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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areas
사막에 산다고 전해지는 상상의 뱀.
2. 이름
Parea, Parias, Paruas, Pharias, Parous와 같은 여러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외에도 의학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에게 제물로 바쳐졌다는 전승 때문에 Aesculapij이나 Aesculapian Snake으로 불리기도 한다.현대에서는 동물의 계통분류학에서 파레아스과(Pareids)뱀의 어원이 되었다.
3. 특징
파레아스에 대한 서술은 고대 로마의 시인 루카누스의 시, 파르살리아[1]에서 간략하게 언급되었다. 상상의 동물이라고는 하지만, 평범한 뱀의 외견을 하고 있다. 파레아스의 모습에 대해서는 기록마다 제각각 다른데, 넓은 입과 날카로운 눈매를 가진 뱀이라고 하거나, 아니면 두개의 긴 줄무늬가 옆으로 나 있는 노란색을 띄는 뱀이라고 한다. 두 모습 말고도 황색과 검은색을 띄고 길이에 따라 녹색과 흰색으로 변형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볏이 있다는 얘기도 있다.그러나 외견만 평범할 뿐이고, 특징과 습성에서는 일반적인 뱀들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파레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몸을 뻣뻣하게 세우고 산다는 점이다. 때문에 오로지 꼬리로만 이용해서 움직이며, 파레아스가 지나간 자리에는 깊은 고랑만이 있다고 한다. 또한 파레아스는 독사가 아니기 때문에 물려도 무해하다고 한다. 독이 없다는 특성 때문에 의학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에게 바쳐지기도 한다.
4. 기타
- 파레아스의 존재는 중세 기독교 학자들에게 논쟁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뱀 혹은 에덴의 뱀이 야훼에게 저주를 받아 평생동안 다리없이 땅에 대고 기어야 하는데, 어떻게 파레아스는 다른 뱀들과 달리 배를 들고 꼬리로 기어다닐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이 논쟁은 의외로 아주 간단하게 끝나버렸는데, 파레아스와 에덴의 뱀의 선조가 동시기에 같이 살았고, 그 저주는 에덴의 뱀과 후손들만 저주를 받았고, 파레아스의 선조들에게 저주가 미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렸다.
[1]
Pharsalia .
카이사르의 내전을 주제로 한 서사시. 본래 제목은 De Bello Civili이지만,
파르살루스 전투를 주로 다루기 때문에 '파르실리아'라는 이름이 더 유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