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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4 03:16:26

하이 온 라이프

<colbgcolor=#e7ebf2><colcolor=#ED9D00> 하이 온 라이프
High On Life
파일:1583230_High_On_Life_library_600x900_2x.jpg
개발 및 유통 파일:Squanch-Games-Logo.svg
플랫폼 파일:Windows 로고.svg 파일:Windows 로고 화이트.svg
파일:PlayStation 4 로고.svg 파일:PlayStation 4 로고 화이트.svg [1] | 파일:Xbox One 로고.svg 파일:Xbox One 로고 화이트.svg
파일:PlayStation 5 로고.svg 파일:PlayStation 5 로고 화이트.svg [2] | 파일:Xbox Series XS 로고 가로형.svg 파일:Xbox Series XS 로고 가로형 화이트.svg
ESD 파일: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로고.svg 파일: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로고 화이트.svg | 파일:Microsoft Store 라이트 테마 아이콘.svg 파일:Microsoft Store 다크 테마 아이콘.svg [3] | 파일:스팀 로고.svg 파일:스팀 로고 화이트.svg | 파일:에픽게임즈 스토어 로고.svg
장르 FPS, 액션 어드벤처, 메트로배니아
출시 PC / Xbox One / Xbox Series X|S
파일:세계 지도.svg 2022년 12월 13일
PS4 / PS5
파일:세계 지도.svg 2023년 7월 23일
엔진 파일:언리얼 엔진 로고 가로형.svg 파일:언리얼 엔진 로고 가로형 화이트.svg
한국어 지원 비공식 지원
심의 등급 파일:게관위_청소년이용불가.svg 청소년 이용불가[4]
해외 등급 파일:ESRB Mature.svg ESRB M (17세 이상)
파일:PEGI 18.svg PEGI 18 (18세 이상)
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상점 페이지 파일:스팀 아이콘.svg | 파일:Microsoft Store 라이트 테마 아이콘.svg 파일:Microsoft Store 다크 테마 아이콘.svg | 파일:에픽게임즈 스토어 로고.svg | 파일: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아이콘.svg [5]

1. 개요2. 트레일러 및 관련 영상
2.1. 하이 온 나이프
3. PC 요구 사양4. 특징5. 주요 등장인물
5.1. 주인공 일행5.2. 개틀리언 (총)5.3. G3 카르텔5.4. 그 외 외계인
6. 지역
6.1. 노바 생터스6.2. 제피르 파라다이스6.3. 포트 터레인6.4. 알 수 없는 섹터6.5. 지구
7. 워프 디스크8. 스토리9. 평가10. 흥행11. 패치노트
11.1. 1차 패치11.2. 2차 패치11.3. 3차 패치11.4. 4차 패치11.5. 5차 패치
12. DLC: 하이 온 나이프13. 한글 패치1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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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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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런치 트레일러
릭 앤 모티 솔라 오포짓의 제작자로 유명한 저스틴 로일랜드가 공동 설립한 게임 개발사 Squanch Games의 게임으로, 2019년에 나온 Trover Saves the Universe에 이은 개발사의 네 번째 작품이다. 한국 시각으로 2022년 6월 13일에 진행된 엑스박스 & 베데스다 게임 쇼케이스에서 최초 공개되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뒤 백수 생활을 이어오던 주인공은 어느 날 외계 조직인 'G3 카르텔'이 인간을 마약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구를 침공한 것을 목격하며, 그 과정에서 말하는 외계인 총을 우연히 주운다. 그렇게 얼떨결에 우주 현상금 사냥꾼이 된 주인공은 여러 행성을 돌아다니면서 G3와 그곳의 우두머리인 '가먼투스'를 무찌르고 인류를 구해야 한다.

원래 10월 25일 발매 예정이었으나, 이후 약 두 달 정도 밀린 12월 13일로 연기되었다.[6]

2. 트레일러 및 관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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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트레일러
<colbgcolor=#e7ebf2>
게임스컴 2022 - 9-토그 보스 대전 트레일러
<colbgcolor=#e7ebf2>
게임스컴 2022 - IGN의 25분 게임플레이 영상
<colbgcolor=#e7ebf2>
게임스컴 2022 - Xbox 스테이지 쇼
<colbgcolor=#e7ebf2>
"OUT NOW" 트레일러
<colbgcolor=#e7ebf2>
애콜라이드 트레일러

2.1. 하이 온 나이프

<colbgcolor=#e7ebf2>
공식 티저
<colbgcolor=#e7ebf2>
티저 트레일러
<colbgcolor=#e7ebf2>
공식 9분 게임플레이
<colbgcolor=#e7ebf2>
출시일 공개

3. PC 요구 사양

시스템 요구 사항
<rowcolor=#191d26> 구분 최소 사양 권장 사양
<colbgcolor=#e7ebf2><colcolor=#191d26> 운영체제 Windows 10 64-bit
프로세서 Intel(R) Core(TM) i5-4430K CPU @ 3.00GHz (4 CPUs) Intel(R) Core(TM) i5-6402p CPU @ 2.80GHz (4 CPUs)
AMD Ryzen 5 2600 (3.4 GHz)
메모리 8 GB RAM
그래픽 카드 NVIDIA GeForce GTX 1060 (3GB)
AMD Radeon R9 290x (4GB)
NVIDIA GeForce RTX 2060 (6GB)
AMD RX 5600 XT (6GB)
DirectX 버전 11 버전 12
저장 공간 50 GB

4. 특징

FPS 액션 어드벤처 메트로배니아 요소를 섞었다. 플레이어는 열린 맵 안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거나 NPC와 상호작용할 수 있고, 게임에 존재하는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현상금이 걸린 외계인을 죽이며 스토리를 진행한다. 주인공의 집은 각 지역을 잇는 허브 역할을 하며, 다른 지역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다가도 원한다면 다시 집으로 돌아와 거실에서 TV를 보며 한숨 돌리거나 상점에서 필요한 것들을 구매할 수 있다.

타 메트로배니아 게임처럼 현재 갈 수 없는 곳은 나중에 무기나 스킬을 얻거나, 상점에서 업그레이드를 구입하여 갈 수 있다. 또한 맵 곳곳에 루그락스Luglox라는 이름의 살아있는 상자가 배치되어 이를 칼로 째서 죽이고 열면 업그레이드를 사는 데 사용 가능한 화폐인 페소(peso)나 도전과제를 위한 수집품이 나온다.

전투에서 주인공의 체력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처럼 적에게 맞지 않으면 자동으로 회복되고, 적을 죽이면 쉴드를 떨어뜨려서 이것을 먹고 쉴드 체력을 채우면 적의 공격을 조금 더 버틸 수 있다. 첫 미션 중간부터는 칼을 얻어 근접공격을 할 수 있는데, 총 한두 발만 쏴도 죽을 정도로 적의 체력이 낮은 상황에서 근접공격을 시전하면 처형 모션과 함께 쉴드 체력을 크게 채워준다.

일시 정지 메뉴에서 '포럼'을 볼 수 있는데, 이 포럼은 마치 ResetEra처럼 다른 현상금 사냥꾼들이 여러 스레드에 게시물을 올리며 대화를 나누는 곳이다. 물론 플레이어는 대화에 참여할 수 없고 열람만 가능하다. 처음에 스레드에는 게시물이 없지만, 해당 스레드 옆에 명시된 도전[7]을 수행하면 추가적인 페소를 얻고 게시물이 점점 올라오게 된다. 이 외에도 적과 싸울 때 도움되는 팁도 은근히 있고, 재밌는 글도 많으니 시간이 있다면 읽어봐도 나름 나쁘지 않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흔하디 흔하고 평범한 FPS/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보이지만, 이 게임만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무진장 많은 대화도발적인 유머, 그리고 성인 취향의 높은 수위. 우선 주인공이 가진 총들부터 얼굴과 입이 달려서 온갖 명령을 하고 개드립을 계속 치는데, 여기에 적으로 만나는 잡몹, 보스, 맵에 널려있는 NPC 등등 많은 등장인물들까지 가세해서 맵 이동 파트뿐만 아니라 전투에서까지 대화를 정말 쉴 틈 없이 계속 해댄다. 거기에다 게임 내 아이에 대한 살인, 정치인이나 랜덤박스에 대한 풍자, 캐릭터들의 일부 대사에 포함된 섹드립 등등 꽤나 골때리고 민감한 요소들을 유머로 승화시키기도 했다.

릭 앤 모티 제작자 아니랄까봐 이 게임 역시 욕설과 고어, 그리고 성적인 묘사가 들어가 있다. 캐릭터들이 Fuck은 입에 거의 항상 기본으로 달고 다니고, 덤으로 shit, bitch, cunt, asshole, motherfucker 등의 다른 욕설도 많이 사용한다. 고어 묘사도 나름 있는 편이지만 그나마 적게 나오고, 카툰풍에 가까운 그래픽과 알록달록한 색감, 그리고 병맛스러운 게임 분위기와 자제된 묘사 덕에 많이 잔인하다고 느껴지진 않는다.[8][9] 성적인 묘사는 성관계나 누드 같은 게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지만, 대신 위에서 말했듯 일부 대사에 섹드립이 있고, 아이템 중 외계인의 정액을 얻거나 노란색의 끈적한 액체를 뒤집어쓰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5. 주요 등장인물

5.1. 주인공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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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HoLprotagonist.png
게임 내 TV 광고에서 묘사된 주인공의 모습

파일:HoLlizzie.png
파일:HoLgene.png

5.2. 개틀리언 (총)

Gatlian

총 또는 무기 모양의 외계인들로, 진 자루티언과 함께 주인공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주인공의 무기. 개틀러스Gatlus라는 행성 출신으로, 이들의 행성 역시 주인공의 종족인 인간처럼 G3에게 침략받아 개틀리언들의 대다수가 죽거나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이 중에서 몇몇 개틀리언은 G3에게 납치당해 실험체가 되거나, 밑부분에 빨간 '억제 칩'이 달려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채로 그들에게 무기로 이용당하게 된다.

나이피와 레즈두잇을 제외한 각 총에게는 제각기 다른 기본 공격과 대체 공격, 그리고 총의 스킬 개념인 트릭 홀Trick Hole이 있다. 이 트릭 홀은 전투 중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며, 이외에도 퍼즐을 풀고 플랫포밍을 할 때도 사용한다. 트릭 홀의 사용에는 쿨타임이 있는데, 전투 중이 아닐 때에는 사용해도 쿨타임이 금방 차지만 전투 중에는 훨씬 느리게 찬다. 이 때는 맵 곳곳에 있는 개터럴Gaterall이라는 이름의 열매를 총에게 먹이면 쿨타임을 바로 채울 수 있다.

여러 지역에 있는 상점에서 이 총들의 업그레이드나 모드를 구입하여 데미지나 탄창 개수를 늘리거나, 트릭 홀의 쿨타임을 더 빠르게 만들거나, 혹은 아예 공격 스타일을 개조할 수 있다.

파일:Kenny_Item.png
This is Kenny, a Gatlian! You know him. He belongs to a race of living weapons that resemble talking guns. You rescued him from the G3 cartel when they invaded your home planet. But come on, you know all this, right? I don't need to remind you. You know this. You should stop reading this.
개틀리언 종족인 케니입니다! 당신을 그를 알고 있습니다. 그는 말하는 총처럼 생긴 살아있는 무기들의 종족에 속합니다. G3 카르텔이 당신의 고향 행성을 침공했을 때 당신은 케니를 그들로부터 구해줬습니다. 하지만, 당신도 이거 다 알 겁니다, 맞죠? 굳이 상기시켜줄 필요 없겠네요. 다 알고 있으니까요. 이거 그만 읽으세요.
성우는 본 게임의 제작자이기도 한 저스틴 로일랜드. 게임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얻을 수 있는 총이다. 성우가 성우인지라 모티처럼 당황하거나 흥분할 때마다 말을 더듬는다. 머리 위에 두 가락의 더듬이가 달려 있는데, 말할 때 본인의 기분에 따라 이 더듬이가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본작 내에서의 권총 역할을 맡는다. 기본 공격은 일반적인 권총처럼 적당한 데미지와 높은 집탄율을 가진 총알을 단발로 사격하고, 대체 공격은 집탄율을 더욱 끌어올리는 정조준이다.[12] 트릭 홀은 글럽 샷Glob Shot으로, 초록색의 폭발하는 구체를 내뱉어 적을 공중으로 띄우거나 발판을 내릴 수 있다. 또한 글럽 샷을 이용하여 적을 공중으로 띄운 뒤 해당 적을 계속 사격하면 사격한 만큼 공중에 계속 떠서 저글링할 수 있으며, 공중에 뜬 적은 피해를 더 크게 받는다.

파일:Knifey_Item.png
It's Knifey! He's a talking knife! We don't know much more about him than that. He used to pal around with Gene Zaroothian before ending up in the hands of the Torg Family. Now he's on your team, thank god. Seriously, he's insane. All he wants to do is kill. He would kill you in a heartbeat if he had any way to do it. And we respect that.
나이피입니다! 말하는 칼이죠! 우리도 그 외에는 잘 모릅니다. 진 자루티언과 친하게 지내던 중 토그 패거리에 넘겨지고 말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제 당신과 같은 팀이네요. 진심으로, 그는 미쳤습니다. 원하는 건 살인밖에 없죠. 방법이 있다면 그는 당신을 심장박동으로도 죽일 겁니다. 그리고 우린 그걸 존중합니다.
성우는 마이클 쿠삭.[13] 9-토그를 죽이러 가는 길에 얻을 수 있는 칼이다. 매우 폭력적인 성격으로, 다른 개틀리언보다 욕설을 입에 훨씬 더욱 많이 달고 다니고 자신을 적에게 쑤셔버리는 것에 쾌감을 느낀다.
키보드 F키, 또는 패드로 RS/R3를 누르면 나이피로 적에게 근접공격을 시전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적의 일부 투사체를 반사 가능하고, 자성이 있는 물체나 훅버그Hookbugs라 불리는 커다란 벌 형태의 벌레에 매달려 그래플 겸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는 꽤나 다재다능한 녀석이다.

파일:Gus_Item.png
Everyone loves Gus. He's chill, he's nice, he's a living shotgun with a vacuum built in - all the standard stuff you want out of a Gatlian. You can rely on him in close-range combat and to suck up bullets heading your way. Oh, and he can launch discs into walls or decapitate enemies with them. That really is a lot of good stuff. Aren't you glad you rescued him from Krubis?
모두들 거스를 좋아합니다. 나른하고, 친절하고, 흡입기가 내장된 살아있는 샷건 - 개틀리언이 원하는 이 일반적인 모든 요소들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당신은 근거리 전투에서 그에게 의지하고 당신에게로 향하는 총알들을 빨아들일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디스크를 발사해서 벽에 박거나 적을 참수시킬 수도 있죠. 정말 좋은 요소들이 많습니다. 크루비스로부터 그를 구해줘서 기쁘지 않나요?
성우는 J. B. 스무브.[14] 크루비스를 죽이고 얻을 수 있다. 상당히 나른하고 힙한 성격을 갖고 있다.
본작 내에서의 샷건 역할을 맡는다. 기본 공격은 일반적인 샷건처럼 여러 개의 총알이 넓게 퍼져나가는 단발 사격이다. 대체 공격은 몸 안에 내장된 흡입기를 통해 적을 빨아들일 수 있으며, 총알 역시 빨아들여 막아낼 수 있다. 트릭 홀은 이리저리 튕기면서 적에게 데미지를 주는 날카로운 디스크를 발사하며, 하나의 디스크는 근접공격으로 최대 4번 튕겨내어 다시 튕기게 만들 수 있다.

파일:Sweezy_Item.png
I feel like Sweezy's mad at me so I'm gonna try to only say nice things here. She's smart, strong, her crystals can pierce armor, and she can even slow down time... we're all very impressed with Sweezy. We respect Sweezy very much. She could have saved herself from Douglas if she really wanted to. She's absolutely one of the toughest Gatlians. Do NOT tell her she's not one of the toughest Gatlians.
스위지가 저한테 화난 거 같으니 여기서 좋은 말들만 해보도록 할게요. 그녀는 똑똑하고, 강하고, 그녀가 쏴대는 크리스탈은 방어구를 뚫을 수 있고, 심지어는 시간을 느리게 할 수도 있으니... 우리 모두 스위지에게 엄청난 인상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스위지를 매우 존중합니다. 원했다면 자기 자신을 더글라스로부터 직접 구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녀는 가장 터프한 개틀리언 중 하나입니다. 그녀한테 절대로 "넌 가장 터프한 개틀리언 중 하나가 아니다"고 말하지 마세요.
성우는 Betsy Sodaro. 더글라스를 죽이고 얻을 수 있다. 시크하고 까칠한 성격으로, 자기가 우주 최강의 개틀리언이라는 자뻑성 발언을 자주 한다. 또 나이피보단 아니지만 그래도 타 개틀리언에 비해 욕설이 많다. 주로 하는 욕설은 병신(dipshit)인데, 거의 케니가 말 더듬는 횟수 급으로 dipshit을 자주 내뱉는다. 주인공이 가진 개틀리언 중 유일한 여성이다.
본작 내에서의 기관단총 저격총 역할을 맡는다. 기본 공격은 낮은 피해량, 낮은 집탄율을 가진 크리스탈을 자동으로 빠르게 사격하며, 이 크리스탈은 적에게 박혀서 그 적을 근접공격하면 폭발하며 추가 데미지를 준다. 대체 공격은 크리스탈 충전 사격으로, 충전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단발 사격이지만 데미지가 꽤 크고 멀리 있는 적까지도 저격할 수 있다. 트릭 홀은 타임 버블Time Bubble로, 구 형태의 거품을 발사하여 해당 거품 안에 있는 사물이나 적을 일정 시간 동안 느려지게 한다.

파일:Creature_Item.png
Creature's all fucked up. Maybe he didn't start off all fucked up but the G3 did all sorts of experiments on him and now he's just extremely fucked up in every way. He doesn't even remember who he was back on Gatlus. His brain's all mush at this point. But he can give birth to lots of tiny little helpful guys who die real quick, and that's fun.
크리쳐는 완전 망가졌습니다. 아마 처음부터 망가지진 않았겠지만, G3가 그에게 온갖 실험을 한 후에는 모든 면에서 극도로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심지어는 개틀러스에서 자기 자신이 누구였는지조차 기억할 수도 없습니다. 이쯤에서 그의 뇌는 완전 곤죽이 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정말 빨리 죽으면서도 꽤나 도움이 되는 작은 녀석들을 많이 낳을 수 있고, 그건 정말 재밌습니다.
성우는 팀 로빈슨.[15] 스크렌델 형제를 죽이러 가는 길에 얻을 수 있다. G3에게 붙잡혀 아이를 더욱 빠르게 낳게 되는 실험을 당했는데, 이 때문에 아이가 나오는 부분이 잘라져 열려 있어서 꽤나 징그럽다. 실험으로 인해 뇌가 많이 손상되어서 그런지 꽤나 활발하고 즐거운 성격을 띠고 있다.
기본 공격은 크리쳐의 파란색 아이를 발사하며, 이 아이는 하프라이프 시리즈 스나크처럼 가까운 적을 찾아가 물어뜯어 공격하고, 발전기에다가 사용하면 그 안으로 들어가 발전기를 고장내어 장막을 거두거나 문을 열게 한다. 대체 공격은 버튼을 꾹 누르면 아이가 날아갈 궤적을 미리 보여주어 정밀한 사격이 가능하다. 트릭 홀은 중앙에 있는 보라색 아이를 발사하며, 이 보라색 아이는 가까운 적의 머릿속에 들어가 마인드 컨트롤을 하여 같은 편인 적들을 공격하게 만든다.

파일:Lezduit_Healed_Item.png
Lezduit was a famous hero back on Gatlus, and he fought bravely against the G3 when they invaded. Everyone thought he died, especially Kenny. But no! He's still alive! Seems like the G3 was having trouble reviving him but Gene did it somehow after just watching a few videos online. To be fair, he didn't do a great job: Lezduit can only say his own name now. But it IS very encouraging! And he IS very strong!
레즈두잇은 개틀러스에서 유명한 영웅이었고, G3가 침략했을 때 용감하게 그들에게 맞서 싸웠습니다. 모두들 그가 죽었다고 생각했었죠, 특히 케니는요. 하지만 아닙니다! 그는 아직 살아있었어요! G3가 그를 되살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지만, 진은 온라인에서 영상 몇 개만 보고 어떻게든 해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진은 그렇게 잘 해내진 못했습니다. 레즈두잇은 이젠 오직 자기 이름만 말할 수 있거든요. 그래도 이건 정말 고무적이고, 그는 정말 강합니다!
지블렛 박사를 죽이러 가는 길에 얻을 수 있으나, 사용은 마지막 미션에서만 가능하다. 이유는 그 역시 크리쳐처럼 G3에게 붙잡혀 실험을 당하다가 완전히 망가져버렸고, 이를 주워서 집에 가져가 진이 고쳐주기 때문. 다만 인터넷 영상 몇 개 보고 야매로 고쳐서인지 어딘가 꼬여서 자기 이름인 '레즈두잇'이라는 말 밖에 못한다. 이름인 레즈두잇은 '해보자(Let's do it)'의 말장난이다.
마지막에 얻는 만큼 성능 역시 강력한데, 에임 내에 조준된 적들을 전기로 순식간에 구워버린다. 단 따로 재장전은 없으며, 사격하지 않고 기다리면 자동으로 총알이 차오른다.

5.3. G3 카르텔

G3 Cartel

본작의 메인 빌런들. 꽤나 영향력이 강한 패거리로, 생명체를 마약으로 삼아 자신의 고객들에게 판매한다. 이 때문에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종족, 즉 마약의 원료를 찾기 위해 온 우주를 돌며 여러 외계 행성과 그곳의 외계인들을 무력으로 점령했고, 이후 인간이 가장 강력한 마약이라는 것을 알고 지구를 침공하게 된다. 주인공은 여러 행성을 넘나들며 6명의 카르텔 간부를 사냥하고, 마지막에는 그 우두머리인 가먼투스를 사냥해야 한다.

이 문단에서는 각 보스들에 대한 사진과 이름, 그리고 현상금 기계에 있는 간단한 설명만 기재하고, 더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다면 아래 스토리 문단 참고.

파일:B5k_BountySelect_9Torg.png
TORG FAMILY MATRIARCH. Commands a small-time crime family who claims the Bilm City Slums as their turf. Constantly stuck in a power struggle with her own clones. Don't underestimate her.
토그 패거리의 대모(大母). 블림 시티 빈민가를 점령한 소규모 범죄 집단을 지휘합니다. 주기적으로 자신의 클론들과 권력 싸움에 부딪힙니다. 그녀를 과소평가하지 마세요.

파일:B5k_BountySelect_Krubis.png
G3 CHIEF OF FURGLE-MINING OPERATIONS. Oversees the mining and shipping of furgles (a sentient drug) on Zephyr Paradise. Seems to have a chip on his shoulder about being stuck with such a low ranking on the G3 heirarchy.
G3의 퍼글 채굴 작업 책임자. 제피르 파라다이스에서 퍼글(지각력이 있는 약물)의 채굴 및 배송을 담당합니다. G3의 계층 구조에서 이렇게 낮은 등급에 계속 갇혀 있는데, 어깨에 있는 칩이 그 이유인 것 같습니다.

파일:B5k_BountySelect_Douglas.png
G3 CHIEF OF TRAINING AND TORTURE. Trains new recruits at the G3 facilities in Dreg Town. Also tortures them. He's an unpredictable party animal with a big drug abuse problem and he's on thin ice with the G3.
G3의 훈련 및 고문 책임자. 드렉 타운에 위치한 G3 시설에서 신입생을 훈련시키며, 그들을 고문하기도 합니다. 그는 커다란 마약 중독 문제를 가진 예측 불가능한 미치광이로, G3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파일:B5K_BountySelect_Skrendel.png
G3 LABORATORY OVERSEERS. Three unsavory brothers who run Skrendel Labs, a G3 facility on Zephyr Paradise that researches new product innovations (i.e. the cloning and breeding of sentient drugs.)
G3 실험실 감독관. 불미스러운 이 삼형제는 제피르 파라다이스의 G3 시설인 스크랜델 연구소를 운영하며, 신제품 혁신(즉, 지각성 약물의 복제 및 번식)을 연구합니다.

파일:B5k_BountySelect_Giblets.png
G3 HEAD OF R&D. Responsible for developing warp base technology, he's possibly the brightest mind amongst the G3's ranks. However, he's a bit of a hermit so he generally remains off the grid, rarely leaving his own warp base laboratory.
G3 R&D 수장. 워프 기반 기술의 개발을 담당하며, 그는 아마도 G3 계층에서 가장 영리한 이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약간의 은둔자이기에, 자신의 워프 기지 실험실을 떠나는 경우가 드뭅니다.

파일:B5k_BountySelect_Nipulon.png
G3 CHIEF OF CUSTOMER LIAISONS. He's Garmantuous' second-in-command, and one of the most-feared members of the G3. He heads up a decadent illegal drug lounge on Port Terrene where high-end criminal clientele can come and get high off any alien they please.
G3 고객 연락 책임자. 가먼투스에 이은 제2의 권력자이자, G3에서 가장 두려운 멤버 중 하나입니다. 그는 포트 터레인에 있는 퇴폐적인 불법 마약 라운지를 이끌며, 그곳에서는 고급 범죄자 고객들이 와서 자신이 원하는 외계인으로 쉽게 취할 수 있습니다.

파일:B5k_BountySelect_Garmantuous.png
HEAD OF THE G3 CARTEL. The notorious ganglord that sits at the very top of the G3 throne. Responsible for the planet-wide genocide and enslavement of countless species. The bounty may be high, but no hunter with a head on their shoulders thinks its worth it.
G3 카르텔의 수장. G3 왕좌의 맨 꼭대기에 앉은 악명 높은 갱단 두목입니다. 행성 전체에 걸친 학살과 수많은 종족들의 노예화를 이끌었습니다. 현상금은 높겠지만, 판단력이 좋은 사냥꾼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5.4. 그 외 외계인

파일:HoLmrkeep.png
파일:HoLjorb.png
파일:HoLtweeg.png
파일:HoLclugg.png
파일:DT_Paintings_D.png

6. 지역

6.1. 노바 생터스

<colbgcolor=#e7ebf2>
파일:Blim3.png
Nova Sanctus
파일:Portal_Blim.png
파일:Portal_Slums_01.png
파일:Portal_CluggsOffice.png

6.2. 제피르 파라다이스

<colbgcolor=#e7ebf2>
파일:ZypherPlanet_04.png
Zephyr Paradise
파일:Portal_Zephyr_01.png
파일:Portal_Zephyr_02_v2.png
파일:Portal_Skrendel_01.png

6.3. 포트 터레인

<colbgcolor=#e7ebf2>
파일:PortTerrene_10.png
Port Terrene
파일:Portal_Terrene_Outskirts.png
파일:Portal_Terrene_Oldtown.png
파일:Portal_Dreg_V2.png
파일:Portal_NipulonLounge.png

6.4. 알 수 없는 섹터

<colbgcolor=#e7ebf2>
파일:Unknown_Sector.png
Unknown Sector
파일:Portal_HumenHaven.png
===# ???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colbgcolor=#e7ebf2>
파일:HoLgatlus.png
Gatlus
개틀러스 (Gatlus) - 루그락스 개수: 1개[20]

후반에 리지를 찾으러 갔다가 G3에게 추적당하여 쫓긴 뒤 케니가 아무도 추적할 수 없는 곳으로 급하게 주인공의 집을 워프했는데, 그 장소는 바로 주인공이 사용하는 모든 총/무기들의 고향인 개틀러스. 한때 지구처럼 평화로웠던 이 행성은 케니가 저지른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G3가 쳐들어와 완전히 멸망하고 만다. 위의 개틀리언 문단에서 이미 서술했듯 멸망 이후 살아남은 개틀리언들은 G3에게 납치당해 그들의 무기로 쓰이거나 실험당하게 되었다.

리지를 찾는 미션 이후부터는 주인공의 집 위치가 이곳으로 고정된다.

6.5.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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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arth_03.png
Earth
주인공의 고향. 프롤로그와 마지막의 가먼투스 사냥 미션 한정으로만 갈 수 있다. 프롤로그에선 평범하고 화사한 분위기의 마을이지만, 마지막 미션에서는 저물어가는 노을빛 하늘과 함께 침략으로 완전히 폐허가 되어 있다.

7. 워프 디스크

Warp Disc

플로피 디스크처럼 생긴 디스크이다. 스토리 상으로 크루비스 사냥 퀘스트 진행 도중에 얻을 수 있는 '워프 장치'를 얻으면 그때부터 사용할 수 있다. 워프 가능한 장소[21]에서 워프 장치에 워프 디스크를 넣으면 해당 디스크에 담긴 좌표의 장소가 주인공 앞에 워프된다. 즉 주인공이 워프하는 게 아닌, 주인공 앞으로 장소를 워프시키는 것이다.

워프 디스크는 스토리 진행을 위해 필수로 얻어야 하는 디스크[22]와, 블림 시티에 있는 블로토Blorto의 가게에서 워프 크리스탈Warp Crystal을 이용해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6개의 디스크가 있다. 워프 크리스탈은 여러 맵을 돌아다니면 있는 G3 워프 기지의 적들을 모두 죽인 뒤, 기지를 뒤져서 워프 드라이브를 발견하여 여기서 하나씩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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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HoLblorto.png
블로토의 가게
이 문단에서는 스토리 진행에 필수인 디스크는 제외하고, 블로토에게서 구매할 수 있는 선택적인 디스크만 서술한다.

===# 큐티 타운 워프 디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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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ie Town Warp Disc - 필요한 워프 크리스탈: 0개
This warp disc contains the coordinates to warp in an entire city. I wonder how that works?
이 워프 디스크에는 도시 전체의 워프 좌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하네요?
작은 미니어처 도시가 통째로 워프된다.

도시에 발을 들이면 풍선을 탄 큐티 휴비Cutie Hubie라는 작은 외계인이 주인공 옆을 돌아다니면서 도시에 대해 소개를 해준다. 그러나 그는 주인공이 얼마나 큰 지 생각을 못 했고, 주인공은 도시 전체를 돌아다니며 고질라마냥 남김없이 그곳의 모든 건물을 부수고 시민들을 짓밟아 죽여버린다. 이에 크게 낙담하고 우울해진 큐티 휴비는 "존나 슬프니 나 좀 쏴죽여달라"고 말하며 주인공의 에임 가운데로 따라서 움직인다. 안 쏘고 그냥 내버려둬도 되지만, 그의 말대로 쏴죽이면 총들은 "네가 진짜 쟤를 죽일 줄은 몰랐지만 아마도 이게 옳은 일이었겠지?"라 말한다.

===# 영화관 워프 디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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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Theater Warp Disc - 필요한 워프 크리스탈: 3개
This warp disc contains the coordinates to warp in an alien movie theater. I hear they're playing one of those new human movies...
이 워프 디스크에는 외계 영화관의 워프 좌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새로 나온 인간 영화들 중 하나를 상영한다고 들었는데요...
단관 영화관 하나가 통째로 워프된다.

MST3K 느낌이 나는 이 영화관 밖에는 개발자가 만들어낸 여러 가상 영화들의 포스터가 붙어 있으며, 그 중에는 개발사의 전작인 Trover Saves the Universe도 있다. 안에 들어가면 외계인 세 명이 앞좌석에 앉아 있고, 주인공은 그 뒤에 앉을 수 있다.

여기서 상영되는 영화는 1990년에 나온 Demon Wind로, 개발사에서 판권을 구매해서 본 영화의 처음부터 엔딩 크레딧 끝까지 전편을 다 볼 수 있다. 또한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앞의 외계인 세 명이 계속 재잘거리는데, 이 외계인들은 RedLetterMedia의 Rich Evans와 Jay Bauman, 그리고 Mike Stoklasa가 코멘터리를 녹음하여 게임에 집어넣은 것이고, 추가적으로 Rich와 Mike는 이거 외에도 게임 내에서 여러 캐릭터들 목소리를 맡았다고 한다. # 이 때문에 팬들이 게임 내의 코멘터리 음성 파일을 추출한 뒤 영화 전체에 붙여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23]

===# 스케이트 공원 워프 디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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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ate Park Warp Disc - 필요한 워프 크리스탈: 8개
This warp disc contains the coordinates to warp in a skate park. Think you got what it takes?
이 워프 디스크에는 스케이트 공원의 워프 좌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스케이트 공원 하나가 통째로 워프된다.

공원 안에 청소년 외계인들 3명이 앉아 있는데, 말을 걸면 이들이 주인공에게 너 스케이트 탈 줄 아냐며 청소년이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달라 말한다. 수락하면 토니 호크의 프로 스케이터처럼 공원 안을 돌아다니며 묘기를 부려서 제한 시간 안에 점수를 얻는 미니게임을 하게 된다.

목표는 1분 안에 42,0 69점 이상을 얻는 것. 모티브가 되는 게임처럼 이 미니게임 역시 기술을 끊기지 않고 계속 이어나가면서 최대한 많고 길게 해야 점수를 최대한으로 받을 수 있다. 처음엔 어버버할 수 있겠지만, 실패해도 다시 시도할 수 있으니 침착하게 될 때까지 해보자. 정 못하겠다면 위 영상에서 나오는 것처럼 공원 가장자리에 있는 집라인에서 계속 왔다갔다 하는 꼼수로 점수를 쉽게 벌 수 있다.

만약 1분 안에 42,069점 이상을 얻었을 경우 공원 중앙에 루그락스 상자가 생성되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이 상자는 게임 내의 모든 상자를 여는 도전과제에 포함되어 있고, 열면 1000페소라는 많은 보상을 주기에 안 하면 꽤나 손해인 워프 디스크이다.

===# 트롤리 철도 워프 디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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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lley Tracks Warp Disc - 필요한 워프 크리스탈: 5개
This warp disc contains the coordinates to warp in some trolley tracks. This reminds me of a thought experiment...
이 워프 디스크에는 어떤 트롤리 선로의 워프 좌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고 실험이 생각나네요...
두 방향으로 갈리는 선로가 통째로 워프된다.

열차가 선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왼쪽 선로에는 5명의 외계인이 묶여 있고, 오른쪽 선로에는 단 한 명의 외계인만이 묶여 있다. 레버를 당기지 않으면 열차는 그대로 왼쪽 방향으로 가서 5명을 치어죽일 것이고, 레버를 당긴다면 오른쪽 방향으로 가서 한 명의 외계인이 죽는 대신 왼쪽의 5명이 살게 된다.

어느 쪽을 죽이든 아무 상관은 없지만, 주인공이 선택을 하는 동안 외계인들의 욕설과 만담을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 화장실 워프 디스크 #===
<colbgcolor=#e7ebf2>
Toilet Warp Disc - 필요한 워프 크리스탈: 5개
This warp disc contains the coordinates to warp in a toilet. Sorry.
이 워프 디스크에는 화장실의 워프 좌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화장실 변기와 그것이 밖으로 연결되어 있는 파이프가 통째로 워프된다.

파이프의 맨 위에서 한 외계인이 변기에 앉아 큰 볼일을 보려 하는데, 변기 밑의 파이프가 연결되지 않아서 주인공에게 연결을 요청한다. 그런데 그 파이프의 목적지가 그 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땅 위의 또 다른 외계인으로, 파이프로 흘러나오는 맨 위의 외계인의 볼일을 입으로 받아 먹으려는 것이었다. 더글라스 현상금을 해봤다면 어렵지 않게 파이프 퍼즐을 풀 수 있으니 가볍게 풀어주면 된다.

파이프를 전부 연결하면 마침내 땅 위의 외계인으로 볼일이 전달되고, 거의 폭포수마냥 흘러나오는 볼일을 받아먹으면서 쾌감을 느낀다. 이후 다 먹고 나서 주인공에게 "방금 네가 한 일이 나중에 어떤 결과를 미칠 지 아냐"며 나비 효과를 언급하면서 주인공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근데 이 일로 통해 바뀌는 건 도전과제 진행도와 유저들의 더러운 기분밖에 없다

===# 한적한 시골집 워프 디스크 #===
<colbgcolor=#e7ebf2>
Quiet Cottage Warp Disc - 필요한 워프 크리스탈: 10개
This warp disc contains the coordinates to warp in a quiet country cottage. That sounds like a nice change of pace!
이 워프 디스크에는 한적하고 작은 시골집의 워프 좌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분 전환하기 딱 좋아 보이네요!
루그락스 가족들이 사는 아담한 크기의 집이 통째로 워프된다.

집 안으로 들어가면 아빠 루그락스, 엄마 루그락스, 그리고 아기 루그락스가 같이 TV를 보는 중이다. 엄마 루그락스는 주인공에게 널 위해 방금 막 스튜를 불에다 올려놨다고 말하고, 총들은 루그락스가 말할 줄은 몰랐다며 놀라는 반응을 보인다. 이후 그들에게 말을 걸면 서로 일상스러운 대화와 농담을 나누는, 평범하기 짝이 없는 일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아기 루그락스는 곤히 자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 한 명을 칼로 째서 죽이고 페소를 얻는 순간부터는 분위기가 완전 달라진다. 아빠 루그락스는 주인공을 괴물 새끼라 부르며 마구 욕하고, 엄마 루그락스는 내 아기/내 사랑하는 남편을 죽였다고 오열하며, 아기 루그락스는 말할 줄을 몰라서 그냥 울어댄다. 한 명씩 죽일 때마다 위의 영상에서처럼 스위지를 제외하고 은근히 질색하는 총들의 반응은 덤. 이후 가족들을 전부 죽이고 나오면 총들이 죄책감을 느끼면서 주인공에게 한 마디씩 말한다.[24]

병맛스럽고 웃긴 느낌이 강한 다른 워프 디스크랑은 다르게 여기는 꽤나 어둡고 충격적인 느낌이 강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인간의 입장으로 바꿔 생각하면 화목하게 살고 있는 일가족의 집이 웬 외딴 외계 행성으로 워프되더니 처음 보는 외계인이 들어와서 그들을 전부 죽이고 금품을 털어간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 심지어 이러고도 얻는 페소는 스케이트 공원보다 못한 600페소밖에 없어서 유저들에게 괜히 죽였다는 생각과 함께 죄책감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이들 역시 게임 내의 모든 상자를 여는 도전과제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도전과제를 깨려면 결국 어쩔 수 없이 죽여야 한다.

8. 스토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래에 설명될 스토리 내용은 게임플레이를 하면서 어떤 보스를 먼저 죽이는지, 혹은 어떤 선택지를 고르는지 등등 유저의 플레이 방식에 따라 스토리 구성이나 전개, 대화 내용이 조금 다를 수도 있다.

===# 프롤로그 #===
<colbgcolor=#e7ebf2>
IGN의 첫 17분 게임플레이 영상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8비트의 Winners Don't Use Drugs 화면이 나온 뒤, "이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글리치나 버그는 타 게임의 글리치나 버그를 풍자하기 위한 것"이라는 경고문이 뜬다. 뒤이어 개발사 Squanch Games의 로고가 나오고, 인트로 문구가 뜬다.
IN THE YEAR 2000 HE SAVED THE EARTH
2000년, 그는 지구를 구했다.

NOW HE'S BACK FROM RETIREMENT
이제 그는 은퇴로부터 돌아왔다.

TO SAVE OUTER SPACE
우주를 구하기 위해...
그리고, 뜬금없이 'Buck Thunder II: XENOSLAUGHTER'라는 게임의 타이틀이 뜬다.

New Game을 누르면 을 연상시키는 인터페이스와 그래픽의 FPS 게임이 시작된다. 게임의 주인공 '벅 썬더'는 이혼 전문 변호사 '필'의 조언에 따라, 어떤 우주정거장 같은 곳에서 자기 전처가 보낸 외계인 남친들을 총으로 마구 쏴죽여간다. 계속 죽이다 보면 필이 상황 설명을 해주는데, 뜬금없이 전처 집의 마당에 외계인 우주선이 떨어져서 그곳의 리더와 사랑에 빠지더니 완전 하이브 마인드마냥 되어버린 것이라며 죄다 죽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계속 게임을 하다 보면 노크 소리와 함께 "엄마랑 아빠가 방금 막 떠났으니 문 열어라"고 말하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고, 게임 화면이 점점 축소되더니 이 게임의 진짜 주인공, 즉 하이 온 라이프의 주인공이 방 안에서 컴퓨터로 벅 썬더를 플레이하는 모습을 비춘다. 즉 게임 안의 게임인 셈. 밖에서 노크하는 여자의 정체는 주인공의 형제자매인 '리지'로, 아무 말 없이 게임만 하는 주인공의 행동에 결국 리지가 직접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간다.

리지는 주인공 옆 침대에 앉아 네가 부모님이 여행 가시기 전에 인사 안 해서 빡쳤다고 말해준다. 그 다음 손거울을 열어 안에 들어있던 코카인을 한 번 시원하게 빨아준 뒤, 부모님은 몇 주간 집에 오지 않는다며 여긴 이제 우리만의 공간이니 친구들과 함께 할 파티 용품 좀 사러 가자고 주인공을 재촉한다. 주인공 역시 손거울에 든 코카인을 빨며 자신의 캐릭터를 정한 다음[25] 컴퓨터를 끄고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거실 벽난로 옆에 기댄 리지가 "엄마는 네가 이렇게 된 것이 내 책임이라는데 너 기분 상하게 하지 않으려고 이건 비밀로 했고, 아빠는 널 사랑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했다"며, 냉장고에 엄마가 쪽지 붙여놨으니 읽고 밖으로 나오라고 전해준다.
Hello sweetheart,

It would've been nice if you'd have come downstairs to say goodbye to your father and I before we left. We hope you know we love you very much, but we can't keep supporting you if you're just going to sit around playing video games all day! You should follow Lizzie's example: she already got accepted into three great schools. I really hope you can get your act together. Why don't you figure out a plan before we get back?

Love, Mom
안녕 얘야,

나랑 네 아빠가 떠나기 전에 내려와서 인사 좀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우린 널 굉장히 사랑하지만, 계속 앉아서 맨날 비디오 게임만 해대면 우리도 계속 지원해줄 수가 없어! 리지 좀 봐봐, 얘는 이미 좋은 학교에 3곳이나 합격했다고. 너도 빨리 행동하길 바란다. 우리가 돌아오기 전에 계획을 세워놓는 게 어떻겠니?

사랑한다, 엄마가
쪽지를 읽고 주인공은 리지를 만나러 밖으로 나간다.
파일:HoLinvade.png
그러나 그 순간 건너편 이웃집에 무언가 번쩍하더니 어떤 외계 건물 하나가 생겨나고, 둘은 차량 뒤쪽에 몸을 숨긴 채 계속 지켜본다. 이후 건물 문에서 외계인 4명이 나와 알아들을 수 없는 자기네들의 말로 무언가 말하다가, 다른 이웃집에서 치매에 걸린 필프리(Pilfrey)라는 이름의 노인이 휠체어를 타고 외계인들에게 향한다. 그런데 가운데에 있는 큰 슬라임 형태의 살색 외계인이 필프리를 집더니 자신의 손에 있는 구멍(?)에 넣어버리고, 마치 담배를 피는 것처럼 그의 생기를 빨아들인 뒤 입에서 연기를 내뿜는다. 이후 서로 얘기를 나누다가, 왼쪽에 있는 갑옷을 입은 외계인이 앞으로 나와 있는 초록색의 외계인을 쏴 죽인 뒤 나머지 외계인들과 함께 건물째로 다시 사라진다.

건물이 있던 공간에는 큰 싱크홀만이 남았고, 뒤이어 초록색 외계인의 시체에서 무언가 웅얼거리는 외침이 들린다. 주인공이 가서 시체를 들추자 장전손잡이 부분에 얼굴이 있는 파란색의 권총 모양 외계인이 있었고, 그걸 들어 살펴보던 중 총이 입에서 초록색의 체액을 주인공의 얼굴에 뱉는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이 총이 말하는 말뿐만 아니라, 모든 외계인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된다.
???: 드디어! 세상에, 드디어 자유다! 정말 고마워! 완전 악몽이었어. 저기, 나한테서 억제 칩 좀 빼줄 수 있어? 나한테 박혀 있는 고철덩어리인데, 그냥 잡아당겨!
리지: 윽, 그건 대체 뭐야?
(주인공, 총 모양 외계인을 이리저리 둘러보다 총구 밑부분에 있는 빨간 칩을 잡아당겨 뺀다.)
???: 아아, 훨씬 낫네! 고마워! 그래, 침 뱉은 건 미안해. 내-내-내-내가 너한테 번역기 미생물을 감염시켜야 했거든. 그-그-그래야만 네가 내 말을 알아들으니까. 아마도 너네들은 아직 번역기 미생물이 없나 봐. 이봐, 내 이름은 케니야. 개틀리언이지. 어, 우, 우리 그, 우리 빨리 가야 돼.
리지: 어, 그게 뭔데? 그거... 너한테 말하는 거야? 우리 그냥 집으로 돌아가자.
케니: 그냥 무시해. 내가 말하는 모든 것들은 전부 다 엄청 중요하다고! 좋아, 오늘은 네 운수 좋은 날이야. 내 말 잘 들으면 우리 다 같이 살아남을 수 있어!
(마을 도로 중앙에 외계인들의 기지가 순간이동되어 나타난다.)
케니: 저 G3 녀석들이 네 종족 전체를 마약으로 만들려 하고 있어. 너 총 쏠 줄 알아? 왜냐면 난, 일종의 총이거든, 그리고 저 G3 졸병들을 죽이는 데 날 사용하지 않으면, 그-그니까, 저 새끼들이 우릴 다 죽여버릴 거야!
총은 자기 아래쪽에 있는 빨간색의 억제 칩을 빼달라고 말하고, 그걸 빼자 속사포로 자초지종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자기 이름은 '케니'이고 '개틀리언' 출신이며, 입에서 체액을 내뿜은 이유가 번역기가 내장된 미생물을 옮기기 위해서였고, 저 G3 외계인 녀석들이 너네 종족을 마약으로 만들어버린다며 빨리 행동해야 한다고 말해준다. 뒤이어 마을 도로 중앙에 외계인들의 기지가 순간이동되어 나타나고, 얼떨결에 주인공은 케니를 쏴재끼며 아까 했었던 게임마냥 외계인을 죽여나가기 시작한다.[26]

케니의 말에 따라 기지 안에서 외계인들을 모두 처리한 뒤, 건물 하나를 순간이동시킬 수 있는 '워프 드라이브'를 챙겨 재빨리 집으로 향한다. 마을은 이미 외계인들의 습격으로 아수라장이 된 상태. 공격을 뚫고 집으로 들어가자 거실 앞에서 리지가 집에 침입한 외계인 하나를 나무빠따로 두들겨 패 죽여놨고, 이 과정에서 외계인의 피가 얼굴에 묻어 번역기 미생물에 감염되면서 그녀 역시 외계인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된다. 케니는 주인공에게 계속 명령하는데, 부엌에 있는 전자레인지에 워프 드라이브를 연결하라 말한다. 그의 말대로 드라이브를 전자레인지 가까이에 올려놓자 그곳에서 알아서 선이 나와 전자레인지와 연결된다.

그때 외계인들은 방송까지 하이재킹하여, TV 뉴스를 끊고 자신들의 영상을 내보낸다.
안녕하신가, 지구의 외계인들아. 난 G3 카르텔의 리더인 가먼투스다. 저항하지 마라. 우리에게 대들려는 모든 시도는 소용없을 것이다. 너희들은 이제 공식적으로 G3 카르텔의 소유물이다.
영상에서는 아까 마을에서 필프리를 마약처럼 빨아들였던 큰 슬라임 형태의 살색 외계인이 나와서 자신은 G3 카르텔의 리더 '가먼투스'이고, 우리에 대한 저항은 무의미하며, 지금부터 너네 인간은 G3 카르텔의 소유물이라 선전포고를 한다. 마침 드라이브도 완전히 연결되었기에, 케니는 난장판이 된 지구를 벗어나 주인공의 집을 통째로 외계 행성으로 옮겨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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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일행이 도착한 곳은 '노바 생터스' 행성의 도시인 '블림 시티'. 주인공은 케니와 함께 이 G3에 대항할 방법을 찾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가 도시를 돌아다니며 아무 시민이나 붙잡고 현상금 사냥꾼 진 자루티언의 행방을 수소문한다. 그렇게 겨우 진의 위치를 알아냈는데, 충격적이게도 그는 집을 잃고 노숙자가 되어 근처의 벤치에서 잠을 청하고 있었다. 헐레벌떡 벤치로 가자 주변에 쌓인 여러 잡동사니와 쓰레기 사이에서 진이 깨어난다.

깨어난 진은 양쪽 다리와 왼쪽 눈을 잃은 처참한 몰골이었다.
케니: 어... 저기요?
(진, 케니의 말을 듣고 얼굴을 털며 일어나 앉는다.)
: 저리 가! 내 물건 가져가지 말고!
케니: 세상에... 이럴 수가.
: 뭘 원하냐?
케니: 당신이... 그 유명한 현상금 사냥꾼 진 자루티언 아닌가요?
: 누가 물어봤대?
케니: 당신... 진짜로 진 맞죠?
: 그래, 진짜로 진 맞다. (도시 상점에 크게 박힌 자신의 광고판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게 나야. 광고에 있는 것처럼. 실망스럽지? 나도 똑같은 기분이야.
케니: 어, 알겠어요. 뭐, 당황스럽네요. 허, 우리가 G3 카르텔과 싸우기 위해 당신에게 도움을 청하려 했는데, 하지만--
: 꼬맹아, 내가 아무나 도와줄 녀석처럼 보이냐? 난 이제 막 집에서 쫓겨났어. 내가 살 빌어먹을 집조차도 없다고!
케니: 그-그럼 아직도 활동하는 다른 현상금 사냥꾼 친구의, 그니까, 뭐... 위치라도 알려주실 수 있나요? 그니까... 아직 다리 멀쩡히 있는 친구 말이에요?
: (주인공의 뒤에 있는 주인공과 리지의 집을 보며) 이런, 이런! 저 집 정말 멋지네! 빌어먹을, 어디서 온 거지? 존나 좋은 집이구만! 저 집 보여?
케니: 허? 아, 보여요. 네, 이 털 많은 외계인의 집이에요. 날 잡고 있는 이 녀석 말이죠.
: 이런 미친. 집이 너무 아름다워서 계속 보게 되네. (웅얼거림) 그래! 이제 딱 맞아떨어져. 아마 널 도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케니: 도울 수 있다고요? 근데 아까 전까지만 해도--
: 그-그래, 그래, 그래. 나-난, 아까 널 도울 수 있다고 했는데... 누구랑 싸운다고? 그... G3 카르텔? 야 진짜, 완전 미친 소리 같긴 하지만... 알겠어, 뭐 어쨌든. 물론 당연하지. 전부 죽여버리면 되니까. 쉽지. 헤, 저깄는 내 수레에 완전히 잘 작동하는 현상금 슈트가 있어.
케니: 진짜로요? 뭐, 그거 정- 그거 정말 편리하네요!
: 맞아! 내가 이 털 많은 꼬맹이를 진정한 현상금 사냥꾼으로 만들어줄 수 있지! 하지만 만약 얘가 죽는다면, 내가 얘 집을 가지는 거야. 이게 조건이다...
케니: 확실해요? 얘 오늘 전까지만 해도 총 한 번 쏴본 적 없는 거 같은데... 그리고 잠깐, 그 보답으로 집을 원한다고요?
: 그래! 너한테 정말 좋은 거래지! 내 말은, 넌 내가 옛날부터 쓰던 현상금 사냥꾼 물건들을 받고 난 집을 가질지도 모른다는 거야.
케니: 어, 모르겠는데요...
: 얘기는 그만! 우-우선 총 녀석 말고. 너, 털 많은 꼬맹이. 슈트 한번 입어봐. 어떤지 한번 느껴보라고. 그러고 나서 결정해, 알겠지? 난 언제나 이 물건들을 저당 잡아버릴 수가 있어...
케니: (주인공에게) 그래, 어서. 한번 입어봐... 다른 선택지가 뭐 있겠어?
(주인공, 벤치 옆 수레로 걸어가 그곳에서 진의 슈트를 집어 입는다. 이후 다시 진 앞으로 걸어온다. 주인공이 입은 슈트 헬멧의 화면에 HUD가 나타나며 슈트가 부팅 과정과 함께 작동을 시작한다.)
: 와! 정말 멋지네, 꼬맹아! 완전 자연스러워! 적어도 네 첫 현상금 사냥에서 죽진 않겠구만...
케니: 좋아, 우선 시도는 해봤지만, 이건 정말 모르겠네...
(슈트 헬멧 화면의 한가운데에 '활성화 키 찾지 못함(Activation key not found)'이라는 커다란 오류 메시지가 나타나 깜빡거린다.)
: 아, 그래, 썅. 슈트가 아직 체험판 모드야. 활성화 라이선스를 저당 잡아놨거든. 거기 주머니 중 하나에 티켓이 있을 거야. 그리고 몇몇 잔돈도. 아마 그거면 충분하겠지. 킵의 전당포에 가서 그걸 내밀면 알아서 전부 설정해줄 거다... 슈트가 거기까지 가는 데 도움을 줄 거야.
(슈트 헬멧 화면의 왼쪽 아래에 현상금 사냥 도우미 프로그램인 슈트-오Suit-O의 캐릭터가 작게 나타난다.)
슈트-오: 거기 안녕하세요, 진 자루티언! 저예요, 슈트-오, 당신의 유용한 현상금 사냥 도우미! 이동 기능을 활성화하기 전에, 당신의 정보 스캐네가 온라인 상태인지 확인해야겠군요. 어서 빠르게 지역 스캔 좀 한 번 해볼 수 있을까요?
(지역 스캔을 하자, 화면에 전당포로 향하는 경유지가 뜬다.)
슈트-오: 좋아, 완벽해요! 잘하셨어요! 당신의 현재 목표를 파악했습니다: 킵의 전당포 상점으로 향하기. 경유지가 보이시나요?
(주인공, 스캔하여 화면에 뜬 경유지를 바라본다.)
슈트-오: 아주 완벽합니다!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네요. 이동 기능이 잠금 해제되었습니다. 이제 움직이셔도 돼요, 진!
: 좋아! 네가 저기 갔다오는 동안 난 네 집에 가서 물건 좀 세팅하고 있을게.

주인공은 진의 현상금 사냥 슈트를 입고 활성화 키를 얻으러 가기 위해 스캐너를 사용하며 킵의 전당포로 향한다. 그러나 슈트가 체험판 모드라서 이 엄마는 무료로 해줍니다를 연상시키는 스팸 광고가 미친듯이 뜨고, 이때 슈트-오가 또 나와서 설명해준다.
어어, 이런! 이 팝업 창들 뜨는 거 전부 미안해요! 경고하는 걸 까먹었거든요. 음, 상호작용 버튼으로 창들을 닫을 수 있지만, 이것들은 멈추지 않고 계속 떠요. 어, 라이선스를 활성화하기 전까진 계속 이럴 거예요. 미안하지만 서두르는 게 좋을 겁니다!

전당포의 위치를 찾아가자, 그곳을 운영하는 킵과 그의 버릇없는 어린 아들인 조브가 주인공을 맞이한다. 주인공은 티켓을 카운터에 던지듯 놓고, 킵은 경품 따서 이젠 라이선스 키를 저당잡을 생각이 없어졌냐며 그 슈트 좋은데 자기가 입고 싶다고 말한다. 이에 조브가 그딴 쓸모없는 짓거리 그만두라며 소리치고, 하는 수 없이 킵은 라이선스를 활성화해준다.

그러자 슈트-오가 다시 나와서 육두문자를 써가며[27] 라이선스 활성화를 알려주고, "날 이 슈트의 영원한 도우미로 둘 것이냐"는 질문을 주인공에게 한다. 이때 게임 처음으로 선택지가 나오는데 '그래(Yes)', '당연하지(Of Course)' 단 두 개밖에 없으며, 뭘 고르든 알겠다며 잽싸게 작별인사를 하고 사라진다.

상점에서 나와 집으로 가는 길에 슈트-오가 또 다시 나와서 달리기 튜토리얼을 알려준다.
Hey! You can run, y'know! I didn't know if you knew that. Try hittin' the button on your screen! I-I can't say the name of the button beacuse I have no fuckin' clue what kind of controller or keyboard you're using!
이봐요 당신! 달릴 수 있다는 거 아시죠? 이걸 모르다니요. 화면에 나와있는 버튼을 눌러보세요! 하-하지만 버튼 이름은 못 말하는데 왜냐면 제가 당신이 어떤 컨트롤러나 키보드를 쓰는지 좆도 모르겠거든요!

집으로 돌아가자 거실에 있는 TV 왼편에 거대한 기계가 설치되어 있고, 진은 소파에 앉아 TV로 외계인 야동[28]을 보고 있다.
: 야! 여기 집 좋네. 정말 호화로워. (TV를 끄며) 벤치에 있는 것보다 훨씬 나아.
케니: 오 와우, 정말 집으로 오셨네요.
리지: (주인공에게) 거기 있었네! 이 이상한 새낀 누구고 왜 거실에다가... 존나게 큰 외계 컴퓨터를 설치해놓은 거야?
: 좋아. 먼저 말해주자면, 그 "외계 컴퓨터"는 아주 비싸고 놀랍게 작동되는 '바운티 5000'이야. 그러니, 어... 잘해봐.
리지: (진에게) 무슨 5000이라고?
: 여기 있는 니 애는 자기가 크고 못된 현상금 사냥꾼이 되겠다고 하고 있어. 그래서 좋은 장비를 주는 대신 죽으면 내가 이 집을 가지는 거지.
리지: 애라고? 쟤는 내 애가 아니라, 형제자매야! 내가 몇 살인지는 알아?
: 털뭉치 씨, 들어봐. 난 네가 어떤 외계인인지도, 얼마나 빠르게 늙는지도 몰라. 그냥 최선의 생각을 할 뿐이야.
리지: (다시 주인공에게) 넌 겨우 5분 동안이나 사라져서는 아무 외계인이나 데려와서 우리랑 같이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지? 분명히 네가 그렇게 말했었어.
케니: 나도 이게 너무 한꺼번에 갑작스럽다는 거 알아! 하지만 우린 네들 종족을 구하려면 진이 필요해! 그러니까... 좀 믿어주면 안 돼?
리지: (케니에게) 뭐, 그래. 도움이 된다면야 당연하지. 미안한데 내가 알고 있던 모든 것들이 완전 뒤집혀서는 뭐가 정상이고 뭐가 이상한 것인지 잘 모르겠어.
: 똥 싸려고 일어나기 귀찮으니까 그냥 나중에 여기 소파에다가 쌀게. 지금 당장 싸려는 건 아니야. 그냥 지금 말해주려고.
리지: 저런 거 말이야. 이상한 건가, 아니면 정상인가? 이상한 거 맞지? 그래, 이상해.
: (리지를 바라보며) 엄마가 좋은 분이시네. (주인공에게) 아무튼, 사냥할 준비 되면 나한테 말 걸어.

준비한 뒤 진에게 말을 걸면 그가 주인공이 아직 준비되었는지를 모르겠어서 약간의 테스트를 한번 해보고 싶다 말한다. 그 테스트는 바로 이 도시 밑에 있는 빈민가를 지배하는 갱스터 '9-토그'를 사냥해오는 것. 그녀가 자신이 좋아하는 칼을 가져갔고, 빈민가에서 주로 활동하니 그녀를 죽이고 칼을 되찾아오라고 한다.

===# 9-토그 사냥 #===
진의 말대로 주인공은 바운티 5k 기계를 통해 그녀의 현상금 사냥을 수락한다. 그러나 화면에 '포탈 실패'라는 경고문이 떴는데, 진의 말에 따르면 원래 오른쪽에 있는 문에 포탈이 열려서 현상금 대상이 있는 장소로 바로 이동했어야 한다고 한다. 다행히도 빈민가는 이곳과 그다지 멀지 않기에 이번만큼은 어쩔 수 없이 직접 걸어서 가고, 그녀를 잡아오는 동안 자신은 이 기계를 고쳐놓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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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구석에는 빈민가로 이어지는 통로 겸 터널이 존재했는데, 이 앞은 파란색과 빨간색의 지렁이 형태의 외계인이 검문소를 세워 보안 문으로 막고 있었다. 둘은 이 통로는 유지보수 전용이라며 썩 가라고 말한다. 이때 파란 지렁이가 지나가고 싶다면 우리랑 내기 한번 해보자며 신청하고, 주인공은 수락한다. 그 내기는 '만약 바에서 우리 둘을 만난다면, 누구에게 데이트 신청할 것인가'를 고르는 것. 누구를 고르든 통로는 지나갈 수 있으나, 선택하지 않은 쪽의 문은 평생 잠겨버린다. 물론 어차피 이쪽으로 가든 저쪽으로 가든 다 똑같은 통로라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터널 안에는 빈민가 출신의 외계인 3명이 있는데, 죄다 하나같이 우울한 분위기와 반응을 보인다. 그 중 한 명은 마약에 중독된 것마냥 팔을 막 긁어대고, 다른 한 명은 다리가 부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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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을 지나오면 빈민가 쪽의 검문소가 나오고, 그 앞에 앉아있던 슬럼슬리Slumsley라는 꼬맹이 외계인이 앞을 가로막는다. 아이는 주인공을 신선한 고기(fresh meat)라 부르고, 고작 꼬맹이한테 당황했다거나, 슈트가 존나 멍청하게 생겼다거나, 나 완전 거슬리는데 쏘고 싶지 않냐며 마구 도발해댄다. 여기서 선택지는 두 가지가 있다.
아무튼 어찌저찌 아이와 검문소 앞의 경찰 드론을 처리하고 주인공은 빈민가로 정식 입성한다. 그러나 가는 도중 9-토그를 따르는, 사람만한 크기의 개미들이 길을 막아선다. 결국 주인공은 개미들을 마구 쏴재끼며 안으로 들어서고, 거대한 공터에 남은 개미들을 전부 죽여버린다. 그 뒤 9-토그의 행방을 묻기 위해 이곳저곳을 살피던 중, 오염된 하수구 물에서 낚시를 하는 낚시꾼을 발견하고 그에게 말을 건다.

주인공은 그에게서 9-토그에 대한 정보를 더 얻을 수 있었는데, 9-토그라는 이름의 9라는 숫자는 바로 그 토그가 몇 번째 클론인지를 나타낸다는 것. 토그는 여러 명의 클론을 지녀서 서로 빈민가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고 있으며, 지난 달에는 14-토그가 빈민가를 지배했다가 죽임당했고 이번에는 9-토그와 5-토그가 싸우고 있다. 그리고 낚시꾼은 개인적으로 8-토그를 가장 섹시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다른 토그들보다 더 선호하고, 9-토그를 찾는 방법은 그냥 길을 따라가라고 알려준다.

케니는 주인공에게 자신의 트릭 홀 '글러브 샷'을 알려주고, 이를 이용해 길을 개척하고 적들과 싸워나가라고 말한다. 주인공은 그의 말을 따르며 적을 죽여나감과 함께 9-토그 수색을 계속한다.

한 세탁소에 도착하자 세탁소 안의 비밀 방에서 말싸움을 하는 소리가 나는데, 케니는 아마 진이 찾아달라고 한 그 칼이 맞을 것이라 확신한다. 이때 말싸움을 엿들으며 이곳이 어떤 거래 장소라는 것을 알게 되고, 케니와 주인공은 마치 물품 거래자인 것처럼 속이며 방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자 그 안에는 개미 2명과 함께 탁상 위에 말하는 칼이 놓여 있었다. 주인공이 칼을 집자 칼은 자신을 '나이피'라 소개하며 녀석들을 찔러 죽여달라고 말한다. 이에 개미들은 걔 성격이 엄청 폭력적이라며 그거 가지고 위험한 짓 하지 말라고 하지만, 말을 들을 리 없는 주인공은 그냥 둘 다 찔러 죽여버린다.

케니가 나이피에게 진이 말한 칼이 너 맞냐고 묻자 갑자기 진을 참수시키겠다는 말을 하는데, 그의 말을 들어보니 진이 돈 없을 때 자신을 9-토그에게 팔아넘겨서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한다. 케니는 우린 그 9-토그를 죽이러 왔다고 하고, 나이피는 그럼 그 녀석도 죽이고 진도 죽여버리자고 말한다. 이에 케니가 "9-토그는 당연히 죽여야겠지만 우선 진에 대한 생각은 잠시 접어달라"고 부탁한다.

주인공은 나이피를 그래플마냥 사용하며 방을 빠져나가고, 나이피는 9-토그가 하수 처리장에서 5-토그랑 같이 있을 테니 그곳으로 가자고 한다. 이때 진이 슈트로 메시지를 보내오는데, 대충 아직 살아있고 내 칼을 얻었다면 걔 얘기를 듣지 말라며 입에다 덕트 테이프라도 붙여놓으라는 내용. 그리고 메시지가 날아오기가 무섭게 나이피는 "그 씹새끼가 우주 포커에서 날 도박으로 걸었는데 돌아가면 눈 세 개 다 찔러버리고 싶다"고 또 진을 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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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의 물량공세를 뚫고 하수 처리장에 도착하면 9-토그가 5-토그를 줄에 묶어 매달아놓고 죽이려 하는데, 이때 주인공을 발견한 9-토그는 잽싸게 전투 태세로 전환하여 싸우게 된다. 하지만 FPS 게임으로 단련된 주인공의 실력은 이길 수 없었고, 결국 일개 듣보잡 현상금 사냥꾼에게 탈탈 털린 9-토그는 최후의 발악을 하다 장치가 터져 죽는다. 주인공은 9-토그를 죽였다는 증거로 사용하기 위해 나이피로 그녀의 한쪽 팔을 잘라서 가져가고, 묶여있던 5-토그는 고맙다며 넌 토그가 아니지만 명예 토그로 취급해주겠다 말한다.

여기서 5-토그를 그냥 내버려두고 그냥 갈 수 있지만, 비밀 선택지가 하나 있다. 바로 5-토그를 죽이는 것. 칼로 찌르거나 총으로 쏴서 데미지를 주면 보스전에 돌입하며 보스 체력 게이지까지 뜨지만, 5-토그는 묶여 있기에 공격을 할 수 없다. 여기서 5-토그가 하나 더 사실을 말해주는데, 토그들의 앞에 붙은 숫자는 몇 번째 클론인지가 아닌 그 토그의 나이를 뜻한다는 것. 그렇게 저항조차도 못 하는 그녀를 처참히 죽이면 케니가 비밀 보스를 죽인 것 같다며 잘했다고 칭찬해준다. 보상은 따로 없고, 죽이든 말든 게임 진행에 차이가 없으니 그냥 재미를 위한 요소로 넣었다고 보면 된다.

하수 처리장 밖으로 이어지는 하수구로 들어가 집라인을 탄 뒤, 다시 빈민가에 도착한 주인공은 남은 개미들을 전부 죽이고 집으로 향한다. 이때 검문소에 도착하면 리지가 메시지를 보내오는데, 대충 진이 슈트랑 이 메신저를 연결해줬다며 그가 넌 죽었다고 말하지만 완전 개소리이고, 만약 아직도 돌아다니고 있다면 인간이 먹을만한 음식 좀 찾아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이다.

다시 터널과 검문소를 지나 집에 도착하여 문을 열려 하면[29] 문이 잠겨있고, 문고리 위에 못 보던 잠금장치가 달려 있다. 주인공이 문을 두드리자 진은 음식 배달 왔냐며 소리치고, 이에 케니가 우리 왔다고 대답하자 당황하며 문을 열어준다.
케니: 뭐 하는 짓이에요, 진?
리지: 네가 죽은 줄 알고 새 잠금장치를 설치했어. 이젠 계속 여긴 자기 집이라고 말하더라.
: 뭐? 아냐, 난 네 보안을 강화할 자유가 있다고. 너 9-토그는 죽였지?
케니: 네, 우리 진짜로 해냈어요!
: 이런, 이런, 이런. 진짜 성공할 줄은 몰랐는데. 정말 감동적이야. 솔직히 말해서, 너 죽을 줄 알았어.
케니: 오, 고마워요.
: 그래서... 뭘 느꼈어? 9-토그 죽일 때 말이야.
케니: 솔직히, 진짜 엄청 좋았어요! 그니까...
나이피: 야, 진! 그 셔츠 벗어서 네 탱글탱글한 배 좀 내놔봐라. 내가 바로 쑤셔 들어가줄 테니까!
: 이런. 쟤가 얼마나 싸이코인지 잊고 있었어. 걔 좀 잠깐 잡아둘 수 있겠냐?
케니: 당연하죠. 우리가, 어... 가능한 한 최대한 당신이랑 멀리 떨어뜨려 놓을게요.
: 고맙다. 어, 이제 바운티 5000으로 가서 죽인 증거를 제출해. 전부 다 세팅해놨어.
나이피: 아니야. 진심으로, 쟤 좀 찌르게 해줘.
이때 대화가 끝나고 나면 진에게 근접공격이 가능한 UI가 뜨는데, 근접공격 키를 누르면 주인공이 나이피로 진의 배를 찌른다. 진은 욕하면서 게임 UI가 시키는 대로 하지 말라며 화를 내고, 케니가 대신 나서서 사과한다. 그리고 도전과제 'Don't Knife The Hand That Feeds'가 달성된다. 물론 진을 찌르지 않아도 되며, 어떻게 하든 스토리에 지장은 전혀 없다. 단, 찌를 기회는 이때 뿐이라 나중에 다시 와서 도전과제 달성할 생각 했다가는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니 주의.

아무튼 진의 말대로 기계로 가서 아까 자른 9-토그의 팔을 제출하고, 그러자 즉시 현상금 보상인 1000 페소가 들어온다. 이렇게 해서 주인공은 첫 현상금 사냥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된다.

===# 크루비스 or 더글라스 사냥 #===
진은 주인공의 첫 현상금 사냥을 축하하며, G3 간부들을 죽이고 싶다면 내가 더 조사해올 테니 넌 전당포로 가서 그곳에 맡겨둔 회피 장치Dodge Unit을 다시 사 오라고 한다. 전당포에서 회피 장치를 구매하고 오면 진이 이제 큰물에서 놀 준비 됐냐고 묻고, G3의 간부인 크루비스와 더글라스를 찾았다고 알려준다.

참고로 순서는 상관 없으니 둘 중에 먼저 죽이고 싶은 녀석부터 선택하면 된다. 여기서는 기계에 나와있는 순서인 크루비스 → 더글라스 순으로 서술하지만, 특정 도전과제를 깨기 위해서는 더글라스를 먼저 죽이는 것이 필요하니 이 점 참고.

====# 크루비스 #====
크루비스는 제피르 파라다이스라는 행성에서 퍼글Furgle이라는 이름의 살아있는 외계 종족을 채굴하는 채굴장을 감독하고 있었으며, 이들 역시 인간처럼 G3에 의해 마약으로 쓰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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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제대로 고쳐진 덕에 이번엔 정상적으로 옆쪽 문에 포탈이 뜨고, 그걸 타고 가자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정글이 나온다. 더 들어가자 쿠엔틴Quentin이라는 이름의 G3 그렌틴Grentin이 환영 인사를 하고, 케니는 망할 놈의 그렌틴 때문에 G3가 우리가 여기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불평한다.

정글의 여러 야생 곤충들과 G3의 새로운 적들을 헤쳐나가던 중, 리지가 "할 게 존나게 없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 진 모르겠지만 밖으로 나가서 엄마랑 아빠를 찾아보겠다"고 메시지를 보내온다.

정글의 더욱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던 중, 작은 곰돌이 생김새의 모플렛Moplet 종족 중 한 명을 만난다. G3 녀석들이 우리 마을을 싹쓸이 해버려서 주인공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케니는 아마도 우리가 도와줄 수 있을 거 같다며 서둘러 마을로 향한다. 그러자 마을에 있던 G3 적들이 공격해오고, 주인공은 하나하나 전부 처리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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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를 전부 죽이자 마을 안에 갇혀있던 모플렛들이 풀려나 주인공을 구세주라 칭하고, 모플렛의 지도자가 주인공과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에게서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G3가 모플렛 종족을 침략한 뒤 마약으로 사용하려고 했으나 효과가 없자 이들을 퍼글 채굴에 넣어버린 것이었다. 그러면서 크루비스가 이 채굴장의 감독이라 언급하는데, 케니가 '크루비스'라는 단어에 반응하여 녀석을 죽이려 하는데 어디 있냐고 묻는다. 하지만 지도자가 말하길 크루비스는 바빠서 언제 어디에 나타날지 예측할 수 없으며, 대신 마을 강 건너의 저택에 크루비스의 오랜 지인이자 퍼글 중독자인 랜치 둘라모Ranchy Dularmo가 있고, 그가 '워프 장치'를 가지고 있으니 한번 가보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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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건너기 위해 정글을 빙 돌아서 가던 중, 주인공은 아까 만난 쿠엔틴을 다시 만난다. 자기는 G3에서 탈영하여 새 친구를 만들고 싶을 뿐이라지만, 주인공이 하는 행동마다 토를 달고 반응을 보이며 끊임없이 말을 해서 계속 거슬리게 만든다. 총으로 쏘려고 해도 점멸로 회피하며 너무 느리다고 놀리니 플레이어 입장에선 정말 짜증이 날 따름이다.

겨우 쿠엔틴을 따돌리고 적을 죽여나간 끝에 마침내 랜치의 저택에 도착한다. 저택 안은 마약으로 사용한 퍼글의 시체들로 완전 난장판이 된 상태였고, 랜치의 친구는 아예 기절한 상황이었다. 그나마 랜치는 깨어 있었지만 퍼글에 너무 취한 나머지 주인공을 자신의 친구로 착각하여 퍼글 더 가져왔냐고 묻고, 주인공에게 워프 장치가 없다는 것을 알자 크루비스가 걸어다니라고 그 장치 뺏었냐며 하나 더 주겠다고 한다. 거기에다 안 쓰는 워프 디스크가 있는데 주변의 강가에다 한번 써보라며 맘대로 가져가라고 하는 등 주인공에게 꽤나 많이 퍼주기까지 한다.

팔목에 워프 장치를 착용하고 강가로 이동하는 사이 리지가 또 다시 메시지를 보내온다. 엄마랑 아빠는 못 찾았지만 대신 '트윅'이라는 이름의 좋은 외계인을 찾아서 같이 데이트하기로 했으며, 네가 외계인 총 가지고 맘대로 싸돌아다닌다면 나도 외계인이랑 커피 한 잔할 자격 있으니 멋대로 판단하지 말라고 한다.

마을로 이어지는 강가에 도착하여 장치에 작은 플로피 디스크 모양의 워프 디스크를 넣자, 번쩍거리는 효과와 함께 우주 어딘가에 있던 고속도로의 일부분이 뜯어져 나와 강가로 워프된다. 고속도로에선 차가 막혀서 운전자들이 욕설과 함께 말싸움을 하고 있었고, 주인공은 그 고속도로를 다리 삼아 마을로 건너간다.

다시 모플렛 지도자에게 가서 말을 걸자 지도자는 그 워프 장치로 크루비스를 바로 네 앞에 워프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없는 빈 워프 디스크에 그의 좌표를 입력해야 하고, 퍼글 채굴장에 필요한 것들이 전부 있으니 그곳으로 가보라며 채굴장 접근 코드를 준다.

G3 적들과 싸우며 길을 따라가자 채굴장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발견한다. 그러나 엘리베이터가 내려가는 도중 고장나 멈추고, 그곳에 있던 G3와 또 싸우게 된다. 한편 크루비스는 채굴장에 있는 홀로그램 수신기로 나타나서 일정에 안 맞으니 채굴 속도를 높이라거나, 퍼글들이 다 죽은 채로 와서 다음에는 이딴 짓거리 하지 말라는 등 그곳의 모플렛들을 갈군다.

채굴장 안의 보안 시스템을 해제한 뒤 그 안에 있는 행정 관리 건물로 들어가자, 헬렌Helen이라는 분홍색 모플렛이 주인공을 맞이해주며 옆 방에 모플렛들이 일하는 행정 업무실이 있으니 그곳으로 가라고 한다. 이때 여기서 대답할 때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크루비스의 방으로 들어가면 모니터랑 장식품들이 다 떨어져 있고 벽 곳곳엔 마치 칼로 그어버린 듯한 자국이 있는 등 난장판이 되어 있다. 그의 컴퓨터를 확인해보면 가먼투스가 보낸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크루비스, 너 어디냐? 여긴 가먼투스다. 네 로그를 확인해보니 지난 배송으로부터 3일이나 일정이 밀려 있더라. 하지만 그거 알아? 어차피 존나 큰 문제도 아니야! 이 퍼글들은 이제 좆도 쓸모없어. 인간을 찾았거든. 이 채굴 작전을 다 때려치우고 지구에다 전력을 쏟을까 생각 중이야. 네 영역을 스크렌델 형제들에게 넘겨주면 걔들이 시설을 확장해서 이 인간이란 녀석들에 대해 더 알 수도 있다고. 이 새끼들 피워본 적 있냐? 와, 진짜, 취하는 게... 정말 이세계 수준이란 말이지. 이런 종족이 존재한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 인간! 하하하.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 아무튼, 큰 문제가 아니더라도 다음엔 망치지 마라. 아니면 내가 널 피워버린다...
컴퓨터를 더 뒤져보자 크루비스가 일정표에 좌표를 표시해놓은 것을 발견한다. 좌표는 찾았으니, 이제 남은 건 빈 워프 디스크를 구하는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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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채굴 작업이 진행 중인 채굴장 안으로 더욱 깊숙히 들어가면 또 다른 모플렛 세 명이 자신들을 감시하고 있던 G3 한 명을 가둬놓고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다. 말을 걸면 그들은 자신들이 섬기던 선택받은 왕자Prince Chosen One가 사라졌고, G3가 자신들에게 강제노역을 시켜서 참다못해 저항을 시작했다고 한다. 거기에다 이곳으로부터 바로 옆에 있는, 왕자가 있던 '신성한 땅'은 G3 기지가 그곳으로 워프하면서 사라졌으며, 만약 왕자를 찾는다면 그가 빈 워프 디스크를 잔뜩 쌓아놓고 있을 것이라는 정보까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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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말대로 주인공은 G3가 워프한 기지를 수색해 적들을 전부 때려잡으며 신성한 땅 워프 디스크를 찾았고, 밖으로 나와 장치를 사용하자 G3 기지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원래 있던 신성한 땅이 나타난다. 그곳에서 왕자는 먹고 남은 온갖 음식 박스들과 음료수 병이 가득한 낡은 소파에 앉아서 TV로 외계인 야동[30]을 보고 있었다. 주인공이 물어보자 예상대로 그는 빈 워프 디스크를 한가득 가지고 있었으며, 그 중 하나를 주인공에게 준다.

이제 디스크까지 얻었으니 좌표 내용을 입력하기 위해 다시 랜치의 저택으로 향한다. 그러나 주인공이 없는 동안 랜치는 퍼글 금단증상에 몸을 박박 긁어대며 말하는 것조차도 힘겨워하고 있었고, 결국 발작하며 쓰러지게 된다. 이 때를 틈타 주인공은 잽싸게 그곳에 있는 기계를 이용하여 디스크에 크루비스의 좌표를 입력해서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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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오자 케니가 이 저택을 크루비스가 있는 그 장소로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묻고, 주인공은 흔쾌히 수락하여 워프 장치에 디스크를 집어넣고 크루비스를 저택이 있었던 장소로 강제 워프시킨다. 그러나 그 직후 갑자기 주인공이 있던 땅이 흔들리더니 무너져 밑에 있는 큰 시설로 떨어지게 되고, 크루비스 역시 주인공을 따라서 땅 밑의 시설로 들어와 서로 싸운다.

하지만 그 역시 9-토그처럼 주인공에게 탈탈 털리며 죽는다. 주인공은 그를 죽인 증거로 시체에서 한쪽 드릴 손을 떼가고, 나이피는 손을 자를 때 드릴 힘줄이 마치 버터처럼 부드럽다며 엄청난 쾌감과 함께 거의 오르가즘에 가까운 신음소리를 낸다. 거기에다 덤으로 그로부터 거스라는 이름의 개틀리언을 구하기까지 한다.

거스는 자신의 능력을 소개시켜주며 적들을 죽임과 함께 시설을 빠져나가고, 그 과정에서 다시 주인공에게 접근한 쿠엔틴을 거스를 이용해 빨아들여 마침내 죽여버린다. 그의 말에 따르면 쿠엔틴이 G3에서 쫓겨난 이유가 말이 드럽게 많아서라고.

다시 포탈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자 진이 용케도 죽지 않고 살아 돌아왔다고 감격하며, 주인공은 기계에서 아까 자른 드릴 손을 제출하고 현상금 보상을 받는다. 그런데 리지와 진은 서로 잘 얘기하다가 갑자기 급발진하여 말싸움을 시작한다.

[ 리지와 진의 첫 번째 말싸움 대화 (펼치기 · 접기) ]
>리지: 오, 좋네, 말하는 총을 또 가져왔어? 그리고 얘는 초록색이야? 우와! 누구 신경 쓰는 사람? 아무도 없네.
거스: 어, 그래. 그래, 괜찮아. 예의 없어도 돼. 내 이름은 거스고, 너한테 딱히 중요한 녀석은 아니야.
: 드디어! 너 자신을 봐봐. 벌써부터 이 현상금 사냥꾼 일에 익숙해지고 있잖아.
리지: 임무는 어때?
: G3를 죽였어. 내가 잘 가르쳤나 봐!
리지: 와, 진짜로? 워어, 알겠어. 뭐, 나 감명받았어. 그래, 난, 난 항상 네가 천직을 찾길 바랬었지. 그저, 그... 직업이 현상금 사냥꾼일 줄은... 근데 다시 보니까, 내가 무슨 직업을 가질지도 생각 안 했네... 아마 미용사나 될까봐. 진짜 실력 없긴 하지만.
: 현상금 사냥꾼이 되는 게 뭐 문제 있냐?
리지: (주인공에게) 윽, 너 제발 이 빼빼 마른 똥자루 새끼 좀 집에 가라고 말해줄 수 있어? 얘랑 소파 같이 쓰기 싫거든.
: 안타깝네, 레슬리. 네 애랑 나는 거래를 했어.
리지: 리지라고! 그리고 빌어먹을, 쟤는 내 애가 아니야. 우린 형제자매라고.
: 미안, 아직 네들 종족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서 말이지. 형제자매라. 그래. 알겠어. 그렇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 난 여기서 사는 거야!
리지: (다시 주인공에게) 아, 제발! 자기 살 곳도 못 찾아?
: 이봐, 그건 옳지 않아. 난 차지하는 공간도 별로 없다고. (주인공을 보며) 우린 거래를 했잖아, 아주 공평하게.

('진은 나가야 해'를 고를 경우)
리지: 아, 좋아. 네가 쟤 편 들까봐 잠깐 좀 무서웠어.
: 알겠어, 그럼 여기서 나갈게. 그리고 내 좋은 현상금 사냥 장비들도 다 같이 챙겨 나가는 거야. 당연히 네가 입고 있는 그 슈트도 돌려줘야 돼. 그러고선 우린 다른 누군가가 G3를 막으러 오길 기다릴 뿐이지... 맞아. 이게 내 생각이야. 내가 여기 있으니까 좋은 줄 알아. 그러니까 너네 둘 다 행복해야지. 너랑 네 엄마 말이야.

('진은 여기 머물러도 돼'를 고를 경우)
리지: 아, 진짜! 우린 얘 거의 모르잖아! 네 형제자매를 버리고 얘랑 편 먹기야?
: 야, 자랑스러워 해야지! 훌륭하고 공정한 비즈니스 거래를 제대로 존중하도록 네 애를 키웠잖아.

리지: 아하, 너 이거 일부러 그러는 거였네. 난 엄마가 아니라 형제자매라고. 너 알고 있었지, 안 그래?
: 미안, 내 실수야. 네가 더러운 플림보그처럼 악취를 풍기면서 계속 뛰어들어오니, 정신이 산만해질 수밖에. 그 플림보그 남자애랑 어울려 다니면 안 돼, 알아? 그 종족은 못 믿겠어.
리지: 트윅은 무해한 데다, 친절하기까지 하다고! 넌 그냥 우주차별주의자야. 그리고 걔는 내 남친 아니야... 아직은.
: 날 믿어, 플림보그는 진짜 아니야.
리지: (주인공에게) 제발, 내 편 좀 들어줘...

('진, 너는 우주 인종차별주의자야'를 고를 경우)
: 그래. 뭐, 납득이 가네.
리지: (주인공에게) 고마워.

('리지, 진 말을 들어야지'를 고를 경우)
리지: 워어! 진짜로? 어, 좀 쩌는 장난감 몇 개 줬다고 얘 편 들 필요는 없어. 거기에다, 내가 보기엔 그냥 널 이용해먹는 거 같은데...
: (주인공을 보며) 이봐, 의리는 인정할게, 꼬맹아, 하지만 난 사실 좀... 우주차별주의자이긴 해. 고치려고 노력 중이야.

리지: 세상에, 나 진짜 이 녀석 더 이상 감당 못 할 거 같아!
: 그래서 나는 감당하기 쉽다고 생각하는 거냐? 만약 내가 널 빡치게 한다면, 최소한 넌 나갈 수라도 있잖아. 하지만 난 다리가 없어. 내가 TV 좀 보려고 할 때마다 항상 와서 나는 네 남친 상담이나 듣고 있다고.
리지: 난 내 집에서 평화롭고 조용히 있을 수조차도 없어, 왜냐면 몸 못 쓰는 병신 외계인이 매일 24시간 내내 소파에 앉아서 딸이나 치고 있으니까!
: 이봐, 그-그건 아니지! 너무 심하잖아!
리지: 으악! 그냥 농담한 거야.
: 그래, 나도 마찬가지야. 농담한 거지. 우리 모두 내가 농담했다는 거 알잖아.
리지: (주인공에게) 뭐라 말 안 해? 어쨌거나 넌 누구 편이야?

('리지의 편을 들기'를 고를 경우)
: 야... 으아아악, 알겠어. 내-내가 얼마나 성가신지 알 거 같아. 이봐, 내-내가 TV 볼 때, 어... 최대한 조용히 있을게. 그러니까... 그냥, 어, 길거리에 날 내던지지만 말아줘. 하, 나 정- 나 정말로 너 돕고 싶다고.
리지: ...좋아, 그럼 여기 머물러도 돼. 대신 다른 살 만한 곳을 찾을 때까지만!
: 정말 고맙다. 하지만 나 이미 TV 프로그램들 절반 가까이 놓쳤는데 전부 닥쳐주면 안 되겠냐?

('진의 편을 들기'를 고를 경우)
리지: 아, 정말 좋네. 자기 자신의 형제자매를 그냥 버리다니. 내가 너한테 남겨진 유일한 또 다른 인간이라는 거 알지?
: 이봐, 꼬맹아, 괜한 과찬을 하다니. 진심이야. 하지만, 어, 난 네 형제자매나 다른 누군가가 되진 않을 거야. 그건 거래에 없었거든.

리지: 윽...
: 좋아, 하루에 이 정도로 흥분했으면 충분해. 아직 해야 할 현상금이 많이 남았어, 꼬맹아. 그리고 너한테 들어온 현상금 돈을 쓰고 싶다면 전당포 확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알겠지?
케니: 와, 정말 강렬했어. 이런 거 보니까 내가, 내가 살아있는 가족들이 한 명도 없다는 게 거의 안심돼. 그, 그래도 완전 안심되진 않아.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가족들이 너무 그리워...

리지는 진을 '몸 못 쓰는 병신 외계인(alien cripple)'이라 표현하며 그가 24시간 내내 소파를 점령해서 딸이나 치는 것에 불만을 표하고, 이에 진은 아까 리지가 사귄 트윅이라는 남친을 걔네 종족은 못 믿겠다며 험담하기까지 하면서 서로 간 말싸움으로 이어져 주인공이 겨우 둘을 진정시켜야만 했다.

그리고 주인공은 다시 준비를 한 뒤, 다음 현상금 목표인 더글라스를 잡으러 간다.

====# 더글라스 #====
더글라스는 포트 터레인이라는 행성에서 G3가 될 일원들을 훈련시키면서 동시에 고문도 하고 있었다.

포탈을 타고 행성으로 가자 이번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의 사나운 모래폭풍이 휘몰아치는 사막이 나온다. 이 행성에 불시착한 정착민들의 망가진 우주선과 모래폭풍을 헤치고 나가면 저 멀리 큰 낭떠러지를 건너 정착민들이 세운 거주지인 올드 타운이 보이고, 주인공은 서둘러 그곳으로 향한다.

그러나 낭떠러지 앞에서 7명의 공사장 인부들인 매킨치즈 형제Mackincheese Brothers가 아직 공사 안 끝났으니 이쪽으로 오지 말라고 주인공을 마구 밀쳐내며, 주인공은 그들을 전부 죽이든 그냥 무시하든 어찌저찌 피하고 낭떠러지를 건넌다.

올드 타운의 대문 앞에 도착하자 왼쪽에 있는 한 노인이 말을 걸어온다. 그의 이름은 올 웻 그런디Ole' Wet Grundy로, 올드 타운의 대문을 관리하는 직책을 맡고 있었다. 그는 드렉 타운이 생겨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영혼이 있는 마을을 떠났다며 주인공에게 한탄하고, 그 마을은 앞으로 쭉 가면 있다고 알려주며 문을 열어준다.

G3의 부하들을 뚫고 드렉 타운으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의 검문소에 도달하자, 검문소를 관리하는 관리인이 이 주변에서 G3 훈련생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그들을 처리하기 전까지는 문을 열어줄 수 없다고 말한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주인공은 올드 타운의 동쪽과 서쪽에 있는 G3들을 처치하고 다시 돌아오는데, 관리인은 내가 죽이라고 말한 적은 없지만 아무튼 문제는 해결되었다며 문을 열어준다.

검문소 안으로 들어가 아키라 하프라이프를 연상시키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그 안에 있는 모니터에서 더글라스의 G3 모병 홍보 영상이 나오고, 드렉 타운 역에 도착해 광장으로 걸어가는 와중에도 역 곳곳에 달린 모니터를 통해 계속 영상을 내보낸다. 이때 엘리베이터를 처음 타고 난 뒤 두 번째로 탈 경우 케니가 다음과 같은 대사를 친다.
오 이런, 옆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네. 정말 독창적이야. 그거 알아? 이런 엘리베이터가 아키라에 있었다는 거. 내 생각엔 에반게리온에도 있었던 거 같은데... 이 애니들 본 적 있어? 아니메는 우주에서도 존재해. 이것들 다 아니메에 대한 내용이라는 거 말해줬나? 우주 사람들은 아니메 좋아해. 우리도 다 좋아하지. 우주에서 아니메 안 좋아하는 건 금기로 여겨져. 우린 심지어 코드 료코 같은 것도 좋아해. 그 있잖아, 20년 전 즈음에 카툰 네트워크에서 방영했던, 어, 무슨 이유에서인지 등장인물이 죄다 앞머리 크다는 것만 빼면 아니메처럼 생겼던 거. 그래... 우린 좋아해. 이렇게 생긴 엘리베이터 나오는 게 또 뭐가 있지? 아마도 파이널 판타지 7 같아. 확실해. 아니면 크로노 트리거 레지던트 이블 2라던가. 이 게임들 다 기억나? 아마도 모르겠지. 우리가 우주에서 가지고 있는 게임들은 그것들 뿐이야. 우주 게임이지. 지구엔 그거에 대응하는 게임이 없을 거야.

광장을 지나고, 사막 아래에서 사는 벌레들과 싸우는 G3들을 죽인 뒤 마을의 더 안쪽으로 들어가자 G3 훈련 센터를 찾게 된다. 그러나 곧 훈련 센터를 관리하는 그렌틴에 의해 내쫓아지고 마는데, 훈련을 받기 위해선 다른 G3 부하들처럼 노란색의 끈적이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는 것. 하는 수 없이 센터에서 나와 주변을 둘러보던 중, 자신을 '끈적이 상인(Goop Guy)'라 부르는 한 외계인이 주인공을 불러세우고 G3 시설에 들어갈 수 있는 끈적이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결국 그의 말을 따라 왼쪽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간다. 문제는 그의 방법이 골목 안쪽에 있는 작은 방이 있는데, 그 방 위의 거름망(?)에 앉은 외계인 동물이 싸는 대변에 뒤덮이는 것. 그것에 뒤덮인 총들은 역겨워하며 토할 거 같다고 말하고, 주인공은 아무 말 없이 그냥 헬멧 시야에 있는 '가짜 끈적이'를 닦아낸다. 끈적이 상인은 오래 지속되진 않을 테니 최대한 빨리 들어갔다 나오라고 충고해준다.

주인공의 모습에 그렌틴은 감쪽같이 속아넘어가 그냥 통과시켜주고, 다른 세 명의 G3 훈련생들과 함께 바로 옆의 시청각실에서 더글라스가 남긴 영상을 시청한다. 더글라스는 이 훈련은 실제 전장에 뛰어드는 것처럼 진행하기에 너네들이 죽을 수도 있지만, 대신 안 죽는다면 G3에 입단할 수 있기에 각오 단단히 하라고 말해주고 바로 훈련을 시작한다.

시청각실 앞의 큰 TV가 올라가자 훈련실로 이어지는 길이 나오고, 훈련생들은 바로 앞으로 뛰어나가 땅에서 나오는 벌레들과 싸운다. 벌레들을 전부 죽이거나, 혹은 굳이 안 죽여도 되지만 그곳에 있는 훈련생들까지 다 죽이고 나면 더글라스가 정말 쉽지 않냐며 다음 장애물 코스로 넘어가라 말한다. 장애물 코스는 단순히 전기가 나오는 바닥 타일을 타이밍에 맞춰 피하는 것이나, 다른 훈련생들은 못 피하다가 전기구이가 되어 죽고 있다. 한 명은 잘 가다가 더 이상 앞으로 못 가고 덜덜거리며 차라리 더 안전한 CPA에 지원했어야 했다며 후회하고 있다.

전기 타일을 피해 끝까지 가면 또 다른 시청각실이 있고, 훈련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주인공은 홀로 앉아 더글라스의 영상을 또 시청한다. 그는 영상에서 사실 이번 훈련은 쉬운 거였는데 너네들 겁 주기 위해 일부러 어렵다고 말한 것이었으며, 다음 훈련은 한 시간 뒤에 시작하니 얌전히 앉아 기다리라고 말한다.

이때 그냥 시청각실 오른쪽에 있는 개구멍을 통해 환풍구로 빠져나가야 하지만, 진짜로 가만히 방 안에서 1시간을 기다릴 수도 있다.[31] 그러면 더글라스가 잘했다며 이제 훈련을 시작하기 위해 TV를 올려주겠다고 하는데, 모니터가 올라가다 추락하고서는 다시 영상이 나와서 이 TV 고치려면 일주일 정도 기다려야 하니 거기서 굶어 뒤지든지 맘대로 하라며 영상을 끊어버린다. 결국 어떻게 하든 개구멍으로 가야 하는 건 마찬가지.
파일:HoLdrjoopy.png
환풍구를 빠져나와 집라인을 타던 중 가짜 끈적이가 벗겨져 나가고, 주인공은 재빨리 훈련 센터를 벗어나기로 한다. 그러다 유지보수 역 앞의 파이프에서 주피 박사Dr. Joopy라는 이름의 파란색 문어처럼 생긴 외계인을 만나며, 주피는 더글라스가 자기 가족들을 납치해 가서 이곳에 숨어들어가려 하는데 파이프가 끊어져서 못 간다고 주인공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서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주인공은 그에게 협력하기로 하고 역에 들어가서 끊어진 파이프를 연결하는 간단한 퍼즐을 푼다.

곧 연결된 파이프를 따라 주피가 이동하고, 역을 나가는 문 앞에서 다시 만나 고맙다고 말한다. 뒤이어 더글라스에게 가고 싶다면 드렉 타운의 큰 빌딩 맨 위에 그의 사무실이 있으니 이 문을 바로 지나서 나오는 집라인을 타면 그에게 직빵으로 이동할 것이라 전해주고 파이프로 다시 들어가 이동한다.

주피가 말해준 집라인을 타며 케니는 이제 이 지랄은 완전 끝났다고 환호한다. 그러나 곧 집라인 앞쪽에 있던 어떤 물체에 막혀서 주인공은 그대로 어딘가로 떨어지게 되는데, 그 장소는 바로 더글라스의 최종 훈련장 겸 아레나. 그는 모든 훈련을 통과한 훈련생들의 마지막 단계로 이 아레나 안에서의 개인전을 선포하고, 모두 죽여서 살아남은 마지막 한 명은 G3에 입단하게 된다며 사실상 배틀로얄을 찍으라 명령한다.

수없이 몰려나오는 적들을 마구 죽이고 나면 더글라스가 훈련이 끝났으니 축하하고, 너의 지휘관에게 보고하면 우리가 정한 행성에 널 죽으라고 보내줄 것이라 말하는 음성이 나온다. 주인공은 서둘러 아레나를 빠져나와 그의 빌딩으로 향하며, 또 다른 유지보수 역에서 다시 주피를 만난다. 아까보다 조금 더 어려운 퍼즐을 풀어서 파이프를 연결해주면 주피가 더글라스의 사무실은 여기서 그닥 멀지 않으니 내가 먼저 가겠다고 하고 빠져나간다.

드렉 타운 중심지에 도착하지만 주민들은 온데간데 없고, 곧이어 G3 훈련생들이 우루루 몰려나와 우리 훈련을 망친 새끼라며 주인공을 공격한다. 또 다시 이들의 공격을 뚫고 더글라스의 빌딩 앞쪽에 있는 유지보수 역에 도달하면 다시 한 번 주피를 만나며, 그는 더글라스가 바로 이 빌딩 안에 있으니 빨리 도와달라고 한다. 아까보다 더욱 어렵고 복잡해진 파이프 퍼즐을 풀면 마침내 주피는 빌딩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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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빌딩 안에 들어가자마자 주피의 태도가 급변하는데, 사실 주피가 곧 더글라스의 본체였던 것이었다.[복선] 결국 주인공은 빌딩 안에서 주피, 즉 더글라스와 한판 붙게 되고, 결과는 역시나 더글라스의 처참한 패배로 끝난다.[퍼즐스킵] 이후 더글라스의 시체에서 그의 촉수 하나를 자르고, 그가 가지고 있던 개틀리언인 스위지를 구해준다. 그런데 다른 개틀리언과 다르게 스위지는 구해줘서 고맙다는 말도 안 하고 욕설과 함께 그냥 가자고 쿨하게 내뱉는다.

주인공은 스위지의 타임 버블을 이용해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환풍기를 느리게 한 뒤 더글라스의 빌딩을 빠져나오던 중, 우연히 들른 그의 사무실에서 가먼투스가 보낸 영상을 확인한다.
더글라스, 여긴 가먼투스다. 너 씨발 어디야?! 지난밤에 있었던 그 파티에서 네가 사람들한테 완전 멍청이처럼 보였다고 하던데! 안 좋아, 더글라스, 안 좋다고... 우리가 이 인간들을 잡아서 게임의 판을 깔아줬으니 이제 네가 그 게임을 지배해야지. 지구에 병력이 부족하니까 지금 당장 더 많은 병력을 보내. 온 은하계에서 수요가 점점 불 붙듯 늘어가고 있다고. 엄청난 일이 일어나고 있어, 더글라스! 이럴 때 흥분해야지! 같이 한번 해내보자고!

빌딩 밖으로 완전히 나온 뒤 스위지의 능력을 적들에게 한번 시험해보고, 그 뒤 집으로 가는 가까운 포탈을 타기 위해 도시를 가로질러 가던 도중 리지가 '진이 존나 귀찮게 구는데 빨리 와줘라'라고 메시지를 보내온다. 집으로 오면 리지는 없고 진이 주인공에게 꼭 봐야 할 게 있다며 우선 현상금부터 받으라고 말한다.

===# 클러그와의 첫 만남 #===
현상금을 받고 나면 진은 한번 봐보라고 TV를 틀어주는데, 블림 시티의 치안판사인 클러그 너그민이 시민들에게 연설하는 장면이 나온다. 클러그는 자신이 이 도시의 범죄와 마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썼으나 G3 카르텔과의 싸움에 진전은 없었다고 인정하며, 이젠 그것이 바뀔 예정이라 말한다. 이유인 즉슨 용감한 현상금 사냥꾼(=주인공)이 직접 자기 손으로 이 G3 간부들을 처단하고 있기 때문이며, 아예 주인공에게 만약 이걸 듣고 있다면 이 도시의 시민들을 위해 싸워달라며 직접 도움을 요청하고, 동시에 개인적으로 자신의 사무실에서 만나자고 제안한다.

진은 이미 진작에 클러그에게 주인공이 만나러 간다고 말해놓았고, 곧이어 사무실로 가는 포탈이 열린다. 그러면서 너네들이 기저귀 차기도 전부터 클러그는 G3를 적대해왔다며 그를 믿어도 된다고 말해준다.

포탈을 타면 직빵으로 클러그의 사무실에 도착하고, 그는 서서 창 밖을 바라보다 뒤돌아 주인공에게 인사한 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간다. 클러그는 주인공이 인간이라는 것과 지구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를 이미 알고 있었으며, 개틀리언들 역시 인간들과 비슷하게 고향이 파괴된 상황이라 둘이서 협력하는 것이 이해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네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개틀리언들은 주인공이 일개 정치인과 손을 잡는다는 것에 그닥 달가워하지 않았다.

그러자 클러그가 자신은 도시의 다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할 수 있는 짓은 다 해본 반면, 무법자인 주인공은 짧은 시간 안에 G3의 핵심 인물들을 전부 처리하였기에 도움을 청한 것으로, 자신도 주인공을 도울 방법이 있다고 말해준다. 그것은 바로 조그만한 빨간 버튼 모양의 인간 구조 장치Human Rescue Device를 주는 것으로, 주인공의 오른팔에 있는 워프 장치에 달아서 사용하며 우주 곳곳에서 G3에게 붙잡혀 케이지 안에 갇힌 인간들을 클러그의 팀이 구성해놓은 피난처로 워프시킬 수 있다.

클러그는 인간 종족이 엄밀히 말해서 마약으로 취급되기에 이 구조 장치를 사용하면 너는 네들 종족을 구하고, 나는 내 도시에 마약을 두지 않아도 되니 서로 문제 해결인 상황이라고 설득한다. 이에 개틀리언들은 당연히 도와주겠다며 대답하고, 그는 너네 인간과 개틀리언은 정말 고귀한 종족이라며 감사의 의미로 자기 팀이 찾은 G3의 모든 정보들을 네 매니저(handler)인 진 자루티언에게 전송해 주겠다고 말한다.

===# 스크렌델 형제 or 지블렛 박사 사냥 #===
클러그와 대화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자 진은 주인공에게 얘기 잘 나눴냐며 묻고, 다시 사냥을 시작하기 전에 전당포에서 제트팩을 사라고 권한다. 그러나 전당포로 가면 킵이 제트팩을 이미 팔아버려서 다시 재주문해야 한다며 미리 돈을 내고 예약해놓은 뒤 다시 집으로 온다. 진에게 다시 말을 걸어서 이 내용을 전하면 자기도 역시 클러그한테서 정보 오는 걸 기다려야 하니 좀 쉬라고 말하고, 주인공은 자신의 방으로 가서 슈트도 안 벗은 채로 숙면을 취한다.

약 3일 뒤 새벽, 마침내 제트팩이 도착한다. 집 지붕 위에서 제트팩을 입고 테스트를 하는 동안 케니가 너 토니 호크처럼 완전 쩐다고 마구 칭찬하며, 테스트를 마친 뒤 진에게 다음 현상금이 있는지 물어보기 위해 집에 간다. 그런데 집에 오자마자 또 리지랑 진이 말싸움을 하고 있다.

[ 리지와 진의 두 번째 말싸움 대화 (펼치기 · 접기) ]
>리지: 내가 치우라고 말했잖아! 여기 완전 난장판이라고! 트윅 오기 전에 빨리 치워놔.
: 아, 그 무능한 플림보그 남친이랑 데이트 잡아놨냐?
리지: 꺼져, 진! 데이트 해본 적도 없으면서.
: 자꾸 말 꺼내게 하네. 난 데이트에 대해서 엄청 잘 알아. 난 네 뇌가 이해하는 것보다 더 많은 외계인들을 따먹어봤고, 네 남친한테 손 대기도 싫어. 그 녀석 듣는 것도 이젠 지친다...
리지: 그래, 맞지. 내 남친이 존나 섹시하니까... 안 그래?

('어... 트윅은 아마도 섹시하겠지?'를 고를 경우)
: 아, 진짜! 넌 그 녀석 본 적도 없잖아. 왜 그렇게 말하는데? 진심으로, 네 가족이라고 해서 굳이 쟤 편 들 필요는 없어. 트윅은 완전 루저라고!
리지: 걔는 완전 섹시해! 점수로 따지자면 7점 초반이나 6점 후반대야! 그리고 나한테 엄청 잘해줘!
: 뭐, 굳이 숨길 이유는 없겠네.

('어... 트윅은 아마도 못생겼겠지?'를 고를 경우)
리지: 잠깐, 넌 트윅 만나본 적도 없잖아! 왜 징그럽다고 하는 건데? 난 여기서 인생 보내고 있는 동안 넌 재미 보고 있었잖아... 네가 그 하는 일 하면서.
: 아냐, 네 말이 맞아. 쟤 남친은 못생겼어.

리지: 그냥 좀 치우라고, 빌어먹을!
: 좋아, 내가 좀 거칠게 굴었다면 미안한데 트윅은 이곳의 역동성을 해치고 있어. 여긴 진짜 괜찮은 곳이야. 네 형제자매가 외계인 악당들 대가리를 날려버리는 동안 우린 앞뒤로 그 재밌는 시트콤 농담 따먹기 하고 있지. 정말 좋네!
리지: 야, 네가 여기서 우리랑 같이 살아서 운 좋은 줄 알아. 난 그딴 역동성 따윈 신경 안 써.
: 그냥 말하는 건데 넌 걔 거의 모르잖아! 진짜로 걔한테 끌리는 거 맞아? 대부분 외계인들은 자기 종족이랑만 떡치던데.
리지: 그러는 넌? 방금 전에 이 은하수에 있는 근본적으로 모든 것들이랑 다 잤다면서!
: 그래, 하지만 난 실패한 타락자야! 넌 아직 즐길 인생이 많잖아.
리지: 그건 듣기 좋다기보단 우월하다고 느껴지는데.
: 뭐? 아냐... 이봐, 우리 여기서 다 같이 많은 시간을 보냈잖아. 난... 나는 이제 널 신경쓰고 있어, 레즐리.
리지: 씨발 진짜, 내 이름은 리지라고!
: (주인공에게) 야 제발, 내가 저 녀석 신경 쓴다고 말해줘.

('진, 리지의 일로부터 신경 꺼'를 고를 경우)
: 우린 한 지붕 아래에 살면서 가족이 되었어. 그래서 내가 얘 일을 신경쓰는 거고. 내가 이 집의 가장이니 리지는 내가 말하는 대로 해야지! 그리고 누군가가 날 여성혐오자로 몬다면... 그래. 나도 내가 여성혐오자인 거 알아. 우리 모두가 다 알지. 그건 나쁜 게 맞으니 난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것보다 이건 '난 맞고 네 형제자매는 틀렸다'는 것에 대한 거야.
리지: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내 결정은 내가 할 수 있어. 소파에 들러붙어서 내 일기장이나 먹는 주제에 왜 네가 갑자기 나한테 아빠처럼 행동하는지 모르겠네. 아 맞아, 내가 먹는다고 말했지. 진이 계속 내 일기장 페이지를 먹어치우고 있었어.
: 어쩌라고? 내 종족은 종이를 먹거든. 맛있으니까. 누가 좆도 신경 쓴대냐?

('진은 그냥 도우려는 거야'를 고를 경우)
리지: 뭐라고? 아냐, 미안하지만 이 좆망한 타락자 새끼가 내 인생 결정을 가르치게 하진 않겠어.
: 내가 좆망한 타락자 새끼라서 너한테 인생 결정을 가르쳐주려는 거야! 뭘 하면 안 되는지는 남들보다 내가 더 잘 안다고!
리지: 너네 둘 다 씹새끼다.
: 그래, 네가 이 트윅이란 녀석을 임신시켰다간 여기 앉아서 나한테 "내 말대로 했어야지"라는 훈계를 들을 거다! 그러면 이 집에서 마구 뛰어다니는 네 혼종 애들은 누가 보살필까? 바로 나지!
리지: 그게 문제는 아니지만, 임신하는 건 바로 나야.
: 걔네 종족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아. 임신을 정말 쉽게 한다고.

리지: 이 지랄도 슬슬 신물이 나! 저기, 난 그냥 트윅한테 헤픈 년처럼 안 보이려는 거야, 알겠어? 그냥 간단한 거잖아!
: 그리고 난 네가 그 녀석이랑 데이트하는 거 싫어! 왜 내가 내 조카 그림블딕Grimbledick이랑 너를 짝지어주지 않은 거지? 정말 균형 잡힌 녀석인데! 그리고 혹시 물어본다면, 걔는 두 다리 다 멀쩡해. 가족 유전병 같은 거 아니야.
리지: 좆까고, 그냥 제발 철 좀 들어서 나랑 트윅한테 익숙해지기나 해! (주인공에게) 제발, 진에게 내가 원하는 상대랑 데이트해도 된다고 말해줘.

('리지는 자기가 원하는 상대랑 데이트해도 돼'를 고를 경우)
리지: 고마워! 네 허락이 필요한 건 아니었는데.
: 좋아, 알았어. 우울한 하반신 마비자를 그냥 버리다니!
리지: 네가 우울한 줄 몰랐어. 그니까, 네가 우울한 건 알고 있긴 했는데...
: 정말 재밌네.

('리지는 트윅이랑 그만 데이트해야 돼'를 고를 경우)
리지: 와, 세상에. 네가 왜 그렇게 나한테 비판적인지 모르겠네. 그니까, 난 네 형제자매잖아. 그리고 네가 아는 인간들 중에서 유일하게 거대한 우주 달팽이한테 피워지지도 않았고!
: 와. 그래... 쟤 말이 맞아. 정말 냉혹하네... 장난이야, 쟨 틀렸고 넌 옳은 선택을 했어.

리지: 그냥... 치우기나 해, 진, 알았어?
: (주인공에게) 널 이 말싸움으로 끌어들여서 미안하다. 아무튼, 클러그와의 작은 준비는 끝났어. 새로운 현상금 두 개나 보내줬다고! 그러니까, 어, 사냥을 시작하고 싶다면... 기계로 가서 확인해 봐.

리지는 거실이 완전 개판인데 트윅한테 헤픈 년처럼 보이고 싶지 않으니 제발 좀 치우라며 화를 내고, 진은 그딴 남친 타령도 이젠 지친다며 서로 욕을 해댄다. 결국 주인공이 또 나서서 중재한 끝에 이 말싸움의 결론은 그냥 진이 거실 치우는 것으로 끝난다. 이후 클러그가 새 현상금 목표 2개를 보내왔으니 시작하고 싶으면 기계를 살펴보라고 말한다.

이번 현상금 역시 순서는 상관 없으니 둘 중에 먼저 죽이고 싶은 녀석부터 선택하면 되며, 이 문서에서는 기계에 나와있는 순서인 스크렌델 형제 → 지블렛 박사 순으로 서술한다.

====# 스크렌델 형제 #====
스크렌델 형제는 제피르 파라다이스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연구소를 설립한 뒤, 그곳에서 여러 종족들을 이용한 생체실험을 하고 있었다.

포탈을 타고 가자마자 모플렛 한 명이 바로 앞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앉아 있는데, 말을 걸어보니 주인공이 풀어준 다른 모플렛들은 또 G3의 노예가 되어 지금은 버섯 골짜기를 지나면 있는 스크렌델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다고 하며 그의 말을 들은 주인공은 연구소로 향한다. 이때 가는 도중에 리지가 지금 트윅이랑 잘 풀리고 있고, 내가 외계인이랑 데이트한다고 네가 이상하게 생각하겠지만 극복해야 한다며 나도 외계인이랑 데이트하는 거 엄청 이상하다는 문자를 보낸다.

또 다시 정글의 곤충들과 G3를 뚫고, 정말 괴상한 배치의 엘리베이터를 탄 끝에 마침내 연구소 입성에 성공한다. 당연하게도 연구소 안은 경비병으로 가득 차 있고, 주인공은 그들 역시 전부 처치하고 연구소를 둘러본다. 주인공이 들어간 곳은 연구소의 A 시설로 이종교잡(hybridization)을 담당하며, 이곳에선 다른 외계인들을 서로 합쳐 새로운 종을 만들어서 더더욱 강력한 마약을 제조하는 실험을 하고 있었다.

안을 계속 둘러보던 중 어떤 방에서 이상한 비명소리가 들리는데, 보안문을 열어 그 방으로 들어가면 크리쳐라는 이름의 개틀리언이 붙잡힌 상태였다. 서둘러 크리쳐를 빼내자 그는 G3 놈들이 실험을 하면서 나를 상상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면으로 다 조져놨고, 다른 개틀리언들은 실험 중 전부 죽었다며 주인공 일행에 합류한다.

크리쳐의 능력을 이용해 보안문 전원이나 장막을 생성하는 발전기를 무력화하며 연구소의 더욱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뇌사한 개틀리언을 G3 부하들의 손에 이식하는 실험 장면까지 보게 된다. 이후 해당 실험실을 지나 밖으로 나온 뒤, 인간을 사육하는 목장에 도달하여 그곳의 적들을 전부 죽이고 케이지에 갇힌 인간들을 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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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 바로 뒤에는 엄청 거대한 검역실 방이 있는데, 스크렌델 형제 중 한 명인 조나단 스크렌델은 여기서 대기를 타다가 주인공이 접근하자 지금 상대가 누군 줄 알고 깝치냐며 싸움을 걸어온다. 하지만 조나단은 오히려 역으로 쥐어터지고 다른 형제들을 찾으러 잽싸게 빤쓰런을 시전한다.

검역실을 지나 연구소 교차로에 도착하면 이번엔 진이 문자를 보낸다. 네 컴퓨터로 야동 받아서 보려고 했는데 다운에는 성공했지만 그 직후 실수로 컴퓨터를 쳐서 망가진 거 같다며 화내지 말라는 내용. 그러다 좀 지나면 컴퓨터 고쳐서 야동 더 많이 받았다며 네가 좋아할만한 것들을 몇 개 선정해서 바탕화면에 놓아뒀고, 자기가 좋아하는 거는 배경화면으로 지정해놨다고(...) 다시 문자를 보내온다.

그 다음으로 이종교잡 시설에서 멀찍이 떨어진 B 시설인 복제(cloning) 담당 실험실로 향하여 그곳의 경비병들도 전부 죽이고 안으로 들어간다. 안에서는 남성 인간 한 명이 갇힌 채로 5개의 TV에서 나오는 각기 다른 외계인 야동을 보고 있었고, 그는 자기가 지구에 돌아가도 이거에 익숙해져서 그냥 평범한 야동은 못 볼 거 같다고 말한다. 주인공은 그 남자를 클러그가 마련한 피난처로 워프시킨 뒤 크리쳐를 사용하여 문을 강제로 열고 더 안쪽으로 들어간다.

문이 열리자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G3들이 단체로 공격해오고, 모두 처리하고 나서 식당을 더 둘러보던 중 또 다른 스크렌델 형제인 안젤라 스크렌델의 사무실을 발견한다. 그 안에서 쉬고 있던 안젤라는 창문으로 주인공에게 엿을 날리며, 크리쳐로 문을 강제로 개방하자 사무실 지붕을 열고 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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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안젤라를 쫓아 클론 분쇄기실로 들어가고, 이번엔 G3 부하들이랑 같이 그곳에서 싸움을 시전한다. 그러나 안젤라 역시 주인공에게 쥐어터진 뒤 조나단처럼 잽싸게 빤쓰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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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쇄기실에서 나와 얼마 안 되는 길을 따라가면 어마어마하게 큰 '스크렌델의 생각의 방'이 있다. 거기에는 마지막 스크렌델 형제인 모나 스크렌델이 홀로 서서 네가 이 주변의 말썽꾼이냐며 엿 먹으라고 말하고 싸움을 걸어오지만 또 다시 주인공에게 쥐어터져 쓰러진다.

이제 죽였다는 증거로 그의 신체 일부를 자르려는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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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죽은 줄 알았던 모나가 잽싸게 일어나 도망간 뒤, 숨어있던 조나단, 안젤라와 삼단합체하여 주인공을 공격해온다. 그야말로 정말 온갖가지 기술로 주인공을 압도하는 그들이었지만, 차근차근 한 명씩 공략한 끝에 마침내 세 명 다 사살에 성공한다.

이제 세 명의 스크렌델 형제의 시체로부터 각각 눈알을 빼낸 뒤 방의 출구로 향한다. 그런데 그때 출구 위의 거대한 모니터로 가먼투스의 영상이 송신된다.
거기 있었군. 현상금 사냥꾼. 그래, 맞아. 난 네가 누군지 알고 있고, 너 자신이 얼마나 좆된 상황에 놓였는지 알려주고 싶군. 넌 G3한테 깝치기 전에 완전 천국에서 살고 있었지. 현상금 사냥꾼... 내가 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두 사람이 누군지 알아냈어. 그리고 그 둘을 죽이러 갈 거야. 아, 지금은 아니고. 우선 그들을 비참하게 만들어주마. 네가 날 고통받게 한 만큼 그들도 고통받을 테지. 너한테 멈춰달라고 말하지도 않을 거다. 네가 들을지조차도 모르겠고. 난 그저 내가 널 확실히 죽이려는 것을 알려주는 거고, 그건 정말 아프겠지... 아주 많이! 게다가 넌 지구 좌표가 없으면 내가 거기에 새로 세운 기지에 접근하지도 못하니, 거기 앉아서 내가 직접 죽이러 갈 때까지 딱 기다리기나 해라.

출구로 나가면 아까 들렀던 연구소 교차로가 나오며, 집으로 가는 포탈 앞에 모플렛 세 명이 서 있다. 알고 보니 주인공이 스크렌델 형제를 죽이면서 얼떨결에 그들을 또 다시 해방시켜준 모양이다.

포탈을 타고 다시 집으로 가서 현상금을 받으면 진이 주인공에게 이 도시에 있는 광고판을 좀 고쳐서 한번 동업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한다. 그런데 뒤쪽에 있는 부엌에서 어느 새 들어온 리지와 그녀의 남자친구인 트윅이 프렌델-오Frendel-O'라는 이름의 시리얼을 든 채 서 있었고, 트윅은 주인공과 진의 대화에 끼어든다.

[ 리지와 진의 세 번째 말싸움 대화 (펼치기 · 접기) ]
>트윅: 오, 이봐... 나-난 트윅이야. 네 형제자매랑 데이트 중이고.
: 윽, 이 개새끼가... 트윅, 당장 나가.
트윅: 으음, 리지가 나 여기 있어도 괜찮댔는데.
: (주인공에게) 넌 이 똥자루 새끼가 내 프렌델-오 다 먹어치우고 네 형제자매한테 혀 키스 하게 내버려 둘 거냐?
리지: 이 프렌델-오 산 건 바로 나야! 그리고 트윅 좀 내버려 둬! 얘 혀에 가시 돋혀서 엄청 민감하다는 거 알잖아!
트윅: 나 그냥 갈게...
리지: 아냐, 트윅! 여기 있어! (진에게) 여기 있으라고 말해.
: 야, 쟤는 너 사랑하지도 않잖아! 우리 집 바로 옆에서 살기도 하고!
리지: "우리" 집이야!
: 당연하지. 이봐 트윅, 리지 옆에선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정말로 걔는 치고 빠진다고. 완전 하트브레이커지. 네가 지루해 있는 동안 난 여기서 빠져 있을게. 아 그리고, 진짜 사랑꾼을 원해? 나한테 와.
리지: 너 따먹어야 할 은하수가 있지 않아?
: (주인공에게) 제발, 나가라고 말해줘...

('트윅은 여기 있어도 돼'를 고를 경우)
리지: 고마워! 내가 인정할게. 근데 솔직히, 여긴 내 집이기도 해! 그래서 왜 이걸로 싸우는지도 모르겠어. 나 그냥... 모두에게 빡쳐있나 봐.

('트윅은 나가야 돼'를 고를 경우)
리지: 아, 진짜! 넌 이래라저래라 할 권리도 없잖아! 여긴 내 집이기도 하다는 거 알지? 너네 다 좆까.

트윅: (안타까워 하는 목소리로) 어어...
리지: 너 말고, 트윅. 사랑해, 자기야.
: 아아악! 역겨워! 이거 봐봐! 쟤네들은 같은 종족도 아닌데! 너... 너 쟤한테 얼마나 많은 구멍이 있는지 아냐? 그리고 그 구멍들은 다 완전 고급진 수준이라고. 진심으로 내 조카랑 사귀는 게 나아. 걔 구멍이 더 빨라.
리지: 닥쳐, 진. 네 지랄도 이젠 질렸어. 네가 하는 거라곤 우리 소파에 앉아서 네 인생이 얼마나 슬픈지 우울해하는 거밖에 없잖아! 넌 우리 프렌델-오 다 처먹으려 하고 내 유일한 가족을 이용해먹어서 네 영광의 순간을 다시 되살리려는 거머리 새끼일 뿐이야!
: 야! 네 가족은 엄청 잘하고 있어! 그 높은 난이도의 현상금들을 아주 짧은 시간 안에 다 죽이는 게 얼마나 어려운 지 알아? 그니까... 내 말은... 내가 했던 것보다... 빠르진 않지만, 그래도...
리지: 나도 쟤가 엄청 잘한다는 거 알고 있고 정말 자랑스러워. 하지만 난 여기 갇혀서 존나 한심한 너를 상대하고 있다고! (주인공에게) 쟤한테 완전 한심하다고 말해줘.

('진은 한심해'를 고를 경우)
: 그래, 당연한 소리를! 난 한심해! 내게 남은 건 그거 뿐이야. 난 집도 없고 다리도 없는 데다, 치료가 가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확실히 알 수 있는 정신 질환에까지 걸렸을 수도 있어. 나 불쌍하다고 생각 안 해도 돼.
리지: 난 내가 원하는 대로 불쌍하다고 생각할 거야. 너 마치 80살 먹은 노친네 같아. 아직 청소년인 여자애가 욕짓거리 하는 것도 못 버텨?
: 빌어먹을, 난 80살이 아니라 230살이야! 그마저도 내 종족에서는 엄청 어린 나이고! 난 그저 네 소름 끼치는 남친이 내 소파 자리를 뺏어가지 않길 원할 뿐이라고.

('진은 그냥 자신의 문제를 이겨내고 있을 뿐이야'를 고를 경우)
: 야, 제발. 슬픈 소리처럼 들리게 하지 마. 이봐, 네가 날 찾았을 때 난 완전 안 좋은 곳에 있었지만, 지금은 내가 네 가족의 일부인 것처럼 느껴져. 원래부터 네 아빠였던 것이지. 너도 그래, 리지! 난 네 아빠야! 난 그저 내 소파 자리를 뺏어가려는... 이 괴짜 녀석이랑 데이트하는 게 걱정될 뿐이라고...

리지: 나한테 집세 낸다면 "너의" 소파라고 불러도 돼. 그러기 전까지는, 여기에 누가 살든 징징대지 마!
: 산다고? 쟤가 이 집에서 산다고?!
리지: 내 말은, 우리가 준비되었다고 생각하면 말이야, 트윅.
트윅: 오, 그래. 당연하지.
: 닥쳐, 트윅! 네 얘기 아니야!
리지: 왜? 네 자리를 나눠야 할 거 같아서 걱정돼?
: 아니! 왜냐면... 왜냐면 내가 걱정되니까! 넌 이 녀석 거의 모르고, 저 밖은 인간들에게 위험하다고.
리지: 오, 정말 우습네... 그리고 건방져. 난 바보가 아니야. 내가 뭐 하는지 나도 알아. (주인공에게) 트윅이 여기로 이사해도 괜찮지?

('트윅이 여기로 이사해도 돼'를 고를 경우)
리지: 좋아. 네 허락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
: 너 실수한 거야.

('트윅은 못 믿겠어'를 고를 경우)
: 그렇지, 올바른 정답이야! 트윅은 정말 소름 끼치는 변태 녀석이지.
트윅: 내가 변태라고?
리지: 모두들 내 남친 변태라고 안 부르는 게 좋을 거야. 즉시 효력 발동.
트윅: 내가 변태라는 건 생각치도 못했는데.

리지: 으윽... 이제 이 짓거리는 그만. 트윅, 공원에나 가자.
트윅: 뭐... 뭐, 뭐 하러, 키스하게?
리지: (문으로 걸어나가며) 그래... 이거에 뭐 불만있는 새끼 있냐?
트윅: (주인공에게) 이런, 내가 말한 것들 전부 미안하다... 그냥 현상금 사냥으로 다시 돌아가자. 너한테 이 새로운 광고들 보여주고 싶어!

진은 트윅에 대해 불평불만이 많았던 참이라 또 리지와 말싸움을 시작하고, 역시나 또 주인공이 중재하다가 결국엔 리지와 트윅 둘이서 공원 가는 것으로 끝이 난다. 이후 진은 다시 현상금 사냥에 집중하자고 말하며 TV 삼매경에 빠지고, 주인공은 준비를 마친 뒤 사냥을 마저 하러 나선다.

====# 지블렛 박사 #====
우선 존 지블렛 박사의 현상금 사냥을 받긴 했지만, 그는 완전 은둔생활을 해서 어디에 있는지 진조차도 모를 정도였다. 거기에다 지블렛이 엄청나게 강력한 개틀리언을 가지고 있다는 정보까지 있기에 그를 꼭 찾아야 하는 상황. 결국 진은 블림 시티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아주 구식적인 방법을 사용하기로 하고, 주인공의 슈트에 '탐정 모드'를 설치해준 뒤 도시를 돌아다니며 한번 말을 걸어보라고 한다.

탐정 모드가 실행되자 슈트-오가 전형적인 탐정 옷에 콧수염과 모자까지 착용한 채 화면에 나타난다. 그런데 처음엔 슈트-오가 인물을 자동 검색해주면서 나름 잘 가나 싶더니, 이내 결과가 없다는 말과 함께 지역 사람들을 심문해보라는 매우 기본적이고 간단한 사실을 마치 대단한 걸 발견한 것마냥 얘기하고, 거기에다 이게 체험판이라 온갖 스팸 광고가 뜨면서 이 '탐정 모드'라는 것은 쓸모없다는 게 밝혀진다.

아무튼 사람들에게 물어봐야 하는 건 마찬가지였기에 주인공은 도시를 돌아다니며 지블렛이 누군지 또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고, 마침내 마이클 테인트Michael Taint라는 이름의 남성이 블로토의 식당으로 가서 자기 이름을 대면 말해줄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의 말대로 블로토에게 가서 말을 걸면 처음엔 지블렛이 누구냐며 모른 체 하지만, 이내 마이클 테인트의 이름을 대면 그 개자식을 죽여버리든지 해야겠다며 불평한 뒤, 오늘 밤 자정에 빈민가의 '하이 온 라이프' 마약 상점에서 새로운 마약인 하이퍼봉 6Hyperbong 6 런칭 행사가 열리니 거길 가보라고 전해준다.

검문소로 가자 그 앞은 런칭 행사 소식을 듣고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으나, 다행히도 검문소를 관리하는 외계인들이 주인공을 알아보고 일반인들보다 먼저 빈민가로 들여보내준다. 빈민가로 향하는 터널을 지나는 도중에 주인공은 진으로부터 "내가 이런 말 하는 게 믿기지 않지만, 우린 이제 특별한 유대감으로 이어져 있어서 만약 네가 죽으면 내가 슬플 테니 죽지 않도록 조심해라"는 문자를 받는다.

케니는 우리가 9-토그를 죽였으니 제발 이번에는 빈민가가 좀 평화로웠으면 좋겠다고 중얼거린다. 그러나 그 기대가 무색하게 토그 패거리는 죽지 않고 꾸역꾸역 살아있었으며 심지어 9-토그의 사망 직후 그들은 G3랑 손을 잡기까지 했다. 거기에다 빈민가 입구 바로 앞에서 토그 패거리의 개미가 주인공에게 "지블렛을 찾고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감히 우리에게 깝치지 말아라"고 경고하다가, 주인공이 바로 그 현상금 사냥꾼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G3와 합동 공격을 해 온다. 하지만 괜히 명성이 드높은 게 아니라는 듯 주인공은 토그와 G3 연합을 간단히 발라버린 뒤, 슬럼가의 쇼핑 구역에 위치한 하이 온 라이프 상점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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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 역시 사람이 북적거리기는 마찬가지였다. 여기서 새로 판매한다는 하이퍼봉 6의 정체를 알 수 있는데, 바로 인간을 정제하여 물담배 형식으로 만든 마약. 주인공은 이 상점의 직원들과 점장에게 지블렛의 위치를 물어보지만 모두 모르는 눈치였고, 결국 허탕만 친 채 집에 돌아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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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클러그와 비슷하게 생긴 두 명의 정장 입은 외계인이 입구를 가로막고 서서 주인공에게 "우리가 이 일을 맡을 테니까 넌 빠져 있어라"고 말한 뒤 어딘가로 워프하여 사라진다.

상점 밖으로 나가면 데이비 글루츠Davey Glutes라는 이름의 압사한 외계인과 그의 친구가 있고, 주인공은 데이비의 시체에서 그가 신고 있던 '매그-부츠'를 쌔벼간 뒤 그걸로 자기성이 있는 벽을 타고 가며 빈민가를 빠져나간다. 이때 데이비의 친구는 부츠를 쌔벼간 주인공을 말리기는커녕 가져가도 된다고 말하고, 이후에는 데이비보다 더 지리는 움직임을 보여준다고 반응하기까지 한다.

토그 패거리와 G3의 공격을 뚫고 집으로 가면 아까 상점에서 봤던 정장 외계인 두 명이 와 있는데, 그들은 아까 그렇게 대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이야기를 시작한다. 자신들은 클러그를 대표하여 온 것이며, 토그 패거리들은 G3—더 정확히 말하자면 존 지블렛 박사—와 팀을 맺었고, 우리가 그의 워프 흔적을 따라가며 위치가 어딨는지를 찾았다는 것. 그리고 자세한 내용은 직접 클러그와 만나서 얘기하자며 사무실로 먼저 사라진다.

포탈을 타고 클러그의 사무실로 가서 그를 만나면 주인공 네가 G3 문제를 다루는 동안 나는 이번 시장 선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하고, 책상에 지블렛의 기지의 위치가 담긴 디스크를 가져가라고 한다. 이때 대화가 끝나고 클러그의 옆에 있는 두 정장 외계인에게 말을 걸면 우리 아빠를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클러그가 쟤네는 정말 좋은 내 아들 녀석들이라고 말해준다.
클러그 아들들의 도움으로 찾아낸 지블렛의 기지 위치는 제피르 파라다이스였다. 주인공은 다시 포탈을 타고 그곳으로 가서 또 다시 정글의 식생과 G3를 헤쳐나가는데, 가는 도중에 리지가 하이퍼봉 6에 대한 얘기를 듣고선 우리 둘 다 전신제모 해서 외계인들에게 섞여들어가야 한다고 문자가 오기도 하고, 하반신이 잘린 채 상반신만 남아 고통스러워하는 모플렛을 안락사 시켜주기도 한다.

지블렛의 기지에 마침내 도달하지만 그는 온데간데 없고, 오히려 G3들의 시체와 함께 시설이 완전 난장판인 상태이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기 위해, 주인공은 슈트-오와 함께 기지 이곳저곳에서 단서를 모으며 추론해 나간다. 그 끝에 알아낸 사실은 지블렛이 자신보다 더 똑똑하고 우월한 누군가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망상증과 함께 정신세계가 완전 뒤틀렸고, 이로 인해 자신의 부하들을 가지고 실험을 하다 기지를 난장판으로 만들어놓았다는 것이다.

기지의 세 구역에서 단서를 모두 찾고 나면 슈트-오는 주인공이 단서 찾는 데 집중하는 동안 자신은 지블렛의 위치를 스캔하고 기지의 보안 비밀번호를 해독했다며 스캐너를 따라 바로 그를 죽이러 가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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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의 꼭대기에 도달하면 방 안에서 지블렛이 한쪽 발로 의자에 서서 물건을 찾고 있다. 그때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선 깜짝 놀라고, 의자에서 넘어져 360도로 공중에서 구른 뒤 입고 있던 슈트의 앞부분을 깨먹으면서 과다출혈로 사망한다. 천재 과학자 치곤 너무나 황당하고 어이없는 죽음이지만 아무튼 죽긴 했으니 주인공은 방 안으로 들어가서 나이피로 그의 시체 일부를 잘라내고 돌아가려 한다.

그러나 시체를 잘라낸 순간 방이 봉쇄되고 바닥이 꺼지면서 기지의 지하 부분으로 떨어지게 된다. 뒤이어 지블렛이 미리 녹음해둔 음성 메시지가 나오는데, 자신을 죽인 걸 축하한다며 이제 그 업보를 받을 시간이라고 말하고 곧이어 지하에 적들이 쏟아져나온다. 즉 지블렛은 자신이 죽을 때를 대비해 기지에다 미리 함정을 만들어놓고, 음성 메시지까지 다 준비해둔 것이었다.

끝도 없이 쏟아져나오는 적들을 죽이다 보면 지블렛이 무수히 많이 녹음해둔 음성 메시지가 계속 나온다. 처음엔 내 아들 크리모시Krimothy가 날 죽였냐며 말하다가, 첫 웨이브에서 살아남으면 사실 크루비스 네가 날 죽였냐며 말하고, 그 다음 웨이브에서도 살아남으면 더글라스, 그 다음은 니퓰론. 그러면서 각 인물들이 자신에게 어떤 못된 혹은 추잡한 짓거리들을 했는지 다 일일이 열거한다.

그리고 마지막 웨이브를 살아남으면 결국 내가 날 죽였다고 인정하며, 난 언제나 나 자신을 싫어했다는 자기혐오성 발언을 한다. 이후 살아남은 그 '누군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나가도 좋다고 말하며 올라가는 길을 열어준다. 그렇게 주인공은 다시 기지로 올라온 뒤, 실험실에서 거의 죽어가는 '레즈두잇'이라는 이름의 개틀리언을 발견하곤 그를 집어들고서 포탈을 타고 집으로 간다.

집으로 돌아와서 진에게 레즈두잇을 넘겨주면 녀석이 완전 심하게 망가졌다고 말해준 뒤 소파 앞 테이블에 던져놓는다. 케니는 진에게 걔 고칠 수 있냐고 물어보고, 진은 책임질 순 없겠지만 분명히 녀석을 고칠 것이라 대답한 뒤 주인공에게 현상금부터 받으라 말한다.

===# 리지를 찾아서 #===
현상금을 받자 진은 주인공에게 나쁜 소식을 전해준다. 바로 리지가 한동안 집에 안 들어왔다는 것. 그는 트윅이 슬럼가 쇼핑 구역에 있는 스페이스 애플비스Space Applebee's[34] 식당에서 일하고 있으니 그쪽으로 가보라 제안하고, 거기에 가 있는 동안 새 G3 간부들도 찾고 레즈두잇도 고쳐보겠다고 말한다.

이제 리지를 찾으려 가려고 하는데, 케니는 주인공에게 우리끼리 얘기할 게 있으니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총들을 진 옆에 놔두고 가달라고 속삭인다. 그의 말대로 주인공은 크리쳐, 거스, 스위지를 진이 앉은 자리 옆 소파에 놓고 리지를 찾으러 식당으로 향한다. 나이피는?

그런데 케니는 식당으로 가는 동안 평소보다 더 심하게 말을 더듬고, 주인공에게 무언가 말하려다 말을 마는 등 무언가 수상한 행동을 보인다. 거기에다 "이걸 말하고서도 네가 날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하면서 수상함이 더욱 배로 늘어난다.

식당에 도착하여 입구로 들어가면 케니가 웨이터에게 트윅이라는 직원을 찾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웨이터는 트윅이 오늘 교대에 안 나왔다고 대답하고 두 명이서 온 거 맞냐며 자리를 안내해주려 하는데, 마침 케니는 주인공에게 얘기할 게 있었기에 순순히 웨이터를 따라 창가 쪽으로 자리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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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얘기할 시간을 갖게 된 둘. 케니는 반대편 자리로 기어간 뒤 용기를 쥐어짜내 주인공에게 말을 건다. 수많은 그니까(y'know)의 향연을 준비하시길
좋아, 들어봐, 여-여기 애플비스에 앉게 해서 미안해. 리지를 찾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인 건 알지만, 우선 내 속에 응어리진 말들 좀 네게 고백하게 해줄 수 있어?

('지금은 아니야'를 고를 경우)
좋아, 알았어. 이봐, 너 리지 걱정되는 거 나도 알아, 하지만...

('당연하지'를 고를 경우)
후, 그래, 고마워. 그니까, 그냥... 그니까, 뭐-뭔가 말하지 않으면 그 말의 무게에 짓눌려버릴 거 같아.

('나 배고파'를 고를 경우)
맞아... 그래, 너 리지에 대해서 걱정되는... 잠깐, 너 배고프다고? 뭐, 그니까, 우린 지금 스페이스 애플비스에 있으니, 내 말은, 문제 해결 아닐까, 아- 아마도? 그니까, 그냥, 그냥 뭔가 주문해. 그니까, 어... 네가, 음... 네가 괜찮다면, 너-네가 음식 먹는 동안, 내-내가 전부 얘기해줄게.

좋아, 그래서 내 고향 행성인 개틀러스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해? 너네 행성처럼 G3에게 빼앗겼지. 모든 사람들이 전부 노예가 되었어. 너-너도 기억하지, 응? 너도 알지? 미안, 당연히 다 알겠지. 뭐, 음... 만약 그게, 그니까, 아주 약간이라도, 엄청나게 조금이라도 전부 내 탓이라면? (한숨) 그래, 너-너 할 말을 잃은 거 같아. 나-나도 어떻게 들릴지 알아! G3가 개틀러스를 침공했을 뿐만 아니라, 걔네들이 이 행성을 알게 된 이유도 바로 나 때문에 그런 거야.
한창 슬픈 배경음악까지 깔리며 분위기가 점점 진지해지던 순간, 웨이터가 불쑥 나타나 칵테일 주문을 받는다. 케니는 지금 바쁘다며 주문을 안 받고, 주인공은 칵테일 3개 중 아무거나 시킨 뒤 웨이터가 가자마자 슬픈 배경음악과 함께 다시 얘기를 이어간다.
(웨이터에게) 어, 고맙습니다! (주인공을 바라보며) 좋아, 현상금 사냥꾼. 서-설명 좀 할게. 개틀러스는 소행성 벨트의 아주 먼 가장자리에 고립되어 있었어. 이 아주 큰 성간 문명에서 우린 완전히 따로 살았지, 마-마치 너네들 행성처럼 말이야. 하지만, 그니까, 나-난 나가고 싶었어, 정확히는, 우주를... 보고 싶었거든! 그 우주에서 뭘 할 수 있는지 한번 보고 싶었어. 그때 렐 델마Rel Delmar의 우주선이 우리 행성에 추락했지. 그는 진짜 엄청난 밀수업자였어. 안 가본 곳이 없었고 모든 것을 보았던. 그-그리고 내가 우주선을 고치는 걸 돕고 나니까, 그 사람은 날 자기 승무원의 일원으로 삼고 싶어했어, 그니까, 지-진짜로 날 데려가더라!
이때 주문한 칵테일이 나오고, 웨이터는 다음으로 에피타이저 주문을 받는다. 주인공은 아까처럼 에피타이저 3개 중 아무거나 시키고 다시 얘기를 해 나간다.
(한숨) 내가 왜 굳이 애플비스를 골라서 너랑 얘기하는지 모르겠네, 근데 어-어디까지 했더라? 그래. 아, 맞아. 음... 렐 같은 사람은, 그니까, 당연하게도 뒤가 구린 온갖 고객들을 상대해야 했고, 결국 그게 우리를 G3로 이끌었어. 그리고 가먼투스는, 그니까, 나 같은 외계인을 본 적이 없었어, 그니까, 무한대의 화력을 가진 말하는 총 말이야. 그리고... 뭐... 다시 돌아보니, 그니까, 내가 얼마나 멍청했는지 알겠더라고. 그니까, 지-진짜로! 하지만 그때의 나는, 그니까, 내가 이용당한다는 것을 알 수가 없었어. 난 아무 데도 가지 않았어. 아니, 모두들 내가 전부 망쳤다고 생각했지. 그니까, 난... 난 그저 모두에게 내가 뭔가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어, 너도 알지?
말을 끝마치자 이번엔 에피타이저가 나오고, 다음으로 메인 코스 주문을 받는다.
(웨이터에게) 네, 고마워요. (다시 주인공을 바라보며) 그래서, 난 G3를 개틀러스로 이끌었어. 이제 어떻게 되는지 알아? 우린 처음에는 그들과 싸워서 이겼지만, 나중에 모두를 거의 좀비처럼 만드는 어떤 슈퍼바이러스를 들고 다시 오더라. 그니까, 우리 중 몇몇은 그거에 면역이었어. 우린 저항군을 조직했지. 레즈두잇이 이끌었어. 내 절친이자 멘토였던. 그는 지금까지 살았던 가장 강한 개틀리언 중 하나였고 난... 걔를 죽게 했다고! 죽어가는 순간에 난 그에게 모든 걸 말했어, 지금 내가 너한테 말하는 것처럼 말이야. 내가 어떻게 개틀러스를 떠나서 범죄자랑 친구가 되었고, 어떻게 가먼투스랑 G3를 우리 행성으로 이끌었고, 어떻게 내가 모두를 죽게 했는지! 레즈두잇이 살아있다는 것만 빼고... 어떻게든. G3는 그의 힘을 활용하기 위해 레즈두잇을 살려두었어. 맙소사, 걔를 다시 고쳐낼 수만 있다면... 너-너 이제 내 문제를 알겠지? 응? 내가 한 짓을 다른 총들에게 말해줘야겠어, 아니면 레즈두잇이 말할 거야!
이후 마지막으로 메인 코스가 나오고, 결국 케니는 참다참다 폭발하여 계속 끼어드는 웨이터에게 욕을 퍼붓는다.
새끼야, 제발 눈치 좀 챙겨! 지금 얘기 중인 거 안 보이냐? 감정적인 얘기 말야, 어, 그니까, 지금 엄청 중요한 얘기 나누는 중이라고! 눈치 좀 챙기고 우리 방해하지 마!

그때 밖에서 차 소리가 나자 창밖을 바라보는데, 리지가 트윅의 손을 잡아당기고 있었다. 리지는 주인공에게 우리 따라오지 말라며 트윅의 RV를 타고 우리는 우주로 사랑의 여행을 떠날 것이라 말한다. 이 때문에 리지를 붙잡기 위해 서둘러 밖으로 나가보지만[35] 너무 늦어서 둘은 이미 떠났고, 설상가상으로 G3가 주인공의 위치를 알아내어 도시에 총공격을 가한다. 주인공은 G3의 총공격을 뚫으며 집으로 향하고, 그 와중 진이 음성 메시지를 보내온다.
야! 어, 그래서, 나쁜 소식이 더 있어. 어, 넌 이 현상금 사냥꾼 일을... 진짜 잘하고 있었지, 안 그래? 정말 잘하고 있었으니, 그래서어어, 내가... 너랑 함께 몇 가지 새 광고를 찍어서... 사업을 더 많이 벌리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네 집 주소가 넘어갔고... 이제 G3가 우리 위치를 알게 됐어. 그래서, 걔들이 우리 집을 공격 중이야. 그러니까... 집으로 후딱 뛰어와. 아니면 나랑 다른 총들이 죽을 거다. 내 실수야!

빈민가를 벗어나 도시 광장으로 오자, 시민들은 온데간데 없고 무수히 많은 G3들이 주인공을 공격해온다. 가먼투스는 도시 시스템을 해킹해 주인공에게 넌 우릴 잘못 건드렸다며, 너에게 가장 중요한 두 사람을 내가 잡아놓고 있고 그들은 널 걱정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케니는 부모님이 잡힌 게 아니냐며 주인공을 걱정스러워 한다.

집으로 들어오면 진이 스위지를 들고 집에 쳐들어온 외계인 하나를 죽여놓은 상태다. 케니는 진에게 이건 전부 네 탓이지만 이건 나중에 얘기하도록 하고, 우선 집에 있는 워프 드라이브를 통해 G3가 추적할 수 없는 어딘가로 워프하자고 제안한다. 주인공은 드라이브를 손으로 때려서 작동시키고, 케니는 진에게 아주아주 길고 긴 좌표를 말해준다. 진은 TV 리모콘을 들고 워프 드라이브에 케니가 말하는 긴 좌표들을 불평하면서 다 받아적고, 그렇게 주인공의 집은 또 다시 어딘가로 통째로 이동한다.

===# 도망자 #===
새로 이동한 곳은 아무런 생명 징후가 없는 곳으로, 진은 G3를 따돌리긴 했지만 여기가 어딘지 궁금해한다. 케니는 자기가 유일하게 알고 있는 안전한 장소라고 말하고, 진이 주인공에게 여기는 바깥 공기가 독성이라 집에서 일정 거리 이상 나가지 말라고 말해준다.

그렇게 문을 열고 나간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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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개틀러스에 온 걸 환영해... 내 고향 행성이야.
거스: 세상에, 이 정도로 나쁠 줄은 생각 못했는데...
스위지: 썅, 아무것도 안 남았잖아...
크리쳐: 여기가 우리 고향이었어?
케니: 아마 지구도 여기랑 똑같은 상황이겠지.
거스: G3를 막아야 해... 개새끼들!
크리쳐: 미안한데, 아무도 말 안 해주네. 여기가 우리 고향인 거 맞아? 아무도 없어?
케니가 아까 식당에서 말했던, 모든 개틀리언들의 고향인 개틀러스였다. G3의 침략으로 이전의 모습은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어지고 대신 황폐한 폐허만이 그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개틀리언들은 모두 충격받은 채 하나씩 말을 내뱉고, 이후 다시 집으로 들어간다.

다시 들어온 주인공을 본 진은 너 좀 쉬는 게 낫겠다며 현상금은 내일로 미루고, 그 동안 난 여기서 할 일을 하겠다고 말한다. 그의 말대로 주인공은 지친 몸을 이끌고 침대로 가서 잠에 든다.
다음 날 아침[36], 주인공이 거실로 내려오자 진이 선물로 추가 쉴드를 주고, 덤으로 리지의 생체 신호까지 찾았다고 말해준다. 신호가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리지는 아마 트윅의 RV에 타고 있는 걸로 추정되고, 진은 RV로 포탈을 바로 연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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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을 타고 트윅의 RV로 가면 트윅과 리지가 말싸움을 하고 있다. 대충 서로 종족이 달라서 섹스 도중에 느낌이 이상했다는 것과, 트윅이 리지가 자기를 이 여행에 강제로 데려온 것에 대해 불평하고 있던 것. 그때 주인공이 끼어들자 트윅은 날 구하러 와줘서 고맙다며, 리지는 여긴 굳이 왜 왔냐며 불만을 터뜨린다. 이때 둘의 말싸움을 말리다 보면 리지가 트윅에게 정말 이상하리만큼 엄청나게 집착한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던 도중 트윅이 "G3가 엄청나게 많은 페소를 준다길래 너네 위치를 거의 팔아넘길 뻔했다"라고 고백하고, 이에 리지는 곧바로 태도가 바뀌어 좆까라고 소리친 뒤 트윅을 바로 차버리고 주인공에게 여기 와줘서 고맙다고 말한 뒤 포탈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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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다시 재회한 주인공 일행. 진은 레즈두잇이 다른 개틀리언보다 화력이 최소 열 배는 더 강하다며, 녀석을 고칠 수 있으니 걱정 말라고 말해준다. 하지만 케니는 계속 무언가 망설이는 듯 하다가, 결국 용기를 내어 다른 총들에게 자신이 한 짓을 고백하기로 한다.

케니를 제외한 다른 총들을 소파 앞 테이블에 놓으면 케니가 고백을 시작한다.
케니: 좋아, 모두들. 나-나 너네들하테 말해줄 게 있어... 그... 이거 내 생각보다 말하기가 더 힘드네...
거스: 말해봐!
스위지: 그래, 말해봐!
케니: 아냐, 아-안 돼... 너-너네들이 날 싫어할까 봐...
거스: 우린- 우리는 비밀이 없잖아! 가족이라고!
스위지: 뭐, 한번 들어봐야지. 어쩌면 쟤 싫어하게 될 지도 몰라.
크리쳐: 괜찮아, 케니. 말해도 돼.
: 아, 그냥 쳐 말하기나 해!
케니: 알겠어. 나한테 듣기 싫다면, 레즈두잇이 깨어났을 때 걔한테 물어봐도 돼... 좋아, 만약 나 때문에 G3가 개틀러스를 침공하고 우리 종족을 노예로 삼았다면 어떨 거 같아?
거스: 우리는... 화나겠지. 난 그냥 넘길 수 없을 거 같아.
스위지: 맞아, 그런 말 하지 마.
거스: 그거 알아? 네가 그렇게 말하니까 좀 실망스러워.
크리쳐: 케니, 제발. 사실이 아니잖아, 맞지?
거스: 아냐, 아냐, 아냐, 그건 진짜 불가능해.
스위지: 조금이라도 기여한 건가?
케니: 그래서, 그러니까... 아니야, 보기보다 더 깊은 이야기가--
스위지: 아, 씨발. 말을 더듬고 있잖아. 정말 사실이야... 쟤가 우리 문명의 몰락을 불러왔다고!
거스: 케니, 어째서!? 말이 안 돼. 어떻게 그게 너 때문이야?
케니: 난 G3가 침공하기 전에 개틀러스를 떠났어.
거스: 하지만- 어떻게 그게 가능한데? 개틀러스에는 아직 성간 여행조차도 없잖아.
케니: 우리 행성에 불시착한 외계인 밀수업자를 따라갔어... 난 갈 데가 없었다고! 그리고 그 사람이 날 자기 모험에 데려가주겠다고 해서, 그니까, 정말 재밌고 짜릿할 것만 같았는데... 우린 잘못된 일에서 잘못된 이들과 휘말렸고, 그게 바로 가먼투스와 G3야. 난 그들을 실수로 개틀러스로 이끌었어. 모든 게 전부 빠르게 일어났어. 그들이 레즈두잇을 죽인 줄 알았지! 나... 난 걔 눈에서 생기가 빠져나가는 걸 보면서 전부 말해줬어... 난 몰랐어! 걔가 살아있을 줄은 몰랐다고!
거스: 네 말은 네가 우리한테 결국 진실을 말할 줄은 몰랐다는 거겠지!
케니: 아냐! 아-아니야, 그게 아니라고! 난-나는--
스위지: (한숨) 정말 여러모로 좆망한 상황이구만, 케니.
크리쳐: 뭐라 말해야 할 지 모르겠어.
: 봤지? 난 여기서 가장 좆망한 녀석이 아니야!
리지: (진에게) 지금 그런 말 하기에는 좀...
케니: 모두들, 제발...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나-난 내가 뭐 하는지조차도 몰랐어! G3를 끝내버리기까지 얼마 안 남았는데, 그냥--
스위지: 오오, 그래. 우리가 알고 사랑하던 모든 이들이 죽은 게 너 때문이 아니라는 말이지? 그래, 쉽지. 끝났어. 그럼 다음은 뭔데? 가먼투스를 용서하려고?
케니: 제발! 그-그건 불공평해!
크리쳐: 싸우지들 마! 우리들 모두 이해할 수 있을 거야.
거스: 아니야, 크리쳐! 우리한테 폭탄선언을 해놓고선 모든 게 다 똑같을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되지.
케니: 미... 미안해...
: 이봐, 이런 말 하긴 싫지만 지금 시간이 바닥나고 있어. 니퓰론은 자기가 있는 곳에 항상 있진 않을 수 있으니까, 그래서... 지금 상황이... 이상적이진 않지만, 아무튼...
거스: 그래, 그래, 그래, 그래, 그래, 그래. 일은 마저 끝내야지.
스위지: 그러고 나면 넌 우릴 떠나는 거야, 케니.
크리쳐: 제발, 스위지, 너 그러려는 거 아니잖아...
: 모두들 그만! 최소한 이 임무에서만큼은 모두 협력하자고. 너네들은 전문가잖아! 현상금 사냥꾼이기도 하고! 그거에 걸맞게 행동해야지!
케니: 으흠.
거스: 좋아.
스위지: 흐음.
크리쳐: 알았어, 그래...
: 총들 전부 챙겨. 이제 다시 사냥하러 가야지. 니퓰론이 방금 막 포트 터레인에 있는 자신의 마약 라운지로 돌아왔는데, 거길 급습할 예정이야. 할 수 있겠어?
그렇게 모든 진실을 고백한 뒤, 얼마 남지 않은 G3의 몰락을 위해 주인공은 단단히 준비하고 니퓰론을 사냥하러 떠난다.

===# 니퓰론 사냥 #===
니퓰론은 아까 진이 말한 것처럼, 포트 터레인에서 고급 범죄자들을 위한 마약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었다. 주인공이 포탈을 타기 전, 진은 가먼투스와 싸우려면 지구 좌표가 필요하다며 그 라운지에 있는 니퓰론의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찾아 좌표를 얻어달라고 부탁한다.

포탈을 타고 올드 타운으로 오면 케니가 라운지에 숨어들기 위해 끈적이를 다시 뒤집어써서 위장하자고 말한다. 하지만 스위지와 거스는 아직까지도 케니에 대한 배신감과 실망감, 그리고 분노가 사라지지 않아 우리가 대신 할 테니 넌 그냥 빠져있으라 하고, 크리쳐는 제발 그만 좀 그만 싸우라며 올드 타운의 주점에서 얘기 좀 하자고 주인공에게 제안한다. 이때 플레이어는 주점에서 개틀리언들과 얘기한 뒤 끈적이 상인에게 가거나, 혹은 그냥 먼저 끈적이 상인에게 가서 주점 얘기 이벤트를 넘겨버릴 수도 있다. 여기서는 전자의 전개로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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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주점에 도착하여 빈 테이블에 케니, 거스, 스위지를 올려놓고, 크리쳐를 손에 든 뒤 얘기를 시작한다.

[ 개틀리언들의 대화 (펼치기 · 접기) ]
>거스: 좋아, 크리쳐, 이건 네 아이디어야.
스위지: 도대체 뭘 말하려고 여기 온 건데?
크리쳐: 오늘 첫 번째 "큰 우정 미팅"에 오신 모두들 환영합니다! 첫 안건은...
케니: 이런 거 굳이 할 필요 없어, 크리쳐.
크리쳐: 아냐, 아냐, 무조건 해야 돼. 케니가 굳이 이렇게까지 미움받아야 할까, 현상금 사냥꾼?

('아니, 미움받을 필요 없어'를 고를 경우)
케니: 뭐, 고마워. 하지만 나-난 그게, 난 그게 진심인지 모르겠네.
크리쳐: 그래, 넌 자신이 뭐 하는지도 몰랐잖아!
스위지: 쟤가 멍청이라고 해서 면죄부를 받은 순 없어!
거스: 맞아, 사람들이 죽었잖아. 우린 이제 고향도 없고.

('맞아, 미움받아야 해'를 고를 경우)
케니: 워어! 어, 너-너무 심하잖아! 하지만 맞을지도 몰라... 아마도.
크리쳐: 잠깐, 잠깐, 이건 내가 생각한 계획이 아닌데...
거스: 이봐, 현상금 사냥꾼도 이해하잖아. 우리처럼 집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고.
스위지: 솔직히, 이유는 모르겠지만 난 그것도 케니의 탓일 거라고 생각해.

크리쳐: 아니야! 아니라고! 멈춰! ...내 말은... 예의를 좀 갖추자고. 우린 친구잖아.
거스: 우리가!? 내가 아는 대부분의 친구들은 전 세계적 학살을 불러일으키진 않는데...
케니: 뭐, 그렇게 칭하는 게 최선의 방법인진 모르겠네...
크리쳐: 그래? 그럼 넌 어떻게 칭할 건데? 전 세계적 학살을 약간 지원한 거?
케니: 나도 몰라! 나-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몰랐다고!
스위지: 아, 꺼져. 그렇다고 뭔가 나아지진 않아...
크리쳐: 하지만 케니는 멈추려고 했어! 일을 바로잡으려고 했다고! 우리도 그래!
거스: 그냥-그냥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그런 듯한데. 넌 케니가 일을 바로잡으려고 이러는 거라 생각해, 현상금 사냥꾼?

('그래, 바로잡으려 하는 거야'를 고를 경우)
케니: 고마워, 현상금 사냥꾼. 최소한 너라도 내 편을 들어주네.
크리쳐: 나도 네 편이야, 케니!
케니: 그래. 고마워, 크리쳐.
거스: 그렇겠지, 하지만 우린 아니야.
스위지: 맞아, 우린 여전히 널 싫어해, 케니.

('아니, 선택의 여지가 없는 거야'를 고를 경우)
케니: 뭐? 그럼 내가 왜 이러고 있는데? 난 너한테 도와달라고 했어, 현상금 사냥꾼!
거스: 넌 그냥 약간의 죄책감이 있는 게 아닐까.
케니: 당연히 죄책감이 있지! 나-난 내가 한 짓에 떳떳할 수가 없어!
스위지: 좋네. 당연히 그래야지.

케니: 크리쳐, 이런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
크리쳐: 아니야, 지금 상황이 완벽하게 흘러가고 있어! 무조건 완벽하게 흘러가야 돼, 아니면 나 슬퍼할 거야.
스위지: 그럼 슬퍼하든가, 크리쳐. 어쩌라고. 원한다면 우리처럼 케니 미워해도 돼. 아주 쉬워.
거스: 제발 지금 하고 있는 이 집단 치료 좀 그만하고, 다시 현상금 사냥이나 하면 안 돼? 그게 더 중요하잖아!
케니: 솔직히, 나도 동의해. 그니까, 이-이건, 이 대화는 목적을 잃었어.
크리쳐: 아냐, 목적 잃은 게 아니야! 내 말 맞지, 현상금 사냥꾼?

('목적 잃은 거 맞아'를 고를 경우)
크리쳐: 아냐! 아니야! 그렇게 말하지 마!
케니: 현상금 사냥꾼 말이 맞아. 그냥 가서 니퓰론을 죽일 방법이나 찾아보자.
거스: 드디어! 이제 좀 합이 맞네!
스위지: 좆까, 케니!

('우린 헤쳐나갈 수 있을 거야'를 고를 경우)
크리쳐: 그렇지! 헤쳐나갈 수 있어!
거스: 자, 자. 알았어. 아마도... 아마도! 하지만, 우선 니퓰론부터 어떻게 하자고, 알겠지? 그러면 안 될까?
케니: 맘대로 해. 이-이제 끝난 거지? ...그럼 갈까, 현상금 사냥꾼?

크리쳐는 대화를 통해 셋의 기분을 풀어보려 하지만 별 효과가 없었고, 결국 어찌하지 못한 채 다시 현상금 사냥을 하러 나선다.

이후 끈적이 상인에게 가면 그는 드렉 타운에서 올드 타운 역으로 장사 자리를 옮긴 상태였다. 하지만 '가짜 끈적이'를 싸는 외계인 동물이 현재 아파서 그걸 못 싸는 상태였고, 상인은 주점 쪽에 있는 골짜기를 건너면 있는 특별한 꽃을 찾아 먹여야 하지만, 매킨치즈 형제가 다리를 짓는 데 거의 한세월이 걸려서 녀석들을 설득하여 다리를 빨리 짓게 해서 건너보라고 한다.

그렇게 주점 쪽 골짜기로 가자 다리 공사장 앞에 매킨치즈 형제 3명이 서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아빠인 파파 매킨치즈Papa Mackincheese가 주점에서 돌아와서 사랑한다고 말할 때까진 일 안 한다며 버티고, 하는 수 없이 주인공은 다시 주점으로 가서 그를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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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에 들어가서 그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가 어디에 있는지 물어보던 중 누가 봐도 매킨치즈 가족처럼 보이는 노란색 외계인을 찾아서 말을 거는데, 그는 자기 옆에 있는 개미랑 결투한다면 파파 매킨치즈가 어딨는지를 알려 주겠다고 말한다. 개미와 주인공은 주점 중앙에 마주 서서 5피트씩 떨어진 뒤 각각의 총(개미는 플라즈마 권총, 주인공은 케니)을 준비하고, 노란색 외계인의 "3... 2... 1... 씨발 뽑아!"하는 신호에 따라 행동한다. 이때 두 가지의 선택이 가능하다. 그 이후 다시 공사장으로 가서 아들들에게 소식을 전해준다. 어떤 선택지를 고르든 세 아들들은 아빠에 대해 북받쳐오르는 사랑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 마음 속의 에너지를 발산하여 무지개빛의 사랑의 다리(...)를 만들어내고, 덕분에 주인공은 골짜기를 건너가 치료용 꽃을 딸 수 있게 된다.

꽃을 따고 다시 다리를 건너오는 동안 리지는 주인공에게 아까 와줘서 고맙고 미쳐돌아가는 지금 상황에서 너처럼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 게 너무 기쁘다며 문자를 보내는데, 이 감사 인사를 직접 마주보며 전하기엔 너무 고통스러울 거 같아서 일부러 문자로 했다고 한다.

다시 끈적이 상인에게 가서 꽃을 전해주면 이제 녀석이 쌀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고, 주인공은 방에 들어가 '가짜 끈적이'를 뒤집어쓴다. 이후 상인 왈 네가 전해준 꽃이 제대로 녀석을 치료해줘서 끈적이가 이전보다 더 길게 지속될 것이라 말해준다. 이제 위장은 끝났으니 니퓰론이 운영하는 라운지로 향한다.[37]

라운지로 향하는 동안 이번엔 진이 "개틀러스 존나 구림, 계속 창밖 바라보고 TV 돌려보고 하면서 무언가 흥미로운 일이 일어날까 기대하고 있지만 점점 희망을 잃어가고 있음"이라며 문자를 보낸다.

라운지 입구에 도착하자 경비원은 '가짜 끈적이'를 뒤집어쓴 주인공은 G3의 부하로 생각하여 들여보내고, 그 안에서 단 한 번만 가능한 일일 공짜 스파 이용을 할 수 있게 된다. 주인공은 먼저 기다리고 있는 다른 손님들을 제치고 왼쪽의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여 라운지 로비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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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 도착하자 경비병 2명과 함께 기다리고 있던 안내원이 주인공을 맞이하고, 그는 손님이 왔다며 주인공을 개인 부스로 안내한다. 그러나 라운지 본관에 들어서자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가먼투스와 비슷하게 생긴 달팽이 형태의 외계인들이 인간을 마약처럼 피워대는 광경. 거기에다 옆에는 케이지에 갇혀 마약으로 사용되길 기다리는 인간들이 모든 걸 포기한 것처럼 절망하고 있었다.

안내원을 따라가면 있는 개인 부스에는 또 다른 달팽이 외계인이 한 명 있으며 그와 합방을 쓰게 된다. 외계인은 자신이 피우는 인간을 보면서 "나약하고 멍청하고 털이 많으며, 눈에서 생기가 빠져나가는 것이 정말 보기 좋다"라며 모욕하고, 바로 옆에서 그걸 보고 듣는 주인공은 점점 분노에 차오르다가[38] 결국 분노 게이지가 폭발하여 외계인을 죽여버린다.[39] 이후 본관에 있는 외계인들은 전부 대피하고 주인공을 사살하기 위해 경비병들이 투입되나, 이미 폭발한 주인공은 둠 슬레이어에 빙의하여 모든 경비병을 찢고 죽이며 라운지 최상층에 있는 니퓰론의 사무실로 향한다.

사무실로 향하는 동안 진은 주인공에게 "너 G3에서 두 번째로 강한 녀석과 싸우게 되는데 준비됐냐? 현실적으로 보자면 넌 죽을 수도 있는데 어차피 내 견습생이 강한 녀석을 두들겨 패거나 아니면 내가 집을 갖거나 둘 중 하나라 나한텐 윈윈인 상황임"이라고 문자를 또 보내고, 거스와 스위지는 케니를 욕하거나 놀리고 있으며, 케니는 난 영원히 모든 것을 망쳐서 구원받을 수 없는 데다 인생이 아까운 사라져가는 영혼이라며 자기비하를 하고, 크리쳐는 케니를 감싸기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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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니퓰론의 사무실에 도달하여 들어가자, 사무실 입구에서 이전에 크루비스의 채굴장에 있던 헬렌이 주인공을 맞이한다. 주인공이 G3의 고위직 간부들을 계속 죽여댄 탓에 그녀가 일할 곳을 찾으러 이리저리 옮겨다니다 결국 이곳까지 오게 된 것이다. 헬렌은 니퓰론이 준비될 때까지 좀 기다리라고 말하고, 주인공은 옆에 있는 소파에 앉아 총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며 기다린다.
케니: 후우! 좋은 생각이야, 그 다리 좀 쉬게 냅두자. 우리 곧 니퓰론을 봐야 하잖아.

(잠시 뒤)

케니: 그래서, 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 거죠?
헬렌: 곧 준비될 겁니다. 저희는 당신의 인내심과 생각, 그리고 기도를 인정해요.
스위지: 야, 케니, 너 그냥 보스전 스킵하고 우리들을 니퓰론한테 바로 주면 안 되냐? 옛날처럼 네 친구들을 죽게 놔두고 싶지 않아?
케니: 좋네, 딱 필요한 거였어. 앉아서 기분 더 좆같게 느껴지는 거.
거스: 너 우리가 왜 너한테 화났나 알고 있는 거겠지?
케니: 그래, 진짜로! 그-그리고 미안해! 내가 미안하다고 생각 안 하는 거야?
크리쳐: 얘들아! 헬렌 앞에서는 그러는 거 아니야...
헬렌: 아, 저는 신경쓰지 마세요. 전 엿듣는 걸 좋아해서, 외이도(ear-y canal)이라 불러요. (웃음)
케니: 너네 모두한테 내가 뭘 증명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한 짓의 결과들에 대해서 전부 미안해! 나도 고통스러웠어! 아직도 고통받고 있다고!
스위지: 으윽, 질질 짜지 마라...
거스: 그냥 G3를 막고 나서 서로 다시는 보지 말자. 연휴도, 축하도, 생일도, 기념일도, 전부 다 없이!
크리쳐: 우리가 원하는 건 그게 아니라고!
헬렌: (중얼거리는 목소리로) 내가 원하는 거야...

그리고 조금만 더 기다리면 마침내 니퓰론이 이제 들어와도 된다고 헬렌이 말해준다. 주인공은 니퓰론의 사무실에 들어서고, 사무실 끝에 앉아 있던 그는 간단한 말 한마디와 함께 바로 주인공을 공격해온다.

체력을 약 66% 정도까지 깎으면 니퓰론은 실드를 켜서 무적 판정이 된 뒤 "네가 이 정도로 마약을 싫어한다고? 아마 마약이 얼마나 재밌는지 아직 못 느껴서 그런 거겠지."라 말하며 사무실 방 안에 보라색 가스를 분사하고, 그걸 들이마신 주인공은 자신의 마음 속에서 여러 가지의 환각을 본다.

첫 번째 환각은 블림 시티와 진 자루티언. 마음 속 진은 주인공이 그를 처음 만난 벤치에 앉아 있고, 주인공은 그에게 말을 건다.
너한테 이걸 물어보려고 했어. 왜 이런 일들을 하는 건데? 이해가 안 돼, 꼬맹아? 너한텐 가망이 없어. 넌 결국엔 나처럼 될 거야. 아마 다리를 잃을 거라고. 예전엔 나도 쓸만했었지만, 지금 날 봐봐. 너 자신을 속이지 마. 이건 네 미래야. 너는 그저 진 2.0일 뿐이고 내가 그랬던 것처럼 결국 너도 쓸모없어지게 되겠지.

('네 말이 맞아, 난 망했어'를 고를 경우)
정확해. 이게 다 어디로 향하나 보이지. 너 보니까 정말 나 자신이 생각나는 거 알아?

('아니, 난 그렇지 않아'를 고를 경우)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 나도 젊었을 적엔 그렇게 생각했었지.

('나도 너처럼 된다면 정말 자랑스러울 거야'를 고를 경우)
그건 사실이 아니잖아. 날 봐봐. 다리도 없고, 집도 없고, 눈깔도 두 개밖에 없고... (중얼거리며) 뭐 아마도... 원래 네 눈은... 두 개밖에... 없긴 하겠지만, 그게 요점이 아니야. 이건 네 미래라고!

난 내가 천하무적인 줄 알았어. "현상금 사냥꾼"이라는 건 정말 쩔어주는 직업처럼 보였지. 하지만 사실은 쓰레기 청소부의 미화된 버전이라 쓰레기 버리고 돈 주려는 사람들을 위해 프리랜서로 일하는 거였어. 네 몸을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거야. 도대체 뭐 때문에? 그래서 다리도 잃고, 네가 만난 모두가 죽어버려서 혼자 남겨져 짐 들어줄 사람도 없어지게 된다면? 만약 네가 이래도 좋겠어?

('아니, 하지만 우린 G3를 막아야 해'를 고를 경우)
(한숨) ...뭐, 사실이네. 나쁜 녀석들이니까. 이제 이해됐어. 그게 다른 것들보다 더 중요해. 그럼 넌 저 나쁜 녀석들을 구하러 가야지, 언젠가 나 같은 루저가 된다고 해도 말이야. 그래도 그럴 가능성은 없을 거 같아. 아마... 아마 내가 문외한이라 그런 것일지도. 넌 아마 평생동안 영웅 대접 받겠지. 응? 뭐, 나중에 보자, 꼬맹아!

('그래, 만약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말이야'를 고를 경우)
(중얼거림) ...아마도. 그래. 알겠어. 좋은 지적이네. 이제 이해됐어. 넌 네 마약 환각에서 이 부분을 정복했다. 잘했어! 좋아, 가서 확실히 세상을 구하고 만약 나처럼 고통받는다면 아마 괜찮겠지... 내 생각엔. 그게 여기 가치관인가? ...좋아, 나중에 보자, 꼬맹아.

('솔직히 그거 좀 개같긴 하다'를 고를 경우)
개같은 거 맞지! 정말 개같아! 정말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도 있었어! 다만... 뭐, 사실, 아니야. 넌 그럴 수 없어. 왜냐면 넌 방금 막 G3한테 죽었을 테니까. 그러니 이게 아마도... 네 유일한 선택이겠지. 좋아, 알겠어, 나도 내가 말한 핵심이 뭔지 모르겠네. 나중에... 보자, 꼬맹아!
마음 속 진은 환각에 빠진 주인공에게 지금 내 모습이 네 미래인데 진짜로 현상금 사냥꾼 일을 계속 할 수 있겠냐며 의욕을 꺾어대는 말을 하지만, 주인공은 그를 이겨내고 이 환각의 깊은 곳으로 향하기 위해 도시 중앙의 어두운 구덩이 속으로 떨어진다.
우선 제대로 알아야겠어. 넌 인간들이 그저 배송되어 팔리는 마약에 불과하다는 것에 화난 거라고? 뭐, 그건 맞는 말이잖아, 멍청아. 생명의 순환이지. 우린 최선을 다할 뿐이야. 내가 아니라 진화를 탓해.
끝없는 구덩이 속에서, 니퓰론은 주인공을 조롱하며 닥터 스트레인지마냥 자신의 여러 클론을 생성하여 공격한다.[40] 하지만 주인공은 알록달록한 여러 클론들 중에서 색깔이 정상적인 단 하나의 니퓰론을 찾아 공격하고,그렇게 피를 약 33% 정도까지 깎으면 또 다시 환각을 보여준다.

두 번째 환각은 무너져버린 자신의 집과 리지. 마음 속 리지는 집의 탁자 옆에 서서 "말 안 걸면 엄마랑 아빠가 또 빡칠 거다"라고 말하고, 주인공은 그녀에게 말을 건다.
네가 진짜로 인류를 구하기 위해 이런다고 생각해? 너도 너 자신이 영웅 놀이 한다고 느끼지, 안 그래? 모두가 죽어가는데 넌 그 장난감이나 가지고 우주를 돌아다니며 모두의 구원자인 척 하고 다니잖아. 넌 영웅이 아니라, 이기적인 녀석이야. 그게 네 전부고.

('이건 나에 대한 거야'를 고를 경우)
그래, 당연하겠지. 이건 인생 조진 꼬맹이를 위한 먼치킨물(power fantasy)이니까. 네가 생각하는 그 멍청하고 저급한 SF 영화들에 간지나는 우주 현상금 사냥꾼이 나와서 "그래, 재밌을 거 같네. 그게 내가 하려는 거야."라 말하는 그런 거 말이지. 이건 누군가를 구하는 것에 대한 게 아니야. 넌 그저 재미 좀 보려는 거잖아.

('이건 인류를 구하는 것에 대한 거야'를 고를 경우)
아, 그러겠지, 그리고 그걸 할 수 있는 게 오직 너 뿐이라고 생각해? 넌 저기에, 그 뭐냐, G3 카르텔 같은 악당들 처리하는 우주 기관이 없다 생각하는 거야? 진짜 궁금해서 그래. 나도 모르겠어. 우주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거든. 어차피 상관없어. 중요한 건, 이건 전부 너에 대한 거야.

('난 그저 내가 말한 대로 행동하고 있어'를 고를 경우)
아, 그래? 그래서 일이 이렇게 된 이유가 웬 말하는 총이 너한테 자기 가지고 다니면서 외계인 마약 상인 쏴죽이라고 말하니까 그러는 거야? 그리고 넌 기꺼이 그걸 따르는 거고?

넌 네 인생에서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더니 이젠 영웅인 척 하려고 하네. 근데, 그거 알아? 그게, 어, 그게 진짜로 먹히는 거 같아. 다른 누군가가 나서서 G3를 막으려고 하는 건 본 적이 없었거든. 아마도 이게 진짜로... 네가 해야 하는 옳은 일일지도. 세상에. 너... 네가 진짜로 인류의 마지막 희망 아니야? 썅.
마음 속 리지 역시 아까 만났던 진처럼 주인공을 이기적인 녀석이라며 안 좋은 소리를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그녀를 이겨내고 무너진 집의 중앙에 있는 구덩이로 뛰어들어 환각의 더욱 깊은 곳으로 향한다.[41]
뭐 하고 있냐? 계속 나아가기 위한 동기부여가 필요해? 상 주는 건 어떨까? 여기, 외계인 스트립클럽에서 인 게임 플레이타임으로 있었다는 거 줄게. 아, 참고로 그거 영구적이야. 네 친구 목록에 있는 사람들 전부 영원히 볼 수 있지. 어떻게 아직도 버티는 거야? 뭔가 어두운 진실과 마주했나? 아마 헷갈리는 부분이 있는 건가? 뭐, 내가 확실히 말해주마. 넌 우리의 제품이고, 난 너에게 자기 주제를 알려주고 있는 거지.
구덩이 속에서 니퓰론이 다시 등장하더니 제4의 벽을 깨고 플레이어에게 'Spent 15 Hours At The Alien Strip Club'이라는 이름의 도전과제를 지급하고, 이후 클론을 또 만들고서는 컨트롤러 포트를 바꾸지 않으면 내게 데미지를 줄 수 없다는 드립을 치며 주인공을 공격해온다. 이후 체력을 약 10% 정도까지 깎으면 마지막 환각을 보여준다.

세 번째이자 마지막 환각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총들을 여러 장소의 파편[42]에서 줍고, 각자 주인공을 다시 보니 좋다며 인사한 뒤 환각의 더더욱 깊은 곳으로 향하러 가운데의 구덩이에 뛰어든다.

하지만 이번에는 구덩이가 밝아지더니, 총들이 서로 공중에 떠서 이야기를 나눈다.
스위지: 아, 좋네. 또 다른 텅 빈 공허라니.
거스: 여기서 어떻게 나가야 하지?
케니: 나...
거스: 케니, 케니, 케니! 어떻게 해야 돼?
케니: 나... 나도 모르겠어.
크리쳐: 아, 케니...
케니: 모두 미안해, 알겠어? 내가 모두를 실망시켜서 미안해. 나-난 이기적이고 멍청하고, 매일마다 나 자신을 후드려 팼어. 그리고 너네들 모두를 찾아서 너무 기뻐, 왜냐면 내게 다시 살아갈 이유를 줬거든!
거스: 아, 케니...
스위지: 뭐, 너무 한없이 부드러워지진 말자...
케니: 난 그- 난 그냥, 난 그냥 일을 바로잡으려는 거야.
크리쳐: 당연하지! 우리 모두 가능해!
거스: 뭐, 솔직히 말하자면, 너네가 오기 전에 난 모든 걸 포기했었어. 내가 너네들을 찾기 전에 말이야. 하지만 우린 이제 팀이고,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지.
스위지: 빌어먹을. 쟤 말이 맞아.
케니: ...그, 그럼, 그렇다는 건?
스위지: 맞아, 멍청아. 우리 모두 실수하며 살아왔지... 내 말은, 케니처럼 행성 규모의 대학살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린 모두 실수하면서 살아왔잖아! 그리고 우린 너의 큰... 존나게 큰 실수가 G3를 쓰러뜨리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할 거야. 그러니까 이제 존나 쩔어주게 나가보자고... 다 같이!
크리쳐: 맞아, 그거 좋은 거 같아. 쟤네들이 말한 것들 전부 진짜로 좋고 똑똑해 보여. 너네들 모두 엄청 사랑해. 지금까지의 내 인생에서 가족처럼 느껴진 건 너네들이 처음이야. 내가 처음 소환해서 나쁜 녀석들한테 쏴댔던 작은 꼬맹이 제외하고. 그리고 아마 G3가 내 뇌를 조져놓고 모든 기억들을 망쳐버리기 전의 가족들도 빼고. 한번 해보자고, 현상금 사냥꾼. 가족으로써 말이야!
케니: 모두들 고마워. 씨발 한번 해보자!
그렇게 공허 속에서 총들은 케니와 화해한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보던 니퓰론은 게임 데이터를 지워서 주인공을 막아보려고 하지만 먹히지 않았고, 주인공은 4개의 팔로 거스, 스위지, 케니, 크리쳐를 한 번에 들고(...) 쏴재끼며 그의 사무실로 걸어간다. 니퓰론은 사무실 입구의 복도를 일부러 길게 늘리고 클론들을 마구 배치하는 식으로 대항하려고 하지만 역부족이었고, 마침내 주인공은 실드를 킨 니퓰론에게 도달해 나이피로 목을 마구 찔러 그를 죽인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 주인공과 총들은 다시 화해의 대화를 나눈 뒤, 니퓰론의 컴퓨터에서 지구 좌표를 받고서 사살 확인용으로 그의 젖꼭지를 자르고 포탈을 타 집으로 돌아간다. 집으로 돌아오면 한창 레즈두잇을 고치고 있는 진의 옆에 리지가 앉아 참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주인공은 기계에서 니퓰론의 젖꼭지를 제출하고 현상금을 받는다.

===# 가먼투스 사냥 및 엔딩 #===
진은 인터넷을 뒤져가며 개틀리언 수술 영상을 보고 따라한 끝에, 드디어 레즈두잇을 고치는 데 성공한다.
레즈두잇: 레즈두잇!
케니: 레즈? 설마... 설마 너야?
레즈두잇: 레즈두잇!
: 이런... 나... 아마도 얘 성대를 망가뜨린 거 같아...
레즈두잇: 레즈두잇!
케니: 레즈두잇, 나한테 말해봐!
레즈두잇: 레즈두잇!
케니: 그래서, 얘는 자기 이름밖에 못 말하는 건가?
리지: 정말 슬프네.
: 들어봐, 내가 한 것들 전부 완벽했어! 얘는 쏠 줄 알고, 생각할 줄 알고, 쌀 줄도 안다고. 그냥 제대로 못 말하는 거야!
케니: 그래도 기억은 다 있겠지? 내가 누군지도 아는 걸까?
레즈두잇: 레즈두잇...
케니: 레즈... 난 진짜...
레즈두잇: 레즈두잇.
케니: 정말 미안해, 나...
레즈두잇: 레즈두잇...
케니: 그럼 내가 한 짓들을 모두에게 굳이 말 안 해도 됐었잖아!
거스: 케니, 지금 장난하는 거냐? 좆까, 케니!
크리쳐: 케니!
스위지: 좆까!
케니: 왜?! 도대체 왜! 나- 그냥 친구를 다시 봐서 좋은 거야, 알겠어? 씨발!
: 봤지? 내가 여기서 가장 최악의 쓰레기는 아니라고.
리지: 와... 진짜로 살려냈네, 응?
레즈두잇: 레즈두잇!
: 너 지구 좌표 갖고 있지? 이제 마지막 임무를 할 시간이야.
고치던 중 실수로 성대를 망가뜨려서 자기 이름인 "레즈두잇"밖에 말할 수 없었지만, 그 외에는 전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에 케니는 다시 살아난 그를 보고 감동한다. 그런데 그렇게 감동적인 재회로 끝났으면 될 것을, 케니는 성대가 망가진 레즈두잇을 보고 "자기가 저지른 짓들을 굳이 모두들에게 말하지 않아도 되는 거였다"며 뻔뻔한 개소리를 작열시키고(...) 나머지 개틀리언들에게 한소리 듣는다. 거스와 스위지로부터 내내 감싸줬던 크리처조차 질색하는 건 덤. 이후 주인공은 마지막 현상금 목표이자 이 모든 일의 원흉인 가먼투스를 대면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 뒤 진에게 다시 말을 건다.

주인공이 레즈두잇을 집자 진은 니퓰론의 사무실에서 가져온 좌표를 이용해 지구로 집을 워프시키고, 주인공은 떠나기 전 그와 마지막 얘기를 나눈다.
: 네가 집 밖으로 나가면, 그 일이 끝날 때까지 우린 안전한 곳으로 워프해 있을 거야. 그 말인 즉슨 너 스스로... 해내야 한다는 뜻이지.
케니: 아뇨. 우린 혼자가 아니에요. 개틀러스의 힘은 우리의 편에, 어, 있을 테니까요.
: 그래, 당연하지. 우리도 알아. 난 그냥... 망할, 그냥 형식상 말해주는 거야, 케니. 이봐, 가먼투스를 상대하긴 힘들어. 레즈두잇이 있더라도 걔를 이기기 힘들 수 있다고. 그러니... 만약... 대책이 없다면, (테이블에 놓인 RC카를 가리키며) 이걸 사용해.
케니: 뭔데요?
: 원격 조종 분사형 폭탄이야. 정보에 따르면 가먼투스는 갑옷처럼 두꺼운 피부가 있다지만 네가 녀석의 안쪽에 어떻게든 이걸 집어넣고, 원격으로 터뜨린다면... 뭐, 녀석의 내장만큼은 손쉽게 조져버릴 수 있다고 말해두마. 확실히 터뜨려버릴 수 있을 거다.
케니: 우리가 정말로 그거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나도 몰라! 그냥 네가 안 죽길 바랄 뿐이야! 이제 행복하냐? 너 존나게 신경쓴다고 강제로 인정하게 해줘서. 그냥 가져가, 이거 찾기 엄청 힘들었으니까.
케니: 고마워요, 진. 우리도 다-당-당신 신경쓴다는 거 알아둬요.
: 좋아, 이제 꺼져.
그렇게 테이블에 있는 원격 폭탄을 집고, 주인공은 가먼투스와 최종 결전을 치르러 문 밖을 나선다.

밖으로 나와 마주한 지구는 폐허 그 자체였다. 레즈두잇의 막강한 광역 전기공격을 통해 여러 적들을 한꺼번에 그리고 순식간에 쓸어나가며 주인공은 폐허가 된 마을을 나아가고, 진은 넌 할 수 있고 난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걔 잡고 나면 70 대 30으로 돈 나누자는 응원 아닌 응원의 문자를 보낸다.

G3가 인간을 수송하는 데 사용한 대규모 튜브 파이프를 지나면 슈트-오가 주인공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뒤 사라지고, 'Series Wrap on Suit-O' 도전과제가 달성된다.
거기 있었네요, 현상금 사냥꾼! 저예요, 슈트-오, 게임 내내 슈트 안에서 말해댄 목소리죠. 저 알고 기억하고 계실 거예요. 모르는 척 하지 마세요, 이 씨발 좆같은 새끼야. (웃음) 게임이 끝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어서 왔어요. 아마 게임의 마지막 임무인 것 같군요. 정말 잘하셨어요. 진짜 무섭네요. 전 당신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당신이 약해 보이는 꼬맹이에서부터 성장하는 것을 보았고... 이젠 정말 강하네요! 모두들 당신이 정말 쿨하다고 생각해요. 많은 개틀리언들을 구했고... 범죄 조직을 완전 와해시켜버릴 참이고... 정말 인상적이에요! 진짜 존나 쿨해보이네. 그래서 이게 제가 말하고 싶은 전부예요. 음... 지금까지 슈트-오였습니다. 이제 제 대사는 없으니, 잘 계세요! 사랑해요!

공원 입구에 도달하면 리지가 우린 안전한 곳에 있으니 걱정 말고 일부터 끝내라며 너 같은 녀석이 세상을 구한다니 정말 완전 미쳤다는 문자를 보낸다. 주인공은 입구에 있는 벤치에 앉아 개틀리언들과 함께 재정비를 한다.
레즈두잇: 레즈두잇!
케니: 좋아, 모두들 기분 어때? 우리, 우리 거의 다 왔어...
거스: 기-기분 느낄 시간 따위는 없어. 우선 가먼투스를 죽이는 데 집중하자.
스위지: 그래, 잡담 나눌 때가 아니야, 케니.
케니: 아 제발, 너네들 아직도...
거스: 너한테 화나 있냐고? 이봐, 사정이 좀 복잡해.
스위지: 난 아직도 화나 있긴 해, 뭐.
거스: 맞아, 좀 복잡해.
크리쳐: 우리 모두 널 사랑해, 케니!
거스: 으으으으으, 좀-좀 복잡하다니까! 야, 내가 아까 말했지, 좀 복잡하다고!
케니: 하지만 우리 다 함께 그 엄청난 마약 환각 경험했었잖아! 그리고 우-우리, 우리 자신들에 대해, 그리고 같이 협동해야 한다는 것도 배웠어. 그리고... 우리, 우리는...
스위지: 이봐, 케니. 해야 할 일들이 존나게 많아. 환각 한 번으로는 전부 해결할 수가 없어.
크리쳐: 해결한 거 아닌가?
거스: 우리가 왜 너랑 함께하는지 알잖아, 케니. 너-넌 가족이나 다름없고, 우-우리는 의지할 게 서로밖에 없어. 하지만... 그것조차도 쉽지 않지.
스위지: 맞는 말이야, 그니까 가먼투스 좀 죽이고 어떻게 되는지 좀 보자고.
크리쳐: 가먼투스 죽인 뒤엔 우리가 널 완전히 용서할게, 케니.
거스: 크리쳐, 그건 좀 아니야. 하지만 그건... 좀 아닌 거 맞아.
케니: 좋아, 이해했어. 그-그-그냥 저질러보자.
레즈두잇: 레즈두잇!
나이피: 그리고 나도 있잖아! 나이피! 네 친구! 기억나냐?
주인공과 개틀리언들은 서로 격려를 나눈 뒤 자리에서 일어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간다. 이때 또 파이프를 지나가야 한다는 걸 본 케니가 한소리를 한다.
또 다른 파이프라고?! 아니 씨- 이건 그냥 귀찮은 거야. 게임 만들기 귀찮았던 거라고. 레벨 디자인하기 귀찮은 거였어. 내가 한소리 좀 할게. 코타쿠, 폴리곤, IGN, 너네들 전부한테. 아마 점수 몇 점 정도 후려치겠지.[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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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를 지나 올라오면 수상할 정도로 엄청나게 큰 공터가 있다. 이곳으로 내려가서 공터로 걸어가면 가먼투스가 소형 비행접시에 타서 양손으로 인간을 피우며 등장하고, 그 즉시 주인공은 그와 보스전을 시작한다.

거의 탄막 슈팅 게임을 연상시키는 공격을 피하며 레즈두잇으로 마구 지져대어 체력을 전부 깎으면 그의 비행접시가 추락하여 터지고, 가먼투스는 쓰러진다. 이때를 틈타 주인공은 재빨리 다가가 그의 후장에 폭탄을 깊숙이 집어넣고 터뜨리기 위해 버튼을 누른다. 그런데 문제는, 원격 조종에 실패하여 폭탄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쓰러진 가먼투스는 다시 일어나고, 주인공을 투명한 통 안에 가둔다.
가먼투스: 거래를 하지... 만약 네가 항복하고 날 순순히 따라온다면, 네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두 명의 사람들을 해치지 않겠다.
케니: 씨발, 놈이 네 부모님을 잡았어...
가먼투스: 보아라!

파일:HoLparents.png

(주인공의 앞에, 통에 가둬진 두 명의 인간이 소환된다. 그들은 바로 잭 블랙 수잔 서랜든.)
잭 블랙: 어, 이봐. 나야, 잭 블랙.
수잔 서랜든: 안녕! 난 수잔 서랜든이야. 어... 우리가 널 아는 건가?
케니: 뭐야? 저 사람들이 네 부모님이야?
가먼투스: 부모님? 뭔 개소리를 하고 자빠졌어?
케니: 현상금 사냥꾼이 이 사람들 아는지조차도 모르겠는데.
잭 블랙: 맞아, 우리도 몰라.
수잔 서랜든: 하지만 만나서 정말 반가워!
가먼투스: 그래서, 넌 이 둘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내가 물어본 모든 인간들은 다 사랑한다고 하던데!
잭 블랙: 뭐, 그래. 모두들 우릴 사랑하지.
케니: 미안해, 현상금 사냥꾼. 네 부모님은 저 어딘가에 아직도 계실 거야... 그리고 살아 계셔, 나-나-내가 느낄 수 있어.
(가먼투스, 잭 블랙과 수잔 서랜든을 터뜨려 죽여버린 뒤 통을 어딘가로 워프시킨다.)
가먼투스: 좋아, 현상금 사냥꾼. 장난은 끝이다. 이제 끝장을 보자.
이후 주인공은 가먼투스와 2차전을 치르게 된다. 비행접시가 터져서 탄막을 못 뿌린다고 생각하면 오산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아까보다 더 피하기 힘든 탄막을 내보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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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어찌어찌 레즈두잇으로 또 다시 지져서 피를 전부 깎아대면 가먼투스가 또 쓰러진다. 하지만 폭탄은 작동하지 않아서 발만 동동 구르던 그때, 케니가 자신을 희생해서 폭탄을 터뜨릴 테니 주인공에게 자기를 그의 후장에다 넣어달라고 말한다. 이때 위 영상에서처럼 케니 말고도 다른 총들을 넣을 수 있는데, 죄다 하나같이 케니가 희생하는 거라며 날 죽이지 말아달라고 애걸복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케니도 다른 총들 그만 좀 겁주라고 질책하는 건 덤.

아무튼 주인공은 자신의 총 중 하나를 가먼투스의 후장에 깊숙이 집어넣은 뒤 멀리 떨어지며, 곧 깨어난 가먼투스는 그대로 엄청난 폭발과 함께 폭사한다. 공중에는 그의 몸 조각이 휘날리고, 총들은 욕을 내뱉으며 그의 죽음을 축하하면서 주인공이 희생한 총의 명복을 빌어준다. 그러나 바로 직후에 하늘에서 그 희생한 총이 살아있는 채로 까맣게 타서 툭 떨어진다. 주인공은 그 총을 집어들고, 모두 얼싸안아 함께 기뻐하며 게임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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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엔딩 크레딧에서 후일담을 확인할 수 있다. 진이 스페이스 애플비스에서 G3 카르텔을 무너뜨린 기념으로 모두를 초대해 파티를 열고, 다행히 주인공의 진짜 부모님도 살아서 그 파티에 온다. 주인공과 부모님뿐만 아니라 리지, 개틀리언들, 모플렛, 킵과 그의 아들 조브, 블로토, G3와의 커넥션이 없어진 토그 패거리, 빈민가 검문소 외계인 2명, 클러그의 아들들, 끈적이 상인과 그 형제들 등등 죄다 와서 신나게 먹고 마시며 놀고, 마지막은 주인공, 진, 리지, 그리고 개틀리언들 모두 모여 함께 단체사진을 찍으며 끝이 난다.

엔딩 이후부터는 주인공의 집 위치가 개틀러스로 고정되고, 수집품을 모으거나 도전과제를 깨기 위해 지구를 제외한 전 지역을 퀘스트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된다.

===# 시크릿 엔딩? #===
<colbgcolor=#e7ebf2>
참고로 이건 엔딩이라고 부르기엔 뭐하긴 하지만, 이 '엔딩'에 담긴 떡밥이 너무 커서 해외 유저들은 시크릿 엔딩이라고 많이 부른다. 따라서 이 문서에서도 시크릿 엔딩으로 서술한다. 또한 이 엔딩은 무조건 최종 보스 이후가 아닌, 니퓰론을 잡고 난 뒤에도 볼 수 있다.
어쩌다 클러그의 사무실에 들른 주인공. 하지만 아무도 없고 대신 인간 피난처 키카드가 덩그러니 책상에 놓여 있는데, 주인공을 이를 몰래 가져간다.

이후 인간 피난처로 이동하여, 제트팩을 이용해 이곳의 위로 계속 올라가다 보면 숨겨진 문 하나가 있다. 아까 몰래 가져온 키카드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인간들을 가두는 데 사용했던 케이지들이 잔뜩 쌓인 광경이 보이면서 플레이어에게 불안감을 조성한다.

마침내 스위지를 이용해 오른쪽의 환풍구로 깊숙히 들어가면 실험당한 인간들의 시체가 실험대 위에 놓인 충격적인 광경을 보게 된다. 심지어 문을 열고 나가서 바로 옆 방으로 가면 창문으로 그 시체들을 보고 있는 클러그를 볼 수 있고, 주인공에게 들킨 클러그는 실험실 안쪽으로 도망친다.
<colbgcolor=#e7ebf2>
파일:HoLgurgula.png
재빨리 그를 쫓아 들어가면 이제까지 계속 홀로그램이나 포스터로만 등장했던 거귤라 박사가 나와 주인공을 개먼투스가 그랬던 것처럼 투명한 통 안에 가둔다. 이때 주인공이 들고 있는 총들에 따라 거귤라에게 하는 대사가 다르지만, 여기서는 케니의 대사를 기준으로 작성한다.
거귤라: 클러그... 멍청하게 침입자를 우리에게로 이끌고 말았군, 안 그래?
클러그: 저는, 어... 어... 아... 음...
거귤라: 형식상으로 물어본 거다... 당연히 실망스러운 대답이겠지.
클러그: (주인공을 보며) 미안해, 인간, 하지만 난 우주를 위해서라면 이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어! 넌 그저--
(거귤라가 권총을 꺼내 클러그를 쏴 죽인다.)
거귤라: 이제 질문은, 우리가 너에게 뭘 할까? ...넌 클러그가 G3를 전멸시키기 위해 조종한 현상금 사냥꾼이군, 맞나?
케니: 저희--
거귤라: 그만해. 다시 말하지만, 난 이미 그 대답을 알고 있다... 뭐, 흥미롭네. 넌 인간이지. 내가 인간에 아주 특별한 흥미를 갖고 있거든. 널 잘라서 그 안쪽을 봐도 괜찮겠나?
케니: 대체 무슨 일인데?
거귤라: 이런, 사과하마. 난 거귤라 박사다... 날 들어본 적 있겠지. 네 개틀리언 친구도 들어봤을 거고... 난 저들 종족을 전멸시킨 역병에 책임이 있다... 당연하게도, 사적인 감정은 없어. 난 그저 저들이 내 연구의 핵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뿐이야... 그리고 그게 아니었을 때, 내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저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케니: 넌 괴물이야!
거귤라: 난 과학자다... 그리고 우주의 비밀을 푸는 최초의 존재가 될 것이야. 너... 인간... 너네들 종족이 매우 독특한 뇌 구조를 가졌다는 거 알고 있었나? 그게 뭘 의미하는지 조금이라도 짐작이 가긴 해? 아니, 당연히 아니겠지... 거기엔 아이러니함이 있어... 네 작고 특별한 뇌는 수백만 가지의 놀라운 비밀들을 품었지만, 그럼에도 그것들을 너 스스로 이해할 수 없지. 마치 내용물을 헤아릴 수 없는 항아리처럼... 그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보기 위해 항아리를 깨도 넌 날 용서해 주겠지, 안 그런가?
케니: 널 여기서 도망치게 냅두지 않을 거다, 이 씹새야!
거귤라: 아, 당연하겠지. 그리고 나도 여기서 내 작업들이 노출된 것을 허용할 수 없어. 여기서 네 존재를 감지한 순간, 난 킬 스위치를 누르고 모든 데이터를 지웠다. 필요한 것을 이미 얻었으니 망정이지.

(가먼투스를 죽였을 경우)
거귤라: 그리고 너에 대해서는, 뭐... 네가 이미 가먼투스와 G3를 막는 데 역할을 다 했다고 들었다. 잘했어, 현상금 사냥꾼. 너희 인간들은 계속해서 내게 깊은 인상을 주는군. 나가는 발걸음 조심해. 이 실험은 매우 섬세하다고.

(가먼투스를 아직 죽이지 않았을 경우)
거귤라: 그리고 너에 대해서는, 뭐... 아직 해야 할 일이 있군, 그렇지? 그럼 계속 해. 가서 네 섬세하고... 계몽적인 그 종족을 구하라고.
거귤라는 자신의 모든 말을 마치고 워프하며 사라진다. 케니는 방금 자신이 목격한 광경을 보고 어떻게 해야 하냐며, 이거 무슨 시퀄 기다려야 하냐고 농담 아닌 농담을 한다.
<colbgcolor=#e7ebf2>
파일:HoLcluggsonshh.png
모든 실험과 클러그의 시체를 뒤로 하고 출구로 나가면 인간 피난처에 처음 도착했던 그 곳으로 이어지며, 출구 앞에서 클러그의 아들들이 기다리고 있다.
케니: 워, 안 돼. 좆까! 너네들 다 좆까라고!
왼쪽 아들: 이봐 말라깽이.
오른쪽 아들: 우릴 볼 줄은 생각도 못했겠지.
왼쪽 아들: 우리 아빠, 클러그가 그저 예의바른 사람이 아니었다는 걸 알아챈 모양이군.
오른쪽 아들: 이제 정치인을 믿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겠지.
왼쪽 아들: 너 선택의 여지가 없는 거 같네.
오른쪽 아들: 우리도 선택의 여지가 없는 거 같아.
왼쪽 아들: 맞아, 꼬맹아. 우린 진짜로 네 편이야.
오른쪽 아들: 우린 그 거만하고 멍청한 노랭이 녀석이 싫었어. 하지만 너는? 우린 널 좋아해.
왼쪽 아들: 투지가 있는 꼬맹이거든.
오른쪽 아들: 그렇지, 우린 투지 있는 자들을 좋아해.
왼쪽 아들: 이제 클러그는 관계가 없어졌으니, 우린 네가 네 작은 친구들을 여기에 둥글게 모아줬으면 좋겠어.
오른쪽 아들: 걱정 마, 우리가 잘 보살필 거야.
왼쪽 아들: 약속할게. 우린 한 말은 지켜.
오른쪽 아들: 우린 약속을 어기지 않는다는 것이지.
왼쪽 아들: 모두가 확실히 안전할 수 있도록 할 거다.
오른쪽 아들: 머리카락 하나도 다치지 않도록.
왼쪽 아들: 네 작고 귀여운 행성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릴 때가 되면, 우리가 모두들을 다시 집으로 보내도록 도와줄게.
오른쪽 아들: 감사할 필요는 없어. 그냥 도와주고 싶어서 그래.
왼쪽 아들: 그리고 네가 가진 투지를 정말 사랑하거든.
오른쪽 아들: 우리는 그 투지를 엄청 사랑해.
왼쪽 아들: 잘 지내라, 꼬맹아. 이 게임의 완전... 비밀스러운... 부분을 찾아서 축하한다.
오른쪽 아들: 그리고 쓰레기 치워줘서 고마워.
케니: 그래, 그럼... 이-이제 집으로 돌아가자.
하지만 클러그와는 다르게 그의 아들들은 자신의 아버지를 싫어했고 진짜로 주인공을 도와줄 생각이었다. 케니는 이 모든 일들에 혼란스러워 하고, 그렇게 모든 비밀과 엄청난 후속작 떡밥을 알게 된 주인공은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 도전과제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이 온 라이프의 도전과제 목록과, 도전과제를 달성하는 방법을 서술하는 문단.

※ 제목이 빨간색으로 표기된 것은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경우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서 달성해야 하는 종류의 도전과제이다.
※ 제목이 이탤릭체로 표기된 것은 비밀 도전과제이다.
파일:HOL_ACH_KILL_SLUMSLEY.jpg
Fallout Doesn't Let You Do This
Kill Slumsley.
슬럼슬리를 죽이세요.
9-토그 사냥 중 빈민가에 처음 들어왔을 때 노란색 외계인 꼬맹이가 주인공을 "신선한 고기(fresh meat)"라 부르며 시비를 걸 텐데, 케니로 이 외계인을 3번 쏘려고 시도하면 결국 케니가 쏴서 죽으며 도전과제가 달성된다. 외계인을 쏘지 않고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질 경우, 외계인이 사라져 죽일 수 없게 된다.
파일:HOL_ACH_GET_KNIFEY.jpg
Bring A Knife to a Gun Fight
Get Knifey.
나이피를 얻으세요.
파일:HOL_ACH_KILL_9TORG.jpg
First Bounty Down
Defeat 9-Torg.
9-토그를 무찌르세요.
Don't Knife The Hand That Feeds
Take Knifey's advice and stab Gene in the gut.
나이피의 조언을 듣고 진의 배를 찌르세요.
9-토그를 잡고 집에 와서 대화가 끝나면 나이피가 진 좀 찌르게 해달라고 주인공에게 부탁한다. 그 말을 듣고 진에게 다가가 근접공격을 시전하면 진의 배를 찌르면서 도전과제 달성. 대화가 끝난 뒤 진을 찌르지 않고 집을 떠날 경우, 찌를 기회를 놓치게 된다.
파일:HOL_ACH_KILL_DOUGLAS.jpg
G3 Graduation
Defeat Douglas.
더글라스를 무찌르세요.
파일:HOL_ACH_GET_SWEEZY.jpg
Sweezy Like Sunday Morning
Obtain Sweezy.
스위지를 얻으세요.
파일:HOL_ACH_MOPLET_BOSS.jpg
Gunning For Your Job
Use Sweezy to boss around the Office Moplets.
스위지를 이용하여 사무실의 모플렛들에게 명령을 내리세요.
9-토그 이후 크루비스와 더글라스 중 하나를 잡을 수 있게 되는데, 더글라스를 먼저 잡아 스위지를 얻은 뒤 크루비스를 잡으러 간다. 채굴장 사무실에 도착하여 헬렌을 만나면 선택지에서 '내가 새로 온 사장이다(I'm the new Boss)'를 선택한 뒤 옆 방에 들어가 모플렛들에게 마음대로 명령을 내리고 나면 도전과제가 달성된다. 크루비스를 먼저 잡거나, 혹은 더글라스를 먼저 잡더라도 해당 선택지 이외의 다른 선택지를 고를 경우 기회를 놓치게 된다.
파일:HOL_ACH_KILL_KRUBIS.jpg
Cold-Blooded Driller
Defeat Krubis.
크루비스를 무찌르세요.
Satisfied Gus-tomer
Obtain Gus.
거스를 얻으세요.
파일:HOL_ACH_GET_JETPACK.jpg
Are You Packin'?
Obtain the Jetpack.
제트팩을 얻으세요.
파일:HOL_ACH_GET_CREATURE.jpg
Creature Feature
Obtain Creature.
크리쳐를 얻으세요.
파일:HOL_ACH_KILL_SKRENDELS.jpg
Who's The Boss?
Defeat the Skrendel Brothers.
스크렌델 형제를 무찌르세요.
파일:HOL_ACH_GET_MAGBOOTS.jpg
RIP Davey Glutes
Obtain the Mag-Boots.
매그-부츠를 얻으세요.
파일:HOL_ACH_KILL_GIBLETS.jpg
Hardest Battle In The Game
Defeat Dr. Giblets.
지블렛 박사를 무찌르세요.
파일:HOL_ACH_APPLEBEES_BILL.jpg
Eatin' Good in the Neighborhood
Pay your bill at Applebee's.
애플비스에서 돈을 내세요.
빈민가의 애플비스 식당에서 케니가 자신이 저지른 일을 고백한 뒤 리지를 쫓아 식당 밖으로 나서게 되는데, 나가기 전에 앉았던 테이블에 상호작용하여 34페소의 돈을 내면 된다. 식당 문 밖으로 떠날 경우 웨이터의 욕설과 함께 다시 식당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된다.
파일:HOL_ACH_NIPULON_JOKE.jpg
Spent 15 Hours At The Alien Strip Club
Spend 15 hours at the very real in-game alien strip club.
실제 15시간 동안 게임 내의 외계인 스트립 클럽에서 시간을 보내세요.
도전과제의 제목과 설명에 속지 말자. 니퓰론과의 보스전 중에 니퓰론이 플레이어에게 수치플레이 명목으로 주는 도전과제이다.
파일:HOL_ACH_KILL_NIPULON.jpg
Self-Actualization
Defeat Nipulon.
니퓰론을 무찌르세요.
파일:HOL_ACH_GET_LEZDUIT.jpg
Lezduit!
Obtain Lezduit.
레즈두잇을 얻으세요.
파일:HOL_ACH_SUITO_SUICIDE.jpg
Series Wrap on Suit-O
Say goodbye to Suit-O.
슈트-오에게 작별인사를 하세요.
파일:HOL_ACH_NOT_KENNY.jpg
{{{#FF0000 'Playing Favorites'}}}
Sacrifice a Gatlian other than Kenny during the fight against Garmantuous.
가먼투스와의 싸움 중, 케니가 아닌 다른 개틀리언을 희생하세요.
가먼투스와의 보스전 마지막에 케니가 자신이 폭탄을 터뜨릴 테니 가먼투스의 후장에 자기를 넣어달라고 자원하는데, 케니 대신 다른 총들(거스, 스위지, 크리쳐, 레즈두잇) 중 아무거나 하나 선택해서 넣으면 된다. 엔딩 후 보스전 리플레이가 불가능하기에, 만약 다른 총이 아닌 케니를 넣었을 경우 기회를 놓쳐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해서 최종 보스전까지 또 와야 한다.
파일:HOL_ACH_KILL_GARM.jpg
Legendary Bounty Hunter
Defeat Garmantuous and take down the G3 cartel.
가먼투스를 무찌르고 G3 카르텔을 무너뜨리세요.
파일:HOL_ACH_JUGGLE_SKILLS.jpg
We're All Very Impressed, Trust Me
Juggle an enemy in the air with at least 5 shots.
최소한 5발의 사격으로 공중에 뜬 적을 저글링하세요.
케니의 글럽 샷으로 적을 공중에 띄운 뒤 해당 적을 5번 이상 쏴서 저글링하면 된다.
파일:HOL_ACH_GRUNT_EYES.jpg
Eye Scream, You Scream
Pop 20 Grunt eyeballs.
그런트의 눈알을 20번 빼내세요.
눈알이 엄청 크고 하나밖에 없는 작은 노란색 외계인을 헤드샷하면 약간의 '뾱' 소리와 함께 눈알이 빠지면서 마구 발악하다 죽는데, 이를 20번 반복하면 된다.
파일:HOL_ACH_GLOBO_STAR.jpg
A Starfish is Born
Watch Globo's rise to fame.
글로보가 명성을 얻는 것을 감상하세요.
얻는 방식이 꽤나 복잡하니 다음 방법 참고.
{{{#!folding [ 'A Starfish is Born' 도전과제 달성 방법 (펼치기 · 접기) ]
1. 새 게임을 시작하고, 9-토그 현상금을 완료한다.
2. 크루비스나 더글라스 중 현상금 하나를 완료한다.
3. 진을 처음 만났던 벤치에서 오른쪽 방향을 보면 글로보라는 이름의 외계인과 그의 친구가 어떤 건물 앞에 서 있는데, 친구에게 말을 걸어 "글로보에게 드럼 좀 달라"는 대화를 듣는다.
4. 전당포로 가서 78페소짜리 드럼을 구매하고 다시 와서 글로보에게 드럼을 준다.
5. 크루비스나 더글라스 중 나머지 현상금을 완료한다.
6. 다시 글로보가 있는 곳에 가면 그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드럼을 연주하고 있고, 친구에게 말을 걸어 주인공에게 고맙다는 대화를 듣는다.
7. 스크렌델 형제나 지블렛 박사 중 현상금 하나를 완료한다.
8. 다시 글로보가 있는 곳에 가면 그가 없어져 있고, 친구에게 말을 걸어 그가 레이블과 계약했다는 대화를 듣는다. 가끔씩 버그로 대화가 안 나올 때가 있지만 그냥 진행해도 된다.
9. 스크렌델 형제나 지블렛 박사 중 나머지 현상금을 완료한다.
10. 다시 글로보가 있던 곳에 가면 친구까지 없어져 있고, 대신 블림 시티 곳곳에 글로보의 포스터가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한다.
11. 니퓰론 현상금을 완료한다.
12. 블림 시티로 워프하여 길거리에 있는 TV를 보면 글로보가 연주하는 영상이 나온다. 이 때 도전과제가 달성된다.
2와 3의 순서나, 4와 2의 순서를 바꿔서 진행해도 된다. 대신 최대한 빨리 시작해야만 달성 가능한 도전과제라, 너무 늦게 시작하면 타이밍을 놓쳐서 도전과제를 달성할 수 없게 되니 위의 순서대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
파일:HOL_ACH_MOVIE_THEATER.jpg
We Paid For The Rights To Put A Whole Movie
Discover the movie theater.
영화관을 발견하세요.
블림 시티에 있는 블로토의 가게에서 워프 크리스탈 3개를 내고 영화관 워프 디스크를 구매한 뒤, 워프 가능한 장소로 가서 디스크를 넣고 영화관을 워프시키면 달성된다.
파일:HOL_ACH_ALEC_COUNTDOWN.jpg
Epic Legendary Prize
Sit through the entirety of the really annoying countdown show on TV.
TV에서 정말 짜증나는 카운트다운 쇼를 감상하세요.
집의 TV에서 나오는 광고 중, 우주 공간 같은 무대에서 웬 로봇이 상품(prizes)에 대해 말하며 카운트다운을 하는 광고가 있다. 이것을 약 8분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집을 떠나지 않고 전부 시청하면 다음 광고로 넘어가지는 순간 도전과제가 달성된다.
광고가 랜덤으로 나와서 약간의 노가다가 필요한데, 가장 빨리 하는 방법은 집에 들어와서 TV 앞에 선 다음 자동저장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일시정지한 뒤 체크포인트에서 다시 시작을 반복하거나, 인간 피난처로 가는 포탈을 연 뒤 집과 피난처를 왔다갔다 하면서 해당 광고가 나올 때까지 계속 반복하는 2가지의 방법이 있다.
파일:HOL_ACH_HUMAN_HAVEN.jpg
{{{#ED9D00 'Sequel-Bait'}}}
Discover Dr. Gurgula's hideout in the Human Haven.
인간 피난처에 있는 거귤라 박사의 은신처를 발견하세요.
니퓰론을 죽인 이후부터 진행할 수 있으며, 엔딩을 본 이후에도 진행 가능하다. 클러그의 사무실에 들러 키카드를 가져간 뒤 인간 피난처로 가서 제트팩으로 위로 계속 올라가면 비밀 문이 있다. 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도전과제 달성. 더 자세한 내용은 위의 '시크릿 엔딩?' 문단 참고.
파일:HOL_ACH_NARR_WARPBASES.jpg
Seeing All The Sights
Unlock and explore every collectible warp base.
수집 가능한 모든 워프 기지를 찾아 잠금 해제하세요.
워프 크리스탈을 모아 블로토가 판매하는 6개의 모든 워프 디스크를 구매한 뒤, 각 디스크의 목표를 완료하면 도전과제가 달성된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워프 디스크' 문단 참고.
파일:HOL_ACH_ALL_LUGLOXES.jpg
Luglox Genocide
Find and open every Luglox chest.
모든 루그락스 상자를 찾아 여세요.
말 그대로 모든 루그락스 상자를 열면 된다. 참고로 일반 맵에 존재하는 상자뿐만 아니라 한적한 시골집 워프 디스크, 스케이트 공원 워프 디스크에 있는 상자 4개도 포함된다. 모든 상자들의 자세한 위치는 이 링크 참고.
파일:HOL_ACH_ALL_HUNTCHALS.jpg
Mods Please Ban
Unlock every post in the Bounty Hunter forums.
현상금 사냥꾼 포럼의 모든 게시물을 잠금 해제하세요.
일시정지 메뉴에 있는 현상금 사냥꾼 포럼에서 특정한 과제를 달성하여 모든 포스트를 잠금 해제하면 된다. 포럼 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팁은 이 링크 참고.
파일:HOL_ACH_ALL_CARDS.jpg
Playing Card to Get
Collect every trading card in the game.
게임 내의 모든 트레이딩 카드를 모으세요.
총 27개의 트레이딩 카드 중 전당포에서 판매하는 2개의 카드를 제외하면 나머지 25개는 전부 루그락스 상자 안에 있으니, 위의 Luglox Genocide 도전과제와 연계하여 달성할 수 있다. 모든 카드의 자세한 위치는 이 링크 참고.
파일:HOL_ACH_STANS_STUFF.jpg
{{{#FF0000 'Carried Stan's Load To Completion'}}}
Complete the game with Stan's product in your inventory.
당신의 인벤토리에 스탠의 제품이 있는 채로 게임을 완료하세요.
전당포로 제트팩을 주문하러 갈 때부터 진행할 수 있다. 전당포 문을 나와서 오른쪽이 아닌 왼쪽 길로 가면 스탠이라는 작은 노란색 외계인이 외계인 정액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에게 말을 건 뒤 선택지에서 '정액 좀 살게(I'll buy some cum)'을 선택하면 공짜로 정액 샘플을 받는다. 이 상태로 게임을 클리어하면 엔딩 크레딧이 올라올 때 도전과제가 달성된다.
아이템은 따로 버리거나 할 수는 없기에 스탠에게 말을 걸어서 정액을 한 번 얻으면 끝이지만, 조건은 이걸 가지고 게임을 클리어하는 것이기에 가먼투스를 죽이러 가기 전까지는 무조건 얻어야만 도전과제를 달성할 수 있다.

9. 평가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rowcolor=#ffffff,#dddddd> 플랫폼 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https://www.metacritic.com/game/pc/high-on-life|
69
]]


[[https://www.metacritic.com/game/pc/high-on-life/user-reviews|
7.5
]]


[[https://www.metacritic.com/game/playstation-5/high-on-life|
리뷰 부족
]]


[[https://www.metacritic.com/game/playstation-5/high-on-life/user-reviews|
7.5
]]


[[https://www.metacritic.com/game/playstation-4/high-on-life|
리뷰 부족
]]


[[https://www.metacritic.com/game/playstation-4/high-on-life/user-reviews|
리뷰 부족
]]


[[https://www.metacritic.com/game/xbox-series-x/high-on-life|
67
]]


[[https://www.metacritic.com/game/xbox-series-x/high-on-life/user-reviews|
7.9
]]


[[https://www.metacritic.com/game/xbox-one/high-on-life|
리뷰 부족
]]


[[https://www.metacritic.com/game/xbox-one/high-on-life/user-reviews|
7.3
]]


||<-3><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ordercolor=#333,#555><table bgcolor=#fff,#1c1d1f><bgcolor=#333>
기준일:
2024-03-11
파일:오픈크리틱 로고.svg ||
[[https://opencritic.com/game/13964/high-on-life| '''평론가 평점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https://opencritic.com/game/13964/high-on-life| '''평론가 추천도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하이 온 라이프>는 혼란스럽고, 기묘하고, 엄청난 재미와 웃음을 주는 우주 여정이다.
High on Life is a laugh-out-loud funny space odyssey that’s chaotic, bizarre, and a ton of fun.
IGN, 8/10 Great #
타 액션 플랫포머 게임의 아이디어와 릭 앤 모티의 최악의 부분을 섞은 처참한 칵테일.
A miserable cocktail of ideas from other action-platformers and the worst parts of Rick and Morty.
유로게이머, AVOID 등급 #
평론가 평은 심하게 많이 갈리고 있다. IGN과 GamesRadar+, 게임스팟은 10점 만점에 8점 또는 7점을 준 반면, 유로게이머는 가장 낮은 Avoid 등급을, PC Gamer에서는 100점 만점에 40점을 주었다.

게임플레이에 대해서는 공통적으로 그저 그렇고 평범하다는 말이 많다. 평론가들의 평이 이렇게 심하게 갈리게 된 원인은 바로 이 게임의 핵심 포인트인 무지막지하게 많은 대화와 도발적인 유머. IGN은 "파격적인 유머, 어리석은 설정과 스토리를 통해 간신히 빛을 발하는 불손하고 터무니없는 슈팅 게임"[44]이라며 호평했으며, 반면 유로게이머는 "중2병의 냉소적인 느낌이 심하고, 사우스 파크와 같은 지루하고 약자를 비웃는 식의 유머"[45]라 혹평했다. PC Gamer의 리뷰에서는 "릭 앤 모티의 에피소드 하나를 거의 15시간 분량으로 늘려놓은 느낌으로, 대화는 많은데 대부분 농담으로만 가득 차 있고 중요한 내용은 별로 없다"고 비유적으로 말하기도 했다.[46] 전반적으로 리뷰어가 이러한 요소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면 높은 점수를, 거부감이 있다면 낮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최적화가 불안정하고 진행이 불가능한 버그가 이따금씩 보이기도 했으나, 다행히도 출시 후 며칠 동안의 패치를 통해 고쳐지는 중이다. 개중에는 이 최적화와 버그를 바탕으로 혹평하기도 해서 조금 더 연기하고 고쳐서 냈다면 점수가 조금이라도 오르지 않았을까 하는 반응도 있다.

반면 일반 유저들의 평가는 대부분 좋은 편으로, 스팀에서는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가격 대비 플레이타임이 좀 짧고, 다회차 플레이의 가치가 그닥 없다는 단점을 제외하면 유머가 취향에 맞는 유저들이 많고, 거기에다 엑스박스 게임패스 등록 게임이라 찍먹하기에도 부담이 없다는 이유 때문. 그리고 이는 아래에 서술할 큰 흥행으로 이어지기까지 했다.

10. 흥행

처음에 떴던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 점수가 좋지 않아서 게임을 기대하지 않은 유저들이 많았으나, 막상 까보니 재밌어서 출시 후 플레이한 유저들에 의해 입소문이 퍼져나갔다. 이 덕분에 출시 3일 만인 12월 15일에 미국 지역에서 엑스박스 콘솔 및 PC 게임패스 인기 순위 3위, 클라우드에서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3일 뒤인 18일에는 클라우드 게이밍에서 1위, 콘솔에서 마인크래프트에 밀린 2위, PC에서 Microsoft Solitaire Collection에 밀린 2위를 차지하면서 순위가 한 단계 올라간 모습을 보여주었다.

19일엔 아예 게임패스 뿐만이 아닌 엑스박스 전체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된 게임 순위 4위에 도달했다. 참고로 1위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 2위가 포트나이트, 3위가 GTA 5, 5위가 에이펙스 레전드로, 멀티플레이 전용 혹은 멀티플레이가 주 컨텐츠라 유저가 항상 많을 수밖에 없는 이러한 게임들을 뚫고 싱글플레이 전용 게임이 3위를 달성한 것이다.

결국 20일에 마인크래프트 포르자 호라이즌 5를 제치고 게임패스 전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1위 기록하면서 엑스박스 공식 뉴스까지 나왔다. 뉴스에 따르면 출시 후 약 5일 동안에 다음과 같은 대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또한 같은 날에는 하루 전의 순위에서 GTA 5를 제치고 가장 많이 플레이된 엑스박스 게임 3위까지 올라섰다. #

참고로 같은 해에 나온 게임패스 데이 원 게임들 중, 싱글플레이 전용 게임이면서 유저들에게 꽤나 화제를 불러일으킨 게임들은 페르소나 5 더 로열 플래그 테일: 레퀴엠밖에 없으며, 그마저도 페르소나만 겨우 10위권에 턱걸이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압도적인 기록이라 볼 수밖에 없다.

거기에다 엑스박스를 떠나 스팀에서조차도 모던 워페어 II나 FIFA 23 같은 쟁쟁한 게임들을 제치고 2022년 12월 3번째 주 스팀 전체 판매 순위 2위, 하드웨어를 제외한 게임 판매 순위로는 1위 기록하는 등 의외의 큰 대박이 터졌다.

이러한 흥행으로 인해 저스틴 로일랜드는 최근의 엑스박스 팟캐스트 에피소드에 출연하여 "게임패스는 우리가 미래에 만들 게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을 남기면서 자신들이 향후 만들 게임들도 게임패스로 동시 출시할 것을 암시했다. #

11. 패치노트

11.1. 1차 패치

파일:HoLpatch1.jpg
한국 시각으로 2022년 12월 14일에 업데이트 되었다.
수정 및 최적화
컨텐츠 업데이트

11.2. 2차 패치

파일:HoLpatch2.jpg
한국 시각으로 2022년 12월 16일에 스팀 버전이 먼저, 하루 뒤인 12월 17일에는 나머지(엑스박스/에픽) 플랫폼에 업데이트 되었다.
수정 및 최적화
컨텐츠 업데이트

11.3. 3차 패치

한국 시각으로 2023년 1월 14일에 업데이트 되었다. SNS에 사진 형식으로 패치노트가 올라왔던 이전과 다르게 이번에는 개발사의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블로그에 글 형식으로 올라왔다. #
수정 및 최적화
컨텐츠 업데이트

11.4. 4차 패치

파일:HoLpatch4.jpg
한국 시각으로 2023년 3월 3일에 업데이트 되었다.
수정 및 최적화
컨텐츠 업데이트

11.5. 5차 패치

한국 시각으로 2023년 9월 28일에 업데이트 되었다. 스팀 패치노트
수정 및 최적화
컨텐츠 및 기능 업데이트

12. DLC: 하이 온 나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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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 트레일러

2023년 10월 4일 출시. 본편으로부터 2년 뒤의 시점이며, 나이피가 고향에서 온 정체불명의 소포를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DLC 설명에 따르면 죽어가는 민달팽이로 가득한 행성을 탐험하고, 말하는 총 2개가 새롭게 나온다고 한다.

새로운 캐릭터들의 성우로 사라 셔먼[49], 개버레이 시디베이, 켄 마리노[50] 등의 배우들이 참여한다.

13. 한글 패치

본작은 대화가 핵심 요소인지라 번역의 중요성이 절실한 게임인데, 지원하는 언어는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로 고작 서양권 5국가밖에 되지 않으며 아시아 지역은 그나마 게임 시장이 큰 일본이나 중국, 러시아는커녕 하나도 지원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러시아에선 번역기를 돌린 러시아어 패치가 나오기도 했다.

2022년 12월 20일, 디시인사이드의 Xbox 마이너 갤러리에서 1인으로 번역을 시작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 총 대사는 약 2만 줄 정도이며, 1인 번역인 데다 번역자가 천천히 작업할 것이기에 좀 오래 걸릴 예정이라고 한다. 다만 해당 게시물의 댓글에서 번역에 참여하는 유저가 2명 정도 늘어나면서 번역 속도에 약간의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게시물이 삭제되어 중단 혹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월 17일, 영문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구글 번역기 한글 패치가 나왔다. 물론 번역기를 돌린 것이라 번역 퀄리티는 장담하기가 매우 힘드니, 처참한 번역으로라도 플레이하고 싶은 사람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현재 게시물 삭제)

이후 위의 Xbox 마이너 갤러리 번역이 중단된 뒤, 2023년 7월 27일에 기존 구글 번역 대신 AI를 사용하여 퀄리티가 비교적 높은 DeepL 번역기를 사용한 패치가 새롭게 나왔다. 존댓말과 반말이 오락가락하는 것을 제외하면 번역 수준이 꽤나 깔끔하기에 나쁘지 않다.-- (현재 게시물 삭제)

14. 기타



[1] PS4 Pro 대응 [2] 듀얼센스 햅틱 피드백 지원 [3] 파일:Xbox Play Anywhere 로고.svg [4] 심의 내용 [5] PS 버전은 한국 미발매이기에 미국 스토어 링크로 대체한다. [6] 발매 연기에 대해 GamesRadar+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게임을 전체적으로 다듬을 시간이 더 필요했고, 이 외에도 10월에는 게임이 너무 많이 몰린 데다 비슷한 시기에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와 같은 초대형 게임이 출시되기에 이목이 충분히 쏠리지 않을 것을 예상하여 발매일을 미뤘다고 한다. [7] 특정 적 n번 죽이기, 아무 총으로 적 n명 죽이기, n번 근접 처형하기 등등 [8] 특히 처형 모션. 외계인을 붙잡고 목을 마구 찌르는데 피가 안 튀겨서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고, 눈알에 칼을 찌른 뒤 뽑아버리는데 뽑을 때 '뾱'하는 소리가 나서 은근히 웃기다. 이 외에도 나름 잔인한 장면이라곤 적의 머리를 쏘면 머리가 터지며 피가 솟구친다거나 보스를 처치한 뒤 죽였다는 증거로 신체 일부분을 잘라내는 것 뿐이며, 그마저도 시야를 돌려서 찌르는 것만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시체도 훼손 없이 말끔히 있다. [9] 다만 DLC는 머리에 전기톱을 달은 나이피를 가지고 적을 반갈죽하는 처형이 밥 먹듯이 나오는 등 고어한 표현이 더 많아졌다. [10] 흑인, 백인, 동양인으로 구성된 남자 3명과 여자 3명 [11] 영문에서는 sister라고 칭하지만, 앞서 말했듯 주인공의 성별을 정할 수 있기에 한국어로는 딱 자매나 남매 하나로만 번역하기엔 애매해서 이 문서에선 형제자매로 표기한다. [12] 정조준을 하면 머리 위에 있는 더듬이가 안쪽으로 구부러지면서 조준경 비스무리한 것이 만들어진다. [13] 저스틴의 릭 앤 모티가 방영된 어덜트 스윔 채널에서 Smiling Friends를 제작한 애니메이션 감독 겸 성우이다. [14]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미드타운 고등학교의 과학 교사인 '줄리어스 델' 캐릭터를 맡은 배우이다. [15] 미국의 코미디언. 저스틴이 제작한 솔라 오포짓에 단역으로 출연한 적 있다. [16] 각 본명은 왼쪽부터 차례대로 모나 스크랜델Mona Skrendel, 안젤라 스크랜델Angela Skrendel, 조나단 스크랜델Jonathan Skrendel. [17] 풀네임은 존 지블렛John Giblets. [18] 주인공이 처음 가게에 들어오자 "무슨 일이냐, 새끼야."라 말하고, 킵이 손님 좀 제대로 대하라고 꾸짖자 "킵의 전당포에 온 걸 환영한다, 병신아. 너한테 쓸모있는 게 많은 가까운 이웃 전당포지. 사든지 말든지, 아무도 신경 안 써."라며 더욱 센 수위로 욕을 박아버린다. [19] 치솟는 범죄율, 오염된 식수, 노인들에게 필수로 장착한 성욕 감소 칩이 역효과로 성욕을 증폭시키는 등의 문제가 있고, 그 중에서도 클러그가 뽑은 도시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G3 카르텔이다. [20] 문을 열고 집 밖으로 나간 뒤 제트팩을 타고 앞으로 쭉 가면 하나가 있다. 참고로 집에서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꽤나 센 데미지를 지속적으로 받기 때문에 머뭇거리지 말고 빨리 상자를 열어야 한다. [21] 스토리 진행에 필수인 디스크는 특정한 장소 한 군데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블로토에게서 산 디스크는 위의 지역 중 제피르 파라다이스의 상층 골짜기와 포트 터레인의 외곽에서 각각 2곳, 총 4곳 중 아무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22] 고속도로 워프 디스크, 신성한 땅 워프 디스크, 빈 워프 디스크/크루비스 워프 디스크, 지블렛 박사 워프 디스크 [23]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지 않을까 싶지만 해당 영상이 올라온 2022년 기준으로 5년 전, 그리고 1년 전에 똑같이 영화 전편이 올려졌음에도 삭제되지 않은 것을 보면 딱히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24] 그나마 스위지는 주인공이 상자들을 죽일 땐 "너네들이 너무 좋은 전리품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다른 총들에 비해 질색하는 반응이 그닥 없지만, 전부 죽이고 나왔을 때는 진짜로 모두 죽여버렸냐며 약간의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다. [25] 이때 화살표를 눌러 캐릭터를 바꾸면, 리지가 "코카인을 빨으니 거울에 비친 너의 생김새가 휙휙 바뀐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26] 이때 안 쏘고 게임을 일시정지했다가 다시 들어오면 "어떤 게임이 일시정지 버튼이 쏘는 버튼이냐"며 욕설을 퍼붓는 케니를 볼 수 있다. # [27] 이 때의 대사가 "좋아 씨발! 라이선스 활성화 완료!(Okay! Fuck yeah! Activation license accepted!)"이다(...) [28] 촉수가 꼬물꼬물거리는 게 뭔 야동인가 싶겠지만, 게임 파일을 뜯어보면 PORN_Alien으로 시작하는 이름의 영상 5개가 있으며, 이 중에서 하나를 랜덤으로 틀어주는 것이다. [29] 이때 집에 안 들어가고 계속 돌아다니면 리지에게서 "너 아직 살아있냐? 아니면 그냥 이거 답장하는 방법을 모르는 거야?"라는 메시지가 날라오고, 조금 뒤에는 그 새로 받은 장난감 슈트로 잘 놀아보라며 진짜로 안 죽는 게 좋을 거라고 주인공에게 다시 보낸다. [30] 9-토그 사냥 전에 진이 TV로 보던 거랑 똑같은 영상이다. [31] # forsen의 플레이 영상. 56:49부터 나온다. [복선] 사실 주피 박사=더글라스라는 사실은 게임 진행 중 은연히 깔린 복선만 알아채면 쉽게 알 수 있다. 게임 곳곳의 TV에서 보이는 더글라스의 영상에서 그의 손이 마치 문어의 촉수처럼 되어 있는데 주피 박사 역시 손이 문어처럼 생겼고, 주인공에게 자기 자녀들의 이름을 불러대며 곧 구하겠다고 말하는데 말할 때마다 이름이 조금씩 바뀐다. 그렇게 구하고 싶은 자녀들이라면 이름 정도는 외워둬야 진짜 아빠 아닐까 또 주인공이 파이프에 도달할 때마다 그곳에서 미리 기다리다가 튀어나온다는 느낌이 좀 강하며, 애초에 파이프가 어디로 이어지는지 전부 알 수가 없는데 이상하리만치 길을 척척 찾아온다. 결정적으로 미국 성우 덕후라면 알겠지만 더글라스와 주피 박사의 성우는 연기 톤만 좀 다를 뿐 둘 다 톰 케니로 똑같다. [퍼즐스킵] 만약 크루비스를 먼저 죽여서 거스를 얻은 뒤, 거스를 들고 마지막 퍼즐을 풀다 보면 더글라스가 계속 자기 가족들 이름을 바꿔대는 것을 거스가 눈치채고 구라쟁이라며 쏘라고 한다. 그의 말대로 더글라스를 쏜다면 치명상을 입어서 파이프로 도망치고, 그로 인해 퍼즐을 스킵하고 바로 보스전으로 갈 수 있다. 이 때는 더글라스가 아닌 더글라스의 슈트와 싸우게 되는데, 이는 그가 슈트에 들어가면서 결국 죽어버리고 슈트가 오토파일럿 모드로 전환되어 싸우기 때문이다. 결국 어떻게 하든 시체를 잘라서 사살 확인을 위해 죽여야 하는 건 마찬가지. # [34] 참고로 애플비스는 미국에 실제로 있는 레스토랑 체인점이다. 공식 사이트(한국 접속 불가) 게임 내 로고도 현실에 있는 로고랑 거의 똑같고, 실제로 애플비스 공식 트위터에서 이를 인용하기도 했다. [35] 이때 자리에서 일어난 뒤 주문한 음식들의 값을 내고 갈 수 있으며, 'Eatin' Good in the Neighborhood' 도전과제도 얻을 수 있다. 만약 안 내고 그냥 가면 웨이터가 넌 애플비스 출입 금지이고 이건 게임뿐만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적용된다고 소리친다. 이 도전과제 역시 애플비스를 한 번 나간 뒤에는 다시 들어와서 딸 수 없으니,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지 않다면 한 번에 하는 것이 좋다. [36] 아침이라곤 하지만 개틀러스는 태양조차도 안 비추는 행성이라, 진은 주인공이 얼마나 잤는지도 가늠할 수 없다고 한다. [37] 이때 위장한 동안에는 다른 G3 적들이 주인공을 공격하지 않지만, 만약 총으로 쏘든 칼로 찌르든 적들을 먼저 선제공격할 경우 위장이고 뭐고 죄다 몰려와서 주인공을 공격한다. 주인공이 들고 있는 총도 "그냥 지나갈 수 있었는데 왜 공격했냐" 식으로 욕하는 건 덤. [38] 이때 총들의 제각기 다른 반응도 볼만하다. 케니는 주인공처럼 분노한 표정으로 외계인을 바라보고, 크리쳐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거스는 약간 화난 채 입을 닫고 찡그린 표정, 그리고 스위지는 입을 벌린 채 충격받은 표정을 짓는다. # [39] 이때 주인공이 들고 있는 총이 그냥 저지르라고 말하며 외계인을 쏠 수 있게 되는데, 안 쏘고 있으면 외계인이 "왜 그래? 날 왜 그런 시선으로 쳐다봐? 인간들에 대해 그렇게 말하는 게 싫어? 어차피 얘들 다 마약인 거 알지? 얘네 기분 따위 우리 알 바 아니잖아."라 하고 총이 그냥 쟤 쏴버리라고 한번 더 말한다. 이때도 안 쏘면 "왜 이렇게 빡쳐있어? 너 기분 전환 좀 해야겠네. 인간들 주문해서 피우고 좋은 시간 좀 가져."라 말하며, 그럼에도 안 쏜다면 "좋아, 거기까지. 너 때문에 미칠 거 같아. 경비병을 부르겠어. 이봐, 웨이터! 여기 동조자가 있다!"라 외치면서 강제로 경비병과 싸우게 된다. [40] 이때 주인공을 조롱하면서 니퓰론이 치는 대사 중 하나가 가관이다. "좋아... 네가 포트나이트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좀 보자. 아니면, 어, 마인크래프트? 너 이 게임들 하냐? 나 뭔가 " 사이코 맨티스"스러운 짓을 해보고 싶지만 네 플레이 데이터에 실제로 접근할 수가 없어서 말이지. 그냥 네가 로켓 리그를 90시간 했다고 치자." [41] 만약 구덩이에 뛰어들기 전에 케니를 들고 있다면 구덩이를 보고 "히트 친 인디 게임인 도넛 카운티 아니냐"며 이거 엄청 추천한다고 말한다. [42] 케니는 스페이스 애플비스 테이블, 거스는 크루비스의 채굴기 아래, 스위지는 드렉 시티의 카페 테이블, 크리쳐는 실험대 위 [43] 그리고 여기서 지적당한 IGN은 자신들의 리뷰 영상에서 마지막에 10점을 줬다가 이 부분을 인용하며 2점 깎아서 최종적으로 8점을 주는 센스를 보여주었다. [44] an irreverent, absurd shooter that manages to shine with its outrageous humor, silly setting and story [45] too often settles into edgelord cynicism and the same tedious, punchdown humour as South Park [46] High on Life is 15 hours of Interdimensional Cable—a deluge of meandering word salad that's constantly searching for the joke and only occasionally delivering it, usually covered in something sticky. [47] 게임이 플레이어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게임플레이, 스토리, 보상 및/또는 비밀을 제공하는 길을 일컫는 말이다. # [48] 원래 나이피는 임무 도중 특정한 시점에서만 말하고 그 외에는 전혀 말하지 않았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다른 총들처럼 여러 잡담이 추가되었다. [49] 2021년부터 SNL의 크루로 활동하고 있다. [50] 저스틴 로일랜드의 솔라 오포짓에 단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51] B급 영화보다도 더욱 낮은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