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스 맥그로 Feathers McGra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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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73024><colcolor=#ffffff> 나이 | 불명 |
성별 | 수컷 |
종족 | 펭귄 |
키 | 3 ft(3 피트) / 약 91.5cm[A] |
몸무게 | 12lb(12파운드) / 약 5.5k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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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과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에 등장하는 펭귄. 대사가 없고 항상 무표정한 것이 특징이다.[3]이름은 “페더스 맥그로“인데, 이 이름은 <전자바지 소동> 마지막 장면에서 그로밋이 보는 신문에서 딱 한번 언급되는 것이 전부이다. 하지만 한국 정발판 비디오에서 해당 부분이 삭제되어 한국에서는 그저 펭귄으로만 알려졌다.
2. 작중 행적
2.1.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
전자 바지 구입을 위해 과다한 지출을 한 월레스가 각종 고지서 비용을 납부하기 위해 손님용 방 하나를 세주기로 하는데, 해당 방에 입주한 세입자이다.그러나 처음부터 무례한 태도를 보여서 별로 좋은 인물은 아니라는 인상을 주었는데 월레스가 인도한 손님용 방에 들어가는 대신 맘대로 그로밋의 방을 사용했다. 월레스가 세를 놓은 방이 허름하다 못해 심하게 낡은 방이라서 빼앗긴 자신의 방 대신 이 방을 쓰게 된 그로밋도 보수 공사를 한 뒤에야 쓸 수 있었을 정도긴 했지만 그렇다고 집주인의 허락 없이 거주자의 방을 마음대로 쓰는 것은 잘못된 행위이다. 하다못해 방을 고쳐달라고 했으면 월레스랑 그로밋도 일단 해줬을 것이며 보수 공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차원에서 임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받는 것이 도리에도 맞다.
게다가 월레스네 집 현관문 아래에 달린 우편물 투입구도 자기 몸에 맞도록 개조했다. 바로 위의 오른쪽 사진을 보면, 문을 개조하기 위해 사용한 공구가 보인다. 또한 제 방인 양 밤늦게까지 음악을 시끄럽게 틀어서 그로밋이 잠을 자지 못하게 하는 등 큰 민폐를 끼친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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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전자 바지의 기능을 알게 된 맥그로는 그것을 이용해 근처의 전시관에 소장된 다이아몬드를 훔치려는 계획을 세운다.[6] 미리미리 사전답사를 하면서[7] 그곳의 주변 환경, 건물의 높이, 전시관 내부까지의 거리, 내부 구조, 진입 경로, 도주 경로, 심지어 전자 바지의 컨트롤 예행연습, 보폭 넓이까지 아주 치밀하고 철저하게 조사하는 완벽한 지능범의 모습을 보인다. 또한, 월레스의 환심[8]을 사는 행동을 해서[9] 자신의 범행 계획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그로밋을 가출하게 만든다.[10]
그로밋이 가출하자 전자 바지를 개조해서 월레스에게 착용시키고 거리를 마구 돌아다니게 조종하여 체력을 상당량 소모시켜 그를 리타이어 시킨다. 그리고 자정 즈음, 낮에 심한 체력 소모를 당한 월레스가 여전히 잠에 취한 상황. 드디어 펭귄은 본색을 드러낸다. 그에게 착용시킨 전자 바지를 조종하며 전시관[11] 안으로 들어가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시작한다. 이때 도난 방지 레이저 센서를 아슬아슬하게 피하면서 성공하는 듯 했지만 월레스가 매달려 있던 천장 타일이 뜯어지는 바람에 전자 바지가 중심을 잃어 레이저 센서를 건드려 결국 경보 시스템이 작동했다. 정신을 차린 월레스는 맥그로의 정체를 알아차렸지만 이미 녀석한테 버튼을 전부 빼앗긴 전자 바지에 조종 당하는 상황인지라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였다.
그러나 집을 떠나긴 했지만 처음부터 맥그로를 경계하고 있었고, 맥그로가 사전답사하는 것을 낱낱이 지켜봤던 그로밋과 이제서야 맥그로의 본성을 깨달은 월레스랑 장난감 기차를 이용한 일생 일대의 추격전을 벌인다.[12] 그로밋에게 묻혀서 그렇지 월레스도 맥그로의 총을 빼앗는 활약을 했다.
결국 자기가 개조한 전자바지에 걸려서 날아가는 바람에 병 속에 몸이 끼이면서 포박되었는데 펭귄 몸 크기 우유병에 끼어 무려 몇 미리의 공간도 남지 않았다. 따라서 맥그로 입장에서는 머리 부분 제외 나머지 신체 1미리 마저 움직이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후 맥그로가 본인이 개조한 전자 바지에 줄이 묶인 채로 경찰서로 끌려갔다. 그냥 끌고 가도 되는데도 이렇게 한 것은 월레스에게 전자바지를 착용시켜서 거리를 마구 돌아다니게 해서 고생시키고 도둑질에 이용한 것 때문에 그로밋과 월레스가 '너도 니가 개조한 전자바지에 끌려다녀봐라'는 의미의 보복으로 한 행동인 듯하다.
물론 맥그로는 펭귄이라서 교도소가 아닌 동물원으로 보내졌다. 그런데 담장 위에 철조망이 쳐져 있는지라 동물원보다는 감옥에 더 가까운 이미지이기도 하다. 사실 이 세계관은 동물들 역시 인간의 언어만 불가능하고[13] 여타 스펙은 어지간한 인간이랑 비슷하고 심지어는 인간을 능가하는 수준까지 등장하는 것을 보면 동물원이 지능이 높은 동물을 가두는 감옥을 겸하는 듯하다. 이 공로를 계기로 월레스와 그로밋은 현상금을 받아 초반에 언급된 재정난을 해결하게 되었다.
도둑질을 할 때 머리에 빨간 장갑을 쓰는데, 닭으로 위장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월레스와 그로밋은 이 장갑을 쓴 모습과 쓰지 않은 모습을 알아보지 못했다. 수배전단에도 닭이라고 쓰여있는 것을 보면 작중 세계관에서는 나름 완벽한 위장으로 먹히는 듯하다. 월레스 및 기타 수배령을 내린 인간들은 완전히 닭이라고 착각하는 수준. 이 정도면 해당 세계관에서는 인간보다 동물의 스펙이 더 높다는 것을 은연중에 어필하는 듯 하다. 심지어 그로밋도 의심은 하고 있었지만 정체를 밝히는 순간은 깜짝 놀랐을 정도다.
2.2. 그 외 등장
후속작 월레스와 그로밋: 양털 도둑에서도 출연. 스토리상 비중은 전혀 없지만 탈옥에 성공했는지 고무장갑을 뒤집어 쓴 채 그로밋이 추락사할 뻔했던 벼랑 틈새 사이에 숨어있었다. 그로밋이 수감된 감옥에 '페더스 여기 있었음'이라는 낙서가 적혀있는데 정황상 탈옥 후 도피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처럼 빨간 동그라미로 표시를 하지 않으면 정말 못 찾을 정도로 작게 나왔다. 이땐 후속작 계획이 없었을 것으로 보이기에 그냥 이스터에그 정도일 듯 하다.
2003년에 나온 Wallace & Gromit in Project Zoo라는 게임에선 메인 빌런으로 재등장했다. 여기서는 동물원을 장악하고는 동물원을 다이아몬드 광산으로 개조한다. 이때, 다이아몬드 채굴을 위해 아기 동물들을 인질로 삼아 코끼리, 비버, 얼룩말, 북극곰등의 부모 동물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킨다. 자신들이 후원하던 아기 북극곰의 생일을 맞아 동물원을 방문한 월레스와 그로밋이 맥그로의 음모를 저지하는게 게임의 스토리이다. 전자바지 소동에서 보여준 개조 능력은 어디 안 갔는지 여기선 경비원 로봇은 물론, 마지막에 그로밋과 싸울 때 탑승한 거대 로봇까지 만들어 낸다. 마지막엔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탈출을 하려 하지만, 자신이 인질로 잡았던 아기 동물들의 부모들에게 딱 걸리곤 자신이 수감되었던 동물원에 다시 수감된다.
현시점에서 최신작인 월레스와 그로밋: 빵과 죽음의 문제에서는 파이엘라 베이크웰이 악어 우리에 빠져드는 장면에서 배경으로 맥그로와 비슷하게 생긴 펭귄이 두 마리가 나오는데, 이 두 마리의 펭귄은 맥그로와 달리 동물원에서 잘 산 것으로 추정된다.
2.3.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
You get away scot-free with the diamond, and everyone thinks I'm the evil inventor who stole it.
네가 다이아몬드를 들고 무사히 도망치면, 사람들은 날 다이아몬드를 훔친 사악한 발명가라고 생각하겠지.
Why, that's... that's vengeance most fowl!
넌 사악한 계획을 펼친 거였어... 복수의 날개를!
월레스
네가 다이아몬드를 들고 무사히 도망치면, 사람들은 날 다이아몬드를 훔친 사악한 발명가라고 생각하겠지.
Why, that's... that's vengeance most fowl!
넌 사악한 계획을 펼친 거였어... 복수의 날개를!
월레스
해당 작품을 통해 무려 31년[14] 만에 정식으로 출연하게 되었다.
전자바지 소동 때 다이아몬드를 훔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아 소지품을 영치하고 족쇄에 묶여 동물원
잠수함으로 탈출한 뒤 박물관에 보관된 다이아몬드를 찾으러 가는 줄 알았으나... 사실 다이아몬드는 박물관이 아닌 윌레스의 집에 있었다! 체포되기 직전 순무와 다이아몬드를 바꾸고 이걸 주전자에 숨겨놓았던 것.[20] 이후 윌레스는 주전자 대신 자동으로 차를 타 주는 기계를 사용하는 바람에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이후 월레스의 집에 숨겨둔 다이아몬드를 가져가고 노봇들과 함께 거리로 빠져나온 뒤 수로에 있는 관광용 보트를 타고 도주하며[21], 요크셔 카운티 경계에 위치한 수도교 위에서 그로밋에게 따라잡히자 보트를 다리 밑으로 떨어뜨리고 지나가던 기차에 올라타지만 수도교에 들어서는 터널에서 그로밋이 맥그로의 보트에 올라타 어두운 터널 환경을 이용해 보자기 속 다이아몬드를 순무로 바꿔치기해서[22] 다이아몬드 절도에는 실패했다. 이때 망연자실해서 주저앉는 게 압권.[23]
결말부에서는 그대로 잠적한 것인지 도주 중인 상태로 지명수배가 되며,[24] 머커지가 페더스를 체포하기 위해 관련된 기록들로 가득한 사진들로 프로파일링한 칠판을 도배했다. 페더 맥그로우의 무시무시한 위장술을 파악하기 위해 수녀와 닭으로 분장한 사진을 비롯한 여러 분장 사진도 잔뜩 붙어있다. 어찌됐든 탈옥에는 성공했기 때문에 후속작에 다시 나올 가능성은 존재할 것이다.
3. 기타
-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의 등장 빌런들 중 가장 유명한데, 일단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에 최초로 등장한 악역인 데다[25] 시종일관 무표정하며[26] 눈 하나 깜빡 안하고 총을 쏘는[27] 등 사이코패스스러운 모습을 보여 어릴 때 봤던 만화 중에서 가장 무서웠던 악역 랭킹을 뽑으면 항상 상위권에 들 정도로 공포의 존재가 되었다.[28] 이런 존재감 덕인지 월레스와 그로밋 다음으로 인지도가 높고 아드만 쪽도 밀어주는 듯하다. 이 일의 여파인지 <월레스와 그로밋: 월레스의 요절복통 발명품들(Cracking Contraptions)>에서 맥그로 같이 생긴 펭귄 다큐가 나오는데, 월레스가 심히 무서워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원조 맑눈광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 시리즈의 악역들 중 유일하게 파트너 없이 혼자 다니는 빌런이기도 하다. 다른 빌런들은 다들 자기 파트너를 배신하거나 파트너에게 배신당함으로서[29] 최종적으로 몰락한다. 복수의 날개에선 자신이 해킹하여 양산한 노봇들을 대동하고 다니긴 하지만 동등한 동업자가 아니라 그냥 똘마니 쯤으로 치부하기에 후반부 월레스와 그로밋의 활약으로 양산된 노봇들이 재부팅되며 강물에 빠진채 리타이어 되자 별 신경도 안썼다.
- 맥그로가 전시관에서 다이아몬드를 훔칠 때 땀을 흘리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 촬영 당시 사용된 맥그로의 모델은 일반 맥그로보다 조금 더 크게 만들었다. 땀 묘사 방법이 작고 투명한 구슬 같은 것을 모델에 붙이는 방식인데, 모델이 너무 작아서 일부러 더 크게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서양권 애니메이션으로는 드물게 진땀 연출이 쓰인 장면이기도 하다. 복수의 날개에서도 해킹할때 땀을 흘린다.
- 맥그로가 머리에 쓴 장갑은 손가락이 4개만 있다.[30] 그리고 그 장갑이 한 번 튕겨지는 모습도 나온다.
- 맥그로가 그로밋을 쫒아내기 위해 시끄럽게 틀었던 음악은 각자 패티 페이지(Patti Page)의 How Much is That Doggie in the Window?(저 창문의 강아지 얼마에요?)와 토니 올란도 앤드 던의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떡갈나무에 걸린 노란 리본)이다. 특히 후자의 노래는 앞부분 가사에서 형기를 마치고 집으로 간다는 가사가 나와서 맥그로는 감옥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암시한다.
- 후속작인 월레스와 그로밋: 양털 도둑에서 그로밋이 갇힌 감옥 벽에 깨알같이 'FEATHERS WAS ERE'(ERE는 Here의 오타)라는 낙서가 쓰여 있다. 그로밋도 맥그로가 갇혔던 감옥에 갇힌 모양. 그로밋 덕분에 맥그로가 잡힌 것을 보면 아이러니하다.
- 과거에 디시인사이드 등지에서 낚시글을 올릴 때 맥그로가 정면을 보는 장면을 짤방으로 사용하며 "주시자가 당신을 주시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계속 올라왔던 것으로 유명했다.
- 서양권에서 펭귄과 관련 있는 악당들 중에서는 배트맨 시리즈의 펭귄과 함께 꽤 포스가 있는 악역이다. 둘 다 나온지도 제법 제대로 된 악역들이기도 하고 말이다.
- 참고로 위에 알려진 펭귄 악당들 말고 또 하나의 펭귄 악당이 존재한다. 바로 돈 블루스가 제작을 맡았었던 1995년 미국 애니메이션 영화인 '페블과 펭귄'에서 나온 '드레이크'라는 악당 펭귄이다.[31]
- 치킨 런: 너겟의 탄생에서 닭들 사이에 섞여있는 까메오로도 등장했다. 치킨런과 월레스와 그로밋이 같은 세계관인지 불분명하고 페더스가 그곳에 갈 이유도 없으니 그냥 이스터 에그다. #
- 전자바지 소동 당시엔 "개들을 위한 전자공학"을 읽으면서 전자바지를 마개조 하는 등 책의 도움을 받는 묘사로 크게 부각되지 않았으나, 후속편에 이르러선 동물원(=감옥) 우리에 던져진 쓰레기만으로 인간 손에 가까운 기계를 제작하는 등 이쪽도 월레스 버금가는 공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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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로 변장하면 아무도 못알아본다.... 심지어 마지막 장면에선 왕부리새, 볼링핀 등등 다양한 것으로 변장하면서 감시망을 피해다닌다....
변장의 귀재심지어 그로밋이 수녀옷을 벗기자 부끄럽다는 듯 그로밋에게 싸대기를 날렸다.
[A]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 예고편 섬네일에서 공개 되었다.
[A]
[3]
비단 맥그로 뿐 아니라 월레스와 그로밋에서 대사가 있는 동물 캐릭터는 거대 토끼의 저주의 등장 토끼 허치를 제외하면 없다. 그리고 허치의 대사도 상황이 특수한 상황이었을 뿐더러 월레스의 대사를 피치 조절만 해서 재활용한 것이다.
[4]
이때 맥그로가 튼 곡들 중에서 두 번째 곡의 원본판과 더빙판이 서로 다르다. 이는 원본판에서는 저작권으로 인해 곡이 바뀌게 되었고 더빙판에서는 원곡이 그대로 쓰이게 되었다. 그로밋이 생일 카드를 펼쳐보는 장면에서 나오는 곡도 마찬가지로 바뀌었다.
[5]
1993년도 당시 1만 파운드라면 2023년 기준으로 3,500만원에서 4,000만원을 넘나드는 돈이다. 웬만한 중산층 직장인들의 연봉정도 되는 돈인 셈이다. 다만, 해당 작품이 1993년 작품이고, 30년 세월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화폐 가치 변화는 명확한 가늠이 힘들기 때문에 얼추 이 정도라는 느낌만 알아두면 좋다.
[6]
그로밋이 낡은 방에서 보수 공사를 할 때 전자 바지를 입고 있는 것을 맥그로가 유심히 쳐다보는데, 이 때부터 이 전자 바지를 범행에 이용할 생각이었던 듯하다.
[7]
이때 그로밋이 상자에 구멍을 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맥그로와 눈이 마주쳤지만 다행히 그로밋이 상자의 강아지 그림의 눈 모양에 정확하게 구멍을 낸 덕분에 맥그로는 상자에 그려진 강아지의 눈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갔다. 이 때 사용된 배경음악을 들어보면 긴장감이 고조된다.
[8]
아래 사진에도 나온 장면이지만, 신문을 받으려고 대기하던 그로밋의 앞을 휙 지나가면서 신문을 먼저 채가거나, 월레스에게 칭찬을 받을 때 몸을 살짝 기울이는 모습 등 대놓고 그로밋을 엿 먹이는 장면이다.
[9]
헌데 말이 그렇지 월레스가 본격적으로 이 펭귄의 함정에 당하기 시작하는 상황으로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버튼이 전부 사라진 자동바지에 갑자기 떨어진 상황이다. 이 상황이 당황스러운 월레스는 그로밋부터 찾는다. 만약 정녕 그로밋보다 맥그로를 더 좋아하였다면 맥그로부터 찾는 게 정상이다.
[10]
밤늦게까지 음악을 튼 것도 실은 라디오를 켜 놓은 채로 집을 나간 것이었다. 즉, 일부러 그로밋을 가출하게 만든 것이다. 게다가 외출하고 늦은 밤 맥그로가 대문을 열고 들어온다. 그러나 그전에 유리 깨지는 소리와 고양이 비명소리가 들렸는데, 맥그로가 고양이에게 뭔가를 던지며 쫓아내려 한 것으로 보인다.
[11]
참고로 이 전시관에는 원시인 행세를 하고 있는 펭귄 박제들이 전시되어 있다.
[12]
이때
그로밋이 장난감 기차를 타며 전속력으로 돌진하는 기차의 바로 코앞에 기찻길을 까는 명장면이 나온다.
[13]
성음만 불가능하고 필담은 능숙한 수준이다. 그로밋이 무려 어지간한 이과생 아니면 인간 성인 역시 섭렵하기 불가능한 전자공학 서적을 능숙하게 섭렵한다.
[14]
1993년 12월 26일 ~
2024년 12월 25일
[15]
페더스가 지내는 방은 독방이지만 뒷문이 동물원 펭귄 전시장과 연결되어 있다(...).
[16]
처음에는 '그로밋'을, 다음에는 그냥 무식하게 '비밀번호'라고 쳤는데 계속 틀리자 곰곰히 생각하다가 신문에 그려진 월레스와 치즈가 담긴 접시를 보자마자 "CHEESE"라고 입력하며 해킹에 성공한다.
[17]
그 다음에 90년대 수준 컴퓨터에서 나오는
reCAPTCHA에서 "치즈와 관련된 이미지를 선택하세요"라는 질문이 나오자 노란색 달 이미지를 보고 고민하다 찍는 개그씬이 나오는데, 이건 화려한 외출에서 나온 '치즈로 만들어진 달'의 패러디.
[18]
이때 노봇을 기다리며 의자에 앉아 어린 하얀 물개를 쓰다듬는 장면은
제임스 본드의 숙적
블로펠드의 오마주.
[19]
전편에서 개 사료 상자에 숨은 그로밋을 눈치 못 챈 장면을 반대로 오마주했다. 그로밋을 보자마자 조롱하듯 경례를 하는 건 덤.
[20]
때문에 당시 다이아몬드 회수를 맡았던 매킨토시 경감은 졸지에 그동안 순무를 금고에 보관해둔(...) 셈이 되었고 머커지에게 "은퇴고 뭐고 다 날아가게 생겼구만!"이라며 푸념한다.
[21]
도주중 월레스와 그로밋을 추격하는 메킨토시 경감과 머커지에게 발견되지만 머커지가 자신을 눈치챘다는걸 메킨토시의 확성기로 얼핏 듣고는 메킨토시에게 쌍안경을 넘겨주는 그 잠깐사이 수녀분장으로 의심을 벗는(...) 순발력은 덤
[22]
전자바지 소동 당시 자신이 다이아몬드를 순무와 바꿔치기한 것을 그대로 당한 것이다.
[23]
실제로 이번 작에서 페더스의 후반부 행적은 파트 1의 가브리엘과 비슷하다. 추격 도중 다른 이동수단으로 도주해(보트 → 기차, 기차 → 트럭) 목숨을 건지지만, 목표물(다이아몬드, 엔티티의 열쇠) 확보에 실패하는 것.
[24]
머커지가 페더스의 현상수배 포스터 왼쪽에 연필로 "여전히"를 써서 "여전히 현상수배"로 만드는 건 덤.
[25]
전작인 화려한 외출에서 월레스 일행이 치즈 달나라에 갔다가
요리 기구에게 쫒긴 적은 있지만, 요리 기구는 달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임무에 충실했을 뿐인
반동 인물이었고 악역은 아니다. 무엇보다 마지막에는 서로 화해하면서 좋게 끝냈다.
[26]
당황할 때도 표정 변화가 없었고,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도중 들킬 뻔하자 땀을 비 오듯 흘린 게 전부이다. 아드만의 기술력이 진일보한 복수의 날개 시점에 이르러서는 트레이드마크인 무표정 대신 행동을 조금 더 과장시키는 등 감정표현은 더욱 풍부해졌다.
[27]
명중률도 대단히 높아서 달리는 장난감 기차 위에 앉은 채로 전등 전선을 한번에 끊어버릴 정도다. 그것도 한 손으로 잡은 상태로 말이다. 후에 추격전에서 한눈 팔다가 월레스에게 빼앗겼다.
[28]
당시의 어린이들이 느낀 공포감은 작중에서도 마찬가지인지 복수의 날개 편에서도 교도관들이 자신들을 응시하는 시선에 순간적으로 겁먹기도 했다.
[29]
사실 그래봐야 본인들이 애초에 자초한 상황이긴 하다.
[30]
작중 월레스를 비롯한 인간은 손가락이 5개, 그로밋은 4개인 것으로 묘사된다.
[31]
성우는
팀 커리가 담당했는데, 키가 크고 탄탄한 근육에다가 빨간망토를 두르는 모습을 보면 마치
슈퍼맨이랑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