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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0 17:02:31

타이베이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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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브 은행 플라자 IDBI 타워 신주쿠 미쓰이 빌딩 선샤인 60
101m / 22층
1963년 완공
156m / 35층
1970년 완공
225m / 55층
1974년 완공
238m / 60층
1978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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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 원 래플즈 플레이스 중국은행 타워 센트럴 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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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m / 69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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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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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총독부·개수관·총통부 힐튼 호텔(카이사르호텔) 그랜드 호텔 타이베이 제일상업은행 빌딩
60 m / 9층
1919년 완공
71 m / 20층
1972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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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완공
88 m / 2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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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타이베이 타이베이 타이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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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완공
143 m / 3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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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m / 101층
2003년 완공
가오슝 타이베이 가오슝 타이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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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101
台北101 | TAIPEI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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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taipei101.jpg
<colbgcolor=#c29551><colcolor=#ffffff> 명칭 타이베이 101 / 타이베이 세계금융센터
TAIPEI 101 / Taipei World Financial Center
台北101[1]
위치 타이베이시 신이구 시춘리8린 신이루5가 7호
台北市信義區西村里8鄰信義路五段7號
착공 1999년 6월 30일 ([age(1999-06-30)]주년)
완공 2003년 10월 17일 ([age(2003-10-17)]주년)
개장 2004년 12월 31일 ([age(2004-12-31)]주년)
층수 지상 101층 / 지하 5층 (총 106층)
높이 508m
설계사 C.Y. LEE & PARTNERS
건설사 삼성물산
Ta-Yo-Wei
쿠마가이구미
RSEA
소유주 타이베이금융센터주식회사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중국어 |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한국어

1. 개요2. 상세3. 구성4. 관광거리
4.1. 마천루4.2. Tuned Mass Damper4.3. 쇼핑몰4.4. 새해 불꽃놀이
5. 교통6. 기타7. 대중 매체

[clearfix]

1. 개요

파일:1000007798.webp
대만 타이베이시 신이구에 위치한 초고층 빌딩.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더 나아가 대만 전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기도 하다. 건설 당시의 이름은 '타이베이국제금융센터'(台北國際金融中心)였으나, 완공 직전에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개장일인 2004년 12월 31일부터 2010년 1월 3일까지 약 5년간 세계 최고층 마천루였다. 그러나 2010년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828m)가 개장하면서 6년 만에 1위를 내주었다.[2]

2. 상세

1990년대에 대만을 금융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정책에 따라 당시 한창 부도심으로 개발 중이었던 신이구에 금융 센터를 짓겠다는 구상을 하였다. 타이베이시는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사업(BOT)으로 추진하여, 민간 컨소시엄(타이베이금융센터주식회사)에 타이베이시 소유 부지를 임대하였으며, 해당 컨소시엄이 건물을 건축하고 70년간 보유하게 되었다.

본래는 일반적인 고층 건물 5동을 세우기로 계획하였으나, 도중에 초고층 건물 1동을 세우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면서 건물 높이가 지금처럼 높아졌다.

2004년 이전까지는 1997년에 완공된 가오슝 가오슝 85 타워(85층, 347.5m)가 대만 최고 높이의 마천루였으나 타이베이 101 완공으로 이 기록이 깨졌다.
파일:attachment/taipei101.jpg
왼쪽 아래의 피라미드 같은 건물은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Taipei World Trade Center, TWTC)로 COEX 같은 전시장 용도의 건물이다.
타이베이는 마천루가 적은 편이라[3], 이 건물과 더불어 1993년 완공된 신광 라이프 타워(244.8 m/51층)가 돋보일 정도.

다만 사진과는 다르게 현재 주변에는 300m에 못 미치는 고층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당장 위 사진에는 2012년 개장한 높이 208m의 위안슝파이낸셜빌딩조차 없다. 타이베이 101 바로 우측으로 2017년 개장한 높이 272m의 남산 플라자가 있고 주변으로 2022년 개장한 높이 266m의 푸본그룹 본사, 2015년 개장한 높이 212m의 캐세이랜드마크가 있다. 높이 280m의 스카이 타이베이 또한 시청 옆에 곧 개장할 예정이라 위 사진처럼 황량하지는 않다. 참고로 현재 이 지역 스카이라인은 이렇다. 링크

3. 구성

타이베이 101은 계획 당시 이름처럼 세계금융센터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상당수 층수는 오피스로 사용하고 있으며, 별도의 거주층이나 호텔 등이 본 건물에 입주하지는 않았다. 오피스만으로 충분히 수요를 잡겠다는 위엄. 대표적으로 대만증권거래소가 이 건물 9~12층에 입주해 있다. 타이베이 101 건립 이후 주변에 생겨난 많은 고층 건물들도 공실이 거의 없을 정도로 타이베이 CBD 공급이 부족하다.

2022년 국내 최초로 대만에 지점을 개설한 하나은행 타이베이 지점이 27층에 입주해 있는데 해외 송금 등 개인 소매 금융도 취급하나 출입이 자유롭지 않은 단점이 있다. 같은 해 대만에 진출한 쿠팡의 대만 사무소도 13층에 입주해 있다. 35층 스카이로비에는 스타벅스 매장이 있었는데 2020년 영업을 종료했다.[4] 각 오피스들이 직원 복리를 위한 시설을 충분히 구비하고 있어 상점들을 유지할 필요가 없고, 외부인 출입에 따른 관리 상의 문제가 발생하여 해당 층 내의 상점들과 계약을 종료하고 사무 공간으로 전환하였다.

참고로 전망대는 지상 91층과 89층에 위치해 있다. 391.8 m 위치. 91층은 실외, 89층은 실내이다. 중간에 90층이 빠져 있는데, 옥색 유리로 마감된 넓은 면적의 건물 본체의 구조물 끝자락과 그 위의 역시 옥색 유리로 마감된 작은 구조물 사이 유리가 없는 회색의 층이 90층이다. 관리용 설비만 들어가 있으니 당연히 공개되지 않는다.
층수 용도
101층 서밋 101[5]
92층~100층 커뮤니케이션 홀
91층 실외 전망대
90층 기계실
88층~89층 실내 전망대
87층 기계실
85층~86층 전망 레스토랑
59층~84층 고층부 오피스
59층~60층 스카이 로비
37층~58층 중층부 오피스
36층 타이베이 101 컨퍼런스 센터
35층~36층 스카이 로비
35층 생활 편의 시설
9층~34층 저층부 오피스
6층~8층 기계실
1층~5층 타이베이 101 몰(Mall)
지하 1층 푸드코트
지하 5층~지하 2층 지하 주차장

4. 관광거리

모기업인 툰텍스의 부도 등으로 인해 썰렁한 가오슝 85 타워와 달리 여기는 타이베이의 중심이다.

건물이 워낙 높아 파노라마 같은 게 아니고서는 가까이서 탑의 전체 모습을 담는 것은 불가능하다. 앞에 있는 LOVE 조형물에서 찍는 사람이 더 많다. 탑의 전체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다면 무리하게 건물 바로 아래의 현장에서 촬영을 시도하지 말고, 지하철역 기준으로 한 두 정거장 쯤 떨어진 장소에서 찍는 편이 훨씬 낫다. 추천 장소는 국부기념관 앞 광장이 무난하다. 타이베이의 남산이라고 할수 있는 샹산에서도 타이베이 101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러나 샹산은 도심에서의 접근성은 좋아도 1km 이상 계단을 쉬지 않고 올라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4.1. 마천루

파일:타이베이스카이라인.jpg
신이구라고 불리는, 서울로 치면 강남에 해당하는 남동부 신시가지에 위치하고 있어서 타이베이의 다른 곳들과는 달리 주변 도로가 넓은 편이다. 전망대에서는 14개 구역으로 나누어 관광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올라가기 전 엘리베이터 앞에서 찍게 해 주는 기념 사진은, 전망대 풍경이 아니라 그냥 타이베이 101 빌딩 야경에 사람만 합성한 사진이다.[6] 어쨌든 전망대에 올라가면 타이베이 시내를 한눈에 다 볼 수 있다. 다만 날씨가 좋아야 한다. 맑을 때는 황사 때문에, 또 비가 올 때는 십중팔구 구름 때문에 안 보이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타이베이의 연간 일조 시간은 날씨 안 좋기로 유명한 런던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타이베이 101 타워는 88층부터 91층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본 건물과 부속 건물 4층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쇼핑몰이 있는 부속 건물 지상 1층~4층까지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하여, 넓은 홀을 지나 본 건물 쪽으로 이동하여 다시 한 층을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야 전망대 매표소에 도달할 수 있다. 매표소 직원들은 5성급 호텔 프론트 수준이고 외국어에 능통하다. 한국어가 유창한 직원이 있는 경우 한국어로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주말에 이곳을 올 계획이라면 시간 분배를 잘해야 한다. 주말 저녁에는 관광객이 많이 몰려서 표를 사는 데만 한 시간 정도 줄을 서고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데 그만큼 또 줄을 서 기다려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도착하면 89층이다. 인터넷 상에서 미리 예매하는 방법도 있고 도착해서 무인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니 방문 계획 시 참고해 두면 좋다. 여기는 실내 전망대로 동서남북 방향으로 타이베이를 조망할 수 있다. 밤에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새통이라 하니 오전이나 낮에 가보는 것도 방법이지만, 타이베이는 지진의 영향으로 높은 건물이 거의 없어 태양 아래 풍경은 그저 그렇다.

전망대에는 기념품 판매점[7], 기념 사진 촬영점, 산호초 가공품 판매점 등이 있다. 실내 전망대에서 파는 망고 맥주가 꽤나 일품이다. 생맥주+망고 아이스크림의 조합으로, 전망대 입장권을 사면 붙어 있는 할인권을 쓰면 가성비도 그다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캔으로 마트 등에서 파는 망고 맥주보다 퀄리티가 훨씬 높다. 그러나 실내 전망대에서 파는 음료들과 먹을거리들의 특성상 꽤나 비싼 편이다. 전체적인 대만의 물가를 생각하면 더 비싸게 느껴지는 편이니 마실 음료수 정도는 들고 올라가도록 하자. 전망대 내 매장들은 일정 주기로 입점 업체가 변경되므로 과거 자료들은 참고로만 하는 것이 좋다.

계단을 통해 91층으로 올라가면 옥외 전망대에 나갈 수 있다. 세계 최고 높이에 걸맞게 바람이 매우 심하여, 옥외 전망대 전 공간을 개방하지는 않고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조망할 수 있는 영역만 개방해놓고 있다. 기상 상태가 정말 안 좋은 날은 옥외 전망대를 개방하지 않는데, 일반적으로 그런 날은 전망대를 가는 사람이 별로 없는 날씨다. 다시 계단을 통해 내려와 88층으로 내려가면, 타이베이 101 타워가 강풍이나 지진에도 흔들리지 않게 해주는 거대한 추와 추가 마스코트화된 캐릭터 등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 이곳을 지나면 산호 조각품 전시장이 등장하고, 이어 산호 조각품 판매점들을 지나게 된다. 다양한 색상의 산호 조각품을 액세서리로 가공하여 파는데, 예술적인 작품들은 가격이 상상을 초월한다. 천만 원 넘는 조각품도 있다. 가게들을 지나야 지상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대기 장소에 도달할 수 있다.

전망대 엘리베이터 속도는 어마어마하게 빠른데, 올라갈 때는 분속 1,009.8m(16.83 m/sec, 60.6 km/h), 내려갈 때는 분속 600m(10 m/sec, 36 km/h)이다. 타고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비행기에서 느끼는 귀가 먹먹해지는 느낌을 2차례 이상 받음으로써 이 건물이 정말 높음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엘리베이터 기술은 도시바엘리베이터가 가지고 있으며 당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로 기네스 인증을 받았다.[8]

4.2. Tuned Mass Damper

파일:external/2.bp.blogspot.com/Tmd+taipei.jpg
파일:101문어.gif
파일:external/www.taipei-101.com.tw/ob-damper-system-4.png
태풍으로 건물이 흔들릴 때 메인 TMD 가 작동해 건물의 진동을 상쇄하는 모습 영상

타이베이 101의 마스코트는 문어처럼 생겼는데, 거대한 추(진자)를 형상화한 것.

이름은 해당 진자의 이름인 댐퍼(제동기)를 딴 댐퍼 베이비. 색상은 빨강, 노랑, 은색, 초록, 검정이 있다. 이 댐퍼가 지진이 많은 대만 특성상 고층 빌딩이 거의 없다시피한데도 불구하고 101층짜리 건물을 지을 수 있었던 비결. 정식 명칭은 Tuned Mass Damper라 해서 건물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흡수해 자신이 대신 진동함으로서 건물의 진동을 상쇄하는 장치이다. 보통의 경우 이 TMD는 모양이 구릴 수밖에 없어서 건물의 한두 개 층을 접근 금지구역으로 지정, 그 안에 골조와 같이 설비하고 접근이 불가능하도록 이모빌라이저로 막아버리는 게 보통이었으나 타이베이 101의 경우 건축 설계 당시부터 디자이너의 강한 개입을 통해 넓게 한 것이 아닌 위로 구조물을 배치, 질량체인 추와 댐퍼 기구를 수직으로 배치하여 건물의 연면적으로 더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TMD라는 안전 장치에 대한 대중적 교육 효과도 가지고 있다.[9] 만든 곳은 미국의 Thornton Tomasetti와 에버그린 컨설팅 엔지니어링. 가격은 미화 4백만 불. 사진의 진자는 전망대 아래층에 있어서 관광객에게 상시 개방되어 있는데, 88층에 위치해 있어 89층 전망대를 둘러보고 내려가는 길에 관람할 수 있다. 매달고 있는 와이어는 92층에 연결되어 있다.

이 녀석은 두께 12.5㎝짜리 강철 원반 41장을 붙여 만든 쇠 공으로, 건물에 설치된 댐퍼 중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것이다.[10] 지름 5.5m에 무게가 660t. 추가로 2개의 작은 댐퍼가 설치되어 있는데, 바람과 같은 높은 주파수의 진동에 대비하여 설치된 것으로 무게는 약 6t. 막연히 쇠구슬이 흔들리며 진동을 흡수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단순히 쇠구슬을 매달아놓는 것만으로는 아무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네를 미는 것처럼 진동이 증폭될 수도 있다. 실제로는 구슬 아래에 설치된 8개의 댐퍼가 진자의 움직임에 의해 줄었다 늘어났다 하면서 진자의 운동에너지 열에너지로 변환하여 공기 중으로 소산시키고, 결과적으로 빌딩 전체의 에너지(진동)이 감쇄된다. 이 댐퍼 안에는 오일이 가득 차 있고 자동차 서스펜션 쇼크 업소버와 구조 및 원리가 같다고 보면 이해가 쉽다. 한편 진자의 진동이 시작되는 순간의 시점을 잘 생각해보면, 사실은 진자는 자체 질량의 관성에 의해 제자리에 머물러 있고 바람이나 지진에 의해 건물이 좌우로 움직이는 것이나(건물 외부 관찰자 시점) 건물 내부에서 보면 마치 진자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재밌는 점. 구슬이 움직여서 댐퍼를 움직이는 것이나, 빌딩이 움직여서 댐퍼를 움직이는 것이나 결국은 같은 이야기.

덕분에 TMD 관련 교육 자료로 타이베이 101의 TMD가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고층 건축물의 내진설계 원리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4.3. 쇼핑몰

부속 건물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에는 Taipei 101 mall이 있다. 타이완 대형 백화점 플래그십 점포보다 라인업이 더 화려하다. 한국에서도 흔히 보이는 샤넬 같은 브랜드는 물론이고 시계 한 짝이 외제차 한 대 값이라는 파텍 필립 매장이 있다. 돌아다녀 보면 한국에서 흔히 명품 취급을 받는 브랜드가 대다수다.

지하 1층은 식당가인데, 딤섬 맛집으로 유명한 딘타이펑 지점이 있다.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므로 보통은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한다. 번호표에 예상 대기 시간이 나오는 데 점심 시간이면 최소 4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 굳이 한국인이라고 하지 않고 영어로 말해도 번호표를 주는 직원이 인지하고 번호를 부를 때 한국어로 불러주며 서빙을 담당하는 직원도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붙는다. 영어나 일본어가 가능한 직원은 기본이고 백인 종업원도 볼 수 있다. 타이베이 101의 딘타이펑은 한국식 짜장면이 없다는 것만 제외하면 서울 명동 지점, 타임스퀘어 지점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대만 본토의 딘타이펑이 목적이라면 1호점이 위치한 융캉제 등 다른 지역의 체인점에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한국어 주문지가 있으니 쉽게 주문이 가능하다. 그리고 본점의 딤섬은 확실히 메뉴의 수준(일종의 품질) 관리가 잘 되고 있다.

2017년 쇼핑몰 1층에 Apple Store 대만 1호점 Apple Taipei 101이 입점했다. 2019년 근처 단독 건물에 신규 스토어가 오픈 하면서 대만 내 애플 스토어는 모두 이 지역에 위치한다.

4.4. 새해 불꽃놀이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2436d70a7487dc720bf37391b543761f.jpg
준공 이래 새해가 시작되는 자정 시각에 맞추어 화려한 불꽃놀이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볼 드랍처럼 대만을 대표하는 신년 맞이 명물로 유명하다.


EBS 세계테마기행에서 소개된 타이베이 101의 새해 불꽃놀이 영상(2017년).

매년 12월 31일 당일이 되면 오후 5-6시부터 101역 앞이 인산인해를 이루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경우 타이베이 101/세계무역센터역의 입구 앞쪽이나 타이베이시청(시정부) 앞에 차려지는 특설 공연 무대 앞 광장, 또는 타이베이 101 건물과 약간 거리를 두고 위치한 공원&광장(예: 국부기념관) 등에 돗자리를 깔고 앉은 채로 자정까지 죽치고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혹시라도 아래에서 불꽃 놀이를 구경할 생각이라면 돗자리와 생수, 간식 등을 미리 잔뜩 챙겨간 후 불꽃놀이 시작 5-6시간 전부터 앉아있도록 하자. 주의 사항은 불꽃놀이 종료 직후부터는 타이베이시청역과 타이베이 101/세계무역센터역에 모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한다는 것이다. 본인의 행선지에 따라 더 떨어진 역까지 걸어가야 한다. 또한 1/1에는 지하철이 새벽 내내 계속 운행한다.

혹은 타이베이 101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져 있는 상산(象山)역에서 내린 후 약 50분 간의 등반을 통해 전망대에 올라가 불꽃놀이를 보는 것 역시 가능하다. 단순히 타이베이 101 뿐만 아니라 타이베이 시내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타이베이 101 인근의 광장 못지 않게 불꽃놀이 관람 및 촬영의 핫 플레이스로 뽑힌다. 실제로 이날 전망대에 올라가보면 삼각대에 DSLR을 설치해놓은 채로 돗자리에 앉은 채 모포를 두르고 있는 프로 사진러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의 경우 전망대에서도 맨 앞자리 명당을 차지하기 위해서 당일 오전 9시, 심한 경우 전날인 12월 30일 밤 9시에 와서 카메라를 설치하고 대기를 한다고 한다. 사진 촬영이 목적이 아니라 육안으로 관람하는 게 목적이라면, 상술한 프로 사진러들만큼 일찍 찾아갈 필요는 없다. 오후 6시~7시쯤 등반을 시작하여 오후 8시쯤 정상 전망대에 도착한다면 뷰가 좋은 곳이더라도 한 두 사람 정도가 들어갈 여유 자리는 남아 있다. 다만 이 경우 1) 전망대가 상당히 높아서 올라가는 데부터 고생할 각오를 해야 하고 2) 12월 31일 자정쯤 되면 아무리 더운 대만이라도 높은 산에서는 칼바람이 부는 데다 50분 등반으로 뻘뻘 흘린 땀이 식어서 한국에 버금가는 추위를 맛볼 수 있기 때문에 핫팩이나 패딩 등 보온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며 3) 무엇보다 5분에서 10분 남짓한 불꽃놀이가 끝나면 다시 50분을 걸어 내려와야 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5. 교통

2013년 11월 24일 타이베이 첩운 단수이신이선이 추가 개통되면서 타이베이 101/세계무역센터역이 영업 개시했으며, 이 역에서 나오면 타이베이 101이 바로 보인다. 개통 이전에는 타이베이 첩운 반난선 타이베이시청역에서 내려 남쪽으로 걸어오거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했지만, MRT 개통으로 접근성이 매우 좋아졌다.

6. 기타

2002년 3월 건물이 아직 반밖에 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하여 크레인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크레인 붕괴 모습 결과적으로 크레인 2대가 무너졌고, 5명의 건설 인부가 숨지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였다.

2018년 2월 대만 화롄 지진 당시 진도 7급의 강진이었음에도 댐퍼 덕분에 멀쩡할 수 있었다. 그때 건물에 있었던 관광객의 말로는 참 스릴이 넘쳤다고.[11]

높이로는 타이베이 101을 넘어선 롯데월드타워도 개장 첫 해인 2017년 2월에 선배격인 타이베이 101측과 마케팅 등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저층 건축물들 사이에 혼자 높게 솟은 고층 건물이라는 점, 새해마다 불꽃놀이로 유명한 점, 그리고 도시 외곽의 산[12]에서 보는 뷰가 가장 유명한 점 등에서 롯데월드타워와 매우 유사하다.

중화권에서 길한 숫자로 취급받는 '여덟 팔(八)'을 뒤집은 형태의 구조물을 대나무 모양으로 8개 쌓아 올렸고 각각의 구조물은 8층이다.

7. 대중 매체


[1] 타이베이 101을 번체자로 제대로 쓰면 臺北101이 되겠으나, 타이베이 101 측에서는 台北만을 쓴다. [2] 원래대로면 2007년에 완공된 홍콩 니나 타워(518m)가 이 기록을 깰 예정이었다. 그러나 홍콩 첵랍콕공항 활주로 방향 때문에 당초 계획된 높이인 518m의 3분의 2도 안되는 320.4m로 설계되었다. [3] 일본과 마찬가지로 타이베이를 비롯한 대만 땅도 지진이 잦아 마천루를 짓기에 그리 적합하지 않은 동네다. 대만의 건설 산업도 발전이 덜 된 편이어서 마천루를 지으려면 외국의 기술자들을 데려와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4] 본래 사무동 근무자를 위한 시설이었는데 타이베이 101에 감춰진 명소라며 입소문을 타서 외부인 출입이 늘어나 예약제로만 운영했었다. [5] VIP 클럽이라고 한다. [6] 101 빌딩을 전체적으로 찍으려면 파노라마 식으로 해야 하는데, 그러면 이상한 사진이 된다. 사람을 위주로 찍을 때는 101이 다 나올 수 없다. 주변 광장이 넓지 않기에 각도를 아무리 조정해도 무리다. [7] 입장권을 파는 5층에도 기념품 판매점이 있고, 지하 1층에도 기념품 판매점이 있다. 아주 극히 일부 제품들은 89층 점포에서만 판매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지하 1층과 지상 5층에도 있다. [8] 이후 일본 업체들이 중심이 된 엘리베이터 속도 경쟁은 2020년대까지 치열하게 이루어졌는데, 2016년에 완공된 광저우 CTF 파이낸스 센터 건물(높이 530m)에 히타치제 분속 1,200m(시속으로 환산 시 72 km/h)짜리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었고 미쓰비시 전기 상하이 타워에 분속 1,230m(73.8km/h)짜리 엘리베이터를 납품해서 밀려났다가 2019년 CTF 광저우의 엘리베이터가 분속 1260m(75.6km/h)로 증속되면서 다시 2위로 물러났다. 다만 2020년대 들어서는 건축 기술의 한계로 인해 건물 높이가 눈에 띄게 높아지지지도 않고, 마천루 경쟁 열기도 다소 식으면서 엘리베이터 업계도 속도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안전,편의사양 측면에서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꾼 상태다. [9] 이러한 구조물은 지진이 많은 일본에서는 필수적으로 존재하며, 기술 또한 상당히 발달해 있다. 막부 시대에도 이런 방식의 내진 기술이 있었을 정도. 한국도 점점 이러한 구조물을 채용한 건물이 늘어나고 있다. [10] 첫 번째는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 타워에 있는 댐퍼로 무게만 1,000t에 이른다. [11] 이런 대형 건물은 지진이나 태풍 등을 겪을 때 우드드드드 하고 진동이 오는 게 아니라 아주 천천히, 그리고 크게 우-웅 하는 식으로 흔들린다. 중국 신부 이야기를 보면 여주인공이 실제로 3.11 대지진을 고층 빌딩 안에서 겪은 경험담("건물이 쓰러져서 이제 죽는구나"라 생각할 정도로 심하게 기우뚱한다)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12] 롯데월드타워는 남한산성 서문에서 보는 뷰가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타이베이 101은 샹산에서 보는 풍경이 가장 유명하다. 샹산의 경우 남한산성과 달리 도심에서 접근성은 매우 좋으나, 찻길이 없이 계단만 1km를 넘게 가야 한다. [13] 대만 서비스용 타이페이의 글로벌/한국 서버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