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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1:59:19

2017년 히딩크 감독 선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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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거스 히딩크 기자 회견과 축협의 히딩크 거부
3. 네티즌들의 반응4. 논란 이후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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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본선 진출을 막 확정 지은 2017년 9월에 일어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현직 신태용 감독을 대신하여 거스 히딩크를 선임하자.' 또는 '하지 말고 신태용 감독 체제로 그냥 가자.'를 두고 벌어진 논란이다.

2. 상세

2017년 9월 6일 YTN 단독 뉴스에 따르면 지난 6월 울리 슈틸리케 감독 해고 당시 관계자를 통해 "한국인들이 원한다면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을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한다.[1] 이에 대한축구협회에서는 몸값이 너무 비싸 선임이 불가능하다며 그의 한국 국대 감독 재선임 문제를 일축했다.[2] 하지만 몸값은 상관하지 않는다는 히딩크 측의 입장이 이후에 나와 논란이 더욱 커졌다.[3] 축구협회에서 다른 본질적인 문제들을 설명하기 귀찮아서 도외시한 채로 몸값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식으로 간단히 일축하고 넘어가려 한 것이 논란을 키우는 한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건에 관심이 폭발적으로 집중된 이유는 대표팀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폭발해서가 아니다. 역설적이게도 축구팬들의 기대나 신뢰가 아예 바닥을 뚫었기 때문이다. 현 국가대표팀은 최종예선 마지막 4경기까지의 전적이 노답인 수준이고, 뚜렷하게 예선전에서 활약할 임팩트 있는 선수가 보이지 않아 불혹이 다 된 노장 이동국을 재기용한 것에서부터 기대주 또한 없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본선 가서 개망신 당하느니 한 번쯤 진출 실패라는 충격요법을 쓸 때도 되었다는 이야기까지 진지하게 나왔다.

히딩크가 대표팀에 재부임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간에 국가대표 축구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긍정적인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만일 이 작전이 성공한다면 박지성의 사례처럼 세계적인 선수가 탄생할 수 있으며,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졸전 및 2002 황금세대들의 은퇴로 인해 식어버린 축구 열기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실패한다면 히딩크 감독이 중용한 선수와 코치진이 재조명되면서 새로운 점검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역설적으로 히딩크 신화에 확실한 종지부를 찍으면서 히딩크 없는 국가대표팀에 대한 불만도 다소 사그라들 것이다. 성공과 실패 어떤 식으로든 개편에 가까운 혁신이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히딩크 재부임에 대해서는 격한 비판과 반발도 존재한다. 국가대표팀에 대한 축구팬의 기대는 대부분이 가벼운 축빠들인데, 이들은 K리그에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으며, 국가적인 경기가 있을 때에만 주로 태극전사에 대한 응원을 하는 팬들이다. 따라서 한국 축구 시스템 전체에 대한 개편이라고 보기엔 어려운 면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도외시한 채 외치는 개편은 허울만 좋을 뿐이고, 좋게 말하면 순진한 발상에, 나쁘게 말하면 현 책임자에 대한 인격살인이나 다름없다는 의견도 있다. 재부임론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이 신경질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고, 축구 전문기자들이 앞다투어 부정적인 기사를 쏟아내는 것은 이런 배경에서였다.

요컨대 히딩크 재부임에 대한 여론은 지금의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불신 내지 탄핵 시도를 포함하고 있다. 히딩크가 재부임하는 순간 지금의 기득권은 힘을 잃고, 나아가서는 산산조각날 것이다. 이것을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측과 있을 수 없다며 반대하는 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극단적인 의견 중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망치는 한이 있더라도 한국 축구에는 개편이 절실하다는 의견도 있다. 지금의 한국 축구팬들의 여론은 그만큼 악화되어 있고,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희귀 업적을 달성했음에도 국가대표팀의 노력은 별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한편 포털 사이트(네이버, 다음) 축구 기사 댓글에는 히딩크를 감독으로 다시 선임하자는 의견이 봇물 터지듯이 쏟아지고 있다.

2017년 9월 7일 JTBC 문화초대석에서 한 인터뷰에서 신태용 감독은 누구라도 기분 나쁘겠지만 히딩크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해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4] 김호곤 기술위원장 역시 "지금 시점에서 왜 이런 말이 나오는지 궁금하다."라면서 신태용 감독과 마찬가지로 고까워했다.[5] 이에 네티즌들은 댓글에서 신태용 감독과 김호곤 위원장을 싸잡아서 축구계의 악의 축인 양 비난만 했다. 하지만 신태용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밖에 없다. 차라리 신태용 선임 전에 히딩크를 추대했으면 모를까 이미 신태용이 감독직에 오른 다음에 다른 감독들을 거론하는 것은 대표팀 감독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편 히딩크는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겠다고 요청했다. 하지만 오히려 본인이 거절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잉글랜드가 아닌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을 의사가 있다고 밝혔는데 축협에서는 몸값이 부담스러워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기사가 올라왔다.

그런데 몇 시간 후 히딩크 감독 측에서 한국행 몸값 상관없다는 기사가 나왔다. 물론 이 발언은 히딩크 본인의 공식 입장이 아닌 최측근 인사의 발언으로, 그대로 믿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9월 7일 신태용 감독이 JTBC 뉴스룸 목요 문화초대석에서 이 논란에 대해 기분이 안 좋았다고 말하며 "히딩크 감독님은 그런 이야기를 하실 분이 아니라고 확신한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다가 9월 8일 히딩크 감독, 결자해지 나서나...입장 표명 준비 중이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아마도 히딩크 감독이 기자회견을 고민하는 이유는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부임과 관련한 이슈가 히딩크 재단 측의 주장일 뿐, 당사자 본인이 직접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라는 다수 언론의 지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축협은 '히딩크 감독의 재부임이 불가능하다.'라고 말하고 히딩크 감독 측은 '가능하다고.'라고 말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전개되었다. 결국 히딩크 감독이 직접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아래에 후술.

여론에서는 이 소식을 반가워했다. 히딩크 감독이 부임하면 신태용 감독은 수석코치로 물러나서 히딩크호에서 더 경험을 쌓은 다음 다시 국대를 맡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면 러시아 월드컵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신태용 감독은 책임론을 피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러시아 월드컵 전에 수석코치로 내려간다는 방침 자체가 신태용 본인에게는 매우 모욕적인 처사이기는 하다. 이미 정식으로 감독 계약을 체결하고 두 경기를 치른 정식 감독을 수석코치로 내리는 것은 그 어느 나라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 힘든 전대미문의 일이다. 아예 처음부터 히딩크 감독과 6월에 일찌감치 계약해버렸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시기가 너무 늦어진 지금은 고용계약 측면에서 따져봐도 부당하다.

그래서 현임 감독 신태용 감독의 의사도 존중하자는 주장이 있었으나 넷상의 다수 여론은 이를 무시했다. # 계약 당사자 히딩크와 축구협회 사이에 공식적으로 이야기가 있었다는 발표는 없었는데도 언론에 공개된 기사 몇 개로 인해 현임 국대 감독에게 자진 사퇴하라는 여론이 생긴 것이다. 이는 비상식적인 일이자 실현되기도 힘든 일이다. 그래서 축구 커뮤니티들과 스포츠 커뮤니티에서는 상식적인 일처리는 그렇지 않음을 말하면서 히딩크 재부임에 대한 반대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애초에 2002년과 현재의 대표팀 운영은 차이가 있다. 2002년 당시에는 FC 코리아라 부를 정도로 선수들을 소속팀에서 빼내와서 합숙을 했지만, 지금은 어림도 없는 일이다. 가뜩이나 문제가 많은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을 맡고 수정해 나가다가 네덜란드 2기 시절처럼 부진을 겪게 되면 그렇게 히딩크를 모셔오라고 외쳤던 작자들이 욕하고 비난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신태용 지지자들은 말한다.[6]

또한 신태용이 책임론을 피할 수 있다는 예측에도 부정적 의견이 있다. 소위 '국대 경기에만 관심 가지는 팬들'의 지나친 국까 성향을 생각해 보면, 그리고 히딩크 감독의 신화를 생각해 보면, 히딩크가 설혹 실패한다고 쳐도 히딩크에겐 관대한 평가를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이미 미운털이 잔뜩 박힌 축협과 신태용, 그리고 국대 선수들이 욕받이가 될 수밖에 없다.

외국인 사령탑에 대한 맹목적 찬양도 지적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의 경우를 보면 ( 세바스티안 소리아 발언이 나오기 전까지는) 경기력에서 수많은 문제점을 노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 힘든 상황이었다.[7] 이후 신태용이 위태롭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월드컵 진출이라는 과제를 달성했음에도 외국 감독 옹호자들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이런 선수들 데리고 애썼던 슈틸리케를 재평가해야 하며, 월드컵은 신태용이 올린 게 아니라 슈틸리케가 올려줬고 신태용은 그저 숟가락만 얹은 것이라는 말들까지 있었다.

넷상에서 치고받는 여론 문제를 잠시 제쳐두고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네덜란드 2기 실패에서 알 수 있듯이 히딩크의 전술도 옛날같이 날카롭지 않다. 또한 나이도 벌써 칠순의 고령이라 수술도 많이 받는 등 건강도 이전보다 좋지 않아졌다.[8] 그런 마당에 감독직을 열성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한편 히딩크를 제발 모셔와달라고 청와대에 청원한 사람들까지 나왔다. 관련 청원. 이것은 문재인 정부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히딩크를 감독으로 선임하라는 이야기가 되는데, '피파에서는 정치 종교 축구 개입을 금한다'는 원칙을 이야기하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하지만 정치와 종교의 축구 개입 금지 원칙은 '특정한 정치 이념'이나 '종교적 주장'이 축구경기에 개입되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이다. 축구협회의 행정에 대해 국가의 무조건적 방임을 주장하는 원칙은 아니다.[9] 2018 월드컵 최종예선 기간 동안 있었던 사건도 마찬가지다. 마수트 쇼자에이 출장정지에 대한 FIFA의 징계 검토는 그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쇼자에이가 이스라엘 축구팀과 경기를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란축구연맹이 출장정지 징계를 내린 것이다. 즉,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 간의 종교 갈등을 축구에 개입시킨 것이 문제인 것이지 국가가 쇼자에이 징계에 관여한 것은 문제삼지 않았다.

프랑스에서는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의 내분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레몽 도메네크 감독과 선수들을 상대로 의회에서 청문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분노한 국민들을 대신해 공개적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물은 것이다. 이후 청문회에서는 출장정지 등의 징계가 내려졌다. 이것은 명백한 정치의 축구 개입이었으나, FIFA는 우려만 표했을 뿐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따라서 위에 나온 한국인들의 청원 때문에 월드컵 출전권이 위험하다는 주장은 정치의 축구 개입 금지 원칙을 잘못 해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청와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대한축구협회에 대놓고 히딩크 감독 선임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요청하는 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주장도 있다. 히딩크 감독이 UEFA 유로 2008을 대비하여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을 때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직접 발벗고 감독 선임에 관여한 사례가 있다.

2017년 9월 7일과 8일을 전후해서 유명 축구 해설위원들인 박문성, 서형욱, 한준희[10] 등이 히딩크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모셔오고 신태용을 수석코치로 내리자는 여론에 난색을 표하는 뉘앙스의 인터뷰와 칼럼을 내자 축구협회와 결탁했다느니, 국민의 이름으로 퇴출해야 한다는 과열된 반응이 이어졌다. 축구팬 중에는 이런 과열된 여론을 보고 걱정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히딩크가 재부임한 후에 기대한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지금의 서형욱, 박문성, 기타 축구인들에게 쏟아지는 비난이 히딩크에게 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히딩크 감독이 진심으로 대한민국 국대 감독을 원한다 하더라도 부디 2002년의 영웅은 2002년의 영웅으로 계속 남아줬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다.[11] 나중에 히딩크 본인이 그런 일은 신경쓰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기우가 되었지만 말이다.

2.1. 거스 히딩크 기자 회견과 축협의 히딩크 거부

9월 14일 히딩크 전 감독이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신태용 감독 선임 이전인 6월, 이미 대한축구협회를 포함한 국내의 다양한 곳에 감독직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함에 따라 사태는 다시 전환점을 맞았으며, 이러한 일로 인하여 어떤 결론이 나올지와는 별개로 히딩크를 거부하는 축협은 반드시 이 사태에 책임을 져야한다. #

[히딩크 감독 기자회견 전문] "내 체면이나 명성 훼손 상관 안 해···어떤 것이든 할 것"
말 바꾼 축구협회...왜 '히딩크 제안' 논의조차 없었나

그리고 여기서 새로운 쟁점이 드러났는데, 히딩크는 '한국 축구 위해 어떤 형태로든 기여할 용의가 있으며, 이러한 의사를 3개월 전인 6월, 즉 신태용 선임 전, 슈틸리케 경질 전에 축협을 포함한 많은 국내 축구계 다양한 곳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즉,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그러한 제안을 받은 적도 전혀 없으며 본선 진출하고 나서야 이제와서 이런 얘기를 꺼내니 매우 당황스럽다"고 한 대한축구협회 측이 히딩크를 거부하고 있다는 게 된다. 현재 히딩크 감독의 대리인은 지난 6월 중순 축구협회와 수 차례 카카오톡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6월에 이 제의를 접한 축구협회는 일단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해 놓고, 그런 제의가 온 적이 없다며 히딩크를 거부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히딩크 감독이 일찌감치 제의를 했지만, 축협은 처음부터 히딩크 감독의 제안은 검토조차 하지 않은채 묻어버리려 했다는 것이 된다. 본선 진출이 확정된 이후에나 감독직 의사를 표현했다고 언플하여 히딩크 감독만 왕따만들려 했다는 것은 덤이다.

심지어는 신태용 감독 선임조차 축구협회 수뇌부가 바라던 바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다. 축구협회 수뇌부는 다른 국내 감독을 선임하려 했으나 히딩크 감독의 제안에 혼란스러워진 축구협회가 그래도 대중적 인기가 있고 신망이 있고, 2017 FIFA U-20 월드컵 이후, 별다른 직책을 맡지 않고 있어서 서둘러서 계약을 체결하기 용이한, 신태용 감독 선임으로 우회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황이 있다. 정해성 수석코치 유임 후 자진사퇴 등 그러한 정황은 널려있다.

일단 대한축구협회 측의 공식 입장을 들어봐야겠지만, 이미 축구협회 측에서는 이번 일로 팬들의 신뢰를 잃어버린데다가 전현직 임원들의 법인카드 남용으로 인해 도덕성에까지 타격이 가서 축구협회 측의 반응을 신뢰할 사람들은 적어보인다.[12]

더구나 이미 축구협회는 10월 러시아와의 친선 경기 주선에 히딩크 감독이 많은 노력을 했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축구협회와 히딩크 간에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을 가능성은 낮고, 감독직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어쩌면 히딩크 감독은 자신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맡는다는 전제로 자신이 부임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A매치 상대로 러시아와의 경기일정을 마련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제까지의 여론과 다르게 현재 공은 "그래서 감독은 누가 될것이냐"가 아니라 "왜 축협이 히딩크 감독을 의도적으로 거부하느냐"로 넘어간 상황이다. 만약에 합당한 이유가 있었다면, 예를 들어 2경기의 단두대 매치만 임시직으로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아들일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본매치까지 쭉 고용하는 조건으로 감독을 구해야 했다. 이러한 이유라면 본선 진출한 뒤에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던 히딩크에게도 그렇게 통보를 했어야 하고, 이후 사태가 터졌을 때도 그런 제의를 받는 적이 아예 없다는 식으로 잡아뗄 이유가 없다.

이렇다 보니 여론은 '애초에 감독을 기용하는 과정에서 무언가 구린 목적이나 이유가 있었으니 저런 거짓말을 꾸며낸 게 아니냐'는 의혹으로 가득찬 상황이다. 축구 협회는 비공식적으로든 공식적으로든 히딩크 감독에게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한국 축구를 위해 조언을 해준다면 언제든지 환영하겠다는 응아니야 보도를 내었다.

그런데 6월, 히딩크 측에 본선 통과 후 나중에 보자고 했다는 문자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잘 가라 축협 그러자 축구협회는 재빨리 말을 바꿨다. "기술위원장 부임 전, 히딩크 측 연락 받았다…임시 감독 권유" 사실상 헬게이트가 열린 상황이다.

하지만, 아무리 대중이 원한다고 해도 히딩크 감독을 올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힘들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최소한 신태용 본인이 명백하게 잘못한 것은 없으며, 히딩크 감독도 역시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하려 시도했다가 망하면 2002년의 4강 신화의 명예까지도 크게 훼손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인정을 한데다가 신태용 감독을 선택한 대한축구협회 측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결국 잘해봐야 절충안에서 언급한 대로 기술고문으로 오는 것 정도가 한계로 보이며, 그나마도 현재로서는 쉽지가 않아보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상의 도덕적 흠결은 협회 수뇌부인 정몽규 회장 및 이하 관계자들의 책임이고 신태용 감독은 억울한 피해자와 희생양의 입장에 더 가깝다. 신태용 감독에 대해서 경기력 부분이나 전술 부분, 우즈베키스탄전 직후에 들뜬 모습으로 임한 인터뷰 등은 비판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히딩크 감독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끼어들 여지 자체가 없었던 신태용은 무고한 게 맞다.

JTBC와의 인터뷰를 들어사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상식적으로 이미 내년 월드컵까지 정식 계약을 마친 상태에서 어려운 1차 과제를 힘겹게나마 완수했는데 사람들이 더 좋은 감독이 와야 된다며 자신에게 감독직을 사퇴하라고 외치는 것은 그 누구라도 달가울 수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신태용 감독을 이제 와서 경질해버리는 선례를 만들게 된다면 우수한 외국인 감독이 대한민국에 찾아오려고 하지 않을 것도 고려해야 한다. "내가 와도 저 놈들 등쌀에 언제 짤릴지 모르겠네? 그냥 말년에 돈만 챙기다가 끝물에 은퇴해야지."라고 안일한 태도를 갖기 때문이다.

결국 축구협회측도 6월에 연락을 받았다는 걸 인정했다. 반대론의 '히딩크 감독이 정말 원했다면 6월에 연락 했어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크게 잃게 되었다. 축협이 의도적으로 히딩크를 거부한 것. 그러나 카톡 내용을 보면 히딩크 감독이 감독직을 맡았으면 한다는 내용이 아니라 '다양한 지원자 중에서 뽑는 게 어떻겠냐'는 수준이다.

물론 단순히 이 카톡메시지 만으로는 공식적인 감독직 지원의사 표명이라고 보기에는 미흡하고, 또한 카톡 메세지를 받을 당시 축협쪽 관계자들이 감독 선임의 책임이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점을 들어 변명할 수도 있겠지만, 재단 측에 따르면 당연하게도 단순히 저 메시지 하나 보내고 제안을 넣었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위의 카톡 메시지 전후로도 여러 차례 통화를 주고 받았다고 한다.

자세히 보면 공개된 카톡 메시지 전후에도 재단 관계자가 무언가 메시지를 더 보낸 흔적이 남아있다. 또한 재단 측에서는 축협측이 거절이나 무대응으로 대응한 것이 아니라 "본선 진출하면 그렇게 할지 검토해보겠다"고 사실상 이들의 제안에 동의했다는 식으로 주장하고 있다. 더군다나 이를 불합리하게 여겼거나, 제대로 된 지원의사라고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그 부분을 지적하고 나설 일이지 아예 비공식적으로도 공식적으로도 그런 이야기가 나온적이 없다고 몇 번이고 강조한 것이 거짓말이라는 비난은 피할수 없어 보인다.[13]

또한 추가적인 전화통화가 있었다는 기사도 올라왔다. 히딩크 재단 측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싶진 않다"면서도 "히딩크 감독 부임에 대해 '여러가지 채널'로 대화를 나눴던 건 사실이다.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고 설명했다.[14]

재단 측의 대응 방식과 별개로 축협이 의도적으로 히딩크를 회피하는 경솔한 행동을 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애초부터 축협관계자들도 히딩크 측의 기자회견이 공개된 이후에도 "어떤 이야기도 들은 적이 없고 문자나 메시지로 주고 받은 것도 없다."고 딱 잡아뗐는 데 문자를 나눈 진실이 공개된 이상은 변명의 여지도 없다. 문자 내용이 너무 이상하고 뜬금없어서 아예 제안으로 고려하지도 않았고 그래서 기억을 못한다고 해도 처음으로 이 사태가 터지고 나서 기자회견 전까지 약 1주일 간의 시간이 있었는데 그 긴 시간동안 거짓말을 번복하지 않은 것도 물론이고, 히딩크의 기자회견 소식을 듣고 난 이후에도 기억이 안 나더니만, 문자 증거를 확인했다는 보도가 뜨자마자 "갑자기 번개처럼 기억이 돌아왔다"라고 주장하는 건 유치원생도 안 믿을 코미디다.

또한, 당시 대한축구협회에서 관계자들이 결정권을 쥔 신분이 아니었다고 할지언정 최소한 감독 결정 자체에 아무 권한이나 영향력을 전혀 행사할 수 없는 위치라고 볼 수는 없으며, 적어도 그 시점에서 제안은 있었다고 밝히는 것이 도의상 옳았다. 정말로 신태용 감독 체제가 불가피하였다면 정당한 설득 과정 및 의견수렴을 거쳤으면 될 일이다. 재단 측은 그 후로도 여러 차례의 통화를 통해 접촉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인데 기술위원장 자리에 취임한 이후에도 이에 대해서 고려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설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이 국가대표팀의 10월 러시아와의 평가전 일정을 잡는데 있어 상당한 도움을 받았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보인 이에게 애매모호한 리액션을 취하고 국가대표팀의 일을 맡긴 것은 마치 우리는 당신을 감독으로 선임할 의사가 있다는 뜻으로 히딩크 측에게 보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축구협회의 중요한 업무인 국가대표팀 평가전 일정 추진 과정에서 히딩크측과 축구협회 간에 많은 연락과 접촉이 있었을 것이라는 점은 상식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축구협회 측은 마치 히딩크 측과 아무런 접촉이 없었다는 초기 반응을 취함으로써 논란만 키우고 말았다.

그렇다면 축협은 왜 6월에 연락을 받은 사실을 굳이 숨겼을까? 만약 지난 6월 슈틸리케 경질 직후 받은 연락이 앞서 공개된 재단 측 인터뷰나 메신저 대화로 나타났듯이 본선 감독에만 관심이 있었다는 의미가 맞다면, 그 사실이 외부로 흘러나갔을 경우 신임 감독은 사실상 단두대 매치 두 게임만 치르는 임시 감독이 되고, 제아무리 본선행을 약속받는 형태의 계약을 하더라도 히딩크에게 감독직을 넘기라는 압박이 있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감독을 하겠다는 사람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이유로 선의에 의한 것이라 선해하는 견해도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그냥 이 시점에서의 신태용호를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면 변변한 감독도 없이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본선행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즉, 축협측이 히딩크를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해묵은 이유를 제외하더라도, 본선 진출을 최우선 목표로 두었다면 히딩크 접촉 사실을 공개할 까닭이 없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렇다 보니 신태용 감독을 속여서 계약한 꼴이 되어 당사자에게 영구적인 타격을 줬고 히딩크에게 제 때 답변을 주지 않아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다는 비난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한다. 그리고, 김호곤을 비롯한 대한축구협회 인사들이 “ 그 XX”, “돈만 아는 인간” 등 축협 관계자들의 과거 언행[15]에서 드러났듯이, 히딩크에 대한 사적인 악감정과 축협 간부들의 껄끄러움도 여기에 한 몫 했다.

그리고, 현재 나오는 기사들은 히딩크 측이 추가로 했던 연락들은 무시한 채 축협측이 공개한 카톡만 가지고 “대표팀 감독 자리가 저런 식으로 추천하면 그게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제안이 되는 거냐. 대한민국 축구가 그렇게 우스운 위치에 있느냐”, "카톡은 공식 제안이 아니었다." 식으로 축구협회 측에 유리하게 기사를 쓰고 있으나 여론은 좋지 않다. 특히 수차례 연락한 정황이 보임에도 이에 대해서는 무시하고 가벼워 보이는 첫 메시지만 조명하는 것은 의도적인 왜곡에 해당한다.[16]

3. 네티즌들의 반응

네이버, 네이트, 다음 등 거대 포털 사이트와 축구 사이트에서는 구국의 영웅 히딩크 적폐인 축구협회와 신태용 감독, 그리고 축구전문가들과 대결 구도로 보고 있다. 단순히 히딩크 찬성을 넘어서 축구협회과 신태용호, 그리고 반대의견을 낸 기자들과 각종 축구관련 종사자들을 싸그리 적폐나 축구협회 알바쯤으로 몰아붙이고 있다.[17] 각종 댓글에서는 신태용 감독에 대한 악플과 닥치고 히딩크 감독을 모셔오라는 막무가내에 가까운 댓글이 수많은 추천을 받고 베댓이 되는 것을 아주 쉽게 볼 수 있다.

심지어 청와대 청원은 말할 것도 없고 포털 댓글에는 "9월 9일에 촛불집회를 개최하니 모여라" 는 개드립이 베스트 리플 수십개를 먹었다. 실제로 광화문에 가본 김현회 칼럼니스트에 의하면 실제로 온 사람은 0명[18]

그리고 2017년 9월 23일에도 집회를 한다고 올라왔으며, 이번에는 9월 9일과 다르게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이라는 단체에서 진행하여 조직적으로 나설 모양이다. 언론의 주목도 받았다. 그 때문에 얼마나 모일지가 관심거리였고 한 기사에 의하면 축구회관 앞에서 주최 단체 회원 15명과 축구팬 10여명이 모여 20여명이 모였다고 한다. 참고로 9일과는 다르게 직접 신고를 하였다. 원래는 광화문광장에서 하려 했는데 허가를 받지 못해 실패했다고. 또한 추석 이후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계속해서 집회를 연다고 한다.

신태용 감독 부임 전과 부임 극초기만해도 이번에는 제발 제대로 하자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지만, 단 2개월만에 "히딩크 감독님이 무보수로 오시겠다는데 네가 뭔데 버티고 있냐. 적폐는 좋은 말로 할 때 꺼져라", "제 2의 홍명보네" 같은 비판으로 바뀌었다. 신태용 본인은 이런 반응은 꿈에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알고서는 귀국 비행기를 타는 공항에서 "나 웃어도 되는거냐?" 고 한탄을 했다고 한다.

반면 대부분의 전문가들이나 K리그 및 국가대표팀 코어팬들은 히딩크 감독을 선임하자는 여론에 미온적이다. '명장인 것은 사실이지만, 벌써 15년 전에 한국을 떴다. 최근에 네덜란드 대표팀도 실패했다. 이런데도 괜히 히딩크를 영입할 셈이냐? 신태용은 이제껏 대표팀 경기를 딱 2회만 치렀고, 자신이 저지른 잘못도 아직까지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이렇게 감독을 제멋대로 바꾸면 다음에는 누가 오려고 하겠느냐?', '신태용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냐? 지금 신태용 때문에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냐?'같은 의견이 주를 이룬다.

4. 논란 이후

2017년 10월 6일, 히딩크가 체류하는 프랑스 칸에서 축구협회와 직접적인 만남을 가졌다. 원래는 7일 러시아와의 평가전이 열리는 VEB 아레나에서 만나려고 했지만 히딩크가 러시아로 가는 것을 취소하였다고 한다.[19][20]

이후, 히딩크가 미국 방송 FOX SPORTS의 해설직을 맡으면서 한국 대표팀의 모든 공식적인 직책은 맡기 어렵다고 하였고, 축협이 공식적으로 제안한 기술자문위원직 역시 거부하였다. # 또한 러시아전 관람은 취소했지만 이후 방한 일정이 있다고 한다.[21]

이 기사에 따르면, 히딩크는 '축구가 잘되기 위해서 하는 상황인데 불필요한 소모전으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하였다고 하며, 최종예선 2경기를 남겨놓고 기술위원장과 협회가 신 감독을 선택한 것을 잘 알고 있었으며, 히딩크는 협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한다. 이걸 보아, 히딩크 측에서도 이 논란을 예의주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경험이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상대팀 분석, 전술적인 조언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도움을 주겠다고 한다. 또한, 서로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대신 공식직함을 거절해 논란은 이제 무의미해졌다. # 이래저래 신태용호에 부정적인 논란만 파생시키고 끝났다.

신태용호가 한경기라도 부진할경우 후폭풍이 거세게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불과 하루만에 러시아전에서 패하면서 일이 터졌다. 거기에 모로코 전까지 엉망으로 치러서 일이 더 커졌다. 자세한 내용은 신태용호 참고.

팬, 언론, 정치권 등 여러 방면에서의 압박을 받은 영향인지 결국 11월 2일자로 김호곤이 기술위원장 직책에서 자진사퇴하였다. 다만 이후에 지도부를 개편한답시고 이루어진 인사가 홍명보, 이임생 등 평이 그다지 좋지 못한 이들을 불러오는 형태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여론이 반전되지는 않았다. 이 부분을 예측했는지 박지성도 함께 영입했지만, 축협에 대한 여론은 현 축협 회장이 그대로 유지되는 한에는 달라질 게 없다며 여전히 매우 차갑다.

그래도 11월 홈 평가전에서 예상 외의 엄청난 경기력을 보인 덕분에 신태용의 자질 논란과 히딩크를 선임하라는 주장은 잠시 잦아들었다. 한국은 강호 콜롬비아를 2:1로 이겼으며, 세르비아에 1:1 무승부, 2017일본동아시안컵 도쿄에서 알제리쇼크 감독의 일본을 4:1로 격파하며, 2006월드컵 우승감독 리피의 중국까지 제치고 우승하여, 오랜만에 칭찬을 들었다. 비록 상대팀들이 100% 베스트 멤버라고 할 수는 없었으나 한국도 가용자원을 총 동원한 것은 아니었고, 무엇보다 희망이라곤 눈곱만큼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무기력했던 움직임이 마치 다른 팀이 된 것처럼 활발해진 것과, 손흥민의 사용법을 찾아내고 멀티 득점까지 해낸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22] 그러나 본 문서에서 숱하게 지적되었듯 언제든 조금이라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히딩크를 데려오라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 것이다. 다만 대표팀의 성적이나 신태용 감독의 성과와는 관계없이 축협에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의견은 점점 더 힘을 얻고 있으며, 이 부분만은 확실히 본 논란이 낳은 긍정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1월 18일 김호곤의 인터뷰 기사가 나왔다. 노제호의 카톡 메시지를 보고 화를 한 번 내고 잊었다고 한다. 기억했어도 그런 '미친' 제안을 공개하면서 공론화 할 생각이 없었다고. 자신은 히딩크가 그런 이야기를 할 사람이 아니라며 어디까지나 노제호가 '히딩크 감독이 이런 생각이 있다' 라고 전한것으로 논란의 선을 그었다. 이 인터뷰는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아서 납득이 가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도 있고 오래된 히딩크 욕설 논란도 뭐 나름대로는 해명이 되는 듯한 부분이 있지만, 앞뒤가 맞지 않아보이는 변명들도 보이므로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

2017년 11월, 대표팀 코치로 토니 그란데, 하비에르 미냐노가 선임되었다.

2017년 12월 2일, 조 편성이 나오자 히딩크가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카더라

이후 거스 히딩크는 TV조선 히딩크의 축구의 신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한국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여담으로 1998년 월드컵 때, 가족 전체의 트라우마가 된 사건을 겪은 차범근 해설위원이 신태용 감독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23]

결론적으로, 이상의 논쟁은 해프닝으로 끝났고, 신태용호는 2018 월드컵에서 승점 3점 1승 2패 월드컵 19위라는 예상 밖의 성적[24]을 거둔데다 카잔의 기적이라는 드라마도 써 내면서 부정적인 평가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축협은 슈틸리케 사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후 벤투호가 출범하게 된다. 한편, 거스 히딩크는 2018년 8월 중국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그나마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은,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대한축구협회에서 인적 쇄신을 꾀한 것인데 비록 축구팬들에게 평판이 좋지 않은 홍명보를 전무이사로 선임하긴 했으나, 그 홍명보가 비주류 인사인 김판곤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및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장으로 선임하였는데, 이후로는 상당히 투명한 운영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A대표팀의 파울루 벤투와 u-23 김학범, u-20 정정용, 여자축구 콜린 벨을 선임하는 이유도 명확했고 최선의 선택이었으며, 이는 카잔의 기적 이후 한국축구의 상승세로 이어지게 되었다.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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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히딩크, 한국민이 원한다면 국대 맡을 의사 있다" [2] 의향 있다는 히딩크, 협회는 "몸값 못 맞춰" [3] (단독) 한국-러시아 10월 친선전 확정, 히딩크 "한국행 몸값 상관없다" [4] 인터뷰 영상 [5] 기사 [6] 히딩크는 이런 비난을 이미 경험한 사람이다. 신태용도 마찬가지로 '급하게 데려와서 준비할 시간도 부족했던 사람이니까 만약의 경우에도 비난은 자제하자'라는 여론이 대세였는데, 경기 내용이 좋지 않자 여론은 바로 돌변했다. [7] 지금 선수층 가지고 무엇을 바라는가, 말은 번드르르하게 하지만 사실 축알못이 아닌가 등등 비판을 하자마자 외국 감독 옹호자들에게 까이는 일이 많았다. [8] 마르첼로 리피처럼 내일모레 칠순임에도 열심히 현역으로 감독을 하는 사례도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이런 사례가 예외적인 것이며, 칠순이면 감독으로서는 고령에 속한다. 당장 유프 하인케스, 알렉스 퍼거슨 등의 어마어마한 감독들도 70세 전후로 은퇴했다. [9] 일부 축구계 인사 및 체육인들이 외부로부터 자신들을 방어하기 위한 논리로 피파의 원칙을 주장하면서 잘못 알려진 것이다. [10] 9월 8일 자 한준희 장지현의 원투펀치에서 반대의 뜻을 밝힘. [11] 2017년에 거스 히딩크는 이미 70대 노감독이며, 커리어도 말기에 접어들었다. 부진한 모습을 보여 욕먹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을 일부 팬들은 가지고 있는 것이다. [12] 뿐만 아니라 이번 일을 계기로 축협은 현재 빙상연맹처럼 더 이상 신뢰받지 못하는 단체로 전락해버릴 가능성이 높으며 앞으로도 계획하고 있는 사업에 있어서도 의혹을 받을 수 밖에 없을것이다. 자기쪽 사람들로만 어울리려던 것이 드러났으니 더 기대할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13] 2017년 9월 15일 현재 정확하게 밝혀진 카톡 메세지는 단 하나 뿐인데, '내용은 이러하다. '히딩크 감독님이 감독직에 관심이 크시니 예선 두 경기는 임시 감독 세워서 본선 진출 시킬 감독을 지키는게 좋을듯 합니다. 월드컵 본선 감독은 본선 진출 확정 후 더 많은 지원자중에서 찾는게 좋을듯 해서요'. 라고 되어있으며 이것만 보고 속단하면 안된다. 이는 축구협회가 일부만 공개한 내용으로, 이에 대한 추가 대화내용이 밝혀질 수 있기 때문이다. [14] [송지훈의 축구.공.감] 히딩크-축구협회 2라운드...깊어지는 신태용호 딜레마 [15] 축협 관계자들 히딩크 향해 “그 XX 돈만 아는 인간” 과거 발언 재조명 [16] 상당수의 여론이 "거짓말한건 축협 니들이잖아! 뭔 개소리야! 닥치고 히딩크 모셔오다가 망하면 니가 책임질거냐!"이다. [17] 여기서 착각하면 곤란하다. 반대의견을 낸 기자, 평론가, 종사자 대다수는 평소에 축구협회를 적지않게 비판했다. 그랬던 그들은 이번에는 신태용 감독과 협회를 옹호했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다. [18] 현실은 집회신고도 되어있지 않았고 사드, 세월호 추모, 각종 문화축제 등으로 하루종일 북새통이여서 집회를 할만한 환경조차 아니었다고 한다. 그 와중에 칼럼이 약을 한사발 들이킨 것 같다 [19] 원래 올 예정이었지만 취소한 것이다. 근데 이 기사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히딩크 측이 축구협회 임원과 만나기로 약속한 적이 없다고 한다.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의 말이니 신빙성이 있다. [20] 히딩크가 경기장에 방문할 경우 국내외 언론의 관심이 신태용 감독보다 히딩크에게 쏠릴 가능성이 분명했기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포기하기로 결정하면서 신태용 감독의 위신을 세워주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21] 2017년 11월, 오버히트(게임)의 CF로 전격 발탁되었는데, 광고 촬영 일정으로 인해 한국에 왔을 가능성이 있다. [22] 헌데 이걸 두고 전적으로 토니 그란데 코치의 업적이라며 신태용호라고 하지 말고 그란데호라고 해야 한다거나, 신태용을 자르고 그란데를 선임하라는 포털 댓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히딩크 대신 그란데로 이름만 바꾼 셈. 하지만 최소한 손흥민의 사용법은 신태용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직접 찾아 영국까지 날아가서 상담을 주고 받아 이룬 것이기에 신태용의 업적이 맞다. [23] 심지어 일부 기사에는 지나친 욕설에 '분노'했다고 쓰여 있었다. 물론 그 잘난 축구팬들의 댓글은 대다수가 '차붐도 적폐'라는 내용이었다. [24] 나중에 와서 독일이 생각보다 약했다느니, 맥시코도 해볼만 했다느니, 스웨덴도 트릭 안 했으면 이겼다느니 떠들어대지만, 조편성 당시에 모두가 느낀 심정은 죽음의 조에서 3패 확정, 잘해 봤자 1무 2패라는 예상이었다. 메시 & 호날두 ''우린 월드컵에서 뢰브 독일을 한번도 못 이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