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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경과/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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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사건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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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시점에서의 공식입장 : 후쿠시마 원전 H4 에리어에 설치된 물탱크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되었다. 이 사건은 원자력 사고 레벨 3으로 평가되었으며, 현재 진행중이다.

9월 시점에서의 실제 상황 :
1. 9월 1일2. 9월 2일3. 9월 3일4. 9월 4일5. 9월 5일6. 9월 6일7. 9월 7일8. 9월 8일9. 9월 9일10. 9월 10일11. 9월 11일12. 9월 12일13. 9월 13일14. 9월 14일15. 9월 15일16. 9월 16일17. 9월 17일18. 9월 18일19. 9월 19일20. 9월 20일21. 9월 21일22. 9월 22일23. 9월 23일24. 9월 24일25. 9월 25일26. 9월 26일27. 9월 27일28. 9월 28일29. 9월 29일30. 9월 30일

1. 9월 1일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저장탱크 3기와 배관접합부 1군데에서 70~1,800 mSv/h의 방사선량이 검출되었다. 8월 20일 발표했던 100mSv보다 최대 18배나 높은 수치인데, 이는 도쿄전력이 사용한 측정기의 최대치가 100mSv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전력은 1.8Sv/h의 방사선에 4시간만 노출되면 사람이 죽는다는 보도에 대해 감마선의 값은 1mSv/h 이하이며, 대부분이 베타선이라고 해명했다. 베타선은 투과력이 약하므로 화생방보호의와 같은 방호장비만 적절히 착용하면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1] 눈에 띄게 수위가 낮아진 탱크는 없으나, 새로운 오염수 유출원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도쿄전력이 조사하는 중이며, 배관접합부는 테이프로 수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자세한 건 링크를 참조하자. 그리고 8월 31일에 컨디션 불량을 호소한 작업원은 검사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정의당과 '아이들에게 핵 없는 세상을 위한 국회의원 연구모임'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000명의 응답자 중 96.6%가 일본산 식품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고 대답했다.

2. 9월 2일

가을이 되었는데도 관련 소식이 너무 많다! 도쿄전력은 반성하라!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저장탱크들을 연결하는 배관에서도 방사능 오염수 누출이 확인되었다. 배관 자체도 플랜지형 탱크와 같은 구조임을 감안하면 별로 좋은 소식이 아니다. 유출지점은 H5 에리어라고 하며, 도쿄전력은 순찰인원을 10명에서 6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후쿠시마 원전 H3 에리어의 고선량지점 관련 자료는 여기를 참조하고, 후쿠시마 원전의 순찰결과 사진과 문서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조하자.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방사능 오염수를 누출시킨 배관 주변의 방사선량 측정값이 실려 있다.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누출로 인해 동네북이 된 일본 정부가 3일에 종합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이는 오염수 누수에 대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사실을 내외적으로 공표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원자력 규제위원회의 다나카 슌이치 위원장이 기자회견장에서 정화를 끝마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어떤 방안이 최선인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방사능 오염수가 줄줄 새는 플랜지형 물탱크를 설치하는 작업에 참여한 하청업체의 작업원이 교도통신과 인터뷰를 했다. 도쿄전력의 엄청난 독촉과 오염수가 유출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안고서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일했던 이야기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한국에 수입된 유럽산 유가공품 14종과 태평양 연안국가산 수산물 4종에서 미량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되었다. 최대 검출값이 4Bq/kg이므로 기준치 미만이기는 하나, 별로 좋은 소식은 아니다. 참고로 식약처의 기준치는 (수산물의 경우) 여전히 370Bq/kg이나, 일본산에 대해서는 100Bq/kg으로 검사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에서의 방사능 오염수 누출 이후 심해진 수입 수산물에 대한 국민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일본산은 물론이고 태평양산과 국내산 수산물도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일본산 식품 검사현황을 매일 식약처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준치 이하의 축수산물에 대해서는 수입을 허용하고 있어서, 전면적인 수입금지를 요구하는 주장도 일어나고 있다.

3. 9월 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70억 엔을 투입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차수벽 건설에 320억 엔, 다핵종제거설비(ALPS) 개량에 150억 엔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조치가 기존 대책의 재탕이라는 지적이 나왔으며, 일본 정부의 이런 행보가 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라는 평가도 나왔다. 땅을 얼려서 원전 지하를 에워싸는 차수벽이 과연 실현가능한 대안인지도 문제다.

일본 정부가 IOC 위원들에게 도쿄는 방사능 오염수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는 서한을 발송했다. 2020 올림픽 유치에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태가 실점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후쿠시마현 주민들이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태와 관련, 도쿄전력 법인과 전현직 임직원들을 고발했다. 고발 이유는 오염수 누출을 알면서도 대책에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 해양수산부가 8월에 일본 동부에 갔던 선박 4척의 평형수 표본을 채취해서 방사능 물질에 의한 오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한국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2012년에 방사능 정밀검사 재료비로 책정한 예산을 장비구입비로 전용하는 바람에 수입 국내유통식품 3,800여건이 방사능 검사에서 누락되었다고 한다. 덤으로 측정장비 18기 중 15기는 2012년 12월에 구매했다고 한다.

일본 원자력학회 사고조사위원회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문제와 관련, 트리튬을 희석해서 방출해야 한다는 최종보고서를 내놓았다.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이용해도 트리튬의 제거가 불가능한 이상, 자연계에 존재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희석해서 바다로 배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은 40년에서 100년 정도는 통제불능일 것이며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일어날 경우 대재앙이 일어난다는 주장이 또 나왔다. 알 자지라 동영상을 참조하자.

후쿠시마 원전이 통제불능이라는 주장이 또 나왔다. 러시아의 목소리 기사를 참조하자. 그리고 체르노빌보다 후쿠시마가 심각하다는 평가는 여전하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후쿠시마 원전의 각종 사건과 방사능 물질 측정치가 실려있으니 참조하자.

도쿄전력이 방사능 오염수 저장탱크의 배수로 여러 곳에서 물을 채취하여 검사했다. 방사선량이 70Bq/L에서 380Bq/L로 늘어난 곳이 한 군데 있지만 다른 곳은 기존의 측정치와 비슷하다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 항만의 트리튬 측정 농도가 갱신되었다. 일부 지점의 측정값이 상승했다.

4. 9월 4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대책을 세우면서 재무성을 배제했다는 사실이 마이니치 신문의 보도로 밝혀졌다. 아베 총리가 G20 정상회의와 IOC총회에 참석하려고 정책을 급조하느라 그랬다고 한다(...) 돈을 담당하는 부서인 재무성과의 논의도 없이 어떻게 470억 엔을 움직일지 모르겠다.

3일에 도쿄전력이 아무런 설명도 없이 G3에리어 탱크 사진을 올려놓은 이유가 밝혀졌다. 후쿠시마 원전 H3에리어에 있는 물탱크에서 최대 2,200mSv/h(2.2Sv/h)의 방사선량이 확인된 것이다. 이 정도면 3시간만에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수준이지만, 도쿄전력은 대부분 베타선이므로 방호장비를 갖추면 괜찮다고 변명했다. 도쿄전력이 내놓은 방사선량 측정치는 여기를 참조하자.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H4에리어를 순찰하는 작업원의 사진을 공개했다. 저 작업원이 안전하기를 빌자.

후쿠시마 원전 항만의 트리튬 측정결과가 갱신되었다.

후쿠시마 원전 1호기의 터빈 건물과 고온 소각로 건물로 유입된 지하수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위의 소식과 방사선량 관련 자료가 있으니 읽어보기 바란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생태계 보존과 지속적인 활동을 도모하는 유네스코의 '에코파크' 후보로 야마나시, 나가노, 시즈오카현에 걸친 미나미알프스(南アルプス) 지역과 후쿠시마현 타다미 마을(只見町)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원자력 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 제 1원전에 대한 보안검사를 시작했다. 제대로 일을 하는지도 확인할 예정으로 보인다.

도쿄전력을 파산시키자는 주장이 나왔다. 지금까지 정부 돈 3조 엔이 투입되었지만 이 사건일지에 나왔다시피 제대로 된 성과가 없으므로,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 사이의 역할분담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대책이 안 나오니 그런 소리가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

후쿠시마 원전 4호기 건물이 위험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건물이 밑으로 주저앉고 있다는 내용으로 사실 4호기 건물은 지진에 의해 무너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건물로 지적을 받아왔다.

일본 동쪽 근해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이 피해를 입었다는 뉴스는 없다.

5. 9월 5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으로 유입되는 지하수의 경로를 확인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1호기 터빈건물 바닥에 구멍을 내고 배관과 건물이 접속된 곳에 카메라를 집어넣어서 현장을 잡아냈다고 한다.

오전 9시 15분, 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건물 상부 잔해 철거작업에 사용되던 대형 크레인의 팔(arm)에 문제가 생겼다. 부상자의 발생 여부와 시설 파손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크레인의 사진은 여기를 참조하자.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확인 결과 대형 크레인의 문제로 3호기의 방사선량이 증가하지는 않은 것 같다.

후쿠시마 원전과 관련, 일본 원자력 규제위원회가 도쿄전력에 대한 지도/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유는 "도쿄전력에 맡겨봤자 제대로 된 자료가 나오지 않는다. 자료 평가와 수집 등에도 위원회가 참여할 것"이라는 다나카 슌이치 위원장의 말로 설명이 될 것이다.

오염지역에서 방사능 제거작업이 엉터리로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추적 보도한 아사히 신문이 신문협회상을 수상했다.

후쿠시마 원전을 체르노빌처럼 콘크리트로 덮어버리자는 주장이 나왔다. (멜트다운 된 연료가 이미 땅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China syndrome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겉만 콘크리트로 덮어도 소용이 없으며 오히려 땅 속에 있는 연료를 외부에서 식힐 방법이 없기 때문에 재앙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

후쿠시마 원전 H4에리어 물탱크 주변에 설치된 관측용 구멍에서 수집된 물의 방사선량 측정값이 새로 나왔다.

후쿠시마 원전 H3에리어의 탱크에 대한 방사선 차폐실험이 실시되었다.

6. 9월 6일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 주변의 8개현 수산물의 수입을 9일부터 전면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지역은 후쿠시마, 이바라키, 군마, 미야기, 이와테, 도치기, 치바, 아오모리현이며 이곳의 수산물은 방사능 오염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수입이 금지된다. 그 외 지역의 수산물은 여전히 수입이 허용되지만, 세슘이나 요오드 등 방사성 물질이 미량이라도 검출될 경우 플루토늄 등의 기타 핵종에 대한 비오염 검사증명서를 추가로 요구하기로 했다. 이런 증명서를 새로 떼어오려면 몇 달은 걸리므로 해당 수산물의 수입은 사실상 금지되는 셈이다. 그 외에도 국내산 식품 검사 기준을 기존의 370Bq/kg에서 일본 수준인 100Bq/kg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에 오염수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을 두고 대응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늘의 압권은 "일본의 물과 식품은 국제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안전성이 관리되고 있다"는 일본 정부 대변인의 말씀.

한국 정부의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 연합회의 기시 히로시 회장은 "수출에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며 또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규제대상이 된 8개 현의 지사들도 한국에 대한 비판과 수산물 안전관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발신을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일본 환경성이 후쿠시마현 오오쿠마 마을과 나라하 마을에서 실시한 보정조사 결과, 두 곳 모두 방사능에 오염된 토양을 최고 30년 간 보관하는 중간저장시설의 건설에 적합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만약 허가가 나오면, 이곳에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된 후쿠시마현내의 오염 토양을 보관하게 될 것이다. 두 마을에 사는 사람은 뭔 죄여...

도쿄전력에 의하면 후쿠시마 원전 지상 탱크에서 유출된 방사능 오염수가 지하수를 오염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지하수에서 650Bq/L의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었다고 하며, 지하수의 오염이 확인된 것은 이 것이 처음이다. 이것으로 '오염되지 않은 지하수'를 바다로 빼내려는 계획도 파탄을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후쿠시마 원전 H4에리어 안쪽 사진이 추가로 공개되었다. 방사능 오염수를 제대로 막지 못한 흙부대에 대한 사진임을 염두에 두자.

5일에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잔해철거용 대형 크레인이 9시 15분이 아니라 오전 8시 40분에 문제를 일으켰다고 한다. 도쿄전력의 정정기사는 링크를 참조하자.

후쿠시마 원전으로 유입되는 지하수의 카메라 영상이 나왔다. 영상은 여기를 참고하자.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위의 내용 요약과 방사선량 측정치 등이 있으니 참고하자.

7. 9월 7일

후쿠시마 원전 H4 에리어 관련 소식이 나왔지만 방사선량 측정치가 갱신된 정도이다.

2011년 12월에 내각부 소속 '원자력위원회 전문부회'에서 (일본) 정부가 주체가 되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수습에 나서야 한다는 건의를 했지만, 노다 요시히코 민주당 정권이 이를 무시했으며, 아베 신조 자민당 정권도 마찬가지라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무시의 결과는 이 사건일지의 한없는 팽창(...)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건에서 도쿄전력이 측정한 1800mSv/h에 대해 원자력 관계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감마선과 베타선은 방호방법과 선량한도가 크게 다른데, 그걸 한데 묶어서 발표했으니 자료로서의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일본 올림픽 유치위원회의 다케다 쓰나가즈 이사장이 "도쿄는 후쿠시마로부터 250km 떨어져 있다. 도쿄는 안전하다"고 발언한데 대해 후쿠시마현 사람들이 "도쿄가 안전하면 된거냐"고 반발했다. 그런 발언을 한 것으로 보아 후쿠시마가 위험한 건 사실인데, 왜 지금까지 방치하느냐는 거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항만에만 오염이 국한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매일 44%의 물이 태평양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8. 9월 8일

사람들은 한 번 말한 거짓말은 부정하지만, 두 번 말하면 의심하게 되고, 세 번 말하면 이내 그것을 믿게 된다. by 파울 요제프 괴벨스

2020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도쿄가 선정되었다.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 문제로 발목이 잡히는가 싶었지만, 아베 신조 총리가 "후쿠시마 원전 문제가 도쿄에 영향을 준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불길을 잡는데 성공, 결국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고 말았다. 마드리드와 이스탄불의 패인은 안전과 재정 문제, 그리고 프리젠테이션이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아베 신조가 자신감 넘치는 발언으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태에 대한 불안감을 말끔히 씻어낸 게 결정적이었다고. 뉴욕타임즈는 IOC가 안전한 선택을 했다고 했는데, 이 말이 맞는지는 사건일지를 보시는 분들이 판단하자.

2020 도쿄 올림픽 유치에 대해 다케다 쓰네카즈 일본 올림픽유치 위원장은 "IOC와 한 모든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아베 신조 총리도 투표 이후에 가진 기자 회견에서 도쿄올림픽을 경제발전의 기폭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대해서는 "건강에 문제가 될 일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올림픽 유치가 결정되자 일본인들은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고 일본 야당들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문제를 언급하면서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으며 일본 극우파는 반한 시위를 재개했다. 어쨌든 일본 정부가 약속을 지켜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제대로 수습할 수 있을지는 일단 지켜보자.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일본 전역의 수산물이 방사능에 오염되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방사능 오염 수산물이 이미 검출된 현은 수입 금지지역에 포함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해야 하며, 플루토늄 등 기타 핵종에 대한 안전기준치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쿠시마 원전 H4 에리어 주변의 방사선량 측정치가 갱신되었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9. 9월 9일

후쿠시마 원전의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는 아베 총리의 발언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미즈시마 히로아키 호세이대 교수는 아베의 뻔뻔함이 상당한 수준이라며 아베의 엄청난 거짓말이 끼칠 국제적 악영향을 걱정했고, 아사히 신문은 "일견 아주 안전하게 들리지만 (처음 듣는) 갑작스러운 설명"이라고 평했다. 후쿠시마 원전의 상황이 통제되고 있었다면 이 사건일지가 이렇게 길어질 리가 없다(...) 교토대 원자로실험소의 고이데 히로아키 조교도 "총리가 무엇을 근거로 오염수가 통제되고 있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질렸다"고 말했고, 후쿠시마 원전에서 일하는 근로자들도 "총리가 그런 말을 해도 괜찮은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후쿠시마 현 어민들은 아베 총리의 발언을 비판하면서도 "그런 말을 했으니 정부가 전면적으로 노력해줄 것으로 믿는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보여주었다. 추가적인 해외 반응은 여기를 참조하자.

일본 검찰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고발된 간 나오토 전 총리와 가쓰마타 쓰네히사 전 도쿄전력 회장 등 피고발인 전원을 불기소처분했다. 기사 이것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형사처벌을 받는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되었다. 검찰 당국은 "후쿠시마 현 연안에 이번과 같은 수십 미터의 거대 지진해일이 발생할 것이라는 구체적 예상은 할 수 없었다"고 판단했다고 하나,[2] 고소고발인들은 당연히 불복하고 검찰심사회에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일본인의 95%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는 아사히 신문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후쿠시마 원전 H4 에리어 부근의 방사선량 수치가 갱신되었다.

도쿄전력이 9월 11일에 오염수 탱크 대책본부 회의를 열기로 했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마지막 부분에 후쿠시마 원전 건물 부근의 우물 밑바닥에 괸 물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었으며, 관측을 위해 우물을 새로 판다는 소식이 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민주당 남윤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일본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출현황'에 따르면,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검사증명서를 제출한 일본산 수산물 64건 중 62건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었다. 무려 96.9%다. 일본 측에서는 10Bq/kg 미만의 방사능 물질이 검출될 경우 불검출로 처리했기에 이런 문제가 생겼으며, 현재는 개선되었다고 한다.

10. 9월 10일

아베 신조 총리가 IOC 총회에서 한 뻔뻔한 발언의 요약을 소개한다.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문제에 대해, "상황은 통제되고 있고, 도쿄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발언이 단연 압권이다.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가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도쿄전력이 사실과 부합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의문을 표시했다. 10일에 도쿄전력이 주일본 한국대사관에서 한국 언론인들을 상대로 연 브리핑에서 "유출된 트리튬이 있다는 게 우리의 공식 입장"이라고 한 것이다. 링크된 기사에 도쿄전력 직원들이 머리숙여 사과하는 사진이 있으니 꼭 보자.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가 우리 바다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말이 또 나왔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문제 대책을 협의하기 위한 첫 각료회의를 열었다.

빈에서 열린 IAEA 정례이사회에서,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사태에 대해 긴급하게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는 과제라고 언급하며 제 2차 조사단을 일본에 파견하기로 했다.

이 사건일지에 나온 후쿠시마 원전의 지하수 오염 가능성에 대해 주류 언론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9일에 후쿠시마 원전 근처 우물 지하수에서 3200Bq/L의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었다는 것이다. 지하수의 통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다.

혼카와 가즈요시 일본 수산청 장관이 한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풀기 위해 한국에 간부를 파견해서 의견을 교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도 농림수산청을 방문하여 한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의 조기 해제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과학적 근거가 없이 실시된 한국 정부의 조치에 유감을 표했는데, 과연 그런지는 9일자 사건일지에 소개된 일본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출현황을 참조하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폐로에 세금을 투입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후쿠시마 원전 3호기 건물에서 작업하는 대형 크레인의 작업 사진이 공개되었다. 5일에 문제를 일으킨 그 크레인으로 추정된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후쿠시마 원전 H4 에리어 부근 방사선량의 수치가 갱신되었다. 4200Bq/L라는 값에 주목하자.

11. 9월 11일

일본 환경성이 정부직할 오염제거 공정표를 재검토해 오염제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방침을 발표했다. 2012년 1월의 공정표에서는 2013년 말까지 오염제거를 끝낼 계획이었지만, 11개 시정촌 중 작업이 끝난 곳은 타무라 시뿐이고, 3개 시정촌은 2013년 말까지 끝날 예정이나 나머지 7개 시정촌은 안될거야 아마이기에 계획을 바꿨다. 그 외에도 삼림 오염제거지역의 확대, 제거작업 후 다시 오염된 지역의 재작업 등도 한정적으로 시행한다.

일본 총무성의 발표에 따르면,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현의 인구 유출이 멈추지 않고 있다고 한다. 유출 이유는 이 사건일지의 제목을 참조하자. 2013년 9월말 시점에서 도호쿠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5,883명, 실종자는 2,656명이라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관련 사망자는 910명에 달한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반년 사이에 121명이 늘어난 셈이지만, 시일이 지남에 따라 관련사항 설명이 어려워져서 원전사고로 인한 사망이라고 인정받기 어려워졌다고 한다. 주의할 것은 이들 중 상당수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문에 피난생활을 하다가 죽은 경우라는 것이다. 그런데 도쿄신문에 기재된 도호쿠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8,466명이고, 재해 관련 사망자가 2,782명이다. 교도통신의 보도와는 차이가 있다.

후쿠시마 원전 H4에리어 탱크 주변의 방사선량 수치가 갱신되었다. 관측구멍 E-1에서 트리튬 64000 Bq/L, 진베타 2000 Bq/L가 측정된 데에 주목하자. 9일보다 10일 채취분의 측정값이 높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12. 9월 12일

방사능 오염수가 통제되고 있다고 한 아베 신조 총리의 발언에 대해, 원자력 규제위원회의 다나카 슌이치 위원장이 "비과학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정치인의 발언으로서 문제가 없다"는 헛소리를 했다. 또한 그는 기준치를 넘지 않는 생선이 시장에 나오는데도 안 팔린다며 일본인들이 입으로만 후쿠시마를 지원한다고 지적했다.

방사능 오염수 유출이 일어난 후쿠시마 원전 H4에리어 탱크의 순찰을 담은 사진이 추가로 공개되었다.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이 없다고 지적하는 기사가 나왔다.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 문제에 대해 미국의 전문가 레이크 배럿이 오염수를 최대한 정화해서 일본의 방류 기준을 충족시킨 후 통제하에 방류하는 것만이 현실적인 대안이며, 방류하기 전에 공공의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오염수 방류를 결사반대하는 여론을 감안한 조언으로 보인다.

2020 도쿄 올림픽에 대해 프랑스 주간지가 풍자 만화를 게재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부적절한 보도로 매우 유감"이라며 항의의 뜻을 밝혔다. 그리고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부는 오염수가 완벽하게 관리되고 있고 올림픽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거듭 밝혀왔다"고 발언했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우물을 추가로 파는 중이라고 한다. 11일자 사건일지에 언급된, 지하수에서 트리튬 64,000Bq/L가 검출된 건 때문이다. 도쿄전력은 오염수가 지하수까지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으며, 도쿄전력 부사장은 후쿠시마 원전은 야전병원 상태라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파문으로 일본 맥주의 국내매출이 감소하고 유럽 맥주가 잘 팔리기 시작했다.

후쿠시마 원전 1,2호기 주변 지하수 상세한 분석결과가 공개되었다. 제목으로 보아 조만간 3,4호기 주변도 측정할 것으로 보인다.

후쿠시마 원전 5,6호기의 체류수 처리장치에서 물이 샜다. 바다로 새어나간 물은 없다고 한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방사능 물질 측정 데이터가 산더미처럼 많다.

후쿠시마 원전 2호기 부근에서 오염수가 새고 있는 것 같다고 NHK가 보도했다. 오염수 유출을 막으려는 노력이 효과가 없다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1000년 동안 방사능 오염수가 태평양으로 유출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3. 9월 13일

아베의 헛소리 때문에 관련 소식이 너무 많아졌다!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후쿠시마 원전 3호기 5층 중앙부에서 김이라고 추정되는 무언가가 또 관측되었다.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가 태평양으로 유출된 정황이 추가로 확인되었다. 바다와 직접 연결된 배수구에서 220 Bq/L 의 방사성 물질이 12일에 검출되었는데, 이는 10일에 검출된 양의 12배라고 한다. 하류 부분에 모래주머니를 쌓아두었지만, 도쿄전력에 따르면 모래주머니 사이로 유출될 수 있다고 한다. 12일에 도쿄전력이 밝힌 바에 따르면 10일에 우물의 지하수에서 64,000 Bq/L의 측정값이 나왔는데, 하루만에 97,000 Bq/L 로 불어났다.

후쿠시마현 고리야마 시에서 열린 민주당의 '원자력발전소 사고에 관한 대책본부' 회의에서 "지금 상태는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도쿄전력의 야마시타 가즈히코 임원 연구원이 시인했다. 이 연구원은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 대책을 총괄하는 입장인지라 지금까지의 비관론과는 그 무게가 다르다. 이런 사람이 올림픽 유치전에서 아베 총리가 "오염수는 완벽하게 통제되고 있다"는 말에 반대되는 의견을 말하면서 입장이 난처해졌다. 도쿄전력은 이 발언에 대해 오염수의 항만 내 누출이나 물탱크의 누설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의미이지, 항만 밖으로 나가는 물은 검출한계치 미만이라고 힘써서 강조했다. 자원에너지청 나카니시 히로노리 심의관은 "앞으로 확실히 통제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이미 1940 년에 도쿄 올림픽이 몰수 된 적 있다. 2차 가자

대만을 방문한 간 나오토 전 일본총리가 대만 타이페이에서 "전세계에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는 원전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원전반대 단체가 주도하는 야간 집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일본 원자력 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 원전에 15m의 방조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다시 대형 지진해일이 원전을 덮칠 경우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대량으로 유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 전국어업 협동조합연합회의 기시 히로시 회장이 일본 외무성에 한국의 수산물 수입규제를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H4 에리어의 No.10 탱크를 해체했다. 이 탱크는 부분적으로 높은 방사선량이 관측되었던 탱크이며, 이 탱크에 있던 오염수는 이미 다른 곳으로 이송했다. No.10 탱크에 대한 내용은 도쿄전력이 발표한 오늘의 후쿠시마에 나와 있다.

12일자 사건일지에 기록된 후쿠시마 원전 5,6호기의 체류수 처리장치(RO장치)의 누수에 대한 사진과 문서가 공개되었다.

도쿄전력이 미국에서 초빙한 전문가 레이크 버렛이 후쿠시마 원전을 시찰했다.

후쿠시마 원전 항만의 트리튬 측정값이 갱신되었다.

후쿠시마 원전 1,2호기 주변 지하수의 상세한 측정결과가 추가로 나왔다. 2호기 터빈 건물 바다쪽 우물에서 트리튬 20,000 Bq/L 가 나왔다.

영화제작자 이안 토마스 애쉬가 후쿠시마 원전 주변 회색지대를 재방문했다. 어른도 아이도 백혈구 수치가 낮아지고 코피와 발진이 증가했다고 증언했다.

14. 9월 14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주변 바다의 방사능 오염수치를
2년 동안 실제보다 낮게 발표해왔다고 고백했다. 오차가 생긴 범위는 리터당 수 베크렐(Bq)이며 6월에 수정했다고 한다. 원인은 측정기기가 주변 방사선에서 받는 영향을 너무 크게 생각해서 그렇다고 한다.

일본 정부가 한국의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조치에 대해 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한국이 납득할만한 해명을 하지 못하면 즉각 WTO 의 분쟁해결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한다. 참고로 일본은 체르노빌 사고 이후 유럽 각국에서의 농산물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일본 자민당과 공명당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27일과 30일에 심사하기로 했다.

아베 신조 총리가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유출 문제를 두고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 데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우물에서 퍼낸 지하수에서 150,000 Bq/L 트리튬 이 검출되었다. 이 수치는 법정 한도의 2배를 넘는 수준이라고 한다.[3] 도쿄전력이 H4에리어 주변에 판 구덩이에서 측정한 값인데, 문제의 값이 나온 곳은 E-1이다.

후쿠시마 원전 항만의 트리튬 측정값이 갱신되었다. 배수구에서 85,000 Bq/L 트리튬 이 검출된 것으로 보아, 이 동네는 정말로 답이 없다.

15일 밤에 SBS스페셜에서 죽음의 습격자 - 후쿠시마발 방사능 공포를 방송한다. 여기에는 간 나오토 전 일본 총리가 "도쿄전력은 사고 이후 국가의 총리인 나에게조차 진실을 알려주지 않았다"고 증언한 내용이 나올 예정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끝없는 이야기가 되고 있다고 ABC가 보도했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15. 9월 15일

IAEA총회가 16일에 빈에서 개막될 예정이며, 일본은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대책과 정부의 자세를 설명할 예정이다.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의 재임도 정식으로 승인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가 해양오염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의 60만 개 지점에서 해저오염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기존의 200개보다 크게 늘어났다.

일본 수산청 간부가 16일에 방한해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를 한국측에 요구할 예정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문제가 멜트다운된 핵연료가 제거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후쿠시마 원전 B에리어 남쪽에서 물이 넘쳤다. 도쿄전력은 이 물이 방사능 오염수가 아니라 여과수라고 강조했으며, 물을 다른 탱크에 이송함으로서 상황을 수습했다고 한다. 원인은 비가 와서 물탱크가 가득 찼기 때문이라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 H4에리어 근방의 우물에서 측정된 방사선량 값이 갱신되었다. B-3지점의 측정값이 3,000Bq/L에서 4,000Bq/L로 상승한 것 외에는 뚜렷한 변화가 없다고 한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16. 9월 16일

오후 2~3시 경에 제 18화 태풍 마니가 후쿠시마 원전 서쪽 수십 km 지점을 통과했다. 이 영향으로 후쿠시마 원전에 폭우가 내렸으며, 오염수 저장탱크 주변에 설치된 보에 대량의 물이 고였다고 한다. 도쿄전력의 측정에 따르면 보에 고인 물은 전베타 24Bq/L이며, 이는 스트론튬 기준치 30Bq/L보다 낮다. 세슘 의 경우는 측정되지 않았으나, 도쿄전력은 해당 물탱크에 든 물은 이미 세슘 이 제거된 것이므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배출된 물은 배수구를 통해 원전 항만 바깥(태평양)으로 흘러간다고 한다. 배수된 물의 데이터는 도쿄전력이 내놓은 분석결과를 참조하고, 동영상으로 보고 싶으신 분은 여기를 참조하자.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관련 자료를 추가로 보냈다. 이것으로 우리 정부가 요구한 자료는 대부분 다 온 것 같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아베 신조 총리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에 대해 문제될 게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교도통신이 여론조사를 한 결과, 64%가 그 말을 믿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신뢰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28.3%나 되고, 아베의 지지율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가 뻔뻔하게도 한국의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일본 수산청의 카가와 켄지 증식추진부장이 식약처를 방문, 과학적인 근거에 입각하여 조속히 해제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한다. 식약처에서는 "(해제할만한 상황변화가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IAEA 연차총회가 빈에서 열렸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대책을 열심히 설명했다.

17. 9월 17일

뉴스가 너무 많아서 버틸 수가 없다!

오전 8시에 후쿠시마 원전 3호기 5층 중앙부에서 수증기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카메라에 다시 관측되었다.

오후 1시 15분 경, 후쿠시마 원전의 여과수 관련 설비인 지하 물탱크에서 물이 넘쳤다. 댐에서 가져오는 물이라서 방사능 물질은 검출한계치 미만으로 나왔다고 한다.

태풍 마니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저장탱크 주변에 설치된 보에서 방출된 물은 1,130톤이라고 한다. 베타선 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의 양은 885만 Bq 로 추정되었다. 각 에리어에 있는 고인 물의 사진은 여기를 참조하자.

태풍으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 B배수로에 있던 흙부대가 일부 유실되었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저장탱크 주변에 설치된 보를 조사한 결과, 적어도 7곳에서 고농도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었다. 이는 최소 7군데에서 오염수가 추가로 누출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IAEA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문제에 대해 해명한 일본 정부에 외국의 전문가들로부터 비난이 쏟아졌다. 비난 이유는 "오염수를 그냥 탱크에 보관하고 있을 뿐이다. 왜 아직도 최종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가"라는 전문가의 말로 대신한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관련된 일본 정부 조직이 난립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오염수 문제를 다룰 조직이 너무 많아 책임소재가 불명확하며, 지휘계통에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긴키(近畿地方:오사카쪽 지방이 되시겠다)에 피난을 온 주민 170여명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일본 서부에서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는 이게 처음이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18. 9월 18일

오전 8시, 후쿠시마 원전 3호기 5층 중앙부에서 수증기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또 관측되었다. 10시 경에는 사라졌다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이 2012년 1월부터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도쿄전력이 밝혔다.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 유출 대책을 정부 주도로 해결하기 위해 특별조치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표명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 원전 연안에서 방사성 세슘농도의 측정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의 목적은 어패류 안전성을 판단할 기초자료 수집이며 도쿄대와 해상기술안전연구소에 위탁해서 진행된다.

도쿄전력이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고를 일으켰던) 후쿠시마 원전 H4에리어의 No.5 물탱크를 해체하기 시작했다. 이 해체작업은 오염수 유출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서 실시된다. 철거작업 관련 사진은 여기를 참조하자.

후쿠시마 원전 H4에리어 주변의 방사선량 측정값이 갱신되었다. 16일 채취분에서는 트리튬 측정값이 95000Bq/L로 줄었으나 17일에 채취된 시료에는 값이 나오지 않았다.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이 대폭 증가했다. 8월의 관광객 수가 2012년보다 17.1% 증가했다고 하며, 한국인 관광객이 21600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도 불구하고 6.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한다.

일본 민주당 오하타 아키히로 간사장이 한국을 방문해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를 요구할 예정이다.

후쿠시마 원전 1,2호기 배기통의 안전검사를 하던 중에 배기통이 파손된 부위가 발견되었다. 관련 자료는 여기를 참조하자.

후쿠시마 원전 1호기의 건물 조사 관련 자료가 공개되었다.

19. 9월 19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했다. 그는 뻔뻔하게도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영향이 원전 항만 0.3㎢ 범위 안에서 완전히 차단되고 있다"는 기존의 발언을 반복했다. 도쿄전력 역시 2014년까지 방사능 오염수 정화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서도 히로세 나오미 사장이 직접 그렇게 기자들에게 말했다고 보도했고, 연합뉴스에서도 아베가 기자들에게 그 말을 전했다고 보도된 것으로 보아 사실로 보인다.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는 두고보자. 아베의 시찰 사진은 여기를 참조하자.

오전 7시 44분, 후쿠시마현에서 리히터 규모 4.3의 지진이 일어났다. 추가 소식이 없는 것으로 보아 후쿠시마 원전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 10분, 후쿠시마 원전 1호기의 바다쪽 펌프실 남쪽 부근의 소화배관에서 300리터의 물이 새어나갔다. 이 물은 여과수라고 하며, 사고 원인은 잔해 철거작업 도중의 실수라고 한다. 자세한 건 오늘의 후쿠시마 링크를 참조하자.

방사능 오염수 유출을 일으켰던 후쿠시마 원전 H4에리어 No.5 탱크의 해체작업 사진이 추가로 공개되었다.

일본 기상청 기상연구소 아오야마 미치오 주임연구원이 IAEA 과학포럼에서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하루 600억 Bq의 방사능 물질이 유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전력은 "법정기준 이하의 농도이므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총량 규제가 없다는 허점 때문에 하루에 유출되는 방사능 물질의 양이 아무리 많아도 법적인 규제는 없다.

대한민국 국회 입법조사처가 일본 수산물의 전면적인 수입금지를 제안했다.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한다는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정책이라고 한다.

20. 9월 20일

새벽 2시 25분, 후쿠시마 현 이와키 시에서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현재는 리히터 규모 5.9라고 정정되었으며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은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다.

후쿠시마 원전 H4에리어 No.5 탱크의 내부 조사 관련 자료가 공개되었다. 볼트가 느슨해지고 패킹이 튀어나온 모양이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19일 사건일자에도 나온 아베 신조의 방사능 오염수의 영향이 원전 항만 내에서 차단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독일 공영방송인 ZDF의 동아시아 총국장은 "아베 총리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대놓고 말했으며 일본 언론조차도 "거짓말쟁이"라는 표현을 쓴다고 한다.

21. 9월 21일

20일자 사건일지에 나온 대로,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된 후쿠시마 원전 H4에리어 No.5 탱크의 볼트가 느슨해져 있음이 확인되었다. 물탱크의 방수재도 벗겨져 있었으며, 후쿠시마 원전에는 이와 동일한 플랜지형 탱크 300개가 있다. 그리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9일에 후쿠시마 원전을 시찰했을 때 입었던 방호복 명찰의 한자 이름이 `安倍'가 아닌 `安部'로 표기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도쿄전력은 방호복에 다는 명찰을 큰 것으로 바꾸다가 실수했다고 해명했다.

"방사능 오염수가 항만 내 0.3 평방킬로미터 내에서 통제되고 있다"고 발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0.3 평방킬로미터는?"이라는 질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0.3 평방킬로미터가 어느 정도의 범위인지도 모르면서 발언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 질문을 받은 도쿄전력의 오노 아키라 소장은 후쿠시마 원전 항만의 등대를 가리키며 설명했다고 한다. 아베 총리는 이번 현지시찰을 통해 겨우 이해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는 교도통신의 멘트가 압권이다.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항구에 95톤의 꽁치가 양륙되었다.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태로 시험조업을 중지한다더니 슬그머니 재개한 모양이다. 이 꽁치는 자체검사후 유통되었다. 먹어서 응원하자!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22. 9월 22일

후쿠시마 원전 인근의 일본정부 직할지역에서 오염제거작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다른 기초자치단체 담당지역 작업자들에 비해 하루 4500엔을 더 받고 있다고 한다. 일일 위험수당이 1만 엔인데 이것밖에 못 받는 이유는 업체측이 위험수당을 지불하면서 임금을 인하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도쿄전력이 다핵종제거설비 ALPS의 시험 운전을 9월 중에 재개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2014년 가을까지 3대의 ALPS를 추가할 예정이며, 일본 정부는 신형 ALPS 개발에 돈을 내기로 했다. 그러나 현대의 기술로는 방사성 트리튬의 제거가 불가능하므로 오염수를 곧바로 바다에 방류할 수는 없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완전 차단' 발언과 관련해, 후쿠시마현 나미에초 의회에서 항의 의견서를 냈다.

일본 자민당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배상시효 연장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피해자들이 배상을 청구하기 전에 민법상 시효 3년이 끝날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23. 9월 23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NHK의 프로그램에 출연,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대책을 위한 예산을 우선 배분하도록 특별기준을 설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사능 오염수의 영향을 차단하고 있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중요한 건 바깥 바다에 영향을 미치는지의 여부다. 영향을 완전히 차단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끝까지 거짓말을 반복했다.

아사히 신문의 후쿠시마 원전 시리즈 진실을 쫓는 남자 1화가 나왔다. 후쿠시마 원전이 쓰나미에 의해 파손되었다는 도쿄전력의 주장에 대해 의문을 품은 남자들의 이야기인데, 그 중 한 사람은 도쿄전력에 재직할 때 후쿠시마 원전 노심 설계 관리를 맡았던 기무라 도시오이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500km 이상 떨어진 비와호 부근에서 200톤이 넘는 방사능 쓰레기가 발견되었다. 샘플을 검사한 바에 따르면 3000Bq/kg 이상의 방사선량이 검출되었다.

24. 9월 24일

아베가 거짓말을 했습니다. 사건일지가 늘어났습니다.

그레고리 야스코 미국 전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이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는 통제불능이라고 발언했다.

후쿠시마 원전의 지하수에서 150000Bq/L의 방사성 트리튬이 검출되었다. 그러나 도쿄전력이 밝힌 데이터에는 전베타 100Bq/L만 기재되어 있으므로 사실 여부는 일단 두고보자.

일본 후쿠시마 어업협동조합연합회가 어폐류에 대한 방사능 물질 검사 결과 수치에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시험조업 재개를 결정했다. 100개의 샘플 중 5개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었지만, 최대치가 10Bq/kg이어서 일본 정부의 기준치인 100Bq/kg보다 낮게 나왔으니까 괜찮다는 거다.

후쿠시마 제 2원전의 폐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 사건일지의 주인공인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 10km 떨어져 있으며, 후쿠시마현민의 폐쇄 요구가 매우 강하지만 폐쇄를 시작할 경우 후쿠시마 제 1원전의 오염수 대책에 집중하기 힘들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미야기현이 방사능 폐기물 임시보관소의 보관기한을 연장할 예정이다. 원래 2년으로 기간을 정했지만 최종처분장소의 선정이 지연되었기에 연장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 폐기물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생긴 것으로 미야기현에서 나온 것들이며 3250톤에 달한다.

후쿠시마현 나라하정에서 실시된 방사능 폐기물 처분장 설치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조례안이 부결되었다.

아사히 신문의 후쿠시마 원전 시리즈 진실을 쫓는 남자 2화가 나왔다.

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크레인 사진과 관련 문서가 공개되었다.

후쿠시마 원전 5,6호기의 RO장치(체류수 처리장치)의 누수 원인과 대책에 대한 사진과 문서가 공개되었다. 체류수 처리장치의 고장에 관련해서는 12일자 사건일지 참조.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도쿄의 방사능 오염이 후쿠시마에서 1마일 떨어진 지점의 3배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자.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21경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대기중으로 방출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기사에서는 체르노빌 사고로 대기 중에 방출된 방사성 세슘의 양이 8.5경 베크렐로 나와있다.

도쿄 전력의 인력유출이 심각하다고 한다. 연간 퇴직자 규모가 사고전의 3배에 달하며 특히 젊은 기술자들의 퇴직이 많아 사고 수습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한다.

25. 9월 25일

오염수가 유출된 저장탱크 바닥에서 2곳의 틈새가 발견되었다.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누수 원인을 찾아낼 예정이라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자주적으로 피난한 이재민을 지원하는 '어린이+이재민 지원법'의 대상지역을 후쿠시마현으로 한정한 기본방침안을 놓고 실시된 의견공모에서, 최소 14개의 시가 대상지역 확대를 포함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일본 부흥청은 의견공모를 통해 10월 임시국회 이전에 기본방침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일본 수산물에서 검출되는 방사성 세슘의 농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으나, 수심 100m 미만의 얕은 바다에 서식하는 일부 어종은 그 값이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구체적인 예로는 가자미, 광어, 농어, 양불락, 감성돔 등이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핵연료 회수용 덮개 건설 현황을 공개했다.

도쿄전력이 저판진공 시험을 실시했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후쿠시마 원전 5호기 건물 4층 공기 조절 덕트 6호기 북쪽 F에리어의 H1탱크와 H2탱크 연락관을 감싼 보온재료에서 물방울이 발견되었으나, 조사 결과 유출은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

아사히 신문의 후쿠시마 원전 시리즈 진실을 쫓는 남자 3화가 나왔다.

26. 9월 26일

후쿠시마 원전 5,6호기 근처 취수구 앞에 설치된 수중차단막(실트펜스)가 파손되었다. 도쿄전력의 설명에 따르면 수중차단막은 방사능 물질 해양 유출을 완전히 막진 못하지만 물의 흐름을 막아 유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하므로, 당분간 태평양으로의 방사능 물질 유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 펜스는 4월에도 파손된 적이 있다. 도쿄전력의 데이터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펜스 파손에 의한 방사능 물질의 증가는 없다고 한다. 관련 사진과 문서는 여기를 참조하자.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가 25일부터 시험조업을 재개했고, 26일에는 소마시의 마쓰카와무라 어항에 수산물을 출하했다. 11개 어종의 표본검사에서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검사에 한 달 정도 걸리는 스트론튬은 검사하지 않았다. 소마의 맛있는 털게입니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며, 조업중에 걸린 그물에 걸린 출하 제한 어종이나 쓰나미의 잔해 등은 모두 바다에 버렸다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의 다핵종 제거설비(ALPS)가 27일부터 재가동된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이 설비는 62종의 방사능 물질을 제거할 수 있으나, 트리튬은 제거할 수 없다.

아사히 신문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지 2주 후에 총리 보좌관을 맡았던 마부치 스미오 민주당 의원과 인터뷰를 했다. 그는 취임 직후 지하수의 오염문제를 지적했으나, 도쿄전력은 "전혀 영향이 없다"고 대답했으며, 끝내 차수벽을 세우지 않았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아사히 신문의 후쿠시마 원전 시리즈 진실을 쫓는 남자 4화가 나왔다. 노심유량과 재순환 계통 데이터 같은, 핵심적인 자료가 공개되지 않아 좌절하는 남자의 이야기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오전 8시 경에 후쿠시마 원전 3호기 건물 5층 중앙부에서 또 '수증기와 비슷한 무언가'가 관측되었다.

후쿠시마 원전 4호기 건물이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7. 9월 27일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이 "방사능 오염수 유출은 국제기준의 신뢰높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일본이 모니터링을 해 세계에 알리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서 아마노 총장이 직접 조만간 일본에 방문해 일본 정부, 도쿄전력과 협의할 것이라고 추가로 밝혔다. 한 마디로 자국출신 IAEA 고위관계자도 일본 정부를 못 믿겠다는 것.

오전 9시 52분, 후쿠시마 원전 5,6호기의 J3탱크와 J4탱크를 연결하는 배관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는 것을 협력업체 직원이 발견했다. 조사 결과 배관의 손상은 없었으므로 빗물로 추정된다고 한다.

도쿄전력이 오전 중에 (26일에 손상되었던) 실트 펜스를 교체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이 후쿠시마 원전 항만 안팎의 방사능 물질 농도를 측정하라고 도쿄전력에 지시했다. 26일에 실트 펜스가 찢어졌기 때문이다.

일본 중의원 경제산업위원회가 폐회 중에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건을 심사했다. 도쿄전력이 여기서 배포한 자료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조하자.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을 막기 위해 제안된 동토벽의 장단점을 아사히 신문에서 분석했다. 벽에 균열이 생겨도 (물을 다시 얼리면 되니) 수리가 쉽고 고정이 튼튼하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1년 반 이상 세워둔 적이 없고 비싼 데다가 거세게 흐르는 물을 얼릴 수 없다는 단점도 지적되었다.

일본 자민당이 후쿠시마 원전의 지하수를 차단하기 위해 동토벽 대신 콘크리트벽을 건설하자는 제언서를 마련했다.

후쿠시마 원전의 지하수 관측구멍 No.1-16에서 새로운 데이터가 측정되었다. 트리튬 43000Bq/L, 세슘 137 2.1Bq/L, 그리고 전베타 40만 Bq/L가 검출되었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26일 오전 8시에 후쿠시마 원전 3호기 건물 5층 중앙부에서 발생한 '수증기로 추정되는 무언가'는 오후 4시 쯤에야 사라졌다고 한다.

아사히 신문의 후쿠시마 원전 시리즈 진실을 쫓는 남자 5화가 나왔다. "(원전 사고) 원인규명도 끝나지 않았는데 원전 재가동을 하다니 어리석은 행위"라고 지적하는 기무라 도시오의 말이 압권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체르노빌급이거나 그 이상이라는 기사가 또 나왔다. 출처는 여기를 참조하자.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상이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조치 철폐를 한국측에 요청했다.

28. 9월 28일

27일 오전 0시 4분, 후쿠시마 원전에서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시험가동이 실시되었으나 하루도 못 버티고 가동이 중지되었다. 고장난 곳은 C계통 slurry* 이송 펌프이고, 도쿄전력은 내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추가적인 사항은 도쿄전력이 발표한 오늘의 후쿠시마 소식을 참조하자.

영국 원자력폐지조치기구의 에드리안 심퍼 박사가 "트리튬은 일반적으로 바다에 방출한다. 방사성 물질을 제거한 뒤 남아 있더라도 바다에 방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주민들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시험조업을 통해 잡은 후쿠시마산 문어가 도쿄도내 슈퍼마켓에서 판매되었다. 이 문어는 매진되었다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하루에 유출되는 방사능 오염수가 400톤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도쿄전력이 카시와자키카리와 원전의 재가동을 신청한 데 대해 일본 언론조차 "후쿠시마 원전 사고 수습에 집중하라"며 비판을 퍼부었다. 아사히와 마이니치는 물론, 도쿄전력에 지구환경대상을 수여하려고 했던 산케이 신문까지도 동참했다.

29. 9월 29일

히로세 나오미 도쿄전력 사장이 후쿠시마 원전 5,6호기를 발전소로 사용하는 것은 생각지도 않고 있다며 폐로 기술 개발과 작업자 훈련에 사용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다른 원전의 재가동을 추진한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후쿠시마 원전 6호기 북쪽에 있는 F에리어의 J2탱크에서 물이 샜다. 이 탱크는 방사능 오염수를 유출시킨바 있는 H4에리어의 그 물탱크와 동일한 형식의 플랜지형 탱크이며 원전 지하의 바닷물을 모아서 보관하고 있었다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에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작동중지 원인은 고무시트였다고 도쿄전력이 밝혔다. 시험가동 이전에 작업에 쓰인 고무시트를 깜빡 잊고 탱크 안에 놔두었는데, 이 시트가 배수구를 막는 바람에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도쿄전력의 발표는 여기를 참조하고, 문제의 고무 시트 관련 사진과 문서는 여기를 참조하자.

일본 정부의 오염수처리대책위원회가 동토벽이 실패할 경우를 포함한 각종 위험에 대한 대비책을 담은 초안을 내놓았다. 이 대책들 중에는 신기술이 필요한 것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30. 9월 30일

오전 2시 38분, 도쿄전력이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시험가동을 재개했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모테기 도시미쯔 일본 경제산업상이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대한 대책을 묻는 민나노당 이사카 노부히코 의원의 질의에 대해 "누가 책임을 지는가보다는 지금 안고 있는 과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오염수 유출이 잇다르는데 대한 책임에 대해서는 "복수의 원인이 뒤얽혀 있다. 검증이 필요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대답하지 않은 것이다.
아사히 신문의 후쿠시마 원전 시리즈 진실을 쫓는 남자 6화가 나왔다. "오래된 원전보다 새로 지은 원전이 위험하다. 왜냐하면 비용절감이 철저히 이뤄졌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오늘의 압권이다.
[1] 감마선의 값이 낮다고 해명한 이유는, 방호장비로도 감마선을 막지 못하기 때문이다. [2]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지진조사위원회는 2011년 2월에 지금 당장 발생한다고 해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라는 문구를 넣으려고 했으나, 위원들의 요구로 이 문구가 삭제된 적이 있다. [3] 법정 한도는 60,000Bq/L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