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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4 01:48:24

톱니파

파형
정현파 구형파 삼각파 톱니파

1. 개요2. 상세3. 톱니파 함수

1. 개요

Sawtooth wave, Ramp wave

이름처럼 톱니 모양으로 생겨서 톱니파이다. 램프파(ramp wave)[1]라고도 한다.

2. 상세

파일:external/hackmeopen.com/Sawtooth.png
<톱니파 개형>
<톱니파 데모 트랙>
기본적으로 거칠고 풍부한 소리를 내 금관악기와 어울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필터에 통과시키면 또 다른 소리가 나기에 악기 소리를 한정지을 수 없다. 배음이 많기에 필터를 사용하기에도 좋다.

고전 PC/게임기 중에서는 톱니파를 낼 수 있는 기기가 적어 일본이나 한국의 올드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음은 아니다. 그래서 한국/일본계 칩튠 작곡가들은 삼각파, 구형파에 비해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으로 가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북미권에서 가장 널리 보급된 8비트 PC였던 코모도어 64에 내장된 SID(Sound Interface Device)는 톱니파를 비롯, 구형파 삼각파를 모두 낼 수 있어 Programmable Sound Generator 패미컴의 pAPU에 비해 사운드가 훨씬 풍부하고 전자 음악 다운 느낌을 강하게 낼 수 있었다. SID 음악이 칩튠 쪽에서 나름 한자리를 차지하는 이유 중 하나.

칩튠 외의 장르 중에선 트랜스 퓨처 베이스에서 톱니파 여러 개를 겹친 슈퍼소우 사운드를 주로 사용한다. 당대를 휩쓸었던 더치 트랜스에서는 슈퍼쏘우 리드가 거의 필수요소나 마찬가지였으며 퓨처 베이스가 대중화되면서 한국과 일본에서도 익숙한 사운드가 됐다.

톱니파도 사실 삼각파의 일종이다. 삼각파에서 skew 값을 최대로 설정하면 톱니파가 나온다.

3. 톱니파 함수

톱니파를 표현하는 함수는 최대 정수 함수를 이용해서 [math(y = x - \lfloor x \rfloor)]로 표현할 수 있다.[2][* 참고로 이 함수는 0 0과 1 사이의 수를 치역으로 가진다(=실수의 소수부분). 달리 말해 치역이 [math([0, 1))]이다.] 톱니파 함수 이를 1차 변환하여 진폭과 주기를 변경할 수 있다.

실제로는 여러 개의 사인파를 중첩시켜 만드는데, 예를 들어 6개의 사인파를 중첩시키면 이런 모양이 나온다.(이건 각각 100개의 사인파와 1000개의 사인파를 합한 것이다. 100개, 1000개) 사인파를 무한히 중첩시키면 깨끗한 모양의 톱니파가 만들어진다.
[math(y = \dfrac 2 \pi \displaystyle\sum _{n = 1} ^\infty \dfrac {\left( -1 \right) ^{n - 1} \sin \left( 2 \pi n x \right)} n)]

주기가 [math(T)]이고 진폭이 [math(A)]인 톱니파를 시간 [math(t)]의 함수로 정확히 표현하면 아래와 같다.

[math(\displaystyle x(t) = A\Biggl(\frac{1}{2} - \frac{1}{\pi} \sum_{k=1}^{\infty} (-1)^k \dfrac{\sin \dfrac{(2\pi kt)}{T}}{k}\Biggr))]


[1] 불 켜는 램프(Lamp)가 아니고, 발판(Ramp)을 뜻한다. 내부순환로 월곡램프처럼 고속화도로 진출입로를 생각하면 된다. [2] 해석학을 공부했다면 흠칫할 수 있다. 이 식은 다름아닌 오일러-마스케로니 상수의 정의 [math(\displaystyle \gamma = \int_1^\infty\!\left( \frac 1{\lfloor x \rfloor} - \frac 1x \right)\,{\rm d}x)]에서 적분기호 빼고 역수를 취한 꼴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