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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16:07:51

현봄이/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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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 현봄이의 인간 관계를 정리한 문서.

2. 육근옥

육근옥을 매우 싫어한다. 금품 갈취하고, 내리 갈굼 유도하고 꼬장 부리는 육근옥을 좋아하는 후임이 있을 리가 만무하지만. 육근옥 레이드에도 참여했을 정도.

내리갈굼으로 말할 것 같음 1소대 전입하자 마자 경례를 30분동안 시키는데 너무 힘이 든 나머지 경례한 오른팔이 흔들리는데 이걸 본 육근옥이 곧장 류다희를 소환하여 구타를 한다. 이 때문에 오자마자 현봄이는 류다희한테 목이 졸린다.

3. 라시현

쉐뱅이 시절만 해도 무서운 선임으로 라시현을 떠올리는 걸 빼면 그냥 선후임 관계에 지나지 않았으나, 중수 누출건을 기점으로 라시현과 좋지 않게 엮이게 된다. 이 때 라시현에게 대놓고 폐급 취급당했으므로, 당연히 라시현에 대한 감정이 좋을 리가 없다. 라시현 입장에서도 본인이 제일 싫어하는 후임 중 하나로 꼽는다.[1]

85화 야자타임에서, 완전히 술에 취하여 라시현에게 주정을 부린다. 그 동안 쌓인 게 굉장히 많았는지 상당히 디스를 하지만, 독기 오른 라시현의 눈빛을 보고 지려버린다. 중수 누설 건도 모자라 곧 수인이 될 라시현에게 또 한 번 찍힌 이상[2], 앞으로의 군 생활이 암울하다.

본인도 쌓인 게 많은지, 116화에서 설유라와 라시현의 사제 속옷 빨래를 고민하며 생각하던 중에, 설유라에게는 수경님을 붙히면서 라시현은 이름으로만 부른다.

일경 진급 후 현봄이가 사고를 치는 빈도가 줄어들면서 라시현과의 접점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대신 라시현 쪽에서는 아직 중수 누출건으로 인해 감정이 좋진 않은지 현봄이가 무슨 행동을 할때마다 얼씨구?거리면서 냉소한다. 대표적으로 진급주를 현봄이가 다 마셨을때.[3] 188화에서 라시현이 음주단속 건으로 정수아, 김세이에게 입단속을 시켰을 때 '현봄이처럼 입 나불나불거리고 다니지 마라'는 말을 한 거 보면 그녀에게 있어 현봄이는 '입이 싼 이미지'로 굳어진 듯(...)

전역 이후 라시현의 꿈에서 현봄이는 육근옥같은 이미지로 나온다. 라시현 입장에서는 그냥 육근옥의 후임버젼이나 다름이 없던 모양이다. 설령 육근옥과 겹쳐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최소 육근옥처럼 구질구질한 이미지로 본 듯.

4. 845K

4.1. 오덕희

박소림에게 장지희가 있었다면, 현봄이에겐 오덕희가 있었다. 단순히 현봄이와 취향이 통하는 것을 넘어 현봄이의 자기계발을 도와준 은인 중의 은인으로 통하고 있다. 한마디로 현봄이에게 있어 절대적인 구원자. 만약 오덕희나 그와 비슷한 취향의 고참이 없었다면, 현봄이는 제대 뒤에 그림 감각을 잃어버려 먹고 살 길이 없었을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현봄이의 최대 후원인이다.

다만 문제가 있는 것이, 오덕희와 현봄이 둘만 떼어놓고 보면 자기 취미 생활 도와주는 후임과 자기 밥벌이 기술( 만화) 유지하게 도와주는 선임으로 대단히 바람직한 관계지만, 오덕희가 현봄이에게 그림을 부탁하는 것 때문에 봄이가 해야 할 내무실 내 잡무까지 해야만 하는 다른 일이경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그리고 119화를 기준으로 오덕희가 수경이 되어 더욱 특혜를 받을 것이라 예상된다. 라시현 외의 44기들이 제대하면 1소대의 최고참이 되므로 그때 더 호강을 누릴 수 있을 거라는 예상이 있다. 그러나 오덕희가 제대하면 지금의 일이경들이 가만 있지 않을 듯.

208화에선 멘탈이 붕괴된 현봄이를 다시 일어서도록 격려해주어 진정한 구세주가 되었다.

4.2. 오로라

접점은 딱히 없다. 기껏해야 하극상 사건 이후 1소대에 격리당한 오로라가 170화에서 현봄이에게 이불을 깔라고 한 정도. 다만 동기 때문에 인식은 좋지 못하며, 실제로 그 동기가 오로라를 동정하는 소리를 하자 "그게 그냥 미친X이지 뭐가 불쌍하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5. 846K

5.1. 류다희

류다희에게 목을 졸리고 발목을 걷어차인 적도 있는 등 자주 맞지만,[4] 사이는 나쁘지 않다. 32화에서 류다희가 진지하게 현봄이를 때리려고 했지만, 뒤끝 제로인 류다희의 성격상 그 이후 현봄이를 봤을 때도 동기와 함께 평범하게 대해줬다. 최아랑이 전입 온 날, 당시 불침번이던 현봄이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지시사항을 알려주기까지 한다. 이보현 때와는 달리 매우 불안에 떨며 잘할수 있겠냐고 걱정하지만(...). 그리고 오덕희의 그림 사역을 할 때 같이 있는 장면도 종종 있다.

사이 자체는 꽤나 무난하고 류다희도 현봄이를 결코 싫어하진 않지만[5], 114화에서 현봄이를 좋지 않게 보는 고참들 중 하나로 언급되고 다음화에서도 본부 제의를 받은 정수아에게 현봄이를 못난 동기라 지칭하는 걸 보면 현봄이의 군생활에 대해 그렇게 좋게 보지는 않는 모양. 류다희 자체가 사람들을 인성+능력 둘다 중시하다보니 인성은 좋지만 능력이 꽝인 봄이를 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6]

용수의 이별 통보로 멘탈이 나간 현봄이를 보더니 또 팼냐느니 빵꾸를 냈냐느니하며 권정민에게 물어본다. 그러나 남친 문제가 원인이라는 걸 알게되자 난색을 표하고서는 당분간 현봄이를 건드리지 말라고 지시, 특히 현봄이를 많이 괴롭혔던 허정인에게 또 괴롭혔다고 다그치기까지 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누가 선임이었어도 보일 법하고, 누가 후임이었어도 저렇게 말했을 법한 지극히 평범한 반응이지만... 행정반을 통해 봄이의 외박날짜를 알아보기도 하고, 후에 현봄이를 따로 현관 앞으로 불러내 밖에서 따로 이야기까지 나누면서 위로의 말을 나눈다. 그리고 힘들게 하는 선임이 있으면 바로 말하라고 하는 등 현봄이를 뒤에서 은근슬쩍 케어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동료들 때문이라도 탈영하지 않을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현봄이의 말에 살짝 꿀밤을 먹이지만 이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짬밥 잘먹었다며 칭찬해준다. 실연 때문에 멘탈이 나가 탈영을 할법도 한데 이런 충동을 누르면서까지 사고 안치겠다고 다짐했으니 선임 입장에서도 대견하게 여길만 하다. 그러나 류다희 자신은 연애 경험도 아예 없고 위로의 표현을 내보이는 것도 서툴렀기 때문에 현봄이의 마음 속 깊은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는 못했다. 그래도 이를 인지해 3부에서 용수가 다시 찾아와 재결합 하자고 했을 때 자신을 걱정하는 동료들은 위해 그럴 수 없다고 했을 때 한명으로 나온다.

228화에서 류다희의 전역날이 가까워지고 한참 훈련 중인 신병들을 보면서, 만약 쟤들이 자기 소대에 들어온다면 류다희라 생각하고 조지겠다고 단단히 벼른다. 그리고 정수아에게 만약 정수호와 결혼하면 엄청난 시누이질로 류다희를 엉엉 울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후임들에게 악독한 고참이고 라시현만큼은 아니어도 신병 때 장난 아니게 시달리다보니 이에 대해선 아직 감정이 가시지 않는 모양. 그래도 미운정이 생겼는지 좀 더 친해졌으면 하는 사람이라고 약간 아쉬워한다.
자칫하면 지간으로 만날 수 있다

6. 박율

박율을 좋게 보지 않는다. 50화에서 야간방범근무 중에 박율이 무전하자 '으… 박율…'이라며 속으로 치를 떤다. 사실 류다희처럼 은근히 뭘 해주는 것도 아니고 구타만 하는 사람한테 감정이 좋을 리가 없다. 박율은 후임들에게 가하는 폭행과 갈굼을 당연하게 생각하는데다, 후임들이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도 오히려 즐거워하는 터라…

7. 852K

7.1. 허정인

저 인간이 봄이 챙겨주니깐 인지부조화 오네.
308화에서 정수아의 생각
내가 수아를 끼고 살겠냐? 66기를 끼고 살겠냐? 그나마 받아줄 거 같은 마음 여린 너한테 들이 민거지.
309화 허정인

일이경 때 현봄이를 가장 많이 갈궜던 선임 1위로 현봄이가 가장 무서워하는 고참이다. 본인이 군생활을 하기엔 문제가 많아 지속적으로 허정인에게 폭행과 갈굼을 당하는데다가, 허정인은 라시현에게 총애받기 위해 현봄이를 심하게 갈구니, 당연히 좋은 감정이 생길래야 생길 수가 없다. 77화에서는 허정인의 갈굼이 극에 달해, 심할 정도로 충격을 받고 멘탈붕괴할 정도. 이렇게 쌓인 게 많아 85화 야자타임에서 술에 취하여, 허정인에게 그간 맞고 갈굼당한 걸 터뜨리면서 주정을 부린다. 이 일로 한번 더 허정인에게 찍힌 것은 물론이다. 이후로도 계속 허정인은 현봄이를 집중적으로 갈궜다. 빵꾸머신 주희린이 전입온 후에는 세트로 같이 허정인에게 갈굼당했고.

하지만 191화에서는 현봄이가 남친을 만날 수 있게 해주고 다음 화에서 남친에게 차인 봄이가 참던 눈물을 터뜨리자 이불을 덮어씌우고 베개로 때리는 나름의 배려를 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희는 안 그래도 힘든 애를 운다는 이유로 때린다고 봤고 송미남도 적당히 해야한다고 했지만 메트리스와 이불까지 덮어 씌우고 풀라스틱 빨대 자른거 같은 충전제를 쓰는 베개로 때리는 것은 운다는 이유로 때리는건 보여주기식이고 다른 소대원의 눈을 피해서 울 수 있게 배려한 것이다. 그 동안 허정인이나 다른 선임이 현봄이를 때릴 때에 이불이나 메트리스 따위 없이 그냥 갈겼다. 현봄이도 이 점만큼은 기억에 남았는지 전남친과 헤어진 자신을 걱정해준 선임들을 회상할 때 오덕희, 류다희와 함께 허정인도 있었다.

허정인이 중수를 내려놓고 1소대로 복귀하면 엄청나게 시달릴게 뻔하다면서 치를 떠는 걸로 봐서는 일이경 때보다 덜할 뿐이지 여전히 감정이 좋지 않다. 아니라 다를까 281화에서 허정인이 중수에서 은퇴하고 소대로 복귀하자 현봄이에게 자신의 옆자리로 오라고 한다. 현봄이가 말을 돌려가면서 거부를 하자 바로 이보현을 불러 찔까지 부리면서 기어이 현봄이를 자신의 옆자리로 오게 만든다. 우려와 달리 허정인은 자신에게 피해가 올 때만 꼬장을 피우고 자신이 피해 보는 상황이 아니면 조용히 시간 때우는 전형적인 말년수경의 모습을 이어갔다. 꼬장의 내용들도 과거의 말년수경들도 흔히 부리던 정도였고, 이 꼬장들조차 현봄이가 그만해 달라고 부탁하면 단 한 번도 빠짐없이 꼬장을 멈춰줬다. 이후로는 거의 허정인에게 붙어 살다시피하며 열외라인을 타는 중. 이래저래 미운정도 있고 상술한 전남친 사건 때 어느 정도 앙금이 풀린 것도 있는지 무난히 지내고 있다. 다만 이는 허정인의 억지로 인한 반강제 열외라인 입성으로 인해 열외가 아닌데도 열외에 준하는 대우를 누리고 있지만 반면에 챙짱 업무는 아예 정수아에게 다 몰려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진짜 문제는 다른 수경들이 현봄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그다지 곱지 못하고, 챙질 해야할 상경이 왕고 옆에서 아무런 저항 없이 자체열외 탄 걸로 보고 있다는 걸 현봄이 본인이 인지하고 있고 허정인이 전역한 이후의 자신의 입지를 걱정하고 있다.[7] 그래도 말년 꼬장 부리는 허정인을 적절하게 커트 중이란게 그나마 다행.[8]

허정인이 현봄이와의 마지막 방범에서 현봄이를 라인 태운 이유를 이야기했다. 자신은 우여곡절 끝에 중수를 쟁취했지만 생각보다 별 것 없었고, 자신의 중수생활이 그다지 빡세지 않다고 생각하여 적당한 타이밍에 소대 복귀를 했는데, 자신을 소대원들이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걸 느꼈고, 자신이 소대에서 권력을 쌓는 과정에서 후임들과의 유대가 부족했던 걸 자기 스스로가 악당이었단 표현으로 인정했다. 쓸쓸한 말년생활을 걱정하여 수아나 66기는 좀 그러니 현봄이에게 자기 라인을 태웠다는 걸 얘기했고, 받데기 시절에 험악하게 굴어서 싫었을 텐데 그래도 자기 라인에 따라온 걸 상당히 고맙다고 말하며 언니라고 불러주기까지 했다.

전역하면서 주희린과 66기가 허정인에게 신명나게 전역빵을 때리나 봄이는 나오지 않는다. 309화에서 마지막으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 덕분에 감정이 괜찮아져서 그런 모양.

7.2. 권정민

권정민과는 현봄이 편까지만 해도 서로 적당히 대화가 가능한 선후임 관계였지만 받데기 단 후 폭력고참 루트를 탄 이후에는 위의 박율, 허정인과 동급 취급을 하는듯 하다(…) 3명 전부 존칭 없이 묶어서 최아랑과 뒷담까는 걸 보면(…) 미술과 음악이라는 나름 예술가나 아티스트, 예체능이라는 공감대가 있겠지만[9], 무감성적인 철두철미함을 지닌 한쪽과 유약하고 지나치게 감성적인 한쪽이라 서로가 아예 180도 다른 군생활을 보여주고 있다. 권정민과 입장이나 노선에서 차이나서 그닥 사이가 좋지 못한 허정인 라인임에도 권정민 성격상 별다른 보복은 없다.

8. 나주리

나주리와도 그렇게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7화에서 허정인에게 몰래 음어 외우겠다고 화장실로 가서 그림 그리다가 그녀에게 걸려 일이경 전체[10]가 내무실 침상에 매달리는 가혹행위를 당하면서 현봄이를 노려보았다.

그 후에도 나주리는 현봄이가 빵꾸를 낼 때마다 갈군다. 겉으로만 보면 평범한 선후임 관계처럼 보이지만, 현봄이가 제대로 일을 처리하지 못하면 나중에 받데기 달고 허정인 못지 않게 갈굴 가능성이 있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나주리는 현봄이의 빵꾸를 지적하며 "너 짬 먹는다고 나중에 고참 대우 해줄 거 같지?? 근데 절대 아니거든?? 수경 되어서도 나가리 될 수 있으니 긴장해라!!"라고 꾸짖었다. 즉 아무리 짬을 먹고 계급이 높아진다고 해도 현봄이가 나아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짬 대접을 별로 못 받고 실권도 별로 없는 고참이 된다는 이야기다.

나주리가 소수가 되고 노선 차로 정수아와 갈등을 겪으면서, 정수아의 노선을 따르는 현봄이도 탄압할 걸로 보였다. 그러나 특유의 풀어줄 땐 풀어주는 성격 때문인지, 신년 맞이 때 현봄이의 무릎을 베고 누우면서 TV를 보는 의외의 모습도 보인다.

나주리 전역 직전의 가슴을 열고에서는 현봄이가 나주리에게 업무 외로는 혼내지 않았다고 하며 나주리를 칭찬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걸로 보아 나주리에 대해서는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던 걸로 보인다.

9. 863K 조예령

고참이지만 타중대에서 전출된 일로 동기를 먹었다. 정수아의 영향으로 사이는 좋지 못하다

10. 866K

홍이란, 주방희, 이송이 등 866K 기수와는 좋지 않다. 물론 폐급 3인방이 능력도 따라주지 않는데 별 것도 아닌 걸로 견제를 계속했으니, 좋은 감정을 가질 리는 없다. 처음에는 '지들은 더 많이 빵꾸 내면서' 하고 혼자 속으로 투덜거리는 정도였지만, 최근 연재분에서 능력도 없으면서 허세까지 부리자 참다 못해 866K에게 대놓고 개기기 시작함으로써 완전한 적대관계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3부 시점에서는 이들의 기분까지 생각하며 군생활을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 867K 동기

11.1. 정수아

수아는 진짜 좋은 애야! 세상에 그런 고참이 어디있어?! 근데 왜 수아 괴롭히고! 왜 수아 못살게 굴어? 그렇게 수아가 싫어?!
183화 中, 고효원이 우지영, 66기 라인을 타고 정수아랑 적대한다는 말을 듣고
내가 세나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 줄 알아? ( 홍세나: 넷슴다?)
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했어. 뛰어난 동기에 뒤지지 않는, 세나나 혜서 같은 A급.
근데 그게 수아를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수아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안 그래도 힘든 상황에서 일을 도맡아 하는 수아인데 내가 능력이 좋으면 수아의 힘듦이 절반 정도는 줄어들 거니깐.
하지만 보다시피 그렇게 큰 도움이 안 되는 거 같아 늘 미안해.
256화, 후임 홍세나와 대화 中

1소대 동기 정수아와는 절친한 사이. 하지만 틀어질 위기가 2번이나 있었을 정도로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여러모로 자질이 부족한 현봄이를 정수아가 커버쳐주면서 일방적으로 수혜를 입고 있다. 둘 사이에 위기가 없진 않았다. 39화에서 봄이가 음어를 다 외운 수아에게 '그럼 나도 깨워서 같이 가주지.'라며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하고, 38화, 39화의 표지를 합치면 우울한 표정의 정수아와 현봄이가 등을 맞대고 있는 장면이어서, 갈등을 일으키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생겼다.

그리고 정수아에게 반항하는 최아랑을 옹호하고[11] 중수 누설건으로 중대를 뒤집어 놓으면서, 정말 사이가 파탄나기 직전까지 갔다. 봄이 때문에 같이 선임들에게 갈굼당하는데 지친 수아가 봄이에게 한 마디 하려 하자, 봄이는 오히려 역정을 내면서 사이가 점점 더 서먹서먹해지는가 싶었다.

그러나 허정인에게 구타당하고 남몰래 우는 봄이의 모습을 본 수아가 마음을 다잡아 생기를 잃어가던 봄이를 위로하고, 봄이의 과거사까지 알게되어 그녀를 좀 더 이해하게 되었으며 결정적으로 시위현장에서 크게 다칠 뻔한 걸 구해주기까지 하면서 사이가 개선된다. 그리고 수아의 이런 노력이 통했는지, 수아를 갈구던 꾸어 3인조에게 역으로 일갈하며 홍이란과 몸싸움까지 벌이며 동기애가 더욱 두터워졌다.

이후에도 수아가 본부소대 스카웃 제의를 받자 "역시 내 동기 대단해!"하며 순수하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고, "만약 난 본부소대 제의 와도 수아가 있으니까 안 갈래"라고 하는 등, 그야말로 소대 내 유일한 동기이자 절친으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휴가 때 수아네 집에서 신세를 지다가 작은오빠 정세오에게 플래그를 꽂는다. 가득이나 류다희가 큰 오빠 정수호에게 눈독을 들인 일로 한 차례 고통받는 전적이 있는 정수아인데 동기마저 작은 오빠와 눈 맞으면 좋게 보긴 힘들 것이다. 이로써 정세오와 현봄이의 사이를 정수아가 알게되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 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12]. 정세오의 여성편력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엮이는 여자들을 걱정해준 것과는 별개로, 이를 말해주지 않은 현봄이에게도 서운함을 느낄 여지는 있기 때문. 설령 류다희보다 현봄이와 친하다 하더라도 자신을 속이고 몰래 교제한 걸 안 이상 둘 사이를 쉽게 납득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결국 정세오가 교제 허락을 구하는 등 정면돌파를 시도하자 수아는 발칵 뒤집혀버렸다. 수아는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보여주는데, 당연히 좋은 뜻의 표정이 아니다. 이 때문에 다시 둘 사이가 어색해지게 되며 소대 복귀 후에도 이어지게 된다. 사실 둘이 사귀는 건 남녀사이의 문제니 뭐라 할 입장은 아니라 볼 수도 있지만 현재 정수아 입장에선 정세오의 전력 때문에 나름 걱정해서 몇번이나 얽히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자신이 챙겨준 동기 현봄이가 정세오랑 사귄 건 그걸 무시했다는 느낌이 들 수 있기에 기본적으로 화나는 게 이상하다 할 수는 없다. 특히 자신의 베프가 이미 오빠 때문에 상처받은 일이 있었는데 그런 일이 또 일어날까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 되니 당연히 정수아 입장에선 현재로썬 좋게 받아들이기 힘들텐데 심지어 이곳은 군대다. 군대 생활 자체로도 스트레스 받고 괴로울 일이 많은데 이런 일까지 신경써야 한다는게 달갑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그렇다고 이 일이 무작정 현봄이의 잘못이라 하기도 힘들다. 정세오의 과거 전력과 별개로 남녀사이에 좋은 감정이 생기는 건 마냥 문제라 할 수도 없고 무엇보다 현봄이가 일부러 정세오와 사귀려고 하지 않았고 오히려 나름 수아의 경고도 있고 해서 잊어 보려고도 했다. 하지만 정세오가 직접 찾아온 것이었고 심지어 거기에서 자신을 전남친으로부터 지켜주기까지 했으니 마냥 거부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진짜 문제는 사실 정세오라고 할 수 있다. 확실히 이전에 비하면 진실된 연애를 하려는 건 맞는듯 싶지만 문제는 자신의 과오를 생각하지 않고, 또 여친과 동생이 아직도 같이 군생활을 해야 하는 걸 고려하지 않은 채 무작정 터뜨려 버린 것은 너무나도 생각없는 행동이라 할 수 있다.

어쨌건, 그동안의 정이 있는지 관계가 아예 파탄난 수준은 아니고 282회 보면 수아쪽도 언젠가 대화를 해볼 의사는 있지만 당분간은 어색한 기류가 흐를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313화에서 마침내 작은 오빠 세오와의 연애를 인정하면서 그간의 감정을 해소하고 다시 원래의 절친한 사이로 돌아왔다.[13] 이제 큰 변수가 없는 한, 전역 때까지, 아니 전역 이후로도 절친으로 남을 듯 하다.[14] 때때로는 절친이지만 수아의 유사 여동생 포지션으로 보일 듯.

11.2. 박소림

오로라 그 ㅆ발X 데꾸와! 죽여 버릴 거야!
171화_하극상 그 후 3, 박소림의 기억 속

박소림과는 18화에서 박소림이 현봄이에게 "닥쳐."라고 쏘아붙인 것 때문에 사이가 틀어지나 싶었지만 39화에서 현봄이가 먼저 박소림에게 친근하게 말을 거는 걸 보면[15] 현봄이는 박소림에게 호의적이다. 자잘한 거까지 기억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별로 신경을 안 쓰는 듯.

반면 박소림은 매번 스스로 매를 버는 현봄이를 다소 한심하게 생각하는 게 엿보인다[16]. 신병 주희린이 폭탄이라는 사실을 걱정하는 현봄이에게 "핵폭탄 주제에 폭탄 걱정이나 하고 있네. 너나 잘 해."라고 쏘아붙인 걸 보면, 박소림이 현봄이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 잘 알 수 있다. 하지만 주희린은 차르봄바였다

다만 이후를 보면 심각하게 대립을 하진 않고 그냥 서로 티격태격하는 악우 사이에 더 가깝다. 현봄이가 박소림을 놀리면서 성질을 긁고 이에 박소림이 발끈하여 몇 배로 응징하는 패턴이 주를 이루고 있다. 첫 휴가 때 오로라라면 치를 떠는 박소림 앞에서 "오로라! 오로라!"라고 더욱 성질을 긁다가 뺨을 세게 한대 맞거나,[17]일경 휴가 때 실연의 아픔 때문에 술주정 하는 현봄이를 박소림이 조롱하는 등 장난이란 명목 하에 서로의 예민한 부분도 건들 정도인 듯.

166화에서 박소림 주희린에게 '수아나 봄이 힘들게 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을 볼 때, 평소 티격태격하던 사이더라도 그녀답게 동기애는 가지고 있다. 물론 상대가 역대 최악의 폐급인 주희린이니만큼(...)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긴 하다. 그리고 171화에서 오로라와 박소림 간의 일을 다 알아버린 현봄이가 박소림을 위로하기도 하고, 휴가 전 실연 때문에 담배를 배운 현봄이에게 '그 놈 때문에 담배 배우는 거 억울하지도 않냐'며 걱정한다. 평소에는 티격태격해도 정말로 힘든 일이 있으며 서로 위로해주는 좋은 사이를 유지하는 듯 하다.

4부에서 박소림이 신병들에게 신병놀리기를 하다 정체를 들켜버리자, 상상으로 '현봄이한테 들켜선 절대 안된다'라고 생각한다.]

11.3. 하애진

또 다른 3소대 동기 하애진과는 둘 다 성격이 무난하다 보니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2. 후임

그전에 현봄이 수경님 우리 잘 챙겨주잖아. 다들 그런 기억 있지?
이동희

선임들과는 사이가 많이 안좋은 현봄이지만, 후임들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2부까지만 해도 서글서글한 성격 덕분에 정수아보다도 후임과의 사이가 원만했다. 처음에는 후임에게 무조건적으로 잘해주기만 해서 한때 동기와 사이가 멀어졌고 문소중이 배은망덕하게 구는 사단이 일어났다. 그래도 문소중 사건 이후엔 사고만 치는 주희린과는 적당히 거리를 두고 가끔씩 질책, 고효원과 김세이에게는 먼저 다가가 적당히 잘해주면서 양호한 관계를 유지했다.

4부에서도 3소대 수경에게 뺨을 맞았을때 후임들이 많이 걱정해주고 달래줘서 기분이 풀어졌다. 후임들에게 잘해줬던 게 어느정도 돌아온 셈.

12.1. 최아랑

어머? 쟤 말은 왜 저렇게 잘들어?
홍이란

최아랑은 봄이를 무척 잘 따른다. 전입 첫날 현봄이가 최아랑에게 빵을 주자, 최아랑은 홍조를 띄우며 "귀여우시다"고 말했고, 현재까지도 이어져 오는 중이다. [18]

최아랑의 폭주를 막는 안전 장치 역할을 하고 있다. 아무리 막나가는 최아랑이여도 현봄이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 현봄이의 고문관 기질을 보면 적당히 거리를 둘 법도 한데, 오히려 줄타기 그거 먹는 건가요 하는 듯 현봄이가 나락으로 떨어지면 함께 나락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그렇다고 먹은 것도 아니고, 제대로 예의를 갖춘다. 민지선과 운동을 나가는 등 함께 활동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잠시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했으나, 117화에서 문소중의 하극상하는 태도를 보고 진심으로 분노하면서 다시 사이가 가까워졌다.

현봄이 또한 아끼는 후임을 챙기는 모습을 여러 번 보여주었다. 대표적인 게 진급주 마실 때의 일로 최아랑이 벌벌 떨고 있는 모습을 보며, 현봄이는 그 많은 역겨운 진급주를 자신이 원샷해버렸다. 비록 역겨움을 못참고 그 진급주를 라시현의 얼굴에 뿜는 바람에 깨스가 걸리긴 했지만, 최아랑은 봄이 덕분에 그 역겨운 술을 한 방울도 입에 대지 않을 수 있었다. 후에 일이경들이 어마어마한 빨래 양으로 한창 고통 받을때 최아랑이 손이 시려워서 투덜대자 현봄이가 "아랑아 손시려워? 대신 해줄게 이리 줘"라고 하기도.

다만 최아랑을 완벽하게 컨트롤할 정도는 아니어서 210화에서 정수아에게 반 농담조로(그러나 감정은 실은 채로) 협박하는 최아랑을 보고도 수아에게 사과하라고 한다. 더군다나 정수아는 현봄이의 동기이고 이미 화해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아랑이 그녀를 무시하는 행동을 여러 차례 보인다. 이런 상황을 현봄이가 모를 리도 없는데 어째서인지 이러한 면에서 최아랑에게 주의를 주는 모습이 한번도 보이지 않았다. 친한 것과는 별개로 맞선임으로서 공적인 면에서 선후임 간의 질서를 일깨워 줄줄도 알아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소리가 된다.[19] 오죽하면 최아랑이 얼마나 수아를 막 대하는지 일깨워 준 인물이 가장 친한 현봄이가 아니고 별로 가깝지도 않은 후임 고효원이었다.

12.2. 문소중

후임인 문소중에게 기대감을 걸고 많이 챙겨주고 있고 처음에는 문소중도 그녀를 따르고 있긴 했다. 그러나 106화를 기점으로 사역을 도와주려는 현봄이를 귀찮아하고 있다는 게 드러났다. 이 에피소드를 접한 독자들은 드디어 폐급 선임과 진상 후임 간의 대립도 다루는 거 아니냐며 기대 반 걱정 반을 띄며 예상들 중이었다.[20]

마침내 114화에서 그 원인이 밝혀졌는데, 현봄이가 허정인 등의 선임에게 깨지는 모습을 많이 목격해서였다. 106화에서 현봄이를 귀찮아한 것도 고문관으로 판명된 선임이 자신에게 달라붙어 이것저것 가르치려드는게 고까워서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18화에서 정수아에게 동기 일에 대해 상담받은 송미남은 현봄이보다 정수아 같이 다른 선임과 친해지는 게 훨씬 더 이득이라 그랬다고 예상했다. 속마음으로는 자기도 굳이 못나가는 현봄이와 친해져서 같은 급으로 묶이고 싶지 않았던 게 아니냐고 여기긴 했지만.

결국 116화에서 문소중이 현봄이의 빨래를 도와주지 않고 화장실에서 음어를 외우며 현봄이를 열받게 했다. 다음화에서는 자신이 잘못했음에도 기어오르는 문소중의 태도에 참다못해 현봄이가 뺨을 갈겼다. 앞으로 이들의 관계는 나빠지면 나빠졌지, 절대 좋아질 가망은 없어 보인다.

이 후의 행적을 보면 당연하지만 하극상 건 이후로 문소중에게 아예 정이 떨어진 듯 하다. 본부 행정병으로 발령받은 문소중을 경멸의 눈초리로 째려보면서도 앞으로 같이 안지내도 된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192화에서는 내무반이 서로 떨어져 얼굴을 맞대고 보내지 않음에도 둘 다 상당히 적대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257화에 이르러서는 면회신청 없이 면회가 들어왔다는 이유로 현봄이에게 벌점 1점을 매겼다가[21] 정수아와 최아랑에게 한마디씩 들었다.

12.3. 주희린

소대 배치 이전부터 주희린의 악명이 자자하자 '폭탄'이라고 부르면서 자기 소대에 오길 꺼렸다. 소대에 후임이 오면 무턱대고 잘해주던 때와는 달리, 처음부터 선입견을 가지고 선을 그어버린 케이스. 후임들에게 나름 기대감을 갖고 무작정 잘해주던 시절에도 주희린은 제외됐다.

엄청난 빵구로 인해 많은 소대원들에게 피해를 주고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를 모르고 질질 짜기만 하니, 현봄이도 사고만 치면서 개선의 여지도 전혀 없는 주희린을 매우 꺼리면서 싫어했다. 위수지역 이탈 건과 고효원의 짬놀이 폭로로 고참들에게 개털리고 우는 주희린한테 뭘 잘했다고 우냐고 면박을 준다.

짬을 먹어서도 소동만 일으키는 주희린에게 눈총을 주며 질책하는 모습이 많이 부각된다. 158화에서 탄원서를 써달라고 다른 동료들에게 강요하다 정수아에 의해 거절당한 주희린을 미친X이라고 깐다. 165화에서는 기율대에서 복귀하다 또 털린 주희린을 향해 '좋은 분위기 다 없어졌다'며 불평할 정도.

하지만 우지영과 폐급 66기같은 공공의 적과 남자친구를 사귄 전력이 있는 공감대 때문인지 둘 사이가 완전히 틀어진 건 아니다. 아예 66기에게 한마디 하는 주희린의 말에 격하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고 외전에서는 요즘들어 담배를 전혀 안피우는 현봄이에게 김세이와 함께 새로 남친 생겼냐고 합심해서 놀리기까지 한다. 주희린 쪽에서 선을 넘지 않는 한 앞으로도 보통 선후임 사이처럼 지낼 듯.

3부에서는 정수아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작전을 실행하던 중, 예상치 못한 주희린의 등장으로 물거품이 되버린다. 원래 고효원이 현봄이를 때려 다른 일이경들에게 경각심을 불어넣으려던 계획이었는데, 갑자기 고효원이 들고 있던 진압봉을 뺏어들더니 진심을 다해 현봄이의 엉덩이에 풀스윙을 날린 것. 어떻게 보면 선임에게 하극상한 것이라 선을 넘었다고 볼 수 있지만, 애초 이 하극상은 현봄이가 기획한 것이었기에 크게 사이가 틀어지진 않았다. 그냥 네탓내탓하며 다투는 걸로 끝났을 뿐.

12.4. 871K

문소중에게 크게 데인 케이스가 있어서인지 처음부터 무턱대고 잘대해주진 않지만, 그래도 괜찮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871K 후임들과 엮일 때 미묘하게 송미남 포지션이 되는데, 김세이에게는 정수아의 오빠 정수호에 대해, 고효원에게는 류다희의 예전 받데기 모습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고효원, 김세이는 현봄이랑 자주 붙어 지낸다.

12.4.1. 고효원

선후임 할 것 없이 속으로 이리저리 재고 다니고 첫인상 보고 자기보다 못해보이는 인물은 은근 무시하는 고효원도, 현봄이에게는 그런 성향을 별로 보이지 않는다. 초반에는 고효원이 정수아에게 막한다고 여기고 최아랑, 주희린과 함께 찾아가 다그치기도 하나, 185화에서 정수아와 고효원이 화해하고 난 후에는 딱히 나쁘다는 묘사는 없다. 2부 막바지에는 현봄이가 일경 휴가 이후 금연하는 이유에 대해 말장난도 하는 등.

수경 때는 박소림의 신병 놀리기를 보고 봄이가 자기도 하고싶다고 하자 봄수경이 하면 쟤들한테 몇대 맞는다고 츳코미를 먹이기도 한다.

12.4.2. 김세이

둘다 착하기에 무난한 관계를 유지한다. 현봄이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물어보고 농담까지 하거나 현봄이의 싸움 흉내를 따라하는 등 편하게 대하고 있다. 3부에서도 현봄이의 말도 안되는 정수아 기살리기 작전을 듣고 대놓고 난색을 표하며 반대했을 정도. 그래도 도리는 지키는 편이라 의도치 않게 다치게 되자, 옆에서 걱정해주고 달래준다.

4부 들어서는 고효원, 정수아보다 대화하는 장면이 많다.

12.5. 883K

여기서부턴 짬 차이가 나는지라 현봄이가 유난히 보살피는 후임들이다. 엄마같은 선임이라는 인식이다.

남혜서와 홍세나가 싸울때는 현봄이가 항상 지적하거나 질책을 하는지라 엄마 잔소리하는 선임이란 인식이 있다. 이들도 이런 현봄이를 좋아하고 있다.

서다미와는 둘만의 접점이 거의 없다. 다미를 좋아하는 인물 중 상경 대표로 나온 걸 보면 사이는 좋겠지만.

12.5.1. 남혜서

야자 타임 때 867기 위의 상경들을 디스하면서 애먼 사람이 살찌고 변한다며 수아와 같이 언급해준 걸 보면 좋은 관계로 보인다. 현봄이가 살이 찐 건 금연 과정에서 오는 금단증상으로 인해 단 음식들을 자주 찾아서 그렇게 된 것이지만 이를 모르는 남혜서는 업무 과중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생각한 듯.

12.5.2. 홍세나

자신과 수아의 관계를 예로 들며 남혜서와의 관계에 대해 여러 조언을 해주며 관계회복에 도움을 주었다.

12.6. 이동희

자주 힘든 거 있냐고 물어본다. 아무래도 사고쳐서 따로 관리가 필요해서 묻는 것이겠지만. 가슴을 열어라를 할 때마다 꼬박꼬박 사고 안 칠테니 그만 좀 물어보라고 할 정도로 자주 하는 듯. 4부 들어 봄이가 석연치 않은 일로 김상아에게 맞게 되자 아래 후임들에게 현봄이에 대한 수경들이나 고참들 평가가 어떻든, 일이경 때가 어떻든 신경쓰지 말라고 하고, 비웃거나 뒷담까지 말라고 경고하고 봄이 체면을 살리기 위해서 기강을 잡는등 동희는 봄이에게 감사를 느끼고 있다.

12.7. 안설주

끌어안는걸 봐서 안설주도 현봄이를 엄마처럼 편안하게 여기는 걸로 보인다.

12.8. 한유진

내가 젤로 좋아하는 867기 분들.
271화

역시 엄마같은 선임이라는 인식이 박혔다. 둘 사이의 접점은 거의 없지만, 한유진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867기 분들이라고 언급하는 걸로 봐서 정수아 다음으로 좋아하는 고참이다.

12.9. 89기 아래

12.9.1. 성다슬

한참 짬 차이가 날 정도로 그다지 접점이 없었으나 어느새 현봄이의 그림 작업을 도와줄 정도로 사이가 돈독해졌고, 장래희망도 선생님에서 건축 디자이너로 바꿀 정도가 되었다. 전역식때 현봄이의 전역을 축하해주면서 봄이 언니랑 만화 그렸던 거 평생 기억에 남을 거라고 할 정도로 많이 친해졌다.

12.9.2. 윤여름

정수아에게 박채윤이 있듯이 현봄이에게는 같은 미술계열인 윤여름과 각별한 사이가 되었다. 그리고 역시 말년에 윤여름을 끼고 살며 만화, 애니메이션, 서브컬처 이야기를 나누며 말년을 보냈다. 성다슬과 함께 현봄이의 그림 작업도 같이 돕기도 했고, 원래 순수미술 쪽으로 가려던 것을 만화가로 장래희망까지 바꿨을 정도로 현봄이를 존경하게 된 듯. 물론 현봄이는 배고픈 직업이라며 반대를 했지만(...) 어쨌거나 봄이 전역식때 언니 덕분에 꿈이 생겨서 너무나 고맙다며 전역을 축하해 주었다.

13. 용수 (前 남자친구)

남자친구 용수와의 관계에 대한 암시는 작중 몇번 언급되었다. 신병들이 자기소개를 할 때 현봄이는 자랑스레 남자친구 얘기를 꺼냈지만, 민지선이 "지금쯤 다른 여자와 바람 피고 있을 텐데"란 말을 했고, 구수란도 이에 동의했다. 이는 만화 특성상 앞으로 현봄이와 남자 친구의 관계에 대한 결정적 암시가 될 확률이 높다.

그리고 봄이가 면회 문제로 남자 친구에게 다급히 전화했을 때, 남자 친구는 전화를 받긴 받았지만 전화를 받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받은 모습으로 묘사됐다. 받고 나서 "왜 이렇게 늦게 받냐??"는 현봄이의 말에 "미안, 누군지 생각하느라…"라고 변명했지만, 사실 누군지 알고 있었기에 받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현봄이의 "왜 전화를 한 번에 안 받아?? 032면 나밖에 더 있어??"란 말로 추측할 수 있다.[22] 전화를 받고서도 반가워하거나 기뻐하는 기색은 일절 없이, 삐질거리며 담배를 천천히[23] 피운다.

이렇게 감정의 동요가 없는 것은, 좋아하는 여자 친구와 오랜만에 연락한 남자 친구의 반응으로 보기는 힘들다. 봄이가 보고 싶다면서도, 시험이 가깝다는 이유로 변명하면서 여자 친구가 가장 힘들 때 면회 올 생각은 하지 않는다.[24]

현봄이는 본인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남친의 뒷바라지를 해줬다.[25][26] 얼마 되지 않는 돈도 지원해주고 거의 동거하다시피 했다. 이렇듯 봄이가 몸과 마음을 다 주었다는 건데…

남자친구는 여러모로 그녀에게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개 군대에서 일말상초에 깨지는 커플이 대다수라는 걸 생각해보면 용수가 이별선언 하며 그야말로 현봄이 입장에서 멘탈이 제대로 부숴질 수 있어, 독자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으로 여긴다. 작품이 전개될수록 왜 이렇게 봄이가 어두워지는지 과정이 자세히 나오는데, 충분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첫 정기외박 편에서 밝혀진 뒷사정은 현봄이가 군대간 이후 마음이 심란해져서 독하게 공부하기 위해 여기저기 손벌려 기숙학원에 들어가 소식이 끊겼다는 것으로 밝혀졌다.[27] 이전에는 주희린처럼 남자친구 만난다고 휴가 복귀시간 미준수한다던가 등으로 남자친구 건으로 한 번 더 암유발 에피소드를 뽑아내지 않을까하고 노심초사하며 지켜본 독자들에겐 다행인 요소. 심각할 거라 그동안 밑밥 깐 것과는 달리 평화롭게 넘어갔다.[28][29]

여러모로 고무신을 둔 현역병의 고충을 잘 보여준다. 이는 106화에서 남친의 나이트 클럽 출입 사실을 알아내 전화로 욕을 퍼붓는 선임 조미주와도 비슷하다.[30]

결국, 194화에서 위 본문의 예상들이 정확히 들어맞았다. 그리고...

사실 다른 여자가 생긴게 맞았다. 들어간 기숙학원에서 만났다고 하는데 당연히 이같은 태도는 매우 염치없는 짓이다. 그동안 현봄이가 용수에게 힘들었을 때도 많은 도움을 줬는데, 그저 지금 빚이 많고 군대에 가있다는 이유로만 헤어지자고 하는 것이다.

결국 용수가 이렇게 뒤통수를 후려갈긴 덕에 현봄이는 일말상초를 상처와 갈굼으로 보내야 했다.[31] 그나마 오덕희가 현봄이가 잘못되지 않도록 신경쓰고 아껴 현봄이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은 거지. 군생활 동안의 고통과 실연으로 인한 상처 때문에 현봄이는 몸도 망가지고 담배까지 배우게 되었다.

그렇게 염치없게 봄이를 찼음에도 불구하고 256화에서 면회날에 다시 봄이를 찾아와 꽃다발을 바치며 '너 아니면 안된다' 라는 뻔뻔하기 그지없는 말을 해대고 다시 만나달라는 부탁을 한다.[32] 그 모습을 우연히 본 정세오는 처음에는 당황했으나, 용수의 말을 한번 곱씹더니 이내 냉정을 되찾았다. 하지만 봄이는 이미 용수로부터 마음이 떠난 상황이다.

결국 정세오에 의해 용수가 현봄이를 영원히 포기하면서 더 이상 용수와는 엮일 일이 없게 되었다.

14. 정세오

일경 정기휴가를 나온 210화에서 정수아의 집에 머무르던 와중에 처음 만나게 된다.[33]

수아는 친구 만나러, 수호는 출근, 수아네 엄마는 카페 영업, 세아는 학교 가느라 집에 없어서 봄이 혼자 있던 차에 인기척이 나서 나가봤더니만..... 며칠 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던 수아의 작은 오빠 세오가 간만에 집에 돌아와서는 봄이의 존재 자체를 전혀 모른 채[34] 여유롭게 샤워하고 발가벗은 채로 돌아다니고 있던 것. 설상가상으로 중요 부위를 가리고 있는 수건이 벗겨지는 바람에, 첫 만남에서 못 볼 것을 봐 버리는 어색하고 민망한 장면이 연출되고 말았다. 심지어 세오의 중요 부위가 코끼리로 적나라하게(?) 그려지고, 그 와중에 봄이는 눈을 가린 손가락 사이를 약간 벌려 훑어보며 "역시..."를 외친건 덤.[35]

게다가 이 장면이 나오기에 앞서 세오가 사귀던 여친의 입대 직전에 무참히 차버리고 그녀로부터 " 인생 시궁창에 빠진 여자 만나서 인생 조져라!"는 저주를 듣는데, 그 조건에 딱 맞는게 흙수저 중 흙수저인데다 믿었던 남친도 운동화 거꾸로 신은 처지인 봄이인지라 두 사람이 엮인다는 복선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았다. 이렇게 만난 뒤 211화에서는 세오가 짜증을 부리며 게임을 하려다가 무심코 봄이한테 게임을 권했는데 제대로 쳐발리면서(.....) 결국 세오쪽이 봄이에게 치맥을 쏘게 된다.

그런데 둘 다 게임을 좋아하고, 특히 스타크래프트 리그에 관심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서[36] 서로 죽이 잘맞는 모습을 보인다. 막바지에 서로 술 마시며 소주와 맥주가 클로즈업되고, 211화 초반에 '군 휴가 나온 여자에게 술먹이는 남자는 위험하다.'라는 떡밥을 뿌리면서 불안이 가중되는 중.

212화 도입부에서 모텔에 있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행히 바로 앞화에 나온 불안한 그렇고 그런 전개는 아니였고, 모텔에 있게 된 경위는 현봄이 자신이 잔뜩 만취한 상태에서 정세오의 옷을 위아래 골고루 작살내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첫 대면부터 서로 못볼 꼴을 연타로 주고받은 덕인지 그 후 서로 꽤나 호감을 보이는 중. 하지만 봄이 쪽에선 꽤나 내적갈등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 전개까지 해당 회차의 베스트 댓글은 다른 문서에서도 많이 나온 "똥차가 가고 벤츠가 오긴 왔는데, 언제 급발진할지 모름"[37] 이다. 게다가 앞서 언급했다시피 정세오의 직전 여친이 말한 그 인생 시궁창에 빠진 여자에 딱 맞는 인물이 하필 현봄이밖에 없다는 걸 감안하면...

다만, 현봄이쪽 집안 사정도 안 좋은데다[38] 정세오의 화려한 여성편력을 면전에서 쓰레기라고 디스할 정도로 누구보다 잘 아는 정수아가 얽히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 중.[39] 현봄이도 현재 군 복무중이라는 특성상 쉽게 연락할 수도 없거니와, 정세오 정도로 잘생긴 남자라면 어차피 다른 여자를 만나게 될거라면서 굳이 연락할 생각을 안하고 있다. 그러나 정세오와 만나서 즐겁게 얘기하고 놀이공원까지 다녀오면서 이별의 상처가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는지 현재는 담배도 끊고[40] 표정도 밝아졌다.

정세오가 워낙 정수아와 사이가 영 좋지 않다보니 스스로 면회올 가능성이 낮은지라, 외박 혹은 상경 정기휴가 때나 접점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세오쪽에서는 다른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현봄이 또한 자신한테 연락해올 거라고 철석같이 믿었는데, 계속 연락을 안하는 것에 대해 위화감을 느끼고 있는지라[41] 직접 면회올 가능성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외전을 다룬 238화에서 '살다살다 여자 전화 기다리는 건 처음이네.'라는 독백을 하면서 은연중에 현봄이의 연락을 갈구하는 걸 보면...

결국 256화에서는 정세오가 기어이 289중대에 직접 면회를 오고, 전 남친과 함께 이야기를 하러 간 카페까지 따라왔다가 전 남친의 온갖 막말에 빡쳐서 자리를 박차고 욕설을 하며 현봄이의 현 남친이라는 자기소개를 한다!

258화에서 결국 수아가 자리를 비운 틈에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정세오에게 다음 외박이나 휴가 때 데이트하면서 확실하게 하자는 말을 들으며 사실상 연인으로 확인사살 된다. 수아 뒷목 잡는다

278화와 279화에서는 드디어 세오와 데이트를 한다. 둘의 관심사가 관심사이니만큼 게임이 위주가 되는 데이트였다. 데이트가 끝날 무렵의 대화에서 서로의 미래/직업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수아에게까지 생각이 닿았는지 우리가 연애하는 게 마치 죄를 짓는 것 같다고 말하는데, 세오는 그게 무슨 죄를 짓는 거냐고 말하고는 그 길로 집으로 향한다. 집에 들어오자 수아가 들어오는데 세아의 뻐끔거림에 수아는 극대노 직전 상태에 이른다.

280화에서는 수아의 강력한 반발[42]에도 불구하고 세오와의 교제를 허락받는 데에 성공한다(물론 이 허락은 세오가 받아냈다). 덕분에 수아는 그토록 우려하던 일(수호♡다희, 세오♡봄이)이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발칵 뒤집혔고, 봄이와의 관계에 냉기류가 흐르게 되었다.[43] 이 과정에서 봄이는 세오의 과거 연애 전적(하영)을 알게 되었지만, 세오를 나무라기는커녕 앞으로 수아를 어떻게 봐야 하느냐고 말하는 등 상관없어 하는 듯하다.

어찌어찌 둘의 교제를 수아에게 인정 받고 봄이가 수경이 되어 주말 면회에 제약이 없어지자 매주 와서 데이트를 즐긴다. 봄이가 이렇게 자주 안와도 된다고 할 정도.[44] 물론 세오는 자주 보니까 좋다고 헤벌쭉한 상태.

여튼 그 동안 온갖 여자를 가볍게 만나고 다닌 희대의 난봉꾼 세오가 도리어 봄이에게 푹 빠진데다 게임 대결에서도 매번 개털리는 상황이며, 아직 결말을 가늠하기 어려운 수호-다희 떡밥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결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태.


[1] 정수아는 그냥 탐탁지 않은 정도라면 현봄이는 말그대로 후임 버전 육근옥으로 본다. [2] 라시현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소대 고참에게 찍힌 거나 다름없다. [3] 그때도 현봄이가 라시현에게 진급주를 토해서 또다시 나쁜 이미지가 박혔다. [4] 23화를 제외하고 류다희가 현봄이에게 폭행을 가한 건 전부 개그컷이다. 물론 맞는 입장에서는 전혀 개그가 아니다. 허정인도 류다희처럼 그저 소대에서 할 일을 하기 윟해 구타할 뿐인데, 허정인의 구타는 되게 악독하게 그려지고 류다희의 구타는 되게 정당하다는 듯이 묘사했다는 점을 근거로 류다희를 미화한다는 주장에서 대부분이 짚고 넘어가는 부분이다. 당장 저렇게 호빵맨이 되도록 두들겨팬 것은 박율도 했는데, 박율이 한 컷에서는 진지하게 묘사되었다. 다만 이때는 봄이의 남친이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여서 봄이가 실망했다는 감정을 보이기 위해서인 것이기도 하지만. [5] 오덕희가 전역하기 전 류다희에게 현봄이가 영내에서 그림 그리는 것 갖고 너무 뭐라 나무라지 말라며 당부할 때 봄이에게는 그게 공부잖냐고 대꾸한 걸 생각하면 인간적으로는 나쁘게 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안그랬다면 이렇게 생각했을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 솔로 입장에서 실연을 당한 현봄이를 이해하고 위로해주는 장면이 수차례 나온 걸 생각하면 군생활과 별개로 나름 인간 대 인간으로서는 좋게 봐준 것으로 보인다. [6] 이것은 능력은 좋지만 인성이 나쁜 라시현, 능력과 인성 모두 최악인 육근옥을 대하는 태도에서 잘 드러난다. 능력과 인성이 모두 좋은 정수아를 좋게 볼 가능성이 높지만 이것은 정수아의 오빠가 결정적이었던지라... [7] 극단적으로 66기 3인방이 주희린이 3소대 수경들과 담배피면서 예의없게 행동했다며 교양 안 하냐고 염장놓는 걸 본 허정인이 66기 3인방에게 대가리를 박으라 하자 현봄이가 경악하고서는 66기 3인방이 얼차려 받으면 자기 보고 뭐라 생각하겠냐며 허정인을 말리고는 66기 3인방을 돌려보낼 정도이다. [8] 대표적인 게 허정인을 훈련 열외 시키지 않은 정수아에게 찔을 부리는 걸 현봄이가 커트한 적이 있었다. [9] 사실 그리고 권정민이 박율이나 김세이, 김현리, 나국희에게 한 행동으로 보면 주류인 KPOP과 아이돌 문화를 무작정 싫어하거나 폄훼하고 비주류 장르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서 현봄이가 추구하는 예술적인 성향이 권정민과 통했을진 의문이다. [10] 휴가 나간 863K 이세홍, 유경미 제외 [11] 이후 2부 중반쯤에 정수아가 현봄이와 대화 하면서 이때의 일을 살짝 언급하는데 현봄이가 당황한 듯이 놀라는 모습을 보면 다행히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인지한 듯 하다. [12] 물론 정세오의 화려한 여성편력 때문이다. 실제로 과거 자신의 베프 하영과 사귀다가 헤어진 일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봄이는 자신이 뒷바라지 해준 애인 용수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뒤 바람을 피면서 일방적으로 이별선언을 해 군생활에 집중 못할 정도로 몇달 간 멘탈이 박살났다. 그걸 옆에서 힘들어 하는 걸 보았기에 둘이 얽히는 걸 꺼리는 게 당연하다. [13] 4부 316화에서는 수아가 봄이에게 백허그를 하고 잘 정도로 친밀해진 모습을 보인다. [14] 설령 세오와 이별을 겪더라도 수아는 끝까지 봄이 편에 서겠다고 했다. 이쯤되면 수아가 그냥 성녀가 따로 없다. [15] 물론 박소림은 그 말에 대답을 안 했다(…). [16] 47화에서 보안을 지키지 않고 남친과 통화하는 현봄이를 보고 "바보 시키"라고 한다. [17] 훗날 281화에서는 이 순서가 반대가 되어, 정세오와 교제하고는 싶으나 정수아와 멀어지기는 싫은 현봄이에게 박소림이 "그럼 헤어져, 이참에 더 돈독해지겠네"라고 하다 머리로 뚝배기 깨진다. [18] 실제로 정수아는 164회에서 현봄이 김세이가 장난치며 최아랑과 살갑게 노는 모습을 부럽단 듯 화장실에서 걸레 빨며 쳐다보고 있고, 친하게 지내는 상상을 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19] 현봄이가 이를 위해 노력한 장면은 아이러니하게도 초반부인 64화에서 66기들에게 개기는 최아랑의 엉덩이를 발로 까던 부분밖에 없었다. [20] 866k의 홍이란, 주방희, 이송이는 현봄이보다 폐급이긴 하지만 1부 후반 때의 현봄이처럼 멸시 받는 편도 아니고 쪽수도 많다. 게다가 선임인 우지영 등과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기에, 후임 입장에서는 쪽수나 다른 선임들 때문이라도 무시하기가 곤란하다. 허나 현봄이는 능력도 나쁘고 인간 관계도 좁기 때문에, 후임 입장에서는 먹어도 된다는 생각이 들 만도 하다. [21] 당연히 이건 116화에서의 현봄이의 행동에 대한 앙갚음에 가까웠다. 이제 갓 상경이 된 현봄이가 행정반에도 말하지 않고 前 남자친구와 면회를 잡았을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 남자친구란 사람이 현봄이와는 상의도 안 하고 멋대로 부대에 찾아왔다는 소리인데 이조차도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현봄이에게 면회신청도 안했는데 면회가 들어왔냐고 따지며 벌점을 부과한 뒤 내보내는 건 지극히 부적절한 처사였다. 스토킹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지금보다 덜했기 때문에 당시엔 그러려니 했겠지만 요즘 저렇게 면회자가 누군지 당사자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무작정 면회를 내보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22] 실제로 정수아가 면회 문제로 정수호에게 전화했을 때, 정수호는 032라는 지역번호만 보고 바로 정수아임을 알아차렸다. [23] 보통 놀랄 경우, 아예 안 피거나 빨리 피던가 한다. [24] 물론 충분히 그럴 수도 있다는 반응도 있지만, 봄이 역시 자신의 힘든 시기에 남자 친구를 도와준 걸 생각하면 핑계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25] 근데 이 남친이라는 작자는, 그 돈으로 가끔씩 인형뽑기를 하거나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걸린 듯 하다. 봄이에게 돈을 받고 나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를 긁적이며 "가끔씩은 괜찮지 않겠냐"며 변명한다. [26] 이전엔 바다이야기 같은 도박에도 빠진 적이 있는듯. [27] 그나마 엉뚱한데 돈을 쓰거나 다른 여자에게 눈돌리지 않고 공부라도 하러 기숙학원에 들어갔다는게 현봄이 입장에선 천만다행. [28] 그러나 여전히 용수가 봄이에게 별로 헌신적이지 않고 자기 입장만 먼저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현봄이에게 끝내 면회는커녕 간단한 연락 한 번 하지 않고 아무 말 없이 혼자 고시학원으로 가버렸다. 그 사실마저도 원래 같은 숙박시설에서 살던 그와 현봄이의 지인이 대신 알려준 것이다.) 나중에 또 사고가 터질까봐 불안해하는 독자들도 있다. 이런 유형이 자기 입장이 불리하면 먼저 고무신 바꿔 신거나 버릴 입장인지라... 게다가 용수 본인도 집안사정과 주머니 사정이 좋지 못하고, 의지박약적인 성향을 지녔다는 것을 전에 출연했을 때도 보여준 바 있어서 과연 고시학원 들어가봤자 얼마나 독하게 버틸까 하고 부정적인 쪽으로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 [29] 게다가 현역병의 고무신 역 연인들 중엔 자기 사정이 잘 되어도 기다려주는 연인을 차 버리고 더 좋은 연애대상으로 갈아타는 이들도 없잖아 있다. 용수가 봄이에게 여태 헌신적이지 않고 착취적인 모습만 보였음을 감안하면, 설령 잘 되더라도 미래도 없어보이는 가난한 여자랑 사귀기 싫다 등의 이유로 (현봄이 과거편에서 나왔지만 현봄이는 입대 전에도 가정사정과 주머니 사정이 열악하고 의뢰받는 프리랜서 상태로 겨우겨우 빌어먹고 사는 입장이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현봄이 본인이 얼마나 열심히 살아남으려 하는가와는 별개로) 이는 분명 마이너스 요소.) 그녀를 차고 더 좋은 여자를 쫓아갈 가능성도 농후하다. [30] 이 쪽보다도 질이 나쁜게 그나마 조미주의 남자친구는 자기가 미주 없을 때 한눈 팔고 친구 따라 나이트 간 것에 대해 잘못했다고 자각하고 있지만 용수는 언제든 수틀리면 현봄이를 버리겠다는 생각을 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해왔다. [31] 그나마 실연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실연 때문에 사고칠까봐 걱정한 선임들이 나름 제딴에 현봄이를 배려한다곤 했지만 장소가 군대인지라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뭣보다 얼마 안 지나 실연 때문에 군생활을 힘들어하는 현봄이에 대해 다른 소대에서 염장 들어온다고 우지영이 계속 갈궜다. [32] 아직 확실히 밝혀진건 아니지만 그때 그 다른 여자와 불화가 생긴 듯하다. 현봄이의 집안사정과 조건을 생각하며 떠나던 용수가 그 다른 여자나 자신에게 선자리가 들어온 사람을 마다하고 현봄이를 찾아갔을리 없다. [33] 다음 화에서 전 남친 문제로 아버지와 심하게 다투는 바람에 수아네 집에 왔다는게 밝혀진다. [34] 사실 수아네 엄마가 세오에게 전화를 걸어서 봄이가 집에 있다고 알려주려 했으나, 그 전에 잔소리를 하는 바람에 세오가 그냥 끊어버려서..... [35] 사실 그 동안 어리버리한 행적 때문에 묻혀서 그렇지, 21화에서 짐을 정리할 때 나온 화려한(?) 속옷으로 미뤄보면 성(性)에 대해서는 봄이쪽도 세오 못지 않게 매우 능수능란할 듯. [36] 현봄이는 콩진호 얼굴까지 직접 그려서 응원온 것이 카메라에 잡혔었고, 세오 또한 이걸 본 듯. [37] 그래도 지금까지 묘사된 모습을 보면 정세오와의 연애에서도 별다른 불화가 없었던 데다, 짬찌시절 현봄이를 가장 많이 아꼈던 오덕희가 전역한 후 계속해서 군생활을 잘 할 수 있게 도와줬던 가장 큰 원동력이 정세오였던 걸 생각하면 현봄이에겐 이 말이 딱 맞는 말이다. 게다가 현봄이는 정세오 덕에 체중 관리에 신경쓰고 피우던 담배까지 어찌저찌 줄인다. [38] 다 알다시피 현봄이의 집에 화재가 크게 발생하는 바람에 억대의 빚이 있고, 정수아네 집안도 엄마의 카페 자영업과 큰 오빠의 월급으로 그럭저럭 돌아갈 정도인지라 만약 결혼에 이른다면 부담이 될 수 있다. [39] 이미 그 전부터 현봄이 또한 나중에 정세오와 사귀는 걸 들켰을 때 정수아 자매가 악마 시누이가 된 상상을 했다. 그 와중에 정수아는 치약 미싱을 집에서 시전하려 한다 사실 현봄이가 휴가 기간 대부분을 정수아의 집에서 신세를 졌는데, 그 와중에 그 집 오빠랑 눈 맞으면 당연히 정수아한테도 민폐다. 물론 엄밀히 따지자면 정세오와 엮이는거 자체가 정수아 입장에선 남의 집 귀한 딸한테 폐를 끼치는 것으로 간주되는지라, 사실을 알게 되면 현봄이를 탓하기보다는 정세오를 조질 가능성이 크다. (...) [40] 정세오와의 데이트를 생각하면 담배를 피기가 싫어진단다. 근데 또 재밌는건 이렇게 생각한 뒤 정수아가 나타나자 갑자기 담배피고 싶어졌다고 생각하는 장면이 이어나온다. [41] 심지어 현봄이가 연락처를 잃어버린 거 아니냐, 혹은 일부러 연락 안하는 거냐 이런 식의 생각까지 한다! [42] 자기 군대 동기가 동서지간으로 얽히는 게 본능적으로 꺼려지는 것도 있기도 하고, 정세오의 연애편력 상 봄이를 힘들게 하거나 용수와의 실연에서와 같이 다시 봄이에게 상처를 줄 것이라 생각해 반발한 게 크다. 실제로 정세오의 중대발표에 반발했던 가장 큰 이유가 연애상대가 정세오라 안 된다였다. [43] 하지만 현재 시점으로 보면 수아의 걱정은 크게 문제가 안 되는 게 둘이 서로 좋아하는 것도 같고 서로 맞는 게 많다보니 헤어지거나 싸울 일도 없는데다 현재 시점에서 보면 과거 용수랑 사귈 당시에는 봄이가 용수에게 끌려다니는 모습이 많았지만 현재 세오랑 사귀는 시점에서는 봄이가 세오를 휘어잡고 있다.일단 게임으로는 거의 휘어잡았다 무엇보다 정세오는 봄이와 사귀기 위해서 본인이 운영하던 게임 아이템 거래 불법 거래장까지 모두 정리했다. 또한 행적을 보면 정세오가 여자를 사귀면 끌고다니는 쪽이 더 많았던 듯 한데 자기를 끌고 다녔던 여자는 현재로서도 현봄이가 유일하다. 정세오는 작중 자기가 살다살다 여자 전화 기다리게 되는 거 처음이라는 말까지하며 현봄이에게 완전히 잡혀 있는 모습을 보였다. [44] 작중 배경이 되는 중기경찰서가 있는 곳은 인천 계양구 일대인데 서울 강북권에서도 거의 최북단에 있는 노원구에서 여기까지 나오려면 정말 큰 맘 먹고 가야한다. 네이버 지도 기준으로 중계동부터 인천계양경찰서까지는 편도로 2시간 나온다. 더군다나 이 시절에는 수도권 전철 7호선 부평구청역까지 이어지지 않고 온수역에서 종점인지라, 계양구로 가기 위해선 온수역에서 내린 뒤, 부평역을 거쳐 계산역이나 임학역에서 버스를 타는 방법 단 하나뿐이라 정말 대중교통 투어를 했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