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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8 22:08:27

프랭크 램파드/지도자 경력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프랭크 램파드

1. 개요2. 감독 취임 전3. 더비 카운티 FC 감독4. 첼시 FC 감독 1기5. 에버튼 FC 감독6. 첼시 FC 감독 2기7. 이후8. 코번트리 시티 F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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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랭크 램파드의 지도자 경력을 정리한 문서 .

2. 감독 취임 전

2017년 8월 BT 스포츠의 패널로 공식적으로 합류했다. 기존의 리오 퍼디난드, 스티븐 제라드, 폴 스콜스에 이은 2000년대 잉글랜드 레전드가 합류하며 BT 스포츠의 패널진이 굉장히 빵빵해졌다. 기존 패널들 중에 첼시를 대변하는 패널은 없었는데 램파드가 이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지도자 수업을 받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첼시 U18 비공식 코치직을 맡고 있다. 첼시 유튜브의 동영상을 보면 U18 훈련에 그가 유스들을 지도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18년 3월, 한국 아디다스에서 프로모션을 할때 슛포러브에 출연했다. 자신이 리암 니슨과 많이 닮았다는 것을 알고있고 그것 때문에 영국에서 여성에게 오해를 사기도 했다고 우스갯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테이큰의 명대사를 따라하며 웃음을 주며 좋은 인상을 남기고 촬영을 마쳤다.

3. 더비 카운티 FC 감독

한국 시간 2018년 5월 31일 챔피언십 소속의 더비 카운티 FC 감독 부임이 확정됐다. 더비 카운티의 구단주 멜빈 모리스와 친분이 있던 해리 레드납이 프랭크 램파드를 추천했다고 한다. 모리스는 원래 경력이 있는 인물을 뽑고 싶어해서 감독직 경력이 전무한 램파드는 안된다고 했으나 레드납이 램파드를 강력하게 추천해서 면접이라도 한번 보라고 했는데 면접을 보고나서 램파드가 너무 마음에 든다며 감독직을 줬다.[1][2]

첫 감독직이지만 약간의 어려움도 예상된다. 2008년 더비는 프리미어 리그 역대 최악의 승점으로 강등된 팀이지만 챔피언십에서는 계속 상위권을 유지해왔고 지난시즌 역시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3위 풀럼에게 첫 경기를 이기고도 아쉽게 떨어졌던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할 것이다.

18-19 시즌 EFL 챔피언십 개막전 레딩 FC 원정에서 추가 시간 극장골로 스코어 1-2, 리그 데뷔전 첫 승을 기록했다.

EFL 컵에서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본인의 첼시 시절 스승이었던 무리뉴가 지휘하는 맨유와 상대하는 힘든 일정을 받았으나 오히려 2-2로 비기고 승부차기에서는 8-7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친정팀인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책골만 두 번을 내주는 등 2:3으로 패배하며 16강에서 만족해야 했다.

시즌의 반절을 도는 시점에서도 승점 43점의 6위로 아직까지 승격의 가능성을 남겨두는 등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고있다.[3]

리즈 유나이티드의 2차전을 앞두고 리즈에서 보낸 스파이가 적발되는 일이 발생했다..

그 후로 마운트의 부상과 함께 팀의 기세가 꺾였으나 마운트 복귀 이후, 첼시에서의 동료 존 테리가 코치로 있는 아스톤 빌라와 승격 P.O 를 놓고 다퉜고 1차전에서는 승리했으나 2차전에서 패배하면서 램파드의 더비 카운티는 2부 리그에서 한 시즌 더 있을 예정이다. 특히 2차전에서 주전 스트라이커인 잭 매리엇 마틴 웨그혼을 기용하지 않고 뜬끔없이 로테이션 멤버였던 메이슨 베넷을 기용하며 강한 비판을 받았다. 베넷은 주전이 아니었을 뿐더러 키도 작고, 심지어 스트라이커가 주 포지션이 아닌 윙어가 주 포지션인 선수였다. 결국 팀은 잭 매리엇을 투입하기 전까지 공격전개가 어려웠고, 램파드는 이 선택으로 인해 두고두고 비판받게 된다.

초보 감독치고는 램파드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승격에 실패하며 다음 시즌에는 호성적의 원동력이 되는 젊은 임대 자원들의 대체가 문제이다. 가령 리버풀의 해리 윌슨이나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 피카요 토모리 같은 자원들은 더 이상 2부 리그로 보내기엔 선수들의 기량이 정체될 수도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며, 시즌 전체적으로 보면 볼 배급 측면에서 메이슨 마운트의 의존도가 상당히 높았던 아쉬운 모습도 함께 보여줬기 때문이다.

시즌이 끝난 후 보상금을 받고 유벤투스로 이적을 할 가능성이 있는 첼시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후임에 현 왓포드 FC의 감독 하비 그라시아와 함께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램파드 본인은 이미 더비 수뇌부들과 차기 시즌에 대해 논의를 마쳤고, 최근의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을 보아 그대로 더비 감독으로 잔류할 가능성이 더 크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램파드가 차기 첼시 감독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맷 로 기자발 소식에 따르면 사리 감독은 현지시각으로 6월 14일이나 15일에 유벤투스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이고, 첼시는 그의 대체자로 램파드와 개인협상을 상당부분 진행했다고 한다. 이후 예상대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유벤투스 FC로 이적을 했고, 6월 20일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램파드가 더비 선수들에게 첼시 FC에서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팀을 떠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첼시 감독 부임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램파드의 생일에 아내가 SNS에 "Should I stay or should I go"에 맞춰 춤추는(...) 영상을 올려 많은 팬들의 지탄을 받았다.

7월 2일, 더비 카운티가 필립 코쿠를 감독으로 선임하였고 램파드는 첼시와 계약하게 되었다. 그런데 선임 발표가 늦어지게 되었는데, 이유는 그 타이밍에 전 세계적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서버가 터져서(...)라고 한다.

더비 팬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린다. 자신이 레전드인 클럽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는 사람들과,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 이후 팀에 남겠다고 했지만 1달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이적을 질질 끌며 결국 늦게 나갔으니 배신자라 불려도 마땅하다는 사람들로 나뉜다.

실제로 더비는 프랭크 램파드가 늦게 나간 덕분에 다음 시즌 준비에 어느 정도 차질을 겪었고[4], 램파드와 함께 다른 핵심 맴버[5]들이 너무 많이 나가며 필립 코쿠가 팀을 재정비하기까지 4개월에 달하는 시간이 걸렸다.

아스날 FC 팬들이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보는 것과 비슷한 느낌.

램파드가 결국 자신이 키우는데 실패하였고, 필립 코쿠가 키운 유망주들[6]에 대해 뜬끔없이 칭찬을 하고 첼시 링크가 뜨자 현지 팬들은 점점 등을 돌리고 있다. 언론 플레이의 귀재로 인식되는 중.

2020년 세상을 떠난 레지 해리슨 옹[7]의 흉상을 제작하기 위래 진행되었던 기부 캠페인에 2천 파운드[8]를 기부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덕분인지, 팬들의 민심을 어느정도 회복했다.

2021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더비 카운티 FC에 대해, 구단주 멜 모리스를 변호하며 팬들의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았다. 램파드 본인도 한 시즌만에 £15m을 썼으나 영입한 선수들이 모두 망했고, 이는 더비 카운티 재정에 악영향을 주었다는 지적이 이전부터 많았기에 이 발언은 더욱 더 팬들의 원성을 샀다.

4. 첼시 FC 감독 1기

84경기 44승 17무 23패 163득점 106실점 (승률 52.38%)
2019년 7월 3일, 공식적으로 첼시와 계약했음이 알려졌다. 여기에 수석 코치, 조디 모리스와 피트니스 코치 크리스 존스를 더비에서 함께 데려왔다.[9] 1996년 글렌 호들 감독 이후 23년 만에 첫 잉글랜드 국적의 첼시 감독이 되었다.

4.1. 2019-20 시즌

한준희 장지현의 원투펀치에서 장지현은 램파드의 감독 선임에 대해 현재 첼시가 처해있는 상황(이적시장 징계, 아자르의 이적 공백, 재정 문제 등)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19/20시즌은 첼시가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리빌딩을 해야 하는 시즌이기 때문에 유스 출신 선수들을 중용할 필요가 있는데, 램파드는 어린 선수라도 과감하게 기용하는 스타일이고 과거에 첼시 유스에서 일했던 경험도 있기 때문에 이에 적격이라는 것이다.[10] 또한, 첼시에서 10년 이상 선수로 생활했던 인물이니 램파드 이상으로 첼시의 시스템과 현황을 잘 이해하고 있는 감독이 없다는 점도 램파드 선임이 합리적인 이유라고도 말했다.

한준희는 여기에 최근 몇 년간 첼시 내부에서 감독과 선수간의 불화 같은 문제들이 잦았는데 첼시의 레전드인 램파드가 부임을 하면 이러한 문제들이 상당부분 해결되지 않겠냐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하지만 두 해설위원 모두 램파드가 초보 감독이라는 사실 자체는 분명함으로 경험적인 측면에서 리스크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는 우려를 피력하기도 하였다. 더선에서 가장 먼저 경질될 감독으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함께 1위로 뽑았다. 여기에 프리 시즌 3경기가 치른 뒤 트위터에서는 "참을 만큼 참았다. 램파드 아웃!"이라는 문구가 유행하기도 했다.[11] 그럼에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가와사키에게 패배하는 독특한 프리시즌을 보냈다. 일단 당시 팬들은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다.

그런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의 2019/20 프리미어 1라운드 올드 트래포트 원정 경기에서 충격적인 4-0 대패를 당하며 최악의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슈팅 수와 볼 점유율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지만 전반 선발로 나온 로스 바클리와 후반 투입된 크리스천 풀리식이 모두 아론 완비사카에게 완전히 제압당하며 공격에서 결정적인 활로를 찾지 못했고, 그 사이 센터백 퀴르트 주마는 PK를 내주는 등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참사의 원흉이 되었다. 그나마 지난 사리 체제 아래서 역할을 찾는데 애를 먹던 은골로 캉테가 램파드 감독 아래서 괜찮은 모습을 선보였고 안토니오 뤼디거 등 주전 멤버들 일부가 빠져있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전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 2019 UEFA 슈퍼컵에서는 전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리버풀 FC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4-3-3으로 전술 대형을 바꾸면서 맨유전보다는 한결 나은 경기력을 선보인데다가 은골로 캉테가 전성기 시절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모습을 선보였지만 후반 로테이션 성격으로 교체 투입됐던 타미 아브라함이 승부차기를 실축하고 말았다. 준우승에 그쳤지만 첼시가 기대치에 비해 선전했다는 평가 속에 지난 경기 대패로 지도력에 붙었던 의문부호를 일부 지워낼 수 있었다.

하지만 리그 2라운드 레스터 시티 FC와의 경기에서 홈경기임에도 전 경기의 안정적인 경기력이 나오지도 못했으며 초반의 파상공세로 선제골을 집어넣었음에도 후반전이 끝나고나서는 비긴게 천운일 정도로 암울한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 시작 후 10분동안은 눈이 즐거운 공격축구를 펼쳤으나 중반 이후 유스 출신 선수들의 한계를 보이며 지지부진하고 갑갑한 축구가 이어지며 램파드의 전술은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장기간 표류할 것처럼 보였다.

이후 3라운드 노리치 시티 원정에서 68분 타미 아브라함의 결승골로 힘겹게 감독 데뷔 후 공식전 첫 승을 달성했다.

리그 4R 셰필드전에서 홈경기 첫승을 노렸으나 전반의 2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비겨버렸다. 윌리안이 바클리 대신 출장하며 마운트가 수비적으로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공수 간격이 더 벌어지기 시작했고, 경미한 부상을 당한 코바치치의 공백을 꼬꼬마 유망주인 길모어를 투입시키며 중원은 그야말로 중구난방인 상황에서 오른쪽의 탄코가 또 털리며 주마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코바치치는 부상으로 인해 런던으로 돌아온데다 램파드의 감독으로서의 자질이나 능력도 성장해야하지만 영입징계가 걸린 팀이 때아닌 부상병동을 기록하며 전술적으로도 매우 난감한 상황이다.[12]

이런 악재 속에서도 5R 울버햄튼전에서는 돌아온 센터백 자원들과 마르코스 알론소를 활용하기 위한 비책으로 스리백을 기습적으로 꺼내들었고, 그 결과 태미 에이브러햄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2로 대승을 거두면서 지난 4R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시작이 썩 좋다고 볼 수도 없고 아직까지 역량 부족을 드러내는 부분도 어쩔 수 없이 나오고 있지만 자신의 고집을 줄일 수 있을 만큼 줄이고 유연한 전술 운용으로 그래도 팬들의 기대에는 어느 정도 부응하는 중이다. 다만 이어진 발렌시아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에서는 0-1로 패배하고 말았다.

6R 리버풀 전 역시 2-1로 패배하며 또다시 홈 승리에 실패했다. 다만 경기력 자체는 리버풀의 강한 포백, 알리송 베케르의 공백을 완벽히 메운 아드리안[13]에 막혀서 그렇지 호각을 이루며 졌지만 잘 싸웠기에 지켜볼 가치가 있다는 의견이 많다. 일단 전반전에 이미 2-0으로 끌려가기 시작한 상황에서 보통이라면 후반전에 추가로 대량실점을 할 가능성이 높으나 도리어 리버풀에 역공을 가하며 2-1까지 따라간 것은 분명 긍정적인 점이라 할 수 있으며 이후 리그컵에서 그림스비 타운 FC와 치른 일전에서는 공격, 수비, 미드필더 할 것 없이 맹폭을 퍼부으며 7-1로 대승을 거두며 다시 전력을 가다듬더니, 7R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와의 홈경기에서 조르지뉴와 윌리안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면서 드디어 홈 첫 승을 거뒀다. 이전 리그 6경기 13실점으로 수비력 문제가 계속 지적받고 있었는데(특히 세트피스 수비상황) 모처럼만에 클린시트 승리를 거두면서 우려를 조금 걷어냈다.

이후 릴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도 2-1로 승리를 거두었고 사우스햄튼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두면서 팀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첼시의 어린 선수들의 대활약 뿐만 아니라 윌리안, 아스필리쿠에타 등의 고참 선수들의 폼도 많이 올라온 것이 고무적이다. 또한 사리 체제에서 이래저래 이슈였던 캉테와 조르지뉴의 조합이 램파드 체제에서 아주 완벽하게 자리잡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면서 약점으로 지적되던 첼시의 중앙 미드필더진은 도리어 올 시즌 첼시의 장점으로 뽑히고 있다.[14]

이번 시즌은 첼시에게 굉장한 위기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는데 현재까지 어린 선수들을 기반으로 아주 훌륭하게 팀을 꾸려나가고 있는 모습에 많은 첼시 팬들의 감독 램파드에 대한 지지도는 매우 높은 상황이다. 시즌 초반만 해도 유로파 리그 출전권만 가도 잘한 거다는 반응이 이제는 챔스권에 들어가는 게 기적이 아니라고 바뀔 정도이다. 똑같이 경력 일천한 맨유의 솔샤르에 비교했을 때 가장 차별되는 장점은 결과를 떠나서 지향하는 축구, 달성을 위한 로드맵이 명확하며 실수를 했을 때 피드백이 빠르다는 점이다. 더비 카운티 시절부터 램파드 특유의 많이 뛰고, 압박하는 공격 축구는 컨셉이 확실했고 이 과정에서 체력 분배와 공수 밸런스 조절이 문제가 되었는데 시즌을 진행하면서 조금씩 손봐가고 있다. 여기에 첼시 유스 출신 선수들이 상당히 뛰어난 폼을 보여주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주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 덕에 10월에 다시 선정한 경질 순위에서 램파드는 1위에서 20위까지 내려가며 입지가 탄탄해졌다.

이후 뉴캐슬과의 리그 9R 경기와 아약스와의 챔스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현재 공식전 6연승을 기록중이다. 특히나 아약스는 기존에 첼시가 승리한 팀들과 달리 전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팀인 강팀이기 때문에 램파드가 강팀에게 약하다는 말을 어느 정도 반박할 수 있다. 물론 팀의 주축이었던 프렝키 더용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빠져나간 관계로 전시즌만은 못한 스쿼드지만 발렌시아 원정에서 3:0 승리를 거두는 등 강팀인 건 여전했다. 일각에서는 전술적 유연성이나 부상으로 스쿼드에 구멍이 뚫려도 어떻게든 전형을 짜맞추어 꾸역승을 거두는 모습이 마치 말년의 알렉스 퍼거슨을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10월 즈음에는 크리스천 풀리식을 길들이는 것이 화제가 되었다. 풀리식이 워낙 비싼 이적료로 첼시에 왔지만 몸싸움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리그에서 부족한 활약을 보이자 램파드는 마운트, 바클리를 윙으로 기용하면서까지 풀리식을 벤치에 내렸고 심지어 4경기 결장이라는 강수를 두었다. 이로 인해 풀리식이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는 기사가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교체로 출전한 사우스햄튼 전부터 풀리식은 투입될 때마다 상당히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었고[15] 연속된 활약에 램파드는 번리 전에서 풀리식을 오도이 대신 선발로 투입했으며 풀리식은 이에 대해 해트트릭으로 보답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램파드는 번리 전 이후, 인터뷰에서 그가 높은 이적료로 이적했고 주전으로 뛰길 원했지만 내가 반드시 그럴 이유는 없다며 올바른 방식으로 그가 최선을 다 하게 만들어야 했다고 말했고 풀리식의 활약에 기쁘다고 언급했다.

11월 6일에 가진 챔스 조별리그 4차전 아약스와의 홈 경기에선 전반에만 3골을 먹히고 후반 10분에 또 한 골을 먹히며 4-1로 지고 있었으나 아스필리쿠에타의 만회골로 분위기가 반전되더니 결국 4-4까지 밀어붙이면서 에릭 텐하흐와의 치열했던 전략싸움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VAR로 취소가 되었지만 후반 32분의 아스필리쿠에타의 골이 인정되었다면 역전도 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16] 램파드는 4골로 먹힌 것에 실망하면서도 대패에서 무승부까지 끌어올린 선수들이 대견하다는 복잡한 평가를 내렸다. 팬들은 무승부에 아쉬워하면서도 첼시 선수들에게 위닝 멘탈리티가 존재하는 것 같다며 램파드의 지도력을 찬양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19년 10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파일:벌금파드.jpg
위 사진은 램파드 체제에서의 깐깐한 벌금규칙이며, 아래는 한국어로 번역한 규칙이다.[()는]
1. 경기 혹은 원정 집합 지각 - 2,500 파운드 (370만원)
2. 훈련 브리핑 지각 (15분 늘때마다 2,500 (370만) 추가) - 2,500 파운드 (370만원)
3. 헬스장 워밍업 시간 지각 - 1,000 파운드 (150만원)
4. 치료 시간 지각 - 2,500 파운드 (370만원)
5. 팀 미팅 지각 - 분당 500 파운드 (75만원)
6. 훈련 시작 시간 지각 - 20,000 파운드 (3천만원)
7. 팀 식사나 미팅중 핸드폰 소리 - 1,000 파운드 (150만원)
8. 경기/ 혹은 원정 집합시 정해진 복장 미준수 - 1,000 파운드 (150만원)
9. 48 시간 먼저 감독이나 수석 코치에게 알리지 않고 경기 후 단체 복귀에 불참 - 5,000 파운드 (750 만원)
10. 사회/상업 행사에 불참 혹은 거절 - 5,000 파운드 (750만원)
11. 훈련 1시간 30분전 혹은 휴일 하루전 부상이나 질병 미보고 - 10,000 파운드 (1500만원)
12. 메디컬 체크 지각 - 2,500 파운드 (370 만원)

14일 안에 벌금을 지불할 것, 이후 지불시 벌금 두배

모든 벌금은 팀 활동 혹은 기부에 쓰일 예정

모든 선수는 내부 규율을 준수 할것

* 몸 상태 목표치 유지, 유지 못할시 벌금
* 선수 가족/손님 모두 훈련에 참여하고 싶다면 감독에게 최소 24시간 전 보고
* 공식적 이유가 아닐시 에이전트 훈련장 출입 금지
* 훈련 1시간 전 아침 식사 제공 마감, 예외 없음
* 도핑 관련되어 해외로 휴가를 갈시 감독에게 보고 할것

상당한 금액들인데 어린 선수들이 주축인 현 상황에서 깐깐하게 규율을 잡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램파드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도 벌금을 만드는 과정에 같이 참여했고 자신이 독재자가 될 마음은 없다고 밝혔다.[18]

11월 24일 13라운드 맨시티 원정에서 2:1로 졌지만 또다시 호평받았다. 조르지뉴-코바치치-캉테 라인의 거친 압박으로 맨시티의 미드진을 상당히 힘들게 했으며, 오히려 점유율에서는 53.3%를 기록하며 맨시티에 앞섰다.[19] 앞으로 강팀 상대로 결과만 확실하게 가져온다면 다음 시즌 또한 충분히 기대되는 현재 램파드의 첼시이다.

14라운드 웨스트 햄전은 웨스트햄 골키퍼 데이비드 마틴이 맹활약하면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그 다음 경기인 15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는 마운트와 에이브러햄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공격진들의 폼이 전반적으로 매우 좋다는 게 고무적이다. 이어진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3-1로 패배했으나 챔스 6차전인 릴 전에서 2-1로 승리하여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첼시의 이적 징계가 2019년 12월까지로 단축이 되면서 첼시는 2020년 겨울 이적 시장에서시 선수 영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선수 보강이 필수라는 의견이 많은 만큼, 램파드가 어떻게 보강을 하게 될지 관건이다.

그러나 초반 상승세가 무색하게 12월 들어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에버튼과 본머스에 패하는 등 최근 리그 6경기에서 2승 4패에 그치며 리그 4위로 추락했다. 반면 토트넘 홋스퍼 주제 무리뉴 부임 이후 드라마틱한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잘못하면 리그 5위로 추락할 수 있는 위기를 맞았다. 다행이도 토트넘 원정에서 3백을 가동하고 전방 압박을 통해 토트넘을 힘들게 하면서 2-0으로 승리하며[20] 반전의 기회를 얻은 듯 하다. 원정 경기에 팀의 핵심이라 볼 수 있는 조르지뉴 크리스천 풀리식이 선발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이겼다. 또한 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반칙성 플레이로 퇴장을 당한 것에 대해[21] 분명 좋은 선수이지만 그건 퇴장이라고 말했다.

그 뒤, 사우스햄튼과 홈 경기에서 또 졌으나 아스날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며 빅6팀을 상대로 2번째 승리, 그리고 올 시즌 첫 역전승을 얻어냈다. 아스날 경기에서는 램파드의 판단력이 또 한 번 빛을 발했는데 다시 3백을 기용했으나 에메르송 팔미에리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전반 30분만에 조르지뉴와 교체했고 조르지뉴가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면서 결국 승리를 이루었다. 또한 이 경기에서 램파드의 유스 사랑이 다시 나와서 59분에 타리크 램프티가 출전해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22] 또한 하프타임에서는 전반전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 하여 선수들에게 서로를 삿대질하며 상대를 비판하길 권장했고 이는 엄청난 효과를 일으켰다.[23]

브라이튼과의 원정경기에서는 아스필리쿠에타의 선제골과 케파의 신들린 선방이 연속적으로 터져나오며 경기를 리드하고 있었으나, 자한바크슈의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에 일격을 얻어맞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에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있었지만 잘 이끌어나가고 있는 와중에 트럭에 치인 수준이다. 결국 아쉽게 무를 캤다.

22R 번리전에서 간만에 홈에서 대승을 거뒀다. 또한 바클리와 마운트의 동시기용, 텐센 출장 등으로 불안한 라인업이었으나 선수들의 올라온 폼을 매우 정확히 꿰뚫어봤으며 특히나 바클리는 깔끔한 플레이로 믿음에 보답하였다.

24R 홈에서 열린 아스날전은 다비드 루이스가 퇴장당하고 조르지뉴가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고 아스필리쿠에타의 골로 리드를 이끌어 갔으나, 캉테의 결정적인 실수제라드 빙의와 베예린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2:2로 비기고 만다. 특히 초반에는 좌우 측면에서 파상공세를 하며 아스날을 몰아붙였으나, 이 때문인지 후반으로 갈수록 선수들이 체력이 저하된 모습이 눈에 띄었고, 10명이 된 아스날과 수비력에 있어서 차이가 없을 정도로 후반에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였다. 대체적으로 지거나 비기게 되는 경우가 이러한 양상을 띄고 있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29라운드에서는 램파드의 또다른 스승인 카를로 안첼로티가 이끄는 에버튼을 만나게 되었다. 지난 원정에서는 3-1로 패배했는데[24] 이 경기에서는 4-0으로 에버튼에게 완승을 거두었다. 특히 시즌 초반에 입지가 매우 안 좋았던 페드로와 지루가 골을 넣고 기복이 있거나 시즌 초반의 맹활약이 사라진 윌리안, 마운트, 바클리도 골을 넣거나 어시스트를 했으며 수비가 불안하던 알론소(4백 한정), 뤼디거, 아스필리쿠에타, 케파 등도 맹활약하여 클린시트를 이끌어냈다. 물론 이 경기의 압권은 FA컵 리버풀 전때부터 맹활약하던 빌리 길모어였다.

시즌이 재개되고 첫 경기인 30R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45분 동안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져가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로프터스 치크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의 폼이 현저히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전반 막판 아스톤 빌라의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들이 빌라 선수들을 모두 놓쳐 케파의 좋은 선방이 있었음에도 세컨볼을 내주면서 실점. 후반전 램파드는 코바치치와 치크를 대신하여 바클리와 풀리식을 이른 시간에 교체투입했고 이 선택은 적중했다. 후반 60분 아스필리쿠에타의 크로스를 풀리식이 살짝 발을 갖다대며 동점골을 만들었고 2분만에 또 한 번 아스필리쿠에타의 패스를 지루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공격쪽으로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뤼디거와 크리스텐센의 센터백 조합은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여러 차례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내면서 수비 불안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남았다.

30R 기준 리그에서 토트넘과 홈에서 치른 경기[25]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29경기에서 모두 점유율을 앞서는 기록을 보여주었다. 의 기록이 아니라니 해축팬들은 신기해 하는 중이다.

그리고 이어진 31R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램파드의 전술적 역량이 빛을 발하며 2-1로 승리를 거두고 다시 한 번 맨유와 울버햄튼과의 승점 차이를 5점으로 벌렸다. 또한 이 경기 결과로 인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버풀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 경기에서 램파드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준비해온 전술은 다름아닌 주제 무리뉴가 자주 쓰던 비대칭 스리백 역습. 표면상으로는 바클리-캉테-마운트가 3미들을 이루는 4-3-3으로 스타팅을 하지만 그 실체는 캉테와 마운트가 3선 투 볼란치를 이루고 그 기반으로 선수비 후역습을 가하던 것. 수비시에는 4-5-1이나 5-4-1로 내려가면서 맨시티의 빌드업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역습 상황에는 캉테와 마운트가 중심을 잡아준 채로 포메이션을 3-2-4-1로 펼치면서 이 상황에서 크리스천 풀리식이 맹활약하면서 펩 과르디올라를 전술싸움에서 KO시키는 모습을 보였다.[26] 이쯤되면 램파드의 전술 학습력이 대단하다는 말이 나와도 할 말이 없을 듯하다.

FA컵 4강에서 마침내 맨유를 꺾음으로서 첫 시즌에 빅6 상대로 1승씩을 모두 챙기는 성적을 보여주었다.

시즌 내내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1996-97 시즌 이후 팀 역사상 최다 실점 시즌을 기록하는 팀을 가지고, 영입 금지 악재를 가진 상태에서 최소 리그 5위까진 확보했다는 점에서 2019-20 시즌 램파드 선임은 절반 이상의 성공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무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중요한 경기에서 뎁스 부족 등의 문제로 여러 번 미끄러지면서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 경쟁은 다소 힘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영입 금지에 에덴 아자르, 다비드 루이스 등 핵심 선수의 이탈로 유럽 대항전 출전권 여부 자체가 불확실한 것을 넘어 강등권 우려까지도 나던 평가를 받던 팀을 가지고 유스 선수에 심지어는 중고 선수 몇 명까지 적극 활용하며 최소 UEFA 유로파 리그 출전권까지 확보하고 FA컵 결승까지 올라는 데에 성공했다는 것이 그의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장기적 비전에 철학까지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며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 여부가 불확실한데도 하킴 지예흐, 티모 베르너를 첼시로 이끌고 카이 하베르츠까지 첼시로 올 것이 유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첼시라는 팀에서 보이는 그의 영향력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는 모습은 덤이다.

그리고 결국 38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2019-20 시즌을 4위로 마감하면서 자력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 여러 악재 속에서 다사다난했던 첼시 감독으로의 1년차에서 가장 중요했던 관문인 리그를 무사히 마감했다.

사실상 이번 시즌은 영입 금지 징계에다가 팀의 주축이였던 에덴 아자르가 나가고 주전 골키퍼였던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부진한 폼을 보여주었고 실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비진도 궤멸 상태가 되면서 유로파 리그만 성공시켜도 성공적인 시즌이라 평가받을 정도로 상황이 안좋은 첼시였으나 본인의 전술과 의 활약으로 게다가 본인도 이번이 감독 첫 시즌임에도 챔스라는 좋은 성적을 내며 동시에 FA컵 결승까지 이끌어 내는 등 성공을 넘어 기적같은 시즌을 보냈다.

아스날과의 FA컵 결승에서 앤서니 테일러의 트롤짓과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크리스천 풀리식의 부상을 감안하더라도 쿨링브레이크 이후 미켈 아르테타와의 전술 싸움에서 패배하며 준우승을 기록하였다. 특히 강점이던 빠른 교체 타이밍과 전술 수정, 적절한 교체를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

4.2. 2020-21 시즌

프리시즌을 앞두고 위건에서 앤서니 배리 코치를 영입했다. 조디 모리스와 프로 라이센스 수업을 받을 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러브콜을 보냈다고 한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에 대규모의 보강이 이루어지며 본격적인 시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격진은 물론이고 램파드가 강력하게 원했던 벤 칠웰에 베테랑 월드클래스 센터백 치아구 시우바까지 영입되며 이 시점 가장 행복한 감독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윌리안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나가며 윙어 뎁스가 얇아진 것은 보완해야 할 점이다.

리버풀과의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는 신입생들의 적응 문제, 케파 및 수비진의 실책 등 문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서 다시금 램파드가 골머리를 앓게 만들었다. 베르너는 활발히 전방을 뛰어다녔지만 파비뉴에게 막혔고, 하베르츠는 제 포지션을 찾지 못했으며 크리스텐센은 퇴장당하며 경기를 불리하게 만들었다. 케파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리그 3라운드 WBA 전에서는 전반전에만 무려 3실점을 하며 라인업의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시켜 줬고, 전술 또한 전 시즌보다 퇴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후반전에는 아스피와 오도이를 바로 투입하며 어찌저찌 3:2까지 만들었으나, 갑자기 지루를 시우바와 교체하며 3-2-5라는 괴상한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2번째 골 이후 정상화되던 공격의 맥을 끊어버렸으며, 양쪽 풀백인 제임스와 탄코가 오버래핑을 하지 못하게 되어 지루를 투입했음에도 크로스가 이루어지지 않는 환장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날 첼시는 3:3으로 비겼지만, 이번 경기로 램파드는 선발 문제, 전술 문제 등 비판을 받을 점이 많을 듯하다.

전 시즌에 리버풀을 상대로 슈퍼컵과 리그 홈 경기에서 비등비등한 싸움을 보여주고,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점유율에서 승리를 거두던 램파드의 첼시는 지금은 사라져 볼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 리그 재개 이후 쭉 안 좋았던 경기 내용이 새 시즌이 시작되고 영입을 했음에도 이해가 가지 않는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를 망치고, 좋은 중원을 가졌지만 중원 삭제 전술로 공수 분리 축구를 하며 전 시즌에는 리버풀 전 5:3 패배, FA컵 준우승을 하고 2020-21 시즌 브라이튼 전에서는 점유율마저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무조건 고쳐야 하는 부분이지만 피드백이 좋은 감독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수정을 못하고 있다. 또한 계속해서 문제점으로 지적받던 플랜 A와 베스트 11의 부재, 센터백과 중원 조합 문제가 부각되고 계속해서 전술을 실험하는 듯한 모습이 부각되며 더 비판을 받고 있다. 2019-20 시즌에 보여줬던 장점이 지금은 전부 퇴색된 것처럼 보이며, 빠르게 수정하지 못한다면 램파드의 미래가 어두울 것으로 보인다.[27]

카라바오 컵 16강 토트넘 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결국 패배하며 비판의 정점을 찍었다. 지속적으로 지적받던 간격 문제와 세부전술 문제를 드러냈고, 1.8군을 들고 나온 토트넘을 상대로 1.2군을 들고 나왔음에도 전술적으로 계속해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칠웰을 에메르송과, 코바치치를 캉테와, 지루를 에이브러햄과 교체하는 데에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하며 시즌 전 경기 풀타임 중인 마운트, 체력적으로 부담이 큰 베르너를 풀타임으로 뛰게 하는 것도 모자라[28] 베르너의 단점인 온 더 볼을 부각시키는 이상한 전술과 이해가 안 되는 용병술을 보여줬다. 또한 첼시가 승부차기에서 승률이 극악인 것을 알고 있었을 텐데도 점수 차이를 벌리려 하지 않고 느긋하게 뛰라고 지시하면서 결국 에릭 라멜라에게 동점골을 먹히고, 승부차기에서 풀타임으로 매우 지친 마운트를 5번 키커로 내세워 결국 마운트는 실축, 경기를 패배하고 말았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전술, 용병술, 선수 활용, 경기 플랜에서 매우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며 라이벌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허나 리그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비판을 잠재울 수 있게 되었다. 전 경기 풀타임으로 출전하여 체력 저하로 폼이 떨어져 비판을 받은 마운트를 선발 라인업에서 내리고, 하베르츠, 베르너, 칠웰 등 신입생들을 투입하여 이들의 합을 맞추는 데에 초점을 두었다. 특히 이날 리그 데뷔전을 치른 칠웰이 1골 1도움의 대활약을 펼치며 램파드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비 불안이 첼시의 약점으로 지적되었으나 이 또한 개선되었다. 시우바와 주마가 안정적인 센터백 라인을 구성하고 골키퍼 멘디 또한 무난한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앞으로 탄탄하게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유연하게 대응력을 다듬어간다면 램파드의 첼시는 미래가 밝다고 볼 수 있겠다.[29]

5라운드 사우스햄튼 전에서는 수비진의 실수로 인해 뒷목을 잡았다. 퀴르트 주마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답이 없는 경기력만 아니었어도 1점차 스코어로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었는데, 이 실수가 거대한 스노우볼이 되어서 결국 승점 2점을 날렸다. 특히 A매치 전 경기에 출전한 이후 장기 비행의 피로도 여파, 그리고 그 다음 주에 벌어지는 챔피언스 리그 세비야와의 홈 경기 일정 준비와 그로 인한 피로 누적 등으로 인해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명단에서 빠졌던 치아구 시우바 마테오 코바치치의 공백을 새삼 크게 느낀 경기였다.[30]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는 악천후 속에서 3-4-2-1 기반의 수비적인 형태의 포메이션을 선택했고, 에두아르 멘디의 선방쇼 끝에 0:0 무승부로 챔피언스 리그 세비야 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클린시트로 만족해야 했다. 잔뜩 젖은 피치의 영향인 것인지 세밀한 패스 플레이도 잘 풀리지 않았고, 역습조차도 라인을 단단히 내리고 걸어잠근 맨유의 수비에게 막혀서 양 팀 모두 헛심 공방만 한 채로 경기가 끝났기에 아직 갈 길이 먼 것은 분명한 상황이다.

7라운드 번리 원정에서는 이전 경기였던 챔피언스 리그 크라스노다르 원정에서 후반전부터 써먹어서 재미를 봤던 4-3-3을 다시 선택했고 은골로 캉테를 필두로 카이 하베르츠를 중앙으로 내린 뒤 메이슨 마운트와 함께 메짤라 롤을 함께 부여시켰고, 크라스노다르 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하킴 지예흐에게 드디어 리그 첫 선발 기회를 줬다. 수비적인 번리의 전술에 대한 램파드의 새로운 공격적 전술 시도였던 것이었고, 결과는 지예흐가 1골 1어시를 기록하는 등 대성공으로 3:0으로 승리하여 승점 3점을 따냈다. 멘디의 4경기 연속 클린시트는 덤. 다만 원래 출전 예정이었던 풀리식의 워밍업 도중 부상으로 라인업이 꼬이는 바람에 베르너가 또 뛰었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여 베르너에서 휴식이 필요한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온다.

챔피언스 리그 스타트 렌과의 홈 경기에서는 경기력이 썩 빼어나지는 않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조르지뉴를 직접 설득해서 PK 전담 키커를 베르너에게 넘겨주는 리더십을 보이면서 그의 선수단 장악이 얼마나 잘 이루어져 있는지를 보여줬다. 그리고 베르너는 이 경기에서 PK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램파드의 리더십에 부응을 했다.

8라운드 셰필드 전에서는 신입생들이 골고루 골을 기록하며 4:1 대승을 거뒀다. 선제골 실점에도 역전하여 대승을 거두는 위닝 멘탈리티가 심어졌다는 점, 공격 짜임새가 어느 정도 맞춰지고 수비가 안정화되면서 경기력이 상당히 올라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전 시즌과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텐백이나 두줄수비 등으로 내려앉는 팀을 상대로 롱 패스를 적절하게 활용하고 숏 패스의 빈도를 어느정도 줄이면서 상대의 이러한 수비 전술을 뚫어내는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다.

9라운드 뉴캐슬 전에서 A매치로 인해 티아고 실바 등 주축 선수들을 보호 차원에서 몇몇 제외하고도 안정된 수비와 함께 유효슈팅을 단 한 개로 묶었고, 심지어는 찬스메이킹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하는 짠물축구로 2: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세트피스 공격과 수비 또한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역습 전개시 베르너-타미 간의 연계 플레이가 팀의 주요 공격 루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뉴캐슬 원정은 최근 10년간 단 두 번밖에 이기지 못했을 정도로 징크스가 심했던 곳인데 이를 깔끔하게 깨고 지난 시즌의 충격패를 완벽하게 설욕했다는 것으로도 의미가 큰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서서히 램파드 축구의 색이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9R까지 현재 리그 팀 최다 득점 1위, 최다 패스 1위, 최다 클린시트 1위,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하는 호성적까지 보이고 있다. 좋은 선수를 영입해도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는 감독이나 팀이 부지기수인 것을 감안하면 램파드가 그래도 첼시에서 보이는 영향력을 아직까지는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챔피언스 리그 4차전 스타드 렌 원정에서 로테이션을 대거 기용한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후반 막판에 렌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음에도 결국 한 방의 역습이 통하며 지루가 결승골을 넣으며 2:1로 신승을 거둔 것. 그런데 이 경기에서는 폼이 안 좋았던 조르지뉴를 풀타임 출장시키지를 않나,[31] 베르너가 체력 문제를 엄청나게 드러내며 빅 찬스 미스를 했음에도 폼이 좋았던 허드슨오도이가 교체되는 등 로테이션을 돌릴 경기에서는 경기력 차이가 크다는 것이 고쳐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이 주차에는 다음 상대가 토트넘이라는 승점 6점짜리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고, 다른 컨텐더 팀들 다수조차도 챔피언스 리그에서 막장 경기력을 보여준 것을 생각하면... 어쨌든 이 경기에서의 승리로 16강 진출이 확정되며 향후 일정에 대해 크게 한숨을 돌리기는 했다.

10라운드 토트넘 전 홈 경기에서는 체력적인 문제로 여러 찬스 미스가 나오기도 했지만 우려와는 달리 부상자 없이 대체적으로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는데, 문제는 양 팀 모두 지난 시즌과는 달리 수비에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던 상황이었다보니[32] 첼시가 일방적으로 두들기고 토트넘이 버스 세우기를 시전하면서 수비 위주로 경기를 치르는 양상이 나왔으며, 치열한 수비전 끝에 결국 양 팀의 유효슈팅이 딱 3개밖에 나오지 못한 끝에 0:0 무승부로 만족을 해야했다. 그나마 크리스천 풀리식이 교체 출장하여 건강하게 한 경기를 무사히 소화했고 무실점 행진을 지난 경기에 이어 또 이어나간 것이 위안거리.

그리고 이후에 벌어진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나 다름없었던 챔피언스 리그 세비야 원정에서는 양 팀이 모두 대거 로테이션을 돌린 가운데 올리비에 지루가 혼자 네 골을 다 쓸어담는 원맨쇼를 선보였고, 경기력도 포백 네 명을 모두 로테이션을 돌리는 도박을 시도했음에도 또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조 1위 확정과 함께 선수들의 휴식까지도 모두 챙기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에 성공했다. 전 시즌과는 다르게 10라운드를 기준으로 선수단의 부상도 최소화하면서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고 있어서 그런지 한두경기를 빼고는 대부분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고무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11R 리즈전 홈에서는 리즈 특유의 강한 전방압박에 고전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올리비에 지루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후반전에 꼭 필요한 득점이 적재적소에 터지는 등 후반전부터 시종일관 체력이 방전된 리즈를 압도하면서 3:1로 완승을 기록하며 최근 공식전 17경기에서 무패의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12R 에버튼 원정에서는 윙어 3명의 줄부상이라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패배, 구디슨 파크 원정에서 최근 3연패를 기록하면서 공식전 17경기 무패 행진이 마감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하킴 지예흐 캘럼 허드슨오도이는 훈련 세션에 복귀를 한 것 정도.

13R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와의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살리지 못하고 누누 산투와의 지략 대결에서 완패를 하면서 1:2로 패배하며 최근 공식전 17전 무패 이후 2연패를 당하면서 쉽지 않은 박싱 데이의 시작을 알렸다.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들어갔을 때의 은골로 캉테의 피지컬적인 한계와 함께 이 날도 퀴르트 주마의 다 들어갔다 싶은 헤더가 골대를 맞는 등 여러 가지로 풀리지 않았던 경기. 안 그래도 COVID-19의 영향으로 전 구단이 일정이 더 빡빡해졌고, 20개 팀이 모두 줄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변수가 굉장히 많은 시즌 특성상 앞으로 더 분발이 필요해 보인다. 그나마 크리스천 풀리식은 부상을 털고 대체적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였고, 이미 훈련 세션에 복귀한 캘럼 허드슨오도이 하킴 지예흐도 승패에 상관없이 이번 경기에서도 휴식 조치를 철저하게 시키면서 선수단 관리를 하고 있어서 20개 팀 중 부상 선수의 수가 다른 팀에 비해 현저하게 적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순위권 싸움에서 반등의 여지를 더 빠르게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은 위안거리라고 할 수 있다.

13R에서의 2연패 이후 몇 가지 숙제가 주어졌다고 할 수 있는데, 바로 하킴 지예흐의 부재시 우측면 활용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음과 동시에 좌측 측면으로 공격 전개 위치가 상당히 치우치면서 중앙 전개 위주의 역습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인데, 이 경기에서는 티모 베르너를 외려 우측면에서 활용하고 크리스천 풀리식을 좌측면에서 활용하는 변칙 전술로 이를 타개하려고 했지만 베르너가 역으로 좌측면에서 뛸 때에 비해 지나치게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결국 다시 풀리식과 위치를 바꾸면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역삼각형 3미들의 중앙을 책임지던 은골로 캉테가 피지컬 싸움에서 밀리고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상대의 빠른 역습에 취약해지기 시작한 것. 상대 팀의 특성이나 선수 구성상 윙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없을 때에는 어떤 포메이션과 어떤 선수를 활용해서 이 문제를 타개하냐라는 과제가 주어진 셈이다.

14R 웨스트햄 전에서도 상대의 피지컬 압박에 고전하며 썩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볼 수는 없었지만, 수비진이 오랜만에 밥값을 하며 상대의 유효슈팅을 0개로 묶는 데에 성공했고 교체 없이 뚝심있게 믿어준 태미 에이브러햄의 멀티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2연패를 끊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여기에 다음 경기 상대는 최근 폼이 심각한 아스날이기에 이대로 다시 순위 상승의 기회를 엿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정작 15R 아스날 전에서 1:3 패배를 당하며 오히려 8위로 떨어졌다. 거기다가 단순히 패배한 것이 아니라 경기 내용까지 완전히 아스날에게 밀린 양상이였다. 결국 이 때문에 일부 첼시 팬들은 "LampardOut"을 외치기 시작했다. 다음 라운드 아스톤빌라전에서도 비기며 보드진에 믿음에도 비판여론은 거세질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7R 맨체스터 시티 전에서는 상대가 코로나19로 인해 카일 워커, 에데르송 모라에스, 페란 토레스 등 주전 멤버가 대거 제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3으로 거하게 깨졌다. 끝까지 포스트 플레이에 능한 올리비에 지루나 그나마 득점력을 유지 중인 태미 에이브러햄을 투입하지 않고 티모 베르너를 풀타임 기용하며 욕을 거하게 먹었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였던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고 경기력이 개선될 여지도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언론에나 팬들에게나 경질 여론이 거세졌다. 조만간 경질 오피셜이 뜬다 해도 이상할 게 없을 정도로 입지가 심각하게 불안해졌다.

18라운드 풀럼 전에서 이기기는 했지만 강등권에 퇴장도 나온 상대로 간신히 이기면서 승리에도 경질이 임박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19라운드 레스터 전에서도 변함없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0:2로 패했다. 지금 경질하지 않으면 구단도 그냥 시즌을 포기한 거라 봐도 무방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가능성에 따라서 자진 사퇴도 고려해 볼 만하다. 구단이 램파드를 경질하거나 램파드가 자진 사임하지 않는 한 최악의 경우는 2015-16 시즌 꼴이 날 가능성이 몹시 농후하다.

지난 시즌 램파드 사단은 첼시 유스 및 내부 사정을 잘 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유스들의 성공적인 1군 정착을 이끌어냈다. 또한 로만 구단주를 비롯한 보드진도 성적에 대한 압박을 주지 않았고, 이는 램파드의 매우 공격적인 전술 색채, 다양한 선수 활용으로 이어졌다. 이런 유연함과 더불어 리그 4위까지 달성하며 성적, 리빌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듯 했다.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램파드에게 로만은 약 3천억 원을 투자하며 그의 스쿼드 구성 능력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였고 그 결과 첼시는 아주 뛰어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영입생들을 지난 시즌 팀을 이끌었던 어린 선수들과 함께 조화를 이루어 로만의 첼시 3기 시대를 열 것이라는 기대감이 매우 커진 상태였다. 그러나 램파드와 그의 사단은 이 기대치에 부응하는 데에 실패했다. 유스들에 대한 뛰어난 이해로 지난 시즌 재미를 봤지만 외부로부터 영입된 선수에 대한 분석과 성장은 이끌어내지 못했으며, 성적에 대한 압박으로 소위 노빠꾸 축구가 쫄보 축구로 변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과 다르게 재미, 성적 그 어느 것도 잡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추락했다. 결국 램파드는 이적시장 금지 징계 및 에이스의 이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놓인 첼시에 레전드로서 위닝 멘탈리티를 심어주고 유스들에게 동기부여를 시키는 데에는 매우 적합했지만, 뛰어난 선수들을 모아 전술적으로 조화시키며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 만들기에는 부족한 감독이었다. 그리고 램파드는 레스터 전 패배 이후 경질에 매우 가까워지며 첼시와의 두 번째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후임으로는 첼시에서 뛰었던 안드리 셰브첸코가 가장 먼저 언급되고 있다. 2020년 여름에 영입한 자원들 중 비싼 가격과 높은 기대치에 비해[33] 활약이 아쉬운 베르너와 하베르츠를 지원하기 위해 검증된 독일어권 출신 감독을 선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램파드는 1월 20일 첼시의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시했다.
저도 현재 상황에 대해 실망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첼시의 팬이자, 첼시인이기 때문입니다. 경기를 잘하고 팬들에게 재밌는 경기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딱 한 달 전에 우리는 매력적인 경기를 선보였습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고요. 지금은 상황이 달라진 것을 느낍니다. 저는 축구가 얼마나 빨리 변할 수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현재는 변곡점이고 우리 팀은 함께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열심히 훈련하고, 또 더 열심히 훈련하겠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홈 3경기(FA컵 루튼 타운전, 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리그 번리 FC전)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우리 자신을 위해서라도 빨리 변화하겠습니다. 허나 이번 레스터전과 같은 결과를 받는다면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2020-21 프리미어 리그 19R 레스터전 패배 이후 램파드가 홈페이지에 올린 호소문

즉 최소한 1월 30일까지는 지켜봐 달라는 이야기이다. 램파드의 경질의 분수령이 될 경기는 리그 홈 경기(울버햄튼, 번리) 2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당장 24일 FA컵 경기에서 2부 리그 클럽을 상대로 무기력하게 패할 시 바로 경질될 수도 있다.

그나마 FA컵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에이브러햄의 해트트릭으로 3:1로 승리를 거두며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본인이 언급한 남은 리그에서의 두 경기에 집중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4.3. 경질

하지만 결국 한국 시간으로 2021년 1월 25일, 오후 7시 경에 램파드의 경질이 공식 발표되었다.[34] 이후 BBC에서 후임 감독으로는 토마스 투헬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 [35] 로만은 이례적으로 공식 홈페이지에 성명서를 발표하며 마지막으로 팀 레전드에 대한 예우를 했다.[36] 뒤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램파드의 경질을 보드진에서 먼저 요구했지만,[37] 오히려 로만이 더 기다려주고 데리고 가자는 의사를 밝혔다가 그래도 안 되니까 결국 레스터 전에서의 패배로 경질로 가게 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고 이는 소유자와 이사회가 가볍게 취한 결정이 아닙니다.

우선 우린 프랭크 램파드가 클럽의 헤드코치로서 일하면서 성취 한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최근의 결과와 성과는 클럽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지속적인 개선을 위한 명확한 방향성 없이 프리미어리그 중위권인 9위 자리에 머무르게 했습니다.

프랭크 램파드와 같은 클럽 전설과 헤어지기에 좋은 시기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오랜 고민과 숙고 끝에 이번 시즌 경기력과 결과를 개선하기 위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금 당장 변화가 필요하다고 결정했습니다.

이하는 클럽 소유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메세지입니다.

“이는 클럽에게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특히 프랭크 램파드와 훌륭한 개인적 관계를 가지고 있고 그를 매우 존경하기 때문에 더욱 그랬습니다. 그는 매우 성실하고 최고의 직업 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는 감독을 변경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클럽의 모든 사람과 이사회를 대표하여 개인적으로 프랭크가 헤드코치로 일한 것에 감사를 표하고 싶고 그의 앞날에 있어 성공만을 기원합니다. 그는 이 위대한 클럽의 중요한 아이콘이며 첼시에서의 그의 위치는 이번 일로 인해 절대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항상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따뜻하게 환영받을 것입니다."

또한 클럽은 새로운 감독이 임명 될 때까지 어떠한 추가적인 성명문 및 코멘트를 남기지 않을 것입니다.
이하 첼시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구단 측 성명문.

이후 램파드를 따라 첼시 코치진으로 돌아왔던 조디 모리스와 크리스 존스 역시 다시 첼시를 떠났다.

로만 구단주가 첼시를 인수한 이래 숱한 감독 경질의 역사를 두고 본인이 직접 관련해서 성명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램파드의 클럽에서의 적어도 선수로서의 위치[38]를 고려해 이례적으로 로만 본인이 직접 경질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행운을 비는 성명서를 낸 것으로 보인다.

첼시 팬들은 드디어 미래가 보이지 않던 램파드 체제가 끝났다는 안도감과 동시에 팀의 레전드가 감독으로 성공하지 못 하고 경질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동시에 표하고 있다. 그래도 첫 시즌인 2019-20 시즌의 성적은 인정해주는 편이다. 2019-20 시즌에 감독으로 부임할 때도 많은 팬들이 램파드를 환영하는 것보다 그가 첼시의 감독을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더 많았고[39] 그럼에도 팀을 챔스권에 안착시키고 마운트, 에이브러햄, 제임스, 토모리 등의 아카데미 출신의 어린 선수들을 1군에 안착시킨 성과도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19-20 시즌의 첼시는 전임 감독인 사리보다 더 기량이 좋은 감독에게 전혀 메리트가 없었고[40] 그렇기에 매물 자체가 부족했던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램파드라도 부임해보자라는 도박에 가까운 상황이었기에 그런 상황에서도 팀을 챔스권까지 올린 것은 초보 감독인 램파드에게는 꽤 괜찮은 성과였다. 그렇기에 제대로 지원을 받았다고 여겨졌던 20-21 시즌의 부진이 더더욱 안타까웠던 것이다.

2019-20 시즌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는데, 이전 시즌 0입이였지만 리그에서 4등을 해 능력을 더욱 인정받았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돈을 써 좋은 선수들[41]을 데려왔지만 부상과 부진이 이어졌다.[42] 램파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좋은 성적을 가졌지만, 부진한 경기력으로 카라바오컵에서 탈락하고, 승점 챙기기에 계속 실패하며 리그 순위는 점점 떨어졌고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을 인수한 03-04 시즌 이래 최저의 승점을 기록하고 경질당했다. 후에 맷 로에 의해 밝혀진 것이라면 이 3년 계약 중 보장 계약 기간은 2년이였고 1년은 옵션이였으며, 연봉은 전임 감독이던 마우리치오 사리와 동등하게 대우를 해 준 꽤 후한 계약이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경질에 따라 램파드는 잔여 6개월분의 임금인 200만 파운드를 모두 지급받고 나가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여름까지 어떻게 버텼어도 옵션 미실행 후 계약 만료로 떠났을 가능성이 높았으며 그나마 보장 임기의 마지막 시즌에는 여러 사정으로 감독이 중도 경질되는 일이 여느 구단에서도 드물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레전드 출신에게 최선의 대우를 해 준 셈이기는 했다.
첼시를 지휘하는 것은 엄청난 특권이자 영광이었습니다.

첼시는 저의 인생에서 오랫동안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지난 18개월 동안 믿을 수 없는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것이 저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팬분들이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첼시의 최근 역사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지휘봉을 잡게 되었습니다. 부임 초기에는 어린 선수들을 성장시키는 데에 힘을 쏟았습니다. 제가 감독직을 수락했을 때에 저는 클럽에서 도전하고 역경들을 거쳐야 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우리가 이뤄낸 성과가 자랑스럽고, 1군에 발을 들여 놓은 뒤 좋은 성적을 거둔 아카데미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들은 클럽의 미래입니다.

저는 이번 시즌에 클럽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싶었지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시간이 부족했다는 사실에 유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이사회, 선수들, 코칭스태프 등 클럽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들은 유례없고 도전적인 시기에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헌신해 주었습니다. 구성원들과 클럽의 미래에 항상 성공이 있길 기원합니다.
램파드가 개인 SNS 계정에 쓴 고별사
그의 경질에 대해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크리스천 풀리식, 메이슨 마운트, 태미 에이브러햄, 티아구 실바, 에두아르 멘디 등 많은 선수들이 감사와 아쉬움을 표현했고, 그의 SNS에는 디디에 드록바, 존 테리, 앨런 시어러, 조 하트, 필 네빌, 찰리 아담 등 많은 전현직 선수들이 댓글로 위로를 표했다.

현지의 첼시 팬들은 램파드의 경질에 대해 반대 시위를 하기도 했다.[43]한편 램파드는 첼시의 새 감독으로 선임된 토마스 투헬에게 행운을 빈다는 문자를 남기면서 첼시의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이후 제이슨 틴달 감독이 경질된 AFC 본머스의 신임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조너선 우드게이트가 감독 대행후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정식 감독이 될 수도 있음을 암시해 거의 무산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닐 레넌이 사임한 후 공석이 된 셀틱 FC의 후임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언론에서는 제라드가 이끌고 있는 레인저스의 라이벌 관계에 있는 셀틱에 부임한다면 최대 라이벌 팀의 감독으로서 제2의 라이벌리가 시작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하고 있는 상황.

허나 램파드는 당장 올해 여름까지는 감독직을 맡을 생각이 없다고 은연중에 밝혀 당장 셀틱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긍정적인 점은 휴식을 취한뒤 감독직 복귀는 무조건 할것이라는 점.

이로써 램파드는 부임 1년 6개월만에 선수와 감독으로 몸 담았던 첼시 FC를 떠나게 되었고, 선수시절에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팀에 감독으로 와서는 다소 초라하게 무관으로 떠나게 되었다.[44]

한편 램파드의 경질 이후 첼시는 후임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했는데, 투헬 부임 이후 20/21시즌 잔여 25경기에서 17승 6무 2패로 승률 68%, 18번의 클린시트에 34득점 11실점이라는 엄청난 호성적을 거두었다. 이 동안 리그 순위는 9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으며, FA컵 준우승에 챔스 우승이라는 굉장히 성공적인 결과로 시즌을 끝마친 것이다.

정확히 똑같은 스쿼드로 팀 자체가 바뀌어도 너무나 바뀌어서 램파드 감독이 더더욱 초라해 보인다. 거기다 본인이 좀처럼 기용하지 않은 뤼디거, 크리스텐센, 조르지뉴, 케파, 알론소를 다시 살려내고 하베르츠, 지예흐도 폼이 살아나 선수기용에 있어서도 비교가 되고 있다.[45] 이럼에도 챔스 우승 직후, 치아구 시우바“램파드는 저에게 만약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 없다면 개인 커리어가 빛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주었었습니다.” “램파드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그가 없었으면 우리는 이 자리에 있지도 못했을 겁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로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거예요.” “저는 너무 행복해요. 램파드 또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그를 잊지 않았다. 감독으로의 역량과는 별개로 선수단 내부에서의 지지도만큼은 확실했던 모양.

뒷날 조르지뉴의 인터뷰에 따르면 램파드는 첼시같은 빅클럽을 맡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지만 클럽 레전드란 이유로 이른 시점에 데려온 인상이 컸다고 한다.[46]

4.3.1. 이후 행보

2020-21 시즌 막바지에는 로이 호지슨과 계약이 만료되는 크리스탈 팰리스 FC와 링크가 나고 있다. 그러나 본인이 거절했다고 한다. 그리고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링크가 났지만, 울버햄튼은 브루누 라즈 감독을 선임했다.

전부터 링크가 났던 셀틱 FC 엔지 포스테코글루를 감독으로 선임하였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경질 시키고 램파드를 선임 할 거라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FC과도 링크가 났지만 첼시와 토트넘의 관계를 고려하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결국 누누 산투 감독이 부임했다.

사우디 자본에 인수된 뉴캐슬 감독 후보에 안토니오 콘테와 더불어 언급되고있다. 다만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다른 뉴캐슬 감독 후보에는 안토니오 콘테보다 도르트문트를 이끌었던 뤼시앵 파브르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후 다니엘 파르케를 경질 한 후 공석인 노리치 시티 FC 감독 부임 가능성이 보도되고 있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이 노리치 시티 FC 감독 자리를 거절하면서 최근 아스톤 빌라 FC에 경질된 딘 스미스 감독이 후임 감독 가능성이 높았는데 아스톤 빌라 감독으로 제라드가 선임되며 없던일이 되었다.

최근 에버튼 FC감독 라파엘 베니테즈가 경질되고 램파드가 후임으로 비토르 페레이라와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리고 한국시간으로 29일,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에버튼 FC가 램파드를 새 감독으로 선임할 준비를 마쳤으며 48시간 내에 오피셜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사실상 에버튼 FC의 새 감독으로 가는 것이 확정되었다. 이후 니콜로 스키라의 보도에 의하면 에버튼과의 딜이 끝났고, 계약기간은 2024년 6월까지로 2년 반 계약이라고 한다. 이후 앨런 마이어스 기자의 보도에 의하면 현지시간으로 1월 30일 일요일에 오피셜 발표가 유력하다고 한다.

현재 그는 감독이 되기도 전에 도니 판더베이크를 임대할 계획이며, 크리스탈 팰리스 FC와의 경합 끝에 선수 본인이 에버튼을 선택하면서 부임하자마자 임대로 지원을 받고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5. 에버튼 FC 감독

2022년 1월 31일, 에버튼 FC는 프랭크 램파드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

에버튼 보드진은 부임 선물로 맨유의 도니 판더베이크와 토트넘의 델리 알리를 영입하면서 미드필더진을 보강시켜주었다.

에버튼에 부임한 이후 첼시 U-15 코치직을 지낸 과거 동료 애슐리 콜과 첼시의 코치로 오래 몸담았던 조 에드워즈를 1군 코치로 데려왔다. 부임 이후 첼시 감독 시절처럼 램파드 신임 감독은 훈련 첫날부터 규정을 어긴 선수들에게 가차없이 벌금을 부과하였다고 한다.

5.1. 2021-22 시즌

에버튼 감독으로서 첫 경기인 FA컵 32강 브렌트포드전에서 예리 미나, 히샤를리송, 메이슨 홀게이트, 안드로스 타운젠드의 득점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두었다. 골도 골이지만 리버풀 첩자의 에버튼 시절과는 180도 달라진 경기력으로 브렌트포드를 압도했다.

그러나 다음 상대였던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안드로스 타운센드를 좌측 윙백으로 기용하는 등의 이상한 기용이 나와버리고 여기에 예리 미나 데머레이 그레이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그 결과 좌측 측면이 알랑 생막시맹에게 처참하게 털리는 상황이 나온 끝에 3:1로 대패를 하고 말았다. 좌측 윙백으로 선발 기용을 한 타운센드는 거의 구멍이 된 것은 덤.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후 에버튼 FC는 신임 감독이 리그 데뷔전에서 승이나 무를 챙겨봤어도 패를 한 적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는데, 램파드는 프리미어 리그 부임 이후 에버튼 FC의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치른 리그 데뷔전에서 첫 패배를 하는 기록을 남기고 말았다.[47]

이후 25R 리즈와의 홈 경기에서는 이 경기를 피드백한 것인지 플랫 4-4-2에 알랑 마르케스 도니 판더베이크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했고, 이 두 명이 중원에서 전체적으로 중심을 잘 잡아준 것에 힘입어 공수 모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에버튼 감독으로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을 시킨 앤서니 고든 히샤를리송의 중거리 슛을 살짝 방향만 바꿔서 세 번째 골을 넣는 활약을 보이기도 했고,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시킨 알렉스 이워비 또한 그럭저럭 제 역할을 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6R 사우스햄튼과의 원정경기에서는 첼시 FC 시절부터 고질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중원삭제 축구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사우스햄튼에게 중원 싸움에서 탈탈 털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 날 유이하게 박스 투 박스 롤에서 빠른 주력으로 중원싸움에 그나마 힘을 보태던 알랑 마르케스 안드레 고메스와 교체하면서 안 그래도 불리했던 중원이 더 박살나는 오판을 저지른 끝에 0:2로 완패하고 말았다. 토트넘과의 원정경기는 정말 아무것도 못하며 전반에만 3실점했고, 0:5로 대참사를 당하고 말았다. 라인 올린팀에게 강한 토트넘 상대로 라인을 올렸고, 심지어 슈팅2개, 유효슈팅 0개라는 최악의 공격력으로 라인을 올린게 의심되는 수준이었다.

첼시 시절을 겪어본 장지현 해설위원은 중계 중에 램파드 감독이 강등권 팀은 최대한 승점을 버는 방향으로 전술을 짜야하는데 지나치게 자기 전술을 프리시즌도 안거치고 적용하니 사단이 난거라고 지적하였다. 이 대패로 이제는 진짜 강등을 걱정해야 되는 상황이다. 남은 일정도 맨유, 리버풀, 첼시, 레스터, 아스날 등 험난한 상대들이 대부분이어서 강등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그리고 울버햄튼에게 지면서 현실이 되가고 있으며 이후 20R 뉴캐슬과의 홈 순연경기에서는 후반 80분대에 알랑 마르케스가 퇴장을 당하는 악재까지 발생했지만 추가시간 9분에 알렉스 이워비가 결승골을 넣고 1: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순위 17위로 강등권을 벗어났다.

이후 FA컵 8강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4-0으로 털리며 체면을 구겼고, A매치 주간 이후 열린 웨스트햄 원정에서도 2-1로 패했다. 강등권과의 승점차는 단 3점. 그리고 19R 순연경기 번리전마저 2-1로 앞서다가 후반전에만 두 골을 실점하고 3-2로 역전패하며 강등권과의 승점차는 단 1점이 되었다. 부임 이후 12경기서 8패째를 기록하게 되며 거센 비난에 직면해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후 32R에서 맨유를 상대로 홈에서 27분에 앤서니 고든의 선제골이 나오자마자 맨유의 측면 공격을 차단하며 극단적으로 잠그는 전술을 가져갔고, 결국 이게 통하면서 맨유를 1-0으로 잡았다. 이후 번리가 노리치에게 패하면서 번리와 에버튼의 승점차가 4점차로 벌어지면서 기사회생했다.

33R에서는 웨스트햄이 18위 번리와 비기고 에버튼은 레스터와 비기는 데에 성공하면서 17위에 18위와 4점차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다음 경기가 머지사이드 더비여서 희망을 갖기엔 이른 상황이다. 거기에 18위 번리가 사우스햄튼을 2:0으로 승리하면서 승점차가 1점차로 좁혀졌다.

34R에서는 번리가 울버햄튼을 꺾으며 승점 3점을 챙겼지만 에버튼이 리버풀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2-0으로 패하며 승점 2점차로 결국 강등권에 떨어지고 말았다. 물론 1경기를 덜 치렀다고는 하지만 아직 첼시, 아스날과의 경기 역시 남아있기에 전망이 암울하다. 에버튼 FC는 램파드를 경질 회의중이다.

35R 친정팀 첼시전에서 조던 픽퍼드의 선방들과 히샬리송의 골로 승리를 거두었고 16위와 17위에 승점 2점차로 다가섰다.

36R 레스터 시티전에서 비탈리 미콜렌코의 선제골과 메이슨 홀게이트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두고 강등권에서 벗어나 16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후 브렌트포드전에서는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살로몬 론돈이 퇴장을 당하는 악재 속에서 2:3으로 역전패를 하면서 잔류에 빨간불이 켜지는 듯했는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순연경기에서 0:2의 열세를 딛고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하며 극적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1경기를 남겨두고 강등권과 승점차이를 4점으로 벌려서 잔류에 성공했다.

5.2. 2022-23 시즌

1R부터 난적이자 친정팀인 첼시 FC를 상대로 이 시즌에 기본 플랜 A로 구상한 것으로 보이는 3백을 들고 나와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기존의 무지성 중원삭제 축구 고집을 버리고 수비를 단단하게 가져간 뒤 역습을 전개하는 형태의 전술을 바탕으로 첼시와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6주 부상 공백과 살로몬 론돈의 징계로 인한 결장 리스크를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석패했다. 게다가 핵심 수비수 벤 고드프리까지 후반기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위기에 빠졌다.

2R 스티븐 제라드가 부임해 있는 아스톤 빌라 FC전 감독으로써 제램더비를 펼쳤으나 2-1로 패배했다. 그래도 이적생 아마두 오나나가 맹활약을 펼쳤고, 경기력 자체도 나쁘지는 읺았다. 그러나 압둘라예 두쿠레가 부상을 당하면서 또 다시 핵심 자원이 이탈했다.

3R 노팅엄 포레스트 FC전 후반 데머레이 그레이의 극적인 골로 겨우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이번에는 예리 미나가 부상을 당했다.

4R 브렌트포드 FC전 이번에도 1-1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18위로 순위는 떨어졌다. 또한 메이슨 홀게이트 역시 부상을 당하면서 핵심 센터백 3명이 이탈하게 되었다(...) 이외에도 안드레 고메스 역시 훈련장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7명이 부상 리스트에 올라갔다.

5R 리즈와의 경기에서도 앤서니 고든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또 1-1 무승부를 거뒀고, 이어진 6R 머지사이드 더비에서는 생각보다 준비를 정말 잘해왔음에도 완벽한 골 찬스까지 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된 것도 모자라 골대를 비껴가는 불운 등이 겹치면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선전했다.

그 이후에 웨스트햄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드디어 챙겼고, 이후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는 선제 실점을 먼저 내주고도 2골을 몰아치며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역전승을 거둠과 동시에 2승째를 챙기고 중위권에 안착하는 데에 성공했다. 고질적인 단점인 수비까지도 어느 정도 이 시기까지는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며, 10R에서는 맨유를 상대하게 된다.

그러나 맨유, 토트넘, 뉴캐슬을 상대로는 풀백 전진에 제한을 두고, 공격수 개인 능력에 의존하고, 롱볼을 과도하게 시도하는 등 답답한 전술을 보여주며 3연패를 기록했다.

이후 팰리스전 3-0 승리, 풀럼전 무승부, 레스터전 패배, 카라바오컵과 리그에서 본머스에게 모두 3점차이로 대패하면서 전반기를 마쳤다.

월드컵 이후 울버햄튼과의 홈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에 라얀 아이트누리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2-1로 패배하면서 17위로 떨어졌다. 심지어 이 경기에서도 첼시에서 경질되기 직전의 안 좋은 모습이 다 나왔는데, 경기 종료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U자 빌드업으로 무의미한 볼 소유만 하다가 카운터 펀치 한 대를 맞고 패배한 것. 이를 함께 보고 있던 일부 첼시 팬들에게조차 20-21 시즌 당시 울버햄튼에게 패했을 때의 그 모습이 그대로 떠오른다고 비난받았다. 그리고 이후 치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와의 홈 경기에서도 똑같은 전술을 보여주었는데, 전반전에 1실점을 기록하고, 후반전에 연속적으로 공간을 내어주며 무너져 1:4 대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사실상 첼시 시절부터 지적받던 문제인 팀의 미드필더진 조합을 제대로 맞춰내지 못하는 것과, 미드필더 3명을 기용하더라도 중원을 삭제시키는 형태로 무조건적인 압박을 시도하다가 계속 상대에게 공간을 내주고, 이로 인해 수비진에 부하가 걸리다가 결국 팀이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된다는 문제점이 개선이 되지 않은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맨유와의 FA컵 64강 경기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결국 1-3으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리그 순위가 매우 안 좋기에 일찍 탈락한 부분이 오히려 팀의 입장에선 잘 된 일이라고 볼 수도 있다. 경기가 끝나고 램파드와 구단 보드진에 불만을 품은 팬들이 "Sack the board"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리그 19R 소튼 경기에서는 전반전 39분에 아마두 오나나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나 싶었으나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에게 프리킥으로 멀티골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결국 이번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리그 순위가 19위에 이르렀다. 경기 종료 후 에버튼 팬들이 경기장에 남아 시위를 벌이고 퇴장하는 선수들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에버튼 보드진이 후임으로 데이비드 모예스를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리그 20R 웨스트햄전의 결과에 따라 경질 여부가 결정될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웨스트햄 또한 이 경기의 결과 여부에 따라 모예스를 경질 할 수 있다고 기사가 나오며 감독 경질 단두대 매치가 될 전망이다.

그리고 웨스트햄전에서 결국 0:2로 완패하면서 경질이 유력해졌고, 경기 후 맷 로, 폴 조이스, 파브리치오 로마노 등의 보도에 의해 후임 감독을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고의 공신력을 보여주는 로마노가 "램파드는 경질되었고 구단 성명이 곧 나올 것이다."라고 언급하면서 사실상 발표만 남기고 경질이 확정된 상황.

5.3. 경질

결국 2023년 1월 23일(현지 시간) 저녁, 에버튼 FC 구단의 공식 성명문을 통해 전격 경질되었다.

5.3.1. 이후 행보

이후 램파드는 잉글랜드를 떠나 다른 나라에서 감독직을 이어서 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트위터에서 정부의 난민 정책을 나치와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가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은 게리 리네커의 후임으로 BBC MOTD의 패널이 될 것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돌았으나, 축구계 안팎의 강한 비판에 결국 리네커가 MOTD에 복귀하며 없던 일이 되었다.

그런데 그레이엄 포터가 떠난 첼시의 임시 감독직을 수락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첼시 구단 이사회 측에서 감독 선임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려는 스탠스가 막강했던 데다가, 브루노 살토르 감독대행의 리더십에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반응을 보여서 램파드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대신 잔여 시즌만을 위한 임시 감독으로서 폴 윈스탠리 등의 구단 디렉터들은 램파드와 그 이상으로 계약 연장은 하지 않을 것이며, 임시 감독직만을 맡긴 뒤에 결별을 하기로 리버풀 FC와의 경기 전에 면접을 통해 합의를 했었다고 한다.[48] 그리고 2022-23 시즌이 마무리된 후 새 시즌부터 새 감독과 새 판을 짤 전망. 그리고 이 두 달 동안의 수석코치는 존 테리가 담당할 예정이며, 조 에드워즈와 애슐리 콜도 두 달간 코치로 합류한다고 한다. BBC를 통해서 사실상 최대 2개월 계약으로 임시 감독 합류가 유력하며, 디렉터들의 면접 끝에 임시 감독직 역제안을 수락했다고 한다. 그리고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감독을 선임할 시간을 충분히 갖고 싶어했기 때문에 임시 감독을 통해 시간을 벌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사실상 두 달간 램파드와 존 테리로 시즌을 마무리한 뒤에 율리안 나겔스만이나 루이스 엔리케 중에서 선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봐도 무방한 셈이며, 임시 감독 부임 후에도 첼시의 감독 리크루팅은 계속 진행된다고 한다.[49]

6. 첼시 FC 감독 2기

BBC 및 여러 유력 기자의 말에 따르면 2022-23 시즌이 끝날 때까지 프랭크 램파드가 첼시의 지휘봉을 잡는다고 한다.

그리고 4월 6일 파브리지오 로마노 Here We Go가 뜨면서 임시 감독직을 맡을 것이 유력해졌다.

4월 6일 한국 시간 오후 9시 22분경, 첼시의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첼시에서 경질된 지 2년 3개월 만에 복귀하게 되었다. #

또한 사이먼 필립스, 맷 로의 보도에서 램파드 임시 체제의 수석 코치로 존 테리의 임명설과 애슐리 콜의 첼시 코치 부임설이 보도되었다.

6.1. 2022-23 시즌

복귀 후 첫 경기인 프리미어 리그 30R 3경기 동안 승리가 없던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1:0 패배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 CF 원정 경기에서는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들고 나와 처음에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전반 중반이 지나기도 전에 선제골을 얻어맞고 시종일관 압도당하다가 2:0으로 패배하였다.

31R 브라이튼 전에서도 환장할만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1:2로 패배하면서 감독으로 안좋았던 평가가 더욱 나락으로 갔다. 포터 감독 때의 첼시의 모습이 오히려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현재 전술에 대해 설득력 자체가 없는데, 포터 감독 때에는 비록 엄청난 전술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거나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선수들의 패스 동선이나 움직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정해져 있는 모습이었고, 실제로 XG값도 성적에 비해 꽤 높았다.[50] 하지만 현재 램파드 감독은 도대체 무슨 전술을 가지고 온 것인가 싶을 정도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심지어 선수들 동선이 공격 상황에서든 수비 상황에서든 거의 10분마다 한 번은 꼬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는 이미 리드하고 있어 내려앉은 레알을 상대로 분전하였으나 후반에 두 골을 먹히며 총합 스코어 0-4로 탈락하였다. 심각한 결정력과 왼쪽 수비 때문에 그나마 비판이 덜한 편.

현재 부임 이후 챔스 탈락까지 4경기동안 단 1골밖에 넣지 못했으며 첼시 118년 역사상 부임 후 4경기에서 모두 패한 첫번째 감독이 되었다.

5번째 경기였던 브렌트포드와의 홈경기도 온타겟 슈팅을 하나만 내주고도 아스필리쿠에타의 자책골 등으로 0-2로 패배하며 유효슈팅 1개 허용 2대0 패배라는 충격적인 결과물을 가져왔다. 심지어 이 경기에서 스털링을 원톱에 세우고 캉테와 갤러거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기가 차는 전술을 보여주었다.

아스날 경기에선 드디어 정상적인 4-3-3 포메이션을 들고왔지만 전반에만 3골을 먹히면서 패배했다. 이로써 램파드는 첼시 부임 이후 6경기 6패라는 미친 기록을 쓰고 있다. 그리고 감독 개인으로는 최근 20경기 1승 2무 17패라는 대실패를 겪고 있는중. 에버튼에서 경질 되기 전 4경기를 포함해 10연패(...) 중이다. 1988년 당시 더비 카운티를 이끌었던 아서 콕스 이후 35년만에 처음 이루어진 기록이다. 결국 이번 시즌이 끝나고 당분간은 PL은 커녕 감독 커리어를 제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도 의문일 지경. 특히 국내 팬들한테는 램상식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멸칭이 붙었다.불지르는 소방수

본머스 전에서도 전매특허인 U자 빌드업이 시도때도 없이 나왔지만 3:1로 승리를 거두면서 팀의 6연패와 개인의 10연패를 끊고 팀의 잔류를 확정했다.불지르고 자기가 끄는 소방수

노팅엄 전에서는 갑자기 훈련을 잘하고 있다며 에두아르 멘디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스털링의 멀티골에도 멘디가 끔찍한 경기력을 보이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팬들은 그동안 폼이 좋았던 케파를 놔두고 왜 갑자기 멘디를 선발로 썼는지[51] 의문이라는 얘기와 함께 아직도 19-20에 머물러 있냐며 램파드를 깠다. 잔류가 확정되었기 때문에 여러 선수들을 점검한 것일 수도 있는데, 실제로 램파드는 부임 직후 첼시 선수들의 피트니스 문제를 지적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선임이 확정되고 2023년 6월부터 임기를 시작함이 결정되면서, 램파드는 2023년 5월까지 감독대행직으로만 잔류하고 물러나는 것이 확정되었다.

이후 램파드는 포체티노의 부임이 거의 기정사실이 되자, 선수들에게 대체적으로 새 감독에게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라는 주문을 하면서 잔여 경기를 준비했다고 컨퍼런스에서 확인되었다.

그러나 맨시티와의 경기에선 대부분의 선수를 로테이션을 돌린 상대팀한테 스무스하게 밀리며 1:0으로 패배했다.

맨유전에선 늘 그렇듯 4:1로 대패했다. 이마저도 맨유 선수들의 골 결정력이 부족했기에 망정이지, xG값은 5.31이나 허용했기 때문에 하마터면 더 큰 망신을 당할 뻔했다. 임시 감독 부임 이후 1승 1무 8패라는 어처구니 없는 성적은 덤.

전반적인 평으로 짧은 기간 감독직을 맡았고 그 전 감독이 첼시 역사상 최악의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그레이엄 포터였지만 이번 시즌 램파드는 그 포터보다 끔찍하다라고 비판받았다. 전술은 포터와 비슷해도 그나마 xG값이라도 잘 뽑아내던 포터랑 비교하면 판정패인데다 선수 기용은 병적인 수준으로 잉글랜드와 기존 선수단만 고집하는 등 가히 에버튼 보다 더 퇴보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그나마 피트니스 문제 지적은 둘째치더라도 임시 감독 동안 배운게 없다고 말하거나 첼시를 복구하는건 내 책임 아니라고 발뺌하는 모습을 보여 선수 시절 있던 정까지 싹 사라지게 만들며 스스로 본인의 감독 커리어를 끝장내고 있다.

에버튼에선 위기의 팀을 강등권으로 추락시키고[52] 첼시에서는 총체적 난국인 모습을 보이는 연속된 실패로 앞으로 1부리그 팀들은 램파드에게 눈길도 안줄게 뻔하며 그나마 하부리그나 변방리그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것인지 아니면 이대로 감독 커리어가 끝장날 것인지의 기로에 놓여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막바지에 언제든지 첼시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겼는데 물론 팀의 레전드로서 충성심을 드러내는 말이었겠지만 그의 이번 시즌 만행을 본 팬들 입장에선 그야말로 공포영화가 따로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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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서포터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내는 모습.

결국 마지막 뉴캐슬 전에서도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트리피어의 자책골로 무승부 당하면서 1승 2무 8패라는 처참한 성적과 함께 첼시 팬들한텐 악몽같은 동행을 마무리 지었다. 맡은 팀에서 한번 경질당했기 때문에 한 시즌에 치른 경기 수가 조금 적긴 하지만 에버튼과 첼시의 33경기 동안의 승수를 합쳐 총합 4승[53]밖에 하지 못한건 앞으로의 감독 커리어에 치명적인 부분으로 남을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램파드는 38R 종료 후 팀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선수단에게 말을 건네고 팀을 떠났는데, 그 내용이 선수단의 태도를 비판하는 것을 넘어서 몇몇 선수들에겐 "앞으로 볼 일도 없을 것 같다."라면서 굉장히 실망을 했다는 내용까지 있었을 정도였다. 다만 전체적인 인터뷰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응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프리시즌에 고쳐야 할 점과 반드시 해야할 점을 건넨 것도 함께 포함되어 있었고, 특히나 책임감과 라커룸에서 선수들이 뭉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살벌하게 지적했는데, 임시 감독으로 아무리 성적이 나빴어도 어차피 이제는 갈 사람이라 가기 전에 작심하고 말한 것이라는 반응과 함께 대체적으로는 맞는 말만 했다는 반응과 맞는 말이긴 한데 네가 할 말은 아니라는 반응이 공존하고 있다. 본인의 성적부진을 선수에게 떠넘기는 발언으로도 해석될 수 있기 때문. #그리고 팀 문제점은 잘 찾아내면서 자기 전술 문제점은 왜 아직도 못 찾아내는거냐며 까였다 램파드 본인도 본인의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라고 사전에 밝히기도 한 것을 보면 정말로 작심하고 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경기장을 찾은 서포터들은 램파드를 위한 배너까지 오픈하면서 램파드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냈고, 비록 계약 기간이 서류상으로는 2023년 6월 30일까지이긴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업무를 이미 시작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첼시를 떠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누구도 오기 힘든 상황에 총대를 메고 팀을 이끌었으나 임시 감독 기간 동안 승률 11%, 경기당 평균 승점 0.45점을 기록하며 에버튼 시절 보여 준 소방수 역할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며 오히려 부채질했다. 안 그래도 첼시 경질-에버튼 경질로 위태로웠던 본인의 감독 경력을 스스로 끝장내 버렸으며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그레이엄 포터를 능가하는 21세기 첼시 역사상 최악의 감독으로 꼽히며 선수 시절 명성에도 흠집이 생겨버린 최악의 수를 둔 램파드였다.

7. 이후

2023-24 시즌이 시작되었으나, 그 어느 팀도 램파드를 찾지 않았다. 이전 시즌 성적 부진으로 경질 당한 스티븐 제라드 알 에티파크 FC 감독으로 재기의 기회를 가진 것과는 대조적.[54]

이후 캐나다 축구 국가대표팀 부임 제의를 받았으나, 램파드는 이 제의를 거절했다고 한다. 그리고 캐나다 축구 감독은 대한민국 감독 부임설이 있었던 제시 마시로 결정했다.

이후에는 뱅상 콤파니의 갑작스런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부임으로인해 공석이된 번리 FC의 유력한 감독후보로 거론되고있다.

허나 번리는 스콧 파커를 감독으로 선임했고, 7월 18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 후보에 올랐다고 한다. 다만 이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하였다.

AS 로마에게 관심을 받고있다. 그러나 로마는 이후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를 선임하며 램파드는 또 기회를 잃었다.

2024년 11월 18일 기준 코번트리 시티행에 굉장히 가까워졌다고 한다.

8. 코번트리 시티 FC 감독

2024년 11월 28일, 2년 6개월 계약을 맺고 코번트리 시티 FC의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챔피언십 팀인 더비 카운티에서는 그럭저럭 괜찮은 성적을 보여준 만큼 챔피언십 팀에서는 통할지도 모르나 에버튼과 첼시 2기 시절이 워낙 끔찍했던 만큼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플옵권에 있던 버밍엄을 3부로 보낸 웨인 루니마냥 코번트리 시티를 3부로 보내버리는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중.


[1] 그가 축구 감독을 하겠다고 했을때 리오 퍼디난드, 마이클 에시엔 등 주변인들이 꽤나 많이 놀랐다고 한다. 퍼디난드는 감독이라면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여러가지를 요구하고 때로는 잔소리를 일장 연설할 필요도 있는데 선수 시절에 램파드는 목소리를 내면서 선수단을 이끌기보다는 솔선수범하는 리더였기 때문에 감독직에 성격적으로 적합한지 의문이었다고 한다. 물론 첼시의 트레이닝 세션에 참관해서 램파드가 선수들을 잘 이끄는 모습을 보고 괜한 걱정을 했다고 밝혔다. [2] 실제로 램파드의 성격은 활달하기보다는 진중하고 내성적이라고 한다. 인싸 체질의 마이카 리차즈는 램파드의 이러한 성격을 모르고 그가 거만하다고 오해를 한 적이 있다고 한다. [3] 비엘사가 맡은 리즈가 54점으로 꽤 차이 나는 1위이고 2위인 노리치시티가 49점이다. [4] 특히 선수 영입 및 프리 시즌 계획 [5] 임대 선수뿐만 아니라, 팀 내 고참 선수들도 많이 떠났다. [6] 맥스 버드 [7] 더비 카운티의 1946 FA컵 우승 멤버 중 마지막까지 살아계셨던 분으로, 더비 카운티의 전설적인 선수 중 한 명. 2018년 더비 시 명예시민증 수여식에 프랭크 램파드가 참석하여 직접 명예시민증을 준 바가 있다. [8] 한화 약 3백만 원 [9] 두 코치 모두 과거 첼시에서 코치로 활약했으며, 조디 모리스는 1995년부터 2003년까지 첼시에서 선수로도 활약을 했다. 램파드와 함께 첼시에 돌아온 것. 모리스는 과거 첼시 유소년팀 코치, 감독으로 활약하였으며 현재의 첼시 유스팀은 모리스가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정도다. [10] 램파드는 후의 인터뷰에서 징계가 없었더라도 나는 유스 출신을 기용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11] 사실 이것은 그 동안 첼시가 감독을 자주 경질한 것에서 따와 첼시 팬들을 비롯한 축구 팬들이 자책성 드립으로 썼었다. [12] 시즌 치크, 오도이, 뤼디거, 캉테는 전 시즌 막판부터 부상이었으며 제임스, 윌리안은 프리시즌 중 부상, 페드로, 코바치치도 현재 부상당하며 베스트 11 중 3명과 확실한 경쟁자원 4명이 나가리가 된 상황이다. [13] 오프사이드긴 했어도 타미 아브라함과 일대일 장면이 나왔는데 이걸 또 선방했고 여러 위험한 장면들을 침착히 잘 막았다. [14] 이 두 선수 외에도 코바치치 역시 사리 체제보다 훨씬 폼이 오른 모습을 보여 로프터스치크가 돌아와도 주전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5] 사우스햄튼 전에서 바추아이에게 환상적인 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뉴캐슬 전에선 드리블로 수비 3명을 이끈 뒤, 중앙으로 크로스하여 이후 알론소의 골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었고 아약스 전에서도 드리블로 수비 2명을 이끈 뒤, 바추아이에게 어시스트했다. [16] 아약스는 두 명이 퇴장당했기 때문에 역전당했다면 이를 뒤집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 [()는] 한화로 추산 [18] 훗날 투헬이 오고나서 폐지됐다. [19] 펩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 뮌헨, 맨시티에서의 381경기 중에서 가장 낮은 점유율이다. [20] 이 승리가 19/20 시즌 빅6팀을 상대로 처음 얻은 승리이다. [21] 무리뉴는 이 건에 대해 퇴장이 아니며 뤼디거가 갈비뼈 골절이라도 당했냐면서 조롱했다. [22] 참고로 램프티는 키가 163cm로 캉테 못지 않게 작은 편이다. [23] 후반 추가 시간에도 뤼디거가 공을 걷어낸 뒤, 갑자기 뒤를 보고 케파에게 크게 화를 내는 모습이 나왔는데 케파가 의사 표현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24] 이 때는 마르코 실바가 경질된 직후여서 던컨 퍼거슨이 대행으로 있었다. [25] 이 경기도 점유율이 50.9대49.1로 거의 같았고 경기 내용은 훨씬 좋았다. [26] 윌리안이 토트넘의 세르주 오리에마냥 넓게 벌린 상태로 일시적으로 우측 윙백 자리를 커버하고,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일시적으로 스리백의 우측 스위퍼를 이뤄주고 풀리식과 바클리가 하프 스페이스를 커버하면서 마르코스 알론소가 라인을 내린 채로 좌측 윙백을 이루던 형태. 램파드가 준비한 이 비대칭 스리백을 상대로 맨체스터 시티는 단 한 번도 필드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결국 첼시는 그 틈에 역습을 통해 팀의 두 번째 골을 유도해냈다. [27] 특히나 이 시즌을 기점으로 4-2-2-2 포메이션에 기반한 공격 전술을 자주 고집하고 있는데, 이 포메이션에서 점유율을 많이 내주다가 4-3-3으로 포메이션을 재수정한 이후 다시 점유율을 찾는 경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4-2-2-2 포메이션 자체가 극단적으로 공수가 분업화되는 문제를 안고 있는 데다가 수비가 강한 팀을 상대로는 쉽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현재 4-2-3-1을 기반으로 비슷한 전술을 쓰는 동 시즌 초반의 맨유와 흡사한 케이스. 자세한 내용은 4-2-2-2 참조. [28] 심지어 경기가 끝난 후 베르너는 결국 근육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29] 실제로 선수들 또한 그동안의 경기력에 대해 손발을 맞추고 있는 단계라면서 램파드를 변호하는 의견이 절대적이다. 이번 이적생들 다수가 램파드의 영향으로 첼시행을 결정한 것을 고려하면 램파드가 현재의 퍼포먼스는 다소 기대 이하이지만 그와는 별개로 감독으로도 선수단에게 얼마나 큰 지지를 받는지 알 수 있다. 특히 카이 하베르츠는 아예 대놓고 인터뷰에서 기다려 달라면서 램파드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30] 사실 이런 선수 보호 조치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특히나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다른 시즌보다 프리시즌도 짧아서 선수들의 비시즌 휴식기도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데다가 챔피언스 리그 일정까지 더 빡빡해진 2020-21 시즌 사정상 A매치에, 리그에 챔피언스 리그까지 마구잡이로 혹사시켰다가는 어느 한 경기에서 출장하더라도 정상적인 경기력이 나올 수가 없을 뿐더러 이게 쌓이고 쌓이면 리그 중후반에 선수단을 운영할 때도 악영향을 줄 것이 기정 사실이다. 유럽 대항전 출전권을 가지고 있는 다른 팀들이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수하고 로테이션을 돌리는 이유가 다 있다. [31] 다만 이 기용 자체는 은골로 캉테를 이 경기 다음에 치러지는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최대한 긴 시간을 써먹기 위해 한 것에 가깝다. 나중에 교체로 투입되기는 했지만 아주 이해를 못할 로테이션은 아니었던 것. [32] 토트넘과 첼시가 각각 리그 최소 실점 1,2위를 다투고 있었다. [33] 이번 이적시장 영입 중 제일 힘을 많이 준 영입이라고 볼 수 있는 선수가 저 둘이다. 당장 금액적으로도 저 두 선수가 제일 비싸다. [34] # [35] 로만은 전임 감독인 마우리치오 사리도 챔스 진출과 유로파 리그 우승을 확정시킨 상황에서 사리도 신임했었다. 그러나 사리는 노부모를 모셔야 하는 사정이 생겨서 세리에 A로 돌아가기를 희망했고, 결국 본인 스스로 유벤투스로 떠난 것일 뿐이다. [36] 다른 구단주면 모를까 그동안 로만의 행보를 보면 저렇게까지 성명서를 써 준 것 자체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첼시가 감독을 수없이 갈아치우면서 주제 무리뉴를 경질할 때조차 저런 식으로 성명서에 자기 이름을 쓴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을 정도였고, 이 성명서가 로만의 이름이 들어간 첫 번째 성명서라고 한다. [37] 램파드와 보드진의 관계는 2019-20 시즌 중반부터 이미 무너져 있었다고 한다. 2020년 1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영입을 실패하고 하킴 지예흐 영입을 2월에 처리하는 과정에서 불화가 생겼다고 하며, 2021년 1월에는 바이아웃이 80M인 데클란 라이스 영입을 추진했다고 한다. 특히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와도 불화가 심했다고 한다. [38] 구단 역사상 최고 득점자이자 첼시의 가장 전성기인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끈 최고 레전드 중 하나로, 램파드의 입지는 존 테리처럼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39] 2부 리그의 더비 카운티 감독 외에 감독 경력이 전무했기에 그의 선수 경력이 없었다면 빅 클럽인 첼시의 감독을 맡는 것이 불가능했었다. [40] 리그 우승을 노리기에는 2% 부족한 스쿼드에 에이스인 에덴 아자르의 이적이 확정되다시피했고 그 와중에 한 시즌 동안 선수 영입을 할 수 없는 징계까지 걸렸기에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할 수 없는 첼시가 유능한 감독이 올만한 메리트는 냉정히 말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 하나 뿐이었다. [41] 토트넘은 탕기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셀소, 라이언 세세뇽, 잭 클라크. 첼시는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하킴 지예흐, 벤 칠웰, 에두아르 멘디, 치아구 시우바. [42] 토트넘은 은돔벨레. 첼시는 베르너와 하베르츠. [43] 국내의 첼시 팬들과 달리 현지의 첼시 팬들은 꽤 많은 팬들이 램파드에게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며 램파드를 경질하는 것을 크게 반대했다. 로만이 이례적으로 성명서를 낸 것도 램파드에 대한 존중과 동시에 현지 팬들을 진정시키려는 의도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44] 그리고 램파드는 감독 커리어 처음으로 경질이라는 불명예 기록도 씌어졌다. [45] 다만 토마스 투헬은 챔피언스 리그 결승 진출이 확정된 후 조별리그 전승으로 이 자리까지 선수들을 이끈 램파드 감독을 잊지 말라고 그를 변호하기도 했다. 그리고 애초에 전 시즌에 이보다 더 안좋은 선수단으로 리그 4위를 달성했기 때문에 첼시가 챔피언스 리그에 참가한 것이기도 하다. [46] 이 얘기가 무조건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지만 클럽 레전드이기 때문에 데려왔다고 하기에는 당시 첼시 상황을 조금 더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당시는 비록 램파드가 부임하기 직전시즌에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성과를 냈지만 전력의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했고 첼시는 이적시장 징계로 인해 선수 영입이 안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첼시가 유명 감독을 데려올 수가 없었다. 그래서 비록 프로 성인팀 감독 경력은 한 시즌밖에 없는 초보감독이지만 그 한 시즌동안 나름의 성과를 보여줬고 클럽 레전드로서 팀의 구조를 잘 이해하고 있는 램파드에게 지휘봉을 맡긴 것이다.하지만 이미지만 가지고 데려오는것과 거쳐야할 단계를 건너뛰고 오는건 엄연히 차이가 있는거기에 거쳐야할 단계를 거치지 않았다는 뜻일것이다. [47] 램파드는 공교롭게도 전 소속 팀인 첼시에서의 데뷔전도 솔샤르를 상대로 4:0 대패로 시작한 적이 있다. [48] 실제로 프랭크 램파드는 이 면접 뒤에 리버풀 FC와의 홈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49] 실제로 이 두 사람 모두 2022-23 시즌 도중에 부임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시즌 종료 후 합류를 원했다고 한다. [50] 사실 포터 감독 때에도 팬덤 내에서 포터를 비난하는 여론과 XG값은 꾸준히 높은데 카이 하베르츠, 주앙 펠릭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라힘 스털링 등의 공격수들 결정력이 바닥 수준이라 이기지 못하는 것이라는 여론이 나뉘었다. [51] 이 날 멘디는 실제로 치명적인 포지셔닝 미스로 인해 타이워 아워니이에게 선제골을 내주는 원흉이 되고 말았다. 그 이후에는 이렇다할 사고가 없긴 했지만 또 한 번 아워니이한테 골을 먹히고 최종적으로 선방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며 워스트로 꼽혔다. [52] 경질되기 전 3달동안 무려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이길 상황에서도 비기고 비길 상황에서도 지게 만드는 대환장의 전술을 보인 것은 덤. [53] 에버튼에서 22경기동안 3승을 했고 첼시에서 11경기 동안 1승을 했다. [54] 제라드는 따지고 보면 아스톤 빌라 시절만 부진했지 레인저스 감독 시절에는 2020-21 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무패 우승을 이뤄냈다. 더비 카운티 이후 가는 클럽마다 졸전을 거듭하는 램파드랑 비교하기 미안한 수준이다. 물론 제라드도 유럽 클럽이 아닌 사우디에서 감독을 하는 만큼 감독을 맡는 무대가 상당히 다운그레이드 되었고, 여기서도 성적 부진으로 경질 위기까지 갔었다. 그러나 이후 주장 헨더슨이 떠났음에도 보드진의 신뢰 아래 어느정도 성적을 회복했기에 사우디에서도 제의를 못받은 램파드보다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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