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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00:26:10

코너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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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킥
Corner Kick
1. 개요2. 코너킥으로 골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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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축구의 룰 중 하나이다. 수비팀이 마지막으로 터치한 볼이 지면이나 공중으로 수비 팀 골 라인을 완전히 넘어갔을 때, 공격 팀이 수비 팀 코너 에어리어 안에 공을 놓고 차게 해 주는 규칙이다. 공격 팀 중에 헤더를 잘하는 선수가 있다면 득점 확률을 높이는 데 가장 이상적이지만, 다른 방식으로 득점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코너킥을 할 시, 상대 골대에 많은 선수가 올라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곧바로 상대팀이 역습으로 득점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인다.[1] 정확한 킥이 요구되기에, 팀 내에서 가장 킥 정확도, 발목 힘이 좋은 선수가 주로 담당한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전통적으로 코너 킥을 가장 잘 활용하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코너 킥의 백미를 느낄 수 있는 경기로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결승전 독일 vs 아르헨티나, 그리고 ' 캄프 누의 기적'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1998/1999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바이에른 뮌헨을 들 수 있다.

왼쪽 코너킥은 주로 오른발잡이가, 오른쪽은 주로 왼발잡이가 찬다. 이래야 코너킥 궤적이 제대로 나오기때문. 반대로 할 경우 휘어지는 감아차기 코너킥이 골라인 밖으로 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불가능하고 직선 궤적만 가능하다. 예로 들어 토트넘 홋스퍼 FC의 경우 20-21시즌 기준 왼쪽 코너킥은 오른발잡이인[2] 손흥민이 차고 오른쪽 코너킥은 왼발잡이인 에릭 라멜라 세르히오 레길론이 찬다. 물론 리버풀 FC, FC 바르셀로나처럼 오른발잡이 왼발잡이 한명이 왼쪽 오른쪽 다 전담하는 경우도 있다. 아예 정발 코너킥을 하는 팀도 있다.

오프사이드 규칙 중에 라인 아웃에서 재개되는 플레이에서는 오프사이드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다. 골킥, 스로인과 마찬가지로 코너킥에서는 오프사이드가 성립되지 않는다.

한편 코너킥이 득점으로 연결될 확률은 높지 않다. 2020년까지의 K리그 통산 코너킥을 분석한 결과, 골로 연결되는 비율은 약 1.45%에 그쳤고 2015년 통계학자 마이클 칼리가 EPL과 라리가, 분데스리가의 약 2만 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5%에 그쳤다.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새로운 AI 어시스턴트는 축구 경기에서 코너킥의 결과를 예측하고, 현실적이고 정확한 전술을 제안할 수 있다. 이제 코너킥 잘 차는 법도 AI에게 배울 수 있는 것이다. #

2. 코너킥으로 골 넣기?

스로인과는 달리 킥이기 때문에 직접 골대에 들어가면 그냥 골이다. 키커가 골대를 수직으로 마주보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스핀킥이 아니면 들어가기 어렵다. 때문에 데이비드 베컴이나 알바로 레코바같은 킥 스페셜리스트도 수비 실수가 동반되지 않는 한 커리어에 몇번 성공시킬까 말까한 묘기. 당연히 코너킥을 세트피스로 활용하는 것이 공격 성공률이 훨씬 높기 때문에 이를 노리기는 쉽지 않다.

역사상 최초의 코너킥 골은 아르헨티나의 세자레오 온사리(1903~1964)가 1924년 우루과이와의 친선전에서 터뜨렸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골에 힘입어 아르헨티나가 당시 올림픽 챔피언이었던 우루과이를 꺾었기 때문에[3] 이후로 코너킥 골은 '올림픽 골(Olympic goal, Gol olímpico)'이라 불리고 있다.

1962년 칠레 월드컵에서 나온 월드컵 유일의 코너킥 골이 나온적이 있다. 득점자는 마르코스 콜. 게다가 상대 골키퍼는 그 유명한 레프 야신.

코너킥으로 골을 가장 많이 득점한 선수는 튀르키예의 전설 쉬크뤼 귈레신(Şükrü Gülesin)이다. SS 라치오 세리에 A 클럽에서 활약한 그는 32번의 코너킥 골을 기록했다고 한다.

2014년 전남 현영민이 K리그 경기에서 코너킥을 그대로 골로 연결 시킨 적이 있다.

2015 FA컵 결승전에서 FC 서울 몰리나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코너킥 골을 성공시켰다. FC 서울은 3대1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하였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경우 A대표팀에서는 아직 코너킥으로 득점한 적이 없지만 U-23 대표팀 서경주 선수가 2020 U-23 챔피언십 예선 1차전 경기에서 대만을 상대로 코너킥 골을 기록하였다. 이외에도 2019 U-16 여자 챔피언십 조별리그 2차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장진영 선수가 코너킥으로 득점에 성공하였다.

2021년 1월 25일 창원축구센터 보조구장에서 있었던 FC 서울 KC대학교 간 연습경기에서 기성용이 코너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2021년 12월 5일과 12월 6일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하칸 찰하놀루 유벤투스 FC 후안 콰드라도가 각각 코너킥 골을 성공시키며 이틀 연속 코너킥 골이라는 진귀한 광경을 연출했다.

2023년 4월 26일 대전 하나 시티즌 이진현이 전북 원정 경기에서 2:0을 만드는 쐐기골을 코너킥 골을 성공 시켰다.

2023년 7월 7일 대구 FC 홍철 제주 유나이티드 FC 원정 경기에서 코너킥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2024년 6월 27일 UEFA 유로 2024에서 우크라이나의 코너킥 상황에서 코너킥 골이 들어갈 뻔 했으나 골키퍼의 좋은 선방으로 인해 아쉽게 실패했었다. 0.2초라도 늦게 선방했더라면 득점이었다.

[1] 가장 대표적인 경기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일본 대 벨기에의 경기와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 vs 한국전이다. 여기서 일본은 2대2로 비기고 있었다. 후반 종료 직전 일본의 코너킥이 바로 역습으로 이어져 3대2로 패배했다. 한국은 코너킥을 역습으로 전개해 손흥민 패스 황희찬 마무리로 역전에 성공해 16강 진출에 성공한다. [2] 양발을 전부 자연스럽게 사용할수 있지만 선천적인 주발은 오른발이기 때문에 세트피스 킥은 오른발로 찬다. [3] 당시는 월드컵이 출범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유일한 축구 세계대회였던 올림픽의 챔피언 우루과이는 세계 축구의 최강국으로 불려도 무방했다. 실제로 우루과이는 이후 초대 월드컵인 1930 우루과이 월드컵도 제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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