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어트랙션에 대한 내용은 3D 황야의 무법자 2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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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조 레오네 감독 장편 연출 작품
||달러 3부작 | ||
황야의 무법자 | 석양의 건맨 | 석양의 무법자 |
<colbgcolor=#000> 황야의 무법자 (1964) Per un pugno di dollari[1] A Fistful of Dollars[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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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감독 | 세르조 레오네 |
각본 |
안드리아노 볼조니 마크 로웰 세르조 레오네 빅토로 안드레아스 카테나 제임스 코머스 길 페르난도 디 레오 두치오 테사리 토니오 발레리 |
제작 |
아리고 콜롬보 조르지오 파피 피에트로 산티니 |
원작 | 구로사와 아키라의 영화 《 요짐보》 |
음악 | 엔니오 모리코네 |
촬영 |
마시모 델라마노 페드리코 G. 라랴 |
편집 |
로베르토 치퀴니 알폰소 산타카나 |
출연 |
클린트 이스트우드 마리안느 코흐 요세프 에거 볼프강 루크스키 지글하르트 럽 지안 마리아 볼론테[3] 외 |
배급 |
우니디스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
개봉일 |
1964년
12월 12일 1967년 1월 18일[4] 1977년 7월 30일[5] |
제작비 | $200,000 |
월드 박스오피스 | $19.9M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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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르조 레오네 연출,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이탈리아 영화.
스파게티 웨스턴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라 할 만 하며, 흔히 《황야의 무법자》, 《 석양의 건맨》, 《 석양의 무법자》 세 작품을 한데 묶어 '달러 3부작'이라 부른다.[6]
이탈리아에서 14,797,275명의 관객수를 동원해 $4,375,000를 벌어들였는데, 이는 당시 재개봉을 제외한 이탈리아 영화 흥행 순위 역대 1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출처 한국에는 1977년 7월 30일에 개봉해 서울 관객 10만명으로 그럭저럭 흥행했다.
2. 줄거리
이름없는 총잡이[7]가 멕시코 국경 근처의 산 미겔(San Miguel)이라는 마을로 온다. 이 마을은 부패한 보안관 존 백스터 패거리와 멕시코 갱 로호 패거리의 알력 싸움으로 점철된 곳.[8] 주인공은 이 전쟁에서 양 진영을 오가며 돈을 벌다 갱에게 납치당한 마리솔이란 여인을 알게 된다.이 여인은 남편과 아이가 있는 유부녀이나 뛰어난 미모로 인해 갱단의 간부 라몬의 눈에 띄어 남편의 목숨을 빼앗기는 대신 가족을 떠나 라몬과 함께 사는 기구한 사연이 있었다.
주인공은 갱단에 합류하는 척 잠입한 다음 마리솔을 지키는 부하들을 모두 죽이고 그녀를 탈출시킨다. 그 뒤 마리솔에게 돈을 쥐여주며 그녀가 남편, 아이와 함께 도망치도록 해준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우리를 위해주냐는 마리솔의 질문에 주인공은 '당신과 같은 사람을 알았었지만 그 당시 누구도 그녀를 돕지 않았지'라고 대답한다.[9]
하지만 그 후 갱들에게 덜미를 잡혀 마리솔을 어디다 숨겼냐며 고문당하나 갱들이 방심한 틈을 타 탈출한다. 로호 갱은 보안관 패거리가 주인공을 숨겨준다고 생각해 그들을 몰살시킨다. 그러나 보안관의 집에서도 주인공을 발견할 수 없자 주인공과 친하게 지낸 술집 주인을 광장에 매달아 주인공의 행방을 추궁하며 고문하려는데, 그 순간 커다란 폭발과 함께 연기 속에서 주인공이 등장한다.[10] 주인공은 갱들과의 마지막 결투에서 승리하고 보스 라몬[11]까지 해치운 뒤 유유히 마을을 떠난다.[12]
3. 명장면
초반 자신의 당나귀 근처에 권총을 난사한 카우보이들과의 결투 장면. 시작하기 전 관을 만드는 노인에게 "관 3개 준비해놓으쇼.(Get three coffins ready.)"라고 말하는게 인상적인 장면이다. 다 쏴죽인 후 돌아와 쿨하게 "실수했군. 4개요.(My mistake. Four coffins.)"라고 말하는 장면도 명장면.[13]
최종 결투. 항상 심장을 맞추는 장총 사수 vs 권총잡이라는 핸디캡 매치다. 5발을 쏴 부하 넷과 두목의 장총을 쏴 무력화시킨 다음 마지막 한발로 여관 주인을 묶은 줄을 끊어주는 장면이 인상적.[14][15][16]
4. 요짐보 표절
세르조 레오네는 표면적으론 대실 해밋의 소설 《 붉은 수확》을 참고했다고 했으나, 실상은 구로사와 아키라의 영화 《 요짐보》를 아무 통보도 없이 무단 도용해 서구적으로 만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한 이유는 《요짐보》가 《붉은 수확》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황야의 무법자》를 본 구로사와 측은 《황야의 무법자》 제작진을 표절로 고소했고, 소송 끝에 구로사와 측이 《황야의 무법자》 동아시아 배급권과 흥행 수입의 15%를 받게 되었다. 그래서 일본 개봉 제목도 《황야의 요짐보(荒野の用心棒)》가 됐다.
하지만 구로사와는 살아생전 레오네와 만난 자리에서 사과를 듣기는커녕 "그래도 우리 덕에 당신이 훨씬 돈 벌지 않았소?"라는 비아냥을 들었다고 한다. 거기에 《요짐보》가 소설 《붉은 수확》을 참고해 만들지 않았냐는 항의도 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요짐보》는 약 6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약 250만 달러를 벌어들여 흥행에 꽤 성공했으나, 《황야의 무법자》는 약 20~22만 달러의 제작비로 북미 1450만 달러, 이탈리아 437만 달러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1990만 달러가 넘는 막대한 흥행 수익을 거뒀다. 이리하여 구로사와가 받은 돈은 극장 흥행 및 비디오 판권, 방송 관련 등을 전부 합쳐 《요짐보》로 번 돈의 60배가 넘었다고 한다.
5. 기타
- 레오네는 이 영화가 스파게티 웨스턴의 시발점이 될 정도의 걸작이 되리라곤 생각지도 않았고, 그저 근대화 이전 일본의 어느 황폐한 마을 풍경을 서구로 옮기려다 보니 자연스레 남북 전쟁 전후의 황량한 서부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미국 서부가 배경이나 실제 촬영 장소는 대부분 진짜 미국 서부가 아닌 스페인에서 찍었다.
- 영화의 서부는 더럽고 구질구질한, 정의란 찾아볼 수 없는 황량한 세상으로 표현되고, 주인공 또한 도덕적이라기보단 악당들 사이에서 편을 바꾸며 돈을 뜯어내는 사기꾼 같은, 기존 미국 서부극의 전형적인 정의로운 방랑자가 아닌 안티 히어로에 적합한 인물로 나온다. 그도 당연한 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유명한 실제 서부의 총잡이들은 전부 갱, 살인마, 부패한 보안관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완전히 악당인 갱들과는 달리, 갱들에 의해 갈라진 가족을 도와주고 자신을 도와준 여관 주인을 구하러 가는 정도의 인정은 남아있다.
- 미국에선 이 영화를 좋아할 리가 없었다. 헬게이트 같은 미국의 역사라고 해대니, 존 웨인은 이 영화를 엄청 싫어하여 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대놓고 "피자나 먹으려 갔냐?"며 비꼬았다.[17] 그래서 미국 상영 당시 감독과 음악감독은 죄다 영미권풍 가명으로 바꿔 등재했다. 감독 세르조 레오네는 밥 로버트슨(Bob Robertson), 음악감독 엔리오 모리코네는 댄 사비오로 올라갔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영어 포스터에는 본명으로 등재된 반면 이탈리아 포스터에 밥 로버트슨으로 등재된 경우가 있다.
- 당시 인기 드라마 《 로하이드》로 막 잘나가기 시작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첫 영화 주연작으로, 그가 영화에 올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만 미국인이고 제작진 대부분이 유럽 출신인 탓에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 촬영 기간 내내 고생했다는데, 이 영화에 나오는 베니토 스테파넬리(루비오 역)가 유일하게 영어를 할 줄 알아 이스트우드의 통역도 담당했다고 한다.[18] 그가 입고 나온 판초 복장은 의상팀에서 공들인 물건이 아닌, 배역을 위해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할리우드에서 판초 한 벌을 구해갔는데, 세르조 레오네는 이를 별로 마음에 안 들어해, 둘이 함께 스페인에서 촬영 장소 물색하다, 스페인 길거리에서 파는 걸 대충 손에 잡히는 데로 산 것이라고 한다. # 그리고 그 판초 복장은 3부작을 찍으면서 한 번도 세탁하지 않았다. 그 외 옷가지는 대부분 중고시장에서 구하거나 클린트가 로하이드에서 쓴 소품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한다.[19]
- 영화 《 백 투 더 퓨쳐 2》에서 평행우주화가 되어버린 1985년의 비프 태넌이 보는 영화가 바로 황야의 무법자다. 또한 《백 투 더 퓨쳐 3》에서 마티가 마지막 결투에 사용한 트릭은 황야의 무법자에서 이름없는 남자가 쓴 방법을 따왔다. 작중 마티가 사용한 가명이 클린트 이스트우드인 건 덤.
- 게임 메탈기어 솔리드 3의 패러메딕과의 통신에서 황야의 무법자가 언급된다. #
-
게임
오버워치의 캐릭터
캐서디의 궁극기 이름으로 영화 제목이 쓰였다. 다만 이는 한국 한정으로, 영어로는 Deadeye(명사수)라 영화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오히려 영어 쪽 캐서디 기술명은 영화보다는
락스타 게임즈의 게임
레드 데드 시리즈와 더 관련있다.[20]
또한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전직 트러블 슈터 2차 각성 패시브의 이름으로도 쓰였다.
- 영화의 흥행 이후 클린트 이스트우드에서 모티프를 딴 총잡이 캐릭터들이 무수히 만들어졌다. 스텟슨 햇 모자를 쓰고 입에 문 시가, 판초를 두른 총잡이는 100이면 100이다.
- 한국에 《 속 황야의 무법자》로 개봉한 영화는 실제 속편이 아닌 세르조 코르부치의 1966년작 《Django(장고)》다. 사실 일본에서 먼저 《Django》를 《속 황야의 요짐보》로 속편인 양 제목을 붙이자 이를 따라한 것이다.[21]
- 2016년 스페인 영화 'Stop Over in Hell'이 한국 IPTV 등에 황야의 무법자라는 이름으로 올라왔다. 원제로 검색해보면 IMDb 기준 10점 만점에 4.0점을 기록하는 등 평가가 좋지 않다. #
-
엔니오 모리코네가 작곡한 주제곡.
[1]
이탈리아 원제
[2]
영어 제목을 직역하면 달러 한줌. 한줌의 달러 정도가 된다.
[3]
포스터에는 존 웰스.
[4]
출처
[5]
네이버 영화에는
1966년
4월 28일로 나온다.
[6]
3부작이라 불리지만 황야의 무법자에서 죽은 악역이 석양의 건맨에선 다른 이름의 악역으로 등장하는 등 스토리가 연결되지는 않으며, 같은 감독의 비슷한 장르 영화를 묶어 3부작으로 칭하는 것이다.
[7]
작중 "어이 친구"라는 의미에서 조(Joe)라 불리기는 하지만, 진짜 이름은 끝내 안 나온다. 2편에서는 외팔이라는 뜻의 몬코, 3편에서는 금발이라는 뜻의 블론디로 불리운다.
[8]
나무 받침대로 고정시켜 살아있는 사람처럼 꾸민 시체가 '
Adios
Amigo'란 팻말을 목에 건채, 말에 태워져 마을 내를 돌아다녀도 마을 사람들은 외지인인 주인공을 더 경계할 정도로 치안이 막장이다.
[9]
이 사연에 대해선 이 대사를 제외하곤 언급이 없어 그녀가 누구였고 주인공과 어떤 관계였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다.
[10]
이 폭발로 갱단의 본거지가 날아간 듯 하며, 이때 현장에 등장하지 않은 갱단 부하들은 모두 폭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중 로호의 모든 부하들은 평상시 한곳에 모여 지내야만 한다는 규칙이 나오기 때문이다.
[11]
작중 라몬은 심장을 노려 단 한발로 적을 죽이는 것에 자부심을 가진 총잡이라고 언급된다. 그리고 주인공은 그 점을 이용해 판초 안에 철판을 깔아, 총알을 맞고도 계속 일어서 "똑바로 심장을 쏴야지, 라몬? 바로 여기라고?"라며 도발해 심리적으로 압박한다.
[12]
로호는 직후 술집 주인의 총에 사망한다.
[13]
사실 이 장면 역시 요짐보에서 그대로 가져다 쓴 장면이다. 다만 요짐보에서는 건달 세명을 제압한 뒤 장의사에게, "관 두개를 준비하시오. 아니 세개로군."으로 말한다.
[14]
마지막에
조가 리볼버에서 총알 한 발을 빼는 것을 보고 '6발을 전부 쐈는데 1발이 남은 건 이상한 건 아니냐'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데, 정확히 그는 6발을 모두 소진한 게 맞으나 마지막 데스매치(서로 먼저 총을 주워 장전 후 발사)를 위해 쓰고 남은 빈 탄피를 뺀 것에 불과하다. 그렇게 해야 조가 빈 약실에 새 총알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15]
조가 떨어뜨린 권총을 주워 총알을 삽탄하고 실린더를 돌리는데, 이는 총알이 든 약실과 총열을 일치시키기 위함이다. 하지만 실린더를 무조건 회전시킨다고 해서 반드시 총열과 그 약실이 일직선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 일종의
주인공 보정으로 봐야 할 듯.
[16]
조는 총기가 작은 리볼버라 바로 장전하고 겨누는 데 필요 동작이 그리 많지 않지만, 라몬의 윈체스터 M1892는 견착사격을 해야 해서 동작호흡이 약간 더 느리다.
[17]
이에 클린트는 “그럼 피자 먹으러 갔지 뭐하러 갔겠냐?”고 응수했다.
[18]
일라이 월릭은 〈
석양의 무법자〉 촬영 당시
프랑스어로 레오네와 대화했다.
[19]
여담으로 그는 모자와 판초만은 소품팀에게 맡기지 않고 본인이 보관했다고 한다.
[20]
궁극기의 대사 또한 마찬가지로 영어 더빙에서는 "It's High Noon.(
정오로군.)"이지만 한국어 더빙에서는 "석양이 진다"인데, 한국어 더빙 대사는 다름 아닌 본 영화의 후속작 '
석양의 무법자'에서 따왔다. 영어 대사도 영화만 다를 뿐 서부 영화와 연관이 있는데 1952년에 개봉한
하이 눈에서 딴 것이다.
[21]
한편 한국에 《쟝고》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영화는 실제로는 《
Django Spara Per Primo》라는 또 다른 영화다.
[22]
서독 출신의 배우. 자국
독일에선 의학 프로그램, 의학 다큐멘터리 진행자로 더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