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토론토 랩터스가 그동안 걸어온 발자취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이다.2. 랩터스 이전의 토론토 농구
농구의 창시자인 미국인 제임스 네이스미스가 태어난 곳이 캐나다인지라, NBA 원년인 1946년에 토론토에 토론토 허스키스[1]가 창단했다. 하지만 허스키스는 아이스하키로 인한 흥행 부진 등 온갖 이유로 딱 한 시즌만 치르고 1947년에 해체되었고[2], 캐나다는 다음 팀을 가질 때까지 50년 가까이를 기다려야 했다.랩터스는 가끔 허스키스를 기념하여 허스키스의 파랑색 유니폼을 입을 때가 있다. 간혹 랩터스 선수들이 엄청나게 오래된 느낌의 파랑-흰색 유니폼을 입고 나오는 경기가 그 것
허스키스는 뉴욕 니커보커스와 함께 NBA 최초의 경기를 치른 팀이기도 했다.[3] 이를 기념하여 NBA 50주년인 1996-97 시즌에 뉴욕 닉스 vs 토론토 랩터스의 경기가 개막전으로 편성되었고, 두 팀 모두 50년 전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4]
그 밖에도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가 버펄로 브레이브스였던 시절에 토론토의 메이플 리프 가든을 제2홈구장으로 사용한 적이 있다. (1971~1975)
3. 초창기
신생팀이 늘 그렇듯이 초창기에는 저조한 승률을 보이는 약팀이었다. 창단후 1995년부터 1998년까지는 승률 4할도 못 넘길 정도로 약한 팀이었다. 이 당시 팀의 중심 선수는 5피트 10인치의 가드 데이먼 스타더마이어였는데[5], 키의 한계 때문에 수비도 약하고 야투율도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6] 훌륭한 드리블과 빠른 스피드로 시원시원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마이티 마우스'라는 별명으로 토론토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팀의 성적은 안좋았지만 나름대로 시카고 불스와 붙으면 당시 홈구장 스카이돔이 3만명 이상을 채울 정도로 열기를 뿜어냈다. 창단 첫 시즌에 72승에 빛나는 불스를 이긴 적도 있었지만 전형적인 약체팀이었고, 던컨과 함께 대학리그 최고의 센터로 자리매김하던 마커스 캠비도 2순위로 합류하긴 했으나 토론토에서는 블락슛은 뛰어나지만 공격력은 영 아니었고, 수비력도 후일 DPOY를 받던 실력에는 못미치는 조금 애매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캠비는 결국 1998-99 시즌 닉스로 트레이드되었는데 바로 그 시즌부터 캠비는 상당히 좋은 활약을 펼쳤고 8번 시드인 닉스가 파이널 진출하는데 상당한 공헌을 했다. 즉 선수의 기량보다는 당시 팀 자체가 엉망이었다. 결국 데이먼 스타더마이어는 2명의 선수와 함께 트레이드로 포틀랜드로 이적하게 되었다.4. 빈스 카터의 시대
이후에는 고등학생 스윙맨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스윙맨 빈스 카터를 1라운드에 뽑았는데[7], 카터는 단숨에 호쾌한 덩크와 뛰어난 실력으로 동문인 앤트완 재미슨을 누르고 신인왕을 차지하고 동시에 토론토의 스타로 떠오르며 에어 캐나다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이후 1999-00 시즌을 맞아 새로 완공된 에어 캐나다센터에서 새 시즌을 시작한 토론토는 새로 합류한 파워포워드 안토니오 데이비스와 기존의 에이스 맥그레이디, 카터 그리고 덕 크리스티나[8] 델 커리, 찰스 오클리 등의 멤버에 힘입어서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이후 트레이드를 요청한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를 올랜도의 1라운드 픽과 사인 앤 트레이트 형태로 이적시키고 완전히 카터의 팀으로 돌아섰는데, 2000-01 시즌 47승 35패를 기록하면서 또 구단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 해에 2라운드까지 진출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붙어 카터와 아이버슨의 에이스 쇼다운으로 알려지는 명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3승 4패로 아쉽게 탈락하고 만다. 그 이후 카터가 연이은 부상으로 기량이 떨어지고, 중간에 제일런 로즈나 도넬 마샬 등이 영입되고 크리스 보시도 신인으로 합류하는 등 여러 움직임이 있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 계속해서 실패한 데다 카터는 샘 미첼 감독과 싸우고 보시가 서서히 팀의 중심이 되면서 카태업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토론토에서 부진하다 결국 뉴저지 네츠로 팀을 옮기게 된다. 이후 카터가 토론토에 마음이 떠났다는 인터뷰를 하며 당시 토론토 팬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요약하면 당시 랩터스가 창단 첫 해부터 연속 4시즌간 뽑은 신인 선수들이 모두 성공한 픽들이었다. 1995년 데이먼 스타더마이어(7위), 1996년 마커스 캠비(2위), 1997년 트레이시 맥그레이디(9위), 1998년 빈스 카터(5위지만 사실상 4위)[9]로 보드진의 안목 자체는 좋았고 빠르게 PO에 진출하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돌이켜보면 픽사용 자체는 기가막히게 했던 셈. 그러나 은퇴를 앞둔 선수들을 지나치게 많이 영입하는 한편[10], 기껏 잘 뽑았던 유망주들을 오래 끌고가지 못했다는 건 명백한 감점사유였다. 무려 2픽으로 뽑힌 캠비를 고작 두시즌 쓰고 보내버린건 물론이고, 1999-00 시즌 확실하게 성장했으며 닉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준 맥그레이디를 너무 쉽게 놓아주는 등 팀 운영면에서 아쉬운 모습이 보였다. 물론 젊고 야망이 가득한 에이스 그릇 선수들인 맥그레이디와 카터의 공존은 장기적으로 불가능했지만 반대급부로 받은 대가가 너무 처참했다.[11] 매직 이적 이후 맥그레이디가 코비, 아이버슨과 NBA를 대표한 SG로 성장한 것과 달리 랩터스는 크게 전력상 나아진 게 없었고 오히려 카터의 짝을 찾아주지 못하는 등 아쉬운 행보를 이어갔다.
5. 리툴링
5.1. 2004년 ~ 2013년
프랜차이즈 스타 빈스 카터가 태업을 일삼다가 떠난 이후로 나락에 빠졌다가 크리스 보시를 중심으로 팀을 재건, 피닉스 선즈의 구단주 제리 콜란젤로의 아들로 선즈 시절 올해의 GM상을 받았던 브라이언 콜란젤로가 토론토에 온 후 유럽시장을 공략하면서, 호세 칼데론이나 안드레아 바그냐니 [12], 이탈리안 리그 파이널 MVP 호르헤 가르바호사[13], 라쇼 네스테로비치, 유럽리그에서 뛰다 온 앤서니 파커등을 영입하고, 찰리 빌라누에바를 쓸만한 가드 TJ 포드로 바꿔오면서 2006-07 시즌 디비전 1위를 하기도 했지만, 다음시즌인 2007-08 시즌을 끝으로 2013-14 시즌까지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하게 되었다. 특히 콜란젤로의 뻘짓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애초에 바그냐니 1순위도 터무니 없기는 했지만, 제이슨 카포노 [14]나 가르바호사, 클레이자에게 오버페이하거나 로이 히버트를 키우기도 전에 노쇠한 저메인 오닐과 바꿨다가 오닐도 터무니없는 연봉루팡으로 전락해 그 시즌중에 숀 매리언과 트레이드되고, 히도 터콜루에게 5년 53M이라는 거액을 안겨줬으나 첫 시즌 폭망한뒤 바로 올랜도로 트레이드되는등 인기없는 도시이기때문에 선수영입이 어려움이 있었지만 실책을 여러번 하면서 콜란젤로에 대한 믿음도 사라져갔다. 이후 보시도 우승반지를 찾아 토론토를 떠나고 바르냐니와 칼데론 중심으로 팀이 짜여졌지만 망했다.선배팀 토론토 허스키스의 최후가 그렇듯, 당시 이 도시는 아이스하키에 미쳐있고,[15] 많은 미국인들은 캐나다를 완전 시골취급을 하기 때문에, 옮기는 걸 무척 꺼린다.[16][17]이렇기에, 토론토가 다시 플레이오프를 나가는 방법은 Lottery 를 통한 신인발굴이다.
여러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팀을 떠나거나 터무니없는 영입을 하는것들의 대표적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캐나다가 워낙 하키에 미친 동네라는 것과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돈 문제, 즉 엄청난 캐나다산 세금폭탄 때문이지만[18],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흑인들 특유의 생활환경 문제라고 보는 것이 크다. 관련 글 보기[19]
보시가 마이애미 히트로 간 이후 리빌딩중이긴 한데 2010-11 시즌은 22승 60패, 드웨인 케이시가 감독으로 처음 팀을 맡은 2011-12 시즌은 23승 43패로 초라한 성적을 거둬 농갤에서 붙인 별명이 바로 '병론토'. 팀의 에이스이자 1픽 출신인 안드레아 바르냐니는 인사이드 스킬이 나쁘지 않는데도 외곽에서 겉도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엔 부상으로 골골대다 완전히 망해버렸고, 2013년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에이스였던 루디 게이를 영입했으나 게이가 기존의 스윙맨이던 더마 드로잔과 더불어 심히 안 좋은 효율을 자랑하면서 좋지 않은 트레이드였다는 소리를 들었다.
6. 북방의 득점 사냥꾼, 더마 드로잔
6.1. 2013-14 시즌
전 시즌에 덴버 너기츠에서 올해의 GM상을 받았던 마사이 유지리가 새로운 단장으로 부임했고, 유지리는 토론토의 2006년도 드래프트 1픽이었지만 암덩어리 신세로 전락한 안드레아 바르냐니를 오프시즌에 뉴욕 닉스로 보내버렸다. 그리고 11월에 드로잔과 같이 난사만 해대던 루디 게이도 12월 9일 새크라멘토 킹스로 트레이드시키면서 팀을 갈아엎고 있다. 게이가 나간 뒤에는 팀플레이가 향상되면서 거의 다른 팀으로 변신에 성공한다. 그 중심에 있었던 포인트가드 카일 라우리는 자신의 커리어 최다인 평균 17.9득점을 기록함과 더불어 어시스트 분위에서도 상위권을 달리면서 정상급 포인트가드로 발돌움하는데 성공했고, 드로잔 역시 평균 22.7점을 거두면서 토론토의 화끈한 공격농구에 한 몫 했으며 이 평균득점 순위는 드마커스 커즌스와 함께 공동 10위였다.2014년 4월 14일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프랜차이즈 신기록인 48승을 달성, 2013-14 시즌 매우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뒀다. 4월 16일 뉴욕 닉스전에서 패배했지만 동률이던 시카고 불스도 샬럿 밥캣츠에게 패배하면서 양팀 모두 48승 34패를 유지, 디비전 챔피언인 토론토가 3위로 확정되었다. 상대는 동부 6번시드인 브루클린 네츠.
브루클린 네츠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3승 3패로 역시 동률인 상태에서 7차전까지 끌고 갔지만, 마지막 7차전에서 조 존슨의 신들린듯한 플레이에 테런스 로스가 농락당하고 마지막 4쿼터에 혼신의 힘을 다한 추격을 시작해 103-104로 뒤진 상태에서 6.2초를 남긴 채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카일 라우리가 날린 슛이 폴 피어스의 손에 걸리면서 블락당하면서 그대로 공격권을 넘겨주면서 패배하면서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013-14 시즌 반등하면서 인기가 많아진 포인트가드 카일 라우리와 재계약을 해서 붙잡는데 성공했다. 금액은 4년 $48M.
6.2. 2014-15 시즌
모든 팀들이 10경기 정도를 치른 시점에서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차지했다. 토론토를 플레이오프팀으로 예상하는 자들은 많았지만, 초반에 이렇게 질주하리라 예상한 자들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초반 상승세의 원동력은 기존 멤버들의 꾸준한 활약과 새로 영입한 벤치멤버 두 명 루 윌리엄스와 제임스 존슨이 공격과 수비에 시너지효과를 불어주며 신바람나는 농구를 하게 만들고 있다.한편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2014년 11월 19일에 멤피스 그리즐리스 소속으로 원정을 온 빈스 카터에게 헌정 영상을 틀어줬다. 랩터스의 슈퍼스타였으나 팀과의 마찰 때문에 태업을 일삼다 뉴저지 네츠로 트레이드된 이후, 랩터스 팬들은 카터가 원정을 왔다 하면 폭풍같은 야유를 보내고 카터도 질세라 이를 악물고 플레이하곤 했는데 10년에 걸친 앙금을 푼 셈. 카터 역시 눈물을 보이며 화답했다.
잘나가고 있던 팀에 제동을 걸 사건이 생겼는데, 팀의 주득점원인 더마 드로잔이 11월 28일 댈러스 매버릭스전에서 장내전근 건 부상을 당하면서 4주 정도 결장을 하게 되었다. 카일 라우리의 부담이 늘어날 전망. 이후로는 기세가 꺾여서 애틀란타에게 2위를 내주고, 클리블랜드에게도 추월당했다.
최종 성적은 49승 33패로 동부 4위. 승률만 보면 구단 최고 성적을 찍은 훌륭한 시즌으로 보이지만 지난 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처럼 후반기에는 패배가 더 많았을 정도로 눈에 띄게 경기력이 안좋아졌다. 특히 올스타 주전포인트가드로 뽑힌 로우리는 과로 때문인지 퍼져버렸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워싱턴 위저즈와 만나 졸전 끝에 스윕을 당하고 말았다. 게다가 워싱턴에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토론토에게 패배를 안겨준 폴 피어스가 또 있었다.
6.3. 2015-16 시즌
오프시즌 시작부터 대놓고 라마커스 알드리지에 집쩍댔으나 아니나다를까 알드리지는 추운걸 싫어했다.[20] 아미르 존슨을 보스턴으로 떠나보냈지만, 애틀랜타에서 3점 슛과 수비에 강점을 보여준 더마레 캐롤, 그리고 샌안토니오에서 포인트가드 코리 조셉을 각각 4년 60M과 4년 30M이라는 나름 큰 돈을 들여 영입하고, 발렌슈나스를 4년 64M에 재계약하여 잡았다. 그리고 스콜라와 비욤보,베넷을 단기계약으로 데려와서 벤치도 채웠고, 20픽과 46픽으로 뽑은 델론 라이트와 노먼 포웰 또한 그 픽에서 잡을 수 있는 최선의 선수들을 픽했다는 평가. 둘 다 수비에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슈팅이 영 좋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2015-16 오프시즌은 로스터 하나는 참 예쁘게 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쁜 점이라면 그냥 예쁜걸로 끝이라는 것? 뭐 보시가 나간 후로 매번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팀을 캐리할 확실한 더맨이 보이지 않는다.
비시즌동안 스콜라와 발렌슈나스가 국제대회에서 각각 팀을 준우승으로 캐리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체중을 감량한 라우리가 프리시즌 경기에서 한층 가벼운 모습을 보여주는 등 소소한 호재가 잇따르는 중.
시즌이 시작된 지금, 플레이오프는 무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마 드로잔이 꾸준하게 좋은 스텟을 찍어내면서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매우 고무적이고 필라델피아나 레이커스같은 약체팀들은 확실히 잡아내고, 샌안토니오 같은 강팀도 잡아내고 최강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도 3점차로 패배하는 등, 강팀하고의 경기에서 은근히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는것은 고무적이나, 새크라멘토 킹스, 덴버 너기츠, 부상으로 제 힘을 못내는 피닉스 선즈 같은 약체팀들에게 종종 지는 것은 상위시드를 받기 위해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볼 수 있다.
그래도 나름대로 구단 최고기록인 10연승을 달리는등 괜찮은 성적을 내며 3월 1일 기준으로 39승 19패를 기록중이다.
3월 9일 현재 42승 20패의 동부 2위인데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2게임차밖에 나지 않는다. 두 팀의 성적이 동률이 될 경우 상대전적에서 랩터스가 앞서서 1위를 하기에 앞으로도 동부 1번 시드를 두고 치열한 다툼이 벌어졌고. 결국 1위로 역전은 실패했지만, 최종성적 56승 26패로 시즌 승리, 시즌 홈 원정경기 승수등 기록들을 여러가지를 깨면서 최고의 시즌을 만들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는 동부 7위 인디애나 페이서스.
그러나 1차전에서 라우리-드로잔의 대삽질끝에 100-90으로 홈에서 참패를 당했다. 2차전은 드로잔이 2경기 연속 니갱망급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벤치 멤버들의 활약이 좋았다. 라우리도 야투율은 좋지 않았지만 자유투 삥뜯기와 어시스트로 만회하면서 98-87로 승리했다. 그리고 3차전은 팀 전체 수비력과 다시 물 오른 라우리-드로잔의 활약의 힘입어 101-86으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그러나 4차전에 드로잔이 또 망했고 이안 마힌미의 활약에 밀리며 100-83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다시 홈으로 돌아온 5차전에서 인디애나의 엄청난 3점 슛감과 폴 조지의 대활약으로 3쿼터까지 끌려가다 갑자기 4쿼터에 비욤보의 귀신같은 리바운드 따내기와 파월의 결정적인 스틸, 그리고 살아난 드로잔의 활약을 바탕으로 한 믿을 수 없는 폭주를 선보이며 역전해내는데 성공했다. 3점차로 앞서는 가운데 인디애나의 마지막 공격에서 버저와 함께 솔로몬 힐의 3점 슛이 들어가며 연장전에 돌입할뻔한 아찔한 순간이 있었지만 다행히 시간초과로 노카운트 되면서 102-99 신승을 거둔다. 대역전승도 그렇지만 드로잔이 5차전에서 제대로 살아난게 고무적. 그렇지만 6차전 원정에서 그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라우리-드로잔이 다시 난조에 빠졌고 인디애나의 탄탄한 수비에 이렇다할 대책을 못찾으며 101-83으로 패배, 결국 7차전 홈에서 결판을 내게 되었다. 홈이긴 하지만 최근 토론토의 플레이오프 울렁증을 보면 매우 불안한건 사실.
운명의 7차전 홈 경기에서 드로잔의 활약과 조셉-파월의 득점으로 4쿼터 중반까지 경기를 잘 이끌어나가며 한때 16점차 리드까지 한적이 있었지만 폴 조지를 비롯한 인디애나의 맹렬한 저항에 울렁증이 살아난건지 수차례 턴오버를 연발하며 3점차까지 쫓기게 된다. 다만 인디애나도 시리즈 마지막경기인지라 체력이 방전되어 결정적인 턴오버를 범하며 서로가 애타는 상황이 지속되었다. 결국 간신히 5점차로 달아나서 89-84로 승리. 천신만고끝에 2라운드에 진출했다. 구단 역사상 첫 플레이오프 시리즈 7차전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한 1라운드 징크스를 깨는데 성공한건 의미있는 성과. 다음 상대는 마이애미 히트.
1차전 홈 경기에서 노련한 마이애미에게 전반전 발렌슈나스의 활약으로 앞서나갔지만 후반전부터 끌려다녔고 라우리는 팔꿈치 부상 여파로 부상 이전의 경기력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었으며 드로잔 역시 후반전부터 부진했다. 그러다가 4쿼터 종료 3.3초전 3점차 마지막 공격에서 카일 라우리가 말도안되는 하프코트 버저비터를 작렬하며 극적으로 연장전에 돌입, 분위기상 연장전에서 뒤집을줄 알았지만 곧바로 마이애미에게 8-0 run을 당했고 이후 마이애미가 다시 마무리에서 미숙함을 보이면서 3점차까지 좁혔지만 드로잔의 어처구니없는 턴오버가 빌미가 되어 드웨인 웨이드가 앤드원을 성공, 1차전을 96-102로 패배하고 말았다.
2차전 홈 경기는 마이애미가 1쿼터 11번의 턴오버를 범했지만 그 기회에 비해 1쿼터 10점차 리드라는 아쉬운 결과를 얻었고, 토론토의 백코트 듀오는 여전히 속썩이는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드로잔은 주특기인 자유투마저 흘리는 심각한 모습. 그래도 발렌슈나스가 그야말로 토론토의 멱살을 잡고 끌고갔고 4쿼터 막판 카일 라우리가 2번의 클러치샷을 적중시켰지만 드웨인 웨이드와 고란 드라기치의 클러치 쓰리 포인트가 들어가며 동점이 되었고, 작전 타임 이후 4쿼터 10.5초 남기고 토론토의 마지막 공격에서 라우리가 시간 여유가 많음에도 혼자 공을 소유하다 무리한 스텝백 3점을 시도했는데 실패하며 2연속 연장전에 들어갔다. 그래도 연장전에서 방전된 마이애미를 끈끈한 수비로 압박하는데 성공해 간신히 승리를 챙겨가면서 96-92로 시리즈 스코어를 1-1로 맞췄다. 치열한 접전으로 재미는 있었지만 경기 내용은 양 팀 모두 좋지 않았고, 심판콜은 막장이었으며, 양 팀의 감독도 엄청나게 욕을 얻어먹은 경기였다.
중요한 3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상대팀 센터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2쿼터 도중 무릎 부상으로 빠지고 발렌슈나스의 압도적인 활약을 앞세워 앞서나갔지만 발렌슈나스도 3쿼터 중 부상으로 나가면서 드웨인 웨이드의 활약을 앞세운 마이애미의 반격에 역전당한다. 하지만 카일 라우리가 적시에 부활하면서 중요한 순간 터프샷을 잘 꽂아줬고, 드로잔은 부진했지만 그래도 결정적인 리바운드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95-91로 승리해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되찾아왔다. 하지만 경미한줄 알았던 발렌슈나스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여 남은 마이애미와의 시리즈 경기 아웃이 확정되어서 암운이 드리워졌다. 마이애미 역시 화이트사이드가 MCL 부상을 당하며 시리즈 아웃은 확정이 아니지만 몇경기 결장은 확정되었다고 볼 때 주전 센터를 잃은 양 팀에게 이래저래 어려운 플레이오프인듯. 그나마 토론토 입장에서는 시리즈를 2-1로 이기고 있고 홈코트 어드밴티지도 있는데다 비록 완전히 대체는 어렵지만 또 다른 센터자원인 비스맥 비욤보가 있고 라우리가 3차전에서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는 게 위안.
하지만 4차전 원정에서 막장경기끝에 5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까지 끌려가 94-87로 패배하고 말았다. 라우리는 다시 이전의 슛감으로 돌아왔으며 드로잔은 최악이었다. 그나마 부진했지만 클러치 타임때 꼭 필요한 라우리였는데 4쿼터때 파울아웃 당하면서 연장전에서 공격이 제대로 될리 없었다. 그리고 비욤보는 매우 잘해주고 있었는데 케이시 감독이 라우리가 퇴장당하자 마이애미의 스몰라인업에 대처하려고 비욤보 대신 부진한 경기력으로 벤치에서 쉬고있던 드로잔을 투입했고, 결국 그 드로잔이 경기를 망쳐버렸다. 마이애미 역시 경기력이 좋진 않았지만 드웨인 웨이드가 여전히 스타다운 면모를 보여줬고 연장전에서 조 존슨이 중요한 활약을 했다.
5차전 홈으로 돌아와서는 절치부심한 경기력으로 마이애미에게 99-91 승리를 가져갔다. 비록 전반전 20점 리드를 하다가 특유의 똥줄농구로 10점차까지 좁혀지고 막판 1점차까지 추격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발렌슈나스의 대체자 비욤보는 화이트사이드가 없는 마이애미의 골밑을 마치 제 집 놀이터마냥 지배했으며 드로잔도 4쿼터 중반에 손가락 통증으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왔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34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라우리는 야투 9/25로 저조했지만 25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클러치 상황에서 3점을 6점으로 벌리는 결정적인 장거리 3점 슛을 넣기도 했다. 다만 더마 캐롤이 손목부상을 입은것은 악재. 마이애미 역시 스몰 포워드인 루올 뎅이 손목부상을 입으며 여러가지로 양 팀에게 상처 가득한 시리즈가 되고있다.
6차전 원정은 극단적 스몰인업을 들고 나온 마이애미에게 완전히 말렸다. 특히 고란 드라기치는 30득점을 기록하며 미친 활약을 보여줬다. 라우리-드로잔은 59득점을 뽑아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한것도 아쉬웠다. 결국 91-103으로 패배하며 또다시 7차전 홈에서 승부를 가리게 되었다.
7차전 홈 경기에서 에어 캐나다 센터의 뜨거운 응원 열기에 힘입어 116-89로 압승하며 창단 첫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의 감격을 맛본다. 승리 요인을 꼽자면 양 팀 모두 1라운드 7차전, 2라운드 7차전까지 치르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토론토의 선수단이 좀 더 젊었기에 에너지 레벨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승을 거뒀으며 라우리-드로잔이 63득점을 합작했다. 또한 열광적인 홈 팬의 응원도 한 몫 단단히 했다. 창단 첫 컨퍼런스 파이널 상대는 1,2라운드를 스윕하고 여유있게 기다리고 있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캐벌리어스에게 모든 면에서 압도당하며 84-115 가비지 패배로 반갑지 않은 컨파 신고식을 치러야 했다.
2차전 원정 경기 역시 89-108 가비지 패배를 당했다. 드로잔은 괜찮았지만 라우리가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으며 2쿼터 중반까지 대등하게 끌고가는듯 했지만 2쿼터 후반부터 클리블랜드의 에너지와 집중력을 이겨내지 못했고, 클리블랜드의 빅 3 르브론 제임스,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를 막기 어려웠다. 골밑역시 발렌슈나스의 부재를 느껴야했다.
3차전 홈 경기에서는 홈으로 돌아와서 분위기를 일신한 모습이었다. 라우리는 1,2차전에 비해 괜찮은 모습이었으며 드로잔은 돌파와 점퍼로 쏠쏠한 재미를 보며 32득점 4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크게 할약했다. 하지만 제일 큰 존재감을 보여준것은 비스맥 비욤보로 무려 7득점 26리바운드 4블락을 기록했다. 그 외 코리 조셉이 카이리 어빙을 잘 묶었으며 케빈 러브도 좋지 않은 야투감을 보여줘서 99-84 승리로 앞선 패배들을 어느정도 앙갚음했다. 클리블랜드의 플레이오프 전승 행진을 막은데다가 에어 캐나다센터에서 열리는 최초의 컨퍼런스 파이널 경기였기에 꽤 의미깊은 승리.
4차전 홈 경기에서는 케빈 러브와 카이리 어빙의 수비적 약점을 공략해 전반전 16점차로 리드해나가며 기세를 이어갔으나, 3쿼터부터 3점포가 터지기 시작한 클리블랜드의 맹추격에 따라잡히며 치열한 점수쟁탈전을 벌였다. 자칫하면 클리블랜드의 수비에 역전당할수 있었지만 더마 드로잔이 신들린듯이 점퍼를 계속 성공시켰으며, 카일 라우리 역시 기대했던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맞불을 놓을수 있었다. 또한 비욤보도 이번에 14리바운드를 따내며 든든한 골밑장악력을 보여주면서 클러치 타임에 JR 스미스의 3점 슛을 막는 블락과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결국 토론토는 105-99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2:2 원점으로 맞춘다. 라우리, 드로잔은 각각 35득점, 32득점을 기록하며 92년 이후 처음으로 컨파에서 각각 30+ 득점을 기록한 백코트 듀오가 되었다.
5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78-116으로 또다시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엘리미네이션 위기에 몰렸다. 라우리-드로잔이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밑었던 골밑에서도 밀렸으며, 절치부심한 케빈 러브의 활약을 필두로한 클리블랜드의 날이 선 경기력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그나마 발렌슈나스가 18분을 소화해서 9득점을 넣으며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운명의 6차전, 분전했으나 아쉽게도 6차전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경기 종료 2분여전, 토론토 주전 선수들은 벤치로 물러나며 클리블랜드 선수들을 포옹하면서 클리블랜드의 파이널 진출을 격려해주었고 토론토 관객들은 모두 일어서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Let's Go Raptors를 연호하면서 역사상 최고의 도전을 보여준 선수들을 응원했다.[21]
랩터스가 50승을 넘어서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자 많은 토론토 시민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에어 캐나다 센터 앞에 모여 경기마다 야외응원이 펼쳐지고 있다[22]. 토론토의 농구 열기.
랩터스의 이런 뜨거운 인기는 슬프게도 캐나다 하키의 부진과도 연관되어있다. 2015-16 NHL 플레이오프에서 캐나다팀 7팀이 전원탈락하는 참사가 벌어지면서, 플옵에서 선전하고 있는 랩터스에 토론토를 포함한 캐나다 스포츠팬들이 큰 환호를 보내고 있는 것.[23]
6.4. 2016-17 시즌
신인 드래프트는 바르냐니와 바꿔먹은 뉴욕의 9순위 지명권과 27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었고, 유타 대학의 야곱 퍼들과 비교적 덜 유명한 파스칼 시아캄을 지명했다. 시즌을 앞두고 드로잔과 5년 145M이라는 계약을 맺으며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 이 외에는 특별한 영입은 없었으며 제러드 설린저를 MLE로 영입했다. 그런데 설린저가 프리시즌에 발부상을 당하며 몇달동안 못나오게 되었다.드로잔은 크리스 보시를 넘어 토론토 역대 최고 누적 득점을 기록했고, 라우리가 12월에 살아나며 이번 시즌에도 동부 2인자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12월까지의 기록은 22승 10패.
그러나 더마 드로잔이 발목부상을 당하며 5연패를 기록하는등 부진한 성적을 보였고 보스턴 셀틱스와 워싱턴 위저즈의 엄청난 기세에 밀려 동부 4위로 내려가버렸다. 그나마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샬럿 호네츠 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것은 다행. 전반기 종료 기준 성적은 33승 24패 동부 4위다.
분위기 반전을 도모하기 위해 올랜도 매직과 트레이드를 단행했는데, 테런스 로스와 2017년도 드래프트 1라운드 픽을 보내고 서지 이바카를 데려왔다. 그리고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피닉스 선즈에게 자레드 설린저와 2라운드 픽 2장을 주고 P.J 터커를 데려와 스몰 포워드를 보강했다. 이번 트레이드 시장의 승자라는 평가.
그리고 후반기 첫 경기인 동부 2위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이 트레이드 효과를 쏠쏠히 봤다. 손목 부상으로 결장한 카일 라우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더마 드로잔의 43득점 맹활약과 터커, 이바카의 합류로 좋아진 수비덕으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라우리의 손목 부상이 예상보다 더 심해서 수술을 받아 4월 초쯤에나 돌아올 예정이라는 비보가 들려왔다. 그래서 동부 상위시드 경쟁에 큰 차질이 생겼다.
후반기 8승 5패를 거두다가 3월 21일 무려 10연패를 달리던 상대인 천적 시카고 불스와의 홈 경기에서 4쿼터에 15점차까지 밀리며 또 불스에게 패배하는가 했지만 더마 드로잔과 P.J 터커의 대 활약으로 연장전으로 끌고가며 기어이 122-120 승리로 불스전 연패를 탈출했다. 이 날은 이바카가 시카고의 로빈 로페즈와 난투극을 벌이며 같이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3월 16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게 형편없는 경기끝에 123:102로 패배한 후, 선수들 사이에 긴 단체미팅을 가졌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이 효과를 본듯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위의 불스전을 포함 5연승을 달리며 3월 25일 기준 44승 29패로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었고 최소 4번시드는 굳혀가는 중.
4월 10일 동부 3위가 확정되었고, 1라운드 상대는 동부 6위인 밀워키 벅스로 결정되었다. 최종 성적은 51승 31패. 정규시즌에서는 작년보다 5승을 덜했지만 라우리의 후반기 공백도 감안해야하고,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 보여준 모습을 놓고보면 현재 로스터는 작년보다도 공수균형이 더 잡혀있다는 평가. 포워드쪽을 보강한것은 역시 동부대권을 잡기 위해 가장 큰산으로 여겨지는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를 겨냥한 무브로 보여진다. 두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마주친다면 2라운드에서 경기 하게된다. 라우리가 정규시즌 막바지에 복귀하여 새롭게 구성된 로스터와 호흡을 맞춰봤고, 정규시즌 후반에 보여준 수비력은 동부에서 수위를 다툴정도였지만 역시 문제는 플레이오프 울렁증일듯하다. 작년에 고생을 엄청 했지만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간 경험이 큰 도움이 될지 지켜봐야할듯.
우려대로 1차전 홈 경기부터 밀워키의 에너지 넘치는 수비와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돌격에 고전하며 시리즈를 1:2로 밀렸지만 노먼 포웰이 활로를 뚫어줬고 결국 6차전 원정에서 대역전패를 당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어찌저찌 이겨내면서 4승 2패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리매치를 펼치게 되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너무나 무기력하게 스윕을 당하고 말았다. 1,2차전은 라우리-드로잔 더블팀 전략에 드로잔이 부진했고 가비지로 완패했으며, 홈 3차전부터 카일 라우리가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가 겹쳤고 드로잔이 살아나기 시작했지만 혼자만으로는 부담이 너무 컸다. 그나마 4차전에서 어느정도 저항했지만 결국 르브론을 막을수 없었고 마지막에 어빙까지 살아나며 스윕당했다.
6.5. 2017-18 시즌
시즌 후 부상 이슈로 생각보다 순위가 많이 내려온 OG 아누노비를 23순위로 지명했다. 팬들의 평가는 대체로 만족.그리고 토론토에서 먹튀로 전락한 캐롤을 픽을 끼워서 브루클린 네츠로 넘겼다. 댓가로 받아온 저스틴 해밀턴은 스트레치 프로비전룰로 웨이브 시켰다. 재계약 대상자중 카일 라우리는 3년 1억달러, 서지 이바카는 3년 6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또한 2라운더로 곧 FA가 되는 노먼 파웰에게 4년 41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겨주었다. 시즌 막판 부진했던 패트릭 패터슨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이적했고, PJ 터커에게도 계약을 제시했지만, 크리스 폴이 있는 휴스턴과 4년 32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대신 준수한 수비력과 괜찮은 슈팅능력을 보유한 CJ 마일스에게 사인 앤 트레이드로 3년 2400만 달러의 계약을 주었고, 대신 반대급부로 코리 조셉이 인디애나로 이적했다. 소소한 계약이었던 KJ 맥다니엘스는 시즌 전 방출되었고, 투 웨이 계약으로 말콤 밀러와 로렌조 브라운을 영입했다.
12월 초 17승 7패를 기록하며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 드로잔이 대신 패스와 볼 핸들러 역할이 늘었다. 라우리는 볼을 만지는 시간이 초반에 줄면서 부진한 스타트를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폼을 올리고 있다. OG 아누노비가 스타팅 스몰 포워드로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벤치 라인업이 젊은 피인 라이트/밴블릿 - 파웰 - 마일스 - 시아캄 - 퍼들 으로 바뀌고서도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으로 비교적 밸런스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강팀과의 일전에서도 이런 밸런스를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 보스턴이 12월 들어 주춤하는 사이 동부 1위로 잠깐 올라섰다가 보스턴은 연승을 하고 토론토가 원정 2연전에서 에이스 드로잔과 벤치의 부진때문에 댈러스-오클라호마에게 연패하면서 1위자리를 다시 내주고 2위에 위치해있다.
2월 12일 기준, 보스턴이 최근 경기에서 부진한 가운데, 토론토는 반면에 기세가 굉장히 뜨겁다. 주전과 벤치 라인업 득점력이 굉장한데, 특히 벤치 라인업의 힘이 뛰어나다. 동부 컨퍼런스에서 2등인 보스턴과 0.5 게임 승차를 유지하며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3월 10일 기준,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보스턴과 2.5게임차의 1위 자리를 수성중이다. 특히 17연승을 달리던 휴스턴 로케츠를 홈에서 명승부 끝에 잡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24].
미국날짜 3월 15일 인디애나 페이서스 원정을 잡아내며 10연승에 최근 17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성적 51승 17패로 14경기 남긴 현재 2위 보스턴과 5게임차로 구단 최초 동부 정규시즌 1위가 매우 유력해졌다.
3월 16일 백투백이지만 탱킹중인 댈러스 매버릭스를 홈에서 상대해서 무난히 승리가 예상되었으나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며 상당히 고전했다. 카일 라우리가 휴식차원에서 결장했고 더마 드로잔이 저조한 야투율을 보인 것이 이유였다. 그럼에도 힘겹게 122-115 승리를 거두며 11연승을 기록했다.
11연승 이후 경기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3승 5패를 거뒀고, 그 사이 셀틱스가 얇은 로스터에도 불구하고 강호들을 제압하며 6연승을 달려 1위 자리가 위태해진적도 있었다. 하지만 4월 4일 보스턴 셀틱스와 홈에서 벌인 시즌 최종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고 56승으로 프렌차이즈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4경기 남기고 2위와 승차 3경기로 달아나며 1번 시드를 확실히 굳혔다.
그리고 4월 6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 경기에서 92-73 대승을 거두며 마침내 동부 1번 시드 자리를 확정지었다.
이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올랜도 매직을 연파하며 60승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마이애미 히트에게 원정에서 연장전끝에 패배하며 59승 23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그래도 동부 1위에 전체 승률 2위이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는 워싱턴 위저즈.
벤치 전력의 핵심인 프레드 밴블릿이 1라운드 시리즈 1~5차전을 어깨 부상 관계로 못나왔고, 그때문에 정규시즌 최대 강점이었던 벤치 위력이 감소되면서 어려운 싸움을 펼쳐야 했다. 2001년 이후 이어진 구단의 플레이오프 1차전 10연패를 끊으면서 2:0으로 시작한 것은 좋았으나, 존 월과 브래들리 빌을 앞세운 워싱턴의 반격에 원정 3, 4차전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것. 하지만 중요한 5차전에서 4쿼터 뒷심에서 앞서며 승리를 거두고, 6차전 원정 경기에서 돌아온 밴블릿 덕분에 벤치 멤버들이 살아났고 리더 카일 라우리도 좋은 활약을 해주며 1라운드를 4:2 승리로 마무리했다. 2라운드 상대는 지난 2년간 토론토의 앞길을 막았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토론토 입장에서는 이번에야말로 르브론과 클리블랜드를 넘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작년에 비해 벤치 맴버들과 포워드진이 더 강해졌고, 거기다 벤치멤버는 리그 최강급으로 뽑힐 정도로 정규시즌 내내 맹활약했다. 선수들 조직력도 한층 강화되었고 드로잔도 스텝업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시즌 중 대폭 물갈이를 할 정도로 팀이 어수선했고, 1월 한때 정말 멸망할 뻔도 했을 정도로 4년 동안에 제일 전력이 안좋은 해로 평가받았고, 결국 4번시드밖에 받지도 못했다. 거기다 1라운드는 인디애나의 에너지 레벨에 밀리며 르브론과 코버가 아니었다면 1라운드 광탈할 뻔 했을 정도로 경기력도 안 좋았고 르브론의 체력이 어느때보다 떨어진 상태이다. 실제로 전문가들도 토론토의 우세를 점쳤으며, 객관적인 전력도 우세하여 정말로 팬들이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다. 적어도 업셋을 당해도 6-7차전까진 갈것으로 예상을 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기대는 또다시 산산조각이 나 버렸다.
시리즈가 시작되지마자 클리블랜드의 선수들이 1라운드에 고전한 것이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살아나 버렸고, 체력적으로 지친 줄 알았던 르브론은 시리즈 내내 토론토를 박살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1라운드 극도의 부진에 빠졌던 러브마저 되살아나면서 망했다. 올해는 다를 꺼라면서 기대를 모았던 라우리/드로잔 듀오는 여전히 르브론 앞에서 한번 더 새가슴을 증명한 꼴이 되어 버렸고, 특히 3차전 극도의 부진에 빠진 드로잔은 4쿼터 내내 제외당하는 굴욕까지 얻었다. 또 르브론이 계속적으로 뛰면서 토론토의 벤치 멤버가 나왔을 때에도 우세를 가져가지도 못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토론토 홈에서 열린 1차전을 놓친 게 너무 아쉬었다. 1차전만큼은 클리블랜드가 인디애나와의 혈투를 펼치고 온 터라 체력적인 부담이 심했고, 그에 비해 랩터스는 체력적 여유가 있는 편이였다. 게다가 홈 극강이였던 정규시즌 성적을 생각하면 더더욱 1차전은 토론토가 가져갈 것으로 생각되었고 그 예상대로 경기 초반에는 클리블랜드 선수들의 야투감이 심각했고, 에너지레벨에서 우위를 보이며 17점차까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한때 전열을 정비한 클리블랜드 선수들의 공격 리듬이 살아나며 3점차까지 좁혀지기도 했지만, 다시 발렌슈나스의 활약으로 4쿼터 중반까지는 10점차 내외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근 3년간 토론토를 악몽에 빠뜨렸던 르브론이 다시 토론토를 악몽에 빠뜨렸다. 엄청난 수비력으로 라우리를 지워버렸고[25] 거기다가 공격에서는 야투가 계속 통과하며 결국 4쿼터 막판 30초를 남겨두고 동점을 만들었다. 그래도 토론토에게는 마지막 공격권이 있었다. 여기서 넣기만 하면 승리할 기회가 있었는데 벤블릿의 와이드오픈 3점, 드로잔의 풋백, 시아캄의 풋벡, 발렌슈나스의 팁인이 모두 림을 외면했다.[26] 결국 이 경기의 분수령이였던 이 부분에서 토론토가 공격에 실패하면서 분위기가 넘어가 버렸고, 연장전에서는 클리블랜드의 3점과 트리스탄 탐슨의 풋백 득점까지 터지면서 승기가 넘어갔고, 뒤늦게 추격을 시도해 봤지만 마지막 벤블릿의 3점이 아쉽게 빗나가며 113-112. 1점 차로 석패해 버렸다.[27]
1차전 믿을 수 없는 패배를 당했던 토론토는 기세가 완전히 꺽이며 2차전 역시 대패했다. 2차전부터는 그동안 부진했던 클리블랜드의 캐빈 러브가 3쿼터 러포모드로 접전으로 유지되던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클리블랜드 쪽으로 가져가 버렸고, 힘을 슬슬 아꼈던 르브론이 3쿼터 막판부터 폭발하면서 게임을 터트려 버렸다. 후반전만 놓고 보면 도대체 이 팀이 1번 시드가 맞는지 의심이 되는 최악의 경기략을 선보였고, 그 결과는 여지없이 128-110 참패.
그렇게 정규시즌 때 홈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토론토였지만, 홈에서 펼쳐진 2경기를 충격과 공포의 경기력으로 내줘 버렸고,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는 스윕을 예상하는 분위기와 토론토에 대한 조롱이 난무했다. 그도 그럴 것이 토론토는 최근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1승 10패를 당했고, 그 1승마저도 작년 마지막 체력안배 차원에서 르브론 어빙 러브가 디 빠진 경기에서 겨우 승리를 거둔 경기이다.
그리고 그 예상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듯, 3차전 3쿼터까지 클리블랜드에게 끌려갔다. 여기서 케이시 감독이 승부수를 꺼냈는데, 바로 팀의 에이스인 드로잔을 벤치로 빼버렸다.[28] 4쿼터 선수들의 투지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며 저항했지만, 마지막 르브론의 클러치 타임을 버티지 못하고 버저비터를 맞고 패배해 버렸다. 이제 한 경기만 더 진다면, 대 클블전 플레이오프 10연패와 2연속 시리즈 스윕패라는 굴욕을 맛보게 된다.
결국 4차전도 더마 드로잔의 플래그런트 2 파울 퇴장, 처참한 경기력으로 대패하며 대 클블전 플레이오프 10연패, 그리고 시리즈 광탈이라는 최악의 결말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작년까지는 그래도 하위 시드에서 만났고, 그것에 따른 변명거리라도 있었지만, 올해는 토론토가 상위 시드이고 전력 자체도 클리블랜드에게 우위였을 뿐만 아니라 클리블랜드가 1라운드에서 7차전까지 치르고 온 덕에 체력적인 이점도 있었는데도 스윕패를 했다는 것은 더 충격적이게 다가왔다. 물론 토론토도 1라운드에서 워싱턴과 6차전까지 치렀는만큼 체력적인 면에서 토론토 역시 부담스러웠던 부분은 있었다. 하지만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전혀 활용을 해보지 못했다. 정규시즌의 업적들을 모조리 날릴만큼 최악의 마무리였다.
플레이오프에서 1번시드팀이 컨퍼런스 4강에서 스윕으로 업셋을 당한 것은 1969년 이후 39년만이며 현 체제로는 최초라고 한다. 이와 더불어 올해의 감독상을 받을 것으로 유력한 드웨인 케이시 감독 대신 다른 감독을 물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되어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토론토 구단은 케이시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후임으로 넉 너스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오프시즌에는 꽤나 충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마 드로잔을 카와이 레너드와 트레이드 해버린 것. 이를 가벼이 여길 수 없는 것이 랩터스는 가뜩이나 FA가 선호하지 않는 구단인데 이런 팀에 절대적으로 충성을 바쳐온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상호합의 하가 아닌 일방적으로 트레이드 해버렸다. 서머 리그 기간 동안 드로잔에게 트레이드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아놓고 그냥 뒤통수를 갈겨버린 것. 이 트레이드가 차후 구단의 미래에 어떤 식으로든 큰 영향을 끼칠 것은 자명하다.
7. 레너드 트레이드, 신의 한수가 되다
7.1. 2018-19 시즌
드로잔을 보내고 카와이를 받은 것 외에는 트레이드로 같이 딸려온 윙 디펜더인 대니 그린과 계약 만료 상태였던 백업 빅맨 그렉 먼로를 영입하는 정도의 움직임을 보였다.시즌 초반 높은 승률을 보이며 잘 달리고 있다. 특히, 카와이를 중심으로 한 튼튼한 수비진과 신임 닉 널스 감독의 적절한 작전은 토론토의 승리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드로잔도 샌안토니오에서 포포비치의 지도 하에 잘 생활하고 있다. 그 외에도 센터 포지션에 자리 잡고 회춘한 이바카, 친구 드로잔이 떠났어도 여전히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 라우리, 전성기 시절로 돌아간 대니 그린, 아누노비와 시아캄을 위시한 젊고 에너지 넘치는 포워드진[29]과 탄탄한 벤치 멤버들의 활약으로 앞세워 동부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최대 우승후보이자 상대전적 8연패를 당하고 있던 천적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시즌 맞대결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는데, 토론토 홈에서 열렸던 첫 경기는 골든스테이트가 장기결장중인 드마커스 커즌스는 제외하더라도 스테판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이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토론토가 케빈 듀란트의 맹활약에 애를 먹으며 연장전까지 승부를 이어간 끝에 진땀승으로 간신히 맞대결 연패를 끊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의 홈에서 열린 두번째 대결은 골든스테이트는 커리, 그린이 복귀한 상태였으며 토론토는 백투백 일정에 카와이 레너드가 부상으로 결장하여 불리한 입장에 처했지만, 완벽한 수비력으로 골든스테이트의 득점을 93점으로 막으며 무려 14년 10개월만에 오라클 아레나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1월, 로렌조 브라운을 방출하고 패트릭 맥카우랑 계약을 맺었다.
2월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 앤서니 데이비스 트레이드와 관련해서도 루머가 있었지만, 큰 가능성은 애초에 없었다. 그 외에 카일 라우리와 마이크 콘리의 트레이드를 골자로 한 트레이드 루머들이 오갔지만, 결과적으로 라우리는 팀에 남았고, 필라델피아에 말라카이 리차드슨과 2022년 2라운드 픽을 보내며 샐러리를 덜어내어 바이아웃 마켓을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아웃이 예상되는 선수들 중 노리는 타겟으로는 3점을 보강해 줄 수 있는 자원들. 그러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 마지막 날, 그렉 먼로를 브루클린 넷츠로 보내고 요나스 발렌슈나스와 C.J. 마일스, 델론 라이트, 2024년 2라운드 픽을 멤피스에 보내며 마크 가솔을 데려왔다. 카와이가 내년에 남을지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지금이 아니면 우승 또는 적어도 파이널까지는 갈 기회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지 Win Now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월 현재 밀워키 벅스와 동부 1위를 놓고 다투는 중. 이번 시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3점. 3점 시도는 리그에서 탑 5에 들어갈 정도로 많이 하나 성공률은 20위권. 라우리가 고질적인 등 부상으로 인한 것인지 자주 사용하던 풀업 3점이 이번 시즌에는 시도 횟수부터 많이 줄어들었고, 3점 성공률도 많이 떨어졌다. 그 이외의 슈터라고 하면 대니 그린과 밴플리트 이외엔 딱히 없다는 것이 문제다. 마일스가 있었지만, 워낙 기복이 심해서 한때 로테이션에서 제외되는 수준까지 갔었고, 이제는 트레이드 되어서 없다. 특히나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컨텐더들인 필라델피아와 밀워키가 각각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니콜라 미로티치를 데려가며 업그레이드를 이루었기 때문에 앞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높은 곳까지 가기 위해서는 바이아웃 시장에서 전문 슈터를 데려오는 것이 급선무. 일단 산하 D리그 팀에서 활동 중인 말콤 밀러, 크리스 부셰이와 다년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소속팀인 애틀란타 호크스에서 바이아웃을 협의한 제레미 린과 계약을 맺었다.
전반기 성적은 43승 16패로 동부 2위.
시즌 최종 성적은 58승 24패 동부 2위로, 밀워키에게 1위를 탈환하지는 못했지만 파이널 홈코트 어드밴티지는 확보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는 올랜도 매직.
후반기가 시작된 뒤엔 새로 들어온 가솔과 린의 활용법을 찾는 과정에서 흔들리는 과정을 보냈다. 제레미 린은 토론토 팬들의 큰 기대와 성원과는 다르게 애틀란타에서의 활약과 비교하면 득점과 필드골 %가 많이 떨어졌고, 가솔의 경우, 전반기에 이바카가 센터 포지션에서 역할을 전성기 수준으로 잘 해내고 있었기 때문에 역할에 있어서 나누는 과정이 필요했다. 다행히, 흔들리는 과정에서도 시아캄은 올해의 기량발전상을 받는것이 확정적일 정도로 잘 해주었고, 벤치자원도 작년만큼의 파괴력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솔 트레이드 이후 벤치의 뎁스를 걱정했던 것보다는 잘해주었다. 특히 전반기에 부상을 비롯하여 부진하던 노먼 포웰은 벤치자원이 얇아짐과 동시에 더 많은 기회를 얻으며 올해부터 시작된 4년/4000만 달러의 계약이 완전 먹튀가 되는 것은 어느 정도 막았다. 10일 계약 뒤 잔여 시즌계약을 맺은 조디 믹스도 전형적인 3&D 선수인만큼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 부족하다고 지적되었던 3점에 있어 어느 정도 보탬이 되었고, 크리스 부셰이도 몬트리올 출신인만큼 캐나다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이전에 가비지 타임에만 나오던 것보다는 조금 더 역할을 맡으며 쏠쏠한 역할을 해주었다.
플레이오프에서의 과제는 쉽게 말하면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다. 카와이가 있는 현 시점에서, 많은 분석가들도 토론토를 동부 우승팀으로 예측하고 있고 실제로 랩터스는 그만한 경험과 능력을 가진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라우리의 경우 그동안 플레이오프에서의 퍼포먼스는 정규시즌에 비해 항상 부족했기 때문에,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그동안 쌓였던 오명을 씻을 기회가 되어야 한다.
여담으로, 후반기에 샬럿 호네츠와 가진 경기에서 두번다 제레미 램에게 파이널 샷을 허용하며 졌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첫 경기부터 올랜도 매직에게 시종일관 우위를 점하지 못하다가 결국 패배하였다. 홈코트 어드밴티지가 있었음에도 불안했던 3점이 거의 들어가지 못하며 3.4초를 남기고 3점을 허용하며 104-101로 패배하였다. 카와이와 시아캄이 25점, 24점으로 원투펀치 역할은 해내었으나, 라우리가 팀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함에도 0점이라는 충격적인 기록을 남기며 부진하였다. 패배의 요인은 단연 3점. 필드골 %에서 훨씬 앞섰음에도, 올랜도는 팀 전체 48%로 3점을 성공한 반면, 토론토는 더 많이 시도하였음에도 (29개 vs. 36개), 33%라는 낮은 성공률을 보였다. 그 밖에도 자유투에서도 64%라는 낮은 성공률을 기록하였다. 이와는 별개로 토론토에게 전반적으로 파울이 주어지지 않아 항의를 하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2차전에서는 1차전 패배의 충격에 말 그대로 독기를 품고 나온 레너드가 37점에 4쿼터 전까지 필드골 성공률이 80%가 넘는 그야말로 슈퍼스타같은 활약을 보여주며 111-82라는 대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0점이라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라우리도 오늘은 절치부심한 듯 22점을 넣으며 레너드를 받쳐주었다. 그 밖에 시아캄도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마크 가솔은 4스틸을 기록하며 질식수비가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팀 내 제 1슈터인 대니 그린이 0점을 기록하였다는 점. 3차전 원정경기에서는 레너드가 전반적으로 집중마크를 당하며 게임이 풀리지 않았지만, 시아캄의 존재로 인하여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에서 우위를 점하였다. 3차전에서 드러난 두 팀의 차이는 점수를 낼 자원의 깊이. 레너드가 턴오버를 6개나 저지르며 수비에 고전하고 라우리도 또다시 들쭉날쭉하며 12점밖에 올리지 못하였지만, 시아캄이 양팀 통틀어 최장시간인 42분 30초를 출장하며 30점 11리바운드의 성적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한편, 올랜도는 부세비치가 1옵션으로써 제 몫을 해주었지만, 그 이외엔 팀 최다득점을 한 식스맨 테런스 로스 이외에는 15점 이상을 책임진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 4차전 시작전 레너드가 2차전 이후부터 독감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었다가 이제 회복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4차전 결과는 회복한 레너드가 그야말로 공수 양쪽에서 날아다니며 승리를 하였다. 34점에 필드골 성공률 60%의 완벽한 성적. 결과는 3-1로 랩터스는 5차전 홈경기에서 시리즈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레너드와 시아캄의 활약을 앞세워 5차전을 115-96 대승으로 접수, 시리즈 스코어 4:1 승리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동부 상위시드끼리의 본격적인 각축전이 예상되는 2라운드에서 만날 상대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2001년 이후 18년만에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필라델피아와의 이번 시즌 전적은 3승 1패. 그리고 1패도 레너드가 결장하였을 때 졌던 것이다. 그리고 레너드가 출장했던 경기들에서는 벤 시몬스가 드리블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수비에 당했기 때문에 상대적인 우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조엘 엠비드는 경기마다 제 몫을 해주었었기 때문에 이번 시리즈에서의 관건은 엠비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봉쇄하는지, 그리고 지미 버틀러를 막아내는 것에 있다. 실제로 ESPN이나 TNT의 해설진들이 지속적으로 얘기하는 부분은 이번 시리즈가 버틀러의 활약에 여부가 달려있다고 하는 것이다.
2라운드 1차전에서 카와이가 45점, 11리바운드, 야투율 16/23의 활약을 펼치며 필라델피아에 승리를 거두었다. 빈스 카터의 50점에 이은 프랜차이즈 플레이오프 점수 2위. 시아캄도 29점으로 원투펀치 역할을 제대로 하였고, 무엇보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평균 122점을 넣었던 필라델피아를 100점 이하로 묶은 것도 큰 성과. 보완할 점이라고 한다면 레너드와 시아캄 이외에 두자리 점수를 넣은 선수가 아무도 없다는 점. 1차전 징크스를 깨며 쉽게 가는가 싶더니 2차전에서 94-89로 패배하였다. 레너드, 시아캄, 라우리가 76점을 합작하였으나, 그 이외 선수들이 점수를 넣지 못하며 필라델피아에 패배했다. 시리즈 시작 전 더 깊이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던 벤치가, 1차전 도합 10점, 2차점 5점이라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문제. 3차전 원정에서도 레너드와 시아캄 이외에 다른 선수들이 공격적인 면에서 계속 부진하며 대패를 당했다. 대니 그린이 이전 경기들보다는 나은 성적을 보였지만, 그 이외의 라우리, 가솔, 이바카, 밴플릿 모두 부진하였다. 단단하던 수비도 트랜지션 상황에서 뚫리는 약점이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4차전 원정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공격이 살아남이 꼭 필요하다.
4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마크 가솔- 서지 이바카의 투빅 라인업을 꺼내든 널스 감독의 승부수가 맞아떨어졌고 카와이 레너드가 또다시 맹활약을 보여주며 접전끝에 101-96으로 소중한 원정 승리를 거두었다. 5차전 홈 경기에서도 이 투빅 라인업은 제대로 먹혀들었고, 지난 네 경기와는 달리 와이드 오픈 3점 슛 찬스를 잘 살려서 원활한 경기를 해낼수 있었다. 결국 레너드의 득점볼륨은 21득점으로 줄어들었지만 그의 부담을 덜어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125-89 대승을 거두며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단 1승을 남겨두었다.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재정비한 필라델피아의 반격에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결국 승부는 홈 7차전으로 이어졌고, 7차전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처절한 혈전이 이어졌다. 그리고 정규시간 종료 4.2초를 남긴 시점, 동점상황에서 카와이 레너드가 조엘 엠비드의 컨테스트를 이겨내기 위해 최대한 높이 던진 마지막 슛이 림을 네 번이나 튕기고 들어가며 버저비터로 3년만에 극적인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해냈다[30][31].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전체 1위 밀워키 벅스와 대결하게 되었다.
시즌 상대전적에서 1승 3패로 밀렸던데다, MVP급 레벨로 성장한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중심으로 한 폭넓은 로테이션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밀워키의 전력은 막강했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 2라운드를 4:0 승리와 4:1 승리로 돌파해 컨퍼런스 파이널에 선착해 체력적인 우위까지 있었기에 상당히 힘든 싸움이 예상되었다. 원정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는 카일 라우리가 맹활약해줬고 밀워키의 외곽슛이 침묵하며 3쿼터 종료까지 7점차 리드로 경기를 잘 이끌어나갔지만, 2라운드 7차전 혈전의 여파와 플레이오프 내내 고민거리였던 벤치 자원이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해 카와이 레너드를 비롯한 주전들에게 체력 과부하가 걸려 결국 브룩 로페즈의 활약을 앞세운 밀워키에게 4쿼터 뒷심에서 밀려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2차전에서는 앞서는 부분없이 완패하며 시리즈 스코어 0-2로 밀린채 무거운 마음으로 홈에 돌아오게 되었다.
홈으로 돌아온 3차전에서는 카와이 레너드와, 마크 가솔, 파스칼 시아캄을 필두로 주전싸움에서 밀워키를 앞섰지만 조지 힐과 말콤 브록던을 앞세운 밀워키의 벤치에 노먼 포웰을 제외하고 토론토의 벤치가 큰 활약을 하지 못해 벤치싸움에서 밀리며 승부는 2차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다행히 52분과 51분을 소화한 레너드와 시아캄의 투혼과 5파울임에도 불구하고 연장전에서 완벽한 수비를 보여준 가솔의 활약으로 소중한 1승을 가져갔다. 하지만 레너드가 왼 다리에 경미한 부상을 안고 긴 시간을 소화한 점이 우려스러운 부분. 그런데 4차전 홈경기에서 마침내 토론토의 벤치자원이 터졌다. 프레드 밴블릿, 노먼 포웰, 서지 이바카가 밀워키의 리그 정상급 벤치를 압도했고 가솔과 라우리의 맹활약이 더해져 120-102 대승을 거두어 시리즈 스코어를 2-2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다시 원정을 떠난 5차전에서는 밀워키의 속공에 1쿼터 초반 12점차 리드를 내줬으나 빠르게 수비를 정비하여 골밑을 단단히 걸어잠궜고, 프레드 밴블릿이 3점 슛만 7개를 꽂아넣어 21득점을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두 경기 연속 벤치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스코어를 대등하게 맞출수 있었다. 결국 4쿼터 클러치 싸움에서 카와이 레너드의 공격부분에서의 대활약과 팀의 질식수비로 높은 무대 경험이 부족한 밀워키의 약점을 공략하며 승리, 창단 최초 컨퍼런스 파이널 원정 경기 승리를 가져감과 동시에 6차전 홈경기에서 창단 첫 파이널 진출을 노릴 수 있게되었다.
그리고 6차전 홈 경기에서 3쿼터 후반까지 15점차 열세로 끌려갔음에도 불구하고 끈적한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에 성공하면서 마침내 창단 최초로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2019 NBA 파이널에서 2연속 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다[32].
미국 4대 스포츠 리그[33]에서 토론토 팀의 최종결승전 진출은 MLB 1993년 월드 시리즈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26년 만이다. 다만 MLS로 범위를 넓힌다면 2017년에 토론토 FC가 우승했었다. NHL 토론토 최고의 인기팀 토론토 메이플리프스의 마지막 파이널은 1967년이다.
조용조용하지만 승리와 패배에 대해 필라델피아 팬들에 버금가게 광적인 반응을 보이는 캐나다 팬들인 토론토 팬들은 길거리를 좀비처럼 뛰어다니질 않나 신호등 위에 올라가지를 않나[34] 밤늦도록 폭죽을 터뜨리고 거리에서 부둥켜안고 소리를 지르고 있다고 한다[35]. 캐나다 국가를 부르며 미국 국기( 성조기)에 야유를 퍼붓는 영상들도 유튜브에 올라오고 있다[36]. 네이버 스포츠 댓글에서도 캐나다 교민들의 증언이 많이 올라왔다.
가비지 멤버이긴 하지만 제레미 린의 커리어 첫 파이널 진출이기도 하다. 아시아계 선수로는 꽤 오랜만의 파이널 진출이며 야오밍도 밟지 못한 무대에 나가는 것이기도 한데 결국 반지까지 얻게되었다.[37]
컨퍼런스 파이널 종료 후 협회에서는 코트사이드에 있는 래퍼 드레이크가 경기 도중에 지나치게 선수와 감독 쪽으로 움직인다며[38] 그의 자리를 선수단에게서 더 멀찍이 분리시키는 것을 요청했으나 랩터스 구단은 거절했다.
그리고 한국시간 5월 31일, 대망의 창단 첫 파이널 첫 경기에서 파스칼 시아캄의 깜짝 활약과 함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118-109로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2019년 6월 7일{한국시간} 현재 3차전 역시 123:109로 승리, 시리즈 2승 1패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39]. 다만 이번 파이널이 약간 과열될 조짐이 보이는데 3차전 당시 공을 사수하기 위해 몸을 던진 카일 라우리를 경기를 관람 중이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주주 중 한명인 마크 스티븐스가 밀쳐내는 사고를 저질러 리그로부터 50만 달러의 벌금과 1년간 전시즌 직관금지라는 징계를 내렸다. 이 결과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는 알 수 없으나 2015 ALDS 당시와 같은 분위기를 일으켜 다시금 캐나다 전국을 대동단결 시킬 가능성도 높다. 그리고 4차전은 역시 오라클 아레나에서 한국시간으로 6월 8일 속개된다. 그리고 4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05:92로 제압하면서 창단 첫 NBA 챔피언 등극까지 단 1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비록 5차전에서는 패했지만 6차전을 114대 110으로 승리하면서 창단 첫 챔피언 등극에 성공했다[40].
토론토 우승의 비결이라고 한다면 철저한 팀플레이를 들수 있을 것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의 부상 이후, 모든 촛점이 스테판 커리에게 맞춰져 있었다. 아무래도 워리어스를 대표하는 선수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란 네임밸류도 무시하지 못하고 또한 그만큼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으므로 커리에게 모든 이목이 쏠렸던 것은 당연하다. 그에 비해 토론토는 프랜차이즈 스타라고는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고 카일 라우리가 토론토의 베테랑으로 뛰고 있기는 했지만 커리와 같은 무게감이 있는 선수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편이다. 마사이 유지리가 비난을 감수하고 더로잔과 맞바꾼 카와이 레너드도 스퍼스 시절 우승 경험이 있었다지만 토론토 정규시즌에서의 임팩트는 MVP급 슈퍼에이스와는 살짝 거리가 있었다. 물론 토론토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레너드가 각성해 마이클 조던급의 플레이를 보여주긴 했으나, 상대팀 역시 이를 간파할 것이어서 꽤나 힘든 시리즈가 될 것으로 전망했고 워리어스 또한 이 점을 집중적으로 노렸다.
그러나 토론토는 레너드가 혼자서 이끄는 팀이 아니었다. 레너드가 막히면 다른 선수가 나와 뒤를 받쳐줬고 센터인 마크 가솔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준데다 벤치요원들 역시 준수해서 경기에 지장을 줄 만한 경우는 보이지 않았다. 반면 워리어스는 부상으로 빠진 듀란트를 대체할 수 없었고[41] 그러다보니 드마커스 커즌스 등이 듀란트 몫까지 뛰어야 했으나 역부족이었으니 커리에게 가중된 책임감이 너무 컸다. 각주에서도 설명했지만 커리가 3차전에서 팀 최고 득점인 47득점을 기록했음에도 경기는 선발 5명 전원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던 랩터스가 이겼던 것이 좋은 예다. 게다가 레너드 역시 마냥 막혔던 것은 아니다. 뒤지고 있는 중에도 착실하게 득점을 해서 팀이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줬다. 실제로 이번 파이널에서 랩터스가 뒤지고 있는 상황을 봐도 큰 점수차로 뒤지고 있던 케이스가 없었다. 최대 점수차라고 해야 6~8점차 정도였고 이마저도 랩터스가 어떻게든 득점을 올려가면서 지워냈다.
결국 조급증에 걸린 워리어스는 듀란트를 5차전에 출전시키는 모험을 감행했지만[42] 얼마 못가서 다시 부상으로 퇴장해야 했고 마지막 6차전에서는 클레이 톰슨마저 부상으로 잃는 악재까지 당한 끝에 랩터스에 무릎을 꿇었다[43]. 반면 레너드 외엔 슈퍼스타급 플레이어가 없는[44] 랩터스는 팀원 일심동체로 경기를 이끌어 나가 우승을 해냈다. 6차전 종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프레드 밴블릿이 팀 플레이가 우승의 비결이었음을 언급했다. 슈퍼팀의 고공행진에 질린 수많은 팬들 입장에선 레너드라는 한명의 슈퍼스타를 중심으로 노장과 젊은이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활약하여 반지를 거머쥔 랩터스의 모습은 썩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다.[45][46]
1992, 1993년 월드시리즈 우승과 MLB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연고이전으로 토론토를 넘어 캐나다 전체의 팀이 되어버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처럼 랩터스도 이번 우승으로 몬트리올, 벤쿠버 등등 캐나다 전국에서 응원열기가 폭발하면서[47] 캐나다팀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되었다. 이번 파이널 기간에 팀의 표어인 'We The North"는 전캐나다인들을 하나로 묶는 구호가 되었고 위니펙이나 에드먼턴 등 전형적인 아이스하키 지역에서도 옥외관람을 통해 랩터스를 '우리팀'으로 확실하게 인식하게 했다.
8. 이후
8.1. 2019-20 시즌
이렇게 샴페인 딴지도 얼마 안되어 카와이 레너드가 이적 시장에 나왔고, 장고 끝에 레너드가 폴 조지까지 리쿠르팅하며 고향팀 클리퍼스로 이적하게 되어 랩터스의 로스터가 약해지게 되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별 활약 못했지만 정규시즌 괜찮은 수비와 캐치 앤 슛을 보여준 대니 그린까지 레이커스로 후속 이동했다. 레너드에 대니 그린까지 팀을 떠나갔지만, 시즌 중 레너드가 결장하였을 때 성적이 17승 5패였기 때문에 플레이오프를 걱정할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일단 2라운드 59순위 지명권으로 드완 헤르난데스를 지명, 마크 가솔은 옵트인 했으며 슛이 좋지 못하지만 수비 하나는 진퉁인 론데 홀리스-제퍼슨를 1년 미니멈, 스탠리 존슨을 2년 750만, 스페인 리그에서 뛰고 있던 슈터 맷 토마스 3년 420만 달러로 영입했다. 패트릭 맥카우의 2년 800만 달러 재계약과 라우리와 1년 연장 계약은 덤. 서머리그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하였지만, 캐나다 출신인 크리스 부셰이가 평균 23점, 9.8 리바운드의 성적을 거두고 평균 득점 5위에 오르며 랩터스 팬들이 다가오는 시즌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하였다.
이후 서머리그 덴버 출신으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언드래프티 가드 테렌스 데이비스 2세와 계약, 제 3의 포인트 가드 자리에 굴곡진 커리어의 카메론 페인을 영입했지만 곧바로 방출되었다. 투웨이 계약이었던 영건 조던 로이드는 서머리그 부진때문에 방출됐고 바로 맷 토마스의 전 소속팀인 발렌시아로 이적했다.
전반기 성적: 40승 15패 (동부컨퍼런스 2위)
랩터스의 우승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였던 카와이 레너드와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대니 그린이 떠난 후, 랩터스를 우승후보로 보는 사람들은 당연히 거의 없다시피 하였고, 심지어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 하더라도 4,5위 정도로 올라가지 않을까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온 현재, 모두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랩터스는 동부 단독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물론 그 위로 올 시즌 넘사벽 수준의 밀워키 벅스가 자리하고 있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예상을 이미 충분히 뛰어넘은 모습이다. 특히나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경기에서 패배하며 연승이 끊겼지만, 팀 역사 최고인 15연승을 이루어낸 것은 이번 시즌 활약의 정점.
현재까지 랩터스의 성공에는 여러 요인들이 있다. 첫번째는 파스칼 시아캄. 레너드가 떠난 상태에서 사람들은 시아캄이 팀의 공격 1옵션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였고, 팀도 그에 맞는 맥스 계약을 안겼다. 그리고 시아캄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공격 1옵션의 역할과 윙과 포스트 모두를 수비적으로 담당할 수 있는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아직 가끔씩 기복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작년에 비해 한단계 더 성장한 모습으로 올스타 주전으로 뽑히는 영광을 안으며 또 한번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다.
두번째 요인으로는 팀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카일 라우리. 현재 평균 19.6점, 7.6 어시스트로 득점은 전성기였던 2016-17 시즌, 어시스트는 카와이 덕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작년 시즌 이후로 최고의 수치다. 거기에 이전처럼,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팀에서는 절대 없어서는 안될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팀 역사를 통틀어 가장 오래 팀 소속으로 뛰고 있는 선수로 내외적으로 모두 존경을 받고 있다. [48]
세번째 요인은 다름 아닌 코치 닉 너스. 그의 지도력은 2년차 감독이라고 믿기지 않는 모습으로 팀을 제대로 이끌고 있다. 닉 너스의 강점은 역시 수비. 팀 전체에게 수비적 멘탈리티를 강조하며 NBA 전체 탑 5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대학농구에서나 보던 박스 앤원 전술이라던가 존 디펜스 등 다양한 수비전술을 선보이며 상대팀을 말 그대로 질식시키는 경기들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록들을 살펴보자면 까다롭다는 서부 원정에서 르브론을 13점으로 막아내고, 데미안 릴라드의 230경기 이상의 10+ 득점 기록을 마감시킨 것, 카와이 레너드를 적으로 만나 12점, 9턴오버로 묶었고, 그리고 조엘 엠비드를 0득점으로 만든 경기 등.
네번째 요인은 프레드 밴블릿을 대표로 하는 ‘언드래프티 군단’. 밴블릿은 라우리가 결장하지 않을 시에는 백코트 파트너로, 결장시에는 플레이 메이킹을 담당하는 1옵션으로 아들이 태어난 후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이 그저 반짝 활약이 아니었음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고, 이번 시즌 선택한 또다른 언드래프티인 테런스 데이비스도 또 다른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 이외에도 캐나다 출신의 언드래프티인 크리스 부셰이도 수비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으며, 맷 토마스도 부상으로 결장이 길긴 했지만, 샤프 슈터로 필요한 순간에 득점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들의 활약의 대표적인 예는 2월 8일에 있었던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 앞서 말했던 4명이 119점 중 74점을 득점하며 랩터스 매니지먼트의 안목에 대해 다시 주목하게 하였다.
다섯번째 요인은 아이러니하지만 부상과 로스터 뎁스. 이번 시즌 현재까지 랩터스는 주전 후보 가리지 않고 부상으로 많이 신음하였다. 하지만 한명이 부상 당할 때마다 바로 그 자리를 다른 선수가 금방 채워버리는 현상이 많이 일어났다. 원래 주전이자 수비에서 중요하였던 마크 가솔이 부상을 당하자 서지 이바카가 금방 그 자리를 채웠고, 시아캄이 부상을 당하자 적어도 수비에서는 론데 홀리스제퍼슨과 부셰이가 그 자리를 채웠다. 또 라우리나 밴블릿이 부상을 당하였을 때는 노먼 파월이 기복있던 모습에서 벗어나 그동안 팬들이 그렇게 기대하던 모습을 보이며 공백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었고, 또 파월이 부상당하자 그 자리도 또 테런스 데이비스가 폭발적인 공격으로 채우고 있다. 심지어 2월 10일 있었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는 가솔과 이바카 모두 결장인 상태에서 홀리스제퍼슨을, 그것도 리그 최고의 센터 중 한 명인 칼앤서니 타운스를 상대로 매치업하게 하였음에도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21득점을 하는 미친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팀 전체의 활약으로 인하여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루머가 정말 많았음에도, 팀 케미스트리를 해치지 않기 위하여 랩터스는 트레이드 기간 동안 아무 활동을 하지 않았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 랩터스가 주의해야 할 것들 중 첫째는 또 부상. 상기했듯 랩터스는 부상으로 전 로스터가 출전 가능했던 적이 손에 꼽을 정도이다. 현재도 주축인 가솔과 키 벤치 멤버인 파월이 각각 햄스트링 부상과 손가락 골절로 2-3월까지는 출전을 하지 못하는 상태. 그 동안 다른 선수들이 빈 자리들을 채워왔지만, 플레이오프를 들어가기 전까지는 모두가 건강해야 다른 컨텐더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대등하게 붙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는 선수들의 체력 관리. 현재 랩터스는 신구조화가 매우 잘 되어있는 팀이다. 하지만 팀의 핵심들 중 상당수는 노장들인 가솔 (35세), 이바카 (30세), 라우리 (33)이고, 현재 랩터스의 수비전술이 많은 체력을 요구하기에 이들이 플레이오프에서 활약을 하기 위해서는 체력 관리가 필수. 특히 센터진들은 플레이오프에서는 조엘 엠비드, 에네스 칸터, 그리고 야니스 아데토쿤보들을 상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체력 관리가 필수일 것으로 보인다.
그 이외에도 상기했듯 가솔과 이바카가 노장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한 이번 시즌 팀 리바운드 수치가 20위권으로 낮기 때문에, 센터의 보강이 필수까지는 아니어도 가능하다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바이아웃 시장에서 도는 루머는 비스맥 비욤보. 2015-16 시즌 랩터스에서 뛰며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주었던 괴물같은 퍼포먼스로 팬들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고, 그만큼 림 프로텍팅에 있어서는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올 수 있다면 좋은 옵션으로 점쳐지고 있다. 물론 작년 제레미 린의 사례를 들어 팀 케미스트리를 위해 지금 이대로 팀을 유지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으로 보인다.
버블에서 리그가 재개된 이후엔 7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며 동부 컨퍼런스 2번 시드를 확정지었다. 8경기를 치르는 동안 꺾은 상대 중에는 서부 1위 레이커스[49], 껄끄러운 상대인 마이애미, 주전이 빠지긴 했지만 동부 1위를 달리는 밀워키 등을 꺾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다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보스턴을 상대로 패배한 게 옥의 티. 플레이오프에선 동부 7번 시드 브루클린 네츠와 맞붙을 예정.
플레이오프 1차전, 브루클린을 4-0 스윕으로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되었다. 랩터스의 플레이오프 최초의 스윕 승. 2라운드에서는 비슷하게 1라운드 필라델피아를 4-0으로 꺾고 올라온 플레이오프 전통 강호 셀틱스와 맞붙을 예정. 이번 시즌 전적 1승 3패로 열세였고, 또한 브루클린 4차전에서 백코트 뿐만이 아니라 팀 전체의 중심이자, 공격자 파울 유도를 리그 내 최고로 잘 하는 1인중 한명인 카일 라우리가 발목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발목 부상으로 고든 헤이워드를 잃은 셀틱스보다 더 힘든 시리즈를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랩터스가 셀틱스를 꺾고 동부 파이널에 가기 위해서는 몇몇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첫번째는 파스칼 시아캄. 셀틱스는 현재 4번 포지션에서 시아캄을 체격적으로 수비할 만한 선수가 없다. 테이텀, 브라운 등등 현재 셀틱스의 중추들은 모두 윙 포지션이라 스몰 라인업으로 나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 체격차이를 이용하여 시아캄이 포스트에서 점수를 책임져 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두번째는 OG 아누노비. 아누노비가 테이텀을 수비해야 하는 것이 기정사실인 상황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수비하는가에 따라 셀틱스의 공격을 묶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드래프트되었던 당시에도 수비에서는 거의 완성이 되었다는 평가를 들었던 아누노비이기에, 테이텀을 막으면서 버블 입성 뒤로 재미를 보고 있던 스핀 무브 등으로 공격에서도 첨병 역할을 해준다면 셀틱스 시리즈를 유리하게 가져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은 테런스 데이비스. 라우리가 부상으로 빠진 현재, 식스맨 역할을 맡았던 파월이 밴블리트와 주전 백코트를 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통 파월과 이바카 뒤를 이어 가장 출전시간이 많았던 데이비스가 더 폭발적으로 득점에 가담하여 주는 역할이 필요하다.
보스턴과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첫 두 경기를 내주며 2:0으로 몰린 채 시리즈가 진행됐고 3차전도 0.5초를 남기고 덩크를 허용해 2점차로 밀리는 등 패색이 짙었으나, 아누노비가 라우리의 인바운드 패스를 받아 극적인 3점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시리즈 스코어 2:1로 기사회생 했고 이후 4차전도 승리하며 시리즈를 2:2 원점으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5, 6차전을 한 경기씩 나눠가졌지만 최종 7차전에서는 5점차로 패배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팀의 에이스 시아캄은 준수한 모습을 보인 1라운드와 달리 2라운드에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아직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8.2. 2020-21 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29픽으로 샌디에이고 주립대 출신의 가드 말라카이 플린을, 2라운드 2픽으로 제일런 해리스를 지명했다.FA로 풀리는 선수들 중 프레드 밴블릿은 꽤나 염가에 가까운 4년 85밀로 앉히는 데 성공했으나, 주전 센터였던 이바카와 가솔이 모두 LA의 두 팀으로 이적해버리면서 졸지에 센터 라인이 무주공산이 되어버렸다. 애런 베인즈를 2년 14밀로 잡고 알렉스 렌을 영입하며 일단 발등의 불은 끄는 데 성공했고, 이 외에는 디안드레 뱀브리, 유타 와타나베, 알리제 존슨 등을 영입하며 당황스러웠던 오프시즌을 마무리지었다.
전반기 성적: 17승 19패 (동부컨퍼런스 8위)
전반기를 마친 현재 그래도 플레이오프 레이스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이다. 현재 동부가 1,2위인 필라델피아, 브루클린을 제외하고 나면 하루 경기 결과만으로도 순위가 급변하는 상황이라 후반기 성적이 좋다면 플레이오프 상위시드도 노려볼만한 상황. 하지만 우승권 전력이라기엔 부족한 느낌이 사실이기에 트레이드로 전력을 확 끌어올리거나 아니면 미래를 위하여 트레이드 시장에서 셀러로 나서는가 기로에 서 있다.
전반기 성적에 영향을 준 요인들을 정리하자면 첫번째는 연고지 문제, 두번째는 선수단의 불균형, 세번째는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볼 수 있다. 올해 랩터스는 캐나다 정부의 방역 지침으로 인해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경기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이번 시즌 템파베이를 임시 연고지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타 지역을 1년 내내 홈으로 쓰게 되면서 기존의 홈 어드밴티지 이점을 거의 누리기 힘들어졌다. 실제로 널스 코치부터 선수단까지 '우리들은 시즌 내내 원정경기를 한다'고 발언하는 상황. 거기에 더해, 라우리를 비롯 몇몇 선수들은 실제로 가족들이 토론토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보러 가지 못하는 점도 심리적인 영향을 당연히 준다. 그리고 연고지 문제에서 부터 훈련장, 경기장 문제까지 급하게 해결하였기에, 시즌 전 선수들이 전술을 습득할 시간이 충분하지 못한 점도 있다. 널스 감독 경우, 수비 전술에 있어서는 정평이 나 있고, 그만큼 선수들이 훈련해야 할 부분도 많은데, 그것을 충분히 습득할 시간이 부족하였고 그것이 전반기의 수비 문제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두번째는 선수 진의 불균형이다. 마크 가솔과 서지 이바카가 떠난 센터진은 애런 베인스와 알렉스 렌으로 채워보려 했으나, 렌은 금방 방출당했고, 베인스는 이전 랩터스의 주축이었던 요나스 발렌슈나스와 비교했을 때, 똑같이 느린 발에 허슬만 더해지고, 키와 공격력은 오히려 빠진, 전술의 다양성을 주기 위한 이유 하나만으로 현재 남아있다. 시즌 전 우려되었던 가드-포워드 불균형은 그래도 시즌 중 스탠리 존슨, 뱀브리, 와타나베 등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며 어느 정도 맞췄으나, 주전-벤치의 불균형은 반대로 심각해졌다고 볼 수 있다. 라우리-밴블리트-아누노비-시아캄은 아직 건재하고, 파웰은 주전으로 나서기 시작하며 포텐을 터트리고, 센터 3옵션이던 부셰이가 이전 시아캄같은 성장을 이루는 좋은 점도 보이지만, 지금 언급된 6명 이외엔 한 자리를 책임지고 맡길 선수가 없다는 건 문제. 지금 언급하는 주전-벤치의 불균형이 잘 나타났던 것이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디트로이트-보스턴 2연전인데, 후술할 코로나 문제 때문에 밴블릿, 시아캄, 아누노비가 출전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더 많은 출전기회를 얻은 선수들이 주전의 공백을 전혀 메꾸지 못하고, 오히려 라우리, 파웰, 부셰이만 각각 커리어 하이 기록들만 얻고 2연패를 당했다. 그러다 보니 주전의 출전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후반기의 주전들의 체력을 위해서라도 지금 상태에서 변화가 시급하다.
세번째는 코로나바이러스. 랩터스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일정 변화나 선수 출전제한 등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다가 전반기 마무리 직전에 코치들 중 한명이 양성결과를 받으며 경기일정도 변하고, 상술하였듯 밴블리트, 시아캄, 아누노비를 비롯한 선수 5명, 그리고 감독 닉 널스를 비롯한 코칭 스태프 5명이 출전제한을 받았다. 그래서 토론토 코치석에 2명만 참석하는 경악스러운 상황도 있었다. 코로나로 인한 많은 변화를 후반기에 어떻게 감당할 지가 랩터스의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랩터스가 우승 전력을 노린다면, 랩터스가 보강해야 할 부분은 센터와 백업 포인트가드. 라우리와 밴블리트가 있는 상황에서 또 백업 포인트가드가 필요하다는 것은 의아해 보일 수 있으나, 그 둘이 보통 가드로 같이 나서는 경우가 많고, 그 뒤를 받치는 테런스 데이비스는 2년차 슬럼프, 루키인 말라카이 플린은 G리그를 왔다갔다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플레이오프를 위해서는 베테랑 백업 포인트가드가 필요하다. 거기에 라우리가 토론토의 집을 팔았다는 소식도 들리고 트레이드 루머에 심심치 않게 올라오기 때문에, 라우리가 트레이드가 되는 상황이 생기면 또다른 포인트가드 영입은 필수. 포인트가드 이외 센터 영입은 더 필요한 상황인데, 널스 감독이 랩터스의 전술 기조를 지금처럼 어느 정도 사이즈를 유지하는 것을 가정했을 때는 림프로텍팅이 가능한, 안드레 드러먼드, 하산 화이트사이드 등을 노리겠지만,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재미를 봤던 스몰볼 전술을 예상하면, 테디어스 영, P.J. 터커 등의 작지만 센터가 가능한 선수들도 영입이 가능하기에 다양한 선수들이 루머에 오르고 있다. 여담으로, 최근 매체들에서는 랩터스가 플레이오프를 노린다면 새크라멘토 킹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노리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킹스는 탱킹, 스퍼스는 리빌딩 선언을 하였고, 랩터스가 찾는 자원들이 차고 넘치게 있기 때문.
랩터스가 이번 시즌을 포기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한다면, 라우리와 파웰의 판매는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라우리는 현재 필라델피아, 클리퍼스, 마이애미 등 우승 후보들이 노린다는 루머가 지속적으로 나오는데, 팀의 레전드를 위해서라도 보내주자는 의견도 상당한 상황. 그리고 파웰은 계약 마지막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기 때문에 리빌딩을 노린다면 트레이드 가치가 높을 때 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5월 3일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시아캄-라우리 듀오가 도합 76득점을 뽑으며 승리했다. 이 경기로 레이커스는 발목이 잡혔다.
하지만 10위로 토너먼트 막차 탑승을 노리기 위해서 반드시 잡아야 했던 5월 7일 워싱턴전에서 연장전 끝에 패배하면서 워싱턴과의 경기차이는 4게임차로 벌어지면서 탈락이 현실화 되고있다.
결국 멤피스, LA클리퍼스 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탈락이 확정되었다.
허망하게도 랩터의 발톱은 플레이오프에 근접하지도 못하였다.
드래프트 픽에서 무려 4픽을 얻어내며 한 시즌 잠깐 부진했음에도 탱킹한 효과와 동일한 이득을 누리게 되었다.
8.3. 2021-22 시즌
시즌 전드래프트에서 스카티 반즈를 지명했다. 그리고 트레이드 시장이 열리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카일 라우리를 마이애미 히트로 사인 앤 트레이드, 고란 드라기치와 프레셔스 아치우와 + 2라운드 픽을 받았다. 오프시즌 중요 과제 중 하나였던 게리 트렌트 주니어를 3년 5400만 달러로, 지난 시즌 말 영입했던 켐 버치와 3년 2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 외에, 토론토에게 첫 챔피언십을 안긴 사장 마사이 유지리를 사장과 부회장 겸직을 하게 하며 재계약에 성공하였다. 어떻게 보면 이번 오프시즌 랩터스의 가장 큰 성과. 그 이후 슈터인 스비 미하일룩과도 2년 계약을 마쳤다.
시즌
귀신같은 5할 본능으로 리그 중위권에서 버티고 있다. 드래프트로 지명한 스카티 반즈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프레셔스 아치우와가 합류하며 윙스팬이 길고 기동력이 좋은 선수들을 다수 배치해 디플렉션+속공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는 토론토의 팀 컬러가 더욱 극대화 되었다. 단점이라면 포워드에 비해 가드/센터 라인업이 빈약하고 벤치 뎁스가 얇아지면서 주전들의 혹사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을 들 수 있다.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선 3차 연장까지 가는 끝에 주전 5명이 50분 이상을 소화하는 NBA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이사항으로, 전년도 우승팀 밀워키 상대로는 최근 상대전적이 5전 5승을 달리는데 리그 꼴찌인 디트로이트 상대로는 최근 전적이 5전 5패를 달리고 있다.[50]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스퍼스와 드라기치+22년 1라운드 보호픽↔ 테디어스 영, 드류 유뱅크스, 22년 디트로이트 2라운드 픽을 트레이드 했다.
올스타전 전까지 동부 7위로 마무리를 지었다. 6위인 셀틱스와는 2게임 차이가 나기 때문에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피할 수 있는 가능성도 남아 있다. 그러나 플레이인을 피해서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고 해도 1라운드 상대가 필라델피아, 밀워키, 클리블랜드 중 한 팀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벅스와 식서스는 원래부터 강호이고, 클리블랜드도 최근 플레이오프 경험이 없는 팀이라지만, 토론토가 이번 시즌 높이 차이에서 고전하는 팀이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 바로 진출한다 해도, 그리고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들어간다고 해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어려울 예상이다.
그러나 시즌 막판 시카고와 클리블랜드가 붕괴되는 사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동부 5위까지 치고 올라오는 데 성공했다. 현재 상황으로는 동부 4위인 필라델피아와 만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 농구 팬들 사이에서는 동부 상위 팀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상대 전적[51]과 백신 미접종 시 출전이 불가능한 캐나다의 방역 정책, 스틸과 속공 위주의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팀으로 언급되고 있다.
결국 동부 5위로 정규시즌을 마쳤고 4위 필라델피아와 1라운드에서 만났다. 1,2차전을 내주고 홈에서 열린 3차전에선 엠비드의 연장 버저비터 3점을 맞고 패배하는 등 3:0 스윕 위기에 놓였으나 이후 2 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3:2까지 따라 붙은 상황. 6차전이 토로토 홈에서 열리고 필라델피아 감독 닥 리버스가 리드하던 시리즈를 날려먹고 패배하는 데 일가견이 있다보니 농구 팬들은 NBA 역사상 최초로 3:0에서 시리즈 리버스 스윕이 나올 수 있을 지 기대하고 있다.
아쉽게 이변은 없었고 4:2, 1라운드에서 탈락이 되었다. 그래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올스타 가드를 배출한것은 물론 23년만에 신인왕인 스카티 반즈가 나오는둥 여러모로 괜찮은 시즌을 보냈다.
8.4. 2022-23 시즌
자세한 내용은 토론토 랩터스/2022-23 시즌 문서 참고하십시오.8.5. 2023-24 시즌
시즌 전23시즌 종료 이후 닉 널스를 경질, 다르코 라야코비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어시스턴스 코치 애이드리언 그리핀은 밀워키 감독으로 이적했다.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선 13픽으로 슈터 그레이디 딕을 지명했으며 마르퀴스 노엘과 투웨이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중반 탱킹과 윈나우 사이에서 갈피를 못잡고 헤메던 모습이 오프시즌에도 계속되고 있다. 일단 밴블릿은 FA, 게트주는 옵트인을 선언했고, 포틀랜드와 3픽↔시아캄 트레이드 이야기도 나왔으나 시아캄이 토론토 잔류+트레이드 시 재계약 거부 의사를 보이며 결렬되었다.
FA 시장이 열리며 야콥 퍼들을 4년 80밀로 잡는데 성공했으나, 4년 120밀을 제시했던 프레드 밴블릿이 3년 130밀에 휴스턴으로 이적했고 밴블릿의 빈 자리는 데니스 슈뢰더를 2년 26밀로 잡으며 채웠다.
시즌 초
시즌이 시작된 현재, 반즈와 슈뢰더는 꾸준히 제 역할을 해주고 있으나, 그 외의 선수들이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며 하위시드 순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시아캄이 에이스의 역할을 아직은 해야 함에도 평균 득점이 15점대에 그치고 전반적으로 효율이 좋지 못해 문제. 전술적으로 보면, 오펜스 모션은 매우 빨라졌으나 아직 호흡이 덜 맞았는지 불필요한 움직임들을 가져가서 공이 돌아도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이 자주 나오고 있고 하프코트 오펜스도 아직 퍼들과 슈뢰더의 호흡이 그닥 나오고 있지는 않는 상황. 그리고 여담으로 필라델피아를 만나면 엠비드는 둘째치고 타이리스 맥시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해 털리는 경우를 보이고 있다. 거기다 28연패를 찍던 디트로이트에게 패하면서 팀 분위기는 더욱 나빠졌다.
결국 팀 내 핵심자원인 시아캄과 아누노비를 각각 인디애나, 뉴욕과 트레이드했다
아누노비+아치우와+플린 ↔ RJ 배럿, 임마누엘 퀴클리, 2024년 디트로이트 2라운드 픽
시아캄+2024년 2라운드 픽 ↔ 브루스 브라운, 조던 워라, 키라 루이스, 2024년 1라운드 픽 2장, 2026년 1라운드 픽
스카티 반즈가 파스칼 시아캄이 떠난 이후, 에이스로 성장하면서 2021 드래프티 중 첫번째로 NBA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9. 참고 자료
- 2019 NBA Finals FULL Mini-Movie: Raptors Defeat Warriors In 6 Games[52]
[1]
썰매견인 허스키에서 따온 이름
[2]
22승 38패를 기록했다. 참고로 해당 시즌의 우승팀은
필라델피아 워리어스
[3]
이 경기는 뉴욕 닉스가 68-66으로 승리했다.
[4]
이 시즌은 NBA 50주년을 기념해 비단 두 팀 뿐 아니라 다수의 팀이 창단 당시의 클래식 유니폼을 병용해서 시즌을 치렀다.
[5]
지금은 한물 갔지만 한때
PAC-10의 농구명문으로 명성을 떨쳤던
애리조나 대학교 출신이다.
[6]
키가 작은데도 평균 리바운드 갯수가 의외로 제법된다.
[7]
사실 엄연히 말하자면 토론토는 카터를 픽한 팀이 아니다.
빈스 카터 항목 참조. 다만 원래부터 카터를 선택하려고 했는데 당시 상황을 이용하여 추가 이득을 위해 사전에 합의가 된 픽 앤 트레이드로 진행한 거라 사실상 토론토가 드래프트 했다고 봐도 무난하긴 하다.
[8]
이후 킹스로 이적하여 밀레니엄 킹스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9]
위에 언급됐듯이 의도적으로 늦추고 픽 앤 트레이드로 대려온 거라 사실상 4위로 봐도 무난하다.
[10]
물론 단기간 성적 향상은 있었으나 그것이 우승권은 아니었으며 하킴, 커리, 오클리, 마크 잭슨, 케빈 윌리스 등 명선수들이 많았지만 80년대 중반 데뷔한 선수들이라 합류 당시 은퇴를 해도 이상할게 없는 경력의 선수들이었다.
[11]
당시 매직은 1999-00 시즌 동부 9위로 마감하여 1라운드 픽도 크게 높지 않았고 무엇보다 매직이 좋은 선수 영입에 혈안이 되었기에 훨씬 비싼 가격으로 맥그레이디를 넘기고 전력강화를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었다. 맥그레이디가 먼저 트레이드를 요청했기에 시장가치가 낮아진 점, 1999-00 시즌 맥그레이디는 올스타 수준은 아니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나, 그의 신체스펙과 운동능력 및 잠재력은 누가봐도 터질만한 수준에 있었고 닉스와의 플옵에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12]
2006년 1순위
[13]
오버페이로 비판받았다. 사실 3년-$12M이라는 나쁘지는 않은 계약이었지만 첫 시즌 당했던 끔찍한 부상으로 인해 첫 시즌 후반부터 거의 경기에 나서질 못했다.
[14]
사실 카포노는 조금 억울한 것이 4년-$24M의 계약의 비해 점수도 얼마 못 내고, 3점 스페셜리스트로 제한적인 역할만 맡았지만 그 직전 시즌에
마이애미 히트에서 우승도 하였고, 2007년-2008년 연속으로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하는 등 기대를 받고 온 것이었다.
[15]
진짜 하키광이다. 1967년부터 토론토 메이플리프스는 리그제패를 한 적이 없지만, 티켓세일 리그 1등, 수익률 1등, NHL의
뉴욕 양키스이다. 이기는 거 빼고. 이번 2010-11 시즌에 메이플리프스는 첫 승 했다고 다운타운이 팬들로 가득차, 다운타운이 폐쇄될 정도였다고 한다.
[16]
실제로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밴쿠버에 있을때 이런 일이 발생했다. 메릴랜드대 출신 포인트가드 스티브 프랜시스가 1999년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밴쿠버 그리즐리스로 지명됐지만, 배째!라며 팀을 이탈해 지명받자마자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17]
프랜시스에 앞서 바로 전 시즌 루키 마이크 비비가 PG 있었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프랜시스가 거부 한 것 도 있다. 즉 비슷한 예로
지미 버틀러가 있는데
더마 드로잔을 뽑는 격으로 당시 무능한 밴쿠버 보드진을 볼 수 있다.
[18]
이는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마찬가지의 얘기다. 블루제이스는 아니지만, 과거 몬트리올 엑스포스 팜에 있었던
클리프 리의 경우 백혈병을 앓고 있던 아들의 병원비 때문에 세금폭탄을 선사하는 캐나다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다고 한다.
[19]
이 대표적 사례가 새크라멘토 킹스의
크리스 웨버이다. 새크라멘토 지역이 유럽계 이주민이 많은 도시긴 하지만, 웨버는 이곳 생활에 대해 흑인끼리 모여서 문화를 즐길 공간이 없다라는 이유로 행복하지 않다고 후에 밝혔다.
[20]
참고로 2006년도 드래프트 당시 토론토는 1픽을 가지고 있었고 알드리지는 2픽에 뽑혔다. 그리고 토론토가 1픽으로 뽑은 게 바로 그 문제의 바르냐니.
[21]
르브론 제임스가 승리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토론토의 농구열기와 문화에 놀랐다는 멘트를 언급했을 정도로 응원열기가 높았다.
[22]
팬들 사이에서는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라는 별칭으로 불려지고 있다. 팀명이 팀명인만큼 어울리는 명칭이다.
[23]
참고로 토론토 하키팀 메이플 리프스는 리그 꼴찌까지 찍고 말았다.
[24]
대다수 팬들과 농구 전문가들은 이 로켓츠와의 경기가 2017-18 NBA 파이널의 전초전격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25]
라우리는 이 수비에 멘붕이 왔는지 4쿼터 막판 중요한 상황에서 5초 바이얼레이션까지 범했다.
[26]
토론토 홈팬들이 절망했다. 신기할 정도로 계속 공이 림을 돌다가 나와버렸다. 정말 이렇게 운이 없을 정도로 안들어갔다.
[27]
여담으로, 경기 종료 후 토론토 라커룸에서 욕설과 비방이 난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만큼 믿을 수 없는 역전패에 선수들 모두가 패닉에 빠져 버렸다는 반증이였다. 참고로 토론토의 4쿼터와 연장 야투율은 5/24. 한마디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심각한 야투율과 자멸로 날려버렸다.
[28]
드로잔은 이 경기에서 3쿼터까지 8점 4턴오버로 니갱망 수준이긴 했다. 드로잔이 코트에 있을시 득실마진이 무려 -23으로 선발라인업 중 최악이었다. 그래서 케이시 감독이 드로잔을 빼고, 컨디션 좋은 라우리와 벤치멤버들을 투입하여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려 승부를 보고자 한 것. 결과적으로 이 작전은 먹혀 들어갔다. 끌려갔던 경기를 선수들의 투지와 3점이 폭발하면서, 동시에 클블 선수들의 야투 난조와 맞물리며 기어코 동점을 만든 것. 하지만 끝내 경기를 패배했고, 팀에게도 드로잔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29]
특히 시아캄은 올스타 후보군에 들 정도로 한층 스텝업을 하였다. 기량발전상은 거의 확정된 수준.
[30]
공교롭게도 18년전인 2001년 동부지구 준결승전 당시 같은 7차전에서 빈스 카터가 버저비터에 실패, 지구 결승이 좌절된 바가 있었는데 상대 역시 이번과 같은 식서스였다.
[31]
이는 1989년 동부지구 1회전 5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버저비터를 던진
마이클 조던 이후 두번째이다. 게다가 7전 4선승제 중에서는 최초이다.
[32]
아울러 NBA 사상 첫 해외에서 개최되는 파이널이다
[33]
NFL에는 캐나다팀이 없지만 토론토에서 가끔 경기를 했고 팬도 꽤 있는 인근 도시 버펄로의
버펄로 빌스를 토론토 팀으로도 볼 수 있는데 빌스의 최종진출년도는 1993년이다.
[34]
유튜브에 올려진 영상들 중에는 순찰 중인 경찰차 위로 올라가서 날뛰는 용자들이 담긴 영상도 있다.
[35]
그럴만도 한 게 랩터스의 파이널 진출이 토론토 스포츠로서는 블루제이스의 1993년 월드 시리즈 진출 이후 무려 26년이 넘었기 때문이다.
[36]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 난 뒤 내놓은 대외정책과 특히
GM 캐나다 공장 폐쇄로 미국에 대한 감정이 안 좋은 게 사실이고, 여기에 자신들의 국기였던
아이스하키에서 '대놓고' 미국 연고지 팀들이
스탠리컵을 독식하고 있는 상황이 오래다보니 더욱 한이 맺힐 수 밖에.
[37]
야오밍은 당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문에
중국 정부가 마구 굴린 탓에 선수 생활이 길지 않았다.
[38]
원래도 이쪽 방면으로 말이 많던 양반이었는데 이번 2019년 플레이오프에 들어와서 좀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39]
특히 3차선에서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 혼자 47득점을 쓸어담았음에도 랩터스는 선발 5명 전원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
카와이 레너드 30득점,
카일 라우리 23득점,
대니 그린,
파스칼 시아캄 18득점,
마크 가솔 17득점}을 기록(심지어 벤치 요원인
프레드 밴블릿까지 11득점을 했다), 효율성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40]
이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가 아쉬운 실수를 범했는데 패스미스로 토론토와 볼 경합 과정에서 타임아웃을 부른 것. 문제는 골든스테이트가 앞선 토론토의 공격때 대니 그린의 패스실수로 공격권을 되찾아온 직후 마지막 남은 타임아웃을 써버려서 타임아웃이 없던 상황이었다. 결국 테크니컬 파울로 자유투로 점수를 내주고 공격권까지 넘겨야하는 비운을 맞았다. 공교롭게도 26년전이었던 1993년,
NCAA Division I 남자농구 챔피언십 결승전 당시
미시간 대학교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의 대결에서 경기 종료 직전, 미시간의
크리스 웨버 역시 똑같은 실수를 범했었다.
[41]
아이러니하게도 휴스턴과의 마지막 경기를 듀란트 없이 이기고 포틀랜드 또한 커탐그의 뛰어난 활약으로 스윕을 해버리면서 현지든 국내든 가리지 않고 듀란트를 필수자원이 아닌 사치품 취급하는 반응이 많이 나왔었다. 그리고 그러한 반응들은 파이널에서 토론토에게 열세를 보이자 거짓말처럼 들어가버렸다.
[42]
사실 워리어스의 입장에서는 이해할만한 일이긴 했다. 5차전을 지면 끝이니까. 게다가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면 오라클 아레나에서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경기를 가질 수 있으니 홈그라운드 이점도 무시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워리어스는 5차전을 가까스로 이기고 6차전 홈경기에 지면서 홈이점이고 뭐고 파이널 홈경기에서 전부 패했다.
[43]
클레이 톰슨이 부상을 당해 벤치로 들어가면서 한 말이 감동적인데 "잠시 쉬었다가 곧 나오겠다"였다.
[44]
가솔은 노장의 품격과 엄청난 수비 영향력으로 클래스를 보여주긴 했지만 객관적인 기량 자체는 전성기때와 차이가 크다. 라우리는 올스타 레벨의 선수이긴 하나 역시 나이를 무시할 수 없고, 젊었을때도 All-NBA team을 다회 수상할 정도의 탑티어 가드는 아니었다.
[45]
게다가 토론토는 파이널 최초로 로터리픽 출신이 한 명도 없는 팀이었다. 여기에 플옵에서부터 힘겹게 올라온 북방 끝자락의 캐나다팀, 동시에 골든스테이트나 클리블랜드와는 달리 비슈퍼팀이라는 점이 미묘라게 언더독 느낌을 주는 감이 있다.
[46]
게다가 캐나다가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정치적인 면에서 생각하는것('미국의 부속국가')에 대한 반발심이 강했고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를 비롯한 북, 중미국가에 대한 정책으로 인해 반미까지는 아니어도 미국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 랩터스가 파이널에 진출하면서 캐나다 국민들이 랩터스에 자신들이라는 감정이입을 하면서 더욱 더 열띤 응원을 벌였다.
[47]
여기에 농구랑은 별 관계도 없었을것 같은 위니펙이나 레자이나, 그리고
그리즐리스의 본연고지였던 벤쿠버애서도 열렬한 응원이 있었다.
[48]
빈스 카터가 가장 위대한 랩터는 라우리라고 하였을 정도.
[49]
레이커스 상대로 2018년 이후 11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0]
2017-18 시즌을 동부 1위로 마치고도 플레이오프 부진으로 인해 경질된
드웨인 케이시가 디트로이트의 감독이니만큼 더욱 이를 갈고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51]
마이애미와 보스턴 상대로는 동률, 필라델피아와 밀워키 상대로는 우위에 있다
[52]
2019 NBA 파이널에서 랩터스가 워리어스를 4승 2패로 꺾고, 1995년 팀 창단 이래로 첫 우승을 기록하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