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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21:47:23

클레이 홈즈/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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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피츠버그 파이리츠
2.1. 2018 시즌2.2. 2019 시즌2.3. 2020 시즌2.4. 2021 시즌
3. 뉴욕 양키스
3.1. 2021 시즌3.2. 2022 시즌3.3. 2023 시즌3.4. 2024 시즌
4. 연도별 성적

1. 개요

미국 국적의 우완 투수 클레이 홈즈의 선수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피츠버그 파이리츠

파일:클레이홈즈.png

2.1. 2018 시즌

11경기 중 4경기에는 선발로 등판했고, 나머지 경기에는 주로 지는 경기의 마지막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았다.

2.2. 2019 시즌

35경기 50이닝 1승 2패 1홀드 56K ERA 5.58 WHIP 1.620을 기록했다.

2.3. 2020 시즌

1경기 등판에 그쳤다.

2.4. 2021 시즌

불펜진의 한 자리를 맡아 무난한 성적과 함께 첫 메이저 리그 풀타임 시즌을 보내는 중이었다.

3. 뉴욕 양키스

2021년 7월 26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되었다. 대가는 디에고 카스티요 박효준.

이 때까지만 해도 각 팀에 몇 명씩 존재하는 평범한 불펜 투수였다. 그런데...

3.1. 2021 시즌

이적 후 1.61의 ERA를 기록하는 등 각성하면서 채드 그린, 조나단 로아이시가와 함께 양키스에 없어서는 안될 불펜 필승조로 자리잡는다. 국내 양키스 팬들에게는 구해줘! 홈즈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2021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에서도 일찍 강판된 게릿 콜의 뒤를 이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3.2. 2022 시즌

반 시즌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복권 긁는다고 생각하고 단행했다가 성공한 지난 시즌의 트레이드. 하지만 지난 해의 각성은 우연이 아니었다.

3월 22일, 연봉 조정을 피해 110만 달러의 연봉에 합의했다.

지난 시즌의 활약이 우연이 아님을 보여주며, 5월 19일 현재 19경기 등판 4승 7홀드 3세이브, 20⅓이닝 13피안타 2볼넷 19탈삼진 ERA 0.44 WHIP 0.74 피안타율 .183로 양키스 불펜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불안한 투구를 이어가는 와중에 채프먼 휴식일에 간간히 마무리 투수로도 올라오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 CBS스포츠에선 채프먼의 후임 마무리투수 승격까지 언급되고 있다.

5월 25일, 채프먼이 결국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 의심으로 15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이에 클레이 홈즈가 주전 마무리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6월 10일 최고 99.1마일에 육박하는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무실점을 기록하며, 연속 경기 무실점을 25경기로 늘렸다. 4승 9세이브 ERA 0.33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만 보면, 애매한 유망주들을 주며 리그 최고 불펜투수를 얻어온 셈. 양키스의 또 한번의 트레이드 성공 사례를 향해 가고 있다.

6월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도 1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세이브를 올렸고, 최근 28경기 30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마리아노 리베라의 28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그리고 다음 등판에서 1이닝만 실점 없이 막으면, 마리아노 리베라의 28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과 30⅔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도 넘어서게 된다.

6월 1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29경기 31⅓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리베라의 기록을 넘어섰다.

6월 2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2:0으로 앞선 8회 1사에서 게릿 콜의 노히트가 깨지자 양키스는 마무리 클레이 홈즈를 투입하는 강수를 띄웠으나, 프란시스코 메히아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으며, 얀디 디아스의 내야 땅볼로 실점하며 2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 종료됐다. 이어 마누엘 마고의 내야안타까지 허용 하며 시즌 첫 블론도 기록했다.

뛰어난 활약 덕분에 7월 1일 채프먼이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마무리 보직을 지키는 데에 성공했다.

그러나 7월 12일 신시내티전에서 0:3으로 앞선 9회초에 평상시처럼 등판했으나 갑자기 토미 팸을 볼넷, 조이 보토에게 안타를 맞고 타일러 스티븐슨을 맞추며 무사 만루를 만들더니, 타일러 네이퀸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카일 파머를 맞춰 1점차 무사 만루에 몰리자 결국 강판되었다. 뒤이어 올라온 완디 페랄타 도노반 솔라노 닉 센젤을 잘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 짓는듯 싶었으나... 결국 조나단 인디아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았고, 팀이 9회말 그대로 패하며 0이닝 4실점라는 충격적인 피칭으로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0.46에서 1.37까지 올랐다.

8월 들어 계속 부진한 피칭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때문에 양키스도 1점차 승부에서 자꾸 패배를 맛보고 결국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아메리칸 리그 전체 1위 자리를 내줬다.

좀처럼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어 일시적으로 마무리 자리를 뺏기기도 했으나 홈즈 못지 않게 다른 양키스 불펜 투수들도 火펜으로 전락한 상황이라 결국에는 마무리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불안정한 피칭을 이어가는 중.

9월 20일 있었던 친정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도 1점차로 뒤진 8회초에 등판해 첫 타자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를 터트릴뻔했으나, 9회말 애런 저지 베이브 루스와 타이 기록을 이루는 시즌 60호 홈런,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시즌 27호 끝내기 만루홈런을 기록하면서 양키스가 극적인 9:8 역전승을 거둬 겨우 역적 소리를 면했다.

어째 트레이드 전 소속팀인 피츠버그가 있는 내셔널 리그 중부지구만 만나면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9월 22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는 4대4로 동점이던 9회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덕분에 2점대 중반을 넘어 3점대로 향하던 방어율을 소폭 끌어내렸다.

3.3. 2023 시즌

1월 13일, 연봉 조정을 피해 330만 달러의 연봉에 합의했다.

4월 1일 첫 등판에서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패전을 기록하진 않았지만 저번 시즌부터 꾸준히 불안한 피칭을 하고 있다는 점이 팬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후 연속으로 4세이브를 잡아내면서 안정세에 접어드나 싶었는데 4월 14일 출전에서 2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이어진 4월 19일 출전에서는 안타나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지만 사사구를 2개나 허용하며 여전히 안정적이지는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기복이 계속된다면 구단도 홈즈의 마무리 보직 유지를 회의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5월 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8⅓이닝 2피안타 1볼넷 88구 완벽투를 기록하던 도밍고 헤르만의 뒤를 이어 주자 1루, 2점차를 지키며 2아웃을 잡아낼 구원투수로 등판했는데, 홈팬들은 그가 불펜에서 뛰어나올 때 이미 반쯤 절망에 빠져 감독을 욕하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2실점 블론세이브, 승계주자 둘을 남기고 강판되었다. 뒤이어 등판한 완디 페랄타가 1삼진을 잡으며 9말 끝내기 승에 대한 희망을 가져갔으나, 볼넷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하며 역전당하고 9말공격은 삼자범퇴, 승계주자 실점이 결승점이었기에 0이닝 2자책점 패전투수가 되며 팀에게는 4연패, 뉴욕 팬들에게는 끔찍한 밤을 선사하고 말았다. 감독 애런 분과 홈즈는 헤르만에게 석고대죄해야 할 듯.

1일 경기 포함 12경기에 등판해 그 중 8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는데도 방어율과 WHIP가 하늘을 뚫는다는 건 한번 불이 붙으면 시원하게 폭발해버리고 말아먹는다는 것이다. 컨디션 난조인 홈즈에 대한 감독의 배려로 마이클 킹이 2이닝 세이브를 하는 등 다른 선수들이 과로해가며 대체 마무리를 하여 12경기 등판중 세이브 기회에 등판한건 6번 뿐인데도 그중에 두 번을 날려먹었다. 마무리투수 주제에 ERA가 4가 넘었으며[1], 불펜투수 중 최고의 스타여야 할 마무리투수가 등판하는 순간 홈이 조용해지고 야유가 나오는 것만 봐도 홈즈가 요새 얼마나 막장인지 보여준다.

전날 블론을 한 투수에게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다음날 경기에서 9회 세이브 조건이었음에도 몸도 풀지 않고 등판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대신 8초 1아웃에 등판한 최근 가장 믿을만 한 불펜인 셋업맨 마이클 킹이 1⅔이닝 세이브를 하며 2점차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킹이 이렇게 멀티이닝 클로저로 무리하다가 드러눕기라도 하면 양키스는 와일드카드조차 일찌감치 물 건너가기 때문에 팀에 엄청난 민폐를 끼치고 있다.

좌완이라는 희소성이 있는데도 수준급인 좌타 저승사자 완디 페랄타, 가장 안정적인 마이클 킹, 사이드암 땅볼투수 론 마리나시오, 복귀한다면 조나단 로아이시가가 시즌 내내 중용될 듯하며 더 죽쒀서 아무도 원치 않기 전에 빨리 트레이드를 해버리든 그냥 중간계투로 쓰든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월 3일 경기에서 또, 또 구원등판 실점하고 말았다. 2대2 9회초 동점상황에서 등판해 2아웃은 잘 잡나 싶더니 타구가 조명에 들어가 좌익수 IKF가 잡지 못해 2루타가 되었다. 이후 타석에서의 타구도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의 애매한 곳으로 향하여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해리슨 베이더가 충돌하며 잡지 못했고 2루주자가 득점하였다. 이젠 운도 안 따른다고 하기엔 조명에 타구가 들어갔던 것만 불운이고, 실점한 타구는 수비수들의 충돌 때문에 낙구된 것이 아니었기에 그냥 안타를 맞은 것. 타구 판단 및 주력이 각각 리그 평균 이상, 최상위권인 IKF와 베이더가 전력질주 후 다이빙해도 잡지 못하는 곳에 떨어진 것이었고, 이후 충돌한 것이다. 싱커가 1구종인데 공이 자꾸 뜨는 것부터가 문제이며, 공 끝이 나쁘니 내야에 갇혀야 할 팝플라이가 외야로 자꾸 나간다고밖에는 설명할 수가 없다. 10회 초에는 강판되어 알버트 아브레우가 올라왔는데, 승부치기 상황이라 나간 2루주자, 앤서니 리조의 에러로 나간 1루주자를 놓고도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지었고, 말공에서 호세 트레비노의 끝내기 안타로 ERA는 상승했으나 귀신같이 패전투수는 면했다. 더이상은 정말 눈뜨고 봐주기 어려울 정도다...

5월 6일 탬파 원정에서 8회초 3득점으로 역전한 후 8회말 3대2 상황에서 등판했다. 첫 타자에게 어김없이 안타를 맞으며 또 작가의 면모를 보여주려는 기미를 보였으나, 다음 타자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세번째 타자는 우익수 플라이로 이닝을 잘 마무리 지었다.

5월 7일 탬파 원정 3차전에서 7회초 1득점으로 동점이 된 후 7회 말 7대7 상황에서 등판했다. 첫 타자 투수땅볼, 이후 KK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타이트한 상황에서 두경기 다 잘 던진 것을 보니 새가슴이어서 그랬던 것은 아닌 듯 하고,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와 셋업을 하니 마음이 좀 편한 건지, 아니면 홈에서 던지는 게 불편한 건지 몰라도 원정 2경기는 괜찮은 피칭을 보여줬다.

이후 5월 중 하순에 팀이 잘 나가기 시작하며 세이브도 하나 올리고 주로 중간계투로 출전하며 1.43의 나아지지는 않았으나 아주 못 쓸 건 아닌 WHIP를 비롯한 성적을 보여주다가 팀의 5연승이 끊긴 이후 첫 등판인 25일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했다. 1대0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완디 페랄타가 제구난조로 넘기고 내려간 1,2루의 승계주자가 있는 8초 1아웃 상황에 등판했으나 첫 타자인 오스틴 헤이즈에게 시원하게 우중월 최상단을 때리고 겨우 경기장 내로 도로 떨어지는 쐐기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이후 이닝은 잘 마무리 했으나 9회말 윌리 칼훈이 저지를 불러들이는 2루타를 쳐 한 점을 냈기에 사실상의 패전투수라고 볼 수 있는 기가 막힌 활약을 또 보여주며 기막히게도 홈에서 또 패배요정이 되었다.

이렇게 거지같은 투구내용을 한번씩 꾸준히 보여주는데도 지난 15경기 13⅓이닝 3자책점 2.09 방어율에 1패에 불과하다! 또 자기 방어율은 지키고 승계주자만 허용하여[2] 동료 투수의 ERA만 높이는 사보타주형 스파이짓을 벌이고 있다. 세이버매트리션이 승패수와 ERA 등의 구식 기록이 얼마나 투수의 성적을 반영하지 못하는지 설명하기 위해 예시를 들 선수로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같은 기간동안 세이버매트릭스의 대표적 스탯인 OBP와 SLG는 각각 .344와 .325로 완전히 답이 없다. .340의 OBP는 좋은 타자의 기준점인데 홈즈는 모든 타자를 좋은 타자로 만들어주고 있다는 얘기이며 .325의 SLG는 리그 평균 .430보다는 꽤 낮지만 본인의 작년 재작년 기록과 비교하면 0.05가량 높다.

28일 샌디에이고전 홈경기에서 세이브요건조차 아닌 무려 4점차를 안고 9초에 등판했으나 김하성 포함 두 타자 연속 볼넷을 주고, 이후 타자 야수선택으로 1루주자 아웃 1사 1,3루,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김하성이 득점했다. 마지막 타자는 땅볼로 처리하며 승리는 지켜냈지만 세이브 상황과 같이 타이트한 상황이었다면 역시 깜냥이 아니라는 것을 또 다시 증명했다.

그런데 6월 들어 나쁘지 않은 모습들을 보여주더니 13일 메츠와의 서브웨이시리즈 원정에서 훌륭한 피칭을 보여주었다. 1점차로 앞선 8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타자 2명을 삼진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3] 몰아쳤다가 방망이가 식으면 몇 이닝씩 아예 안타조차 못치는 현재 양키스 타선 특성상 이 상황에서 동점이나 역전이 되었다면 결국 패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다만 던지는 손이 같은 데다가 싱커와 슬라이더로 주요 구종까지 같은 마이클 킹이 홈즈와 더블클로저 및 더블 셋업맨을 맡고 있어 2이닝 연속 비슷한 투수가 나올 수밖에 없게 되어 좀 난감하게 되긴 했다. 물론 다 괜찮긴 한데 다들 붙박이 마무리를 하긴 애매한 상황이라 완디 페랄타까지도 합류해 트리플 클로저&트리플셋업을 하는 중. 론 마리나시오만이 거의 확실한 중간계투이다.

그 후로 훌륭한 피칭들을 보여주며 세이브를 차곡차곡 쌓아 어느새 시즌 11세이브까지 했다가 7월 16일 로키스 원정에서 대폭발했다. 3대1로 이기고 있던 8말 2사 만루(승계주자 모두 토미 케인리의 것)에서 등판해 등판 직후 2구를 모두 전혀 제구가 안되는 볼로 던지더니 C.J. 크론에게 2-0 카운트에서 날 잡아 잡수 하는 높은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던지고 말았다. 결과는 경기장 정중앙을 넘기는 만루홈런. 또 분식회계 단속 담당 답게 승계주자 전원 실점, 그리고 본인은 단 1실점했다. 시즌 등판에서 총 승계받은 주자는 22명이었는데 이중에 무려 10명을 득점시키며 45%에 달하는 승계주자 실점률을 보유중이다. 시즌 방어율은 2.39에 불과한 게 코미디.

어떻게든 버텨주던 론 마리나시오 마이클 킹이 여름 들어 심각한 부진을 겪는 와중에 홈즈는 약간 나아진 모습으로 마무리 보직에 복귀했다. 등판만 했다 하면 주자 놓고 시작하는 변태적인 기질은 변함없으나 7월과 8월엔 나름 철벽같은 피칭으로 타이트한 상황에서도 수 차례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후 팀이 삽질하는 내내 로우 레버리지인 상황에서나 등판하며 방어율도 꽤나 낮아지고 상기된 시즌 초중반의 비판들을 한 달 반 동안의 좋은 폼으로 불식시키나 싶었으나...

8월 13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세이브상황도 아닌, 여유 있게 7대3으로 이기고 있던 9회말 등판해 1탈삼진 3피안타 1볼넷 5실점 패전했다. 결국 본인 수준은 결코 마무리투수가 아님을 증명하게 됐으며 그동안 귀신같은 분식투구로 패전이나 ERA등 올드스쿨 지표엔 반영이 되지 않는 식으로만 트롤링해왔는데 드디어 자책점과 패전을 안게 됐다. 무려 .310의 BABIP에도 멀티자책점은 5월 1일 이후로 처음, 자책점 자체가 근 2달만에 처음이다!

8월 20일 레드삭스전에 등판해 살얼음판같던 5대5 상황에서 2피안타 1볼넷 1실점 패전투수가 되었다. 그냥 이제는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필패카드가 되고 있다. 세이브를 올리라는 것도 아니고 마무리투수라면 지켜내야 할 동점 9회 초에서 너무나도 쉽게 실점하며 경기를 또 또 또 터트렸다. 사실 양키스 뿐 아니라 그 어느 메이저리그 팀에서도 마무리로 뛸 재목 자체가 아닌데 팀이 워낙 망해서 마무리 등판 가능한 것이 홈즈 뿐이라 이런 굴욕을 겪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너무한 피칭만 보여주고 있다.

이후로도 세이브요건도 아닌 리드상황에서 등판해도 꼬박꼬박 실점하며 나쁜 모습을 보여 희망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부진을 떨쳐내기 위한 궁여지책의 일환인지 8월 말부터 스위퍼 슬라이더를 높은 비중으로 섞고 있으며 싱커는 구속을 약간 줄이는 대신 무브먼트를 늘렸다. 황당한 수준으로 먼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하는 타자들이 단기간이지만 많아졌는데, 89마일 슬라이더와 92~95마일 싱커가 구속이 비슷해져 구분이 어려워진 듯 하다.

특이점으로는 8가지 슬라이더를 던진다는 선동열처럼 수직무브먼트를 최대한 줄이고 수평무브먼트를 최대화한 횡슬라이더와 반대로 수직무브먼트를 늘리고 수평무브먼트를 죽인 종슬라이더를 자유자재로 던진다는 것.

9월에는 12경기 8세이브 12이닝 ERA 0.75 11K WHIP 0.75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이 달의 구원 투수상을 수상했다.

이렇게 자주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20세이브 이상 거두고 2점대 ERA를 기록하는 등 마무리로서 최소한의 결과는 냈다.

3.4. 2024 시즌

1월 11일, 연봉 조정을 피해 600만 달러의 연봉에 합의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전에 또 두들겨맞으며 본인 역할을 해내지 못했으나 천우신조로 세이브에 성공했다. 5대4 1점차로 앞선 9회 말 무사에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하나 잡는 동안 3피안타나 내어주며 부진했으나 후안 소토의 정확한 홈보살로 2아웃, 후속타자 4번 카일 터커만 제대로 유격수땅볼 유도를 해내며 개막전 세이브를 챙겼다.

작년 스탯만 가지고 평가하면 2점대 방어율에 24세이브나 기록했는데 왜 이런 박한 평가냐고 할 수 있으나... 일단 세이버 매트릭스 스탯과 클래식 스탯이 아주 큰 차이를 보이는 데다가 그 괜찮은 일부 스탯들도 이미 포스트시즌은 물 건너간지가 한참 된 후에 올린 스탯이다. 또 4점차 9회에 등판해 5실점 역전패를 해 팀 분위기를 얼음물에 처넣은 경기로부터 시작한 역사적인 9연패부터 해서 작년 팀의 운명을 결정짓는 순간에 적재적소에서 기가 막히게 말아먹으며 스탯에 반영이 안되는 역캐리까지 해댔으니 평가가 나쁠 수 밖에 없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야구 또한 아직 통계만으로는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없다.

개막 4연전중 3차전의 2점차 9회말에 출장해 세이브를 챙겼다. 결과적으로는 땅볼 3개로 3아웃을 무난히 유도하며 세이브를 올렸지만 2사 이후 제레미 페냐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어주고 기어이 이미 3회에 2타점 2루타를 쳐낸 마우리시오 듀본과 상대하며 끝까지 쫄리는 상황을 만들었다.

4차전에서는 9회초까지 3대3 동점인 데다 이미 시리즈 중 2회 등판했기 때문에 세이브 상황이 아니면 나가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후안 소토가 앞서나가는 안타를 때려내며 9회 말에 등판했다. 등판하자마자 제레미 페냐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후속타자 대타 빅터 카라티니에게 또 단타를 내줬다. 그렇게 무사 1,2루에서 호세 알투베를 상대해 3루선상으로 안타성 강습타구를 허용했으나 이적생 존 버티가 기막힌 다이빙캐치 후 3루를 찍으며 1아웃을 만들어주었다. 블론이 매우 유력한 타구였는데 또 팀원에게 도움을 받았다. 이후 타자인 요르단 알바레즈에게 좌측 파울라인을 20센티미터정도 빗나가는 파울안타를 맞아 팬들의 심장을 공격했다. 알바레즈는 300피트 후반대 비거리의 타구를 정중앙으로 날렸으나 워닝트랙에서 애런 저지에게 잡혔다. 이후 카일 터커가 바깥쪽 볼이 되는 싱커이기는 했어도 결대로 잘 밀어쳐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에게 안타성으로 보냈지만 버두고는 슬라이딩캐치로 경기를 끝냈다.

애스트로스에게 무려 개막전 원정 스윕을 뺏어낸 양키스 팬에게야 행복한 결말이었고 홈즈도 클래식스탯만 보면 개막 4연전 중 3등판 3세이브 ERA 0으로 철통방어를 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3이닝 5피안타 1사구 WHIP 1.67 피안타율 .385라는 양키스 마무리로 도저히 받아주기 어려운 수치를 기록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특이점으로는 아직 탈삼진이 0개인데 볼넷도 0개이고, 정확히 1경기당 1이닝에 주자 2명씩을 꼬박꼬박 쌓았다는 것이 있다.

이제는 그냥 당연하다는듯이 나가면 주자부터 쌓고 보는 절망적인 상황. 나머지 양키스 불펜들이 일단은 리그 선두급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것을 고려했을 때 역시 홈즈가 이번시즌 양키스 불펜의 구멍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이아몬드백스 원정 3차전에서 연장 10회말에 2점의 리드를 안고 등판했다. 연장이므로 2루에 주자가 있던 상황에서 땅볼 하나를 유도하며 1사 주자 3루를 만들었으나 이후 유격수 땅볼에서 앤서니 볼피가 1루 송구실책을 만드는 바람에 1실점, 1사 주자 2루에 몰렸다. 여기서 애런 분의 내야수 6명에 외야수 2명 올인작전이 나왔고 부담을 느낀 케텔 마르테가 3루 땅볼을 치고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하며 작전이 성공하는 듯했으나 후속타자인 메이저리그 최고의 속력을 가진 선수 중 하나인 코빈 캐롤이 바운드되어 투수 키를 살짝 넘기고 유격수에게 잡히는 암울타를 날리고 1루에서 세이프되며 블론세이브가 되었다. 3번타자인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는 3루 땅볼로 잡아내며 패배는 탈출했다. 이번에는 본인은 꽤나 호투하고 땅볼을 유도하며 본인 역할을 다했으나 휴스턴 4차전에 운을 다 써버린 건지 골드글러버 볼피가 에러를 내버리며 시즌 첫 블론을 기록했다.
11회 말에도 11회 초에 2점을 내준 타자들 덕에 좋은 상황에서 투구를 이어갔으나 아예 제구가 망해버린 모습을 보이며 내내 땅바닥에 공을 꽂다가 선두타자의 헬멧 챙에 공을 맞혀버렸다. 무사 1,2루에서 다행히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역할은 여기까지, 블론세이브 및 승패없이 강판당했다. 이후 케일럽 퍼거슨이 올라왔고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상대를 2사에 몰았으나 7번타자 호르헤 바로사에게 안타, 1점차가 되었다. 그런데 지명타자를 소멸시킨 데다 후보 야수까지 다 쓴 디백스는 9번타자로 투수를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 8번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9번 투수를 상대하며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승리했다. 홈즈 치고는 괜찮은 모습을 보이며 호투했으나 블론세이브, 이후 불명예 구원승을 챙기게 되었다. 웃긴건 홈즈는 아직 미스터 제로, 방어율이 0이라는 것.

하지만 5월 17일 기준 여전히 0.00의 평균자책점에 세이브 수도 13개로 MLB 전체에서 공동 1위이며, WHIP도 0.98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fWAR로는 0.8로 MLB 전체 불펜 투수 중 6위이며, 아메리칸 리그 불펜 투수 중에서는 3위이다. 어쩌니저쩌니 해도 리그 전체에서 손 꼽히는 마무리투수라는 데에는 큰 이견은 없을 듯.

5월 20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1차전, 팀이 4대1로 앞선 9회초에 ⅔이닝 4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팀의 8연승에 날려버리는 블론세이브 및 패배를 했다. 평균자책점은 0.00에서 단번에 무려 1.74나 폭등. 물론 그동안 운이 지나치게 따랐던 자책점 0의 행진이었기에 어떻게 보면 그저 평균으로 회귀하는 것이지만, 흥미롭게도 마치 그동안 따랐던 행운의 세금을 내듯이 빗나간 안타와 글레이버 토레스의 송구 에러 등을 당했다. 이 블론으로 홈즈는 2024 시즌 개막 이후 지켜오던 20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그래도 오랫동안 저지른 분식들이나 좋지 않은 체감상 투구 내용에 비하면 ERA 1점대도 사실 기괴하게 좋은 편이다.

5월 28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2사 1,2루 상황에서 2루타와 내야 안타를 연달아 얻어 맞으며 불론세이브를 기록했다.

7월 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2사 2루 상황에서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얻어 맞으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9회초 2아웃 상황에서 아웃카운트 한 개만 추가하면 팀의 연패를 끊을 수 있었으나 결국 연장전 끝에 패배하여 팀을 4연패에 빠트리는 뼈아픈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7월 1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8회말까지 3대2로 지고 있다가 9회초에 석점이나 내면서 5대3으로 역전한 후의 9회 말에 등판, 3실점 블론했다. 다만 주자를 쌓은 것이야 본인이지만 앤서니 볼피의 빅에러와 알렉스 버두고의 플라이볼을 놓치는 끝내기 미끄덩으로 패전하여 불운이 따랐다. 3실점 블론인데 자책점은 0인 기묘한 기록이 되었다.

결국 시즌 개막시리즈에서 팀의 호수비가 가져다 준 로또당첨급 운빨 퍼포먼스로 챙긴 세이브들을 팀의 수비 에러가 꾸준히 회수해가며 평균회귀하고 말았다.

전반기를 27세이브기회 21세이브 6블론 WHIP 1.31 BABIP .342로 마무리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퍼포먼스는 올해가 훨씬 낫지만, 작년엔 여름까지 포스트시즌 경쟁에 잔류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경기마다 다 불질러 말아먹고 팀이 사실상 가을야구 좌절을 확정한 종반기가 되어서야 편안한 마음으로 등판했을 때 쌓아놓은 스찌형 스탯이 대부분이라 사실상 작년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계륵~ 그냥저냥 쓸만한 정도.

7월 30일에는 또 1점차를, 그것도 폭투로 블론세이브하는 사고를 쳤다. 7월 홈즈의 안정감은 리그 최악이다. 7월 팀의 부진에 큰 원흉 중 하나로 꼽힐 정도.

8월 11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에서 8회 2아웃에 올라와 9회 2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연속 볼넷과 빗맞은 안타까지 내주며 1점을 내주고 겨우 막아냈다. 투구수가 무려 45구.

8월 18일 BB&T 볼파크에서 열린 리틀야구선수 초청 경기에서 1대0으로 앞선 9회 말 등판했고 이젠 당연하다는 듯이 블론. 안타 2개를 허용하며 아웃카운트를 하나 남겨두고 동점을 허용했다. 벌써 시즌 10번째 블론세이브., 당연히 리그 전체에서 블론 단독 1위이다.

이 블론을 MLB 블론세이브 3위인 7개까지, 그러니까 ⅓만 줄였어도 이미 여유 있게 동부 1위를 하고 있었을 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역적이다. 맞은 두 안타의 타구가 모두 정위치 유격수와 2루수의 방향으로 갔으나 시프트가 걸려있어 오히려 이게 독이 되면서 안타가 된 불운한 블론이기는 하지만. 빗맞아서 땅볼이 되어야 땅볼투수로서의 가치가 있는데 나오는 타구마다 95마일을 넘기는 강습타구가 되면서 답이 없는 모습이다.

8월 23일 로키스전에서 3점 리드를 안고 9회말에 등판, 볼넷 하나를 내주었고 나오는 타구의 질도(타자 입장에서) 여전히 좋았으나 결국 3아웃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27세이브.

8월 26일 내셔널스전에서 등판해 무출루 깔끔한 마무리로 간만에 완벽한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28세이브.

8월 30일 카디널스를 불러들인 홈에서 3점 리드를 안고 9회 말에 등판, 유격수 앤서니 볼피의 에러로 출루가 하나 생겼으나 이후 병살[4] - 좌익수 직선타로 2경기 연속 깔끔한 세이브를 따냈다. 8회 말 포수 오스틴 웰스의 도망가는 2점 홈런에 힘입어 편안한 3점차에 올라올 수 있었고 할 일을 해냈다. 시즌 29세이브.

9월 3일 레인저스 원정에서 역시 잘 나가나 싶다가 완벽히 사기를 꺾어놓는 대형 사고를 쳤다. 9회 말 1점차 상황에서 등판해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3명의 주자를 내보낸 후 만루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던 와이엇 랭포드에게 높은 존 실투 슬라이더를 던져 당연하다는 듯이 만루홈런을 맞고 7대4 역전을 허용하고 또, 또, 또 블론 및 패전했다. 무려 시즌 11블론세이브째. 최근 홈즈의 별명은 "Cardiac Clay".[5]

결국 이 날 패배로 양키스는 오리올스에 또 다시 0.5게임 차 1위를 내어주어야 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ERA, 세이브 등 클래식 스탯만 스찌질로 주워먹고 정작 중요할 때만 쏙쏙 골라 말아먹어 팀의 사기를 폭락시키는 사보타주형 역캐리질을 하고 있다. WHIP 1.327, WAR 0.5, WPA -1.6 등 우승 경쟁팀의 마무리투수로는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 수준의 퍼포먼스이다. 한마디로 WAR과 WPA를 종합하면 그냥 팀에 방해만 되는 수치이다. 투수의 WAR은 이닝만 먹어주면 알아서 오르는 편이라 WAR 0.5는 대체선수급이 방어율 4-5 찍으면서 멀티이닝 패전처리 좀 돌면 무난히 찍히고, 보통 상황별 승률 등락이 큰 마무리 보직에서 WPA -1.6은 팀을 구해낸 횟수보다 팀을 패배의 구렁텅이로 밀어넣은 횟수가 최소 3회가 더 많다는 것으로[6] 모든 수치가 양키스의 우승에 적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22년 중반부터 필패카드가 된지가 벌써 만으로 2년이 넘었는데, 고장난 카세트처럼 21년의 충격만 기억한 채 계속 기용하고 있으며 애런 분은 홈즈를 마무리에서 뺄 생각이 없다.

롤리 핑거스, 브루스 수터 포함 5명이 기록중인 한 시즌 개인 최다 블론인 시즌 14블론세이브에 단 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9월 6일 컵스 원정에서 9회말 3점차 세이브 상황에서 3일 휴식을 취한 상태였지만 등판 기회를 받지 못했다. 대신 등판한 것은 루크 위버였고 투구수는 25개로 약간 많았으나 2삼진 1볼넷으로 틀어막으며 세이브를 챙겼다.

9월 7일 컵스 원정에서도 9회말 2점차 세이브 상황이었으나 등판기회를 받지 못했다. 팀은 부상에서 복귀한 클라크 슈미트 4⅓이닝, 네스터 코르테스가 4⅔이닝을 막으며 승리했다.

9월 11일 홈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7회에 등판했으나, 난타당하다가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벌써 시즌 12번째 블론세이브. 이제 역대 최고기록에 두 개가 남아있다.

정규 우승에 도전하는 팀답지 않게 소저 빼면 전부 식물 수준의 타선인 양키스 사정상 세이브 요건이 많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고 그만큼 경기에 많이 등판하는데 날려먹은 경기가 결코 적지 않아 비판을 많이 받고 있다. 세이브가 30개에 방어율만 적당히 낮을 뿐,[7] 사실상 양키스 정규시즌 우승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가 되고 있다. 같은 시즌 KBO 리그로 치면 김원중, 오승환[8] 수준의 심각한 방화범이라 봐도 될 정도로 극도로 불안정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진지하게 이용찬을 계속 기용하는 강인권이 연상될 정도로 중요 리드 상황에서 계속 등판하여 번번이 경기를 날려먹어 양키스 팬들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

이후 세이브상황에도 계속 기회를 받지 못하다가 9월 18일 매리너스 원정에서 1대0 7회 말 2사에 올라와 토미 케인리가 남긴 2루주자가 득점하는 것을 막으면서 소임을 다했다. 그렇지만 애런 분은 8회 말에도 홈즈를 올렸고 저스틴 터너에게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하고 강판되었다. 결국 또 블론세이브. 시즌 13블론세이브이며 신기록에 하나가 남았다. 홈즈의 부진은 매번 실패하는 분의 용병술에도 큰 영향을 받는 것임을 알 수 있는 등판이었다.

그런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24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철벽 불펜 시절로 부활하면서 1차전에서 1⅔이닝을 삭제하며 구원승, 3차전에서 1⅓이닝 무실점으로 역시 팀 승리에 기여했다. 4차전에서도 게릿 콜이 내려간 뒤 8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ALCS 진출에 기여했다.

이어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2024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도 1차전은 선발 카를로스 로돈이 내려간 뒤 7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하여 또다시 홀드를 챙겼고, 2차전에서는 선발 게릿 콜이 3:1로 리드한 상황에서 1사 만루 위기를 만들고 5회초에 내려가자 구원 등판하여 땅볼 타점 하나만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위기를 넘기는 데 성공했고 팀이 6:3으로 승리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그러나 연투로 인해 제구가 맛이 갔는지 3차전에서 10회말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기어이 데이비드 프라이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바로 다음날인 4차전 7회말에서 무사 1, 3루 위기에 등판했는데, 전날 끝내기 홈런을 때린 데이비드 프라이를 24시간이 안되어 다시 만나 삼진으로 잡으며 이겨냈으나 그것 뿐이었다. 나머지 타자들에게 2피안타 1볼넷을 허용하며 승계주자를 모두 불러들인 것은 물론 1점차 1사 1, 2루 위기까지 만들고 강판되었다. 후속투수 마크 라이터 주니어가 홈스의 주자는 들여보내지 않았으나 홈스의 삽질은 8회에 동점을 허용하는 발판이 되고 말았다. 다행히 이번에는 팀이 9회초에 2득점을 내면서 승리했고 5차전에는 루크 위버가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4. 연도별 성적

파일:MLB 로고.svg 클레이 홈즈의 역대 MLB 기록
<rowcolor=#fdb827>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ERA+ fWAR bWAR
2018 PIT 11 1 3 0 0 26⅓ 6.84 30 2 23 2 21 2.013 58 -0.2 -0.5
2019 35 1 2 0 1 50 5.58 45 5 36 9 56 1.620 78 -0.1 -0.4
2020 1 0 0 0 0 1⅓ 0.00 2 0 0 0 1 1.500 - 0.0 0.1
<rowcolor=#ffffff>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ERA+ fWAR bWAR
2021 PIT/ NYY 69 8 4 0 12 70 3.60 53 5 29 4 78 1.171 120 1.1 1.3
2022 NYY 62 7 4 20 7 63⅔ 2.54 45 2 20 9 65 1.021 155 1.2 1.4
2023 66 4 4 24 5 63 2.86 51 2 23 3 71 1.175 152 1.6 1.8
2024 67 3 5 30 2 63 3.14 60 4 22 3 68 1.302 131 1.2 0.7
MLB 통산
(7시즌)
311 24 22 74 27 337⅓ 3.71 286 20 153 30 360 1.301 113 4.8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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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은 3.72인데, 이날 2실점중 1점은 승계주자, 1점은 에러로 인한 출루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건 E1, 투수 본인의 실책으로 인한 출루라 사실상 자기 자책점... [2] ⅔이닝 투구 방어율 0 자책점 0 1피안타1 1K [3] 물론 볼넷 하나를 내주며 만루는 본인이 만들긴 했다. [4] 2루 베이스로 향하는 땅볼을 볼피가 놓쳐 불행의 씨앗이 되나 했으나 가슴 맞고 앞에 잘 떨어졌고 맨손으로 집어 6-3 더블플레이를 해냈다. [5] 심장마비를 뜻하는 Cardiac arrest에서 앞만 따온 별명으로, 팬들의 심장마비를 유발한다는 뜻이다. KBO에선 마무리투수가 삽질을 하면 "불을 지른다"라거나 "소설을 쓴다"고 표현하지만 MLB에서는 팬들이나 감독의 심장마비를 유발한다고 표현한다. [6] WPA가 최소 0.5=해당상황 승률 50%가 바뀌면 팀의 승리확률 유불리는 즉시 바뀌므로. [7] 사실 MLB의 투고타저 기조로 인해 저건 마무리치고 낮은 방어율도 아니다. 홈즈의 평균자책점은 3점대 초중반으로 KBO로 환산할 시 엄청난 혹평을 받은 2023년 고우석과 큰 차이도 없다. [8] 하다못해 오승환은 나이가 저스틴 벌랜더보다도 많은 42세라서 노쇠화로 어쩔 수 없다는 얘기가 있으며 대체로 김재윤이 마무리 자리에 들어왔고, 김원중은 불안하긴 하지만 반등중이다. 덤으로 김재윤 역시 전반기까지 홈즈를 연상시키는 처참한 퍼포먼스로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