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611 C는 1932년 안살도에 의해 설계된 장갑차다.
제2차 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이 발발하자 이탈리아 육군에 의해 채택되었고
CV-33과 함께 소말리아로 보내졌다. 첫 번째 테스트 당시 다양한 지형에서 시운전을 했는데 도로에서 28km, 야지에서 9km라는 느린 속도를 자랑했다.
명색이 장갑차인데
제1차 세계 대전 시기의 구형 장갑차인
란치아 1ZM보다도 느렸다. 전선에서도 느려터진 장갑차의 속도에 대해서 불만이 많이 나왔다. 실전에서는 에티오피아군 아니면 리비아 반란군을 때려잡는데 사용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었지만 이후 본격적인 전쟁 위기가 다가오자 기존 장갑차의 문제점들을 분석하여
AB40/41 장갑차를 설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