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스2의 노래에 대한 내용은 Culture Shock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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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만화는
타임인조선 중 나오는 장면. 붓을 건넨 |
1. 개요
문화 충격( 文 化 衝 擊)은 자신이 속해 있는 문화와 전혀 다른 문화나 새로운 생활 양식을 접할 때 받는 충격을 이르는 말이다. 영어로 Culture shock(컬처 쇼크)라고 한다.2. 설명
'문화(적) 충격'이라는 한국어 용어가 있지만, 인터넷에 올라오는 경험담, 수기 등에서는 느낌을 강조하기 위함인지 '컬처 쇼크'라고 영어를 음차해서 쓰는 사례가 자주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나 해외여행 등으로 지리상 먼 타국이나 문명권을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경험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근본적으로 경험과 익숙함의 문제이기 때문에 바로 인접한 국가라 할지라도 접점이 없었으면 성립하며, 심지어 아래 예시와 같이 한 사회라 할지라도 발생할 수 있다. 외국이나 이질적인 집단에 오래 머무르면서 지속적으로 이 컬처쇼크에 노출되면 이에 적응, 동화되어 충격이 점차 덜해지지만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향수병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처음 받는 충격은 어쩔 수 없을지 몰라도,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 계속 자신들만 우월하다 주장하는건 편견이니 주의.이민자들이나 이주노동자들, 유학생들이 겪는 경우가 많은데, 연구자들에 따르면 이 경우 네 가지 반응패턴이 나오게 된다고 한다. '자신의 문화를 유지하느냐 버리느냐', '상대방 문화를 수용하느냐 거부하느냐' 의 두 가지 기준에 따른 것.
- 동화: 자신의 문화를 버리고 상대방 문화에 완전히 흡수됨.
- 병존: 자신의 문화를 유지하면서 상대방의 문화에 적응.
- 분리(저항): 자신의 문화에 천착하면서 상대방 문화에 적응하기를 거부함.
- 주변화: 자신의 문화도 잃고 상대방 문화에 적응하는 것도 실패함.
구분 |
상대방 문화 적응 |
상대방 문화 적응 못함 |
자신의 문화 유지 |
병존 | 분리(저항) |
자신의 문화 상실 |
동화 | 주변화 |
다만 주변화의 경우 매우 보기 드물다. 현지문화 적응에 실패하여 사회의 낙오자가 된다는 사례 자체는 많지만 그들이 자기 문화조차 잃어버리게 된다고 보는 것은 지나치다. 다만 유명한 고사성어 한단지보(邯鄲之步)[1]의 경우 주변화의 가상 시나리오를 아주 제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실제 사례도 없는 것은 아니다. 바로 로버트 피어리 때문에 인생을 망친 이누이트 "미닉"의 경우. 그는 피어리에게 속아 아버지와 함께 미국으로 와서 어릴 적부터 미국에서 살다 보니 전통 생활방식을 잊어버려서 고향에 돌아가봤자 살아갈 수가 없기에 결국 미국을 떠나지 못했지만, 미국에서도 인종차별과 부적응으로 고생하다 28살의 젊은 나이에 요절하고 말았다.
인류학자들이 말하길, 문화충격은 두 번 온다고 한다.
- 자신이 처음 접하는 문화에서 느끼는 생경함.
- 그 문화에 익숙해진 후 다시 자신의 고국으로 돌아가서 그곳의 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될 때 느끼는 색다른 놀라움.
인류학자들끼리는 이 두 번의 충격의 경험이 있어야 비로소 인류학자가 된 거라고도 한다. 참고로 이 두 번의 충격 중 두 번째의 것을 ' 역문화충격(reverse culture shock)'이라고 한다.
현대에서는 세계화가 진행됨에 따라 컬처쇼크가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세계적으로는 오히려 다른 집단의 충돌이 더 쉬워짐에 따라 이런 충격이 수면에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도 예전에는 없던 다문화 가정의 가족문화, 이슬람교를 믿던 외국인 노동자의 문화 충격이 알려지고 있다. 산후조리원에 보내진 동남아 출신 산모가 우울증에 걸린다든가, 서구 국가에 이민을 와도 미역국을 고집하는 한국계들을 서양인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한국에서 국제결혼도 나타나자 서양인은 기본이고 심지어 일본, 동남아처럼 그나마 한국과 비슷한 불교나 유교의 영향이 약간 있는 지역 조차도 문화적 차이가 크다는 것이 알려지고 있다. 동남아에서 가장 한국과 문화가 비슷한 베트남조차 연인 사이에서 열정적인 표현을 좋아하는 풍토가 한국인에게는 '집착'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다. 더 놀라운 건, 더욱 가까운 일본에서는 한국에서의 연애 표현이 '집착'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다는 것.[2] 거리가 아무리 가깝더라도 형성된 사회가 다르면, 생각보다도 문화 차이가 두드러진다. 가까우니 어지간히 비슷하겠지하며 중국이나 일본을 놀러가면, 사소한 점에서 오는 차이가 멘붕을 일으킬 수도 있다.
삶의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은 자신의 정체성을 이루는 중요한 부분이기에 이 부분의 문화가 다르면 현재도 인지 부조화를 겪으며 외국도 자신과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좀 더 외국에 대해 깨달으면 자신의 가치를 못 버린다고 하면 외국의 단점을 찾으려는 편이다. 예를 들어 영미권에서는 자식이라도 부모의 인격과 다르다는 주장이 매우 강조되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도 아이를 잘 낳고 부모가 자녀에게 시키는 교육이 혼자서 일을 해내게 하는 면에서는 엄격하지만 학업적인 면에서는 약한 편이다. 한국인들은 이런 나라를 관찰할 때도 처음에는 공부가 좋은 개성을 가진 사람들만 집중해서 보다가, 나중에는 미국의 '반지성주의', 영국의 차브족 같은 현실이나 그나마 부작용을 완화시키는 국가 차원의 가정 복지나 현실에 적응 가능한 독립성을 강조하는 교육을 깨닫게 된다. 이것 때문에 현재도 외국 문화에 대한 설명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아도 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거나[3] 가짜 뉴스가 섞인 경우가 다반사며, 이것은 외국인이 한국을 볼 때도 코리아부의 사례처럼 마찬가지다.
국제적인 문화충격뿐 아닌 같은 나라의 지역들[4]이나 학교와 관련해서도 문화충격이 생길 수 있다.
물론 모든 문화가 이렇게 다 다른 것은 아니다. 분명히 세계 각지, 시대를 불문하고 통용되는 문화는 존재한다. 이는 아래와 같다.
- 가족애와 공동체 의식: 비록 가족의 형태와 역할은 문화마다 다르지만, 가족 구성원 간의 유대감과 상호 부조의 정신은 보편적이다. 또한 공동체에 소속감을 느끼고 그 안에서 협력하려는 마음도 인류 공통의 특성이라 할 수 있다. 서구의 개인주의적인 사회에서조차 기본적인 공동체 사이의 도움과 애정은 중요하다. 자식에게 어떤 지혜를 중시하는 것도 인류의 공통된 성향이며, 교육열이 낮다는 서양 사회도 엄밀히 말하면 광의의 교육열은 낮은 게 아니라 사회성을, 특히 영미권 위주로 동양보다 더 엄격히 교육시키는 것이다.
- 선(善)에 대한 지향: 동서양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문화는 선하고 바른 것을 추구하는 윤리 의식을 가지고 있다. 비록 선에 대한 해석은 문화마다 다를 수 있어도, 인간 삶에서 도덕적 원칙이 중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 사랑과 연민의 감정: 사랑하는 마음,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연민과 공감의 정서는 특정 문화에 국한되지 않는 인간의 보편적 감정이다.
- 자기실현의 욕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은 자신의 내적 가능성을 실현하고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비록 자아실현의 구체적 양상은 문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그 근본 동기는 보편적이다. 심지어 끔찍한 독재가 이루어지거나 신분제적 문화가 있는 곳에서도 마찬가지였다.
- 예술과 창조성에 대한 애정: 예술 활동은 문화적 경계를 넘나드는 인간 고유의 속성이다. 음악, 미술, 문학 등은 문화마다 고유한 형식을 가지고 있지만, 삶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하는 예술가적 열정 자체는 공통적이다.
3. 예시
- 1990년대생 이상의 수도권 사람들: 고등학교에 남녀분반이 있는 건 알고 있다만 중학교도 남녀분반을 한다고? 남녀분반이 중학교에도 있었어? - 서울과 경기도에는 고등학교만 남녀분반이지 중학교에는 남녀분반이 없다. 그러나 이 사실은 공립 중학교에만 적용되는 사실이기 때문에, 자신 거주지 근처에 사립 중학교가 있다면 그 학교는 서울•경기도 소재라도 남녀 분반이기 때문에 충격받을 일이 없다.
- 처음 양이를 본 조선인들의 반응: "양이들은 다 코쟁이들이구먼."
- 일부 서구인: " 한국인은 번데기와 개를 먹는대."
- 토플리스 패션, 고등학교에 피임하라고 콘돔을 공짜로 뿌리고, 콘돔 자판기를 본 아시아권 사람: "말세지말(末世之末)이로다"
- 하의실종을 본 구미권 사람: " 야한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서양의 경우 다리를 내놓는 것을 매우 강한 성적 자극으로 보는 대신 상의( 가슴골, 어깨)는 관대하다. 동양은 그 반대.
- 한국에서 마라탕 국물을 마시는 것을 본 중국인: "그걸 마셔? 그거 마시고도 속 안 쓰려?" - 한국 마라탕은 매운 사골국물 비슷한 형태인데, 중국 마라탕은 사실상 독한 기름덩어리에 가깝다.
- 한국에서 냉면을 가위로 잘라 먹는 것을 본 북한인과 중국인: "국수를 잘라서 먹는다고?" - 한국에서도 과거에는 있었던 풍습이지만 "길다란 면"은 장수를 상징한다. 이걸 가위로 싹둑싹둑 자른다는 뜻은... 사실 한국의 국수라는 이름도 저 장수기원하는 풍습에서 온 것이다.
- 비슷한 예로 "한국은 고기를 가위로 잘라 먹는다고?"가 있다. 가위가 식탁에 등장한다는 것에 컬쳐쇼크를 느낀다고. 상기한 바와 같이 가위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목숨줄을 뎅겅뎅겅 자른다는 것을 연상케 하는 문희적 의미도 있는지라... 특히 그리스 신화 영향을 받은 곳.
- 한국에서 냉면을 먹는 것을 본 독일(+서유럽) 사람들: "면을 차디찬 국물에 말아서 먹는다고?" 이런 반응은 주로 유럽권 유튜버들에게서 많이 나온다. 영국이나 미국의 경우는 이런 편견이 덜한 편이다.
- 한국에서 한겨울 냉수를 마시는 것을 본 중국인: "그걸 마셔? 안 추워?"
- 한국 노래를 들은 외국인(미국인 제외): "한국에서는 왜 노래 가사에 baby를 넣지?"
- 중국에서 한여름에 미지근한 음료(특히 콜라)를 마시는 것을 본 한국인: "덥지도 않냐?" - 중국의 차 문화에 현대 음료가 추가되면서 생긴 해프닝. 물론 2020년 현재는 1990년대처럼 콜라를 뜨겁게 데워 마시거나(...) 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졌다. 그러나 찬 걸 많이 먹는 게 몸에 나쁘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한국인들처럼 얼음 잔뜩 넣은 냉수나 거의 얼기 직전의 술을 먹는 경우는 별로 없고, 식당에서 탄산음료나 맥주를 주문해도 냉장고가 아니라 적당히 서늘한 곳에 둔 궤짝에서 꺼내어 주는 경우가 많다.
- 한국 일식집에 간 일본인: " 락교절임을 스시랑 먹는다고? 그거 카레라이스랑 먹는 건데."
- 2003년 류경체육관 개관 공연당시 아이돌 그룹 신화와 베이비복스의 공연을 본 북한 주민들의 반응, 북한 주민들이 신화를 보고 환호한다면 큰일날 테니 가만히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한 북한 주민은 공연을 보는 도중에 진심인 듯이 저놈들 뭐하는 놈들이냐하는 반응을 보였다. 사실 이미 1990년대에 남한노래가 연변가요라고 알려지면서 알음알음 불려졌으며 2000년대 초반 정도되면 남한 최신곡도 중국을 통해서 유입되었지만, 주로 트로트 음악이나 포크송이 큰 인기를 끌었고, 아이돌 음악이나 힙합, 락 음악은 별로 인기를 끌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90년대 말 북한간첩이 남한에서 생활했을 때 랩 음악이 익숙치 않아 간첩이라는 것이 발각된 일도 있었던 것을 보면 취향에 맞지 않은 노래라서(...)라는 이유가 컸던 셈이었다. 실제 해당 공연에서 이선희와 설운도 등도 공연했는데 트로트 노래를 불렀을 때는 반응이 좋았던것을 보면 당시 북한 관객들의 음악취향이 트로트 위주였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남한 사람은 물론 어느 나라에 가도 아이돌을 좋아하지 않을 연령대의 사람들, 북한에서 가장 콧대 높은 부류의 사람들을 모아놓았다. 물론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아이돌 노래도 유입되어 젊은층들한테 인기를 끌기는 하지만 40대 이상층은 트로트와 포크송을 선호하는 것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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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화장실에 처음 들어가 본
여자. "물이 자동으로 나와?"
거길 왜 들어가...?[5] -
여자 혹은 일본 화장실에 처음 들어가 본
남자. '볼 일 보는데
벨을 눌러?"
거길 왜 들어가...? - 한국 공중화장실에 들어가 본 일본인과 서양인[6] " 휴지를 변기에 안 버리고 통에 버리네? 쓰는 사람들은 저거 다 보란 건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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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 일본인이 한국 가정집을 방문했을 때: "거실이 뻥 뚫려있네? 그리고 에어컨이 왜 이렇게 커?"
그리고 여름이 되어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게 되지. - 한국에서 체류하는 스페인 사람이 목욕을 마쳤을 때: "아니 이 사람들 목욕(샤워)할 때마다 수건 한 장씩 쓴다고?" - 스페인은 고온 건조한 기후라 대충 사는(...) 남자의 경우 일주일 내내 같은 수건(주로 커다란 배스 타월)을 쓰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물론 여성의 경우는 얄짤없다. 바리에이션으로 "이 동네는 왜 배스 타월이 없어?"가 있다.
- 북미, 북유럽인, 일본인: 한국, 남유럽에선 버스가 멈추기도 전에 일어서야 내릴 수 있다고? 그리고 운전이 왜 이리 거칠어?
- 구찌 구두 뒤축을 접어 신은 사람을 본 일반인: "아니, 이런 비싼 구두를 마구 꺾어 신다니, 무슨 돈 지랄.'' 2016년 이후 구찌에서는 뒤축을 접어 신을 수 있는 폴더블 슈즈를 내놓고 있으며, 타 브랜드로도 전파되었다. 링크
- 간짜장에 계란 프라이 올려주는 지역에서 살다가 그렇지 않은 곳으로 이사하여 배달 시켜 먹은 사람들.[8]
- 도서지역이나 해안지역에서 생선이나 수산물이 건더기로 들어있는 미역국만 먹다가 쇠고기미역국을 본 사람. 그런데 이것도 옛말인지라 1980년대 이후에는 부산 등지에도 쇠고기미역국이 흔하다. 다만 미역국 건더기 중 약간 컬쳐쇼크를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의외로 "마늘"이다. 중부지방에 비해 마늘향이 약하고 참기름향이 강한 편.
- 순대를 꽃소금에 찍어 먹느냐 혹은 막장에 찍어 먹느냐, 제삿날에 소고기탕국을 먹느냐 토란국을 먹느냐 등 지역별 음식문화 차이도 대부분 여기 포함된다. 바리에이션으로 쇠고기탕국에 문어를 넣느냐 안 넣느냐로 경상남도 해안가와 나머지 지역이 갈린다(...).
- 코믹월드나 코믹 마켓에 처음 가본 사람: 세상에 이런 곳이 있다니.
- 아키하바라에 간 마이클 무어: 필요없는 것들이 너무 많이 팔리고 있다.
- 유럽인이 한국과 중국의 겨울 날씨 소식을 보고: 겨울에 가뭄이 들 수 있다고? 말도 안돼!
- 한국인이 유럽의 겨울 날씨 소식을 보고: 겨울에 홍수가 날 수 있다고? 말도 안돼!
- 노라조의 카레를 라이브로 보며 단체로 문화충격 먹는 태국인들. #
- 유럽에서 계란 컵으로 삶은 계란을 먹는 것을 본 한국인: 왜 손으로 까서 먹지 않아?
- 번안 동요를 들은 서양인: 왜 이런 노래를 어린이가 부르지?
- 서양의 곡이 원곡인 동요의 원곡 들은 한국인: 이 노래가 왜 이렇지? 완전 동심파괴잖아.
- 실내 흡연이 가능한 일본: 선진국에서 실내에 흡연이라고?
-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술, 담배의 미성년자 구매를 양심에 맡기는 것을 본 한국인: 미성년자에게 파는 것을 그저 양심에 맡긴다고?
- 화장실 휴지로 코 풀고 이 닦고 손 닦는 것을 본 서양, 일본인: 그까짓 티슈가 얼마한다고 화장실 휴지를 쓰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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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식 양변기를 처음 본 사람: 변기에 물이 안 고여 있다고?
대변을 보면 절대 뒤를 보지 말라는 얘긴가? - 외국의 연애 문화 전반: 데이트 비용, 애정 표현, 연인과 헤어지고 만나는 모습 등의 나라별 차이가 심하다. 한국과 가장 연애 문화 차이가 큰 곳은 개인주의가 강한 미국, 자유 연애 등도 문제시 되는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 등이 있다.
- 외국의 양육관과 가족 문화 전반: 전세계적으로 서로의 양육 문화에 충격을 받는 일이 다반사다. 한국만 해도 중국의 아기용 배변 훈련 바지인 카이탕쿠, 일본의 가족 간 계산이 철저한 금전지출에 충격을 받는다. # 프랑스식, 유대인식 양육도 한국과 정반대라 서로 놀라며, 반대로 일부 서양인이 한국에서 아이가 보채면 즉시 달래주는 식의 자신의 나라에서는 아이를 망친다(spoil)는 양육법이 당연시되는 것에 충격을 받기도 한다. 혼외출산 같은 가족 문화도 비슷하다. 서양끼리도 가족 간 유대가 중시되는 남유럽과 그런 경향이 약한 서유럽이 서로 이해를 잘 못하기도 한다. 프랑수아 올랑드의 불륜, 보리스 존슨의 자식 수에 대한 그 나라 사람들의 태도를 보면 특히 한국인들이 이해를 하지 못한다.
- 외국의 직업관 전반: 위기의 주부들이라는 미국 드라마에서는 배관공인 남자 마이크를 두고 중산층 이상의 여자들이 암투를 벌이는 모습이 등장한다. 한국에서 한국 남성과 연애하는 프랑스인 여성이 공장에서 일하는 것을 독특하거나 이상하게 본 사람들이 있었으며, 우즈베키스탄 출신 방송인 구잘 투르수노바는 자신의 나라에서 자존심을 갖고 일하는 삼촌 같은 용접공이 비하되는 사건에 항의를 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입신양명이나 글공부에 따른 출세를 중시하던 문화가 약한 나라에서는 기술자 등이 하대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한국에서는 자신의 직업에 프로 의식을 갖고 일하는 외국인이 신분 상승을 포기한다고 오해하기도 한다. 이런 차별은 한국 경제 발전을 해치는 문제와 인권 문제로 번지는 경우도 있어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직업 차별의 완화 노력이 빈번하다. 그나마 한국과 직업관이 비슷한 곳은 유교의 원조인 중화권이고, 인도는 카스트로 인해 한국보다 심한 구석도 있다. 다만 유교의 발상지인 중국조차 의사는 대접이 나쁜 편이라 한국과 같은 직업관이 통용되지는 않는다. 국제결혼을 하면서도 한국에서 대접받는 직업이 종종 해외에서 그렇게 대접받지 않는 모습에 당혹스러워하는 사례도 있다.
- 직설어법과 완곡어법이 쓰이는 문화 사이의 차이: 이건 한 나라의 지역마다도 차이가 있다. 각 어법에 따라 '센스 있다', '밉지 않다', '시원하다'와 같은 긍정적 평가나 부정적 평가가 공존하니 서로의 문화에 충격을 받는 경우가 있다.
- 한국의 중·고등학교 대다수가 남녀분반이란 사실에 충격먹는 일본인: 물론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 한국인이 유럽이나 일본의 100년 넘은 건물들을 보고 보이는 반응: 저걸 냅둬도 괜찮은 거야? 살기는 불편하지 않나?
- 유학, 한국인의 이민 문서에서도 한국인이 서구 국가에서 겪는 문화 충격이 묘사된다.
- 국경에 대한 인식: 한국인들은 국경이라 하면 군사분계선처럼 철조망과 장벽으로 막혀 있고 무장한 군인들이 경비를 서는 이미지를 주로 떠올리므로 어떠한 장애물도 없고 검문 인력도 경찰 몇 명이 전부인 외국(특히 솅겐 조약 가입국)의 국경을 보고 생소해하는 경우가 많다. 문명 시리즈를 플레이하면서 평소 인식대로 국경에 군대를 배치했더니 이웃 나라가 이를 비난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한국인 플레이어들도 많다고.
- 외국의 입시 제도: 이민자조차 문화적으로 적응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한국이나 중국 등지의 유교 문화권 출신이 미국 같은 서구권에서 겪는 갈등은 미국 사회에서도 갈등이 된다. 수시에 대해 부정적인 정서가 많은 것도 한국이 대학 입학을 하려는 사람도 회사원을 뽑듯이 하는 미국 제도를 빌려온 것이기 때문이라 이해가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과 매우 다른 제도 중 하나로는, 독일에서는 아비투어 상위 20%에 들지 못한 사람이 의사가 될 수 있는데, 그런 성적이 좀 낮은 사람은 제비뽑기를 거쳐 의대에 입학하는 경우도 있다. 의사가 되기 위한 자질이 성적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인성 등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있으며, 독일에서는 의사가 되려는 사람을 성적으로만 선발하면 특정 계층이나 배경의 학생들로 의대가 채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굉장한 부작용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 파리 신드롬: 서구 사회에 대한 환상이 깨지면서 겪는 문화 충격이 소개된다. 문서 참조.
4. 여담
문화충격의 상위 호환으로 문화 사망(Culture Death)이 있다(...).가끔 드립으로 '문화 컬쳐'라 하기도 한다. 어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누군가가 실수로 잘못 말한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5. 관련 문서
[1]
어떤 사람이 한단이란 도시에 가서 그곳의 걸음걸이를 배우려다 미처 배우지 못하고 본래의 걸음걸이도 잊어버려 기어서 돌아왔다는 이야기.
장자(莊子)의 ≪추수(秋水)≫에서 나온다. 함부로 자기 본분을 버리고 남의 행위를 따라 하면 두 가지 모두 잃는다는 것을 이르는 말.
[2]
일본은 연인 혹은 부부 사이의 수익조차 사생활 취급하여 물어보지 않아 40~50% 상당이 서로의 수익을 모를 정도이다. 한국인 입장에선 뭐 저런 것까지 못 물어보면 뭘 물어보란 것인지 싶을 정도.
[3]
특히 '공부'로 성공하지 않고 독특한 방식으로 성공하거나 다른 자신만의 좋은 삶을 살려는 사람들을 두고 신분상승을 포기했다고 하는 것은 잘못하면 그 사람들에게 아랫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살라든지, 너의 개성은 무가치하다는 식의 모욕적인 주장이 될 수 있다. 서구 문화권에 이런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4]
도시 지역과 시골 및 오지 지역
[5]
물론 뚜껑을 내리면 자동으로 물을 내려주는 대변기도 있다.
[6]
북미 / 북유럽/ 서유럽 한정. 남유럽과 동유럽은 한국처럼 변기 옆 휴지통이 구비된 경우가 많다.
[7]
2018년부터 공공기관에 한해서 변기에 버리도록 바뀌었지만 안 지키는 곳도 많다.
[8]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