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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6:57:33

코드 아담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ode_Adam.png

1. 개요2. 북미식(코드 아담)3. 대한민국식(실종예방지침)

1. 개요

매장과 같은 건물 내 혹은 놀이공원, 행사장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미아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미국에서 시작된 제도이나 이 제도를 기반으로 한 실종 아동 수색 지침은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적용하고 있다. 미국은 주요 대형 건물 시설 및 정부 시설, 심지어 미군 PX 등 어린이 접근이 가능한 모든 곳에서 적용하고 있다.

2. 북미식(코드 아담)

해당 제도는 1981년 7월 27일 미국 플로리다 시어스 백화점에서 발생한, 아담 월시(Adam Walsh)의 유괴 살해 사건에서 따온 것이다. 미국 방송인 존 월시(John Walsh)의 아들로 백화점에서 실종된 아담은 보호자와 백화점 직원들의 수색에도 행방을 찾지 못하였고 보름 뒤 시신 일부만 발견되었다. 이후 1994년 월마트 매장에서 처음 이 제도를 시행한 이래[1] 현재 미국 55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 그리고 5만 2천여개의 매장이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코드 아담 제도를 운영하는 매장은 문서 상단의 마크가 출입문에 붙어 있으며, 만약 실종 아동이 발생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아동의 수색을 하게 된다.

CSI: Miami 1시즌 6화 초입부에서 코드 아담이 발동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아이가 실종되었음을 알아챈 광대 분장을 한 직원의 표정이 싹 바뀌며 바로 사방으로 경보가 울리며 모든 출입구가 봉쇄되는 과정의 긴박함이 백미. 다만 납치범은 이미 바깥으로 나간 후라 효과는 보지 못했다.

비슷한 제도로서 앰버 경보(Amber Alert)라는 것이 있다. 이는 미아가 아닌 본격적인 유괴/납치 사건에 대한 제도로서 납치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EAS(우리나라의 민방위경보방송 긴급재난문자)를 통하여 방송, 포털, SMS 등을 통하여 이를 알려 납치범의 위치 확인 및 신고에 도움을 받도록 한다. 다만 어디까지나 납치범이 누군지 알아야 발령이 되는 제도이기에 이러한 정보가 없는 납치 사건에서는 효과를 제대로 보기 어려운 문제도 있다.

3. 대한민국식(실종예방지침)

대한민국에서는 이마트 2008년부터 코드 아담을 본떠 제도를 최초로 도입했으며, 정부 차원에서는 2014년 7월 29일부터 실종예방지침이라는 이름으로 적용하고 있다. 대상은 전국의 대형유통점포, 유원지, 박물관, 공연장, 철도역, 터미널, 항만, 체육시설, 경마장, 경륜장 등. 지침대로 조치되지 않을 시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코드 아담과 기본적인 부분은 대동소이하나 10분이라는 시간을 지정하여 모든 출입문을 폐쇄하고 수색하는 코드 아담과 달리 이용자의 반감 등을 고려하여 출입문에 감시 직원을 배치하며, 경찰관서 신고에 보호자 동의가 필수적인 것이 다르다. 또한 어디까지나 큰 틀에서의 원칙만 제시할 뿐 다중이용시설별로 실제적인 운영 방식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KBO 리그 NC 다이노스의 홈 경기장인 창원 NC 파크에서도 도입이 되었으며 이는 대한민국 4대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초다. 다만 창원 NC 파크의 코드 아담은 북미식의 것이 적용되어서, 긴급 상황을 대비하여 개방하는 1번 게이트를 제외한 모든 게이트가 10분 간 봉쇄된다.
[1] 제도 자체는 1983년 처음 도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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