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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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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누 전통 문화
1.1. 음악1.2. 요리
2. 홋카이도 야마토인 문화
2.1. 음식2.2. 스포츠2.3. 매체에서의 홋카이도

1. 아이누 전통 문화

1.1. 음악

아이누어로 노래를 우포포(ウポポ)라고 한다.

파일:1280px-Mukkuri.jpg
묵쿠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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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tonkori104.jpg
톤코리의 모습과 톤코리를 연주하는 여성

아이누의 전통 악기로는 주즈하프(Jew's harp)를 닮은 채명악기인 묵쿠리(ムックリ, Mukkuri)와 사할린 지역에서 쓰인 오현금(五弦琴)인 톤코리(トンコリ, Tonkori) 등이 있다. 묵쿠리는 위 사진의 오른쪽 손잡이 부분을 왼손으로 꽉 잡고 중간 목 부분을 이빨로 물고 오른손으로 왼쪽의 줄을 퉁기듯이 채면 그 탄력으로 악기가 진동하며 칼림바 비슷한 독특한 소리가 난다. 물고있는 위치를 조절해 제한적인 고저 조절을 하고 악기를 놓지지 않도록 오른손으로 고리줄을 움켜쥔다.

아이누 음악 뮤지션으로는 톤코리 연주자인 오키(OKI, 본명 가노 오키·加納沖)와 그가 이끄는 밴드 '오키 덥 아이누 밴드'(Oki Dub Ainu Band), 안도 우메코(安東ウメ子, 2004년 작고) 등이 있다.( 아이누 음악 스튜디오 CHIKAR STUDIO 사이트)
안도 우메코의 페캄베 욱(Pekambe Uk, 밀 수확 노래). 톤코리 반주는 오키의 연주다.
사할린 록(Sakhalin Rock)
수마 무카르(Suma Mukar)

1.2. 요리

아이누 요리는 사냥으로 얻은 육류나 해산물을 많이 이용하며 야생에서 채집하는 식물이나 소규모 농경으로 수확한 작물들을 사용한다. 현재 홋카이도에 아이누 음식점이 드문드문 있다고 한다.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한 청년 만화인 골든 카무이 요리만화 수준으로 아이누 요리가 많이 나온다. 이 문서보다 골든 카무이 문서가 아이누 요리에 대해 더 자세하게 다루고 있을 정도.

2. 홋카이도 야마토인 문화

2.1. 음식

홋카이도에서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
음식이 맛있는 지역 랭킹, 일본 1위
- 지역 브랜드 조사, 2019

홋카이도 하면 역시 해산물이 유명하다. 태평양, 오호츠크해, 동해가 만나는 지점이라 수온이 낮고 바다 속 영양분도 풍부해서 이곳에서 잡히는 해산물들은 매우 신선하다. 각종 제철 생선들을 비롯해 갑각류, 해조류, 패각류 등 어떤 것도 높은 품질을 보여주므로 해산물 요리들이 많이 발달했다. 특히 해산물을 주력으로 삼는 고급 식당들은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먹어보기 힘들 만큼 훌륭한 맛과 가성비를 보여준다.

또한, 잘 발달된 낙농 환경 덕분인지 유제품의 맛이 월등히 좋다. 우유를 기초로 하는 식품 공방들이 군데군데 포진해 있기도 하다. 우유도 꽤나 각별한 맛을 자랑하며, 이러한 각 공방 혹은 목장에서 자체적으로 생산/제조하여 판매하는 요구르트, 케이크, , 푸딩 등은 그야말로 고품질의 별미이다. 홋카이도에서만 파는 '소프트 카츠겐'이라는 진한 요구르트 음료가 유명하다. 그러다 보니 홋카이도산이라는 표식이 붙은 가공품들은 가격이 조금 더 비싼 경향이 있다. 또한 각종 커뮤니티에서 간간히 나오는 "한국 빵은 왜 가격대가 높으며 한국과 똑같이 원자재들을 수입해오는 일본이 훨씬 더 싼가?" 에 대한 근거가 되기도 하는데 홋카이도에서 생산되는 대량의 자국산 유제품의 유무가 한일 양국의 빵 값 차이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다.

홋카이도 특산 과자라면 한국의 쿠크다스와 비슷한 맛의 시로이코이비토 감자 프렌치 프라이처럼 튀긴 쟈가포클이 유명하다. 주로 홋카이도 내에서 팔지만, 최근엔 대도시의 홋카이도 토산물 판매점이나 공항에서도 팔고 있다. 쟈가포클의 경우 2011년 기준으로 8봉지에 850엔 가량이고, 시로이 코이비토는 20봉지에 3천엔 가량으로 한국 과자 한봉지의 가격과 비슷하다.

한국인들의 면세쇼핑 인기품목 중 하나인 로이즈 초콜릿 역시 이 지역의 특산품이다. 그 외에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회사인 삿포로 맥주에서는 '삿포로 클래식'이라는 맥주를 홋카이도내 판매점에서 유통하고 있는데, 최초 제작되었던 삿포로 맥주의 맛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맥주로 목넘김이 좋고 뒷맛이 깔끔한 맥주이다. 홋카이도내에서만 볼수 있는 일종의 지역 특산품. 홋카이도의 명물 요리인 미소 라멘이나 징기스칸과의 궁합도 좋은 편. 그 맥주맛을 못 잊어서 또다시 홋카이도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정도다.

옥수수 또한 유명한데, 그냥 쪄먹는 정도를 넘어 생으로도 씹어먹는다고 하는데 희한하게도 복숭아 같이 달다고 한다. 단, 항상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건 아니고 한여름에만 가능하다. 또한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건 수확한 지 얼마 안된 옥수수뿐이다. 옥수수는 수확한 직후부터 당도가 떨어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수확한 지 오래된 옥수수는 맛이 없다. 늦여름부터 가을 옥수수도 생으로 못 먹을 것은 없지만, 웬만하면 쪄서 먹자. 삶거나 구워먹어도 맛있다.

이 밖에도, 양고기 구이 요리인 징기스칸, 해산물 덮밥인 가이센동, 묽은 카레 국물[2]에 다양한 재료를 넣은 수프카레, 홋카이도식 닭튀김 요리인 '잔기(ザンギ)', 오비히로시 돼지고기 덮밥인 부타동(豚丼) 등이 유명하다. 하지만 양고기의 경우 홋카이도산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편이라 고기는 호주산이거나 아이슬란드산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본에서 홋카이도는 '청정지역에서 자란 좋은 먹거리가 풍부한 곳'의 이미지가 강하며, 마트나 백화점에서 홋카이도산 식품 특별전 같은 행사도 심심치 않게 열린다. 일반적인 다른 곳의 식재료보다 홋카이도산이라고 하면 좀더 질 좋고 맛있는 먹거리라는 이미지. 그래서 홋카이도의 음식은 일본의 타 지역에 비하면 맛은 엄청 좋으면서도 오히려 저렴하다. 애초에 한국 물가가 일본을 다 따라잡아버린 상황이라 한국인 입장에서도 상당히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 특히 회처럼 비싼 해산물의 경우 가성비 압살 수준이다. 북태평양과 오호츠크 해, 동해산 해산물 요리는 일본에서도 신선하고 품질이 좋다.

머위가 엄청나게 많다. 그냥 지나가다가 보면 널린 것이 머위. 특히 아쇼로쵸 라완 강가에서 자라는 라완 머위는 그야말로 초거대종으로 높이가 최대 4m에 이른다. 괜히 '코로보쿠루' 전설이 있는 게 아니다. 샤먼킹의 호로호로의 지령인 코로로의 모티브도 이것이다.

홋카이도 농협 경제사업부(호쿠렌)에서 설탕사업부가 따로 있을 정도로 설탕 제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추운 지역에서도 잘 자라는 사탕무 생산이 잘 이뤄지기 때문. 대부분 황설탕으로 나온다. 이런 점으로 인해 일본 내 설탕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는 핫도그에도 설탕을 뿌려 먹는다.

2.2. 스포츠

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동네라 겨울 스포츠가 상당히 강세인 지역이다. 4월 중순, 심할 경우 5월 초까지 스키를 탈 수 있다. 그래서 1972 삿포로 동계올림픽,[3] 1986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4] 1990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5]이 이곳에서 열렸으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이 이곳에서 개최되었다.

2.3. 매체에서의 홋카이도

미디어 분야에서도, 자연환경 및 독특한 미디어 환경이 작용해 여러 가지 참신한 시도를 많이 하는 곳이다. TV도 로컬 자체제작 방송이 많은데, 대표적인 예가 테레비 아사히 계열 홋카이도 TV(HTB)의 스이요 도데쇼. 이외에도 홋카이도 제작 프로그램들이 전국의 민영방송국에서 방송을 많이 타고 있다.

만화, 애니메이션에서도 심심찮게 등장하며 주로 일본에서 이국적 지역의 이미지로 겨울, 스키, , (), , 수학여행이란 소재를 다룰 때 자주 등장한다.

강원도의 마스코트는 반달곰인 '반비'. 또한 둘 다 유명한 먹을 거리가 비슷하다. 감자 & 옥수수 및 유제품. 강원도 사람들을 속되게 일컫는 말인 감자바우라는 말처럼, 이곳 홋카이도 사람들을 일컫는 도산코(道産子)라는 말도 있다. 한가지 큰 차이라면 농업 생산력. 홋카이도에 비해 강원도는 한국 내 농업에서 감자 등 일부 작물을 제외하면 절대적인 수준은 아니다. 그리고 강원도, 홋카이도 모두 인구 밀도가 낮다는 공통점도 있다.

흰머리 오목눈이는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새이며 홋카이도 어느지역을 가던지 이 새에 대한 기념품(인형, 사진 등)을 판다.

만화,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이곳 출신 캐릭터의 경우는 순박하고 자연친화적인 성격을 갖고 있거나, 이 곳의 추운 기후를 반영해 차가운 성격의 캐릭터인 경우가 많다. 전자의 경우는 사무라이 스피리츠의 나코루루나(이쪽은 아이누) 사이버 포뮬러의 오토모 죠지 등. 후자는 매리지 로얄의 히다카 야쿠모 등.

또한 강원도와 홋카이도[12] 모두 철도 교통이 열악하다. 다만 한국은 강릉과 부산을 연결하는 동해선 KTX-이음 개통이 예정되어 있고 또한 서울과 강릉, 원주를 연결하는 강릉선 KTX도 존재한다. 그리고 배차간격은 좋지 않지만 어쨌든 서울과 춘천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도 있는 만큼 철도교통은 홋카이도가 더 열악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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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러시아 북부의 사하 공화국에서도 스트로가니나라는 비슷한 요리가 있다. [2] 여기서 묽다는 건 스프의 점성을 말하는 것일 뿐 맛은 절대 밍밍하지 않다.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오랜 시간 고아낸 육수라서 부담스러울 정도로 농후하다. 한국에서는 스프 카레라고 하면 학교수련회 따위에서 나오는 묽은 카레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3] 참고로 아시아에서 첫번째로 올림픽을 유치한 대회다. 사실 1940년 동계 올림픽의 경우에도 삿포로가 개최권을 따냈는데 중일전쟁 크리로 개최권을 반납했었다. [4] 동계 아시안게임 초대대회. [5] 1986년에 이어 동계 아시안게임 2회 대회. 2회 연속으로 유치했다. 사실 동계스포츠 인프라가 아시아에서 가장 잘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고 당시만 하더라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국제대회 규격을 맞춘 동네가 이곳이었다. 한국만 해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는 번번한 스키점프대 하나 없었다. [6] 이전 직후부터 2022년까지 삿포로 돔을 사용하다가 2023년부터 신설된 에스콘 필드를 사용한다. [7] 그나마 아사히카와는 야간 조명이 있다보니 무조건 꼭 한 경기씩은 한다. [8] 참고로 콘사도레(コンサドーレ)라는 팀명은 홋카이도에서 태어난 사람을 뜻하는 도산코(道産子, どさんこ)를 거꾸로 뒤집은 것과 ole를 합성한 것이다. [9] 여담으로 독일이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8:0이라는 충격과 공포스러운 점수로 이긴 그 경기가 이곳에서 펼쳐졌다. [10] 2023년 5월 이전에는 사피르바 홋카이도 로 참가했다. [11] 구 오지제지 이글스(또는 오지 이글스) [12] 하코다테, 삿포로 제외 [13] 홋카이도 섬 외에 러시아 영토인 사할린 섬과 쿠릴 열도도 들어가 있다. 일본이 영토로 주장하는 쿠릴 열도 4개도 뿐만이 아니라! [14] 한국으로 치면 함경도를 러시아가 차지하거나 반대로 연변 북한( 통일 한국)이 차지하는 대체역사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