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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경과/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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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사건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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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시점에서의 실제 상황 : 4호기의 사용후핵연료 추출 작업이 끝났다.

1. 12월 12일2. 12월 13일3. 12월 14일4. 12월 15일5. 12월 16일6. 12월 17일7. 12월 18일8. 12월 24일

1. 12월 12일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후쿠시마 현에서 피난을 강요당하고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아이치 현에 거주중인 피해자들이 도쿄전력과 국가에 손해배상을 연구한 소송의 구두변론이 12일 나고야 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다나카 슌이치 위원장이 12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시찰하고 폐로 작업의 진행상황 등을 확인했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작업에서 오염수가 고여있는 장소를 얼려서 유출을 막는 '동토벽' 설치에 실패, 설치를 포기했다. 4월부터 시작한 동결 작업은 얼음이나 드라이아이스를 넣어도 효과가 없었으며 결과적으로 7개월 가까운 시간을 낭비했다. 인터넷 게시판 등지에서는 "비상시에 실험하지 말라"며 도쿄전력을 비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산케이 신문 기사 참조.

양수펌프 및 양수우물 내부 청소작업을 위해 '12번 지하수 우회 양수우물'의 작동을 12일 오전 7시 1분에 정지시켰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의 후쿠시마 참조.

2. 12월 13일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발생한 오염 폐기물을 반입하는 중간저장시설의 건설 후보지가 있는 오쿠마 정은 12일 정의원 협의회에서 저장시설 건설을 허용키로 한 정 당국의 생각을 의원들에게 설명했다. 오쿠마 정은 다음주에도 설명회를 열어 이해를 구한 후에 연내에 정식 표명할 방침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마을 전체가 피난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나미에 정에서 영업하고 있는 편의점 '로손 나미에 정사무소앞 점'에서 12일 강도사건을 상정한 훈련이 진행됐다. 6번 국도의 통행 자유화와 조반 자동차도 나미에IC 개통에 따른 보안 강화대책의 일환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형사 처분을 둘러싸고 도쿄지검에 도쿄전력 구 경영진의 기소를 요구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고소단이 12일 도쿄지검이 이전에 경영진을 불기소했던 판단의 근거를 뒤집는 증거가 발견됐다며 기소를 요구하는 진언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쿄지검은 현재 검찰 심사회가 구 경영진을 '기소상당'으로 의결함에 따라 재수사를 실시하며 내년 2월 2일까지 기소여부를 다시 판단한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3. 12월 14일

제1원전 3호기 터빈 건물 지하에서 집중 폐기물 처리 시설의 고온 소각로 건물과 프로세스 주 건물로 고농도 체류수를 이송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의 후쿠시마 참조.

제47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 투표 및 개표가 있었다. 후쿠시마 현에서는 5개 선거구에서 자민당 후보 3명, 민주당 후보 1명과 유신당(구 일본 유신회) 후보 1명이 각각 당선됐다. 후쿠시마 현 선거구에서 유신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참고로 하시모토 도루가 있는 그 유신당 맞다.

4. 12월 15일

한국 정부와 연계된 민간 전문가들이 15일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현지 조사 활동에 착수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능 분석센터 윤주용 센터장을 단장으로 하는 '일본 방사능 안전관리 민간전문가위원회' 조사단 7명은 15일 도쿄 농림수산성 청사에서 일본 당국자들과 논의했다. 조사는 내년 1월까지 2차에 걸쳐 진행되며 정부가 2013년 9월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해양방출 문제를 이유로 시행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완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의 사용후핵연료 수조에 남아있는 미사용 연료 추출 작업이 20일에 완료될 전망이라고 15일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연료 추출 작업은 거의 예정대로 진행되어 4호기는 폐로에 필요한 큰 공정을 끝내게 된다. 4호기 연료 수조에서는 방사선량이 매우 높은 사용 후 핵연료봉의 제거가 올해 11월 초에 끝났으며 12월 15일 시점에서 4호기에 남아있는 것은 미사용 연료봉 26개 정도이다.

미나미소마 시 가시마 구의 가설 주택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같은 시의 오다카 구에서 피난 중이던 50대 여성이 13일 아침 숨진 채 발견됐다. 미나미소마 경찰서는 자살로 보고 조사 중이다.

2011년 9월에 피난구역에서 해제된 후쿠시마 현 히로노 정의 정영(町営) 귤밭에서 15일 감귤따기 행사가 열려 주민 약 80명이 감귤을 수확했다. 히로노 정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남쪽으로 20~30km 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전사고 이후 식품 기준치를 웃도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었지만 제염 작업등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기준치를 크게 밑돌아 감귤 수확을 재개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 작업으로 인한 건물 잔해나 지상 탱크 건설을 위해 벌채한 나무 등의 쓰레기가 제1원전 구내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모두 방사성 물질에 오염되어 최종 처분 방법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앞으로도 구내에 보관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도쿄전력은 향후 오염 쓰레기 처리에 대해 언제까지 보관할지는 미정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내구성있는 보관시설에 옮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5. 12월 16일

후쿠시마 현의 우치보리 현지사가 도쿄도 마스조에 도지사와 가진 회담에서 2020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실시하는 경기의 일부를 후쿠시마 현에서 실시하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마스조에 도지사가 전력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치보리 지사는 원전 사고로 인한 관광과 농산물의 풍문 피해 불식을 위한 협력을 요청함과 동시에 도쿄 올림픽의 경기 일부를 후쿠시마 현에서 실시하게 해달라고 요구하였으며 이에 마스조에 도지사는 6년 후의 대회는 부흥 올림픽으로써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이에 피해지역에서 개최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로, 협의를 계속하고 싶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회담 후 우치보리 현지사는 원전사고로부터 10년째를 맞는 해에 열리는 올림픽에서 부흥한 후쿠시마의 모습을 세계에 보이기 위해서라도 하나의 목표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해 향후 조직위원회, 도쿄도와 협의를 진행해 나갈 생각을 밝혔으며 마스조에 도지사 역시 회담 후 가진 브리핑에서 예선 일부를 도호쿠에서 실시하여 많은 관람객이 도호쿠 지방을 찾는 것과 관람객들이 후쿠시마의 맛있는 해산물 등을 먹고 안전에 관한 문제가 없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은 매우 좋은 일로, 적극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현 오쿠마 정 오아자노가미(大字野上)의 귀환 곤란 지역에 있는 288번 국도의 타마노유 우회도로가 25일 오후 3시 개통된다고 지역신문인 후쿠시마 민보가 보도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설정된 귀환 곤란 지역내에서의 우회도로 개통은 처음있는 일로, 공사 자체는 2004년부터 진행되다 원전사고 발생 후 중단되었다 2014년 1월 재개되었다. 귀환 곤란 지역 내에 위치하여 일반 차량의 통행은 불가능하지만 피난민 임시 귀가시나 부흥사업자의 차량 통행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15일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의 운전원이 쓴 메모 등의 미공개 데이터를 16일부터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동일한 데이터를 지난해 12월부터 수시로 공개하고 있으며, 이번이 3번째이자 마지막 정보 공개라고 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정보는 1~4호기 원자로에의 주입량과 사용 후 핵연료 수조의 수온 등 70품목으로, 운전원이 중앙 제어실의 화이트 보드 등에 남긴 숫자를 도쿄전력이 집계해서 정리한 것으로, 원본은 공개하지 않으며 사고 원인 규명 등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데이터라고 도쿄전력은 설명했다.
데이터는 도쿄전력 본사 근처에 위치한 도쿄전력 원자력 정보 코너에서 열람가능하며 DVD기록이 되어 있어 PC를 지참하면 복사 가능하다. 인터넷으로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홋카이도 전력 토마리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 상정 내용을 참가자에게 알리지 않고 실시하는 방재훈련인 '블라인드 훈련'이 열렸다. 16일 훈련에서는 토마리 원전 주변에서 진도 6강의 지진이 발생하여 원자로가 긴급 정지 한 뒤 외부 전원을 상실했다는 가정하에 이루어졌다.

후쿠시마 현 토미오카 정의 어항 근처에서 쓰나미에 휩쓸린 채 그대로 남아있는 경찰차를 토미오카 정이 지진 재해 유구로 지정하기로 했다. 지진과 원전 사고를 후세에 전하기 위해 지정을 결정하였으며, 경찰차가 지진 재해 유구가 된 것은 처음이다.

16일 오전 10시 5분, 지하수 우회 임시 저장 탱크에 저장되어 있던 양수를 바다로 배출하는 작업을 개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의 후쿠시마 참조.

6. 12월 17일

후쿠시마 현 이와키 시가 2015년 1월부터 3월까지 33만 전 시민을 대상으로 '안정 요오드제'를 배포한다. 이와키 시는 16일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2011년에 40세 미만 시민에게 요오드를 배포했지만 사고 후 약 3년이 지나 요오드제의 사용기간 만료가 임박해 새로 배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요오드 배포 관련 국가 지침에서 2012년 10월 40세 미만에게만 배포한다는 조항이 삭제되었기 때문에 40세 이상 시민 20만 명에게도 추가로 배포한다.

2014년 1월부터 11월 말까지 범죄를 저지른 제염작업원 197명을 적발했다고 16일 후쿠시마 현 경찰본부가 밝혔다. 범법행위를 저지른 제염작업원은 제염작업의 본격화에 따라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한다. 경찰은 제염작업을 발판으로 폭력단 등 반사회 세력이 후쿠시마 현 내에 들어와 있는 것을 확인하고 폭력단원의 배제와 적정한 제염작업 실시를 위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후쿠시마 현 후타바마치 해안에서 지진 후 3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쓰나미 잔해를 철거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잔해 철거 작업이 시작된 것은 후타바마치 북부 모로타케 지구이며 이 일대에서 5500톤 정도의 잔해가 나올 정도로 추정중이다. 환경성에 따르면 임시 보관소로 잔해를 옮긴 후의 처리 방법은 아직 미정이라고 한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17일 새 규제기준에 따라 원전 재가동 심사를 받아온 후쿠이 현의 간사이 전력 다카하마 원전 3,4호기에 대해 사실상의 심사 합격 결정을 내렸다. 다카하마 원전은 앞으로 공사계획 심사, 가동 전 검사, 지역 주민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며 재가동은 2015년 봄 이후가 될 전망이다.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한국 전문가 조사단이 17일 후쿠시마 제1 원전을 방문해 오염수 처리 시설 등을 시찰했다. 조사단은 후쿠시마 제1원전 단지 안에서 도쿄전력 관계자로부터 방사능 오염수 처리 현황, 오염수의 해양유출 방지 대책 등을 듣고 4호기 건물 내부에서 원전 해체 작업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연료봉 인출 작업(추출 작업)을 지켜봤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른 오염 폐기물을 보관하는 중간저장시설을 둘러싸고 건설 예정지 토지 소유자 20여명이 17일 30년 중간저장시설 지권자 위원회를 발족시켰다. 국가의 진행 방식에 재고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이 단체는 19일 건설 예정지의 토지 가격 등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는 요청서를 오쿠마 정에 제출할 예정이며 후타바 정과 현, 국가에도 곧 보낼 예정이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7. 12월 18일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일정한 처리를 마친 오염수를 저장탱크로 보내는 배관에서 약 6톤의 물이 새어나오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오후 발표된 도쿄전력 오늘의 후쿠시마에 따르면 17일 오후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일정한 처리를 마친 오염수를 배관을 통해 저장탱크로 보내는 작업을 시작했는데 이 배관 중 하나에서 물이 새어 나오고 있는 것을 작업원이 발견했다. 이 배관은 보관탱크로 연결되어 있지 않았으며 사태를 파악한 도쿄전력 직원이 밸브를 닫을 때까지 6분간 부지 내에 약 6톤의 오염수가 유출됐다.

유출된 물에는 방사성 트리튬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주변 토양에 스며든 것으로 파악되지만 도쿄전력 측은 바다로 이어지는 하수구는 흙으로 막아두었기 때문에 바다에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작업원이 배관 밸브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물이 스며든 토양의 회수 및 원인 규명을 서두를 방침이다.
배관 트렌치 안에 고인 물은 17일 오후 7시 35분에 모두 회수했으며 유출수가 스며든 토사는 17일 오후 5시 30분 현재 약 20m×약 0.5m 정도의 범위에서 회수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의 후쿠시마 참조.

도쿄전력이 8월에 중단된 제1원전 3호기의 사용 후 연료수조의 잔해 철거를 재개했다고 17일 밝혔다.

후쿠시마 현 북부 지역의 특산품인 곶감(あんぽ柿)의 홍보 활동이 17일과 18일 도쿄에 위치한 '니혼바시 후쿠시마 관 MIDETTE'에서 진행중이다.

중의원 총선이 끝나자마자 원전 재가동을 향한 일본 정부와 전력업계의 발걸음이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 연합뉴스 기사 참조.

미야기 현경과 후쿠시마 현경은 17일 현 경계를 넘어 도주하는 용의자를 연계하여 쫓는 광역 긴급배치훈련을 양 현의 해안도시에서 실시했다.

8. 12월 24일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처음으로 갑상선암 의심 환자가 4명 발생하였다. #언론자료

해당 4인은 원전사고발생 이후에 있던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었다고 하나, 이번 2차 검사때는 '발병의심'이 되었다는 것. 말하자면 사고 이후의 환경이 인체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악화되었다고 확정지을 첫 사례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5권으로 넘어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