리즈는 1부 검은 마법사 편 초반부에 해당되며, 1부 중에서도 초반부인만큼 설정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때에 만들어졌다. 당연히 그 당시에는 고대신 설정이 2부 그란디스 편처럼 방대하지 않았다. [74] 여담으로 시점이 오래 전이라는 것을 상징하려는지 맵의 배경이 과거 빅뱅 이전 슬리피던전을 연상케 한다. 루타비스 시작에서 추락하는 퀘스트때 나오는 맵이다. [75] 설귀도 잠입 중 마족들과 전투 직전에 왼쪽의 얼음기둥을 조사하면 무루쿤이 나타나는데, 이들을 처치하면 된다. [76] 메르세데스가 영웅들 중 유일하게 검은마법사 대전에 참전한 것 자체를 후회하는 모습을 보인걸 생각해봤을 때 꽤나 아쉬운 지점이다. [77] 이 과정에서 생활장로인 아스틸라는 메르세데스의 말을 중간에 자르기까지 한다(...). [78] 기존엔 메르세데스가 가져온 겨울꽃이 효과가 없었는데, 개편 후엔 필리우스가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반응을 보인다. 결국 검은마법사와 다시 싸우는 것 밖에는 답이 없음을 나타내는 스크립트였지만 개편 후엔 이 점이 명확히 나타나지 않는단 점이 아쉬운 부분. [79] 메르세데스는 엘프의 왕답게 포용력을 보여주며 에반을 귀여우면서도 가능성 넘치는 새내기로 대해주고, 팬텀은 에반이 새파란 어린 아이임을 고려해 도망치는 선택지를 제시하면서도 에반의 선택을 존중해주며, 루미너스는 에반이 독학으로 마법을 익힌 만큼 한계점이 있을 거라 여겨 좀 더 엄격하게 대해주려는 스승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드러낸다. [80] 개편 이전에는 에반과 아란을 제외하면 다른 영웅들과 대화조차 하지않았고 프리드의 사념을 만난 후에도 검은 화면에 대사 몇줄로 넘어갔었다. [81] 때문에 키네시스의 스토리에서도 프렌즈 월드가 다른 차원의 세계라는 언급이 삭제되었다. [82] 이 장면은 개편 전에는 Act 2에 있었으나 개편되면서 Act 3로 변경되었다. [83] 하지만 오히려 이 점은 팬텀의 능글맞은 성격이나 메르세데스의 다혈질같은 성격 포인트가 죽어 아쉽다는 의견도 많다. [84] 웃기게도 루미너스 폭주 직후 바로 에반 일행 장면으로 넘어가는데, 이때 에반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자 루미너스와 팬텀이 싸우는게 아니냐는 언급을 하지만 곧바로 은월이 위급상황에서도 싸울만큼 바보는 아니다는 언급을 한다. 정작 아래쪽은 루미너스의 폭주라는 위급상황이 발생해서 문제라는 것. [85] 메이플스토리M에선 키네시스가 직접적으로 나타나 수습했기 때문. 해당 설정을 어느정도 채용한 것으로 보인다. [86]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설정 오류 문제가 생기는데 아카이럼 입장에선 이미 검은 마법사 힘을 받은 마당에 굳이 마족의 검을 탐내는게 이상하다. 애당초 전 시간의 대신관이자 검은 마법사 군단장 직급에 있는 위치에서 오히려 여기에선 심연의 결정으로 설정이 변경된 초월석을 내놔라는 대사가 더 자연스럽다. 왜냐하면 초월석은 검은 마법사의 힘과 또한 시간의 초월자 륀느의 힘이 담겨있는 강대한 심연의 힘의 원석이기 때문에 데몬 형제에게 항상 공을 빼앗기는 아카이럼 입장에선 굳이 마검 따위를 탐낼 필요없이 검은 마법사 힘의 결정인 심연의 결정을 탐내는것이 더 자연스럽기 때문. [87] 대신 해당 구도와 장면은 알리샤의 사념이 에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으로 바뀌었다. [88] 에반에게 프리드를 비춰보는 메르세데스, 무대뽀 아란과 뒤에서 케어해주는 은월, 시도 때도 없이 티격대는 팬텀과 루미너스는 물론이고 막내로서 에반, 미남미녀 팬텀과 메르세데스, 사제지간처럼 표현된 루미너스와 에반. 심지어 데몬과 데미안, 데미안과 알리샤까지 다양한 장면을 연출하였다. [89] 물론 팬텀과 루미너스의 1차원적인 말싸움은 엄청난 문제점이 맞지만 좀더 싸움의 시작인 프리드와 루미너스의 철학차이라는 갈등도 같이 사라지고 에반에 대한 팬텀, 루미너스, 메르세데스의 못미더운 감정도 사라졌다. [90] 처음 HoM이 나올 당시에는 1부 초반부라서 2차 창작이 활성화된 시점이었으나, 1부 중반부인 아케인리버 편부터는 다른 게임과 마찬가지로 대적자라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풀어간다. 그리고 그 영웅들 중 1명이 플레이어블이 되면 이들이 곧 현재의 대적자가 된다. [91] 특히 키네시스는 제로와 함께 직업군 캐시 아이템 공유가 불가능한, 소위 '혼밥충' 라인에 남은 단 둘 뿐인 직업 중 하나이다. [92] 구 데몬퀘에는 접점을 찾을 수 있었으나, 이볼빙 때 데미안에게 자리를 빼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